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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순복음서도…교회 등 동시다발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0.08.17 10:55:43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인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성가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방역당국에서 연합뉴스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과 그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진된 인원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말 확산이 일어나기 쉬운 여건에 있는 성가대원들 사이에서 전파된 사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교회 교인인 30대 남성(경기 김포 7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 부모(충북 충주 14·15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197명 추가...국내 188명·해외 9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7 10:12: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새 197명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8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515명(해외유입 2,6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명으로 총 13,917명(89.70%)이 격리해제 됐고 현재 1,29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1.97%)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북상주 60대 여성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17 10:08:25경북 상주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경북도와 상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상주시에 사는 A(67)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건당국이 확보한 신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고 당국의 지시로 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현재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A씨는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뒤 13~16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친언니 집에 머물렀다. 16일 버스를 타고 상주버스터미널에 도착했고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귀가 한 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17일 A씨 배우자와 A씨가 이용한 택시기사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 경산에 사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남성(31)도 지난 16일 자가격리 해제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난 2일 한국에 들어온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인천서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12명 추가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17 09:49:14인천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12명 추가 발생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A(49)씨 등 30∼70대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12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2명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주지별로는 남동구 3명, 미추홀구 3명, 계양구 3명, 동구 3명, 강화군 1명, 서구 1명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을 포함해 424명으로 늘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정총리, 수도권에 제2의 신천지 우려…“불법행위 엄중히 조치”
정치 총리실 2020.08.16 15:42:05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월 신천지발 집단 감염으로 시작된 대구·경북 사태가 수도권에서 재현되는 건 아닌지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교회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격리조치, 진단검사 등 방역조치에 비협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정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각 교회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교계는 책임있는 자세로 자발적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각 교회와 성도 각자가 방역사령관이 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 치료와 접촉자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 지자체와 방역당국에 신속한 공동대응체계 가동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성북구 보건소로 향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상황을 직접 챙겼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국립중앙박물관 오늘부터 임시휴관
문화·스포츠 문화 2020.08.16 13:06:08국립중앙박물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날 저녁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아 16일부터 무기한 임시휴관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전날 출근했다가 학원에 다니는 자녀 1명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인 같은날 오전 8시 15분께 퇴근했으며 당일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직원은 관람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밀접접촉한 직원 10명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까지 진행 예정이던 ‘박물관 교육 축제’의 마지막 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재개관 일정은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193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6 11:40:55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련 확진자가 193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16일 서울시청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발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987명으로 전날 대비 146명이 늘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넘은 건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중 성북구 사랑제일 교회와 관련된 신규 확진자가 107명이다. 성북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193명으로, 이 중 서울시 확진자가 145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771명이 검사를 진행해, 28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검사 대상 4,066명에 대해 검사 진행 이행 명령을 내렸고, 이중 669명이 주소 불명 등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중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 직원이 직접 방문해 검사에 나서고, 자가격리를 촉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측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관계자들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 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면서 “사랑제일교회 종사자는 물론이고 모든 신자와 방문자께서는 가까운 보건소와 검진 장소에서 검사를 받기를 거듭 당부한다”며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시 구성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9명 ...3월 이후 5개월만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16 10:25: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2월 29일 909명)을 찍은 직후 여전히 확산세가 거세던 3월 초 수준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늘어 누적 1만5,31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5개월여만, 정확하게는 161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전날 신규확진자 수(166명)보다 113명이나 많다. 통계상으로 보면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던 ‘1차 대유행기’에 사실상 근접한 셈이다. 신규확진자 27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267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 역시 3월 8일(366명)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155명이었는데 이보다 112명이나 많은 것이다. 이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환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지역발생 기준) 100∼200명 이상’에 해당한다. 또 3단계 지표의 다른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에 근접할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1명, 경기 96명 등 이들 두 지역에서만 237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인천 8명,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등의 순이었고 대구·울산·충북·경남에서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 예배와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4명까지 치솟았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역시 교회 교인과 접촉자 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롯데리아, 투자 전문기업, 사무실, 학교, 커피점 등 곳곳에서 감염 전파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11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들은 서울(5명), 경기·울산(각 2명), 인천·부산·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없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6명, 경기 98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무려 253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 전체의 90.7%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끝) -
용인 우리제일교회 누적 확진 105명, 성북 사랑제일교회 59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5 15:17:25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환자가 105명으로 늘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교인과 접촉자 401명 이상에 대한 검사에서 이같이 나타났으며 교인 900여명은 모두 자가격리중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예배 중 성가대 마스크 미착용, 예배 후 식사, 평일 심방(가정방문 예배)을 지속한 행위가 위험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59명으로 늘었다. 지난 9일 우천 중 예배시 실내 밀집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찬송가를 부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는 12일 첫 환자 발생 뒤 3명이 추가돼 4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격리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명(남대문 상가 방문자), 자가격리 중 1명(어린이집 원아)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36명이다.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 관련 서종면 주민 중 단체모임(마을행사) 참석자 전원 61명 검사 결과 31명이 확진됐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 방문객 대상 검사결과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7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수도권 주민들은 불요불급한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속보) “서울·경기 주민, 2주간은 가급적 타 지역 이동하지 말아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0.08.15 14:55:13(속보) “서울·경기 주민, 2주간은 가급적 타 지역 이동하지 말아달라” -
16일부터 프로스포츠 무관중, PC방도 고위험시설…일단 시설 운영 허용하되 방역 강화
사회 사회일반 2020.08.15 14:54:34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프로스포츠가 무관중으로 운영된다. 고위험시설과 공공시설은 바로 문을 닫지 않고 인원 제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 뒤 2주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을 경우 강제조치에 나선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7.8명, 감염 재생산 지수는 1.5로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준을 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고위험시설 운영제한과 실내 50명 이상 모임 금지 등 강제사항을 담고 있지만 정부는 국민 생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당장 영업 중단보다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식으로 2주간 운영하기로 했다. 단, 2주 후에도 감염 확산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집합·모임·행사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의 PC방은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돼 19일 18시부터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그간 지정된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기존의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유지, 일부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12종은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뷔페다. 클럽·감성주점·콜라텍의 경우 이용인원 제한(4㎡당 1명)을 추가하고 시설 내·시설 간 이동 제한(객실·테이블 간 이동 금지, 1일 1업소 이용) 수칙을 추가로 의무화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예: 시설 허가·신고면적 150㎡ 이상), 워터파크, 공연장 등과 같이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실내 국공립시설은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가급적 비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은 휴관을 권고한다. 다만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하여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향후 2주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는 자제하도록 권고하되 불가피하게 집합·모임·행사를 개최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로스포츠 경기와 국내 체육대회는 서울특별시·경기도 지역에 대해서는 8월 16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운영한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19일 오후 6시부터 PC방도 ‘고위험시설’
산업 IT 2020.08.15 14:43:36오는 19일 오후6시부터 PC방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학생 보호 조치로 전국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뷔페 등DLEK. 이들 시설은 출입자 명부 관리·작성, 마스크 착용 등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중이용시설 중 고위험시설에 대해 기존의 방역수칙의무화 조치는 유지하면서 클럽, 감성주점, 콜라택 등에 대해서는 이용 인원의 제한, 테이블 간 이동금지, 1일 1업소 이용 등 수칙을 추가로 의무화한다”며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지정해 8월 19일부터 방역수칙 의무화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2주 후 또는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고위험시설의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속보]방역당국 “서울·경기 환자 139명, 코로나 발생후 처음. 깜깜이 비율 14% 넘어 급격한 확산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0.08.15 14:33:23 -
서울시, 내일부터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
산업 바이오 2020.08.14 20:11:13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시내 7,560개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교회 6,989개, 사찰 286개, 성당 232개, 원불교 교당 53개 등이다. 대상 시설에서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명의의 각종 대면 모임이나 행사, 음식 제공, 단체 식사가 금지된다. 정규 예배에서는 찬송을 자제해야 하고 통성기도 등은 금지된다. 시는 이번 주말 교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고발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이행 명령을 내렸다. 서울 종교시설은 지난 6월 3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권고’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러 곳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조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5∼17일 연휴가 2차 대유행을 가름하는 중대 고비”라며 “시민 모두가 연대의식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 등 신규 확진자 58명이 발생했다. 역대 서울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3월 10일 46명이 가장 많았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교회 두 곳의 집단감염 영향이 컸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3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이 이날 확진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곳으로 방역 협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서울시는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 시설을 폐쇄했다. 조치는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이어진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명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지난 6월 밝혔던 ‘사회적 거리 두기 재강화’ 기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시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겠다고 당시 밝혔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23명, 13일 32명 발생해 12∼14일 총 113명이고 사흘 하루평균은 37.7명이 된다. 14일 집계가 끝난 것이 아니므로 더 늘어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 실내 50명·야외 100명 이상 모임 금지, 스포츠 경기 무관중 진행,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등교 인원 축소 등의 조치가 따른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오후 모든 종교시설에 2주간 집합제한을 명령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교회, 또 집단감염 뇌관 되나…용인 우리제일교회 72명 발생(종합)
사회 전국 2020.08.14 15:01:50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종교시설이 또다시 코로나19의 감염 통로로 떠오르는 데다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증가 추세여서 방역 대응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회 관련이 70명,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가 2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위험한 행동이 있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이날 낮까지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총 19명이 됐다. 방대본은 “확진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기간에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교인 및 방문자들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이 교회 교인과 가족, 지인, 직장 관련자를 포함해 24명으로 늘었다. 교회 이외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지난 6일 모임이 있었던 광진구의 ‘치킨뱅이 능동점’에 머물렀던 이용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모임 참석자는 9명이다. 나머지 6명은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 식당 방문자 3명, 지인 1명 등으로 n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13%를 넘었다. 이달 1일부터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8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총 78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13.7%에 달했다. 한편 경기도는 14일 코로나19 발병이 확산함에 따라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14일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집합제한 명령은 15일부터 2주간 발효된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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