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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사회 전국 2021.01.03 14:16:15울산에서도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집단감염을 비롯해 학교, 가족·지인 모임 등에서 n차감염 등으로 최근 1주간 12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연장하고 일부 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월 4일 0시부터 1월 17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현재 유행 확산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5명부터의 사적 모임은 금지한다. 사적 모임이란 친목 형성 등의 사적 목적을 이유로 사람들이 사전에 약속한 일정에 따라 동일한 시간대, 동일한 장소(실내·실외 모두 포함)에 모여 진행하는 일시적인 모임 활동을 말한다. 다만, 사적 모임에 해당하더라도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와 같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 5명부터의 사적 모임 금지에 따라 식당에서도 4명까지만 예약과 동반 입장이 허용된다 오후 9시 이후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이 밖에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도록 한다. 또한, 숙박 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며,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은 금지한다. 이와 함께 방역조치 형평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조정해 적용한다. 먼저,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같은 겨울스포츠시설의 운영은 허용하되,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인원을 제한하며,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아파트 내 편의시설과 주민센터의 문화·교육 강좌의 운영을 중단한다. 울산시는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보다 엄정히 조치를 하기로 했다. 시 자체점검 뿐만 아니라 정부와 합동점검단을 운영한다. 특히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방역수칙 미이행 및 확진자 발생 업소는 1회 적발 시 집합금지 조치와 함께 구상권을 청구하길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조치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유행의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일상에서 지인들과의 모임과 만남을 최대한 줄여주시고, 대화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확진자 나온 인천 요양병원서 36명 추가 양성…코호트 격리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2:27:10직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한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계양구 모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36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44명이며, 2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모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원 7명이 확진된 뒤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총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입소자가 27명, 직원 14명, 기타 2명이다. 방역 당국은 병원을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하고 확진자들을 차례로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방침이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중구 한 식품가공업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평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한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3명이 확진돼 관련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8개 가운데 37개가 사용돼 77.1%의 가동률을 보였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7개 가운데 240개를 쓰고 있어 가동률은 57.6%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81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성남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17일까지 연장 운영
사회 전국 2021.01.03 11:17:01성남시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2차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탄천종합운동장 등 4곳에 설치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오는 1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종료 예정였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다만 시는 위례 스토리박스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4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오는 5일부터 성남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로써 운영장소는 수정구 보건소 앞 광장,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야탑역 광장 등 4곳이다. 운영시간은 동절기 한파, 현장인력 등을 고려해 주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2일 0시 현재 3만1426명이 검사를 받았다. 선제적인 검사로 99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방역은 속도전이다”며 “발열·호흡기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경기 2일 205명 코로나19 확진…60∼90대 고령자 5명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0:45:52경기도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 발생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5,16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01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86명이 됐다. 사망자 5명은 모두 60∼90대 고령자로 모두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79.8%로 전날(82.3%)보다 낮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19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8곳의 가동률도 53.5%로 전날(51.8%)보다 올랐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침상은 1,541개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25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6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4명이다.이로써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766명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광주 요양병원서 집단감염…이틀 사이 60명 확진
사회 전국 2021.01.03 10:34:24광주시 한 요양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3일 오전 8시 기준 53명(광주 1,138∼1,19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틀 사이 60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모두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자다. 이 병원에는 환자 293명, 종사자 152명 등 445명이 있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확진자가 발생하자 환자·종사자 전수 검사를 벌였으며 현재까지 375명이 음성, 10명은 진행 중이다. 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검토해 시설 격리 범위와 대상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동부구치소 121명 추가 확진…관련 1,000명 넘어
사회 사회일반 2021.01.03 10:29:09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1명 추가됐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000명대를 넘어섰다. 3일 법무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에서 12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수용자 1,128명에 대해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미결정자는 7명이다. 이외에도 강원북부교도소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됐다. 확진자는 동부구치소에서 전입한 인원들이다.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1,108명이다. 이날 기준으로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는 수용자만 따져도 1,000명을 넘은 수치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0시 기준 958명이었다. 이중 수용자가 915명, 직원이 22명, 가족·지인 등이 21명이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동부구치소를 찾아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추미애 장관과 이용구 차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 등이 동행했고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송기헌 의원도 함께했다. 정 총리는 동부구치소 방문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전방위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가 757명을 기록했던 지난달 29일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정 총리의 지시에 따라 복지부는 이날 동부구치소에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하고, 질병관리청은 기존에 파견한 역학조사관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추 장관도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정시설 과밀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날 5차 전수 검사를 해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동부구치소의 수용률을 대폭 낮추겠다”고 썼다. 또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법무부와 교정 당국은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거리두기 효과? 연휴 탓?…23일만에 확진자 600명대로 줄어
산업 바이오 2021.01.03 09:31:3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늘어 누적 6만3,2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600명대 기록은 지난달 11일(689명) 이후 23일만이다. 그러나 이는 새해 연휴(1.1∼1.3)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1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95명, 경기 20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에서 44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강원 33명, 광주·충북 각 26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4명, 전남·경남 각 12명, 충남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전북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355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29명 늘어 누적 4만4,50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7,775명으로, 전날보다 292명 감소했다. 전날 검사 건수는 3만8,040건으로, 직전일 3만3,481건보다 4,55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인 지난달 31일의 5만5,438건보다는 1만7,398건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서울 시민 500명 중 1명은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6:46:25서울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500명 중 1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 발생률(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은 0.201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통계청 집계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최근 4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그 이전 10개월여간 발생한 수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다. 서울에서 코로나 발생률이 0.1%를 넘은 게 지난해 12월 5일이었다. 그로부터 4주가 채 안 되는 27일 만에 2배가 된 셈이다. 자치구별 코로나19 발생률은 종로구가 0.29%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중구(각 0.23%) 등 순이었다. 발생률이 낮아 방역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곳은 강동구(0.13%), 광진구·금천구(각 0.14%) 순이었다. 이들 자치구는 종로구의 절반 미만이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카페 영업제한, 스키장은 허용...2.5단계 2주 더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6:15:30정부가 2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2.5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증세가 다소 둔화하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번 연장의 세부 내용을 알아본다. ◇카페·식당 영업 제한, 스키장 허용=이번 조처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 방역 조처가 계속 유지된다. 먼저 수도권은 가급적 집에 머무르면서 외출이나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은 당분간 운영할 수 없다. 카페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 행사는 금지되며 결혼식장, 장례식장에서도 인원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마트나 PC방·오락실·미용실·영화관·독서실 등 일반관리시설은 대부분 밤 9시 이후 문을 닫고,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기존처럼 시식이 금지된다. 목욕장 업장 내 사우나·찜질 시설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조처가 이어지는 비수도권 역시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카페에서는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에 따라 결혼식·장례식장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은 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전국의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은 전국적으로 운영을 허용한다. 이들 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 만큼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스키장 내부에 있는 식당, 카페 등에는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지며 타지역과 스키장 간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된다. ◇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전국으로=정부는 최근 유행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부상한 사적 모임 및 접촉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2주간 이뤄진다. 사적 모임에는 직장 회식을 비롯해 집들이, 계모임, 온라인 카페 정기 모임 등이 해당한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종사자 등은 ‘5명’ 범위에서 제외되며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등이 모이거나 돌봄이 필요한 아동·노인·장애인 등, 임종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은 예외로 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대책 가운데 일부 조처를 2주 더 시행하기로 했다.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의 숙박 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한다. 아울러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 역시 숙박할 수 없다. 숙박 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각종 연말연시 행사, 파티 등은 모두 할 수 없다. ‘파티룸’ 공간 역시 전국적으로 집합 금지 조처를 내린다. 최근 들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조처도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에 적용 중이던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국으로 확대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이 원칙이다.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된다. ◇2~2.5단계 유지 배경은=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런 조처를 내린 것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세가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12월27일∼1월2일) 기준으로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52.1명으로, 직전 주(707.6명)와 비교해 55.5명 줄었다. 한 주 새 확진자가 7.8%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비수도권 역시 등락을 반복했지만 같은 기간 309.4명에서 279.1명으로 환자 수가 줄었다. 현재까지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점, 3단계 격상 시 약 200만 개의 시설·업종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제한되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중대본은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볼 때 급격한 확산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환자 증가세의 반전을 이루고 유행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무엇보다 이번 조처를 통해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소세로 반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유행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 이르면 백신 접종까지 상황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중대본은 “증가세가 반전된다고 하더라도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향후 국민의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이 있다”며 일부 시설에 대한 수칙을 보완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교회·지인 여행·골프 모임...집단 감염 잇따라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5:15:05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원·노인보호센터에 더해 지인여행과 골프모임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과 요양원, 노인보호센터 등을 중심으로 여러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발생했다. 경기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용인시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총 10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평택시의 한 노인보호센터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시에서는 또 지인여행과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돼 현재까지 가족, 지인, 사우나 이용자와 종사자 등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 검사 과정에서 1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95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수용자가 95.6%인 916명이다. 동대문구의 한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36명이 됐다.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및 요양원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총 200명이다. 이 밖에 경기 파주시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23명이 추가돼 누적 58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 소재 피혁공장 사례에선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5명으로 불어났다. 인천 남동구의 한 교회 관련 감염자도 9명 더 늘어 누적 27명이 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확산세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먼저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와 관련해선 교회 6곳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이어지면서 이날 0시까지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00명이다. 부산 영도구의 한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해서도 10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골프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23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골프장 방문자가 9명, 가족 및 친척이 10명, 동료가 4명이다. 이런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4,030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684명으로, 전체의 26.3%를 차지했다. 전날(26.6%)과 비교하면 0.3%포인트 하락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변이 바이러스 국내 사례 10명으로...남아공발 변이 유입도 첫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3:37:37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추가 확인되고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1.7배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당국은 이 변이의 출현을 코로나19 상황 관리에 ‘부정적 요소’로 꼽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3명과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즉시 격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의 경우 접촉력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우선 일가족 가운데 1명은 지난해 11월 8일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고 격리해제 뒤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와 미용실 접촉자 가운데 4명에 대해선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처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다시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 중 ‘사후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질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또 다른 영국발 변이 감염자 1명은 현재까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만 알려졌다. 이들과 별개로 이날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당국은 이 사람이 지역사회로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선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신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고 영국발 항공편은 오는 7일까지 운항을 중단토록 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런 입국 관리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국·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영국발 입국 확진자는 32명, 남아공발 입국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23명, 7명에 대해선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 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 역시 “전염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응책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사전 유출된 ‘거리두기’ 문건…정부 “유출 경위 수사 의뢰도 검토”
산업 바이오 2021.01.02 13:13:51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혼란이 야기돼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인터넷에 유출된 자료는 1차 토의 과정에서 제시된 문건으로 이후 토론 과정을 거쳐 내용이 상당 부분 바뀌었고 오늘 최종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소 손 반장은 “중앙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번 유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공무원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사전에 유포하는 것은 공무상 비밀 누설죄에 해당하고 경찰의 수사도 가능한 사안”이라며 “고의성과 위법성 등을 검토해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온라인에는 중수본이 지난달 30일 작성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문건을 찍은 사진이 유포됐다. 문건에는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4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는 내용과 학원·겨울스포츠시설 등에 대한 추가 조치사항이 적혀있었다. 이에 앞서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하기도 했다. 정부는 집에서 머무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지만 논란이 된 영상 홍보물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해당 홍보물은 보건복지부가 새해 첫날 배포한 ‘집에서 콕! 핵심 방역수칙도 콕콕! 짚어드릴게요’라는 영상으로 6인 가족이 집에서 힘차게 춤을 추면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드러내는 내용이다. 정부는 “층간소음 지적 등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문제로 지적을 받게 돼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거리두기 무색...관광객 북적이는 제주 1100고지 습지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3:13:012.5단계 방역조치가 2주 연장된 가운데, 제주도는 일부 겨울철 관광지에 방문객이 몰리는 모습이다. 2일 오전 한라산 해발 1천100m에 있는 ‘1100고지 습지’ 주변 도로는 렌터카와 도민들이 끌고 온 많은 차량으로 마비되다시피 했다. 수십 대가 편도 1차선 도로에 동시에 몰리면서 지나가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1100고지 습지 주차장이 넓지 않아 주변 도로에 많은 차량이 길게 세워져 있는 바람에 사람들이 도로까지 나와 걷고, 바로 옆으로 차가 지나가는 등 아찔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1100고지 습지 주변에서 눈 쌓인 한라산을 감상하거나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눈썰매를 타고 눈싸움도 했다. 일부는 방역 대책으로 출입이 금지된 습지 산책로 등 금지 지역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 도민은 “1100고지 습지 주변은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부터 연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며 “사람들과 차량이 뒤엉켜 지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1100고지 습지는 차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설원의 비경을 뽐내는 한라산을 한눈에 감상하기에 알맞아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로 뽑힌다. 제주도는 이날 강화된 방역 대책을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국가경찰·도·행정시·읍면동 합동 점검반과 현장 기동 감찰팀 등을 운영하며 장소를 불문하고 5인 이상 집합 금지 의심 신고 사례에 대비키로 했다. 하지만 이날 1100고지 습지 주변에서 교통정리를 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코로나 19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심을 들게 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7일까지 연장
사회 전국 2021.01.02 13:09:44부산시는 정부의 수도권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2주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3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7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가적인 확진자 증가 추세를 최대한 억제하고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강력한 시행으로 확실한 증가세 반전을 위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며 “지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조치들을 연장 적용하고 일부 수칙을 추가 보완해 시행할 계획으로 이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이 공통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연장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조치는 5명부터 사적 모임·행사 금지, 모임·파티 장소로 활용되는 ‘파티룸’ 집합금지,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비대면,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 금지 등을 포함한다. 또 리조트·호텔·게스트하우스·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2 이내로 예약제한, 객실 내 정원 초과 인원 수용금지와 백화점·대형마트에 발열체크, 시식·시음·견본품 사용 금지, 집객행사 금지, 이용객 휴식공간(휴게실·의자 등) 이용 금지 등 의무화 등이다. 일부 추가 보완되는 수칙으로는 실외 타석과 실내 대기석을 융합한 형태의 야외스크린골프장(밀폐형)은 실내스크린골프장과 동일하게 집합금지,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은 허용하되 인원 제한을 강화하고 야간 운영은 금지, 스키장 내 부대시설(식당·카페 등) 집합금지 및 취식 금지, 아파트 내 편의시설 및 주민센터의 문화·교육 강좌 운영 중단 등이 있다. 부산시에서만 시행해오던 방역조치들도 계속 시행한다. 관악기·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 높은 교습의 금지, 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운영 금지, PC방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이용 의무화·흡연구역 1인 사용 의무화, 편의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음식 섭취 금지(포장·배달만 허용) 및 매장 내 취식장소 및 야외테이블 제공 금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마차 음식 섭취 금지 등이 해당한다. 기존 PC방의 미성년자 출입 금지 조치는 전국에서 부산에서만 시행해오던 조치로 방학 시즌의 시작으로 학교 내 전파위험이 감소한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조치에서는 제외한다. 부산시는 정부와 함께 2주간 5명 이상 모임 금지 등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최대한 상황을 안정화하고 확실하게 감염세를 차단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월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반드시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코로나19, 앞으로 2주가 마지막 고비"
사회 사회일반 2021.01.02 12:05:50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2주가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한때 1.28까지 올랐지만 현재 1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덕철(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 조처를 설명하며 “앞으로 2주가 우리 방역 체계를 확고히 할 수 있고 환자 수를 줄여갈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잇단 거리두기 조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수도권의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은 지난달 12∼13일 2,449만건 이후 2,443만건, 2,360만건으로 줄어들며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대구·경북의 유행 당시 최저치(2,451만건)보다 적은 것이다. 권 1차장은 “계속 커지던 환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으며 최근 2주간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명 내외에서 정체 중”이라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1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전파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확산세가 지속되고,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다. 그는 “앞으로 환자 발생 추이가 다시 상승하느냐, 아니면 반전해서 감소세로 접어드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임박해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새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1차장은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어렵게 하는 위험 요소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절적으로는 바이러스의 활동량이 강한 겨울철을 두어 달 더 견뎌내야 한다. 또, 외국에서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데 자칫 유행이 커진다면 방역·의료체계가 견디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올해를 ‘백신과 치료제 활용이 가능해지는 해’라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도 5천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2월부터는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항체 치료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올해 1월을 ‘마지막 고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체된 상황을 넘어 감소세로 전환해 이번 한 달을 보낼 수 있다면 예방 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하는 시기까지 안정적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 1차장은 새해부터 이뤄지는 방역 조처와 관련해 “새해 시작부터 어렵고 힘든 부탁을 드리게 돼 무척 송구하다”면서도 “앞으로 2주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지금의 3차 유행은 정점을 지나 축소되는 방향으로 반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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