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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광화문'서 코로나 번졌다…집회 참가자 잇따라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19 17:35:51지난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석자 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없는 확진자가 10명으로 확인됐지만 각 지자체 발표를 감안하면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더욱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623명으로 늘었고 다른 교회와 사무실 등 114개 기관으로 퍼졌지만 방역당국은 이 중 몇 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사랑제일교회와는 무관하게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가 10명 확인됐으며 이들은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에 응했다”며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인 상황을 볼 때 광화문 집회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 발견된 규모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동통신 기지국 이용 정보와 전세버스 이용 명단을 통해 집회 참가자를 밝혀내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집회 참석자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방된 장소에서 명단 없이 참석했던 만큼 자발적인 진단검사 참여가 중요하지만 참여율이 저조하다. 게다가 정부가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들만 골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린다는 내용의 유언비어까지 확산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저희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자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이날 전세버스운송조합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최소 519명, 버스로는 14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집회 참가자 중 스스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31명에 불과하다. 경북 역시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도내 인원이 1,475명인 것으로 추정돼 방역 당국이 명단 확인과 검사에 들어갔다. 자발적인 진단 검사가 안 되자 서울과 경기 등 각 지자체는 집회참석자에 대해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고 일부는 익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0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는 경남도는 익명검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503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약 1,600명의 시민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시 역시 개인정보 대신 버스·탑승자별 진단검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광복절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7,600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경찰은 15일 총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경력을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해 집회를 관리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사진] '건강이상설' 아베 복귀
국제 정치·사회 2020.08.19 17:12:05 -
대전서 광복절 집회 참석 50대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08.19 17:06:38대전서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50대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중구 목동 거주 50대 남성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18일 검체채취를 실시한 결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와 자녀 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중이며 자녀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구 갈마동에 사는 50대 또한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18일 대전 귀가후 검사결과 확진자가 됐다. 이 남성은 배우자와 자녀 2명 등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입원병상을 배정중에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세븐일레븐 직원 코로나 확진…“본사 사무실 임시 폐쇄”
산업 생활 2020.08.19 16:40:41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19일 오후 본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서울 청계천로에 있는 본사 사무실을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사무실 방역을 마치고 21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미 부서별로 교대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21일까지는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이후에는 원래 재택근무 체제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서울시청 2층 확진자 발생…전층 폐쇄·퇴실 후 방역 예정
사회 사회일반 2020.08.19 16:19:26서울시청 본관 2층 도시공간개선단 근무자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키로 했으며, 전 직원에게 퇴실하도록 안내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경남, 유치원생 형제 포함 4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8.19 16:06:44경남에서 19일 유치원생 형제 포함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 이후 도내에서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김해 거주 지역감염자 3명(경남 172번, 173번, 175번), 거제 거주 해외입국 감염자 1명(경남 176번) 등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172번은 김해에 거주하는 70대 내국인 남성으로, 16일 부산 지인의 집을 방문했고, 여기서 부산 227번(18일 확진)과 접촉했다. 17일과 18일은 김해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고, 18일 부산 확진자 접촉 사실을 확인한 후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오전 양성으로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고,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 173번과 174번 확진자는 김해 유치원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으로 형제 사이다. 지난 15일 부산에 있는 조모(부산 225번 확진자, 18일 확진)의 집을 찾아 머물다가 17일 김해로 돌아왔다. 그리고 18일 부산 거주 조모의 확진 판정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오전 양성으로 나와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173번이 발열 증상을 보이는 것 이외 두 아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접촉자는 부모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남 175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거제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다. 지난 3월부터 카자흐스탄에 머물다가 1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인천공항과 KTX 광명역을 거쳐 마산역에 도착했고, 이후 거제소방서 119 차량을 이용해 거제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후에는 거제시 거주지에 계속 머물렀으며, 오늘 오전 확진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동반 입국한 외국인 3명이고,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다. 이로써 오후 3시 기준,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2명으로 늘어났다. 입원자는 10명, 완치 퇴원자는 162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가 부여돼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밖에선 안 걸린다더니 '확진' 차명진 "약간 어지러워…누가 내 확진 가르쳐 줬나"
사회 사회일반 2020.08.19 15:39:55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약간 어지러운 것 같긴 하다”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차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코로나 양성이랍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18일 주소지 인근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새벽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차 전 의원은 “8월 들어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지 않았다”면서 “15일 광화문 집회에서는 연단에 서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차 전 의원은 “그날 애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집회에 가게 되었고, 그날 오전 12시반에 동화면세점 앞에 도착해 10분 정도 연단앞 텐트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상황을 전한 뒤 “그리고 자리를 떠서 경복궁 앞 돼지 두루치기 식당에서 제가 모르는 여러 사람들과 식사를 했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이어 “그날 저와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분들이 계시면 보건소에 가셔서 검사받으시길 권고 드린다”면서 “저도 제가 자발적으로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 전 의원은 “저는 청평에 갓이사를 왔기 때문에 동네에서 주변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면서 “16일날 생활용품 가게에 딱 한 번 갔고, 18일에는 사무실 이사 때문에 부천 부동산에 계약서 쓰러 갔다 왔다”고 전했다. 차 전 의원은 덧붙여 “가급적이면 사람 안만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 도중에 누구를 만나지 않았다”며 “보건소에서 구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차 의원은 자신의 확진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경위 의문을 제기하면서 “어떻게 기자들이 저와 거의 동시에 알고 전화를 한 거죠,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요”라면서 “그리고 저한테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으라는 분들이 계신데 죄송하지만 저는 우리나라 질병본부를 믿는다”고 썼다. 그는 또 “방금 재어 보니 체온 36.9도에 어젯밤에 한 시간에 2~3 회 정도의 사소한 기침이 있었다”며 “약간 어지러운 거 같긴 하다, 확진이라고 들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다”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건강 이상설' 아베, 사흘 휴가 마치고 업무 복귀…검진 관련 '15초' 언급
국제 정치·사회 2020.08.19 13:58:55‘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 사흘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관용차를 타고 관저로 출근했다. 그는 관저에 들어서면서 지난 17일 돌연 건강검진을 받은 것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며 “이제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추가 질문을 던졌지만 아베 총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TV 카메라 앞에 선 시간은 15초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출근 후 첫 업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을 관계 각료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후 매년 여름 휴가를 후지산 자락에 있는 야마나시현의 별장에서 보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6일부터 사흘간의 여름휴가를 도쿄 자택에서 보냈다. 휴가 중인 지난 17일에는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서 7시간30분가량 머물며 검진을 받아 건강 이상설을 증폭시켰다. 지난 6월 13일 정기 검진을 받은 지 2개월여 만의 추가 검사였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그러나 관저(총리실) 측은 건강관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여름 휴가를 이용해 당일 검진을 받은 것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18일 민방 BS 프로그램에서 “(아베 총리의 건강 문제가) 사실과 달리 부풀려져 입원하는 거냐는 등 이런저런 문의를 받았다”면서 예정됐던 검진이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일본 정가 일각에선 사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작년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까지 포함한 전체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됐다. 오는 8월 24일이면 연속 재임일수 기준으로도 외종조부(외할아버지의 동생)인 사토 에이사쿠(1901∼1975) 전 총리의 기존 기록(2,798일)을 넘어서게 된다. 신기록 달성을 코앞에 둔 아베 총리 관련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것은 공식 기자회견을 꺼리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다. 지난 4일 발매된 일본 주간지 ‘플래시’가 지난 7월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吐血·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기름을 부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정세균 총리 대국민담화…수도권 오프라인 예배 금지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8:01:4119일부터 서울·경기와 인천에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클럽·노래연습장·뷔페·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도 문을 닫고,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는 오프라인 예배를 비롯한 모든 모임이 중단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대국민담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전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다. 지난 16일 0시를 기해 시행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유보됐던 고위험시설의 영업 중단 및 실내외 대면행사 금지를 이번 조치에 포함했다. 아울러 지역에 인천을 추가했다. 수도권 교회의 경우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3~4월처럼 온라인 예배만 허용된다. 모든 조치는 19일 0시를 기해 시행된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교회발 집단감염의 전국 확산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6명이며 지역발생은 235명에 달했다. 최근 일일 확진자는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순으로 집계되며 닷새간 991명이 추가됐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타 지역 교회뿐 아니라 대형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며 총 457명으로 늘었고 이 중 일부는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전방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주원 윤경환기자 joowonmail@@sedaily.com -
2차 대유행 중대기로…2단계 거리두기 '강제'로 전환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7:19:1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지역에 인천 지역을 추가하고 수도권 교회의 오프라인 예배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연 뒤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며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들의 적용 시점은 19일 자정으로 설정했다. 아래는 정 총리 대국민 담화 전문.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정세균입니다. 오늘 0시 현재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회, 직장,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8월 1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인 대유행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현재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검사와 격리가 필요한 교인 및 방문자들을 신속히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교인들이 전국에 분포하여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적인 확산이 우려됩니다. 집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 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또한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합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됩니다. 교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내일 8월 19일(수) 0시부터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국민 여러분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로서도 결정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수도권의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관계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시행을 위해 세부 지침을 충실히 준비하여 주시고, 꼼꼼히 현장을 점검하여 위반 사례가 없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검찰, 경찰, 지자체 등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나의 일상을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조치의 안전선이 무너지면, 우리의 선택지는 더 이상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에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번 대구에서의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될 때 우리는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품격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수도권 시민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간 우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수많은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왔습니다.오늘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 역시 다르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동참과 실천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정세균 "수도권 오프라인 예배 금지, 인천도 거리두기 2단계"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7:04:4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지역에 인천 지역을 추가하고 수도권 교회의 오프라인 예배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 시점에서 대응하지 못하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정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연 뒤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들의 적용 시점은 19일 자정으로 설정했다. 정 총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정 총리는 “18일 오전 0시 현재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교회, 직장,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과 생활권을 함께 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시키기로 했다. 정 총리는 또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며 교계의 이해를 부탁했다. 정 총리는 “이번 조치는 국민 여러분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로서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고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강화된 방역 조치의 시행을 위해 세부 지침을 충실히 준비하고 꼼꼼히 현장을 점검해 위반 사례가 없도록 살펴 달라”며 “검찰·경찰·지자체 등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특히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를 거론하며 “전국적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지난 8월1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인 대유행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현재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인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검사와 격리가 필요한 교인과 방문자들을 신속히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교인들이 전국에 분포하여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도 현실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지난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확산이 우려된다”며 “집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나의 일상을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조치의 안전선이 무너지면, 우리의 선택지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 대구에서의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를 들며 “이제는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속보] 정총리, 오후 5시 대국민담화…방역강화 방안 발표
산업 바이오 2020.08.18 14:59:46[속보] 정총리, 오후 5시 대국민담화…방역강화 방안 발표 -
정세균, 오후 5시 대국민담화...방역 강화안 발표
정치 총리실 2020.08.18 14:59:29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18일 오후 5시 방역 강화 방안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정 총리는 이날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246명을 기록한 데다 최근 닷새간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00명에 육박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을 서울과 경기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 2단계 내에서 방역 조치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5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를 끝으로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휴가기간 동안 늘어난 이동과 접촉이 대유행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며 “어쩌면 지금이 코로나19의 가장 위험한 잠복기일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부산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접촉 1명 등 7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4:39:41부산에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1명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대응 정례 비대면 기자브리핑을 열고 “밤새 758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북구 221번·동래구 222번·동래구 223번·부산진구 224번·사상구 225번·남구 226번·사상구 227번 확진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21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226번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마포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부산에서 접촉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226번 환자는 마포구 확진자가 부산을 다녀간 이후에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보여진다”며 “시에 통보된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사랑제일교회 연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 보건당국은 마포구 확진자의 부산 내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가 서울시로부터 전달받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명단에는 49명이 담겼다. 이중 29명은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실거주지 이관 6명과 교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시 보건당국은 경찰 협조를 받아 3명의 주거지를 방문해 검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8·15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부산 거주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 중이다. 전날 24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빠른 시간 내 검사를 받아달라”며 “참가자 정보는 경찰청으로부터 통보될 예정이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신속한 검사가 중요한 만큼 자발적으로 검사를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도적으로 검사를 회피할 경우 관련법에 의해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222번과 223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생(193번) 부친인 196번 확진자와 접촉한 20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24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99번의 지인이다. 225번과 22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16번의 지인이다. 221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시 보건당국이 감염원을 파악 중이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193번 확진자의 어머니인 194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의료기관 접촉자 169명 중 144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19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확진된 특성화고 학생 197번 확진자가 이용한 운동시설 접촉자 108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198번 확진자가 다녀간 스크린 골프연습장 접촉자 58명 중 2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4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194번과 접촉했다 감염된 195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산 사상구 음식점 연관 85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58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경로별로 보면 부산기계공고 연관 17명, 부경보건고 병설 부경중 연관 11명, 198번 확진자 연관 10명, 199명 확진자 연관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27명으로 늘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속보] 방역당국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 4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4:25:05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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