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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모든 종교시설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
사회 사회일반 2020.08.14 13:40:32경기도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확산함에 따라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14일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집합제한 명령은 15일부터 2주간 발효된다.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도내에서 2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7%에 달하는 78명이 종교시설에서 발생했다. 이 지사는 “종교모임 후 식사제공 및 단체로 식사하는 행위, 성가대 연습 및 활동 시 마스크 미착용 등 같은 위반사례가 반복되고, 이 때문에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경기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도가 내린 집합제한 행정명령은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 금지, 정규 예배·미사·법회 시 찬송 자제·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 금지,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종교행사 전후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이다. 이 지사는 “해당 시설에서는 이번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엄정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위반 시에는 집합금지로 조치가 강화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부과 등 엄중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하여 종교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이에 대한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청구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PC방, 다방, 목욕장업, 학원, 교습소 등은 지난 5월 집합 제한이 중단된 바 있다”며 “이 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번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은 종교의 자유 침해가 아닌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용인 우리제일교회 11명 추가 확진…24명으로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0.08.14 13:14: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에서 14일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동안 총 24명으로 늘었다. 용인시는 이날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 죽전고 1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제일교회 확진자는 용인 147∼153번, 155번, 157∼158번, 160번 환자로, 죽전고 확진자는 156번 환자로 각각 분류됐다. 교회 확진자 가운데 149번, 151번 환자는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160번 환자는 지난 2일 예배에 각각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제일교회 어린이집 교사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11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용인 및 용인외 지역 거주 신도 1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주로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 60여명 사이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가 1,000여명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400여명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하는 한편, 관내 754개 종교시설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한편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죽전고에서도 1학년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죽전고 확진자는 학생 5명과 학생의 가족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앞서 죽전고와 인접한 대지고에서도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1학년생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대지고·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명…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8.14 11:33:57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최대치인 32명을 기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폐쇄에 들어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2명을 기록했다. 누계 확진자는 1,767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 하루 기준 확진자 32명이 나온 것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3월 10일 4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 13일 기준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롯데리아 4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5명 등이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날 시설폐쇄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 7일에서 13일 사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1,897명에게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해 주말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고발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어긴 채 예배를 강행했고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서울시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되나…하루만에 103명 확진(종합)
사회 전국 2020.08.14 11:15:27수도권 집단감염과 지역발생 확진자 80명대로 급증하면서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3명을 넘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5일(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특히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100명대 기록은 사실상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5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873명(해외유입 2,61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만의 세 자릿수 기록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명으로 총 1만3,863명(93.21%)이 격리해제 됐고 현재 70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5%)이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 등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5명으로, 해외유입(18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여러 사람이 오가는 교회,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롯데리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올해 3월 31일(88명) 이후 136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에 해당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1명, 경기 3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이다. 나머지는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거셌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5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고교생 감염도 잇따라 경기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고,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속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코로나19 검사대상 1,897명
사회 전국 2020.08.14 11:13:25[속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코로나19 검사대상 1,897명 -
코로나19 확진자 103명 추가...국내발생 85명·해외유입 18명
산업 바이오 2020.08.14 10:11:01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3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5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873명(해외유입 2,61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명으로 총 1만3,863명(93.21%)이 격리해제 됐고 현재 70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5%)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밤사이 용인 우리제일교회서 11명 신규 확진...누적 24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4 09:30:05밤 사이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에서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동안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용인시는 14일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 죽전고 1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제일교회 확진자는 용인 147∼153번, 155번, 157∼158번, 160번 환자로, 죽전고 확진자는 156번 환자로 각각 분류됐다. 교회 확진자 가운데 149번, 151번 환자는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160번 환자는 지난 2일 예배에 각각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제일교회 어린이집 교사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11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용인 및 용인외 지역 거주 신도 1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주로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 60여명 사이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가 1,000여명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400여명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하는 한편, 관내 754개 종교시설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죽전고에서도 1학년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죽전고 확진자는 학생 5명과 학생의 가족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앞서 죽전고와 인접한 대지고에서도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1학년생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대지고·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자칫 방심하는 사이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파고들어 감염확산을 일으킨다”면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켜달라”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정세균 "광복절 집회, 코로나 우려... 서울시 엄정 대처하라"
정치 총리실 2020.08.14 09:26:24정세균 국무총리가 8월15일 예고된 집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된다며 서울시에서 엄정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여 서울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일부 단체에서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서울시에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었던 국내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최근 4일간 수도권 확진자만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발생 확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정 총리는 특히 “집단감염이 있었던 소규모 교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더해서 시장, 학교,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장마와 휴가철을 맞아 이완된 분위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러 곳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상황이 좀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우려가 더 크다”며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방역수칙만은 철저하게 지켜주시를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의사협회 집단휴진과 관련해서는 “그간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부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코로나19와 수마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께 고통만 드릴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진솔하게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사협회는 집단행동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WHO “코로나19로 한 달 444조 경제적 손실”
국제 정치·사회 2020.08.14 09:22:54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전 세계가 한 달에 400조원 이상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인용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경제가 한 달에 3,750억 달러(약 444조2,000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2년간 누적 손실은 12조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이미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지출했다”며 “주요 20개국(G20)만 해도 경기 부양책으로 10조 달러 이상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가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기 부양책은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ACT-Accelerator)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CT-Accelerator와 그 일환인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 ‘코백스’(COVAX)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며 “9개의 백신 후보가 이미 코백스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고 임상 2상 또는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WHO가 주관해 지난 4월 출범한 ACT-Accelerator는 공공과 민간 부문을 결합해 진단 기기나 치료제, 백신 같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구 개발과 생산, 그리고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돕는 역할을 한다. WHO는 최근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해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총장 선임 고문은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고 그 제품의 상태, 시행된 임상 시험, 다음 단계가 무엇이 될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와 대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용인 우리제일교회 밤새 11명 추가확진…나흘간 총 24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4 09:01:2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에서 밤사이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우리제일교회발 확진자는 나흘동안 총 24명으로 늘었다. 용인시는 14일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 죽전고 1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제일교회 확진자는 용인 147∼153번, 155번, 157∼158번, 160번 환자로, 죽전고 확진자는 156번 환자로 각각 분류됐다. 교회 확진자 가운데 149번, 151번 환자는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160번 환자는 지난 2일 예배에 각각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제일교회 어린이집 교사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했던 30대 남성이 11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용인 및 용인외 지역 거주 신도 13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 60여명 사이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하는 한편, 관내 754개 종교시설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한편, 죽전고에서도 1학년생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죽전고 확진자는 학생 5명과 학생의 가족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앞서 죽전고와 인접한 대지고에서도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1학년생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대지고·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김정은, '개성 코로나 봉쇄' 해제... "외부지원 허용 말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8.14 09:00:39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되는 탈북자가 월북했다며 특별경보를 내렸던 개성지역 봉쇄령을 3주 만에 해제했다. 또 구체적으로 호우 피해 규모를 공개하면서도 “어떤 외부 지원도 허용하지 말라”고 지시해 지원을 원하는 우리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13일 중앙당 본부청사에서 제7기 16차 정치국회의를 열고 “큰물(홍수) 피해를 빨리 가시고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홍수로 3만9,296정보(약 390㎢)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고 살림집(주택) 1만6,680여세대, 공공건물 630여동이 파괴·침수됐다고 피해 규모를 공개했다. 다만 외부 지원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정은은“세계적인 악성비루스 전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은 큰물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 매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최전연지역에서 발생한 비상사건으로 7월24일부터 실시하였던 개성시를 비롯한 전연지역봉쇄를 전문방역기관의 과학적인 검증과 담보에 따라 해제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부서 신설과 인사 등 비교적 큰 규모의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이날 김정은은 자신의 명의로 국무위원회 정령을 발표하고 김덕훈을 신임 내각총리에 임명했다. 김재룡은 당 부위원장 겸 당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덕훈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 2월 해임됐던 박태덕 전 농업부장을 당 중앙위 위원,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했다. 박명순·전광호는 당 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 당 부장으로 임명됐고, 신임 함경북도 당위원장에는 김철삼, 남포시 당위원장에는 리재남이 이름을 올렸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180조 투자·4만명 채용"…이재용, 2년전 약속 지켰다
산업 기업 2020.08.13 15:29:58지난 2018년 8월8일 삼성은 경제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3년간 180조원을 새로 투자하고 4만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신규 투자액의 70%가 넘는 130조원을 국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그룹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및 고용 계획이었다. 3년간 채용 규모인 4만명은 당초 계획보다 2만명 늘린 것이다. 2년이 지난 지금 삼성의 약속은 어떻게 됐을까.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투자 규모를 더 늘려 3년간 목표치인 180조원을 차질 없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투자는 당초 목표인 130조원을 7조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초 “기업의 본분은 고용창출과 혁신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채용 규모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명을 훌쩍 넘었다. 2년간 3개년 목표치 4만명의 80% 이상을 달성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는 지금까지 2,250명이 선발됐다. 오는 2024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1·2기 수료생 1,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조기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정부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비메모리반도체·바이오·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약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지난해 4월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약 2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과감한 시스템반도체 투자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총 8조1,200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처음 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이달 11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총 1조7,4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도 이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3개월 사이 두 차례 만나 차세대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 밖에 삼성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2018~2019년 1,07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202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총 2,5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9명 추가 확진…누적 12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13 14:17:35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2명, 8월 12일 1명이 발생한 후 교인 및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됐다. 또 용인시에 소재한 죽전고등학교와 대지 고등학교와 관련해서 격리 중인 학생 및 가족 중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서 7명 집단감염…김포 주님의샘 교회 5명 추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12 14:19:21서울 롯데리아 직원 간 모임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경기도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7명으로 증가하는 등 수도권 산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정오 기준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 관련 확진자가 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19명이 모임을 가진 뒤 지난 11일 첫 환자가 나왔고 접촉자 조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장시간 모임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모임 참석자와 이들의 접촉자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 수 있다.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격리 중이던 교인 1명과 교인의 직장동료와 지인 4명 등 모두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도 격리중이던 남대문시장 상인의 배우자가 추가 감염돼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 격리중인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6명으로, 용인시 대지고·죽전고 관련 지표환자 접촉자 조사에서 학생 4명이 추가 양성으로 나와 누적 환자 5명이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중학교(성인반) 관련 격리중 환자 1명이 확진돼 누적 10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4명(미국 3명, 에콰도르 1명), 아프리카 4명(모로코 1명, 나이지리아 1명, 수단 1명, 세네갈 1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우즈베키스탄 8명, 인도네시아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이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용인서 3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주말교회 예배 참석
사회 사회일반 2020.08.12 11:13:57용인시는 기흥구 영덕2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성 A(용인 134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아침 기침·미열·근육통·두통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당일 밤 11시 40분 확진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화성시 정남면의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모 교회에서 지난 9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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