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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버스' 탑승한 박영선…김근식 "스토킹 같은 몹쓸 짓"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6 14:35:30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막판 유세에 나서면서 ‘6411 버스’를 타고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각을 세웠고,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박 후보를 향해 “상대가 싫다는데도 무작정 구애하는 건 스토킹 같은 몹쓸 짓”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실장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 후보가 다급한 모양이다. 어제는 심상정 후보에게 도와달라고 했다가 여영국 대표한테 염치없는 짓이라고 핀잔받더니 오늘은 6411번 버스 승차로 노골적인 ‘노회찬 따라 하기’ 하다가 정의당한테 또 혼나고 있다”고 상황을 짚으며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라고 들이대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상대가 싫다는데 무작정 들이대는 건 민주당의 전매특허인가.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착각하는 건가. 자기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인가”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새벽 ‘6411번 버스’를 타고 선거유세에 나섰다. 6411번 버스는 2012년 7월 노 전 의원이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하며 ‘새벽 노동자들이 많이 타는 버스’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버스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6411 버스는 주로 필수노동자들이 타고 아침 일찍 떠나서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들이 함께하는 버스”라며 “과거 노회찬 의원이 탔었고 버스를 탔던 곳은 지역구이기도 했던 등 사연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필수노동자들과 같이 버스를 타면서 필수노동자의 삶이 투명인간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지원할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버스에서 내린 뒤에는 SNS를 통해 “‘노동의 새벽’을 여는 분들, 이분들의 노고로 서울의 많은 시민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우리의 일터 곳곳에 이분들의 손길이, 정성이 그리고 힘겨운 노동이 녹아 있다. 이분들의 고단함을 감싸주고, 코로나로부터 삶을 지켜주고, 노동을 존중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의 ‘6411번 버스’ 탑승과 관련해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SNS에서 “노회찬 전 의원 따라 하기로 그 민낯을 가릴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박 후보가 지금 할 일은 본인들의 민낯을 직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정현복 시장이 수장으로 있는 전남 광양에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양 시장의 비리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꼬리 자르듯 제명 조치만 하고 책임은 회피하며 사실상 ‘범죄 의혹 시장’을 비호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김종인, 8일 국민의힘 퇴임…당분간 '주호영 대행' 체제
정치 정치일반 2021.04.06 14:25:36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를 마치고 8일 퇴임한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보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저쪽이 아무리 네거티브를 써도 결과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며 “선거는 우리가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퇴임 후 가족여행 등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퇴임과 동시에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체제로 들어간다. 이르면 12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5월 중 새 지도부가 들어설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한다. 당내에서는 현재처럼 당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갖는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협의하는 '집단 지도체제'로 바꿀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전대' 방식으로 치를지도 결정해야 한다. 앞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선거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주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가 5월 말인 점이 전대 개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의총에선 현행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선출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기승전 '내곡동·성추행'…정책경쟁 없이 끝난 레이스
정치 정치일반 2021.04.06 14:06:544·7 재보궐선거가 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안정론'과 '심판론'을 내세우며 뜨겁게 맞붙었다. 그러나 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경쟁 대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분노한 민심에 편승해 정쟁과 도덕성 공방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초반부터 줄곧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파고들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선대위 회의와 유세 현장마다 "이명박·박근혜 시즌2가 돼서는 안 된다", "공직에 출마한 후보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정도의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언급하며 야당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은 오 후보가 2005년 처가 땅 측량현장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주인 모자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계기로 야당을 향한 '거짓말' 비난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선대위와 캠프는 일제히 "생태탕을 먹으며 정치 이야기를 했다던 그분이 도대체 누구냐"며 오 후보를 몰아세우는 논평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성난 부동산 민심을 돌려세우려는 '읍소 전략'도 병행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화가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사죄했고, 이튿날 김 대표 대행도 "민주당이 부족했다",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2주 동안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세훈 후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세마다 "문재인 정부는 무능하고 거짓을 일삼는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투기만 양산한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 4년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밖에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도 "오 후보가 당선돼야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가능해진다"며 '반문 연대' 표 결집을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의 원인이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성폭력 사건이라는 점도 연일 강조했다. 민주당의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2차 가해'라는 입장이다. 지난 4일에는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청년들을 오 후보 유세차량에 올려 마이크를 쥐여주기도 했다. 여당의 내곡동 땅 의혹 공세에는 가시 돋친 발언으로 맞대응을 이어갔다. 민주당이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을 방문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아들을 '의인'으로 추켜세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의인이라고 붙였는데, 그 의인 어디 갔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재보선 D-1' 엇갈린 관측…與 "3%p차 박빙 승부" vs 野 "15%p 이상 넉넉한 승리"
정치 정치일반 2021.04.06 13:43:21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막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린 여야가 서울시장 선거 판세에 대해 각각 다른 관측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격차의 박빙 승부”를 예상한 반면 국민의힘은 “15%포인트 이상의 넉넉한 승리”라고 자신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 선거는 3%포인트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박영선 후보가)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표현하기 시작했다”며 ‘샤이 진보(숨은 진보 지지층)’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그간 공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저희 쪽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아졌다. 흔히들 말하는 여론조사 결과와 바닥 민심이 다른데,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할 당시 여론조사는 20% 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5 내지 7%, 이렇게 말했다”며 “보통은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는 그대로 얘기하는데 역시 경륜이 있는 분이라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짚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유 있는 승리’에 무게를 실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방송에 출연해 오세훈 후보가 “큰 차이로 이길 것”이라며 “우리가 15%포인트 이상 이길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이 ‘3%포인트 박빙 승부’로 예측한 데 대해선 “민주당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세 현장 분위기를 두고 “국민 전체가 경제·부동산·(민주당의) 내로남불로 봉기 수준”이라고 전하며 “민주당은 조직표가 있고, 우리에겐 분노한 민심이 있다. 그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또 찢긴 채 발견된 벽보…신지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울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4.06 13:24:21오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기본소득당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강동구에 걸린 신 후보 벽보의 얼굴 아래 부분이 찢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기본소득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페미니즘 공약 현수막이 훼손된 데 이어 이날은 벽보가 훼손됐는데, 얼굴 아래쪽을 날카로운 것으로 찢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25일에도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근처에 걸려있던 신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신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 부분이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잘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페미니즘 공약 현수막과 관련해 SNS상의 여성 혐오적인 반응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훼손된 벽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소름 끼치고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계획적인 혐오범죄인지 확인하고 앞으로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김어준 '생태탕 인터뷰'에 野 "세금 300억 공영방송이 정권의 나팔수 노릇" 격분
정치 정치일반 2021.04.06 11:40:08국민의힘은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악의적인 익명 인터뷰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오세훈 캠프 선대위의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당이 불리한 이슈에는 '여당 해명방송'으로, 야당을 공격하는 이슈에는 '네거티브 특집방송'으로 쓰이는 방송, 이게 방송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막장방송을 트는 TBS에 연간 300억원의 서울시민 세금이 지원된다"며 "선전선동 방송의 배후에는 서울시를 장악한 민주당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의혹 관련한 생태탕집 모자의 인터뷰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 인터뷰를 감행한 데 대해 선관위가 즉각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인터뷰가 나갔으며, 반론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 주장만 내보냈다는 점에서 대단히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이 전날 인터뷰를 하려다 취소한 것이 국민의힘의 협박 탓이라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선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을 견강부회로 해석한 것"이라며 "사후에 증언과 관련해 어려운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충고"였다고 반박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전날 익명의 출연자 5명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국민의힘 후보 관련 인터뷰를 한 데 대해 "공영방송이란 공공재를 사유하고 권력에 상납한 폭거"라며 "민주당의 나팔수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작의 냄새가 진동한다"며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환호하며 야당 후보 사퇴 운운하는 것이 흡사 공동기획 아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도 했다. 한편 TBS의 4·7 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진행도 김어준과 주진우가 맡았다. TBS는 선거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김어준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개표공장'을 방송하고,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는 주진우와 TBS TV '더룸' 제작진이 함께하는 '개표공장 더 밤중에'를 방송할 예정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박영선, ‘노회찬의 6411번’ 타자…정의당 “노회찬 따라하기로 민낯 못 가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6 11:37:02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6일 ‘6411번 버스’에 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노회찬 전 의원 따라하기로 그 민낯을 가릴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 후보가 지금 할 일은 본인들의 민낯을 직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정현복 시장이 수장으로 있는 전남 광양에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양 시장의 비리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꼬리 자르듯 제명 조치만 하고 책임은 회피하며 사실상 '범죄 의혹 시장'을 비호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 뉴미디어 본부장도 박 후보 비판 행렬에 가담했다. 그는 박 후보가 6411번 버스에 타 이날 첫 일정을 시작한 데 대해 “정의당에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노 의원님이 선거 때 6411번 버스를 타셨느냐"며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선거운동을 못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4시께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서 해당 버스를 탔다. 6411번 버스는 2012년 7월 고(故) 노 전 의원이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한 후 ‘새벽 노동자들이 많이 타는 버스’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전 의원이 동작구에 출마하셨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 본부장은 “예전에 위성 정당으로 뒤통수 치고 헤어진 정의당에게 이러면 이건 2차 가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의) 6411번 체험기 사진을 찍기 위해 노 의원이 언급하셨던 청소나 경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두 세 분이 앉아서 가지 못하고 서서 가셔야 했을 것”이라 꼬집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선거 유세를 하지 않았고 그냥 버스만 탑승했다”고 반박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어 “(버스에는) 취재 기자들만 3명 탑승했고 캠프 측에선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찢고 불태우고…신지예·오태양 후보 벽보 또 훼손
정치 정치일반 2021.04.06 11:34:03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페미니즘·성소수자 공약을 내세운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벽보와 펼침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해당 후보들은 “사회적 약자, 소수자 공약을 앞세우는 후보의 공보물을 훼손한 것은 명백한 혐오범죄”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무소속) 선거운동본부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서강교회 인근에 부착된 신 후보의 벽보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찢겨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현장에 출동해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수사에 나선 상태다. 신 후보는 훼손된 벽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벽보 훼손은 후보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여성 유권자를 향한 위협으로 경찰에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대응을 요청했다. 페미니스트 정치에 대한 백래시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다른 후보들의 벽보는 훼손되지 않고 신지예 후보의 벽보만 훼손된 것은 페미니스트 후보에 대한 반감과 혐오가 표현된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신 후보의 선거 벽보 훼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 후보가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당시에는 30대 남성 ㄱ씨가 신 후보의 벽보를 훼손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신 후보가 지난해 치러진 21대 총선 서울 서대문갑 후보로 출마했던 때에도 선거 벽보 얼굴 사진의 눈 부분이 훼손됐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표하는 공약을 내놓은 후보들의 선거 홍보물 훼손이 이어지자 경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성 소수자 공약이 적힌 펼침막을 훼손한 다수의 용의자들을 검거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께 서울 마포구 홍대 문화공원 인근에 걸려있던 오 후보의 펼침막을 훼손하고 이튿날 또다른 오 후보의 펼침막을 불로 태워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훼손된 현수막엔 ‘성소수자 자유도시 선포, 동성결혼·차별금지·퀴어축제 전면지원’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오 후보 측은 지난달 30일 “7개 구에서 펼침막 20여개가 훼손됐다”며 “서울 곳곳에서 동시에 유사한 형태의 펼침막 훼손이 보고되고 있어 조직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펼침막 훼손 용의자가 검거된 뒤 입장문을 내고 “성소수자 지원 공약을 담은 현수막에 대한 고의적이며 지속적인 훼손은 선거 방해행위를 넘어 성소수자 괴롭힘을 목적으로 하는 명백한 혐오범죄”라며 “정치인에 의한 혐오차별 행위는 생명을 해칠 수도 있는 심각한 증오 범죄로 이어지며,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될 수 있어 정부 당국의 책임 있는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이준석 "박영선, '노회찬 버스' 정의당 2차 가해 아닌가"
정치 정치일반 2021.04.06 11:21:40이준석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최고위원이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버스 탑승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데 대해 “정의당에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회찬 의원님이 선거 때 6411번 버스를 타셨느냐.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선거운동을 못하게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새벽 4시께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서 해당 버스를 탔다. 6411번 버스는 2012년 7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하며 ‘새벽 노동자들이 많이 타는 버스’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전 의원이 동작구에 출마하셨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예전에 위성정당으로 뒤통수 치고 헤어진 정의당에게 이러면 이건 2차 가해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의) 6411번 체험기 사진을 찍기 위해 노회찬 의원이 언급하셨던 청소나 경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두 세 분이 앉아서 가지 못하고 서서 가셔야 했을 것”이라 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선거 유세를 하지 않았고 그냥 버스만 탑승했다”고 반박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어 “(버스에는) 취재 기자들만 3명 탑승했고 캠프 측에선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D-1' 막판 표심잡기 나선 오세훈…"4년의 文정권 행태 매우 실망"
정치 정치일반 2021.04.06 11:06:48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 투표 하루 전인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일은 대한민국과 서울시민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선거운동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오 후보는 이날 자양동 사거리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정신 차리게 해줘야 우리의 미래가 바뀐다”며 7일 본 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의 막강한 조직력을 이기려면 우리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꼭 투표해서 (오세훈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2030 세대와 관련해 “젊은 층의 지지가 확연히 피부로 느껴진다”며 “지난 10년의 서울시, 4년의 문재인 정권 행태가 매우 실망스럽고 위선적이어서 젊은이들이 분노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오세훈이 잘해서, 국민의힘이 충분히 변화해서 바뀐 지지율이라고 아직은 보기 어렵다”며 “오세훈에게 기회를 한번 줘보겠지만, 일하는 모습이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젊은 층의 생각은 또 바뀔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권 일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광진구를 시작으로 중랑구, 노원구를 찾고 이어 오후 들어 강북구와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를 찾는다. 끝으로 오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역에서 최종 유세를 펼친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주호영·유승민 선대위상임부위원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이낙연 "3% 내외 박빙 승부" 주호영 "투표해야 저질이 나라 다스리는 것 막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6 10:56:2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전날까지 “샤이 진보가 말하기 시작했다” “3% 내외의 박빙 승부”라고 말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투표해야 저질스러운 인간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 민심을 볼 때 민주당 측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책임자가 중요한 걸 기억 못한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에서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한 말을 비판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그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기억을 못하는지 또는 거짓말 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기억력이 약해서야 어떻게 책임을 맡기겠느냐”고 꼬집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이날 “막무가내 정권, 오만불손 정권, 위선 정권을 국민의 힘으로 심판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막판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아무리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고 염증을 느껴도 내일은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투표해야 저질스러운 인간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4년 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이 우리나라를 어찌 했는지 살펴보고, 이번 서울·부산 재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생기게 됐는지 살펴보고, 조국·추미애·윤미향을 어찌 했는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는 무엇인지, 이 정부가 백신 확보를 제대로 못해서 아직 (국민의) 2%도 접종 못하고 전 세계 100위권 밖 접종국이 된 무능과 내로남불, 오만, 위선 온갖 정치적 실패에 대해 엄정히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쌍용차 새 주인 찾을까…산은, 법원에 의견전달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1.04.06 10:49:06산업은행이 이르면 6일 법원에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 회신서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쌍용차의 의견서 내용과 상관없이 쌍용차의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여전히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느는 상황이라 회생절차 돌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 쌍용차 채권단에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묻는 의견 조회서를 보냈다. 조회서에는 회생 개시여부와 관리인·조사위원 선임 사안 등에 의견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채권단의 기류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에겐 사실상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선택지만 남은 상황이다. HAAH오토모티브는 법원이 요구한 시점인 지난달 31일까지 투자의향서를 보내지 않았다. 다만 실낱 같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저희가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투자의향서 제출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지만, 그냥 안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고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채권단 등의 의견을 들은 법원이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인 오는 8∼10일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관리인으로는 현재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유력하다. 회생절차에서는 원칙적으로 기존 경영자 관리인(DIP) 제도가 적용된다. 재산유용, 은닉 또는 부실화에 중대한 책임이 있으면 제삼자가 관리인으로 선임된다. 다만 쌍용차 노조는 예 사장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회생계획인가전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주인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HAAH의 투자 예정금액인 2,800억 원 안팎의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후보가 인수전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 등의 기업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쌍용차는 청산 수순을 밟게 된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
주호영 "민주당의 사법 처리 위협…선거 승복 않겠단 선전포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6 10:36:47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우리 후보들에 대해 선거 이후에도 사법 처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로남불, 오만, 위선, 온갖 정치적 실패에 대해 엄정히 심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두 후보를 두고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당선무효형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법률위의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어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고발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수사의뢰를 각각 단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이 기자회견 취소한 이유에 대해 야당의 협박 탓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야당이 협박이 뭐가 있냐”면서 “기자회견 한다는 것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고 취소한 것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반박했다. 전날 생태탕집 아들 A씨는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당일 취소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 후보 지지자들의 해코지와 협박이 쏟아지고 있어 진실을 밝힐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며 “경찰은 의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만반의 경호 대책을 즉시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김웅 "민주당 '사전투표 勝' 거짓말 아닐 수도…꼭 투표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6 10:24:25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이겼다고 문자 메시지를 돌린 것과 관련해 “선거법을 어겨가면서 사전투표에서 이겼다고 말하는 것이 거짓말이 아닐 수 있다”며 지지층 투표 독려에 나섰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진보정당의 중진 의원의 말”이라며 이를 인용해 “이번 선거 아직 모른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만 믿고 민주당의 조직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박 후보의 말에 의하면 국민의힘은 지금 지고 있다”며 “내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박영선 시장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집은 사라지고, 박원순 세 글자가 용산공원에 새겨진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러면서 “절박한 상황이다. 꼭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의 선대위 조직총괄본부는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위원장, 본부장, 캠프 특보 등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에선 “여러분의 진심이 하나로 모여 승리의 발판이 됐다”면서도 “아직 숨 돌리고 쉴 때가 아니”라며 7일 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지난 1일부터 7일 오후 8시까지는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결과를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위반 여부 확인에 나섰다. 박 후보 캠프가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선관위는 지난 5일 “해당 문자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성일종 “김종인 선거 승리 후 떠날 것, 다시 모셔와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06 10:02:48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이 6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이후 떠날 것”이라며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의총에서 인사하고 승장(勝將)으로서 떠난다고 한 애초 말씀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다만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도 야권의 일원으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김 위원장이 재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당에서 앞으로 김 위원장의 정치적인 역량이나 경험들이 국가를 위해 쓰일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저희가 정중하게 여러 형태로 한 번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후보 공천 과정이든 선거 국면에서든) 정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이분의 경험과 식견 그리고 통찰력이 필요하면 모셔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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