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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휠라홀딩스, 28%↑…"조주빈 효과? 낙폭과대 따른 반등"
증권 국내증시 2020.03.25 12:12:13[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휠라홀딩스(081660) 주가가 ‘조주빈 악재’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2시 45분 현재 휠라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34% 상승한 2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최근 휠라홀딩스의 자사주 매입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세, 그리고 조주빈의 블레임룩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23일 휠라홀딩스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다. 또 현재 주가(26,550원)는 연초(1월 25일 종가) 5만2,3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으로 대표적인 펀더매탈 대비 하락폭이 큰 낙폭과대주였으나 이날 주식시장의 반등세에 몸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7일 구속된 조주빈은 이날 오전 포토라인에서 휠라 로고가 박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99년 탈옥수 신창원씨가 검거 당시 입고 있던 ‘무지개색 티셔츠’ 역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옷이 유행을 일으키는, 이른바 ‘블레임 룩(Blame Look;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옷)’ 효과다. 일각에서는 신창원은 영웅시된 부분이 있으나 조주빈은 그저 질타만 받고 있는 상황에서 휠라홀딩스 주가가 조주빈의 블레임룩 효과를 본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조씨가 휠라 티셔츠를 입은 것과 휠라홀딩스 주가 반등의 연관성에 대해 “전혀 상관 없다”며 “낙폭과대주로서 그동안 많이 빠졌다는 이유로 반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_sheep@@sedaily.com -
깁스하고 반창고 붙인 조주빈…"볼펜으로 자해하고 벽에 머리 찧기도"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1:23:28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얼굴이 공개됐다. 포토라인에 선 조씨는 목에 보호대를 하고 정수리에는 반창고를 붙여 자해의 흔적이 남은 것으로 보였다. 조씨는 25일 오전 검찰로 향하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마스크를 벗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보라색 상의를 입은 조주빈은 목에 깁스할 때 쓰는 보호대를 차고 있었고, 머리 위 정수리 부근에는 반창고가 붙어져 있었다. 조씨의 상처는 검거 이후 조사를 받던 중 자해를 시도해 생긴 경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마 부근에 볼펜으로 자해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유치장 화장실 벽에 머리를 찧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또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여 강북삼성병원에 옮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았지만, 최종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 소동으로 조씨가 조사를 받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가 있는 층의 출입이 통제됐다. 또한 조씨와 접촉한 근무자들이 별도 공간에 잠시 격리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토라인에 선 조씨는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나’,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은 안 느끼나’, ‘살인 모의 혐의는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쫄지마 얘들아, 집유로 끝나" 조주빈 잡혀도 n번방 살아있다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1:19:00n번방의 세계를 처음 세상에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 대학생 2명이 “n번방은 여전히 성업 중”이라며 “성착취물도 올라오고 있다”고 충격적 실태를 전했다. 25일 n번방 잠입취재단 ‘불꽃’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사가 잡혀도 텔레그램에서 많은 가해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그전보다는 많이 어수선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간간이 성착취물 영상이 올라오기는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까지 나섰고, 박사의 신상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쪽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는 질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불안해하는 기색을 누가 보이면 서로 독려를 해 준다”며 “‘FBI에서도 포기한 걸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하냐? 절대 안 뚫린다, 쫄지 마, 얘들아’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안심을 시켜준다”고 답했다. ‘불꽃’은 “n번방 가해자들이 처벌이 약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얘네들이 말을 하는 게 ‘많아야 5년 이상은 안 받겠지’ 이런 식으로 말을 한다”며 “본인들이 (형량을) 얼마 안 받을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 판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잡힌 사람들이 얼마나 받았는지) 자기들끼리 정리를 해 놨다”며 “‘집유로 끝난다’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고 했다. ‘불꽃’에 따르면 현재 n번방 입장객 3,000명~6,000명 사이로 사람이 많은 방은 ‘박사’가 잡힌 이후 사라졌다. 하지만 해당 방에 올라오는 영상은 “정말 상상도 못한 것”이라고 ‘불꽃’은 전했다. 그는 “딱 봐도 그냥 너무 어린 아이들.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누가 봐도 협박을 당해서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하고 있으니까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그 성고문 같은 영상들을 보면서) 자기들끼리 ‘품평회를 연다’고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방에는 피해자들의 ‘신상’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꽃’은 “나이나 사는 지역. 이런 것도 올라온다”며 “(회원들이 신상을 보면서) ‘한번 쟤랑 해 봐야겠다, 강간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그런 것은 부지기수”라고 했다. 가해자들에게는 “죄의식 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 ‘불꽃’의 설명이다. 그는 n번방 가해자들은 방을 취재하려는 사람들의 사진 등도 ‘희롱’, ‘협박’의 용도로 쓴다고 전하면서 “텔레그램 기사를 쓰는 기자들 사진을 여기자나 남기자나 할 것 없이 사진을 가져와서 방에 공지로 띄워놓는다”며 “계속 희롱을 하고, 나체 사진과 합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불꽃’은 현실에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이 해당 방에서 활등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그런 권력을 (강한 수위의 영상을 올려) 텔레그램에서 성취한다”며 “(n번방 가해자 중에는) 서울대생도 있고, 중학생도 있고, 아무래도 고등학생, 대학생이 제일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서울구치소 수감된 조주빈, 검찰조사는 내일 예상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1:15:19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붙잡힌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로 송치됐다. 이날 조주빈은 검찰 관계자를 면담한 후 구치소로 이동한다. 조씨는 이르면 26일 첫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조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 조씨는 통상적인 구속 피의자의 송치 당일 일정에 따라 부장검사급인 인권감독관을 면담한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담은 화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면담이 끝나면 조씨는 점심을 먹은 뒤 검사의 수용 지휘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조씨가 원할 경우 구치소 호송 전에 변호인 접견을 할 수 있다. 조씨는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받아 사건 배당 절차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수사팀 구성이 유력하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조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배당과 기록 검토 등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오늘 중에 조씨에 대해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 첫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하며 조씨의 신원 등에 관한 정보나 수사 상황을 공개할 수 있는지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지 등을 포함해 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10명 이하의 위원 가운데 민간 위원을 과반수로 한다. 위원회 의결이 있으면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 및 신체적 특징 등이 공개될 수 있다. 범인의 검거 또는 중요한 증거 발견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의 혐의사실과 범행수단, 증거물, 지명수배 사실 등도 공개가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위원회 의결을 통해 검찰은 수사의 착수 내지 사건의 접수 여부, 수사 대상자, 죄명 또는 혐의사실의 요지, 수사상황 등을 공개할 수 있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조주빈 언급한 '손석희·윤장현·김웅' 사기피해 가능성…경찰 "n번방과 무관"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0:33:31‘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씨가 경찰서를 나서며 사건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조씨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다소 이해가 안되는 말을 꺼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 재판을 받고 있어 두 사람의 연관 관계는 있지만, 윤장현 전 광주시장과 이 두 사람의 연관 관계는 없기 때문이다. 경찰은 조씨가 언급한 세 인물이 성 착취물과는 무관한 다른 피해 사실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를 각기 다른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 중이라면서 “이분들이 어떤 동영상을 본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언급한 피해 사건은 조씨가 박사방을 운영하기 전 텔레그램에서 마약·총기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등 다수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 조씨는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의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돈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 사건이 김 기자와 연관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 “다만 이름이 거론된 이들이 성 착취물을 봤다거나 (n번방에) 가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씨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중적일 뿐 아니라 허세가 심한 사람이다. 본인을 과장되게 보여주고 싶어 피해자 언급하지 않고 유명인 언급하며 나도 이런 사람들과 동격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듯 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김 기자와 손 사장의 공갈 미수 사건 공판과 관련, 해당 사건이 덜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사죄드린다”고 발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조주빈, 박사방 일당 "어린이 청부살인까지 맡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0:21:59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여아를 살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24일 조씨가 지난해 말 ‘박사방’ 일당으로 활동한 구청 공익근무요원 강모씨에게 부탁을 받아 어린이집에 다니는 여아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강씨는 조씨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준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다. 강씨는 앞서 30대 여성을 상습 협박한 혐의로 1년2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해 3월 출소해 보복을 목적으로 이 여성의 딸을 살해해 달라고 조씨에게 청부했다. 강씨는 박사방 일당이 사는 아파트 소화전에 돈을 놓아두면 조 씨가 가져가는 방식을 이용해 청부 대가로 400만원을 건넸고, 조씨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까지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아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음모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조주빈 암호화폐 계좌에 32억 포착"…'믹싱 앤 텀블러' 기법으로 추적 피한 듯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0:16:25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암호화폐 지갑에 수십억원의 자금 흐름이 확인됐다. 경찰이 조주빈의 암호화폐 지갑을 추적한 결과, 박사방 운영 등에 활용한 ‘이더리움’ 암호화폐 지갑에서 최대 32억원에 이르는 자금 흐름이 있었다고 25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은 2018년부터 성착취물을 제작했고 지난해 7월부터 n번방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박사방 가입비로 최대 200만원가량의 암호화폐를 회원들에게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주빈은 박사방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수천회에 걸쳐 쪼개고 합치는 ‘믹싱 앤 텀블러’ 기법을 사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관계자는 “지갑의 입금 규모가 커지면서 추적을 피하는 방법을 사용한 게 감지된다. 지난해 이후 흐름을 보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른 지갑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주빈의 집에서 압수한 1억 3,000만원의 현금과 함께 이 자금도 범죄 수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은 이날 검찰에 넘겨졌다.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나’,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은 안 느끼나’, ‘살인 모의 혐의는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해 일단 조주빈의 신병을 검찰에 넘겼으나 그의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조주빈, '여자친구'라 부른 여성도 성착취 노예…"일방적·강제적 관계 가능성"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0:13:44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자신의 덫에 걸려든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을 ‘여자친구’라 부르며 성착취를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에 가담한 20대 여성 A씨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처음에는 조 씨 일당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자였다. A씨 영상도 ‘박사방’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가 1년 3개월 동안 협박해 성적 학대를 가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A씨였던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 씨 강요와 겁박에 의해 강제로 여자 친구처럼 지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일명 ‘스톡홀름 증후군’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상태는 확실히 아니다”고 답했다. 일방적이고 강제적 연인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 씨는 자신이 제작한 성 착취 영상 공유방에 대한 입장료로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를 받았다. 이후 공번 가운데 지정한 ‘인출책’을 시켜 이 입장료를 현금으로 환전했지만, 돈을 받기 위해 인출책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 지정한 장소인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 ‘소화전함’(소방 호스 등을 보관하는 장소)에 돈을 두고 가라고 했다. 그리고 수원의 해당 아파트는 조씨가 ‘여자친구’라 부르는 A씨 집이었다. 인출책이 돈을 두고 가면 A씨가 돈을 수거해 조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씨 일당의 범행에 가담한 A씨의 처벌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씨가 범죄에 가담한 것도 결국 조 씨의 강요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 씨는 이날 오전 8시경 경찰서를 나서면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경찰 “조주빈이 언급한 손석희·윤장현·김웅, 사기피해 추정”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10:04:13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검찰로 송치되면서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를 언급하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이들 3명은 성 착취 영상과는 관련이 없고 사기를 당한 피해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가 조씨 일당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3명의 사기 피해는 각각 다른 별개의 건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조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것 외에 사기 등의 다른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다만 조씨가 언급한 3명의 경우 성 착취물 관련 사안은 아니고 다른 피해 건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수사 내용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에게 자신의 일당이 가해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 2018년 말 ‘박사방’을 통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기에 앞서 총기나 마약 등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만 받아 챙긴 바 있다. 다만 조씨가 언급한 이들 3명은 총기나 마약류와 관련된 사기 피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기 내용이나 피해 규모 등은 피해자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조씨가 언급한 3명에 대해 피해자 조사를 하려고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씨는 이날 오전 종로경찰서에 검찰로 송치되기 직전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
"악마 삶 멈춰줘 감사" 조주빈, 뜬금없는 '손석희·윤장현·김웅' 언급 대체 왜?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09:48:02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포토라인 앞에서 JTBC 손석희 사장,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 시장, 김웅 기자를 언급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경찰서를 나섰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머리에는 밴드를 붙인 채 얼굴을 드러낸 조씨는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나’,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은 안 느끼나’, ‘살인 모의 혐의는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씨의 모습이 공개된 후 인터넷상에서는 그가 왜 손석희·윤장현·김웅의 이름을 왜 거론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쏟아졌다. 경찰은 조씨가 이들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씨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중적일 뿐 아니라 허세가 심한 사람이다. 본인을 과장되게 보여주고 싶어 피해자 언급하지 않고 유명인 언급하며 나도 이런 사람들과 동격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듯 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김 기자와 손 사장의 공갈 미수 사건 공판과 관련, 해당 사건이 덜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사죄드린다”고 발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구청·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74명, 미성년자는 이 중 16명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해 일단 조씨의 신병을 검찰에 넘겼으나 그의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조주빈이 내 인스타에? "생각도 못했는데, 토할것 같아" 연예계 차단 행렬
서경스타 TV·방송 2020.03.25 09:46:08‘박사’ 조주빈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조주빈 인스타’ 팔로잉을 차단하는 연예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인스타그램에 자판을 영어로 놓은 상태에서 아이디 ‘에피네프린(dpvlspvmfls)’을 치면 온라인상에 조주빈의 것이라고 알려진 인스타그램이 나온다. 에피네프린은 신경전달 물질인 아드레날린을 뜻한다. 해당 계정에는 게시물은 없었지만, 연예인을 비롯해 여성 사용자들의 인스타그램 계정 4,000여 개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현재는 팔로우 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해당 계정에 팔로우된 스타들은 이 계정을 차단해 접근을 막고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은 팔로우를 차단한 인증사진과 함께 “오케이! 차단했어요 이런***** *****!!!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이유비-이다인 자매도 조주빈 관련 소식을 팬으로부터 접한 뒤 해당 계정을 차단했다. 이다인은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 차단했다. 많은 분들이 걱정된다고 디엠(다이렉트 메세지)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제가 팔로우 되어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네요”라고 적었다. 모모랜드 출신 연우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팬으로부터 받은 디엠을 공개하며 “걱정 마세요. 차단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쥬얼리 출신 예원도 해당 계정을 차단했음을 밝히며 “알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바로 차단했다”며 “우리 모두 쓰레기 없는 깨끗한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덧붙어였다. 방송인 신아영은 “오랜만에 제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n번방 운영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으니 얼른 차단하라고. 들어가봤더니 진짜였다. 바로 차단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네”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라며 “피의자들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진짜 세상이 왜 이런지”라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한편 ‘박사’로 알려진 조주빈은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비공개 대화방인 ‘박사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주빈의 신상공개를 결정하고, 이날 오전 8시께 그를 포토라인에 세웠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이 첫 사례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조주빈 "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기다리던 시민들은 "야이 XXX야" 격노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09:01:42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얼굴이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을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경 경찰서를 나서면서 대중에 얼굴이 공개됐다. 목에 보호대를 찬 그는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주빈이 왜 이들을 언급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는 말도 했다. 종로서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야이 개XX야”, “법정 최고형 구형하라”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조주빈은 아르바이트 등을 구해준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 이를 빌미로 각종 사진과 동영상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청은 조조주빈의 범행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달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암호화폐를 지불하고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음란물을 공유한 유료회원들의 대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신원 특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료회원도 강력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가 특정인에 대한 보복범죄를 의뢰받고 돈만 가로채는 등 사기행각을 벌인 추가 정황과 마약 소지·투약 여부 등 의혹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박사' 조주빈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08:45:20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이 첫 사례다./오승현기자 2020.03.25 -
'박사방' 조주빈 '이 손으로…'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08:24:12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이 첫 사례다./오승현기자 2020.03.25 -
여러 피해자 만든 '박사방' 조주빈의 손
사회 사회일반 2020.03.25 08:23:21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이 첫 사례다./오승현기자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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