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1월 확진자 줄면 이후 백신·치료제로 상황 안정 기대"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1:15:49 -
[속보]스키장, 인원 3분의 1로 제한해 밤 9시까지 운영 허용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1:14:37 -
수도권 2.5단계 17일까지 2주 연장 ...전국 5인이상 모임 금지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1:02:43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에만 적용중이던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다만 학원과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에 적용된 운영 제한조치는 일부 완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증가세는 둔화하면서 현 조치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한 만큼 이로 인한 확진자 수 감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때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는 점과 서민경제의 충격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가 동반되는 3단계 상향은 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유행 확산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 거리두기 단계 유지와 함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전국에서 금지된다. 사적 모임에는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포함된다. 다만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의 핵심인 식당 내 5명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이 밖의 설명회·공청회 등 모임·행사는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50명 이상 규모로는 열 수 없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이 포함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이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시식도 금지된다. 카페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에서는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정부는 일부 조치는 완화했다. 수도권 학원·교습소의 경우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운영이 금지됐으나 동시간대 교습 인원이 9인 이하라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학원에서 기숙사 등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금지된다. 또 연말연시 방역 기간 운영이 금지된 스키장, 눈썰매장, 빙상장의 경우 운영을 허용하되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또 장비 대여시설과 탈의실을 제외한 식당, 카페, 오락실 등 부대시설만 문을 닫아야 하고 시설내 음식 취식도 금지된다. 타 지역과 스키장간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된다. 이 밖에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에 대해서는 운영을 금지토록 조치를 추가했다. 이는 이 골프장에서 취식을 하면서 모임을 가지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조치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되고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도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비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내 편의시설과 주민센터의 문화·교육 강좌 운영이 중단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올해는 제야의 종소리 없이 새해 맞는다…전국 타종행사 줄줄이 취소
사회 사회일반 2020.12.31 15:35:3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전국 지자체가 세밑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비대면 타종 행사로 대체했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이후 20일 신규 확진자가 연속 두 자릿수로 나오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매년 12월 31일 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달구벌대종 타종행사를 했으나 이를 취소하고 새해 시무식 등 행사를 취소·축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시는 민간에도 이런 방침을 강력히 권고했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파가 몰리는 경북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과 영덕 경북대종 타종식도 취소됐다. 경북대종 타종식은 타종 장면을 사전에 녹화해 31일 자정 지역 방송사에서 내보낸다. 광주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야의 종 타종식과 송·신년 시민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무관중·비대면 방식 타종식을 검토했지만 심각한 확산세에 그나마도 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 목포 유달산 노적봉 시민종각에서 해마다 하던 타종식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시무식, 종무식 등 불요불급한 행사를 열지 않고 차분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전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하지 않는다. 시는 2008년 한밭종각을 시청 남문으로 이전한 뒤 해마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했다. 애초 규모를 대폭 축소해 행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하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세종시와 충남 기초단체가 준비하던 타종 및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다. 강원도와 18개 시·군 역시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취소했다. 도는 31일 오후 3시 부서 내 TV를 통해 온라인 종무식을 한다. 종무식 영상은 랩 경연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형식을 차용해 직원들이 직접 부서 성과를 노래(랩)으로 표현한다. 양양 낙산사도 새해 0시에 봉행하는 범종 타종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보신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영상을 송출한다. 예년과 달리 타종 행사 참가 인파를 위한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이나 보신각 주변 도로 통제도 없다. 서울시 유튜브, 공영방송 등에서 나올 타종 영상은 과거 행사 때 촬영한 장면을 편집한 것이다. 영상에는 배우 이정재·김영철·박진희, 방송인 광희·김태균 등과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뮤지컬 배우, 교사, 학생 등이 나온다. 부산시도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한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영상, 타종 장면 등을 미리 찍어뒀다가 31일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으로 내보낸다. 타종자 33명은 가덕 신공항과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추진 시민대표, 미래 세대, 소상공인,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등으로 구성한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타종자 간 접촉 없이 개별적으로 사전 녹화한다. 한 지차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 마무리를 가정에서 차분히 하고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며 “방역 당국도 공동체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거리두기 종료 임박…정부, 오는 토요일 3단계 격상할까(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31 14:57:5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조정안을 오는 1월 2일 발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모두 내년 1월 3일 종료된다”며 “이에 정부는 1월 4일 이후의 방역 조치 방안에 대해 부처, 지자체뿐 아니라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1월 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했고 24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적용하며 여행과 모임을 제한해왔다. 윤 반장은 현 상황에 대해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 보이고 있지는 않다”면서 “억제를 넘어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조처를 통해 신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를 통해 효과가 조금 느리지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며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주별로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어, 최근 2주 정도는 900∼1,000명 선에서 정체되는 국면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현재 감염상황과 감염 재생산지수 등을 근거로 계량적으론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현실에서는 이보다 훨씬 둔화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 부분도 결국 거리두기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손 반장은 “보통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2주 정도 뒤를 봐야 하는데 연말연시 방역 대책은 시행된 지 이제 일주일을 좀 넘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효과가 더 나타나서 이 정체되고 있는 확산 추이가 더 꺾이는, 다시 말해 환자 증가가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1주(12.25∼31)동안 지역에서 일평균 약 1,00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0.4%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60대 이상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에는 7,811개,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2,206개 병상이 남아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205개를 즉시 이용할 수 있고 이 가운데 수도권 병상은 95개다. 확진 뒤 병상 배정을 1일 이상 기다리는 수도권 환자는 41명이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광역시와 경북 포항, 울산 울주, 전북 완주, 전남 목포·순천, 충남 천안 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총 22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중수본은 또 내년부터 비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검사 주기를 2주에 1회에서 매주 1회로 단축하고 전국 양로시설·중증장애인거주시설 등으로 검사 대상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최악의 집단감염 '동부구치소'...올해 마지막날 확진자 900명 넘어섰다(종합)
산업 바이오 2020.12.31 13:50:57최악의 집단감염으로 번진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올해의 마지막날인 31일 900명을 넘어섰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발생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직원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서울시는 전날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66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인 29일의 387명보다는 21명 적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300명 후반대 규모를 이어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연속 300명을 넘었다. 하루 200명 이상 발생은 이달 2일부터 연속 29일간, 100명 이상 발생은 지난달 18일부터 연속 43일간이다. 동부구치소와 함께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요양원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중랑구 교회 관련 13명,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 12명,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 관련 4명, 동대문구 어르신복지시설 관련 4명이 늘었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구로구 산후조리원, 구로구 소재 병원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18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3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83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5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계 177명이 됐다. 서울의 173∼177번째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사망했다. 이 중 1명은 사망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들의 연령은 60대가 1명, 70대가 4명이었다. 31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9,00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8,386명,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만441명이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전국 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로…접견 중단·가석방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20.12.31 11:32:16법무부가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31일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대책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조치 방안을 밝혔다. 교정시설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건 밀집된 공간에서의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이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한층 강화한 조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 접견이나 작업, 교육 등이 전면 중단되고, 변호인 접견도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교정시설 직원들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외부 활동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 내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법무부는 우선 집단감염자가 나온 동부구치소의 수용 밀도(정원 대비 수용률 116.6%)를 낮추고자 수용자들을 타 기관으로 추가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9일 동부구치소 내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75명을 서울남부교도소와 여주교도소, 강원북부교도소에 분산 이송했고, 전날에도 126명을 추가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했다. 지난 28일엔 확진자 345명을 경북북부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감했다. 법무부는 노역 수형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수형자에 대한 가석방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도 하기로 했다.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에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내 감염확산 원인으로 ▲ 고층빌딩 형태의 건물 5개 동과 각 층이 연결된 시설 구조와 취약한 환기 설비 ▲ 고밀도 수용 환경 ▲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 예측 실패 등을 꼽았다. 이 차관은 “법무부는 감염에 취약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구금시설이 갖는 한계와 선제적 방역 조치 미흡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법무부는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정시설 내 방역과 점검을 강화하고, 현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속보] 정부 “거리두기 조정 방안 이번주 토요일 중대본 회의 통해 최종 결정·발표”
산업 바이오 2020.12.31 11:17:43[속보] 정부 “거리두기 조정 방안 이번주 토요일 중대본 회의 통해 최종 결정·발표” -
전국 교정시설 내 '거리두기 3단계'...이용구 법무차관 "국민들께 송구"
사회 사회일반 2020.12.31 10:47:56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논란이 확산 되는 가운데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31일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과 원인, 향후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법무부 고위 관계자가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 설명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21명과 수용자 771명 등 총 792명이 확진됐다. 현재 확진자는 모두 격리 중이며, 감염 원인에 대해선 방역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첫 확진자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직원이었으며, 이후 첫 확진자와의 구치소 내 접촉자들을 검사해 이달 12일까지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됐다. 이후 이달 14일 직원과 접촉했던 수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됐다. 지난 16일에는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18일에는 수용자에 대한 1차 전수검사가 실시됐다. 23일과 27일, 30일 총 네 번에 걸쳐 직원 및 수용자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30일에 진행된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어 이 차관은 감염 확산 원인에 대해선 “다수 수용자가 밀접 혼거 생활하는 수용환경, 그리고 3차 대유행 후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이 차관은 향후 조치계획으로는 “이날부터 1월13일까지 2주 동안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이 기간 동안 접견, 작업, 교육 등 처우를 전면 제한한다”며 “직원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외부활동 역시 원칙적으로 금지”라고 말했다. 또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고 동부구치소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 이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역수형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수형자에 대해선 가석방도 심사 기준을 낮춰 확대 실시한다. 원래 가석방 심사는 1월 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2주 앞당겨 1월 14일 진행한다. 기존에는 덴탈마스크나 KF80 마스크가 지급됐지만 이날부터는 직원과 수용자에게 일주일에 한 명 당 3매씩 KF94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KF94 마스크는 1장 당 600원 안팎의 구매비용이 든다고 법무부 측은 설명했다. 법무부 측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난달 21일까지는 전국 교정시설 내 수형자 중 확진자는 3명 발생했다”며 “그래서 면 마스크나 덴탈마스크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질의응답 중 ‘수용자 첫 전수검사 전 직원들이 이미 11명 확진됐는데 방역활동이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에 “11월27일 직원 최초 직원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밀접저촉 했던 구성원 전원 검사를 했고 그 대상은 292명이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그 후 직원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12월 18일 전수검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차관은 “네 차례 전수검사를 실시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동부구치소 수형자들은 확진자, 밀접접촉자, 음성 판정자 등을 모두 나눠 격리하고 있다. 동부구치소 내 음성판정을 받은 비확진 수용자 175명은 지난 19일 서울남부교도소 등 3개 기관으로 이송했다. 30일에는 126명을 강원북부교도소로 추가 이송했다. 이 차관은 끝으로 “수형자와 직원과 그들의 가족들도 불안이 상당하다는 것을 잘 안다”며 “총력을 기울여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정화 하겠다. 믿어달라”고 말했다./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신규확진 967명, 사흘만에 1,000명 아래로...주말 거리두기 조정 주목(종합)
산업 바이오 2020.12.31 09:55:4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일 사흘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9∼30일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나타냈으나 28일(807명)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 아래인 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양병원과 구치소 등 전국 곳곳에 감염 취약시설이 많은 만큼 확진자 수는 언제든 급증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뒤 다음 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사흘 후인 새해 1월 3일 종료된다. ◇ 사흘 만에 지역발생 1,000명 이하…수도권 643명, 비수도권 29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늘어 누적 6만7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50명)보다 83명 줄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한달 반이 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보이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4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25명)보다 85명 줄었다. 최근 1주일(12.25∼31)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007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4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97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교인 등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강원 동해·강릉 병원 관련해선 총 14명이,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 사례에서는 총 13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울산 중구 선교단체와 관련해 교인 12명이 확진됐고, 전남 광양시 교회와 전남 종교인 모임 사례에서는 각각 10명,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792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190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105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76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 사망자 21명 늘어 총 900명, 위중증 환자 344명…어제 5만4,358건 검사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5명)보다 2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6명), 부산(2명), 서울·대구·대전·경북·전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6명, 경기 225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9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4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4,358건으로, 직전일 6만1,343건보다 6,985건 줄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8%(5만4,358명 중 967명)로, 직전일 1.71%(6만1,343명 중 1,050명)보다 소폭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421만3,880명 중 6만740명)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1,000명 아래로 내려갔지만…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촉각'
사회 사회일반 2020.12.31 09:44:0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점점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며 정부의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늘어 사흘 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전국 곳곳에서 일상 감염과 함께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교정시설·교회 등과 관련해 집단발병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까지 속속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걸러진 것이지만 만에 하나 지역사회 침투 사례가 나올 경우 코로나19 확산세는 지금보다 훨씬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특별 관리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일단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내년 1월 3일 이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1월 3일 종료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67명 늘어 누적 6만7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050명보다 8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900명대 중반이 나왔지만 그간 1,0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 온 흐름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 최근 1주일간(24∼30일)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85명→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33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1,00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같은 지역감염 확산세는 코로나19가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교정시설로 침투하면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집단발병이 확인된 요양병원만 총 17곳이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총 1,4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누적 190명) ▲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105명) ▲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76명) 등이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792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지난 28일 처음 알려진 데 이어 전날에는 20대 여성과 80대 남성(사후 확진자)의 감염 사례 2건이 새로 나왔다. 특히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가족 가운데 1명은 자가격리 해제 이후 확진되기 전까지 거주지 인근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조만간 나올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지역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일 이 바이러스가 앞으로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면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방역당국 역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코로나19 상황 관리 상의 ‘부정적 요소’로 꼽으면서 이에 대한 대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현 상황을 ‘정체기’로 규정하면서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거리두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추가 연장, 3단계 격상 방안 등이 두루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새 거리두기 단계 발표 시점은 현행 조치가 종료되는 1월 3일 당일 오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그동안 한 주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 등을 평가한 뒤 일요일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주요 방역 조치를 결정해 왔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되고 있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내년 1월 3일까지 가동된다”며 “그 전에 향후의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의 의견, 생활방역위원회 의견을 모아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코로나19 1,050명 신규 확진…사망자 20명
산업 바이오 2020.12.30 09:30:58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050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5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9,773명(해외유입 5,358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1,34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1,154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10만2,497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32명으로 총 4만1,435명(69.32%)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1만7,45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2명이며,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79명(치명률 1.47%)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 37명 증가...동부구치소는 다시 전수검사
사회 사회일반 2020.12.30 09:22:02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 감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30일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7명 증가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 늘어난 837명으로 집계됐다. 또 법무부는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4차 전수조사를 진행해 약 183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남부교도소와 여주교도소,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부교도소에서도 확진자 16명이 나왔고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감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와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북부지법에 출석한 사실도 드러났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구룡포 등 경북에서 23명 추가 확진…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39.3명 발생
사회 전국 2020.12.30 09:17:08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늘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3명 추가된 2,401명을 기록했다. 포항에서 구룡포 확진자들과 접촉한 4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2명, 해외 입국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4일부터 발생한 구룡포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1명, 샘솟는교회 관련 4명,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상주에서는 한영혼교회 관련 1명, 경기 남양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2명이 양성이 나왔다. 이밖에 청송에서 3명이 확진됐고 김천·영주·경산에서도 감염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한편 경북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사회 감염자 27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 하루 평균 39.3명을 기록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정세균 "확진자 급증 가능성...주말 이후 방역전략 치밀하게 준비"
정치 총리실 2020.12.30 08:53:46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이 최대 고비가 됐다며 이번 주말 이후 방역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30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구촌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지 불과 1년만에 전 세계 확진자가 8,000만명을 넘어 세계인구의 1%가 감염됐다”며 “우리의 경우 인구대비 확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누적 확진자의 40%가량이 지난 한 달새 발생해 이번 유행이 최대의 고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이동과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에 따라 특별대책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의 방역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확진자 추세, 검사역량, 의료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대책을 심사숙고하겠다”며 “중수본은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여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전날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취약계층 등을 위한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번 대책에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민간병원과 의료인을 지원하기 위한 약 8,000억원 규모의 예산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난이 닥쳤을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 의로운 일에 발 벗고 나서준 분들을 정부가 외면할 수는 없다”며 “예산 집행이 늦어져 서운함을 느끼게 해서도 안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오늘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려온다는 예보가 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방역현장에서는 의료진, 군인, 경찰관, 소방관, 공직자 등 수많은 분들이 헌신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리고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현장 근무자가 방역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