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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TMI] “2월 말 3월 중 오미크론 정점…1일 확진자 최대 27만 명에 이를 것”
산업 바이오 2022.02.21 17:53:24방역 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2월 말이나 3월 중에 정점에 이르고, 하루 최대 14만∼27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택치료자도 20일 만에 38만 6524명 늘어난 46만 9384명을 기록해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에는 10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기관 10곳이 수행한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밝혔다. 10곳 중 2곳은 2월 말~3월 초 14만~16만 명을, 3팀은 3월 중하순 24만~27만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3월 초부터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을 넘어서고, 현재 400명대 수준인 위중증 환자 수도 같은 기간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경증·무증상 환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역시 100만 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지난 7일 방역당국은 이달 말 유행이 정점에 달하고, 확진자는 하루 13만∼17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된 전망에서는 정점 도래 시점이 다소 미뤄지고, 정점에서의 확진자 규모는 10만 명 정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델타보다 2~3배, 또는 그 이상으로 많은 환자를 양산하는 오미크론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확진자 수가 4주 연속 2배씩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중증화율·사망률은 낮게 유지가 되고 있어 확진자 수 증가에 너무 불안감과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은 예방 접종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국민 전체적으로 면역이 일정 수준에 달하면 유행도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청장은 “3차 접종을 통해 인공적으로 얻은 면역이 유지되면서 감염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획득한 면역이 더해질 경우 일시적으로 면역 수준이 높아져 유행 감소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점 이후 유행 상황이 좀 더 안정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재조정해 일상적인 의료체계로의 흡수 등의 방역전략 전환도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셋째주 3만 8290명에서 지난주 56만 3827명으로 4주간 14.7배 폭증했고,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이 직전주 대비 1.7배 이상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20대 이하 연령층이 전체 확진자의 약 절반인 46.2%를 차지했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층은 전주 대비 모든 연령군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1.6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0~6세 연령군의 발생률은 2.2배 이상 급증했다. 오미크론의 검출률은 지난주 100%에 육박했다. 최근 5주간 오미크론의 검출률은 50.3%→80.0%→92.1%→96.9%→98.9%로 증가했다. 제주 지역의 경우,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100%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을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다. 기저질환은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 등을 말한다. 여기서 과체중 범위를 체질량지수(BMI) ‘25이상’에서 ‘30이상’으로 변경해 보다 위험도 높은 환자에게 투여를 집중하도록 했다. 방대본이 팍스로비드 투여자 364명의 치료 경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닷새간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352명 중, 설문조사에 응한 301명 가운데 271명(81.1%)이 호흡기 흡기 증상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증상이 나아진 시기로는 81.5%가 ‘복용을 시작하고 3일 이내’를 꼽았다. 복용 완료자 10명 중 9명(89.4%)은 주변 코로나19 환자에게 약 복용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환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기대감 탄 리오프닝株, 변동장서 먼저 뛰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2.02.21 17:51:46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악재와 호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리오프닝(경기 재개)’주에 쏠렸다. 변동성 확대로 지수의 출렁임이 커진 국면에서 카지노와 엔터테인먼트·주류 등 리오프닝주가 반등장에 대비한 투자 피난처로 떠오른 것이다. 21일 상승 종목들을 살펴보면 대표적 리오프닝주인 여행·레저 섹터가 강세였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전 거래일보다 4.82% 오른 1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2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 원, 20억 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강원랜드(035250)는 전 거래일 대비 1.90% 오른 2만 6850원을 기록했고 GKL(114090)(1.34%), 롯데관광개발(032350)(2.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6.97%), 에스엠(041510)(5.20%) 등 엔터주가 급등한 가운데 하이트진로(000080)(4.53%), 무학(033920)(3.67%), 제주맥주(2.18%) 등 음료주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리오프닝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를 선언하면서다. 우리 정부도 지난 19일부터 ‘사적 모임 6인, 영업시간 밤 10시’로 일부 완화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 수준이기는 하지만 세계 각국이 엔데믹(풍토병) 전환을 고려하면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코스피 저점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주 18일까지 상승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여행 △레저·엔터 △미용 기기 △화장품 등 대부분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자연히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구간”이라며 “높아진 백신 접종률 및 엔데믹 전환 논의에 힘입어 접근성 회복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폐막을 계기로 꿋꿋이 고집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부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이 봉쇄 위주 방역 정책에서 전환할 경우 중국 내수 경기 진작은 물론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올림픽 이후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이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 관련 소비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 레벨이 선제적으로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간호협회-교육부, 코로나19 대응 협력…"보건교사 지원인력 한시적 추가 채용"
사회 사회일반 2022.02.21 17:49:12대한간호협회가 교육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학교 보건인력 충원에 힘을 보탠다. 간호협회는 교육부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비대면 영상으로 ‘학교 보건인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인력들이 학교 내 코로나19 대응지원을 위해 나설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나날이 가중되고 있는 보건교사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보건교사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세 이하 일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1월 4주 기준 3188명에서 2월 14일 기준 1만 981명으로 급증했다. 교육부는 학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보건교사 지원인력 1681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정부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교 보건교사의 업무 부담이 증가해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간호사 면허 소지 인력 확보에 간호협회 차원에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보건교사 지원인력 채용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전국 17개 지부, 10개 취업센터를 통해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 인력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코로나19 대응 학교 보건교사 지원인력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협회 차원의 홍보 뿐 아니라 근무 전 감염 및 안전관리에 대한 기초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부에서 정종철 차관, 류해숙 학생지원국장, 정희권 학생건강정책과장이, 간호협회에서 신경림 회장, 임미림 충남간호사회장, 박형숙 경남간호사회장, 황규정 정책전문위원, 문숙 간호인력취업교육 서울·강원센터장이 참석했다. -
'길거리 분만' 잇달아" 산부인과 의사 "이송 대책 마련해야" 호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21 17:07:3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가 분만 병원을 찾아 길거리에서 헤매는 사례가 잇따르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양성인 산모에 대한 체계적인 이송 대책을 당장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로 재택치료를 하던 광주의 한 임신부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15일 진통이 시작되자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임신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지만 확진자라는 이유로 받아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고, 수소문한 끝에 대학병원 이송이 결정된 순간 분만이 임박해 구급차에서 출산이 이뤄졌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 사례를 들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임신부의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고려하면 위급 상황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분만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발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단체는 길거리 분만을 도운 의료진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전국에 지역 거점 분만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코로나19 양성 산모가 언제든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또 개인 의료기관의 전담 병원 지정은 어려운 상황이므로, 공공 의료기관을 활용해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
"코로나가 16부작 드라마라면 지금 14화쯤 와 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2.21 16:59:49“16부작 미니 시리즈에 비유하면 지금은 14화 정도 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감염병 전문가인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코로나가 큰 산이라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어디쯤 온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정 교수는 “정상 보이기 직전에 작은 휴게소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휴게소를 지나서 막 숨이 다시 차오르는 시점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14화는 가장 갈등이 고조되고 어려운 시기”라며 “그리고 15화는 갈등이 해결되고 16화는 에필로그처럼 나오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은 14화 정도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정점이 언제일지, 규모가 어떻게 될지 물어보고 있다”라며 “이번 주는 유행 속도가 가장 빠른 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주가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점점 속도가 줄어들어서 2주에서 3주 정도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는 “이번 주까지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다음 주부터는 속도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행 정점은 3월 중순이지만 산봉우리의 정상처럼 기울기가 매우 완만해지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 지점(20만 명가량)은 3월 첫째 주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첫째 주부터 증가 폭이 확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 3월 중순 정점 때 확진자 숫자에 대해 “PCR 진단 검사 체계가 유지가 되고 있다는 가정 아래 23만에서 24만 정도로 예측한다”라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해선 “선물도 아니고 악몽도 아닌 그냥 현실이다”라며 “오미크론 변이 전파 능력은 매우 높지만 치명률이 계절 독감의 두 배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교수는 “정부나 많은 전문가들이 ‘계절 독감처럼 다룬다’라는 말을 하는 건 위험도가 계절 독감만큼 이어서가 아니라 의료 역량이나 대응 역량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계절 독감처럼 다룰 수밖에 없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접종하신 분들에게는 감기 같거나 아니면 감기보다 더 나을 수도 있지만 미접종자들의 경우 델타 변이 대비 중증화율의 감소 폭이 그렇게까지는 크지 않다는 데이터도 나온다”라며 “아직까지는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
밧줄로 주류 반입하던 택배노조…결국 CJ본사 3층만 점거해제
산업 생활 2022.02.21 16:31:23전국택배노동조합이 21일 불법 점거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1층과 3층 중 3층 점거를 해제하기로 했다. 앞서 3층을 점거한 택배노조는 주류 반입을 위해 밧줄을 이용하던 중 주류가 떨어져 1층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키는 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2 전국 택배노동자 대회'에서 "마지막 대화의 기회를 다시 한번 주기 위해 노조는 대승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며 "오늘부로 CJ대한통운 본사 3층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1층 로비 점거 농성은 계속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진 위원장은 물과 소금을 끊는 단식 농성에 돌입하고, 택배노조 전 조합원이 CJ 측에 맞서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의 3층 점거 해제에 대해 “여전히 1층 점거를 이어가고 있어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3층 점거 해제 이유가 택배노조의 파업 사태 해결 의지보다는 본인들의 불편함 때문아니겠냐는 반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택배노조는 3층으로 주류 등 야식을 반입하기 위해 밧줄에 매달아 운반하던 중 3층에서 이를 떨어트려 차량이 파손되고 로비에 주류 파편 등이 튀는 사고를 낸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3층으로 들어가는 물과 식사는 보안요원 등이 허가해주지만 주류는 허가해주지 않자 이를 몰래 반입하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노조에 속하지 않은 택배기사들이 모인 비노조택배연합은 CJ대한통운 본사를 항의 방문해 "택배노조 파업은 지속할 명분이 없다"며 "파업을 멈추고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CJ대한통운은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매일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체계를 붕괴시키는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와 집단생활, 선거운동 빙자 집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택배노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집단생활 양상을 보면 보건당국의 강력한 지도가 불가피하다”며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무력화시키는 반사회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 대한 집단폭력”이라고 비판했다. -
'정상등교' 교육부, '개학 2주 전면 원격 가능'으로 후퇴
사회 사회일반 2022.02.21 15:00:00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3월 중 정점을 찍을 것이란 방역당국의 예측에 따라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은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 상황을 고려해 전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앞서 신규 확진자가 재학생의 3%가 되지 않거나, 확진·자가격리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이 15%가 되지 않는 학교에 전면 등교를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새학기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개학 후 첫 2주간은 ‘3·15%룰’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21일 유은혜 부총리 겸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3.2.~3.11.)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수도권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수업시간 단축, 과밀학교(급)의 밀집도 조정 및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 ‘오미크론 대응 2022년 새학기 학사 방안’을 발표하면서 ‘3·15%’룰을 제시했는데 개학 후 2주간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지역 감염 상황을 고려해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면 원격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3월 초에 확진자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표(3%, 15%)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고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대응을 빨리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기간 급식 시 배식 및 식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식단(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교육부는 학생·교직원들이 달라진 오미크론 방역체계 및 학사에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새학기부터는 학교 방역 중심 체계로 전환되며 교육부는 학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무료로 배포한다. 학생들은 등교 하루전 매주 2회 가정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선제검사를 하고 자가진단 앱에 결과를 입력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달 28일부터 자가진단앱을 사용해 학교별로 학생의 감염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3월 2일에는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배부해 사용법을 교육한 후 조기하교 하도록 적극 안내 하기로 했다. 개학 첫 주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한 달라진 방역지침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유 부총리는 “다가오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의 핵심은 두 가지로 이는 다중검사체계와 학교중심의 탄력적인 학사운영”이라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에 새로 시작되는 다중검사체계와 학사운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文 "미접종자, 노바백스 맞길…자영업자, 거리두기 이해 바라"
정치 대통령실 2022.02.21 14:54:2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들에게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유했다. 최근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대해서는 자영업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의 고위험군에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점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근 정부가 거리두기를 조정한것도 확진자 급증속에도 위증증과 치명률, 의료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기에 가능했다”며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거리두기의 선이 어디인지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 사람마다 입장마다 판단이 다르다. 방역전문가는 오미크론의 정점에 이르지 않은것을 우려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의 찔끔연장에 불만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심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위증증 관리와 의료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文 "오미크론 정점 머잖아…국민들, 정부 믿고 자신감 가져야"
정치 대통령실 2022.02.21 14:51:26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한국이 비교적 잘 대응해 왔다며 국민들에게 일상회복의 자신감을 가지라고 권유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나라가 함께 오미크론을 겪고 있고 우리나라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잘 대응해 왔다”며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일상회복으로 더욱 자신감있게 나아갈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나가고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무엇보다 개편된 검사와 치료체계가 빠르게 안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진단키트 수급 불안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며 “생산물량을 크게 확대했고 유통경로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단순화해 가격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공공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어린이집이나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하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개학을 앞두고 소아청소년 확진자수가 큰폭으로 늘어 걱정이 크다”며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일선 교육현장의 고충을 살피며 학교방역에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文 "확진자 10만은 예상범위…선제 대비로 치명률 하락"
정치 대통령실 2022.02.21 14:50:11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국민들에게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치명률, 병상가동률 등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자체 평가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우리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체계는 위중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의료대응체계의 여력을 유지해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최근 확진자수가 10만명을 넘고있지만 당초 예상범위내에 있다.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오히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증증 환자수는 아직까지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병상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을 최대한 늦추면서 미리부터 충분한 병상확보와 백신접종, 먹는 치료제 조기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여 위중증 중심의 대응체계로 선제적으로 전환하여 대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2월말~3월 오미크론 유행 정점…최대 27만명"
산업 바이오 2022.02.21 14:28:22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외 연구진들이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3월 초 일일 확진자 17만 명 이상 발생, 재원중 중환자는 1,0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행 정점 시기는 2월 말에서 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되었으며, 유행 규모 또한 14~27만명까지 발생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울시, PCR 확진자에게 당일 긴급 안내 문자 발송
사회 사회일반 2022.02.21 13:59:0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연락이 두절된 채 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확진자에게 당일 긴급 안내 문자를 직접 발송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관악구 봉천동에서 숨진 50대 확진자는 민간병원에서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보건소 역학조사가 시작되기 전 숨졌다. 관할 보건소에서 병원에서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당일부터 역학조사를 위해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양성 통보 시 (보건소에서) 발송되는 유의사항 안내 문자와 별도로 시에서 당일 날 긴급으로 신규 확진자에게 추가로 안내 문자를 보내기로 했다"며 "확진자 발생 시 즉각 신고 시스템에 등록하도록 의료기관도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내 문자에는 의료 상담 및 진료 가능한 동네 병·의원, 대면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응급상황 시 119 연락 방법 등이 담긴다. 시는 아울러 소아환자 진료 상담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 1곳 외에 이번 주 내로 시립 어린이병원에 소아 전용 상담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아청소년 재택환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 외래진료센터' 1곳도 이날부터 운영한다. 소아 전용을 포함해 서울시의 재택치료 전담 의료상담센터 5곳의 상담 건수는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총 1만9천283건에 달했다. 의료상담이 7천386건, 처방까지 이뤄진 경우가 6662건, 기타 상담이 5235건이었다. 10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에서는 16일까지 총 2만903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시민들의 문의 증가로 시는 현재 근무자 285명(전담 179명)을 294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전용 응급의료센터'도 기존 서울의료원 1곳 외에 녹색병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
부산 7540명 확진…7명 숨져
사회 전국 2022.02.21 11:39:17부산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754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1일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일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15일부터 60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하고 있다. 90대 1명, 80대 4명, 70대 2명 등 사망자도 7명 발생했다. 누계 사망자는 426명으로 늘었다.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신규집단감염이 나왔다. 선제검사를 통해 종사자 3명이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원내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5명, 환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하구, 동래구, 북구 요양병원과 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한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사례가 이어졌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21일 0시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2.6%를 기록했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71.1%를 보였고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35.9%를 나타냈다. 재택치료 확진자도 3만3732명으로 늘었다. -
모더나 "코로나 완전한 종식은 없어…매년 백신 맞아야"
국제 정치·사회 2022.02.21 11:09: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함께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화상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은 점차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로 접어들고, 결국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당장 올해 말에 또 다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튼은 “현재 부스터샷은 6개월 정도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다”라며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에는 다시 전 세계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튼은 진화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물론 기존 백신으로 3차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입원·사망 등 중증화율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지만, 감염률을 더 낮추기 위해서는 보다 최적화된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부스터샷(3차 접종)으로 1·2회차 백신 용량(각 100㎍)의 절반인 50㎍을 투여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모더나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과 오미크론·델타 두 변이에 대해 동시 대응 가능한 백신을 각각 개발 중이다. 두 백신은 올해 상반기에 임상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완전한 종식 없이 결국 다시 돌아올 것으로 봤다. 버튼은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는데 불과 수개월 사이에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줄면서 일종의 안정기를 거치게 되겠지만, 완전한 퇴치 없이 결국 다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전 세계는 코로나19도 마치 독감처럼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상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 효과를 위해 매년 한 번씩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결국 백신을 계속 접종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결국 존재하겠지만,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질병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때가 사실상 엔데믹이 될 것다”라고 설명했다. -
[특징주] 리오프닝 기대감 고조…엔터·레저株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2.02.21 10:36:45방역수칙 완화 등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에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산되자 엔터 및 레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2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파라다이스(034230)는 전 거래일보다 5.72% 오른 1만 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강원랜드(035250)(2.47%), GKL(114090)(1.68%) 역시 상승세다. 한편 국내 4대 엔터사 역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JYP엔터(JYP Ent.(035900))는 전 거래일보다 5.15% 오른 4만 6950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5.57%), 에스엠(041510)(4.90%), 하이브(352820)(4.00%) 등도 모두 4~5%폭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완화되자 공연·레저 등과 관련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사상 최대 수준이긴 하지만, 세계 각국이 엔데믹 전환을 논의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업종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자연히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구간”이라며 “높아진 백신 접종률 및 엔데믹 전환 논의에 힘입어 접근성 회복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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