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여객 수요 회복에도…코로나 재확산에 우울한 항공주
증권 국내증시 2021.04.18 17:41:21국제선 화물 물동량이 인공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내선 여객 수요도 회복되고 있지만 항공주들은 ‘소리 없이’ 추락중이다.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으로 ‘트래블 버블’ 도입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가를 띄울 결정적인 호재를 당분간 찾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 2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8일 3만1,95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떨어지며, 17% 이상 주가가 빠졌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월 고점(1만8,100원) 대비 16.9%가 내렸다. 최근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도통 주가를 끌어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달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8만7,989톤으로 전년 대비 21.5%가 늘었다. 수에즈 운하 이슈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지속, 긴급 화물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송량은 각각 27.1%, 8.1%씩 증가했다. 또한 국내선 여객 수요도 코로나 이전 대비 94%까지 회복됐다. 전국 공항들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71%가 줄었지만, 국내선 여객은 기저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대비 136%가 늘었다. 그러나 백신 도입 지연은 항공주의 발을 묶는 결정타가 되고 있다. 백신이 지연될 수록 의무 격리를 상호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 도입 시기도 미뤄진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국내선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어난 덕분에 현금 유출을 줄이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 안심할 수 없다”며 “기대가 국내 항공사들은 국제선 여객 비중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국내선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화물 사업 비중이 낮은 LCC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제주항공은 한 달 새 주가가 16% 빠졌고, 진에어(272450)(-20%), 티웨이(-7%), 에어부산(298690)(-7%) 등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지난 반 년 동안 항공사 주가는 이익 회복 가능성보다는 양대 국적사 통합, LCC 구조조정 등 재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여 왔다”며 “백신효과와 트래블 버블 도입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데다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마저 지연되며 새로운 주가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
"인도발 입국 확진자 94명중 '인도 변이' 감염자 9명 확인"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1.04.18 16:49:45최근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인도 변이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총 94명이었고, 이 가운데 인도 변이는 총 9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발(發) 변이 감염자 9명 가운데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달에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경유지 없이 인도에서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 반장은 "WHO에서도 주요 변이로 지금 분류하지는 않는 상황이라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와 브라질발 변이와 같은 부위에 아미노산이 치환된 것(E484Q)이 있어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 항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이 변이 바이러스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도 변이는 E484Q, L452R, P681R을 포함하는 변이로 남아공·브라질 변이가 갖는 484부위의 변이를 고려할 때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 효과 감소가 예상되나 아직 정확한 정보가 부재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
韓 '쿼드 가입' 지렛대로 '백신 스와프' 외교전 예고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4.18 16:43:01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 말 열릴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와프’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백신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 또는 쿼드 플러스 동참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쿼드 가입 카드를 지렛대로 삼아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백신 추가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부스터 샷’ 계획을 검토하면서 한국은 백신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8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확보한 백신을 한국에 일정 부분 우선 공급하고 한국이 대신 이를 나중에 되갚는 ‘백신 스와프’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안건으로 백신 스와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미 정부 차원의 협력이 있으면 미국 행정부가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내 전 국민 70% 이상이 항체를 갖는 ‘집단면역’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상반기 도입 백신 물량은 약 1,000만 명분에 불과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백신이 혈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확보 경쟁이 가열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백신 패권주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신 스와프 요청을 위해서는 한국의 쿼드 가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평화도시연구단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분명한 국익은 중국 견제”라면서 “백신 문제를 협상할 때 미국이 중국 견제에 대한 동참 메시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셀트리온 부회장 "코로나19 치료제 이르면 상반기 임상 완료"
증권 국내증시 2021.04.18 16:00:00“임상 3상 목표 1,300명 중 현재 1,000명 이상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투약했습니다. 임상 2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유럽 8개국과 공급을 논의 중인 만큼 조만간 수출도 본격화할 것입니다." 기우성(사진) 셀트리온(068270)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4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1공장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기 부회장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은퇴를 공식화한 이후 실질적으로 셀트리온의 경영을 도맡고 있다. 기 부회장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임상 3상이 이르면 올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기준 셀트리온이 모집한 3상 환자는 1,078명이다. 환자 모집과 투약이 거의 함께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임상 3상이 상당 부분 완료됐다. 3상 결과 효능과 안전성 등이 입증되면 접종 대상군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현재 조건부 승인을 받은 렉키로나주는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의 지병(기저질환)을 가진 경증 환자 및 산소치료가 필요한 폐렴 동반 환자에게만 투여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3상은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인 전체(중증 제외)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승인을 받으면 접종 대상군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과감한 해외임상으로 신약개발 기간 단축=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셀트리온이 본격적으로 도전한 첫 번째 신약이다. 기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직접 현장을 견학하고 렉키로나주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당연히 난관이 많았다. 변이바이러스 등 개발이 중단될 만한 변수가 산적했고, 한국은 확진자가 대부분 의료기관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기 때문에 임상 2상을 위한 환자 모집도 어려웠다. 기 부회장은 과감하게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는 서 명예회장을 비롯한 부사장급 이상 임원진이 모두 해외에 나가 직접 임상 환자를 모집하자고 제안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상황에서 해외 출장을 갈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았지만 국민들을 위한 신속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마땅히 감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기 부회장 본인도 바이러스가 절정이던 지난해 12월 직접 루마니아로 향해 임상 모집에 참여했다. 기 부회장은 “루마니아에서 임상을 추진하던 의료진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하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았다”면서도 “연내 승인을 받고 현장에 치료제를 투입해야 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해외 이곳저곳을 누비며 24시간 체제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유럽서 기술력 인정…북유럽 4개국과 계약 완료=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임상 3상 결과를 올해 12월31일까지 제출하는 조건으로 렉키로나주에 대해 허가를 내줬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조건부 허가 직후 국내 여론은 예상보다 차가웠다. 의료계 일각에서 “코로나19 극복은 백신으로만 가능하다. 정부의 치료제 홍보가 국민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항체치료제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 백신을 늦게 확보한 정부가 서둘러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정치적 해석도 이어졌다. 기 부회장은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치료 기간을 불과 1.5일 줄였는데 렉키로나주는 7일에서 3일로 줄였다"며 "치료제 효과로서는 획기적인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2상 결과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가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으로 발전하는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 68% 줄였다. 기 부회장은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중증 환자의 경우 치료제를 통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고 의료 시스템 붕괴도 막을 수 있다”고 치료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역당국도 렉키로나주의 효능을 인정해 국내 63개 병원에서 1,535명에게 렉키로나주를 투여(14일 0시 기준)했다. 또 독일, 미국 등은 앞서 개발된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항체치료제를 구매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를 국내에는 원가에 공급하고, 유럽 등 해외에는 적정가에 수출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리제네론,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는 2가지 항체의 칵테일 제품으로 회 당 250만~300만 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단일 항체 제품인 렉키로나주 가격이 1,250달러(140만 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해외에서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공급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기 부회장은 “현재 (북유럽 4개국 포함) 유럽 8개국의 조달청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항체치료제에 대한 기술적 완성도는 이미 인정한 만큼 (본격적으로 계약이 되면 한국도) 선구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종합제약사로 도약”=코로나19 이후의 셀트리온은 어떤 모습일까. 기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플랫폼에서 답을 찾고 있다. 그는 “현재 많은 제약사가 면역항암제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임상을 위한 투자 비용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 위험이 크다”며 “면역항암제도 결국 바이오시밀러로 넘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시밀러가 기존 치료제의 장점을 복제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있어 도전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기 부회장은 “특허만료가 예정된 주요 블록버스터 신약의 바이오시밀러를 1년에 1개씩 내놓을 것”이라며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투자도 진행해 궁극적으로 종합제약회사로 발전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인도發 '이중 변이 바이러스' 발견…정부 "국내 유입사례 아직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1.04.18 15:38:21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발견되며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도 해당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체분석 시스템을 운영하며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대본은 이어 "인도 외에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현재 해당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유입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브라질 변이와 같은 부위에 아미노산이 치환된 것(E484Q)이 있어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게 아니냐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고 전파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울산서 경찰 관련 7명 등 하루 26명 코로나 추가…감염경로 다양
사회 사회일반 2021.04.18 15:01:49울산에서 다양한 경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 관련 확진자도 7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2시 기준 울산경찰청 관련 연쇄 감염 7명을 포함해 하루 26명(울산 1458~148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1461~1467번 등 7명은 16일 확진된 145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 1452번은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다. 울산 1458은 동강병원 퇴원환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울산 1470번과 1471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울산 1472~1474번 등 3명은 동구 지인모임 관련자와 접촉했다. 8명은 다른 경로의 확진자오 접촉했으며, 5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75세 이상 고령층 1차 접종률 10.7%…65세 이상 요양병원 62.6%
산업 바이오 2021.04.18 14:38:2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한 접종 완료자가 150만 명을 넘었다. 전 국민의 2.91%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일 0시 기준 17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9,165명으로, 누적 151만2,50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누적 6만585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예방접종 시작 후 전 국민(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의 2.91%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 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개시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10.7%, 노인 시설 이용자 및 입소자, 종사자 등 접종률은 48.4%다. 지난 3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종사자 접종률은 62.6%, 요양 시설 내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률은 61.8%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부산 29명 추가 확진…자가격리 이탈자 3명 적발
사회 전국 2021.04.18 14:36:04부산에서는 29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24명 등 모두 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66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사하구가 7명을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진구 4명, 서구 2명, 동구 2명, 영도구 2명, 동래구 2명, 남구 2명, 해운대구 2명, 수영구 2명, 사상구 1명, 기장군 1명, 타시도 1명 순이었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수산 관련 사업장 내 최초 감염자를 포함한 직원 4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 특성상 동료 간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유흥시설 연관 확진자는 7명으로,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까지 종사자 80명, 이용자 97명, 접촉자 290명 등 467명으로 늘었다. 경남 김해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사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3명도 적발됐다. 강서구의 한 20대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동물병원을 방문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부산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기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했다 주민신고로 적발된 80대와 회사에 출근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된 30대는 계도 조치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윤희숙 "기모란 靑 방역관, 백신 급하지 않다며 정권 대변한 사람"
사회 사회일반 2021.04.18 14:32:13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청와대가 방역기획관을 신설하고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발탁한 것을 두고 "국민 울화를 가라앉히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보다 정권에 봉사하며 욕먹었던 분들에 대한 보은이 더 중요한가"라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 확보가 중요하지 않다는 발언을 여러번 함으로써 혹세무민한 사람을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하는 인사는 도대체 무슨 셈법인가"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금 코로나 대처 중 국민들 울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게 바로 백신 미확보다"라면서 "전문가들로부터 ‘자기 분야 학문을 배신하면서까지 정권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은 인사가 자기 발언을 뒤집으면서까지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기획관 신설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국민들의 울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게 백신 미확보”라며 "무엇보다 홧병을 견디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백신확보 시급성을 주장해 온, 정부에 쓴소리를 할망정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왔다는 근거가 조금이라도 있는 전문가를 찾아 이 자리에 앉히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기 기획관은 코로나 확산 초기 중국인 입국금지 조처를 반대한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서두를 게 없다'며 정부 방침을 옹호하는 발언을 수차례 한 바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울산, 경찰관 접촉 7명 등 밤 사이 18명 코로나19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1.04.18 12:08:25울산에서 다양한 경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 관련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울산경찰청 관련 연쇄 감염 7명을 포함해 하루 18명(울산 1458~147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1461~1467번 등 7명은 16일 확진된 145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 1452번은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다. 울산 1458은 동강병원 퇴원환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울산 1470번과 1471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울산 1472~1474번 등 3명은 동구 지인모임 관련자와 접촉했다. 이 밖에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접촉자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국산 코로나19 백신, 연내 개발 가능할까…임상대상자 모집부터 '난항'
사회 사회일반 2021.04.18 10:25:48코로나19 백신 수급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백신 개발 속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5곳 중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셀리드(299660)와 제넥신(095700)도 아직 임상 3상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개발 시작 자체가 늦었고, 이미 검증된 해외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 상황이기 때문에 임상 대상자 모집이 어렵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 제넥신·셀리드 임상 2a상 대상자 투여 중…1상 결과 발표 목전= 18일 백신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올해 말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데이터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투약이 이뤄지고 있는 임상 2a상 데이터는 올해 7월 도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만 55~85세 고령층에서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임상 1/2a상 계획을 승인받고 같은 달 투약에 돌입했다. 제넥신은 임상 1상 결과 GX-19가 해외 백신들을 월등히 능가하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며 항원 단백질을 추가해 후보물질을 GX-19N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이 물질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시험도 시작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현재 허가받은 백신들은 급한 불을 끄는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넥신은 변이체 방어효능 및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내주 대한약학회에서 30명에게 백신 후보물질을 투약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임상 2a상에 진입해 120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회사는 6월 말께 임상 2a상 데이터를 도출하면서 임상 2b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리드 관계자는 "임상 3상에서 3,000~4,000명을 모집해야 하는데, 해외에서 백신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시기가 맞물리면 환자 모집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해외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도 개발 단계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받는 임상시험 참여자로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 SK바이오사이언스 1·2상…진원생명과학·유바이오로직스(206650) '후발주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후보물질 2종을 확보해 임상 1상 및 1·2상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끝냈고, 또다른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1·2상 투여도 병행해서 수행 중이다. 올해 3분기에 두 후보물질 중 어떤 것이라도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지난해 12월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45명에게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1차 투약을 마치고 현재 2차 투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는 완료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대상자를 300명으로 확대한 2a상을 수행한 뒤 연말에는 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들 중 가장 늦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1월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시험을 하고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내일부터 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 AZ백신 접종…수급 불안 여전
부동산 정책·제도 2021.04.18 09:34:5119일부터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희귀 혈전증' 논란 이후 모더나사의 자사 백신 미국 내 최우선 공급, 미국의 '부스터 샷'(booster shot·추가접종) 검토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정부는 일단 이미 확보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 및 항공 승무원들이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탁받은 동네병원 등에서 접종을 받는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국은 앞서 희귀 혈전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돌봄 관련 협회·단체, 항공사 등을 통해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고 문자 등으로 예약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인데도 별도의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보건소에 직업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증명 자료를 병원에 직접 제시해도 접종받을 수 있다. 예약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이들에 이어 오는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8∼11일 나흘간 접종을 일부 중단했으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했다. 접종 시작 자체가 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는 당초 예정보다 나흘 늦은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고, 돌봄 종사자와 승무원, 보건의료인, 투석환자의 경우 시작 시기가 사흘씩 늦어졌지만 이후로는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이처럼 2분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백신수급 상황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오는 7월까지 2억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우선적으로 추가 공급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게 공급하는 일정을 재차 공지하면서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1·2차 접종 후에 3차 접종까지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3차 접종은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백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뜻하는데 미국 등이 추가 접종 계획을 확정할 경우 국제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제약사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을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상반기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총 2,080만회분(1,040만명분)이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
코로나19 어제 672명 신규확진…나흘째 600명대
산업 바이오 2021.04.18 09:32:0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어 누적 11만4,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8명)보다 14명 늘어나며 지난 15일(698명)부터 나흘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전국 곳곳의 산발적 감염 여파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9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문턱을 넘어선 상태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
韓은 글로벌 최하위 수준인데…美, 성인 절반 코로나 백신 1회 접종
국제 정치·사회 2021.04.18 08:06:31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글로벌 최하위권인 가운데 미국 성인의 절반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오전6시 현재 18세 이상 성인 중 1억2,832만명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끝냈다. 비율로는 49.7%에 달한다. 65세 이상으로 보면 80.7%로 올라간다. 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을 모두 끝낸 이는 18세 이상 기준 8,220만 명으로 31.8%였고, 65세 이상 중에는 이 비율이 65.3%였다. 투여된 백신은 종류별로 화이자 백신이 1억708만 회 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백신도 9,071만 회 분이 쓰였다. 존슨앤드존슨은 790만 회가 투여됐다.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9일부터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존슨앤존슨 백신 사용이 일시 중단됐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으로도 충분하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
서울 중랑구, 코로나19 생활지원금 31억 원 지급
사회 사회일반 2021.04.18 08:06:29서울 중랑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총 31억 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활지원금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하는 민생 대책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3만 1,000명으로 3월 26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국가형·서울형)와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족 등이다. 지원 금액은 개인당 10만 원이며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 없이 가구별 대표 계좌로 지급된다. 구는 계좌번호가 확인된 대상자 3만 21명을 대상으로 14일 일괄 지급을 완료했고 추가로 자격이 확인되는 보장 적합자 및 계좌 미등록자는 입금 계좌 등을 파악해 6월 4일까지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