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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딛고 일어선 여자 에페, 함께라 더 값진 은메달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21:05:44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지난 3월 스포츠 뉴스가 아니라 사회 뉴스에 나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갔다가 돌아온 뒤 3명이 코로나19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중 한 명은 귀국 후 1박 2일로 국내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다. 증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협회가 휴가를 준 것이었는데 애꿎게도 얼마간 죄인 취급을 받아야 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여자 에페가 눈물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 첫 은메달이자 2012년 런던 대회와 같은 올림픽 여자 에페 최고 성적이다. 에페는 찌르기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최인정(31·계룡시청), 강영미(36·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28·부산광역시청)에 후보 선수 이혜인(26·강원도청)으로 짜인 세계 랭킹 4위의 여자 에페는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7위 에스토니아에 32 대 36으로 석패했다. 시종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동점으로 맞은 마지막 9라운드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에스토니아가 연속 3점을 뽑았다. 최인정은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아쉽게 점수를 더 내줬다. 한국은 이날 최대 20㎝ 이상의 신장 차이를 빠른 발로 극복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의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펜싱의 두 번째 메달이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38 대 29로 물리친 것부터 쾌거였다. 2012년 런던 대회 결승 패배를 9년 만에 깨끗이 설욕했다. 중국은 2018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숙적이다. 두 번째 주자 최인정이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의 쑨이원을 만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쑨이원은 앞선 경기에서 당한 통증이 도져 후보 선수로 교체됐다. 한국은 승기를 잡았고 송세라가 무실점 4득점으로 린성을 압도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승리 후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쏟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강영미와 이혜인의 눈물은 더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전 노 메달의 아쉬움도 없앴다. 세계 2위 최인정과 8위 강영미는 첫 판에 덜미를 잡혔고, 18위 송세라는 16강에서 세계 1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훌훌 털고 단체전을 겨냥했고 똘똘 뭉쳐 값진 메달을 나눠 걸었다. 한국 펜싱은 28일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출전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대회 첫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
'양궁 막내' 김제덕 키운 할머니가 건낸 응원 "개밥 주러 가자"
사회 사회일반 2021.07.27 20:30:00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2개의 금메달을 안긴 남자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에 친할머니 신이남(86) 씨가 보낸 응원이 화제다. 안동MBC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26일 투병 중인 요양병원에서 사람들과 함께 TV를 보며 남자양궁 단체전에 출전한 손자를 응원했다. 신 씨는 "제덕아 사랑해. 제덕아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손자에게 힘을 보탰다. 그는 이어 '손자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덕아, 개밥 주러 가자"고 답했다. 이는 어린 손자의 손을 잡고 강아지에게 밥을 주던 추억을 되내인 것으로 보인다. 6세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란 김제덕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지난 2016년 SBS '영재발굴단' 리우올림픽 특집 방송에서 "올림픽 국가대표가 돼 할머니 목에 금메달을 걸어드리는 게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제덕을 2년간 지도하고 있는 황효진 코치는 지난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덕이가 잘해야 되는 이유가 있다"며 "제덕이는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는 몸이 좀 안 좋으시다"고 전했다. 황 코치는 김제덕이 경기 중 '파이팅'을 외치는 것에 대해서도 "대회 나가기 전부터 '파이팅'이라고 소리치면서 스스로 긴장을 풀려고 한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 벌써 그 긴장감을 겪는다는 게 안쓰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김제덕의 행동에 "상대의 멘탈을 흔들려는 행동" "시끄럽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들에게 상처 주는 댓글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제덕은 27일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7로 패했다. 도쿄올림픽 3관왕으로 향하는 마지막 도전의 두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
[도쿄 올림픽] '천재 막내' 김제덕, 양궁 3관왕 불발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7.27 16:58:07남자 양궁 대표팀의 ‘천재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이 3관왕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의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 대 7로 졌다. 김제덕은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을 향한 도전이 32강에서 멈춰 섰다. 한국 남녀 궁사 5명의 금메달 사냥은 계속된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김우진과 오진혁이 각각 28일, 29일부터 개인전 일정을 시작한다. -
[도쿄 이모저모] 폭염 속 철인경기 완주 후 '구토' 外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7.27 16:57:53○…도쿄의 무더위 속에 경기를 치른 철인3종 경기 선수 일부가 쓰러져 구토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6시 30분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졌고, 일부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더위를 피하고자 경기 시작 시간을 당겼지만 시작 당시 이미 기온은 섭씨 29.4도, 상대 습도는 67.1%였다. 일본은 도쿄 날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러, 국가 대신 차이콥스키 선율 ○…도핑 샘플 조작으로 2022년까지 올림픽에서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없는 러시아 선수들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대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선율로 국가를 대신하고 있다. 27일 러시아의 예브게니 일로프와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가 금·은메달을 따낸 수영 남자 100m 배영 시상식에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깃발이 올라가는 동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흘러나왔다. 女테니스 오사카 16강서 탈락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에게 0 대 2로 졌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은 오사카는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는 1번 시드 애슐리 바티(1위·호주)와 2번 시드 오사카 외에도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 등 상위권 선수들이 일찌감치 탈락했다. -
韓펜싱 '세계 1위' 중국 꺾었다…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진출 [도쿄 올림픽]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7.27 16:17:46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38-2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에페는 은메달을 획득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9년 전엔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엔 준결승에서 현재 세계 1위인 중국을 잡으며 올림픽 여자 에페 종목 사상 첫 금메달 가능성도 밝혔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 여자 에페 종목에선 금메달이 없다. 개인전에선 입상 기록이 없고, 단체전에선 런던 대회 은메달이 유일하다. 운명의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다. 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 열린다. 단체전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은 이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5위 미국을 38-33으로 제압하고 가뿐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현재 단체 세계랭킹 1위이자 런던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등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중국과 만났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쑨이원 등을 앞세운 중국은 만만치 않았다. 송세라가 주밍예에게 2-3으로 뒤진 가운데 출발한 한국은 최인정이 쑨이원과의 대결에서 7-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이때 쑨이원은 무리한 런지 동작으로 허벅지 쪽에 충격을 입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강영미가 린성과 2점을 주고받아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다. 다음 경기에서 송세라와 맞붙기로 한 쑨이원은 앞선 경기에서 다친 허벅지 통증을 줄곧 호소했고, 결국 후보 선수인 쉬안치로 교체되고 말았다. 송세라는 쉬안치를 압도하며 13-9로 격차를 벌렸다. 강영미와 주밍예의 5번째 경기 이후 15-12, 최인정과 린성의 6번째 대결 이후 17-14로 한국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7번째 경기에서 강영미를 만난 쉬안치가 힘을 내며 19-18로 쫓기기도 했지만, 한국은 송세라가 린성과의 맞대결에서 무실점 4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최인정이 주밍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더 멀리 달아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모두 피스트 위로 올라가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
[도쿄 올림픽] '신무기' 장착 임성재 "코스도 내 스타일"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5:57:00한국 선수단의 초반 메달 레이스가 생각보다 저조한 가운데 분위기 전환의 임무를 안고 골프가 출격한다. 선봉은 최고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누비는 남자 선수들이다. 2020 도쿄 올림픽 골프는 29일부터 나흘간 남자부, 8월 4일부터 4일 동안 여자부 경기로 진행된다. 박인비(33)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부가 금메달 유망 종목이지만 아시아 최초의 PGA 투어 신인상 출신의 임성재(23), ‘제5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의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가 나서는 남자부도 메달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 23일 도쿄에 입성한 남자 골프 대표팀은 최경주(51) 감독의 지도 아래 27일까지 나흘 동안 매일 9홀씩을 돌며 코스 적응을 마쳤다. 대회장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파71)는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양 옆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티샷 정확성이 중요하다. 태풍 영향으로 27일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오면서 그린 등 코스가 다소 부드러워진 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거리다.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27위)이 가장 높은 에이스 임성재는 ‘신무기’를 꺼내 들었다. PGA 투어에서 쭉 써오던 타이틀리스트 TS3 대신 TSi2 드라이버로 올림픽 코스를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출국 하루 전에 용품사 피팅 센터를 찾아 ‘올림픽용’으로 세밀하게 손보기도 했다. 헤드 뒤쪽의 무게추(2g)를 빼고 그만큼의 무게를 헤드 힐(샤프트 쪽) 부분에 배치했다. 평소 신경 쓰였던 왼쪽으로 향하는 티샷을 고치기 위한 것이다. 9.5도였던 로프트 각도는 8도로 조정했다. 스핀 양을 줄이고 탄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임성재는 “신형 드라이버로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생각보다도 좋다. 묵직한 느낌이고 볼이 왼쪽으로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잔디가 나와 잘 맞는다. 골프장도 딱 내 스타일”이라며 코스와의 궁합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PGA 투어 1승의 임성재는 2016·2017년에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9년 일본에서 열렸던 미국 PGA 투어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19승의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을 우승하고 넘어온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우승 후보 그룹’에 묶인 것이다. 29일 오전 10시 25분 1라운드에 나선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세계 55위 김시우는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1·2라운드를 돈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는 세계 1위 욘 람(스페인)과 6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지고 2위 더스틴 존슨(미국), 7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다. 메달 도전의 호재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임성재와 김시우는 안정적인 PGA 투어 활동을 위해 병역 혜택이 절실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이 두 한국 선수가 병역을 해결할 방법은 올림픽 메달뿐”이라고 전했다. -
[도쿄 올림픽] 진종오 첫 노메달…"그래도 은퇴 안 해"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7.27 15:49:05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진종오(42·서울시청)는 파트너인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합계 575점(진종오 289점, 추가은 286점)을 기록해 9위로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사격 황제’ 진종오가 처음으로 자신의 올림픽을 ‘노 메달’로 마친 순간이었다. 진종오는 처음 출전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늘 메달을 목에 걸며 금 4개, 은 2개 등 모두 6개를 획득했다. 2016년 리우에서는 50m 권총 금메달로 이 종목 3연패와 한국인 첫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 주장이자 사격 대표팀 맏형으로 책임감을 갖고 나섰지만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첫 결선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든 그는 마지막 희망이던 이날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에 메달을 추가했다면 ‘신궁’ 김수녕(금 4, 은 1, 동 1)을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진종오는 “나이는 못 속인다. 확실히 예전보다 집중력도 저하된 것이 느껴진다”면서도 “아직 은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천재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은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 대 7로 져 탈락했다.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 달성은 불발됐다. 남자 대표팀 김우진과 오진혁은 각각 28일, 29일부터 개인전 일정을 시작한다. 탁구 여자 단식 신유빈(17·대한항공)은 자신(세계 85위)보다 랭킹이 70위나 높은 홍콩의 두호이켐(15위)를 맞아 당찬 경기를 펼쳤으나 2 대 4로 져 첫 올림픽 무대를 3회전(32강)에서 멈췄다. 신유빈은 전지희, 최효주와 함께 나서는 여자 단체전에서 마지막 메달 도전을 한다. -
"100m 49초? 오버페이스"…스스로도 놀란 황선우의 초반 질주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4:32:55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을 마친 황선우(18·서울체고)는 100m 구간까지 자신의 기록을 듣고 놀라움을 표하며 “오버페이스였다”고 말했다. 그는 “완주해서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의 기록으로 8명 중 7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영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오른 것이다. 황선우는 이날 150m 구간까지 줄곧 1위를 유지했으나 이후 마지막 50m에서 다른 선수들이 치고 나가며 7위를 차지했다. 100m 구간을 돌 때 황선우의 기록은 49초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였다. 이날 100m 구간 기록이 49초대였던 것은 8명 중 황선우뿐이었다. 경기 후 황선우의 첫 마디는 “완주해서 후련하다”였다. 그는 이날 레이스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 150m까지 페이스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버페이스가 걸려서 마지막 50m 후반에 뒤처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 50m는 너무 힘들어서 정신없이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황선우는 “옆 선수랑 같이 가면 조금 뒤처지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부터 치고 가는 레이스를 생각했다”면서 “150m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 50m가 조금 아까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150m까지 기분이 어땠느냐’는 물음에는 “옆에 아무도 없어서 ‘이게 뭐지’ 하면서 수영했다”고 웃으며 밝힌 뒤 “마지막 50m에서 체력적인 부분이 딸린 거 같다. 아쉽지만 괜찮다”고 답했다. ‘초반 빨리 레이스 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기록을 못 봤다”고 했다. 취재진이 기록을 알려주자 황선우는 “49초요?”라고 놀라더니 “정말 오버페이스였네. 49초7이면 너무 오버페이스네. 그러니 마지막 50m에서 말리지”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50초 정도로 예선 때랑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마지막 50m를 그렇게 한 게 납득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49초대에 턴한 걸로 만족할래요. 오버페이스였네요”라며 이내 다시 웃어 보였다. 황선우는 레이스 전략을 스스로 결정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엔 “코치님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셨다. 저 혼자 초반부터 나가보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레이스로 체력 및 컨디션 관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이번 경기의 수확이라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7시 자유형 100m 예선에 참가한다. 그는 “별 생각 가지지 않고 연습한 대로 100m도 결승 진출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
개막식 성화도 밝혔는데…日 오사카, 女 테니스 충격의 탈락[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4:13:42도쿄 올림픽 개막식 성화를 최종 점화한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세계 랭킹 2위의 오사카는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에 0 대 2(1 대 6 4 대 6)로 완패했다. 본드로우쇼바는 2019년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로 오사카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었다. 오사카는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이 금메달을 기대하는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인 그는 지난 23일 대회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서기도 했다. 2019년 1월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2018·2020년 US 오픈, 2019년과 올해 호주 오픈을 제패한 메이저 단식 네 차례 우승의 슈퍼 스타다. -
올림픽 골프 열리는 곳…‘일본 코스 설계의 아버지’가 만든 명문 골프장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1.07.27 14:03:09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곳은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파71)다.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약 56km 떨어져 있다. 1929년 오픈한 유서 깊은 곳으로 일본의 명문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 코스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영국의 코스 설계가인 찰스 휴(C.H.) 앨리슨(1883~1952년)이다. 그는 도쿄 골프클럽의 아사카 코스, 가와나 호텔의 후지 코스, 히로노 골프클럽, 후지사와 컨트리클럽 등을 설계했고,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 이바라키 컨트리클럽 동코스, 나루오 골프클럽의 리노베이션을 맡았다. 그가 설계한 히로노와 나루오, 그리고 가와나 호텔 후지 코스는 세계 100대 코스에 거의 매번 선정되고 있다. 가스미가세키 동코스도 2018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세계 100대 코스 순위에서 89위에 올랐다. 앨리슨은 이처럼 일본 내 유명 코스를 다수 설계했을 뿐 아니라 큰 영향을 미쳐 ‘일본 코스 설계의 아버지’로 불린다. 앨리슨이 일본에 처음 발을 디딘 건 1930년이다. 도쿄 골프클럽의 아사카 코스를 설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를 둘러본 후 골프장 측에 리노베이션을 먼저 제안했다. 당시 가스미가세키는 서코스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어서 자금 여유가 없었다. 앨리슨은 돈을 받지 않고서라도 리노베이션을 해주겠다고 제안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결국 가스미가세키의 이사회는 앨리슨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비용까지 지불했다. 당시 앨리슨이 리노베이션을 제안한 편지는 지금도 클럽에 보관돼 있다. 편지는 A4 용지 4장 분량으로 앨리슨은 “이 작업이 끝나면 분명 일류 코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의 호언대로 1933년 리노베이션이 마무리됐을 때 가스미가세키는 일본에서 가장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코스로 인정받게 됐다. 그해 일본 오픈이 열리는 등 가스미가세키는 이후 유명 대회의 무대가 됐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는 유명 설계가인 톰 파지오와 그의 아들 로건이 2016년 리노베이션을 다시 했다. 앨리슨의 설계 철학이 녹아있는 클래식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린 등에 현대적인 요소를 일부 가미했고,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어난 걸 감안해 페어웨이 벙커 등의 위치를 조정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양 옆으로 울창한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티샷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29일부터 열리는 남자 경기를 앞두고 코스를 돌아본 임성재(23)는 “은근 마음에 드는 코스다. 잔디도 나와 맞고, 딱 내 스타일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성재는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
후쿠시마 방사능 우려에 발끈한 日 "韓 메달리스트엔 꽃다발 주지말자"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3:39:182020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후쿠시마산 꽃다발에 대해 한국 언론이 방사능 우려를 제기하자 일본이 발끈했다.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지난 26일 한국 언론의 방사능 우려를 ‘트집’으로 간주하며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메달을 따고 받는 꽃다발은 도호쿠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키운 꽃들이다. 후쿠시마산 꽃도라지, 미야기산 해바라기, 이와테산 용담화 등으로 구성돼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가 피해를 극복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취지로 후쿠시마산 꽃다발을 준비했다. 때문에 방사능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다. 한국 언론의 보도는 이러한 상식적인 우려에 기반한 것이지만 일본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본을 비난하는 보도가 한국에서 나왔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정부는 IOC에 공식적으로 항의해야 한다. 기사를 정정하지 않는다면 한국 메달리스트에게는 불쌍한 일이지만 앞으로 꽃다발을 건네주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에라는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과학적으로 안전이 보장된 꽃다발을 ‘방사능 우려’ 등으로 트집을 잡고 있다”, “그렇게 걱정이라면 왜 일본에 왔는가. 대회를 보이콧하면 된다” 등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의미를 담고 만든 꽃다발을 모욕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정부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이 문제에 대해 의연한 태도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한식 도시락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7일 “(선수촌에 공급하는) 식자재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며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는 자민당 외교부회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 의원의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
150m까지 '로켓 역영'…황선우 "오버페이스했네요"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3:39:0350m를 남기기까지 1위였는데 마지막 50m 기록이 가장 늦었다. 제대로 사고를 칠 뻔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한국 수영의 샛별’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의 결선 레이스를 7위로 마감했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경영(競泳)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 45초 26의 기록으로 8명 중 7위에 자리했다. 25일 오후 예선에서 1분 44초 62의 한국 신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메달 기대를 부풀렸으나 결선에서는 ‘오버페이스’로 마지막에 힘을 짜내지 못했다. 7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50m를 가장 먼저 돌더니 100·150m 구간까지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로켓처럼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100m 구간 기록이 49초 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였다. 하지만 마지막 턴 동작 뒤 서서히 처지기 시작해 결국 메달권에서도 밀렸다. 마지막 50m 기록은 28초 70으로 8명 중 가장 늦었다. 톰 딘(영국)이 1분 44초 22로 금메달, 덩컨 스콧(영국)이 0.04초 뒤진 은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브라질의 페르난두 셰페르(1분 44초 66)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황선우는 “오버페이스가 걸려서 뒤처졌다. 마지막 50m는 너무 힘들어서 정신없이 했다”며 “옆 선수랑 같이 가면 조금 뒤처지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부터 치고 가는 레이스를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황선우는 희망의 레이스를 이어간다. 그는 이날 오후 출전한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47초97로 또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미 지난해 11월 박태환의 종전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뒤 올해 5월 다시 작성한 자신의 한국 기록 48초 04를 두달여 만에 0.07초 또 단축한 것. 7조 2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전체 6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28일 오전)에 올라 한국 선수 첫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여자 수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 김서영(27·경북도청)은 세 번째 도전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서영은 개인 혼영 200m 준결선에서 2분 11초 38로 조 7위, 전체 16명 중 12위에 그치면서 28일 이 종목 결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
[도쿄 NOW] 권위 내려놓고, 품격 높인 '노익장'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2:01:55도쿄 올림픽은 ‘세대 올림픽’이다. 20대가 40대와 경쟁하고 10대와 50대가 맞붙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여자 탁구의 17세 신유빈이 2회전에서 상대한 중국 출신 선수는 58세였다. 10대가 주류인 여자 기계체조에 46세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도 있었다. 미국 수영팀은 10대가 무려 11명이다. 신설 종목인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가 열린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 파크. 다섯 차례나 X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이 바닥 최고 스타 레티샤 부포니(28)는 간발의 차로 결선 행에 실패했지만, 같은 브라질 소속 레알 하이사의 은메달을 제 일처럼 기뻐했다. 부포니는 13세의 하이사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너는 나의 영감”이라고 속삭였다. 인기 비디오 게임에 자신의 캐릭터가 있을 정도의 글로벌 슈퍼스타임에도 나이·경력과 관계없이 ‘10대 소녀'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예우한 것이다. 이제 마흔인데 “젊게 마음먹으면 몸이 젊어진다”고 중년들에게 희망을 전한 남자 양궁 오진혁. 그는 단체전 마지막 화살을 놓으며 “끝”이라고 혼잣말한 뒤 정말로 끝내기 10점을 꽂아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공은 막내에게 돌렸다. 조카뻘인 열일곱 김제덕을 “영웅”이라고 표현하며 “정말 고마운 동료”라고 감사를 전했다. 권위를 내려놓은 ‘어른’들의 진심이 세대 올림픽을 빛내고 있다. -
'멋진 선배' 진종오 "저는 욕해도 가은이는 욕하지 말아달라"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1:18:47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 1차전이 끝나고 진종오(42·서울시청)는 22살 차 파트너 추가은(22·IBK기업은행)을 먼저 챙겼다. 진종오는 추가은과 호흡을 맞춰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8위까지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본선 1차전에서 9위를 차지해 도전을 멈추게 됐다. 진종오-추가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8위 이란 조와 동점을 만들었으나 10점 획득 수에서 밀려 아쉽게 2차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진종오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추가은과 나란히 앉아 휴식을 취하던 진종오는 서로 등번호판에 사인과 메시지를 교환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추가은은 진종오의 번호판에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고, 진종오는 추가은의 번호판에 “가은아, 이제는 승리할 날들만 남았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진종오는 “가은이랑 저랑 두 번 다시 이런 경험이 있을까 싶었다”며 “갑자기 생각이 나서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종오는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추가은을 격려했다. 그는 “가은이가 속상해하는 것을 봤다. 본인이 제일 속상할 것”이라며 “추가은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나간 선수가 성적으로만 평가받는데, 성적을 떠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인정해줬으면 한다”며 “저는 욕 먹어도 되는데 가은이 욕 안 먹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추가은이 “허무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내가 못 해서 그랬나, 뭐가 부족했나, 그런 생각만 들었다”고 속상해하자 진종오는 “가은이는 어리니까 경기할 날이 많다”며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진종오는 함께 혼성 공기권총에 출전한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와 김보미(23·IBK기업은행) 등 다른 후배들도 연신 격려하며 어깨를 두들겨줬다. -
'아, 마지막 50m'…18세 황선우의 물살은 짜릿했다 [도쿄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7.27 11:09:57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수영선수로는 9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아쉽게 7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6의 기록으로 8명 중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의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그는 150m 구간까지 줄곧 1위를 유지했으나 오버페이스를 한 듯 마지막 50m 구간에서 처지면서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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