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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주일 평균 확진자 621.2명…전주 대비 7.2% 증가
산업 바이오 2021.04.19 14:15:18[속보] 1주일 평균 확진자 621.2명…전주 대비 7.2% 증가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부산 28명 추가 확진…교회 4명·수산사업장 5명 등
사회 전국 2021.04.19 13:50:35부산에서는 교회 4명와 수산 사업장 5명 등 28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26명 등 모두 2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69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7명, 강서구 5명, 서구 4명, 사하구 3명, 금정구 2명, 연제구 2명, 영도구 1명, 동래구 1명, 사상구 1명, 타시도 2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강서구의 한 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 동선에서 해당 교회의 수요 예배 참석이 확인됨에 따라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등록 교인 80명 규모로, 수요예배에는 26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강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또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의 한 수산 사업장에서도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기존 확진자가 나왔던 부서 외 다른 부서 직원까지 조사를 확대한 결과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해당 수산 사업장 누계 확진자는 직원 9명과 가족 접촉자 1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장은 소속 직원이 73명 규모인 곳”이라며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른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유흥업소 연관 확진자로,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다. 전날까지 유흥업소 연관 확지자는 종사자 80명, 이용자 97명, 접촉자 290명 등 46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동구와 충북 청주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2명도 감염됐다. 3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으로 파악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이개호 수행비서 유흥주점서 5인 이상 모임…관련 확진 10명으로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1.04.19 10:25:48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광주시와 광주 서구, 전남 담양군 등에 따르면 전남 989번 확진자인 이 의원 수행비서 A씨는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이 주점에 동행한 사람은 본인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확인됐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유흥을 즐긴 셈이다. 결국 같은 룸에 있었던 A씨 일행 5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점 종업원과 가족, 다른 손님들에게까지 확산됐다. 해당 주점 종업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확진된 종업원의 가족 3명도 연쇄 감염됐다. 확진된 종업원을 만난 또 다른 손님 1명도 양성으로 확인돼 A씨에서 시작한 감염은 순식간에 10명으로 늘었다. 더욱이 해당 유흥주점 측은 5인 이상 손님의 방문을 허용하면서도 방문자 명단 작성 등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A씨를 포함해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어긴 5명과 유흥주점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신규확진 532명, 4차유행 우려 속…방역 위반 등 2,102명 적발
사회 사회일반 2021.04.19 10:14: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 속 최근 2주일 동안 유흥시설에서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으로 2,102명(370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헌팅주점, 노래연습장 등 2만4,211곳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이중 감염병 예방법 위반은 1,836명(228건), 식품위생법 위반은 103명(24건), 음악산업법 위반은 148명(117건), 성매매 처벌은 15명(1건)이었다. 특히 16일 오전 0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출입문을 잠그고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한 업주와 손님 등 96명을 단속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불법영업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일제 점검 강화 요청을 감안해 오는 25일까지 집중단속을 한다”며 “단속 우수사례는 적극 포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532명 늘어난 11만4,64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512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142명, 서울 136명,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강원 21명, 대전 21명 등이다. 해외유입은 폴란드 5명, 파키스탄 2명, 싱가포르 2명, 일본 2명 등이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노웅래 "코로나 고통분담…의원 1년동안 세비 10% 반납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9 10:08:01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고통분담을 위해 국회의원들부터 1년 동안 세비의 10%를 반납하자"고 제안했다.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창궐 14개월째, 정부는 3차에 걸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현재 4차 신청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당시 가장 자주 접한 현장의 민심은 부동산 정책 개선과 코로나 극복, 그리고 정치인, 고위공직자의 고통분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 중 많은 국민들께서 '당신들 염치 있느냐. 국민들 코로나로 다 죽게 됐는데 꼬박꼬박 월급 받고 양심에 찔리지 않느냐? 이게 과연 고통분담이냐?' 하고 꾸중 하실 때 할 말이 없었다”고 자세를 낮췄다. 노 의원은 “국민들이 그토록 힘드실 때 나는 어땠는지 돌아보니 부끄러웠다”며 “국회의원들부터 1년 동안 세비의 10%를 반납할 것을 여야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일꾼인 국회의원, 고위공직자, 공공기관과 공기업 임원들이 솔선해서 고통분담에 앞장서야 한다”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작은 실천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랍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속보] 주말 검사수 줄어…코로나 신규확진 532명
산업 바이오 2021.04.19 09:41:02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3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2명, 해외유입사례는 20명이다. 그간 600~700명 대를 넘나들던 확진자 수는 이날 엿새 만에 500명 대로 떨어졌지만 주말 효과로 인한 검사 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4,824건으로 의심신고 검사자 수가 1만8,755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가 1만6,069건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 한편 이날 신규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4,859명으로 총 151만7,39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100만258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51만7,13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2차 신규 접종자는 0명으로 총 6만58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7명... 집단감염 지속
사회 사회일반 2021.04.19 09:30:00지난 18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16~17일) 2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집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없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은평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터키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7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7명이다. 19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3만 5,628명이다. 2,722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3만 2,46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
울산서 밤 사이 14명 코로나 확진…감염경로 다양
사회 사회일반 2021.04.19 09:24:18울산시는 19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울산 1485~1498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1485번은 동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인 1473번의 가족이다. 이로써 해당 집단의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울산 1487번은 울산경찰청 관련 확진자인 1465번의 가족으로 확인돼 경찰청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울산 1497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담센터 관련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나머지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모두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CNN 이어 NYT도 "한국, 느림보 백신" 비판
사회 사회일반 2021.04.19 07:30:00한국, 일본, 호주 등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 진압에 대체로 성공했으나 지금은 백신 접종에서 가장 뒤처진 선진국에 포함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반면 초기 확진자와 사망자가 치솟아 재앙을 겪었던 유럽, 미국 등은 백신 접종에서 앞서나가면서 양측 상황이 역전됐다는 것이다. 호주와 한국의 접종률은 각각 3%를 밑돌며, 일본과 뉴질랜드는 1%조차 안된다고 NYT는 짚었다. 실제로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현재 1차 접종자는 총 151만2,503명으로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91%로 나타났다. NYT는 그러면서 이들 국가를 "느림보"라고 지목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감염자 및 사망자로 인해 사치스러운 시간이라는 혜택을 누렸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개발된 백신에 의존 중"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접종 지연은 이들 국가의 공공보건이 거둔 상대적 성공을 되돌리고, 경제 회복을 늦출 위험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전염력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백신 보급이 정체를 빚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주 시드니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로버트 부이는 "질병 통제에 성공한 게 재빠른 접종소 확보에 필요한 노력과 동기를 떨어뜨렸다"면서 "사람들이 사방에서 숨져나갈 때는 이런 필요성이 명백해진다"고 분석했다. CNN 방송도 16일자 기사에서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태국, 대만, 일본이 "상대적으로 대규모 발병을 차단하는 데 성공적"이었으나 지금은 백신 접종률이 4% 미만이라고 짚었다. 이들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다른 국가만큼 빠르게 백신 제조사와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한 원인이라고 CNN은 전했다. 반면 영국과 미국은 피해 상황이 워낙 심각해 백신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에 그만큼 확보와 접종이 빨랐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자 미국과 유럽에선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봉쇄가 경제에 타격을 주고 마스크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반발이 적지 않아 각국 정부는 과감한 통제조치를 도입하는데 망설였다. 확산세는 통제 불능 수준으로 격화했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 사망자 규모에서 압도적인 전 세계 1위에 올랐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같은 시기 호주, 한국, 대만, 뉴질랜드 등은 엄격한 국경통제, 신속한 시설 폐쇄,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확산세를 잡으며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양쪽 처지는 뒤바뀌었다. 현재 미국에선 전 국민의 37%가 적어도 1차 접종을 마쳤다. CNN방송은 미국이 올해 여름까지 접종률 70∼8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최소 1회 접종률이 47%에 달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빌 바우텔 공중보건 교수는 "영국과 미국은 자기들이 초래한 난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 ING의 아·태지역 본부장 로버트 커널은 "영국은 백신 개발사의 돈을 거는 도박을 했고 돈을 딴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영국과 미국은 다른 나라에 앞서 백신에 크게 걸었고 지금 전세계는 백신 공급 문제에 직면했다"라며 "백신 공급을 줄을 서는 것으로 생각해보면 영국과 미국이 그 줄의 첫 차례다"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野 "백신물량 확보는 '용두사미 쇼'…文, 바이든 만나 외교 담판하라" 맹공
정치 정치일반 2021.04.19 06:30:00국민의힘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에 대해 "물량 확보는 용두사미 쇼였다"고 비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말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와 통화했다. 이후 모더나 공급 시작 시기를 2분기로 앞당길 수 있었다. 그러나 4,000만명 분으로 물량을 늘려 계약한 모더나 백신의 초도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쯤 국내에 처음 도착할지 등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배 대변인은 "백신 접종률은 3%가 안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라며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 의원은 SNS에서 "화상 통화 쇼를 벌이더니 감감무소식이다. 용두사미 쇼"라며 "'백신 거지' 된 것도 분한데, 희망고문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를 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하느냐"며 즉시 한미 정상 간 핫라인을 가동해 남은 백신을 나눠달라고 요청하고, 특사 파견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김웅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과거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며 내건 현수막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이어 "이 물량은 어디에 있느냐.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이냐"고 비꼬았다.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을 만나 외교 담판을 통해 백신을 구해야 한다"며 "상상할 수 있는 창의적 수단까지 총동원하라"고 촉구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홍남기 "백신접종 4월까지 300만·상반기 1,200만명 목표"
사회 사회일반 2021.04.19 06:10:00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8일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사퇴한 후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11월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필수관문은 백신 접종이다. 지금 속도를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백신 물량의 조기 확보, 추가 계약, 국내 위탁생산 확대 등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각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또 "광범위한 선제검사로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당국이 진단검사 다양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흘째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언제든 4차 유행이 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더욱 각별한 긴장감과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홍 직무대행은 "엄중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잠시 동안의 대행 기간이라도 국정운영, 특히 방역대응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2개월간 240번 넘게 직접 중대본 회의를 챙기며 일선에서 방역을 이끈 정 전 총리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 의료진, 봉사자, 방역담당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조금만 더 힘내 달라"고 말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성인 백신 접종률 62%의 위력...영국, 마스크 없는 실험 콘서트 개최
증권 해외증시 2021.04.18 19:52:09영국에서 다음 달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정부는 5월 2일 리버풀 세프턴 공원에서 5천명이 참여할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야외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 어떤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30분 안에 나온다.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하고,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연락처를 남겨놔야 한다. 정부는 이번 실험 콘서트를 계기로 어떤 조건 아래 대규모 행사를 재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대중이 다시 안전하게 모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설정으로 실험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이번 콘서트가 앞으로 대형 행사를 개최할 때 어떤 접근방식을 택해야 하는지 알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잉글랜드에서는 이 밖에도 5월 2일 스누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대중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웨일스는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달 16일 기준 영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62.1%에 달하는 3,269만3,52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영국에 앞서 스페인,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들도 지난달 수백∼수천명이 모이는 실험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편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이스라엘도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지난해 4월 1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이후 1년여만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만 실내 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는 만큼, 당국은 주머니나 가방 등에 항상 마스크를 지참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부터 학교 운영도 전면 정상화했다. 이제 모든 학년이 칸막이 설치, 분반, 요일제 등 방역을 위한 조치 없이 주 6일 수업을 진행한다.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과 교실 환기,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거리두기 등 수칙은 유지된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바이오 엔테크의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7%가 넘고, 2회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약 497만 명으로 53.4%에 달한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전문] 박대출 “백신거지 면하려면 대통령이 백신외교 나서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4.18 18:37:0318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 나설 때”라며 “즉각 한미 정상 핫라인을 가동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백신거지 면하려면 대통령이 백신외교 나서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00만명 백신을 2분기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 무소식”이라며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한다.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통화를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청와대는 모더나가 2분기부터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하지만 모더나 도입 시기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박 의원은 “외교부가 백신 공급 위해 10개 공관장 화상 회의를 열었는데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 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합니까?”라고도 지적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6일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으로 상황점검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국내적으로 필요한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한 외교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미국에) 남는 백신 나눠달라고 요청하라”며 “특사 파견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SNS 글 전문 <백신거지 면하려면 대통령이 ‘백신외교’ 나서야> 안전 불안한 ‘질’에 수급 저조한 ‘양’에 이물질 낀 주사기에 ‘이념 주도형’ 방역기획관까지... K방역이 점입가경입니다. 방역은 과학입니다. 방역을 이념으로 보는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무자격자입니다. 방역은 더 곤두박질 칠 것입니다. 임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2000만명 백신을 2분기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 무소식입니다.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합니다.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합니다. 그저? ‘아니면 말고’ 식입니다. ‘용두사미쇼’에 국민들은 지칩니다. 외교부가 백신 공급 위해 10개 공관장화상 회의를 열었는데...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 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합니까?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 나설 때입니다.즉각 한미 정상 핫라인을 가동하십시오. 남는 백신 나눠달라고 요청하십시오. 특사 파견도 검토하십시오. #백신부자나라 #백신거지나라 #백신외교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이와중에 부스터샷 3,300만회분 더 필요…내년에도 일상회복 '가물'[백신 후진국 전락 무슨일이]
산업 바이오 2021.04.18 18:07:46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스터샷(3차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국내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직접 공급받기로 한 화이자·모더나(코백스 제외) 백신 물량은 총 6,600만 회분으로 부스터샷을 위해 추가로 확보해야 할 물량은 최소 3,300만 회분에 달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700만 회분에 불과한 데다 모더나 백신은 아직 국내에서 품목 허가조차 나오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등 이미 국내에 도입한 다른 백신들은 줄줄이 혈전증 등 부작용으로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정부가 필요한 물량을 제때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게임체인저’인 백신 접종이 지연되면 오는 11월 집단면역 구축은 물론 결국 코로나19 극복 시점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방역 선진국’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K방역’이 적절한 백신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제는 ‘백신 후진국’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약국 체인 CVS헬스 주최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가을부터 미국인들이 현재 2회 접종하게 돼 있는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을 맞도록 할 것”이라며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 계열로 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3~4주지만 면역 효과를 유지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서 6개월가량이 지난 후 추가 접종을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화이자 역시 같은 행사에서 “2차 접종 후 12개월 내 1회분 추가 접종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얀센 백신은 혈전증 부작용으로 미국·네덜란드·덴마크 등 주요 국가들이 접종을 중단한 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Z 백신은 젊은 층에서 혈전 부작용 위험이 커 국내(30세 미만)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가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화이자·모더나 백신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최근 화이자 백신 5,000만 회분을 싹쓸이했고 모더나는 올 7월까지 약 2억 회분을 미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하는 등 각 국가들은 ‘백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부스터샷까지 필요해지면서 화이자·모더나 백신 쟁탈전은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 정부는 기존 도입 예정 물량들에 대해서도 “시기와 물량을 협의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 추가 물량 확보 방안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30대 미만에 대한 AZ 접종을 보류해 4~5월 접종이 예정된 보육기관·학교 교사, 군인, 항공 승무원 등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선 접종 대상자 중 상당수의 접종 일정이 더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률은 터무니없이 낮다. 글로벌 통계 기관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관에 접종 현황을 보고하는 200여 개 국가 중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2회 접종) 비중이 0.1% 혹은 0.1% 이하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 11곳이다. 한국·필리핀·태국·이란은 접종률이 0.1%며 튀니지 등 7개 국가는 0.1% 이하다. 1회 접종률은 2.91% 수준이지만 AZ·화이자 백신 모두 2회 접종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경우 2회 접종 물량까지 1회분으로 끌어다 쓰고 있는 만큼 접종 속도는 한동안 더욱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K방역에 찬사를 보냈던 해외에서 오히려 한국이 글로벌 코로나19 극복에 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16일 CNN은 “한국·호주 등 아태 국가들의 ‘백신 신중론’이 의도치 않게 코로나19 종식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접종 속도가 더딘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미국·영국 등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국가의 백신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백신접종 플랜B는…"75세 이상 AZ·30세 미만 화이자 접종 검토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1.04.18 18:01:59전문가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가 발생하자 “접종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도입 확정 물량의 59%를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계획 수정은 30세 미만 연령층을 제외하면서 일단락했지만 세계 각국에서 희귀 혈전증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경우 또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또 600만 명분이 도입되는 얀센 백신도 혈전증 생성 논란으로 국내 접종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문제다. 이에 따라 현재 확보한 백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활용되는 백신을 화이자 대신 AZ 백신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까지 도입한 물량이 150만 회분밖에 안 되는 화이자 백신을 젊은 고위험군에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고령층에 상대적으로 AZ 백신이 문제가 될 소지가 적기 때문에 이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며 “안전성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하는 설득 방법도 동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AZ 백신을 아예 접종 카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맞기를 원하는 사람만 접종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접종 계획 조정 때 ‘고위험군 우선 접종’이라는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기저질환 등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투석 환자를 제외한 다른 만성질환자는 접종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확진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사람을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기준을 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동시에 화이자·모더나 백신 조기 확보와 물량 확대를 촉구했다. 안전성 논란이 아직 제기되지 않은 만큼 문제의 소지가 적다는 것이다. 천 교수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이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달려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백신을 최대한 빠르게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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