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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교회 관련 등 확진자 29명 추가
사회 전국 2021.01.04 09:38:50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이 추가 발생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명이 증가한 7,92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7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4명은 수성구 성덕교회 관련으로 확진자 접촉자들이다. 1명은 동구 한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확진자중 4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동부구치소 6명 코로나 추가 확진…누적 1,090명
사회 사회일반 2021.01.04 09:19:02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가족·지인 포함해 1,090명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개월여 만이다. 4일 법무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수용자 1,128명에 대해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7명 중 6명이 확진된 결과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09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용자(출소자 포함)는 1,047명이다. 지난달 18일 수용자 2,419명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43%가 확진된 것이다. 이에 더해 직원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된 상태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두 번째로 많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173명)에 육박했다. 첫 번째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5,213명)이다. 동부구치소는 비확진 수용자들을 타 교정시설로 추가 이송시켜 수용률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부구치소 수용자는 1,500여 명으로 이날 서울남부교도소로 100여 명 이송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밀접접촉자에게 1인 1실을 배당하겠다는 방침이다. 동부구치소에서 사용 가능한 방은 700여 개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자는 총 1,115명을 기록했다. 이날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이 확진됐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10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등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변이 바이러스 감염 벌써 10명…이번주가 확산 고비
사회 사회일반 2021.01.04 05:04:34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 발생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면서 변곡점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1.7배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감염을 막느냐 못 막느냐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연휴 동안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4명,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28일 첫 발견 이후 6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지난달 13일 입국해 26일 사망한 80대 남성 A씨의 가족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5명은 1·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지역사회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된 30대 B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0일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동반 입국자는 없었지만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국내 첫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확인됐다.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입국한 후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동반 입국자 한 명이 있어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자가 격리 중 또는 입국 과정에서 확진된 만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경계를 훨씬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빠른 속도로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입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빨리 면역력을 갖춰야 한다”며 “입국 시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무증상자의 경우 3일 이내 지자체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을 강화해 공항에서 전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3일 이내 검사하도록 한 현행 지침하에서는 잠복기에 있는 사람은 잡아낼 수 없다”며 “가짜 음성 확인서도 있기 때문에 더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영국에서는 닷새 연속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며 이틀에 한 번꼴로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신규 확진자는 5만 7,725명으로 영국 정부는 모든 비필수 업종 가게, 체육관, 미용실 등이 문을 닫아야 하는 4단계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해 현재까지 미국·영국·터키 등 최소 33개국에서 확인됐다. 영국·남아공발 두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명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김은진 질병관리청 검사분석1팀장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유전자형 분류로는 ‘GR그룹’, 남아공의 경우 ‘GH그룹’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파력도 70% 정도 증가한다는 보고 외에는 치명률이나 병원성에 관해 현재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에 나섰다. 우선 오는 8일부터(항만은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달 1일부터는 영국·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에 대해서도 PCR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은 이달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 감염 재생산 지수 등을 고려할 때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지난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931명이었고 직전 주 1,017명에 비해 감소했다”면서 “감염 재생산 지수도 계속 낮아지며 현재 1 정도로 내려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노희영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19 확산세 여전…신규 확진자 내일 1,000명 안팎 될듯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21:25:58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안팎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신규 확진자는 총 65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6명보다 108명 많은 수치다. 또 여기에는 서울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126명(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4명 포함)이 반영되지 않아 단순 합산해도 이미 780명에 달한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수치인 654명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406명(62.1%), 비수도권이 248명(37.9%)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95명, 서울 153명, 광주 68명, 인천 58명, 부산 30명, 경남 27명, 대구 24명, 강원 22명, 충북 19명, 경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8명, 전북 7명, 울산 5명, 대전 3명이다. 전남과 세종에서는 아직까지 신규 확진자가 신고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이날 126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1,084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15명 더 발생했고 충남 아산에서도 교회 연수에 참석한 11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이 이어졌다. 최근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요양병원의 경우 부산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돼 누적 66명이 됐고,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도 4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새해 연휴(1.1∼3)기간에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824명→65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11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87명으로, 800명대까지 낮아졌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정부, 요양병원 코호트격리 개선…"확진자·비확진자 분리"(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8:08:47정부가 요양병원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비접촉자를 다른 요양병원으로 신속히 전원 조치하는 등 기존의 코호트 격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이번 주부터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주기를 2주에서 1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요양병원 긴급 의료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감염예방 조치에도 최근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며 피해가 잇따르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우선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환경이 요양병원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에 따라 앞으로는 환자를 확진자, 비접촉자, 밀접접촉자 등으로 구분하고 이들을 동일한 집단별로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 교차 감염 가능성을 전면 차단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클 경우에는 비접촉자를 다른 요양병원으로 신속히 전원 조치하고, 반대로 확진자 규모가 작으면 확진자를 중증도에 따라 전담 요양병원 또는 중증 전담 치료 병상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비확진자는 비접촉자와 밀접접촉자로 구분해 14일간 격리하며 관찰한다. 코호트 격리란 1인 1실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일 때 확진자는 확진자끼리, 비확진자는 비확진자끼리 동일한 집단을 묶어 격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요양병원 내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완벽하게 분리하지 못하면서 코호트 격리가 오히려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지난해 12월 한 달간 코호트 격리된 전국 요양병원 14개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996명이고, 사망자는 99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동일집단 격리를 동일한 집단에 한해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지금까지는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해당 병원에서 층을 분리해 동일하게 격리되는 경우들이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둘 중의 하나는 항상 전원을 시키고, 그 병원 내에서는 동질한 성격의 환자들만 관리하는 쪽으로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요양병원의 감염이 확산한 데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같은 장소에 놔두면서 방역관리가 체계적으로 안 됐던 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래서 아예 원천적으로 한 그룹을 밖으로 빼는 작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원에 필요한 병상·인력 등 자원 확보를 위해 시도별로 일반 요양병원과 전담 요양병원을 지정하도록 하고, 환자 전원을 받은 병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또는 손실보상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번 주부터 종사자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경기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서울 구로 미소들노인전문병원 등 그동안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주로 종사자를 통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 주기는 2주에서 1주로 단축된다. 지금까지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 주기는 수도권의 경우 1주, 비수도권은 2주였다. 정부는 또 고위험군·고위험 지역을 다녀온 종사자는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해 음성 결과를 확인한 후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요양병원과 지자체 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유선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 점검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지자체에만 맡겨두지 않고 중수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긴급현장 대응팀을 즉시 현장으로 파견해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리체계와 사후조치도 강화한다. 손 반장은 “입원 치료 후에 격리 해제된 분들이 일반 요양병원에 원활히 입원할 수 있도록 격리해제 후 의료기관 입원을 위한 PCR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점을 격리해제 지침에 명시하고, 환자를 받는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수가를 통해 보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35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59명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8:06:56용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31명(용인 외 지역 거주 4명 포함), 교회 직원 2명, 교회 부설학교 학생 1명, 교인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지난 1일 부목사 A씨가 처음 확진된 이후 A씨의 가족 3명과 목사 부부, 교인, 교회 부설 학교 학생과 교사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사흘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교회는 신도수가 1,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 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신도와 직원 등 14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변곡점 맞은 3차 대유행...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뚫리면 재앙
산업 바이오 2021.01.03 18:06:0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영국에서는 닷새 연속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며 이틀에 한 번꼴로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해 현재까지 미국·영국·터키 등 최소 33개국에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영국발 감염자 9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염자 1명 등 총 10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2일(현지 시간) 신규 확진자가 5만 7,725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9일 5만 3,135명, 31일 5만 5,892명을 포함해 5일 연속이다. 1차 확산 당시 정점이었던 지난해 4월 12일(2만 1,683명)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모든 비필수 업종 가게, 체육관, 미용실 등이 문을 닫아야 하는 4단계 대응 조치를 시행했고 모든 사람이 자택에서 대기하는 5단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는 또 다른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도 등장해 현재 영국·스위스·핀란드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명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김은진 질병관리청 검사분석1팀장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유전자형 분류로는 ‘GR그룹’, 남아공의 경우 ‘GH그룹’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파력도 70% 정도 증가한다는 보고 외에는 치명률이나 병원성에 관해 현재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입국해 26일 사망한 80대 남성 A씨의 가족 3명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5명은 1·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된 30대 B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0일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동반 입국자는 없었지만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국내 첫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입국한 후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동반 입국자 한 명이 있어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자가 격리 중 또는 입국 과정에서 확진된 만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경계를 훨씬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빠른 속도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입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빨리 면역력을 갖춰야 한다”며 “입국 시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무증상자의 경우 3일 이내 지자체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을 강화해 공항에서 전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3일 이내 검사 건을 제출하는 현행 지침하에서는 잠복기에 있는 사람은 잡아낼 수 없다”며 “가짜 음성 확인서도 있기 때문에 더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오는 8일부터(항만에서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달 1일부터는 영국·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에 대해서도 PCR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은 이달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정부 역시 신규 확진자 수가 정체되면서 반전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변이 바이러스 악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주말 신규 확진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고려할 때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지난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931명이었고 직전 주 1,017명에 비해 감소했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계속 낮아지며 현재 1 정도로 내려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노희영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감염 확산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1,084명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8:03:24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1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개월여 만이다. 3일 법무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수용자 1,128명에 대해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가운데 7명은 아직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또 강원북부교도소의 수용자·직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08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용자(출소자 포함)는 1,041명이다. 지난달 18일 수용자 2,419명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43%가 확진된 것이다. 이에 더해 직원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된 상태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두 번째로 많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173명)에 육박했다. 첫 번째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5,213명)이다. 동부구치소는 비확진 수용자들을 타 교정시설로 추가 이송시켜 수용률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부구치소 수용자는 1,700여 명인데 이날 영월교도소로 200여 명, 4일 서울남부교도소로 100여 명 이송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밀접접촉자에게 1인 1실을 배당하겠다는 방침이다. 동부구치소에서 사용 가능한 방은 700여 개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집단 시설의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동부구치소는 마스크 배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확진자들을 제때 격리하지 못했다”며 “구치소는 밀집된 환경인 만큼 확진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요양병원처럼 정기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앞으로의 확산세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집단 발생이 터지면 정점을 다시 찍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조권형·이주원기자 buzz@@sedaily.com -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10명…남아공發도 유입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7:55:37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 발생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면서 변곡점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1.7배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감염을 막느냐 못 막느냐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연휴 동안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4명,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28일 첫 발견 이후 6일 만이다. 영국발 바이러스 추가 확진자는 ‘사후 확진’된 80대 남성의 일가족 3명과 12월 19일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는 12월 26일 남아공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경유해 국내에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 발열 증상이 확인돼 공항 내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오는 8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 시 유전자증폭검사(PCR)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지역 전파 우려는 여전하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변이 바이러스는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침입을 철저히 막으려면 내국인에 대해서도 PCR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與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송구"... 野 "文대통령 직접 사과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03 17:40:53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가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되자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미결 구금자에 대한 무죄 추정 원칙과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고문을 인용하며 “인권 변호사 출신인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날에야 현장을 찾은 국무총리는 나흘 만에 또 사과를 하며 초동 대처 실패를 인정했고 동행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밀린 사과 글을 올렸다”며 “이번 동부구치소 사태는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송구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 내 집단감염과 관련해 특별 점검을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문제 해결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동부구치소를 직접 찾고 추 장관이 이틀 연속 사과한 것도 문 대통령의 지시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경환·허세민기자 ykh22@@sedaily.com -
“지난해 코호트격리 요양병원서 996명 확진·99명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6:33:58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주기를 2주에서 1주로 단축한다. 또 확진자 규모가 클 경우 비접촉자를 다른 요양병원으로 신속히 전원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요양병원 긴급 의료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고위험군·고위험 지역을 다녀온 종사자는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해 음성 확인 후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감염예방 조치에도 최근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며 피해가 잇따르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작년 12월 한 달간 전국 요양병원 14개소에서 9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99명이 숨졌다. 정부는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를 종합분석한 결과 주로 종사자를 통해 감염이 시작됐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감염 관리도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사전예방 △초기대응 및 동일집단격리 △환자전원 △사후조치 등 단계별 대책을 수립했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정세균 "600명대 확진 고무적... 이달 코로나 확실히 제압"
정치 총리실 2021.01.03 15:30:26정세균 국무총리가 앞으로 2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세 달성에 결정적 기간이라며 이달 안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잡겠다고 다짐했다. 국민들에게는 ‘참여방역’에 앞장서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정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해 주신 덕분에 방역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3일은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줄어 23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휴일임에도 7만8,000여건의 적지 않은 검사 수를 감안할 때 고무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감소했고 주말 이동량도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약 200개로 늘어났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환자도 10명으로 줄어 의료체계의 여력도 많이 회복됐다”고 소개했다. 다만 “아직은 매일 매일 상황변화가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며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를 논의하고 즉시 시행한다”며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 조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까지 잘 해주셨듯이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참여방역’에 앞장서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묘 “겨울 들어 전파력이 거세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우리가 한발 앞서 나가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고 한발 뒤처지면 끌려가게 된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드릴 수 있도록 소처럼 우직한 자세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한발 앞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울산 선교단체 관련 코로나19 3명 추가…누적 134명
사회 전국 2021.01.03 15:07:22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 중 3명은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자다. 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기준 5명(울산 741~745번)이 코라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741~743번은 선교단체 인터콥 관련자다. 2명 중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며, 나머지 1명은 증상 발현으로 스스로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이 자택을 방역했으며,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또 기존 확진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통해 교회 모임 1곳을 인터콥 관련 단체로 재분류했다. 지난 12월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구 거주 50대(울산 567번) 확진자는 당시 딸의 접촉자(울산 542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역학조사를 통해 울산 567번을 인터콥 울산지부로 재분류했다. 울산 567번이 접촉한 A교회 문화공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이다. 이에 따라 인터콥 울산지부 관련 교회(모임)는 모두 17곳으로 늘었고, 관련 확진자도 전날 106명에서 재분류된 25명과 3일 추가된 3명을 더해 134명으로 재산정됐다. 인터콥은 교파와 무관한 선교단체로 여러 교회 소속 신자가 모인 곳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11월 27~28일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콥 울산지부는 또 12월 19일 제2 울산교회를 대관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콥은 초등부를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어 인터콥 울산지부 감염자가 각자 교회에 다니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부산서 새벽까지 술판 '클럽' 적발…자가격리자 손님도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4:44:33부산에서는 30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또 사회적거리두기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어기고 영업을 한 클럽도 경찰에 적발됐다. 손님 중엔 자가격리자도 있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3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1965번부터 1994번까지다. 지역별로는 연제구 4명, 북구 2명, 강서구2명, 부산진구 2명, 동래구 2명, 금정구 2명, 기장군 2명, 해운대구 1명, 사상구 1명, 남구 1명, 타시도 1명, 해외입국 2명이다. 요양시설에서는 8명이 감염됐다. 1965번부터 1972번까지는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입소자 6명과 직원 2명이다. 이들은 보건당국의 정기 추적검사에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 종사자 2명이 첫 확진된 이후 노인건강센터 입소자 97명과 종사자 74명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연관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노인건강센터 확진자는 직원 12명과 입소자 34명 등 46명으로 늘었으며 재가센터에서는 직원 1명과 이용자 2명 등 3명이, 접촉자 17명이 확진됐다. 1991번은 멕시코에서 입국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987번과 1989번은 출국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984번(연제구)과 1986번(부산진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지인 간 감염사례이거나 같은 공간에서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시 관계자는 “기장군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가족 접촉으로 확진됨에 따라 전파 가능 기간에 학교를 등교한 학생과 교직원 8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 14명은 자가격리, 그 외는 능동감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에는 80대 1명과 50대 1명이 숨졌다.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58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994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137명, 해외입국자 2,788명 등 모두 5,92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3일 새벽까지 몰래 영업을 한 클럽이 경찰에 적발됐다. 손님 중에는 자가격리자도 있었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새벽 2시53분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건물 지하 1층에서 ‘지하에서 시끄럽게 음악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영업 여부를 확인하던 중 업소 뒷문으로 손님 수십 명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출입문을 통제한 후 순찰자 10대와 기동순찰대 등을 추가로 동원해 업소 내부로 들어가, 방역수칙을 어긴 채 음악을 틀고 술을 마신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단속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손님 70여 명 중 자가격리 대상자 A(20대) 씨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해당 지자체는 A 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경찰은 나머지 손님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해당 클럽형 주점을 운영한 업주 B(20대) 씨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속보] 당국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누적 확진자 97명”
산업 바이오 2021.01.03 14:32:16[속보] 방역당국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누적 확진자 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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