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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등교수업 병행 시점…종합적 검토 후 결정"
사회 사회일반 2020.04.13 14:18:16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 외에 여러 변수를 염두에 두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국장)은 13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등교수업을 병행할 기준은 어떻게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단순히 확진자 숫자로 (등교 병행을) 결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확진자 증가 추세만 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확진자 추세를 가장 중점에 놓고 검토하지만 그 밖에도 감염병 전문가 의견, 전반적인 학사일정, 시·도 교육청 의견, 국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방식에 관해서도 “학년별로 등교할지, 일주일에 하루 등교할지 이틀 등교할지 격일로 할지 등을 감염병의 전반적인 추이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국장은 등교 병행 시점을 지역별로 달리하는 방안에 관해 “지역에 따라 학사운영에 편차가 생기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입·대입) 입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지역별 등교는 우선 고려하고 있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일 때는 등교 병행을 안 한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이 국장은 “등교 병행 여부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지만, 반드시 단계가 낮춰져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 및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 이런 것을 경보 단계와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한 가지 요소만으로 (등교 병행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종합적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의 개학 방식도 언론과 국제국 등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학교 휴업과 온라인 개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고3·중3이 원격수업을 먼저 시작한 데 이어서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원격수업을 진행할 초·중·고등학생은 약 4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KT 전국 초중고 인터넷 무상 증속...“온라인 개학 전폭 지원”
산업 IT 2020.04.13 10:22:38KT(030200)는 전국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해 KT 스쿨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교육청·학교의 인터넷 속도를 6월 말까지 무상 증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쿨넷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용 인터넷 서비스다. 전체 초중고교의 60%에 해당하는 12개 교육청과 산하 7,740개 학교가 이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500Mbps 미만 속도가 제공되던 학교 1,760곳은 추가 비용 없이 일괄 500Mbps로 증속된다. KT는 지난 3월 전국 106개 대학의 온라인 개강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교 전용 인터넷 서비스 대학교육전산망에 대해서도 긴급 무상 증속을 결정한 바 있다. 김봉균 KT 비즈사업본부장(전무)은 “전국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코로나 안심 등교" 현대차 통학차량 무상 항균 서비스
산업 기업 2020.04.13 10:00:07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 항균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5월15일까지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현대차 ‘스타렉스’ ‘카운티’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항균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차장 및 인근 대형 주차장에서 무상으로 차량 실내에 항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 △전자시스템, 엔진룸,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전반을 점검해주는 ‘차량 진단 점검 서비스’ △미세먼지 차단 에어컨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등 일반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소모품 교환·보충 서비스’ 등도 실시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원길 조성을 돕는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전국 소방청 구급차를 대상으로 ‘차량 진단 점검 서비스’와 ‘소모품 교환·보충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소방청 구급차는 17일까지 전국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수리가 필요한 경우 100만원 한도로 수리비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
베이징, 27일부터 단계적 개학…대입·고입 시험도 확정
국제 정치·사회 2020.04.12 21:09:00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화되면서 중국 수도 베이징이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개학을 하기로 했다. 1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열린 베이징시 코로나19 방역 업무 기자회견에서 현재 휴업 중인 학교들의 개학 일정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각각 오는 27일과 다음 달 11일 개학한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중·고교 나머지 학년의 개학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징시는 고3·중3 학생들은 개학 일정에 맞춰 2주 전 베이징에 돌아와야 하고, 교직원과 행정근로자들은 개학 10일 전에는 복직을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올해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는 7월 7∼10일 실시한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은 가오카오 일주일 뒤인 7월 17∼19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의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에 후베이성을 제외한 30개 성과 직할시가 개학 일정표를 확정했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각 학교는 방역 조치와 방역 물품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방역용품은 원칙적으로 가정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측은 개학 전에 반드시 전면적인 소독을 해야 한다”며 “또 독립적인 응급 처치실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확산세 주춤한 코로나...4월말 등교 가능할까
사회 사회일반 2020.04.11 09:30:5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닷새 연속 5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4월 말 등교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대전시 대전괴정고등학교를 방문해 “확진자 50명 이하가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면서도 “전 학년 온라인 개학 후에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4월 말부터는 원격수업·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유 부총리가 1일 확진자 50명 이하가 일주일 지속할 때 등교수업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교육부 자문 교수 의견을 인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6일과 7일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에 이어 닷새 연속 50명 안팎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0일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정부도 확진자 수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 체제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하고 전날 1차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월 등교수업 가능성에 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확진자 숫자도 중요하지만, 대체로 하루 50명 이하면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의료기관이 대처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사회적인 활동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앞서 9일 중3·고3부터 학교에 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 1∼3학년이 온라인 개학한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개학 맞은 저소득층 학생에 노트북 지원
산업 생활 2020.04.10 18:40:53롯데하이마트가 온라인 개학을 맞은 저소득 가정 학생을 위해 노트북 기부 캠페인 ‘아이들에게 학교를 선물해주세요’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롯데하이마트 460여개 매장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이날부터 3일간 판매되는 PC(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수익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학습용 노트북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트북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원격학습을 위한 기기 마련이 어려운 전국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롯데하이마트는 판매 수익금 일부로 전자제품을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여러 계층들에 기증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실내 활동이 많아지며 수요가 급증한 공기청정기를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했다. 재원은 1월 한 달간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 제품 금액 중 일부를 적립해 마련했다. 지난해 5월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마련한 노트북을 저소득 가정 아동 30명에게 선물했다. 롯데하이마트 하영수 마케팅부문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학습 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기기를 아직 마련하지 못했거나 노후화된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한 정부 방침에 따라 중·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 9일에 개학했다.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은 16일부터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은 20일부터 원격 수업을 시작한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품절주] 제2의 삼성출판사! 개학연장 최대 수혜 株!
증권 증권정보 2020.04.10 10:39:00-초유의 개강연장 사태! 교과과정 연기, 수업 초비상 온라인전격 실시!-한번만 믿고 매수하시면 손실전부 만회하고도 수익 전환 가능!-개미들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세력흐름, 세력정보 긴급입수!◈ 반드시 터질 오늘의 품절주 추천주 '2종목' 무료공개 ▶ 지금 확인하기 ◀선착순 20명! 오늘사면 내일 바로 상한가 종목 포착! 종목보기(click)초보투자자 김현민(46세)씨는 아마도 2020년 1월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주식투자 경력 1년차 초보투자자인 손창민씨도 혼자서 매매하다 테마주를 잘 못 건드려 원금의 절반을 날렸는데, <인공지능검색기>에서 추천해 준 바른손 오공 신라젠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상한가 종목을 연달아 매매하며, 1월 계좌수익342%, 투자원금을 훌쩍 웃도는 5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는 소식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현재 지지부진한장세에서 급등 유망한 "바이오 BEST 3"는 링크를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하루만 따라오시면 " 1000만원" 수익가볍게 챙겨갈 수 있습니다![인공지능 최근 상한가 적중]*20.04.06 파버나인(177830) 上 달성!*20.03.30 메가엠디(133750) 上 달성!*20.03.26 신라젠(215600) 上 달성!*20.03.23 화일약품(061250) 上 달성!*20.03.16 신신제약(002800) 上 달성!*20.03.10 모트렉스(118990) 上 달성!*20.03.03 서울제약(018680) 上 달성!*20.02.24 엘컴텍(037950) 上 달성!"200만원"으로도 잡을 수 있는 상한가 종목 ▶▶기간 5거래일 이내 ▶▶기대수익률 20% 이상!2020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날아가기 전에 탑승하세요! ▶▶당일매매로 상한가 수익 무조건 챙겨가시죠! 함께 하실분은◀◀→[클릭]※ 선착순 10명마감! 신청 폭주로 조기마감 됨을 양해 바랍니다. ※ [오늘의 관심주]삼성출판사(068290) 삼성SDI(006400) 한창산업(079170) 유엔젤(072130) 한진칼(180640) -
美금지 '줌'으로 온라인개학..."줌바밍 주의"
산업 IT 2020.04.09 17:25:07전국 초중고가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며 미국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이 원격수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줌은 연이어 불거진 보안 문제 탓에 본산인 미국에서 조차 교육당국과 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중·고등 3학년생 86만명이 온라인으로 새 학기를 맞은 9일 상당수 학교가 출결 확인과 수업에 줌을 활용했다. 전날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부랴부랴 원격수업 지침을 발표했으나 줌 사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웹)은 사용하지 않고, 보안 패치를 한 후 사용하라”는 수준의 공지만 내보냈다. 현재 미국에서 줌은 제 3자 침입부터 데이터 불법판매까지 각종 보안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화상회의방에 외부인이 침입해 포르노 등을 무작위로 테러하는 일이 잦아지며 이를 폭격에 빗댄 ‘줌바밍(zoombombing)’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다. 지난달에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동의 절차 없이 페이스북에 제공된 사실이 드러나며 소송도 제기된 상태다. 지난 8일(현지시간)에도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주들로부터 두 번째 집단소송을 당했다. 미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선 잇따라 줌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구글, 스페이스X 등 IT 기업들은 직원들의 줌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뉴욕주 교육국 역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들어 모든 공립학교 교사들의 줌 사용을 금한다고 공지했다. 국토안보부(DHS)는 각 기관에 통지문을 보내 화상회의에 줌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연방수사국(FBI)는 트위터를 통해 “줌과 같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사용 시 비공개로 설정하거나 암호를 걸어놓고, 절대 ‘전체공개로 설정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조직 일부가 중국에 있어 중국 정부에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는 ‘차이나 커넥션’ 우려도 불거졌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센터 ‘시티즌랩’이 줌 고객의 영상과 데이터 일부가 중국 본토 서버를 경유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대만 역시 이 같은 우려에 줌 사용금지를 공식화했다. 줌 측은 “급격하게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중국 본토와 이용자의 연결을 즉시 차단했고 지역 간 격리(inter-region isolation) 문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중국계 미국인 에릭 위안이 창업한 줌은 전 세계 이용자가 2억명에 달하는 최대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줌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두 배로 폭등했다. 1월2일 68.72달러였던 주가는 지난달 23일 130% 이상 상승한 159.56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보안 논란에 117.81달러(8일 종가 기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줌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줌이 아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줌을 사용해야 한다면 보안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관리자가 이를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채팅방에 제 3자가 난입해 단순한 포르노 등을 넘어 악성 코드를 유포해 PC 자체에 피해를 줄 소지가 있다”며 “개개인은 줌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방 개설자는 회의실 주소(URL)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온라인 개학 첫날 "선생님 안들려요"…EBS는 로그인 '먹통'
사회 사회일반 2020.04.09 16:22:17“OO야, 안 들리니? OO 없어요?”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90만여명이 사상 처음 온라인 개학에 돌입한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3학년 5반 교실에서는 오전8시10분 원격조회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1교시 수업을 앞두고 담임교사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출석을 확인했지만 2명은 사전 고지 없이 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접속 불량인지, 결석인지 출결 체크가 불가능해 담임교사는 수업 이후 전화해 출석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후 실시간 수업은 서울시교육청 지원 및 자체 예산 등으로 지난주까지 총 5대의 무선인터넷(AP) 환경을 구축한 탓에 큰 무리 없이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EBS ‘온라인클래스’에 올려진 영상자료의 음성을 들을 수 없어 교사가 영상을 중지한 채 설명을 이어가야 했다. 이처럼 쌍방향 환경에서도 수업자료를 올리고 진도 체크도 할 수 있는 메인 플랫폼 EBS 온라인클래스는 접속 문제로 발목을 잡았다. EBS는 300만명 동시접속을 위해 서버를 증설했지만 이날 수업 개시와 더불어 오전 한때 학습자료 업로드와 로그인 등에서 동시다발적 장애를 보였다. 네트워크 오류로 상당수 학교에서는 녹화 동영상 수업이나 EBS 청취 수업마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것이다. 개학과 더불어 학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막 시작된 원격수업이 학교 간 교육 격차만 부채질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 차원의 온라인 기반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의 ‘일반고 부활’ 약속과는 달리 공교육의 위상이 다시 한번 추락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 초중고교를 막론하고 일부 사립학교와 특목고·자율고 등에서는 정부의 온라인 개학 선언 이후 첫 월요일에 해당하는 지난 6일부터 사전 개학을 실시하고 원격수업 시간표에 준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AP 환경을 갖추고 대학들처럼 사설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매한 상태라 공식 개학 이전부터 쌍방향 수업 및 동영상 업로드 수업 모두가 가능했다. 대구시에서도 90여개 고교 중 20여개 고교가 EBS 온라인클래스를 대신할 사설 LMS를 구매했다. 학교에 따라서는 전 학생에게 태블릿 기기를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 일반고 중에서도 학교 소유 크롬북 70여대를 학생에게 대여하는 등 수업 준비에 나섰지만 정부가 공교육 투자를 외면하면서 별도의 재정을 더할 수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차이는 현격했다. 교육계에서는 고3 1학기의 내신 비율이 크게는 4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최소한 고3 학생들에 한해서라도 수행평가 등이 가능한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고교의 AP 보급은 올해 학교당 4개 교실을 기준으로 막 시작되고 초중학교도 학교당 4개 교실에 불과하다. 대당 약 150만원에 불과한 AP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학교 간 유불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AP가 없다면 PPT 등 단면 자료 외 움직이는 동영상은 가정 송출이 어려워 정상 수업이 힘들어진다. 한 고3 자사고생의 학부모는 “이번 대입부터 학교이름 등을 가리는 ‘블라인드 평가’가 시작돼 자사고 학생이 불리할 것이라 우려했는데 수업 여건이 일반고에 비해 좋은 듯하다”며 “지금으로서는 최선인 것 같아 일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일부 일반고들은 쌍방향 수업이 제한되자 강의 녹화 체제로 전환했다. 학교에서 교과목별로 수업 차시에 맞게 수업을 촬영한 뒤 과제를 더한 형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정부가 마련한 EBS 온라인교실이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는 서버 다운 우려로 배제되기 일쑤였다. 서울의 한 일반고는 이날 사전 녹화한 동영상 기반 수업을 시작하면서도 운영 플랫폼으로 ‘네이버 밴드’를 택했다. 경기도의 다른 학교들도 EBS 다운 시 고교 학사관리 프로그램인 ‘리로스쿨’ 등을 활용하겠다고 각 가정에 사전 안내했다. 이런 여건마저 안 되는 학교들은 EBS 동영상 시청에 과제물을 더한 형태의 수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3 학생 상당수가 이미 해당 강의를 시청했고 동영상 길이도 수업시간과 맞지 않아 상당수 학생이 이를 ‘과제물 수업’이라 인식했다. 한 학생은 “EBS 시청 뒤 과제물을 내라는 게 고지의 전부인데 동영상 접속마저 힘들었다”며 “이런 걸 수업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원들도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평가 등을 위해 자체 강의 제작을 선호하지만 이를 지지해줄 정부 차원의 기반은 아직 없는 셈이다. 게다가 통합 가이드라인의 부재 속에 충남도교육청의 ‘어서와 충남 온라인학교’와 같은 교육청 기반 단일 동영상 제공 플랫폼도 일부 교육청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고교 AP 조기 보급, 교육 전용 플랫폼 마련 등 온라인 기반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투자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이대로 간다면 공교육은 갈수록 도태되고 외면당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희원·김창영기자 heewk@@sedaily.com -
온라인 개학에 꿈틀대는 수혜주…투자금 부족으로 관망 중이었다면
증권 증권정보 2020.04.09 11:50:00정부의 온라인 개학 발표에 수혜주들이 들썩거리는 모습이다. 온라인 수업에 대비하기 위해 노트북이나 PC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주는 물론 가격비교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까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 PC 및 노트북 보유 가구 비율이 71%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온라인 수업을 들을 경우 자녀 한 명당 한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유해야 한다. 이로 인해 수혜주의 좋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면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한편, 스탁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매입 용도로 더 많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스탁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증권사 미수/신용 이용 중 주가하락으로 반대매매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추가 담보나 종목 매도 없이 간단히 갈아탄 후 반등 시점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도 스탁론의 장점이다.◆ 하이스탁론, 월 0.2%대 파격 금리, 주식매입은 물론 미수/신용 대환까지<하이스탁론>에서 초기 이용료가 0%인 최저금리 증권 연계신용 상품을 출시했다. 선취수수료가 없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탁론은 본인 증권 계좌의 주식 및 예수금을 담보로 주식 추가 매수가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자금의 최대 4배까지 활용 가능하며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 및 증권사 미수 신용을 스탁론으로 대환하려는 투자자들이 폭 넓게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이용 금리도 월 0.2%대에 불과하며 수익이 나면 스탁론을 상환하지 않고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하이스탁론〉에 대해 궁금한 투자자는 고객상담센터(1566-8756)로 연락하면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든 전문상담원과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 하이스탁론은?- 최고 4배 투자자금 활용 가능(본인자금포함)- 월 0.2%대 업계 최저금리- 한 종목 100% 집중투자- 증권사 미수/신용 실시간 상환- 16년 연속 스탁론 시장 점유율 1위, 11년 연속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대상 수상※ 하이스탁론 상담센터 : 1566-8756바로가기 : http://www.hisl.co.kr/seo/main/main.php?src=image&kw=0000EE -
[품절주] 제2의 삼성출판사! 개학연장 최대 수혜 株!
증권 증권정보 2020.04.09 10:39:00-초유의 개강연장 사태! 교과과정 연기, 수업 초비상 온라인전격 실시!-한번만 믿고 매수하시면 손실전부 만회하고도 수익 전환 가능!-개미들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세력흐름, 세력정보 긴급입수!◈ 반드시 터질 오늘의 품절주 추천주 '2종목' 무료공개 ▶ 지금 확인하기 ◀선착순 20명! 오늘사면 내일 바로 상한가 종목 포착! 종목보기(click)초보투자자 김현민(46세)씨는 아마도 2020년 1월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주식투자 경력 1년차 초보투자자인 손창민씨도 혼자서 매매하다 테마주를 잘 못 건드려 원금의 절반을 날렸는데, <인공지능검색기>에서 추천해 준 바른손 오공 신라젠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상한가 종목을 연달아 매매하며, 1월 계좌수익342%, 투자원금을 훌쩍 웃도는 5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는 소식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현재 지지부진한장세에서 급등 유망한 "바이오 BEST 3"는 링크를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하루만 따라오시면 " 1000만원" 수익가볍게 챙겨갈 수 있습니다![인공지능 최근 상한가 적중]*20.04.06 파버나인(177830) 上 달성!*20.03.30 메가엠디(133750) 上 달성!*20.03.26 신라젠(215600) 上 달성!*20.03.23 화일약품(061250) 上 달성!*20.03.16 신신제약(002800) 上 달성!*20.03.10 모트렉스(118990) 上 달성!*20.03.03 서울제약(018680) 上 달성!*20.02.24 엘컴텍(037950) 上 달성!"200만원"으로도 잡을 수 있는 상한가 종목 ▶▶기간 5거래일 이내 ▶▶기대수익률 20% 이상!2020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날아가기 전에 탑승하세요! ▶▶당일매매로 상한가 수익 무조건 챙겨가시죠! 함께 하실분은◀◀→[클릭]※ 선착순 10명마감! 신청 폭주로 조기마감 됨을 양해 바랍니다. ※ [오늘의 관심주]삼성출판사(068290) 삼성SDI(006400) 비트컴퓨터(032850) 페이퍼코리아(001020) 흥구석유(024060) -
유은혜 "온라인 개학,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자 새로운 도전"
사회 사회일반 2020.04.09 10:18:1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9일)부터 전국 중·고교가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70여년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 방식으로 2020학년도 새 학기를 시작했다”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자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고색고에서 열린 3학년 온라인 개학식 축사에 참석한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휴업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없었고,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선택했다”며 온라인 개학의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 가는 길인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과정과 경험 역시 우리의 자산과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개학은 교육이 미래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불편함, 어려움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새 도전에 나서는 학생 여러분도 정말 자랑스럽고, 학교를 믿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학부모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애쓰는 선생님들께 정말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축사를 마친 유 부총리는 학생들과 화상으로 질의 응담을 가졌고, 학생들은 유 부총리에게 원활한 원격수업 진행을 위해 스마트기기 지원 필요성, 원격수업 접속 안정성 확보 등을 건의했다. 이에 그는 “온라인, 특히 쌍방향 수업 준비에 필요한 기자재는 학교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 접속 문제에 대해서는 “연결이 끊기거나 갑자기 용량이 초과해 접속자가 많아지다 보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면서 “앞으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기에, 관계기관과 협의해 불완전성을 최소화하고 용량도 넓혔다”고 답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SKT, 온라인 개학 맞아 가상교실 ‘서로’ 서비스
산업 IT 2020.04.09 09:48:21SK텔레콤(017670)은 온라인 개학을 맞아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경기 김포 신풍초등학교 6학년 2학급, 5학년 1학급 등 총 3개 학급 약 8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해 1학기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서로’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는 SKT의 그룹 영상통화 ‘서로’ 서비스와 원격 수업용 단말기, 키즈 안심앱 ‘잼(ZEM)’ 등으로 구성된다. ‘서로’는 최대 QHD 화질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다수의 인원이 동시 접속해도 안정적인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당초 ‘서로’를 올해 하반기 일반 사용자용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학습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원격 교육용으로 먼저 선보이게 됐다. SKT는 시범 학급 학생 전원과 담당 교사에게 시범 기간 중 단말기를 제공하는 한편 자녀 안심보호 앱 ‘잼’을 설치해 유해 콘텐츠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현아 SKT 인공지능서비스단장은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로’ 가상교실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이재명, 온라인 개학…전국 교사에 교육용 동영상콘텐츠 제공
사회 전국 2020.04.09 08:53:18경기도는 ‘경기도 지식(GSEEK)’이 보유한 2,000여 개가 넘는 교육용 동영상콘텐츠를 9일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의 원격수업자료로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식(GSEEK)은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평생학습 플랫폼이다. 현재 1,200여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며,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이 확정된 후 경기도 지식콘텐츠를 학습 자료로 활용하게 해달라는 전국 교사들의 요청이 쇄도한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가 제공하는 교육용 동영상콘텐츠는 저작권문제가 없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분야를 비롯해 IT·외국어·생활취미·인문소양·자기개발 등 총 2,606개에 달한다. 지역과 관계없이 교사라면 누구나 간단한 신청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신청자의 실제 교사자격 여부와 원격수업 시스템 등을 확인한 후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갑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으로 일선 교사들이 학습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가 제공하는 교육용 동영상콘텐츠가 원활한 수업진행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단독] 교육부, 대학 등록금 일부 환불 추진
사회 사회일반 2020.04.08 17:10:22대학 온라인강의가 부실하다는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 등록금을 일부 환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대학 총장단체들과 차례로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대학생 단체에 이어 최근 여야 정치권까지 총선 표심을 잡기 위해 대학 등록금 환불 요구를 쏟아낸데다 교육부까지 이에 뛰어들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교·단과대별 등록금 환불 수위 등 가이드 마련이 쉽지 않고 대학 측은 정부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구체적인 방안 마련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31면 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단과의 모임에서 대학 등록금 환불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육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등록금 환불과 관련해 국립대·사립대로 나눠 학생들과의 소통 방향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며 “교육부가 학교별로 만나는 것은 쉽지 않으니 대학 협의체들과 논의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생들과 만나 등록금 환불 관련 의견을 수렴했고 앞으로 대학 총장 단체들과도 회동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할 방침이다. 교육부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등록금 결정은 대학 자율 사항으로 고등교육법상 대학 총장에게 일차적 권한이 있고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면서도 “조만간 사립대학총장협의회·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등 다양한 대학 관계단체들과 만나 어떻게든 대학들과 학생들 간의 접점을 모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가에서는 급조된 온라인강의로 대학 학사일정이 파행을 겪으면서 등록금 환불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정의당 등 여야를 막론하고 20대 청년층과 50대 학부모들을 겨냥해 대학 등록금 일부 환불 방안을 일시적으로 도입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허진·김희원기자 hjin@@sedaily.com [단독]사립대 “총선 선심경쟁 희생양 삼나” 긴장 [정부, 대학등록금 환불 검토] 대학 상당수가 온라인 선투자 구체적 기준없어 난맥상 예상 국립대 압박, 환불 현실화하면 사립대도 같은 수순 불가피할듯 대학 “정부 지원전제 환불돼야” 8일 교육부가 대학들과 ‘등록금 환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상 초유의 등록금 일부 환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총선 정국’에 돌입한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등록금 환불 방안을 내놓으라며 정부를 압박하는 실정이다. 국공립대를 시작으로 환급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사립대도 같은 수순을 따라야 한다는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 대학이 온라인 수업에 비용을 대거 집행한데다 학교·단과대별로 온라인 학습 여건도 달라 구체적인 환불 수위 및 지급 현실화까지는 난맥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등록금 환불 문제는 총선은 물론 총선 이후까지 교육계를 뒤흔들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됐다. 대학등록금 결정 권한은 고등교육법상 대학 총장에게 있어 정부가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대학과 등록금 환불 논의를 추진하면서 ‘학교와 학생 두 주체가 가급적 재정상황과 관련해 소통하도록 연결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교육부는 논의 대상도 각 학교가 아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등 대학 협의체로 국한했다. 통상 대학에 대한 부처의 지침 수단으로 활용돼 온 ‘권고’ 등의 언급도 피할 계획이라는 게 교육부 고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교육부는 국공립대와 사립대별로 각각 나눠 환불 논의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국공립대 협의체와 관련 논의에 돌입할 경우 사립대도 환불을 기정사실화해야 하는 처지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사립대들만 환불 논의를 거부할 경우 학생과 학부모·청년층 등을 둘러싼 사회적 저항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총선을 앞둔 각 당의 선심 경쟁에 대학이 희생양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논의가 현실화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억원의 온라인 투자를 단행한 경우도 있고 같은 대학에서도 단과대별로 온라인 강의의 만족도 및 현실화 수위가 달라 전체 대학의 실행이나 등록금 환불 수위 등에는 격론이 예상된다. 게다가 온라인 강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 상태를 특정하고 환불 결정부터 내리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학이 환불 방안을 수용한다고 해도 모든 대학에 일시적으로 요구될지, 환급 수준은 어느 정도가 될지, 올 상반기 대신 하반기 등록금을 인하할지 등에 대해 대학별 입장이 달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각종 업종에 지원이 뒤따르는 것처럼 ‘정부 지원이 전제된 환불’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총협 관계자는 “10여년 넘게 등록금 인상이 불발된데다 온라인 강의에 선투자한 대학도 상당하다”며 “등록금 환불은 정부 지원이 전제된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박지원 민생당 의원도 “원격대학이나 한국방송통신대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해 환불하고 차액을 국가에서 대학에 보전해줘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대학들은 환불 논의가 사회적으로 확산된 결정적 이유가 개강 4주가 넘도록 툭하면 끊기는 등 열악한 온라인 강의 상태임을 들어 정부 지침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각 대학의 온라인 강의 비율은 전체의 20%에 국한되고 감염증 확산에 따라 일시 완화된 상태다. 정부가 온라인 강의의 전면 확대 방침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온라인 강의에 투자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개강이라 해도 교수·강사들은 모두 학교에 나와 강의를 녹화하는 등 대학이 쓴 비용은 되레 늘었다”며 “총선용 선심 발언으로 끝날 게 아니라면 개강에 따른 책임을 대학에만 전가하지 말고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허진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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