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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교육청 공무원 5명 코로나 확진
사회 전국 2021.04.15 14:50:23경북 구미시교육청 A 과장이 1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육청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결과 15일 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세용 구미시사장도 최근 A과장과 회의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구미교육청은 A과장과 최근 접촉한 각급학교 관계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구미=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
[속보] 국산 코로나 치료제, 브라질·캘리포니아 변이 효과
사회 사회일반 2021.04.15 14:22:20/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軍 코로나19 신규 확진 3명…육군 병사 2명·해군 병사 1명
사회 사회일반 2021.04.15 10:47:32군에서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병사 2명과 해군 병사 1명이며 오전 10시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87명이다. 경기도 파주 소재 육군부대 소속 병사 1명은 휴가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기도 남양주 소재 육군부대 소속 병사 1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에선 64명이 진단검사를 했고, 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 포항 소재 해군부대 병사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사는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기간을 보낸 뒤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군내 격리자는 295명,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2만6,99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알렸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광주·전남서 코로나 확진 15명 추가…광주 4명·전남 11명
사회 전국 2021.04.15 10:21:24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5명 발생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56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감염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광주에서 여러 차례 만난 지인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다. 다른 2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다가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4명, 담양 4명, 함평 2명, 해남 1명이다. 순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나머지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담양 확진자 4명 역시 감염경로가 미궁인 상태다. 함평 확진자 2명은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고, 해남 확진자 1명은 수원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타지역 발 사례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
울산서 중학생 6명 포함 하루 22명 코로나19 양성
사회 사회일반 2021.04.15 09:57:43울산에서 교사 확진자와 접촉한 중학생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동강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도 6명 늘어 모두 23명이 됐다. 울산시는 15일 오전 9시 기준 22명(울산 1380~140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80~1382번, 1386번, 1393~1394번 등 6명은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다. 동강병원에선 지난 12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연쇄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병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 병원 10층과 11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격리 공간에는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119명이 머물고 있다. 울산에선 특히 이날 중학생 6명(울산 1396~1401번)이 감염됐다. 이들은 북구의 한 중학교 학생으로 전날 확진된 교사 1명(울산 1377번)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시는 교사 확진자를 확인하자 곧바로 학생과 교직원 등 6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여 학생 6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학생들의 가족과, 학원 등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나머지 10명 확진자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명은 조사 중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128만5,909명…2차 접종 6만569명
사회 사회일반 2021.04.15 09:34:14/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698명…이틀째 700명 안팎
사회 사회일반 2021.04.15 09:32:41/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14일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7명... 종교시설·음식점 등 감염 이어져
사회 사회일반 2021.04.15 09:30:00지난 14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명을 기록했다. 전날의 247명보다는 줄었지만 종교시설, 음식점, 주점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이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5명, 마포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주점 관련 2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서초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8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15명이다. 15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3만 4,855명이다. 2,49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3만 1,92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
부산진구, 코로나19로 생계곤란 구민 위한 ‘진구네 곳간’ 운영…무료 식료품 등 제공
사회 전국 2021.04.15 07:54:43부산 부산진구는 생계가 곤란한 시민에게 무료 식료품 등을 제공하는 진구네 곳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ㅎㅆ다. 진구네 곳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위기 극복을 돕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무료 제공되는 물품은 예산의 투입 없이 기부물품으로만 충당한다. 긴급지원대상,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이용대상이 한정됐던 기존 푸드마켓에 비해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산진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용방법은 이용신청서 및 복지급여 상담신청 동의서를 작성 후 1~2인 가구는 1만원 상당, 3인 이상 가구는 2만원 상당의 필요물품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이용자와 상담 후 복지급여 신청결과에 따라 푸드마켓 신규이용자로 선정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진구는 지난 12일 양정동에 소재한 부산진구푸드마켓과 가야1동 및 개금1동 주민센터 등 3곳에 진구네 곳간을 개소했으며 거주지에 관계없이 편리한 곳을 이용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진구네 곳간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구네 곳간에 후원하려면 부산진구청 희망복지과, 부산진구푸드마켓, 가야1동 주민센터, 개금1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모든 시·군·구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1개 이상 설치"
사회 사회일반 2021.04.14 19:14:30정부는 모든 시·군·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1개 이상 설치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전국 264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시군구에 접종센터를 1개 이상 설치해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상자는 자신의 주소지가 변경되면 예방접종센터를 바꿔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센터 정보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에서 볼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또는 단기보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센터 조기 설치·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국민들의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수도권 이동량 10% 쑥…'감염경로 불명 환자' 3차 대유행 수준
산업 바이오 2021.04.14 17:54: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다시 7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30%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가 확진자 급증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시민들의 이동량이 급증한 탓이다. 방역이 어려운 사적 모임을 통한 감염이 확산하면서 역학 조사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거리 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감염 경로 불명)은 26.9%다. 이는 3차 대유행 정점기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26일(28.6%)과 유사한 수준이다. 당시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 내외였다.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의 비중은 올해 13주 차(3월21일~27일)에 23.9%에서 14주 차(3월28일~4월3일) 25.3%, 15주 차(4월4일~10일) 26.5%로 매주 높아지고 있다.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은 방역 및 역학조사가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 나타난다. 최근 가족·지인 중 무증상 감염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이뤄지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있다. 이미 확진자 수는 거리 두기 2.5단계(400~500명)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오히려 그동안 외면했던 “자가 검사 키트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다소 안일한 대책만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런 대응이 자칫 시민들에게 현재 상황이 시급하지 않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폰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이동량 변동을 보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지난주 말(4월 10~11일) 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3,476만 건, 비수도권 3,667만 건으로 직전 주말(4월 3~4일) 대비 각각 10.1%, 19.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거리 두기 단계를 빠르게 올리는 게 장기적으로 거리 두기를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미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기 때문에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해 접촉 강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기자의 눈] '노련한 정치인' 오세훈 시장의 행보
사회 사회일반 2021.04.14 17:53:35“10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노련한 정치인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서울시의 한 간부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근 활동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이다. 오 시장은 임기 첫날인 지난 8일부터 현장·시의회·정부·소속 정당을 넘나드는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 그는 정부의 가장 아픈 부분이자 여론에 미치는 폭발력이 큰 부동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 주목을 받았다.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그의 선거 슬로건처럼 준비된 모습이 돋보였다. 오 시장은 정부의 방역 정책을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 방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 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며 ‘서울형 거리 두기 매뉴얼’이라는 독자적인 방안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 말은 모순이다. 깐깐한 방역 원칙을 고수했던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 시장의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쉽게 예상된다. 결국 지금까지 오 시장이 보여준 광폭 행보는 정치적으로 주목받기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미 선거 전부터 서울시 안팎에서는 다음 지방선거가 예정된 내년 6월까지 1년 2개월에 불과한 임기, 여당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자치구의 구도 때문에 오 시장이 당선되더라도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예상대로 흘러가는 것 같다. 부동산·코로나19 정책은 현재 상황에서 서울시장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기보다는 대중의 주목을 끌기에 좋은 사안이다.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문제를 해결할 유능한 행정가의 자리지만 더 큰 도전을 준비하는 노련한 정치인이 거쳐가는 자리이기도 하다. 유능한 행정가와 노련한 정치인의 역할을 모두 제대로 해내기는 어렵다. 더 큰 도전을 위해서는 주목을 받아야 하는데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문제 해결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단 서울시장이 노련한 정치인보다는 유능한 행정가이기를 바란다. 그래야 정치인 오세훈의 미래도 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
불신·우려·지연에 결국 화이자뿐…백신방역 '사면초가'
사회 사회일반 2021.04.14 17:52:14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틀어졌다.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혈전 부작용을 이유로 얀센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혈전 부작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30대 미만 연령층을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백신 가운데 350만 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제외하면 모두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는 사실상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 4,000명분(1,808만 8,000회분)이다. 추진단은 2분기 중 얀센·노바백스·모더나 백신 물량을 추가로 271만 2,000회분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하고 있어 최대 1,040만 명분(2,080만 회분) 백신이 공급될 수 있다. 하지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백신들에 잇달아 문제가 발생하면서 접종 계획이 어그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모더나가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내 도입 일정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오는 7월 말까지 미국에 추가로 1억 회분 백신을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 외 지역 공급망은 미국 지역 공급망보다 구축이 1분기 정도 늦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걸린 시간만큼 공급 시간이 지연되면 다른 나라로의 백신 공급은 미국 공급 일정보다 최소 1분기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의 경우 5월께 도입을 기대했지만 7월 이후 1분기 뒤인 10월로 미뤄질 수 있다. 방역 당국 역시 “상반기 내 백신 공급사별 구체적 물량과 3분기 도입 계획에 대해 각 백신 공급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혀 도입 물량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미국에 약 1억 1,70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전달한 물량이 1,500만 회분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얀센 백신도 AZ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전증 생성과 관련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접종을 시작하기도 전에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에 도입해도 접종 가능성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불신이 커지면 접종율도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최소 35개 주가 보건 당국의 권고 직후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각 중단했다. 유럽연합(EU)은 얀센으로부터 올해 말까지 최소 2억 회분의 백신을 받기로 했지만 존슨앤드존슨(J&J) 측이 백신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날 얀센 백신 접종을 중지했다. 주한 미군도 접종 이후 ‘희귀 혈전증’ 발생 사례가 보고된 얀센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며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확보 물량의 59%를 차지하는 AZ 백신(533만 7,000명분)은 혈전증인 ‘뇌정맥동혈전증(CVST)’ ‘내장정맥혈전증’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며 이미 접종 계획이 틀어졌다. 정부는 지난 11일 30대 미만 연령층 약 64만 명을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27%의 접종이 미뤄졌다.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접종 동의율도 떨어졌다. 실제 올 2월 국내 첫 접종 당시 동의율은 93.7%였지만 이달 12일부터 시작한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고교 보건교사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70.0%로 하락했다. 의료계에서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화이자 수급을 2,000만 명분까지 늘려 3분기에 최대한 많이 맞혀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방역을 최대한 강화하고 조기 진단, 조기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분기가 중간 정도 지나갔는데 인구의 3% 접종도 못한 상황인데 여러 제약이 생겼다”며 “11월 집단면역 도달한다는 목표를 수정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고 정부가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수강생 1명 추가 확진…누적 24명
사회 사회일반 2021.04.14 16:42:39고양시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산서구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집단감염 발생 후 자가격리 중이던 이 학원 수강생이다. 이 실용음악학원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24명이 확진됐다. 이날 이 학원 관련 외에 가족 및 지인 접촉 등을 통해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미국 먼저"…5월 들어온다던 모더나 수급 늦어질 수도
산업 바이오 2021.04.14 14:58:37모더나가 5월 국내에 공급하기로 한 4,000만 회분의 백신 도입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가 2억회 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오는 7월까지 미국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탓이다. 한국의 경우 확보한 백신 중 상당수가 혈전증 등 부작용 우려가 발생하면서 11월로 목표한 집단면역 계획도 미뤄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모더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5월 말까지 미국 정부에 1억 회분 공급하고, 7월말까지 추가로 1억 회분 공급한다”고 공지했다. 또한 “(미국 외 지역은) 미국 지역보다 구축이 1분기 정도 늦었고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연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모더나와 4,000만 회분의 백신을 5월에 도입하기로 계약을 성사했다. 하지만 이번에 모더나가 미국에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이미 선계약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에 백신이 추가로 공급되면 물량 부족이 현실화 할 수 있다. 정유진 질병관리청 백신도입팀장은 “현재까지는 도입 계획에 변경이 없다”고 말했지만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 일정은 더욱 뒤로 밀려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30세 미만에 대해 접종을 보류키로 결정했으며 아직 도입되지 않은 얀센 백신의 경우 미국에서 부작용 발생으로 접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예방접종 일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백신 물량이 부족해 접종 속도를 더 낼 수 없는 셈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47일간 총 123만9,06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률은 전국민의 2.38%에 불과하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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