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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박사·가입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100만명 넘어서
사회 사회일반 2020.03.22 09:38:18미성년자가 포함된 여성들을 ‘성노예’라고 지칭하면서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모씨와 해당 텔레그램 방에 가입한 이들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조씨와 가입자들의 신상을 요구하는 청원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각각 163만명과 101만명이 참여해 모두 100만명 동의를 넘어섰다. 18일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란 청원에서 글 작성자는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우고, 절대로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아 달라”면서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라는 단어는 사치”라고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에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 참여자는 지난 20일 경찰이 박사방 사건 수사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 21일 오후 1시쯤 100만명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텔레그램 방에 들어간 가입자들의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는 청원의 참여인원도 100만명을 넘겼다. 청원인은 “경악스럽고 추악한 범죄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방에 가입된 26만의 구매자가 아무 처벌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범죄는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재발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미국은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하기만 해도 처벌받지만, 우리나라는 어떤지 묻고 싶다”며 “아동을 강간하고 살인 미수에 이르러도 고작 12년, 중형 이래 봐야 3년, 5년이 고작인 나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어린 여성들을 상대로 한 잔혹한 성범죄의 현장을 보며 방관은 것은 물론이고 그런 범죄 컨텐츠를 보며 흥분하고, 동조하고, 나도 범죄를 저지르고 싶다며 설레어 한 그 역겨운 가입자 모두가 성범죄자”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청원자는 “나라가 아이들을 아동 성범죄자들로부터 지켜주지 않을 거라면, 알아서 피할수라도 있게,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낱낱이 공개해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이어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범죄 앞에서, 범죄자 인권 보호가 명단 공개의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씨는 일명 ‘박사방’에 입장하기 위한 입장료를 적게는 수십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많을 때는 1만명의 접속자가 이 방에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 박사방’의 핵심 용의자 조씨는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 ‘박사장’을 ‘박사’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피해자 74명을 ‘스폰 알바 모집’ 등으로 유인해 본격적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는데, 조 씨는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는 ‘맛보기’ 대화방을 연 뒤 가상화폐 액수에 따라 더 높은 수위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3단계로 유료 대화방을 나눠 운영했다. 유료 대화방의 입장료는 1단계 20만~25만원, 2단계 70만원, 3단계 1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방은 수시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는데, 인원이 많을 때에는 참여인원이 1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조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은 엄청난 규모로 예상된다. 주거지에서는 가상화폐로 받은 입장료를 환전한 것으로 보이는 현금 1억3,000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의 범죄수익이 더 있다고 보고 끝까지 추적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모든 수익금을 국세청에 통보해 유사범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씨 등 공범 13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동음란물제작)·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 제공)·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검거된 공범 13명 가운데 4명을 이미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공범들의 나이대는 24~25세이며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여성은 성착취 피해자이기도 해 경찰은 공범 강요 여부를 수사중이다. 경찰은 조씨에 대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가상화폐 계좌에 등 다른 범죄수익을 추적하는 한편 피해 여성 보호를 위해 원본 영상을 폐기 조치, 이미 유포된 영상물을 삭제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텔레그램 n번방' 입장료 150만·최대 1만명 봐…경찰 "신상공개 검토 중"
사회 사회일반 2020.03.22 07:29:41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성노예’라고 지칭하며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운영자 조모씨가 ‘박사방’에 입장하기 위한 입장료를 적게는 수십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많을 때는 1만명의 접속자가 이 방에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 박사방’의 핵심 용의자 조 씨는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 ‘박사장’을 ‘박사’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피해자 74명을 ‘스폰 알바 모집’ 등으로 유인해 본격적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는데, 조 씨는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는 ‘맛보기’ 대화방을 연 뒤 가상화폐 액수에 따라 더 높은 수위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3단계로 유료 대화방을 나눠 운영했다. 유료 대화방의 입장료는 1단계 20만~25만원, 2단계 70만원, 3단계 1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방은 수시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는데, 인원이 많을 때에는 참여인원이 1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조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은 엄청난 규모로 예상된다. 주거지에서는 가상화폐로 받은 입장료를 환전한 것으로 보이는 현금 1억3,000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의 범죄수익이 더 있다고 보고 끝까지 추적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모든 수익금을 국세청에 통보해 유사범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씨 등 공범 13명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동음란물제작)·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 제공)·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검거된 공범 13명 가운데 4명을 이미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공범들의 나이대는 24~25세이며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여성은 성착취 피해자이기도 해 경찰은 공범 강요 여부를 수사중이다. 경찰은 조씨에 대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가상화폐 계좌에 등 다른 범죄수익을 추적하는 한편 피해 여성 보호를 위해 원본 영상을 폐기 조치, 이미 유포된 영상물을 삭제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도 검토 중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 따르면 충분한 범죄 증거가 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손수현 "'텔레그램 n번방', 신상공개·포토라인 세워야"
서경스타 TV·방송 2020.03.20 16:09:02배우 손수현이 ‘텔레그램 n번방’에 참여한 이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주장했다. 손수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딴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4월 11일 예정이었던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고 한다. 사태가 좀 누그러진 뒤 시위 일정이 다시 확인되면 함께 하자”는 글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운영자 조씨를 검거해 지난 1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공익 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알아내 협박과 강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여성은 74명,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서울장학재단, 전공·공익 분야 우수 대학생 장학생 선발… 7억4,000만원 규모
사회 전국 2020.03.20 14:23:02서울장학재단은 전공 분야와 사회공익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과 활동을 보인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장학금 지급액은 7억4,000만원이고 인당 연간 400만원을 지급한다. 전공 분야는 ‘서울 우수 인재 장학금’으로 대학에서 전공하는 분야에 재능과 학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가정 대학생이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 3·4학년생이 대상이며 125명을 선발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 사회공익 분야는 최근 3년 내 공익영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 대상이다. 60명을 선발하며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를 참고하면 된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텔레그램 ‘박사’, 공익요원 동원해 피해자 신상 캐냈다
사회 사회일반 2020.03.20 13:53:10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해 온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들이 공익근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들의 신상을 캐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일명 ‘박사’로 알려진 운영자 20대 조모씨는 공범들과 함께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한 뒤 이를 판매해 수억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의 범행에 따른 피해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74명에 달한다. 추가 수사과정에서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다. 조씨는 피해자들을 ‘노예’로 지칭하면서 이들에게 얻은 성 착취물들을 텔레그램 유료대화방을 통해 다수에게 팔아넘겼다. 조씨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공익근무요원들을 통해 피해여성과 박사방 유료회원들의 신상을 캐낸 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또 피해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 유포 등의 범죄에 가담토록 한 정황도 드러났다. 실제로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는 박사방의 피해자였다가 이후 공범으로 둔갑한 경우도 있었다. 조씨는 자신의 신상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공범들과 일절 접촉하지 않은 채 텔레그램으로만 범행을 지시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공범 중 조씨를 직접 보거나 신상을 아는 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씨는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맛보기’ 대화방을 개설한 뒤 일정금액의 가상화폐를 내면 입장할 수 있는 3단계의 유료대화방을 운영하며 회원들을 끌어모았다. 1단계는 20만∼25만원, 2단계는 70만원, 3단계는 150만원 안팎의 가상화폐를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화방 참여자 수가 최대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씨는 박사방에 적극 참여해온 회원들을 ‘직원’으로 부르며 조직적으로 범죄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에게는 자금세탁과 성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을 맡겼고 심지어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게 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씨의 공범 13명을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으며,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피의자들의 나이는 평균 24∼25세 정도로,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약 1억3,000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범죄수익을 추적 중이다. 또 박사방 유료회원들도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은 다음 주초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다수결로 안건을 의결한다.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현재 26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공개가 이뤄지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십 차례의 압수수색, 폐쇄회로(CC)TV 분석, 국제공조 수사, 가상화폐 추적 등을 통해 조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달 16일 체포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 중 유치장에서 자해소동을 벌였지만 현재는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19일 밤 조씨를 구속했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은 일명 ‘n번방’이 시초격으로, 이후 이와 유사한 대화방들이 만들어졌다.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은 지난해 9월 등장했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박사', 74명 성노예로 만들어 억대 수익
사회 사회일반 2020.03.20 13:33:54‘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해 온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의 범행 실체가 드러났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피해자는 모두 74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성착취물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은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74명이며 피의자 주거지에서 현금 약 1억3,00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사’ 조모씨(20대) 등 박사방 관련 피의자 14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며, 조씨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수익 외 나머지 범죄수익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은 지난해 9월 경 조씨가 자신의 대화명을 ‘박사’로 변경하면서 ‘박사방’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n번방 이후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진 방이며, 조씨는 SNS와 채팅 어플리케이션 등에 ‘스폰 아르바이트 모집’과 같은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이후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했다. 조씨는 돈을 벌기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맛보기’ 대화방과 일정금액의 가상화폐를 지급하면 입장이 가능한 3단계 유료 대화방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이렇게 유인한 여성들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물을 다수에게 판매해 억대의 범죄 수익을 올렸다. 박사방에는 ‘직원’이라고 불리는 공범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을 일명 ‘직원’으로 지칭하면서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도록 지시하거나 자금세탁과 성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의 임무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공익요원들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모집해 피해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확인한 뒤 협박하고 강요하는 수단으로도 사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씨의 공범 13명을 검거해 그 가운데 4명을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겼으며,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씨는 자신이 신상이 노출되지 않도록 공범들에게도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했으며 관련자들과 일절 접촉하지 않는 등 주도면밀한 행태를 보였다. 실제 공범들 가운데 박사를 보거나 신상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씨는 텔레그램 유료 대화방 입장료를 받고도 입장을 시켜주지 않는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에 의하면 그는 총기와 마약 판매 등을 미끼로 금원을 편취하며 다수의 사기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해 수십 차례의 압수수색, CCTV 분석, 국제공조 수사, 가상화폐 추적 등을 통해 조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달 16일 조씨와 공범들을 체포했다. 조씨는 검거 당시 ‘박사의 범행에 가담한 적은 있으나 박사는 아니다’라고 범행을 부인,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자신이 박사가 맞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추가 조사를 통해 나머지 혐의도 명확히 특정하고 공범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조씨의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하고 모든 수익금은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박사방 피의자들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동음란물제작)·강제추행·협박·강요·사기·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 제공)·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적용했다. 아청법에 의하면 피의자는 최대 무기징역에서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얼굴 왜 가리냐"…n번방 성범죄 박사 신상공개 국민청원 20만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0.03.20 09:30:2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동의를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8일 게시된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20일 오전 9시 기준 22만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며 피의자 A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운영자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20대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19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 중이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강요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해 막대한 이득을 취했으며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엄중하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성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추정 20대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0.03.19 21:06:07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강요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해 막대한 이득을 취득하고,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엄중하다”며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날 심사에 앞서 법원에 출석하며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단체대화방 접근권을 부여했으며, 방에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미성년자를 비롯해 피해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가벼운 자해를 시도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이송 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A씨를 포함해 총 14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5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 중이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며 A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 참여자는 하루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이희조기자 영상=허진기자 love@@sedaily.com -
[속보]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추정 20대 구속…"왜곡된 성문화 조장"
사회 사회일반 2020.03.19 21:04:02 -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유력 20대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사회 사회일반 2020.03.19 15:27:22미성년자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9일 법원에 출석했다. 법원에 따르면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제작·배포 등)를 받는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오후 2시께 법원에 출석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고개를 숙이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나올 전망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1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단체대화방 접근권을 부여했으며, 방에 들어온 사람들에겐 미성년자를 비롯해 피해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희조기자 영상=허진기자 love@@sedaily.com -
금융소외층 위한 여신모형 개발...은행 공익·수익성 '두토끼' 잡아
경제 · 금융 금융가 2020.03.19 11:12:172020 대한민국 ‘베스트 여성 뱅커’로 선정된 장미경(사진)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금융소외계층·중소기업 등 자금 지원이 절실한 부문에 돈의 물꼬를 터주는 은행 본연의 역할에 앞장서는 동시에 수익성도 강화하는 ‘정도(正道)경영’을 이끌고 있다. 농협 역사상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서 국내 대표 금융인을 꿈꾸는 여성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장 부행장은 은행의 공익 추구와 윤리 경영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삼고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1금융권의 높은 문턱에 부딪힌 저신용자를 위해 장 부행장이 진두지휘해 만든 중금리 대출 모형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자의 여신 심사에 비금융정보를 반영토록 한 이 모형은 이미 금융소외계층의 은행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모형을 기초로 지난해 12월 출시된 ‘올원 비상금대출’은 출시 2개월 만에 4,000여명이 이용했다. 농협은행은 다음달께 이 모형을 반영한 ‘NH씬파일러대출’을 내놓고 본격적인 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의 금리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장 부행장은 일자리창출기업, 장애인고용우대기업 등에 금리를 우대하는 방안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유도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이 정부의 혁신금융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장 부행장의 노력의 성과다. 장 부행장은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기술금융 대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올해는 ‘투자용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채용도 더 늘려 기술력에 기초한 자금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 부행장은 농업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장 부행장은 2018년 취임 이후 거래 금융기관·농촌마을 간 결연을 중계하고 해당 기관의 특성에 맞는 교류 활동을 주선해 도농 교류에 앞장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 장 부행장의 지원에 따라 포천 영중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돼 농협은행과 함께 농촌 소외계층 집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복잡한 여신 업무의 대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장 부행장은 소비자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비대면 금리인하 무방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고객 권리 신장을 위해 올해는 2,700건 이상을 접수하는 게 목표다. 장 부행장이 지휘한 ‘여신업무 개선 19-19 프로젝트’도 고객 불편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 제안에 따라 19개 과제를 선정·개선한 것으로 △개인·소호 심사 전결권 자동 판정 △기업여신 전결권 판정 정교화 △담보인정비율 자동화 등의 성과를 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장 부행장의 성과는 탁월하다. 자금운용 부문에서는 지난해 유가증권 손익 9,464억원을 올려 목표 대비 16%(1,523억원)를 초과 달성했고 한·일간 갈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외화 유동성을 적시에 확보했다. 여신 부문에서도 우량 가계·기업여신 비중을 높여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이뤄냈고 양적으로도 원화 여신을 전년 대비 10조5,000억원 성장시키는 성과를 기록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여성을 '노예'라 했다…n번방 '박사' 강력 처벌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0.03.19 10:27:54텔레그램 n번방 ‘박사’ 유력 인물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여성변호사회가 법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변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여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란물 제작, 유통 범죄가 뿌리 뽑힐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법원의 관심과 처벌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변회는 “단체 대화방에서는 성인 여성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협박해 제작한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통했고 피해 여성들을 ‘노예’라 부르며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며 “이와 같은 행태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고 성적 대상물로만 취급한 것으로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찰은 빠른 수사를 통해 (이 사건) 범죄자들을 검거하고 구속했다”며 “이와 같은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나올 전망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단체대화방 접근권을 부여했으며, 방에 들어온 사람들에겐 미성년자를 비롯해 피해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청소년 음란물 유포' n번방 운영자 '박사' 유력 20대, 오늘 영장심사
사회 사회일반 2020.03.19 09:51:26‘텔레그렘 박사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포함 수많은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남성의 구속심사 결과가 오늘 중 나온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일명 ‘박사’로 지목되는 A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된다. 피의자 A씨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채널 운영자는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데, 경찰은 A씨를 ‘박사’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운영자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단체대화방 접근권을 부여했으며, 방에 들어온 사람들에겐 미성년자를 비롯해 피해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가벼운 자해를 시도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병원 이송 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한 박사방 사건 관련자 14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상을 신청해 발부 받았다.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동종범죄 가운데 ‘n번방’ 외에도 라인, 디스코드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에서 이뤄진 유사 성범죄 사건에 대해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몬스타엑스' 美 TV쇼 '켈리 클락슨 쇼' 출연, 퍼포먼스 조명
서경스타 가요 2020.03.18 16:19:29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인기 TV쇼 ‘켈리 클락슨 쇼’ 출연했다. 지난 17일(미국 현지 시각) 방송된 NBC 채널 인기 TV쇼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는 몬스타엑스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켈리 클락슨 쇼’는 그래미상 3회 수상자 싱어송라이터이자 미국의 원조 아이돌인 켈리 클락슨이 진행하는 NBC 채널의 인기 TV쇼로, 드웨인 존슨, 존 레전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바 있다. 몬스타엑스는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높은 화제를 모았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켈리 클락슨은 몬스타엑스를 보고 “다음 게스트는 음악계를 휩쓸고 있다”라며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최신 음악 장르 중 하나인 K팝으로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들은 ‘ALL ABOUT LUV’로 불리는 첫 번째 영어 K팝 앨범을 이제 막 발매했다”면서 “몬스타엑스의 공연을 환영해달라”고 응원했고, 현장에 자리한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몬스타엑스를 맞이했다. 이날 블랙 슈트를 입고 독보적인 슈트핏을 자랑한 몬스타엑스는 미국 정규앨범 ‘ALL ABOUT LUV’의 수록 타이틀곡 ‘YOU CAN‘T HOLD MY HEART’ 무대를 선보였다.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 부드럽고 그루브한 감성의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감미로우면서도 달달한 보컬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같은 열정은 관객석의 팬들에게도 전해졌다. 팬들은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는 내내 객석에서 춤을 추고 무대를 즐기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대를 지켜본 켈리 클락슨 역시 “정말 고맙다”, “너무나도 멋졌다”, “너에게 반했다” 등 감탄사를 연신 쏟아내며 무대에 대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몬스타엑스가 ‘켈리 클락슨 쇼’에서 ‘You Can’t Hold My Heart’로 황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을 보라(Watch Monsta X Give a Swoonworthy Performance of ‘You Can‘t Hold My Heart’ on ’The Kelly Clarkson Show’)”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신곡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켈리 클락슨 쇼’에 들렸고, 블랙과 화이트의 의상으로 잘 차려입은 채 부드럽게 노래했다”며 해당 무대를 특별히 조명했다. 그간 NBC 채널의 간판 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비롯해 ABC 채널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라이브! 위드 켈리 & 라이언’, ‘굿모닝 아메리카’, FOX5 채널의 ‘굿데이 뉴욕’에 출연하며 미국 내 인지도를 높였던 몬스타엑스는 최근 미국 첫 정규앨범 ‘ALL ABOUT LUV’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NBC 채널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TV쇼 ‘투데이 쇼’에 이어 유명 토크쇼인 ‘캘리 클락슨 쇼’까지 모두 출연하며 글로벌 활동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ALL ABOUT LUV’를 통해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5위를 포함해 빌보드 차트 총 7개에서 톱 10, 롤링스톤 ‘톱 200 앨범’ 7위, 라디오 디즈니의 ‘톱 라디오 디즈니 송즈’ 차트 1위, 타임지 선정 ‘금주의 베스트 곡 5’에 자리하며 역대급 성과를 만들어 내며 눈부신 글로벌 행보를 기록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경찰,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추정 A씨 구속영장 신청...타 메신저 유사 범죄도 수사 중
사회 사회일반 2020.03.18 15:50:31미성년자를 포함해 수많은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의자 A씨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는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단체대화방 접근권을 부여했으며, 방에 들어온 사람들에겐 미성년자를 비롯해 피해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체포한 A씨가 정황상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가벼운 자해를 시도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병원 이송 뒤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한 나머지 피의자 4명도 이달 16∼17일 검거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총 14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고,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또 다른 메신저인 디스코드에서 ‘박사방’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진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 밝혔다. 디스코드는 게이밍 음성채팅에 특화된 메신저로 별도의 그룹을 만들어 음악, 사진 등의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경찰은 이를 악용해 아동·청소년 대상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대화방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 공동논평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잡는다’는 기치로 화답한 결과라 생각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텔레그램 성착취 문제 해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성착취 카르텔을 끊는 첫 걸음은 ‘박사’에 대한 응당한 처벌, 그에 동조하고 동참한 공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제대로 된 처벌”이라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박사방을 포함 N번방 등 성 착취 문제 해결을 위해 28개 단체가 연대해 만들어진 기구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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