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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부 대책보다 폭넓고 세심한 방역대책 발표…1만1836명 확진
사회 전국 2022.02.24 13:34:02부산시는 정부의 방역체계 개편으로 드러난 관리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선제적인 신속검사 체계 확립과 확진자 돌봄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산형 방역체계’를 발표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정부는 집중관리군에 대한 중점관리로 방역체계를 전환했으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신속항원검사 대기 인원 과다와 결과 통보 지연 등으로 시민 불만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의 경우 관리 소외에 대한 불만마저 폭증하자 시가 긴급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나선 것이다. 부산형 방역체계는 신속한 확진자 검사 진단체계 구축과 확진자 돌봄 강화를 중점 대응 방향으로, 총 7개의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먼저 ‘모바일 선별진료소 혼잡도 알림 서비스’는 이날부터 제공한다. 신속한 확진자 검사 진단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인 만큼 24곳 선별진료소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하구 다대포 소각장(3월3일)과 서구 구덕운동장(3월8일)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진단검사 접근성을 높인다. 보건소당 8명의 인력도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1월 말부터 신속항원진단키트 21만 개를 확보해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배부한 데 이어 정부와는 별도로 230만 개의 신속항원진단키트를 추가 확보해 안정적 진단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진단키트와 같은 방역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구·군에도 진단키트 300만 개에 해당하는 100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 교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도 적기에 상담받을 수 있는 창구를 보다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시가 책임지고 보살핀다는 계획이다. 일반 관리군도 필요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하고 확진 산모분만 의료기관에는 안전관리 지원금(건당 2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해 확진 산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소아 전담 의료상담센터’도 의료기관과 협의, 곧 운영한다. 또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일반관리군 확진자의 의료상담을 위한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는 15개소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가장 기본적인 위중증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병상확보와 생활치료센터의 안정적 관리는 물론이고 최근 잇따른 집단 확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요양병원까지 꼼꼼히 살펴서 의료체계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 안전을 빈틈없이 살필 것”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모든 확진자는 시가 끝까지 돌보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전날 1만18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에도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22일 1만2816명이 감염되면서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15일부터 닷새 간 하루 6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20일 7540명이 감염된 이후 대폭 늘어났다. 누계 확진자는 14만 508명으로 늘었다. 치료를 받던 7명은 숨졌다. 90대 3명, 80대 2명, 70대 2명이다. 90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99개 중 45개를 사용해 가동률 45.5%를 보였고 일반병상은 941개 중 669개를 사용해 가동률 71.1%를 나타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4만2472으로 늘었다. -
개강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 폭증, 일부 학교 대면 수업 유예되는 등 혼란스러운 대학생들
사회 사회일반 2022.02.24 13:31:06본격적인 개강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일부 대학이 대면 수업 계획을 유예하고, 같은 학교더라도 캠퍼스와 단과대별로 대면 수업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아 자취방이 필요한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 대학생이 24일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인근에 잔뜩 게시된 자취방 임대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오승현 기자 2022.02.24 -
대면 수업 확대한다지만…폭증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에 '혼란'
사회 사회일반 2022.02.24 13:28:15본격적인 개강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일부 대학이 대면 수업 계획을 유예하고, 같은 학교더라도 캠퍼스와 단과대별로 대면 수업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아 자취방이 필요한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 대학생이 24일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인근에 잔뜩 게시된 자취방 임대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오승현 기자 2022.02.24 -
'자취방을 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폭증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에 혼란스러운 대학생들
사회 사회일반 2022.02.24 13:27:13본격적인 개강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일부 대학이 대면 수업 계획을 유예하고, 같은 학교더라도 캠퍼스와 단과대별로 대면 수업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아 자취방이 필요한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 대학생이 24일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인근에 잔뜩 게시된 자취방 임대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오승현 기자 2022.02.24 -
서울대병원 "원내 확진 코로나 환자만 일반 병상에서 진료…음압병상은 아직 여유"
사회 사회일반 2022.02.24 11:16:32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대병원이 무증상 또는 경증인 코로나19 환자는 음압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 진료하기로 했다. 단, 다른 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원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 한정된 조치다.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2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21일부터 수술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무증상 또는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일반 병동에서 수용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일선 의료기관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음압격리 치료 원칙 중단을 시사하는 ‘업무지속계획(BCP)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데 따른 변화다.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중증도와 관계없이 음압병상에서 치료 받았지만, 이번 조치에 따라 수술 직후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나 평소 앓고 있는 질환으로 퇴원 또는 전원이 어려운 무증상 및 경증 코로나19 환자는 일반병동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별도 입원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기 때문에 일반 환자와는 동선이 분리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개별 진료과의 논의를 거쳐 준중증 또는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음압병동에 수용하고, 이 외에는 일반 병실에 격리 수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침의 적용대상은 다른 질병으로 입원했으나 원내에서 간병인이나 보호자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새롭게 확진된 경우로 국한된다. 입원 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원을 제한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응급상황을 제외하고 입원 전 부스터샷 접종이 권고된다. 입원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조치가 음압병상 등 코로나19 환자 관리 여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준중증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음압병상 88개를 운영하고 있다. 24일 현재 중증 병상 12개, 준중증 32개로 절반 가량의 병상이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애초 음압병상은 준중증이나 중환자를 위한 것으로 아직까지 음압병상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기존 입원 환자의 치료를 지속하기 위한 조치"라며 "일반 병상에 머무르는 코로나19 환자는 해당 진료과 의료진들이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
이주열, 마지막 금통위 선택은 금리동결 '숨고르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2.24 09:50:06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 8년 중 마지막으로 주재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물가 상승률도 높아졌지만 최근 6개월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한 데다 확진자 수도 17만 명을 넘는 등 불안이 확대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한 차례 인상하고 11월 회의와 올해 1월 회의에서 연달아 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25%까지 오른 상태다. 최근 물가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여건을 봤을 땐 금리를 올려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지만 금리 인상 속도가 빨랐던 만큼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한은은 세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적이 없다. 지난달 금리 인상 직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살펴보겠다는 표현을 추가하면서 속도 조절도 시사한 상태다. 최근 확진자 수도 급격히 증가한 만큼 무리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 연준이 다음 달부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추가 인상 여지는 남겨둘 가능성이 있다.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둔 상태지만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한미 금리 격차가 좁혀지기 때문에 금리를 추가 올리면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물가 상승 압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도 다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임금과 제품 가격 인상 등 2차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은 2월 2.7%로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동성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추가 인상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이 총재가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치는데 차기 총재 인선이 대통령 선거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선과 총재 교체 등 각종 정치적 변수로 오는 2분기 인상이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경기 둔화 조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했던 경기 회복세가 꺾이면 한은은 결국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물가 안정’이 한은의 최우선 목표인 만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경기가 다소 꺾이더라도 금리 인상을 선택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점차 실리고 있다. -
신규확진 이틀째 17만명대…위중증 600명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2.02.24 09:31:0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7만명대로 집계됐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이달 말께 일일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이미 전날 최다 전망치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만1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7만1451명(당초 17만1452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1435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9만 3131명)과 비교하면 1.8배가 됐고, 2주 전인 10일(5만 4120명)의 3.1배에 달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 주보다 약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유행 정점 전망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만 9846명, 해외유입이 17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 1317명, 서울 3만 7106명, 인천 1만 38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 2284명(60.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 1835명, 경남 9206명, 대구 7148명, 경북 5199명, 충남 4983명, 대전 4502명, 충북 4346명 광주 4128명, 전북 3912명, 전남 3365명, 울산 3231명, 강원 3120명, 제주 1505명, 세종 1082명 등 총 6만 7562명(39.8%)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12명)보다 69명 늘어난 58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까지 보름가량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19일 400명대로 오른 데 이어 전날 500명대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40%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중증 병상 가동률은 39.1%(2688개 중 1051개 사용)로 전날(36.9%)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이달 초 10%에 머물던 병상 가동률이 약 3주 만에 4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총 사망자는 8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689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31%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2만 1423명)다. 3차 접종은 이날 60%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60.1%(누적 3085만 3832명)가 3차 접종을 마쳤다. -
7세 여아·4개월 아기 재택치료 중 숨져…영유아 사망 잇따라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24 07:36:30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증상이 없어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재택치료 중이던 7살(만 5세) 아동이 증상이 갑자기 악화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기 수원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생후 4개월 된 남아가 사망했다. 23일 보건당국과 예천군 등에 따르면 전날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A양이 사망했다. A양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됐다. A양은 부모, 오빠 등 가족들이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었다. A양은 경북 예천의 집에서 치료를 받던 중 20일부터 증세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통과 흉통을 호소했고 음식 섭취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A양은 20일 영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지난 21일 칠곡 경북대병원에 이송됐고, 다음 날인 22일 오후 4시쯤 숨졌다. 보건당국은 A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사인은 급성심근염으로 확인됐지만 코로나와 연관성이 있는지 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1시 52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아기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었다. 출동한 구급대는 즉시 아기를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고, 병원 측은 심정지 상태로 온 아기를 소생시키려 했지만 아기는 끝내 숨을 거뒀다. 지역 보건당국은 아기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사망자 가운데 9세 미만 사망자가 2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사망자 수는 82명이 추가돼 누적 7,689명이 됐다. -
9시 기준 16만1382명 확진, 어제보다 3377명↑…동시간대 최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2.23 21:59:5423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13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최대 규모이며 전날과 비교했을 때 3377명 늘어난 수치다. -
[속보]9시까지 16만1382명 확진…또 동시간대 최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23 21:50:37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23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6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1382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16만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동시간대 종전 최다치인 전날 15만8005명보다 3377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동시간대 집계치(9만228명)와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9일 집계치(4만8437명)에 비하면 3.3배 많다. 자정까지 집계하면 신규 확진자는 17만명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130명→10만9822명→10만2207명→10만4827명→9만5360명→9만9573명→17만1452명으로 하루 평균 11만910명이다. -
시각장애인 홀로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던 중 숨져
사회 사회일반 2022.02.23 21:47:08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가던 중증장애인이 거리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같이 살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서울 강동구의 한 거리에서 시각장애인 3급인 A(53) 씨가 집에서 불과 3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로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를 상대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치매를 앓는 70대 부모와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노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확진자 동거 가족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검사소로 가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의 여동생까지 확진되면서 A씨의 빈소는 장애인 단체에서 마련했다. -
확진자 폭증에…중앙부처 공무원도 방역현장 투입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23 20:53:57재택치료자 급증에 중앙부처 공무원도 일선 방역 현장에 투입된다. 현장에서 방역을 담당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재택치료자가 급증해 보건소 업무가 과중해짐에 따라 중앙부처 공무원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28일부터 보건소 등에 파견돼 기초역학조사나 문자발송·증상유선확인 등 선별조사 지원업무를 맡는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는 만큼 상황이 되면 28일 이전에라도 파견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선 현장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재택치료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방역의 최일선인 보건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재택치료 환자 수는 52만1294명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 환자수는 현재의 유행세를 고려하면 당분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확진자 증가세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보건소 등 방역 현장에서는 과도한 업무량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체계에 '구멍'이 생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 지난 18일에는 생후 7개월 남아 확진자가 병원 이송 중 사망하고 19일 50대 남성 확진자가 집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
방역당국,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공급중단…“오미크론 효능 낮아”
산업 바이오 2022.02.23 18:58:45정부가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 국내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지난 18일부터 렉키로나주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며 “렉키로나주의 인비트로(in vitro·세포 시험) 중화능 약리시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활성을 보일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렉키로나주 잔여 물량은 오는 28일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렉키로나주는 작년 2월부터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쓰인 항체치료제로, 지난 17일 0시 기준 298개 병원에서 총 4만 9052명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99%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나타나며 정부는 렉키로나주의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렉키로나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약리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성화 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항체치료제를 추가로 공급하지 않게 되면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더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당국은 팍스로비드 도입 초기에는 투약 대상을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제한했으나 처방 대상을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40대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했다. -
6시까지 13만7227명 확진…어제보다 2만3904명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2.02.23 18:41:35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23일 오후 6시까지 이미 1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722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집계에서 13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간대 종전 최다치인 전날 11만3323명보다 2만3904명 증가했다. 1주 전인 지난 16일 동시간대 집계치(7만7249명)와 비교하면 1.78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 9일 집계치(4만2375명)에 비하면 3.24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날 감염 재생산지수가 1.67일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뒤 21만3332명, 2주 뒤 33만4228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2월 말 일일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
울산, 코로나19 이틀 연속 3000명대…3235명 확진
사회 전국 2022.02.23 18:20:34지난 일주일 동안 1000명대를 기록하던 울산은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울산시는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2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구·군별로 보면 중구 605명, 남구 855명, 동구 542명, 북구 632명, 울주군 601명으로 고루 분포돼 있다. 울산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한 해 동안 716명이 확진됐고, 2021년엔 62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1월 2368명에 이어 이달은 23일 오전 기준 2만 5784명이 확진됐다.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은 22일 34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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