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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개 주 가운데 1곳만 잡으면 이긴다
국제 국제일반 2020.11.05 13:34:13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선의 승부처인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층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 투표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표 요구와 개표 중단 소송에 나서 최종 승자가 가려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4일(현지시간) 현재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6명 모자라는 264명을 확보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남아있는 4개 경합 지역 중에서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될 수 있다. 4개 경합지역 중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하더라도 1곳에서만 이기면 선거인단 매직넘버를 넘길 수 있는 셈이다. 3곳 모두 승리하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을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이 214명이라고 보도했다.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 4곳 중 네바다에서 86% 개표 현재 49.3%의 득표율로 48.7%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네바다에 걸린 선거인단이 6명이어서 270명까지 남은 선거인단과 일치한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이 불과 0.6%에 불과해 개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네바다는 5일 낮 추가 개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막판 맹렬한 추격세를 보여 역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곳을 이기면 매직넘버 270명을 넉넉하게 넘길 수 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후보가 88% 개표 현재 47.9%로 트럼프 대통령(50.8%)에게 2.9%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 초기 이곳에서 15%안팎의 리드를 허용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우편투표가 대거 개표되면서 격차를 크게 좁히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조지아 역시 관심 대상이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는 95%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49.1%로 트럼프 대통령(49.7%)을 0.6%포인트 차까지 바짝 따라붙은 상태다. 바이든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95%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1.5%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지만 역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매직넘버를 채우려면 남은 4개 경합지역 모두를 이겨야 하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어 바이든 후보에 비해 선택지가 매우 좁은 상황이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경합 지역의 경우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고 후보 간 격차가 작아 아직 승자를 선언하긴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위스콘신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것도 향후 바이든 후보가 승리요건을 채우더라도 당선인으로 확정되는 데 변수가 될 수 있다. 바이든의 승리라는 개표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한 채 소송전을 이어갈 경우 당선인 확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주요정보】 바이든 세계최고의 패권자로..."관련주" 상승세 시작
증권 증권정보 2020.11.05 13:30:00▶긴급포착!!! 바이든 수혜주 정보 무료 받기 (클릭) 미국의 59번째 대통령선거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서 앞으로 전세계 경제에도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데이드투자그룹에서는 관련 수혜주들을 포착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 태양광관련주바이든의 탄소 저감 정책으로 인해 미국 각지에 태양광 패널 사업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는 일광량이 많고 넓은 토지가 많아 태양광 효율이 극대화 될 수 있는 곳이 많다. 바이든 역시 반중의사를 확실히 했으므로 국내업체들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 태양광이 뜬다! 진짜 '수혜주'는 바로 이것▶무료 정보 받기 (클릭) - 2차전지 관련주태양광 관련주와 일맥 상통하는 내용이다. 앞으로 탄소 감축을 위해 전기자동차를 장려하고 곳곳에 재생에너지 시설을 건설하면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ESS 증설이 예상된다. 세계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국내기업들의 2차전지 생산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기회이다. ▶해외 매출 급증 예상 '2차전지 관련주' 긴급 포착 (클릭) - 전기차 관련주바이든은 연방정부를 통해 저공해 차량 300만대를 구매, 2030년까지 100%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큰 수혜를 볼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도 대세는 '전기차'! '관련주' 긴급 포착 완료! (클릭) - 탄소배출권 관련주바이든 당선에 따라 미국의 교토의정서 준수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주들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도 주목해야할 탄소배출권 관련주 (클릭)이 밖에 데이드투자그룹에서는 급등 예상주들에 대해 포착, 이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데이드투자그룹 단독 포착 '급등 예상주' 무료 배포 중 (클릭)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서울경제와 무관합니다.] -
'코로나19·그린뉴딜·국제R&D…' 조 바이든에 들뜬 과학계
산업 IT 2020.11.05 12:50:03지난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78·사진)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4년간의 재임기간 ‘과학’을 정책의 주요 화두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과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물론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에 대응한 ‘그린뉴딜’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과학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지 않은 것을 정도를 넘어 ‘오히려 경시했다’는 평을 듣는다. 코로나19도 독감 수준이라며 미흡하게 대처했을뿐 아니라 사상 최악의 미국 서부 산불도 ‘산불관리의 문제’로 치부한 게 단적인 예다. 지구촌의 리더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확대에 제동을 걸기 위한 파리기후협약에서도 탈퇴했다. 5일 과학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진단 검사 대폭 강화와 접촉 추적, 치료제·백신 개발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과학을 앞세울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와 각각 930만명과 23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바이든 후보는 집권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을 잡기 위해 주지사들과 협의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적으로 마스크만한 생활백신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진단·추적 강화에도 나서 진단키트 생산을 크게 늘리고 승차 검사(드라이브 스루) 기관을 2배로 확대하며 최신 검사 방법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백신 생산과 유통 계획에도 250억 달러(약 28조 4000억원)를 지원하되 결정 과정은 과학계에 위임하기로 했다.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탈퇴했던 것과 달리 WHO 재가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이처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과학을 우선순위로 삼지 않았다”며 “과학기관들에 대한 막대한 예산 삭감과 과학고문을 19개월 만에 선임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환경보호청(EPA) 등 많은 과학기관에 대한 재정 삭감을 요구했다. 심지어 ‘소독제를 몸 안에 주입하는 방법은 없느냐’는 등 비과학적인 언사를 남발하고 과학계의 조언에 대해서도 뭉개기 일쑤였다. 바이든 후보가 집권하면 지난 4일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가 공식 발효된 상황에서 즉각 재가입할 계획이다. 이는 그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후 지난해 11월 4일 탈퇴 절차에 공식 돌입했던 것을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악의 서부 산불사태와 관련, “기후 비상 사태다. 퍼펙트 스톰이다”고 위기감을 표현했으나 “산불관리의 문제”라는 식으로 일관해 ‘기후위기의 악동’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난 2015년 195개국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내 상승으로 묶되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지구 온도가 산업혁명기에 비해 이미 약 1도가 상승했는데 미국·중국·인도·호주 등 많은 나라가 여전히 온실가스를 대거 배출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2위, 우리나라는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특히 바이든 후보는 집권하면 4년간 2조달러(2,260조원)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그린뉴딜 투자에 쏟기로 했다. 태양광·수소·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를 비롯 전기 충전소 5만개 확충, 전력부문 탄소배출 2035년 제로 등을 통해 친환경 분야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미국이 그린뉴딜을 적극 주도하게 되면 한국의 그린뉴딜도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태양광 모듈, 전기차와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LNG선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2050년 탈탄소 선언에 동참하면서 대규모 에너지전환, 산업전환, 수송전환, 환경과 건물부문의 전환이 배가될 전망이어서 국내 수요에 기반한 수출확대와 품목전환도 이뤄질 것”이라며 “에너지를 중심으로한 한미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든 후보가 집권하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 연구실의 허리를 장악한 중국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파이’라는 극언을 퍼부은 적도 있을 정도로 중국으로의 첨단 기술 유출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왔다. 이우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과학을 국정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으나 바이든 후보는 과학을 정책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며 “R&D 측면에서도 과학기술 국제협력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
강경화 "바이든 당선돼도 북미관계 원점 아냐... 美대선 확정 섣불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1.05 12:00:00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 미국 대선과 관련해 “아직 확정이라고 하기엔 섣부르다”고 진단했다. 강 장관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느냐”는 무소속 김태호 의원의 질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긴밀한 한미 공조를 지속하면서 우리 외교 현안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후보 당선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의 질문에는 “외교부는 미국 대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동향을 파악하고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했다”며 “바이든이 당선되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우리가 가꿔 온 소통 채널이 있고 이를 통해 한미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북미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서는 “바이든 측도 한미 공조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성취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한다”며 “(북미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초청에 따른 방미 계획과 관련해서는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미 대선 승기 잡은 바이든…국내 금융시장은 '트리플 강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1.05 11:17:48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굳혀가는 가운데 5일 오전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 채권, 원화가치가 일제히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36.75포인트(1.56%) 오른 2,394.07를 가리켰다. 외국인이 4,000억원, 기관이 1,5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개인은 5,600억가량 순매도 했다. 바이오·2차전지 관련주가 약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이노베이션이 5% 넘게 뛰어올랐고, 삼성SDI가 3%대, LG화학이 2% 안팎의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원화 가치가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은 7.7원(0.68%) 내린 1,132.3원을 가리켰다. 7.7원 하락한 1,13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2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졌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채권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국채 선물시장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31.94에 거래돼 전날보다 30틱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도 7틱 오른 111.75에 거래됐다. 미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격적인 재정 확대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바이든 7,000만표 돌파…오바마도 넘어섰다
국제 국제일반 2020.11.05 09:42:48조 바이든(사진) 미 대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7,000만표 이상 득표한 후보가 됐다. AP통신은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를 인용해 4일(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오후 2시38분 현재 바이든 후보의 전국 득표수가 7,033만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최고 득표수였던 버락 오바마 후보의 기록(2008년 6,950만표)보다 많다. 뉴욕타임스(NYT)도 4일 오후 7시 현재 바이든 후보의 득표수를 7,100만표로 집계했다. 같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약 330만표 적은 6,770만표를 얻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만큼 두 후보의 최종 득표수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미국 대선에서 역대 최다 득표 당선자와 탈락자가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역대 최다 득표 탈락자는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였다.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287만표 많은 약 6,590만표를 얻고도 패했다. 미국 대선 제도상 전국 득표수가 많다고 해서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후보의 최다 득표 경신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던 미국의 대선 열기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980만명의 유권자가 표를 행사했다. 이는 역대 미국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투표자수다. 투표율 역시 66.8%로 추정돼 1900년 이후 1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트럼프, 조지아주서도 개표 중단 소송
국제 정치·사회 2020.11.05 09:30: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50% 정도 진행됐을 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 격차가 좁혀졌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94% 진행된 이날 오후 7시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1.2%포인트까지 좁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냈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잠정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가 막판에 역전승을 거뒀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부정선거 민경욱..트럼프 동병상련? "이제서야 이상하다 느낄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1.05 09:24:554·15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해온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원이 미국 대선에 대해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민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역전승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 민 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새벽 지지자들 앞에서 개표 중지와 대법원의 개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각 주는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우편투표가 공개될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냐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에 미시건에서 중국과 홍콩에서 발송된 2만장의 가짜 운전면허증이 발견됐고, 뉴욕에서는 사망자 이름으로 발급된 민주당 투표지가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웬 남자가 개표되지 않은 다량의 투표용지를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대선의 부정선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 자료는 많이 제공했으니까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민 전 의원은 총선 이후 “여러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 “선관위가 사전투표 인원을 부풀렸다”며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또 민 전 의원은 추석 연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찾아 백악관과 대법원 앞에서 “4·15 총선은 부정선거”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당시 그는 “부정선거 배후에 중국이 있다”며 “미국이여.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들이 다음번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혼돈의 미국 대선…대응 방안 논의하는 관계 부처
경제·금융 정책 2020.11.05 08:37:33김용범(오른쪽 두번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별관에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20.11.05 -
1~2개 주만 더 가져가면…승기 굳힌 바이든
국제 정치·사회 2020.11.05 08:20:59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현지시간)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을 확보할 만큼 여러 주에서 이기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들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개표가 끝나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것은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라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고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여러 지역에서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백악관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또 “모든 투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며 소송 방침도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핵심 경합주에서 재검표 요구와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 바이든 후보는 이를 겨냥, “모든 투표는 반드시 집계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은 국민에게 치유와 통합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모든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통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직 자체는 당파적 기관이 아니다. 이 나라에서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유일한 직책이며 모든 미국인을 돌볼 의무가 요구된다”며 “그것이 바로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분열의 리더십’으로 지적받아온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대선 승기를 굳혀가는 상황에서 국가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며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우리를 갈라놓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강하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항상 해왔던 일을 해야 할 때”라며 “이제 선거운동의 거친 언사를 뒤로 하고, 서로 존중하고 돌봐야 한다”면서 단합하고 하나의 국가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초접전 대선에 美 대혼란…극우단체 회원 4명, 백악관 인근서 흉기 피습
국제 정치·사회 2020.11.05 08:18:09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 상황이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흉기에 피습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이 위치한 워싱턴DC의 경찰 당국은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의 엔리케 타리오 단장을 포함한 4명이 칼에 찔려 크게 다쳤다며, 사건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건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프라우드 보이스 소속 일부 회원과 흑인 여성 1명이 칼에 찔려 피를 흘리는 장면이 담겼다. 흉기 공격을 당한 흑인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베벌린 비티로, 이 여성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문구 위에 페인트를 뿌린 행동으로 보수단체에서 유명해진 인물이다. 타리오 단장은 이날 새벽 회원들과 함께 워싱턴DC의 술집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귀가하던 중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단체 회원들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은 흑인 인권운동 단체의 소행이라는 타리오 단장의 발언의 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BLM 워싱턴DC 지부 역시 ”우리는 흉기 공격과 관련이 없다”며 이는 “프라우드 보이스의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2016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극우 집회에 참여하면서 유명해진 단체다. 이 단체는 스스로 ‘서부 국수주의자’라 칭하면서 각종 인종차별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좌파 규탄을 외쳐 논란이 됐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바이든, 선거인단 264명 확보…'매직넘버' 6명 남았다
국제 정치·사회 2020.11.05 07:39:23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에 근접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는 270명이다. AFP통신은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AFP통신은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에서만 승리하면 바이든 후보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보인원은 214명 수준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후5시15분 현재 86%의 개표가 이뤄진 네바다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3%로 트럼프(48.7%)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AFP통신은 미국 언론들을 인용,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속보] 기술주 랠리에 뉴욕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3.85% 급등 마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1.05 07:19:59미 대선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4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4%(367.63포인트) 상승하며 27,847.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0%(74.28포인트) 오른 3,443.44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3.85%(430.21포인트) 뛰어올라 11,590.78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 대선과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웠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날 명확한 승자가 나오지 못하면서 증시는 요동쳤다. 외신들은 5~6개 주에서 아직 승자를 파악하지 못하며 접전 지역으로 분류하고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주요 경합지역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역전하자 증시는 빠르게 상승했다. 대선 개표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시장도 기대를 반영하는 흐름을 보이며 다우지수는 한때 8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소송전을 개시하면서 증시의 강세 폭도 이내 수그러들었다. 외신은 트럼프 측에서 접전 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으며 위스콘신에는 재검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술기업들 주가는 의회가 분절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으로 큰 폭 올랐다. 소셜미디어 등 기술기업에 대한 고강도 규제 도입 우려가 줄어들며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우버의 주가는 약 14.5% 치솟았고 페이스북도 8.3% 뛰었으며 애플도 4.1% 상승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바이든, 선거인단 264명 확보…'매직넘버' 6명 남았다
국제 정치·사회 2020.11.05 06:56:36미 대선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AFP통신은 4일(미 동부시간)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인 270명에 근접했다며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면 승리한다고 분석 보도했다. 통신은 바이든이 선거인단 6명이 걸려있는 네바다주에서만 승리하면 이번 대선에서 승자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15분(한국시각 5일 오전 7시15분) 현재 네바다주에서는 86%가량의 개표가 이뤄진 상태로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은 49.3%로 트럼프 대통령(48.7%)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6대 주요 경합지역 중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세 곳에서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경합주에서 밀리자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소송전에 돌입했다. 외신은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으며 위스콘신에는 재검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트럼프 곧바로 소송전 돌입…개표중단·재검표 요구
국제 정치·사회 2020.11.05 06:45:4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소송전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의미 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미시간 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의미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미시간주는 개표 초중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다가 96%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49.5%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앞서고 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캠프는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서 개표 결과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스콘신의 경우도 바이든 후보가 49.4%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48.8%)을 2만표 정도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 법에 따르면 득표 격차가 1%포인트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위스콘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가 우편투표가 개봉되면서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한 지역이다. 현재 CNN은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두 주를 모두 잃으면 사실상 선거에 패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저스틴 클락 캠프 선거대책 부본부장은 이날 “민주당 선거 당국자들이 투표용지 개표와 처리를 공화당 투표 참관인에게서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낸다”고 했다. 클락 부본부장은 또 펜실베이니아의 우편투표 도착 시한과 관련한 연방대법원 사건에 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대선일인 3일까지 소인이 찍힌 투표용지가 사흘 뒤인 6일까지 도착하면 개표에 포함된다. 앞서 연방대법원이 이를 인정한 바 있으나 공화당은 판단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묻는 심리를 다시 요청한 상태이며 대법원은 이를 대선일 전까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만 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개표가 추가로 진행되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핵심 경합주 개표를 두고 법정공방과 재검표 요구 등의 조치에 돌입함에 따라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가중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결과를 연방대법원에 가져가겠다는 뜻을 공언한 상태다. 연방대법원은 대선 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취임으로 6대3의 확실한 보수우위로 재편, 소송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위스콘신에서는 2016년 대선 때도 재검표가 있었다. 미 녹색당 후보 질 스타인의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 반대 속에 대선 한달여 만인 12월12일 결과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131표를 더 얻었다. 공화당 소속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트윗에서 이를 거론하며 2만표는 재검표로 넘기에는 높은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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