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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사전투표율 종로 24.44% '1위'…'최저'는 금천 18.89%
정치 정치일반 2021.04.04 14:36:47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종로구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종로구는 24.44%의 투표율로 서울시 25개 구(區)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체 사전투표율 21.95%보다 2.5%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이어 동작구가 23.62%, 송파구가 23.37%, 서대문구가 23.02%로 투표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뒤로 성북구 22.97%, 양천구 22.92%, 서초구 22.56%, 마포구 22.54%, 강동구 22.50%, 은평구 22.49% 순이었다. 금천구는 18.89%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중랑구(20.26%), 동대문구(20.46%), 강북구(20.80%), 강남구(20.83%)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종로를 비롯한 사전투표율 상위권 지역의 상당수가 여야 지지율이 엇비슷한 ‘스윙보터’ 지역인 데다 투표자 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전투표율만 놓고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전투표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가 13만2,6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 10만8,368명(21.45%), 노원구 9만8,037명(21.97%), 관악구 9만5,118명(21.10%), 강남구 9만4,203명(20.83%) 순이었다. 사전투표자가 가장 적은 구는 중구로 2만4,205명(21.26%)이 투표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종로구의 사전투표자는 3만2,324명으로 24번째에 해당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조수진 與 폭로에 역공…"내곡동 생태탕, 지리였나 매운탕이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4 11:05:46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 조수진 의원은 4일 “박영선 후보와 김어준씨는 16년 전 내곡동 생태탕이 지리였는지, 매운탕이었는지 추가 폭로해 달라”며 역공을 펼쳤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세훈 후보가 2005년 우리 식당에 와서 생태탕을 먹었다. 잘생겼더라. 백바지에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한 식당 주인 황모씨가 지난달 29일에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게시했다. 조 의원이 올린 기사는 ‘일요시사’의 3일자 “오세훈 내곡동 진실공방…‘모른다더니’ 말 바꾼 생태탕 사장 왜?”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식당 주인 황모씨는 지난달 29일 일요시사와 전화 통화에서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 △(식당 종업원 연락처를 묻자) 일하는 사람은 그냥 일만 했지 그걸 어떻게 기억하는가 △홀 서빙한 종업원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오 후보인지) 더 모른다 △저를 앉혀 놓고 이야기한 적 없다 △내가 온 것을 알면 대답해주는데 난 주방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대변인은 전날 “박영선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16년 전 봤다는 바지의 재질과 색, 페라가모 구두가 생떼탕의 밑 재료라는 데 현명한 서울시민이 속을 리 없다”며 민주당의 공세가 엉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참관인들 투표용지 봤다” 여론조사업체 대표…野, 선관위 고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4 11:02:23국민의힘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전투표 때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을 언급한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 대표 박시영 씨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4일 고발했다. 박 씨는 지난 2일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민주당 강북 쪽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 씨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지 않으냐”며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대표 등의 행위가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엄지도장' 논란 고민정 사과…"부적절한 행동 송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4 10:54:34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고 인증샷을 올려 물의를 빚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일) 올린 사전투표 인증샷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른 권고사항을 더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사전투표 첫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지손가락에 빨간색 투표 도장이 찍힌 인증샷을 올려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투표 인증샷을 삭제했다. 방역 당국은 맨손이나 비닐장갑 위에 투표도장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날이 갈수록 고민정 의원의 자질에 대해 국민 의구심은 커져만 간다”며 “고 의원은 국민 생명과 안전이 걸린 방역을 조롱할 시간이 있으면 본인에게 국회의원 자리가 맞는지, 감당하기 어려운 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도 “(방역 당국이) 인증샷보다 투표확인증을 발급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이 이를 무시한 것”이라며 “고 의원은 고민 좀 하고 SNS를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만 아니었으면 코로나 시국에 1,000만명이 넘는 국민을 투표소로 모이게 할 일도 없었고, 800억원이 넘는 선거비용을 지출할 일도 없었다”며 “이쯤 되면 국민의힘을 위한 ‘다크나이트’가 아닌가 싶다”고 쏘아붙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사상 최고 사전투표율…"與 지키기" vs "분노 민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4 10:41:34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재보궐선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반응이 엇갈렸다. 민주당은 시민들이 ‘여당 후보 지키기’에 나섰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분노한 민심이 드러났다고 해석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실시된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54%로 집계됐다. 역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최고기록인 2014년 10·29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19.4%는 물론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보다 높은 결과다. 서울과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1.95%, 18.65%를 기록해 두 지역 모두 20%내외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 열기를 ‘박영선, 김영춘 후보 지키기’로 평가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힘 후보를 심판하고 박영선, 김영춘 후보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투표열기에 감사하다”며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시절 경제 선봉장이던 박영선 후보의 서울시 대전환,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해운재건 이끈 김영춘 후보의 가덕신공항 추진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현장유세에서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열정적인 지지자가 많다는 의미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전투표가 끝났다. 시민과 당원들의 많은 지지와 참여에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본노한 민심의 표출’이라고 해석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무능,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사건,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심판의 선거’음을 증명하듯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정권에 대한 유권자 분노가 최고조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폭우와 코로나19에도 정권 심판을 위한 유권자의 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오 후보 역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이 정부가 잘못한 것에 대해 이번 투표로 경고 메시지를 담아 많이들 나오시는 것 아닌가 생각하다”고 밝혔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재보선 사전투표 종료…투표율 역대 최고 20.54%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9:00:07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249만7,959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는 184만9,324명이 참여해 투표율 21.95%였으며, 부산시장 선거는 54만7,499명이 투표에 참여해 18.65%를 기록했다. 기존의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 기록은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0%였다. 이날 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20.1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사전투표 열기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0.2%였다. 다만 재보선은 본투표 날인 7일이 평일인 데다, 사전투표일과의 '분산 효과'가 커진 만큼 최종 투표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예상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던 '샤이 진보'가 투표에 참여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심판하려는 2030세대가 사전투표장으로 대거 향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박형준 지원 나선 유승민, "부산 시민 회초리 들어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6:44:57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부산에 모여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구 구포시장 합동유세 차량에 올라 "같이 일하는 여성 공무원에게 성추행해서 부산시민 얼굴에 먹칠하는 그런 시장, 우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형준 후보, 이번에 뽑아주면 절대 그런 일 없도록 꼭 우리가 깨끗하게 열심히 부산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정권의 핵심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젊은 사람들은 참을 수 없다"며 "부산시민들이 회초리를 들어달라. 이번 4월 7일 압도적으로 박형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오 당 상임고문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려면, 도둑질 그만하고 내려오라고 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박형준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영호 의원은 "이번 선거만큼 단순하고 명백하고 선택하기 쉬운 선거는 없다"며 "성추행 성범죄 꼬리를 끊어내려면 기호 2번 박형준을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 청와대를 바라보면 도둑놈, 투기꾼, 사기꾼이 허다하다"며 "이 나라에서 권력형 땅 투기, 권력형 부동산 투기, 사기꾼 이걸 다 없애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기호 2번 박형준을 찍으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오세훈 "높은 사전투표, 文정부 심판이 많을 것"
문화 · 스포츠 문화 2021.04.03 16:38:034·7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해 3일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실정, 부패를 심판하러 나오시는 분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후보는 3일 금천구에서 유세를 마친 후 높은 사전투표 열기에 대해 묻는 취재진을 향해 “어느 후보를 지지하러 나오시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7.99%로 집게됐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160만2,539명이 투표해 19.0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부산시장 선거는 투표율은 16.81%였다. 오 후보는 또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제시한 청년층 5GB 데이터 바우처 지급 공약과 관련해 "청년들은 '우리는 10만원에 넘어가는 젊은 세대가 아니다, 우리를 너무 쉬운 대상으로 본다'는 취지로 연설한다"며 "박 후보는 이런 젊은 층의 정확한 판단력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비뚫고 투표하는 시민들…샤이진보일까 분노표출일까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5:32:564·7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3일 통상 지방선거 수준보다 높은 20%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여야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은 16.82%로 2018년 지방선거 16.28%보다 높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후 3시 현재까지 1,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204만5,133명이 투표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149만3,223명이 참여해 17.72%를, 부산시장 선거는 46만5,587명이 투표해 15.86%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샤이 진보'를 투표소로 끌어냈다고 자평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서울과 부산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한 지지자들이 정부·여당에 한 번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에 실망했지만 차마 국민의 힘에는 투표할 수 없다는 표심이 상당하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성북구 공공 청년주택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특히 공정의 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 세대가 대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판세가 이미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고 본다. 성난 민심 앞에 민주당의 조직표가 무력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오세훈 국민의 힘 후보도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주기 위해 투표소에 나오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양 진영의 지지층 결집으로 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여론 지형을 따져볼 때 오 후보 쪽에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투표용지 몰래 봤더니 민주당이 이기더라'…선거법 위반 논란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4:50:45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 관계자가 투표 참관인을 통해 사전투표 결과를 이미 전해 들었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3일 파문이 일고 있다. 비밀투표 원칙에 위배되는 일로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커질 수 있다. 박영선 후보의 유튜브 채널인 박영선TV에 출연한 박시영 원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몇몇 의원들과 통화했다. 투표참관인들이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얼핏 도장이 (어디에 찍혔는지) 나온다"며 "민주당 강북 의원들과 통화해보니까 '우리(민주당)가 이긴 것 같다'고 다수가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알 수는 없지만 느낌에는 55대 45 정도로 오늘은 이겼을 거 같다"며 "내일은 7대 3 정도로 확실히 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여론조사행정관을 지낸 여론조사 전문가다. 투표 참관인은 투표참관인은 각 정당이나 후보가 모집해 선정하며, 투표장에서 투표용지의 교부상황과 투표상황에 부정이 없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공직선거법 제161조는 참관인이 투표에 간섭하거나 어떠한 방법으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방송에서 박 후보를 비롯해 출연자 모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청년 달랜 박영선, 중산층 보듬은 오세훈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4:39:16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여야 주요 후보는 각각 청년과 중산층을 겨냥한 유세 행보를 보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빨간불이 켜진 20대 청년 표심을 달래기 위해 애썼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청년 공공주택을 찾아 "기성세대와 청년들의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청년들을 만나며 많이 느꼈다"며 "정책을 펼 때 해당하는 사람들과 사전 간담회 등 소통을 한 뒤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반성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공기업의 지역할당제 확대가 역차별이 아니냐는 한 청년 유권자의 지적에 "상당히 일리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당에) 건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동석한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발표했을 때 당에서 논란이 있었다"며 "오늘 후보님이 말씀하셨으니 당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오후 유세에서는 당선되면 여성과 디지털 혁신을 각각 전담할 부시장 인선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오 후보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반기를 들고 있는 민심을 건드리며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오전부터 보수 지지세가 강한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를 돌며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SRT가 출발하는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안녕히 다녀오시라"고 인사했다.16대 총선에서 강남을 지역구 의원으로 정계 입문한 오 후보는 "낯익은 얼굴도 보이고,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친근함을 표시했다. 시민들 앞에 선 그는 "공시지가가 올라가니 종부세, 건강보험료 모두가 올랐다"면서 "누가 집값 올려달라 했느냐, 강남에 집 한 채 있는 사람이 무슨 죄인이냐"며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오세훈 측 "박영선 선거 포기 안돼…심판 받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4:23:30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선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입에 달고 있던 '적벽대전'의 새바람도 불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끝까지 완주해보시라"고 했다. 전지명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박 후보 선대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눈 하나 꿈쩍 안 한 채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우리 국민과 서울시민 유권자 여러분을 속여 왔음이 낱낱이 밝혀졌다"며 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퇴하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중대 결심이 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전 대변인은 "도처에서 국민의 분노를 실감하고 있으니 유권자의 심판이 무서울 것"이라며 "혹여나 상대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는 박 후보 측의 그 결심이 박영선 후보의 자신의 사퇴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국정을 흙탕질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파괴해 온 이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이 거대하게 폭발하고 있다"며 "그러자 박 후보 측은 온갖 네거티브 전략을 다 동원해 선거 흐름 뒤집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미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시점에 맞춘 이런 뜬금없는 사퇴 요구는 주권자인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며 국민의 주권을 능멸하는 것"이라며 "국민 분노 유발을 조장해 집권한 문 정권이 이제 부메랑이 돼 국민 분노의 심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의 후안무치한 적반하장은 결국 서울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오후 2시 기준 사전선거 누적투표율 15.68%…서울이 부산보다 높아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4:15:25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누적 평균 투표율이 15.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1,216만1,624명의 유권자 가운데 190만6,57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138만9,537명이 투표해 16.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43만6,436명이 참여했다. 14.86%의 투표율을 보였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 같은 시각 기준 누적 투표율은 15.10%였다. 2019년 4·3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 동시간대 누적 투표율은 10.44%였고, 2017년 4·12 재보선의 둘째날 같은 시각 누적 투표율은 4.64%였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라면 사전에 신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안철수, "'파파괴' 문재인 정부 심판하고 박영선 이기자"
정치 대통령실 2021.04.03 13:39:55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임대차3법 시행전 전월세 가격을 올려 물의를 빚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는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용산구 유세 현장에 나와 "문 정부를 뭐라고 하는 줄 아나. 파파괴 정부라 한다. 이 정부를 심판하려면 반드시 오 후보를 찍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렇게 살기 좋은 용산을 박원순 전 시장이 재개발을 막고 지붕이 무너졌는데도 벽화 그리고 내팽개치면서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를 뽑아주셔야 파파괴 정권도 심판하고 박 전시장의 성추행도 심판하고 낙후된 서울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공조했다. 전날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행사한 안 대표는 "어떻게 하면 문 정권과 박 전 시장을 심판할 수 있을지 다들 아실거다. 오늘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시간이 있는지 보시고, 오늘 없으면 7일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시간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달라"며 투표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전임 시장 성추행으로 생긴 선거인데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낼수 있나. 뻔뻔하다"면서 "서울 시민 돈 500억이 날아가게 됐다. 저랑 함께 외쳐달라. 민주당! 우리돈 500억 내놔라"라고 선창했다. 안 대표와 연단에 나란히 선 오 후보는 "4월 7일은 대한민국 국민이 청년의 눈물을 흘린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즌2' 박영선을 이기는 날"이라고 외쳤다. 이어 "저와 안 대표는 새정치를 약속했다. 서울시를 공동경영하는 모습을 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보게될 것"이라며 "통합과 화합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그간 정치에 느꼈던 신물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도록 새 정권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보물덩어리 용산 정비 차량 기지와 그 주변 일대는 서울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에서 가장 행복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내겠다"라고 약속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비 뚫고 이어지는 사전투표...오후 1시 투표율 14.61%
정치 정치일반 2021.04.03 13:17:58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누적 기준)이 14.61%로 집계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후 1시 현재까지 1,216만1,624명의 선거인 중 177만6,918명이 투표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129만5,706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5.38%에 달했으며, 부산시장 선거는 40만6,117명이 투표해 13.83%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은 19.08%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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