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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38명 추가 확진...누적 457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4:16:31서울 성북구 사랑교회 관련 13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57명으로 늘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 432명, 비수도권 2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82명, 인천 31명, 경기 119명, 대구 2명, 충남 8명, 경북 4명, 대전 2명, 강원 5명, 전북 4명이다. ‘n’차 감염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미 안디옥 교회(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7명), 농협카드 콜센터(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2명), 새마음요양병원(1명),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1명)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가 이뤄졌으며, 추가적인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명단을 확보한 4,066명의 교인 중 소재가 파악된 교인(3,436명)의 지역적 분포는 서울(1,971명), 경기(890명), 인천(132명), 경북(77명), 충남(57명)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여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본 교회는 확진자들의 노출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다양한 교회 활동을 통해 상당기간 반복적인 노출 및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돼 7월 27일부터 동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들도 증상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받으실 것을 요청했다”면서 “또 확진자 가운데 8월 8일(토) 경복궁 인근 집회 및 8월 15일(토) 광화문 집회에 현재까지 최소 10여 명의 참석이 확인돼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정세균, 오늘 오후 '긴급 중대본 회의'... 거리두기 추가 강화
정치 총리실 2020.08.18 11:37:28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18일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을 서울과 경기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 2단계 내에서 방역 조치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246명을 기록한 데다 최근 닷새간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00명에 육박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정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를 끝으로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휴가기간 동안 늘어난 이동과 접촉이 대유행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며 “어쩌면 지금이 코로나19의 가장 위험한 잠복기일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용인 대지고 확진 학생 부모도 코로나19 감염…대지·죽전고 누적 15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1:28:23용인시는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푸르지오에 사는 50대 A씨와 40대 B씨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1일 확진된 대지고 1학년 C군(용인외 20번 확진자)의 부모다. 이로써 대지고·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동안 15명으로 늘었다. 이들 부부는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자 1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4일 나란히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와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앞서 대지고 1학년생 C군이 11일 양성판정을 받은 뒤 대지고와 인근의 죽전고 학생들이 잇따라 감염됐고, 죽전고 학생의 가족이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한 보습학원의 학원생과 학원생 가족으로 번지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학교별로는 죽전고 학생 5명과 가족 및 접촉자 6명 등 총 11명이고, 대지고는 학생 2명과 가족 2명 등 총 4명이다./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경찰서 유치장에서 확진자 발생…광복절 집회 참가자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1:24:0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6~17일 사이 강남서 유치장에 수감됐던 남성 A(63)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가 불법 행위를 벌인 혐의로 동료 참가자와 함께 체포돼 16일 오전 1시20분께 강남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16일 오후 검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A씨를 다음날인 17일에 석방했다. 경찰은 “유치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 했으며, 유치장 직원 등 15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정세균 "김대중 대통령님의 IMF 극복 신념, 코로나 위기에 다시 생각"
정치 총리실 2020.08.18 11:19:47정세균 국무총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빠진 때 IMF 국가 위기를 극복한 김 전 대통령의 생애와 신념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추도사에서 “해마다 오늘이 오면 슬프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슬픔이 더 깊다”며 지난해 이희호 여사가 소천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여사님은 한평생 대통령님의 신념을 믿고 지지해주신 동반자이셨다”며 “대통령님을 생각할 때면 ‘눈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3년 전 민주 영령들께서 잠들어 계신 망월동 5.18 민주묘역에서 흘리신 눈물을 기억한다”며 “1987년 9월 사면복권이 된 대통령님은 가장 먼저 5.18 민주묘역을 찾으셨는데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무려 7년 만이었다”고 회상했다. 정 총리는 “대통령님은 피눈물을 자아내고 가슴을 떨리게 한 그 이름 ‘광주! 무등산! 망월동!’을 외치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셨다”며 “조국에 대한 나의 뜨거운 열정과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한없는 믿음을 담아, 민중의 서러운 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고 동트는 민주와 민중의 새벽을 앞장서 열어가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키셨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로 여야 간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내셨고 오랜 세월 온갖 탄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화해와 용서의 삶을 사셨다”며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걸으셨고 한국전쟁 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셨다”고 업적을 소개했다. 이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셨고 남녀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의 틀도 세우셨다”며 “대통령님께서 꽃피운 인동초의 향기는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짚었다. 정 총리는 “2000년 12월 대통령님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대통령님에 대한 세계인의 보답이었고 그러한 분이 우리의 대통령이셨다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거론하며 “장마와 태풍까지 더해져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이러한 때에 IMF 국가위기를 극복하신 대통령님의 생애와 신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며 “대통령님은 철저하게 ‘믿음의 삶’을 사셨는데 ‘국민’을 믿으셨고 ‘화합’을 믿으셨고 ‘평화’를 믿으셨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님은 ‘국민’을 믿으셨다”며 “위기 상황을 있는 그대로 국민께 알리고 모두의 고통 분담을 호소하셨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신산업을 키우셨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도입해 국민의 생활 안정에도 힘쓰셨다”며 “대통령님은 ‘화합’의 힘을 믿으셨고 죽음을 강요했던 군사 독재정권을 품어 안으셨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통령님은 ‘평화’의 힘을 믿으셨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남북평화의 길을 힘차게 여셨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믿고 화합을 믿고 평화를 믿으셨던 대통령님의 신념과 생애를 되돌아보며 각오를 다진다”며 “고난을 딛고 시련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통합과 화합, 경제회복과 불평등 해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어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며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고,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 정세균, 정치인으로서 삶의 출발점은 바로 대통령님”이라며 “대통령님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겠으니 지켜봐 주시고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경기 양평 서종면 주민 1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1:05:17경기 양평군은 서종면 주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주민(양평군 44번 환자)은 지난 14일 검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가 이날 양성으로 최종 판정이 났다. 앞서 서종면 주민인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가 지난 9일 방문한 서종면 명달리숲속학교 복달임 행사 참가자 29명과 마을회관마트에서 만난 2명이 14일 확진됐다. 이어 복달임 확진자들이 접촉한 가족(3명)과 주간노인보호센터 종사자·이용자(3명)도 15∼17일 잇따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에서 비롯된 확진자들은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이날 확진된 양평군 44번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모든 군부대 휴가 중단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8.18 11:01:55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 2주간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휴가 중단 조치를 내렸다. 국방부는 전국적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기존 수도권·부산 지역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를 전 부대로 확대하고 2주간 휴가도 제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유흥시설·찜질방·PC방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 방문은 금지된다. 또 회식, 사적 모임 역시 연기나 취소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종교활동은 영내 시설에 한해서 장병들만 참석할 수 있다”며 “영외에 거주하는 군인 가족 등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군부대 밖에 있는 모든 군 종교시설 역시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된다. 이날 기준 경기도 가평 육군부대 병사 1명,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가평 부대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영내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밀접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은 14일 야간부터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군무원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누적 확진자 88명)이며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461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789명이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발생…사랑제일교회 방문자 포함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0:58:51고양시는 지난 17일 밤사이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A(145번째 확진자)씨는 덕양구 신원동 70대 거주자로, 17일 오전 10시 일산병원에서 검사받아 같은 날 오후 6시 최종 양성판정 받았다. 지인 권유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146번째 확진자 B씨(50대)와 147번째 확진자 C씨(20대)는 일산동구 식사동 거주 중인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동국대병원 안심외래에서 검사받아, 같은 날 오후 9시 40분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B씨는 18일 격리병상 입원예정이며, C씨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예정이다. 148번째 확진자 D씨는 일산서구 일산동 거주중인 10대 초등학생으로, 지난 17일 확진된 14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7일 오후 2시 일산서구보건소에서 이동검체로 검사받아 같은 날 오후 11시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현재 격리 병상 배정 중이다. 149번째 확진자 E씨는 일산동구 성석동에 주소를 둔 30대 해외입국자다. 16일 입국 직후 일산동구보건소에서 검사받았지만, 17일 검사결과 미결정으로 같은 날 오후 9시 명지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받아 18일 오전 0시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한편 E씨는 지난 6월 23일 과테말라에서 코로나 확진판정 받고 치료받았으나, 질본은 재양성자가 아닌 신규 확진자로 분류했다. 현재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149명(국내감염 117명, 해외감염 32명)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청정지역’ 전남 진도서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회 전국 2020.08.18 10:58:00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전남 진도에서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도군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불행히도 청정지역인 진도군에도 17일 밤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임회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로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지난 12일 제주발 김포행 항공기 기내에서 김포시 7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포 70번 환자는 서울 순복음교회 교인으로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도 확진자 A씨는 이 환자와 접촉 후 닷새나 지난 후에야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강진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인 A씨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5일간 16명을 직접 접촉했으며 마을 주민 등 간접 접촉자는 71명에 이른다. A씨는 13일 마을 주민 2명과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한 데 이어 다음날 외국인 2명과 김발 작업을 했다. 이어 15일에는 의신면의 한 식당에서 주민 8명과 부부 모임을 했다고 군은 밝혔다. 진도군은 마을 주민 71명(외국인 2명 포함)과 A씨가 고추를 샀던 고추농가에 대해 전원 검체를 채취해 이날 오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고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 결과는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해당 마을은 코호트 격리를 실시 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근처 어촌체험마을과 식당도 폐쇄하고 확진자가 부부 모임을 한 식당 출입자 명부와 CCTV 확인, 카드 내용 조회 등을 거쳐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진도군교육청도 검사가 나올 때까지 초중고 학생 등교를 연기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3명으로 지역감염 19명, 해외입국자 24명이다. /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병원까지 번진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산...세브란스병원 간호사·직원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0:28:29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던 신촌 세브란스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의 동료도 확진 판정을 받아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세브란스병원에서도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병원의 안과병원 검사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이 간호사가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10일부터 14일까지 정상 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간호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1명도 18일 오전 추가 확진됐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날 확진 받은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 근무하던 직원으로 식사 등을 함께 했다고 한다”며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시설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나섰다. 서대문보건소와 함께 역학 조사도 하고 있다. 병원 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안과병원에는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이 없어 해당 간호사와 입원 환자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안과병원의 하루 외래 진료 환자가 500~600명에 달하기에 접촉자 규모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이후 17일 정오까지 315명에 달한다.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대구교회 다음으로 많다. 지난 15일 광복절 집호에 나와 발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상급 종합병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랑제일교회발(發)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
의협 "코로나19 상황 엄중, 일단 만나자"...정부에 대화 제안
산업 바이오 2020.08.18 10:22:21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 및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과 관련,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의협은 18일 보건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의협회장과 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의협은 이달 21일로 예정된 전공의 제3차 단체행동과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앞두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로 만나보자”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사 전 직역이 함께 참여하는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라며 예정된 단체행동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온라인 예배'로 전환
문화·스포츠 문화 2020.08.18 10:15:41여의도순복음교회가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성도들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8일 성도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2주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일예배를 비롯해 새벽예배, 금요철야예배 등 모든 예배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성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이 교회 성가대원인 40대 성도 A씨는 지난 15일 교회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돼 성가대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추가적인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해 당분간 성도들의 교회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교회 모든 건물과 주차장, 주변 도로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된 교인만 56만명에 달한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충남 천안서 코로나19 6명 추가 확진…세종서 2명 추가
사회 전국 2020.08.18 10:13:49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17일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 등지에서 검사받은 50대 3명 등 모두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금까지 천안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5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을 소독하고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2명 나온 데 이어 이날 6명이 추가되자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세종시에서도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지역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10대 여성 확진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이며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다른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성남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 21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을 소독하고,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국산 백신 맞은 원숭이…코로나 바이러스 하루만에 소멸
산업 바이오 2020.08.18 10:13:4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범정부차원에서 개발 중인 국산 백신 및 치료제의 효능이 전임상단계에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임상시험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물안전 3등급시설(ABSL-3)을 활용해 전임상(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명연은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을 영장류에 투여해보니 24시간후 영장류에서 활동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DNA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해보니 감염후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상부기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생명연은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약물 개발을 돕기 위해 햄스터 모델동물 실험 플랫폼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에 대해 수요조사를 진행해 산학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실험 동물모델로 햄스터를 선정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시 심각한 폐병변 증상을 보이는 등 인간 감염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햄스터는 코로나19 감염 수용체 단백질(ACE2)을 갖고 있다. 또한 아미노산 서열 28개 중 4개만이 인간과 다르다. 해당 수용체가 많이 발현되는 장기인 폐와 소장을 중심으로 감염 증상이 관찰되어 코로나19 실험동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생명연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의 백신·치료제 개발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전임상 동물모델인 영장류와 햄스터 감염 모델을 적극 지원 중에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코로나 246명 신규확진...지역발생 닷새간 1,000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0:11:16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6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5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761명(해외유입 2,66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명으로 총 13,934명(88.41%)이 격리해제 돼 현재 1,52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6명(치명률 1.94%)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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