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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민주당…"2차재난지원금은 일부 계층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8.23 09:01:46정부여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검토하기로 한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 일부 계층에게만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2차 재난지원금은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중·하위 계층에 지급했으면 좋겠다”며 “더 심각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음을 고려해 재정 여력을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의료보험료 산정 기준 등을 활용하면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신동근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사고가 팽배해 있다. 왜 굳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하는지 심도 있는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하위 50%국민에게 2배의 재난지원금을 주면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불평등 완화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건국대 교수 역시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에 대한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면 한시적으로 상위 1%에 올해 총소득의 2%를 세금으로 거두자”며 “능력이 되는 분들은 사회에 대한 빚을 갚는 마음으로 동의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서울 금천구, 코로나19 대응 위한 2차 추경 253억원 편성
사회 전국 2020.08.23 08:49:33서울 금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1차 추경 270억원에 이어 총 253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최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 구 현안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방역활동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으로 175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중소기업 서울사랑 고용행복 지원사업’을 시행, 지역 소재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사랑상품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한다. 재난관리기금으로 33억원을 배정해 감염병 방역 강화, 건강취약계층 방역키트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강화하고, 그동안 코로나19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신규 창업 소상공인 약 2,600개소에 대한 영업유지기반 지원금으로 18억원을 편성했다. 구는 이번 추경을 통해 역대 최대 공공일자리 제공해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코로나19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을 위해 7억원을 추가, 총 82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1,800여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정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안정화 기금 133억원을 적립한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스마트민원발급 창구를 추가 설치하고, 전통시장 비대면 배송서비스 지원, 동주민센터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공원 재조성, 체육시설 설치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조성에 75억원, 보조금 반납금 85억원도 함께 편성했다.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6일 열리는 금천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을 최대 편성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구 예산을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구민생활을 안정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마산의료원 응급실 23일·분당차병원 외래진료 24일 재개
산업 바이오 2020.08.23 08:10:07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돼 일시 폐쇄됐던 마산의료원 응급실이 23일 아침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확진된 간호사가 돌보던 이비인후과병동 환자들과 병동 의료진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병전담병원인 경남도립 마산의료원(경남 창원)은 지난 20일 두통을 호소해 검사를 받은 응급실 간호사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일시 폐쇄됐다. 방역당국은 이 간호사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로 분류된 의료진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23일 아침 응급실 운영을 재개했다.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가족들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마산의료원에는 경남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28명 가운데 2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비인후과 병동 간호사가 21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간호사가 일하는 신관 10층 병동 일부를 임시 폐쇄했다. 확진 간호사가 돌보던 환자 17명은 격리병동으로 옮겨졌고 이들과 밀접접촉 의료진 6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확진 간호사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없었고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 원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시어머니와 접촉한 남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분당차병원(경기 성남)은 암센터 격리병동 입원환자 1명이 2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환자가 입원했던 병동을 폐쇄하는 한편 응급실을 뺀 외래진료를 중단했다. 병원과 방역당국은 밀접접촉한 3명 등 의료진 20여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24일부터 외래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입원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병원(경기 양평)은 20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인 진료보조 직원이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돼 병원이 임시 폐쇄됐다. 방역당국은 입원환자 60여명과 의료진은 물론 지난 18일 이후 병원 방문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코로나 확진·접촉자 속출에 공연계 패닉
문화 · 스포츠 문화 2020.08.23 08: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가 공연계를 덮쳤다. 확진자 발생에 이어 밀접·간접 접촉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공연 일정이 잇따라 변경·취소되고 있다.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뮤지컬 ‘킹키부츠’ 출연진 중 한 명이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22·23일 공연이 전면 취소됐다. 킹키부츠 제작사인 CJ ENM은 “출연배우 중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발생해 22~23일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해당 출연자와 접촉한 지인이 22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연자는 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중이며 다른 배우와 스태프도 자택 대기 상태다. 접촉자가 속출하면서 캐스팅 변경과 조기 종연도 잇따랐다. 뮤지컬 ‘렌트’는 지난 22일 캐스팅 일정을 변경하고 이날 저녁 공연을 끝으로 종연했다. 킹키부츠에 출연하는 한 배우가 22일 렌트 무대에 서야 했지만, 킹키부츠 팀 전원이 자택 대기에 들어간 탓에 공연을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택 대기 배우들이 늘어나는 데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작사는 예정보다 하루 빠른 22일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끝내기로 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도 출연 배우와 접촉한 지인이 코로나 19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되면서 주말 공연을 취소하고, 조기 종연했다. 이 밖에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과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상 22일), 뮤지컬 ‘루드윅’·‘썸씽로튼’·‘난설’(이상 22~23일) 등이 출연 배우의 확진자 접촉을 이유로 공연이 취소됐다. 한편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연극 ‘짬뽕&소’는 22일 관계자 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 19 검사 최종 결과 16명이 확진, 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코로나19 확산 이번 주말이 고비...외출 피해달라" 방역당국의 호소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16:12:09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가를 고비로 보고 외출을 피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일부에서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만회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접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방역당국의 우려는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가 9일째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지금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앞으로 걷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식사하거나 대화하는 것을 피하고, 식사 시에 잠깐 말고는 대화를 하거나 숨을 내쉴 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다. 또 “숨을 내쉬는 것조차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며 “위험 상황에 노출된 분들 그리고 발열, 기침, 후각이나 미각의 소실 등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외출을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종교 활동과 관련해서도 “내일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각종 만남이나 모임도 취소하거나 회의 등도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며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수도권 외 지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23일부터 격상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권 부본부장은 “현재 비수도권조차도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김영록 전남지사 “n차 감염 확산 위중한 상황…방역수칙 철저 준수” 당부
사회 전국 2020.08.22 16:02:3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2일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따른 발표문을 통해 “도내 3차 감염까지 발생된 위중한 상황으로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발표를 통해 “지역 내 2·3차 등 n차 감염이 빠른 속도록 광범위 하게 진행 중이다”며 “현재 까지 전남 총 74명의 확진자 중 지역감염자는 49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은 전남 5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순천은 대다수 시민이 이용한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 발생해 추가 감염 등 폭발적인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화순은 감염경로가 미확인된 60대 남성으로부터 부인과 주민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진도에서 발생한 3명의 확진자는 진도 두 번째 확진자인 전남 44번과 함께 식사한 마을 주민들로 첫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됐으나 자가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광양은 서울에 거주한 딸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전남 53번 확진자와 식사한 일행 3명이 확진됐다”며 “영광과 곡성은 각각 1명이 확진돼 영광은 대구 여동생 집을 방문한 전남 46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곡성은 전북 부모님 댁을 다녀온 남편인 전남 47번의 배우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를 신속히 분류해 추가적인 진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17일 이후 최초 ‘음성’ 판정자가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뒤바뀐 사례가 8건이나 발생해 철저한 자가격리와 전담 공무원 모니터링을 통해 재확산 차단에 나섰다. 김 지사는 “사람간 접촉을 통해 지역감염이 확산 중이므로 도민들께서는 ‘외출·외식·소모임 자제’를 반드시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23일부터 대면집회를 하지 말고 비대면 예배를 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감염이 주로 음식점과 카페에서 발생 중이므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수시 환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여러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업주와 종사자는 방역수칙을 최우선적으로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광주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사회 전국 2020.08.22 15:55:28광주광역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방역대응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상무지구 유흥주점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전남 나주 중흥 골드스파·광화문 집회·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점을 격상 근거로 들었다. 광주에서는 지난 3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전환하고 3주 만에 지역감염자가 47명이 나왔다. 특히 광주시는 최근 지역감염 사태가 방역 관리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2단계 조처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 포차·노래연습장·실내 집단 운동 시설·대형 학원 등 고위험 시설과 공공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다중이용시설인 공연장과 결혼식장·종교시설 등 12종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와 집합 제한 조처가 내려졌다. 종교시설은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해야 하고 소모임·단체 식사는 금지된다. 노인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어린이집은 2주간 휴원한다. 체육관과 실내 체육 시설에는 집합 제한 조처가 내려졌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광주에서는 실외나 실내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정원의 20% 범위에서 유연·재택근무,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하고 민간 기관·기업은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광주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이상용 공동위원장은 “언제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수도권 이어 지방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조치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15:36:05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국립지방박물관 12곳, 국립현대미술관(청주관), 국립세종도서관 등 국립미술관·도서관 2곳 등 14곳과 국립민속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국립공연기관 2곳이 23일부터 휴관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이 지난 19일부터 휴관 조치 된 데 이어 지방의 국립문화예술시설도 휴관함에 따라 전국 국립문화예술시설이 모두 문을 닫게 됐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수도권에 이어 지방 소재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향후 재개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코로나 재확산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도 뚫렸다
산업 기업 2020.08.22 15:26:21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의 방역도 뚫렸다.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생산 라인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22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삼성물산 협력업체 20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아산공장 8라인 설비교체 관련 작업에 투입돼 일해왔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 직원이 수원 1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을 확인하고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즉시 공사현장 근로자 전체를 퇴근시키고 현장을 폐쇄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8라인 일부를 LCD(액정표시장치)에서 QD(퀀텀닷디스플레이) 생산 설비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다 생산 본 공장과도 떨어져 있어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깜깜이·고위험 환자 급증...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적용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15:26: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중 2명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40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9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0.2%에 달했다. 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신속하게 감염원을 밝혀내고 접촉자를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깜깜이 환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시간이 걸려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는 ‘n차 전파’를 막는 게 힘들어진다. ‘깜깜이 환자’ 비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방역당국이 관련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4월 이후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고령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2주간 발생한 65세 이상 신규 확진자는 773명으로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의 32%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중·중증 환자도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5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될 경우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은 특별히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렘데시비르’ 공급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공급자 측의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렘데시비르 공급이 불규칙적이고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여대상자 기준을 70세 이상 환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해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볼 때 이번 주말이 향후 유행 여부를 가를 ‘고비’라고 언급하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이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지금과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이번 주말마저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만회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라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내일(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다만 “환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아 방역적 필요성이 떨어지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2단계 거리두기의 조치를 강제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거리두기 2단계 권고가 적용되는 일부 지자체로 강원도와 경북을 적시했다. 박 장관은 “지금은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힘을 모아 위기에 대응해야 할 때로, 우리에게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자 지난 16일부터 서울·경기에 한해 방역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19일부터는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다. 전국 모든 시·도에 적용되는 2단계 조치는 지금의 수도권 조치와 동일하다. 다만 행정적 조치와 현장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 1∼3일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되고 클럽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감염 고위험시설 12종의 영업이 중단된다. 음식점, 목욕탕,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 명부 도입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학교는 오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등교 인원을 줄여서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박 장관은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등에서 시작하는 2차, 3차의 연쇄 감염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할 것이며, 자칫하면 지난 3월의 대구·경북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전개될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부터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 박 장관은 “수도권 중환자 치료 병상은 75개인데, 1주일 내로 3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오늘 문을 여는 경기도 교육연수원을 비롯해 다음 주까지 총 4곳을 추가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공무원부터 희생하자는 조정훈 의원 "세금 내는 이와 쓰는 이 차이 커졌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15:25:10“왜 공무원이냐고 항의하실 수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공직자가 있으신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공동체가 조금씩 양보하고 희생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공무원 임금의 20%를 삭감하자는 자신의 주장이 논란이 되자 공동체 차원의 희생을 강조했다. 22일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임대료는 밀려가고 매출은 바닥이어서 매일같이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 등 세금을 내고 싶어도 낼 수입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모두가 조금씩 나누어야 한다”며 “그 시작은 정치권과 공공부문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공공부문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는 국민들이 경험하는 힘듦과 세금을 쓰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힘듦의 차이가 갈수록 크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는 정부와 공공부문 전체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세부적인 계획을 만듦에 있어서 고위직과 박봉인 하위직 공무원들의 분담 정도에 차이를 두는 것은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고통 분담은 공공부문에서 사회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 금 모으기 시절을 다시 그리워하는 것은 이미 비현실적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공동체가 유지돼야 개인도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다는 상식이 남아있기를 기대한다”며 “나부터 당연히 고통 분담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코로나19 전담병원 마산의료원 간호사 확진
사회 전국 2020.08.22 15:23:2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남도립 마산의료원 간호사가 22일 확진됐다.. 경남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일 두통을 호소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 의사 3명, 간호사 4명, 병원 직원 3명, 환자 1명 등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접촉자와 간호사의 7명 등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마산의료원은 이날 아침 확진 간호사의 동선을 파악해 응급실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응급실 재운영 시점을 결정 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접촉한 11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응급실 폐쇄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부산서 3명 추가 감염, 확진자 2명 위중…"광화문 일대 머문 전화번호 확보"(종합)
사회 전국 2020.08.22 15:19:1022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날 부산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1시를 기준으로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하면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53명으로 늘었다. 먼저 지난 19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현장 근무자 1명(부산 231번·사상구)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직장 동료인 근무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감염된 현장 직원은 부산에 거주하는 251번 확진자와 경남에 거주하는 경남 184번 확진자다. 시 보건당국은 직장 동료인 3명의 역학 관련성을 조사하는 한편 이들 확진자 등을 상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한진중공업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각 지역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했다”며 “이 중 40%가 다른 시·도 거주자여서 전수검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처음 발생한 231번 확진자는 가족인 225번(사상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진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내고 18일 출근했다. 231번 확진자는 휴가 기간에 조선소에 출근했고 지난 주말부터 건강이 나빠져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 252번 확진자는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98번(연제구)과 206번(동래구)·209번(남구) 확진자가 이용한 골프 연습장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252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이던 18일 발열 등이 증상이 발현됐다. 253번 환자는 앞서 전남 5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81명이다. 67명은 부산의료원에서, 나머지 14명은 부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이들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로 부산대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검사 대상자는 다른 지역에서 이관된 7명이 추가되면서 54명으로 늘어났다. 5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한 2명은 경찰에 수사 의뢰을 한 상태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91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다. 이중 68명이 검사를 진행했고 3명은 검사 예정이다. 전화 연락이 닿지 않는 20명은 구·군에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550명을 검사한 결과 5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광복절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이상 광화문 일대에 머문 전화번호 640개도 확보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동통신사로부터 전달받은 명단을 시가 건네받은 것인데 시와 구·군은 이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24일 오후 6시까지 검사받아야 한다“며 ”이후 확진돼 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나 업소 영업손실, 접촉자 생활지원비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 말했다. 24일 오후 6시는 시가 발령한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 기한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광복절 광화문집회 머문 1만명 연락처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0.08.22 15:03:36서울시가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당시 집회 인근에 머문 1만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22일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광화문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낮12시부터 오후5시까지 집회장소 인근 30분 이상 있었던 1만576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동통신 3사가 기지국 사용정보를 토대로 추출한 5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도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하는 중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10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25명, 경북 10명, 인천·부산·대구 5명, 대전·충남·경남 4명, 광주·울산·충북 2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서울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련자 명단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와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종료된 이날 80명 규모의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교인 명부와 예배 참석자 등 방문자 명단, 교회 내 숙식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신속히 분석해 검사가 필요한 대상이 확인되면 즉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겠다”며 “기존 교회가 제출한 자료와 대조해 허위·누락 등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해 방역 방해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광화문 집회 참석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아파트 주민에게 전파
사회 전국 2020.08.22 15:03:34광화문 집회 참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70번 확진자로부터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날 확진자 1명까지 더하면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전체 참가 명단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 2명과 지역 감염자 3명 등 총 5명이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 하루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역 감염자 3명 중 2명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70번 확진자 A(73세 남성)씨의 아내와 접촉자다. A씨는 16일과 17일엔 자택에 머물렀다. 하지만 17일 최초 증상이 있었으나 18일부터 3일 간 아파트 사무실에 출근했다. 특히 18일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입주자대표자, 동대표와 사무실에서 회의를 했으며, 오후 7시부터 11시 10분까지 경로당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울산 75번 확진자인 62세 여성 B씨는 이날 두 차례 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74번 확진자는 A씨의 아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70번 확진자가 치료 중이라 현재 검토를 미루고 있지만, 이후 고발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관련해선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69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자가격리자 중 한 명은 주거지를 무단 이탈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울산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547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22일 현재까지 353명만 검사를 받았다. 200여 명의 참가자는 신상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방치돼 있다. 송 시장은 “문제의 심각성은 아직까지 2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고,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며 “만약 이분들이 바이러스를 보균한 상태로 지역사회를 활보할 경우 지역의 방역 전선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고 우려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20일 행정조치 12호를 발령했다. 행정조치 12호는 광화문 집회에 지역 참가자를 모집하거나 인솔한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목사와 장로, 전도사, 신도, 정당 및 단체 관계자를 포함한다. 이들은 버스에 탑승한 참가자의 성명과 휴대폰번호, CCTV 정보, 버스임대계약서 등을 21일 낮 12시까지 울산시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누구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21일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인솔자 등 19명과 단체 1곳을 상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울산시는 행정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치료비의 본인부담은 물론 그로인해 발생된 피해와 손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해외 입국자 2명은 필리핀인 선원으로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울산으로 이동하는 과정부터 당국의 관리하에 있었으며, 최근까지 회사 자체 격리시설에서 생활해 특별한 접촉자는 없다. 함께 입국한 1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감염자 1명은 지난 12일 서울과 부산 등을 다녀온 뒤 감염된 울산 61번(31세 남성)의 아내로 1차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12일 1차 검사 후 계속 자택 격리 중이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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