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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출입명부 폐지…방역패스 QR코드는 지속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2:04:12내일(19일)부터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계속해서 시행된다.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된다. 종이증명서나 예방접종 스티커,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 등이 없다면 방역패스 이용시설을 입장할 때 QR코드를 찍어야 하는 것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와 접촉자 추적 관리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됐다. 접촉자 조사를 위한 출입명부 관리는 효과성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여 출입명부 의무화 조치는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껏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동선 등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다양한 형태의 출입명부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역학조사 방식을 ‘확진자 자기 기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출입명부 운영도 조정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전환’ 방침에 따라 지난 7일 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입력하는 ‘자기 기입식 조사’ 방식의 역학조사를 도입했다. 역학조사를 하던 보건소 인력을 고위험군 재택치료 관리에 투입하기 위해 기존의 대면·전화 역학조사를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고, 앞으로 신종 변이가 등장하는 등 방역 상황이 변동되면 명부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노래 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 11종은 지금처럼 접종력 확인 목적의 QR 체크인을 계속 운영하면 된다. QR코드의 경우 접촉자 추적 기능 외에도 종이증명서,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와 함께 방역패스 확인용으로도 사용돼 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대부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QR코드를 통해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간편하다는 입장이다”며 “QR 서비스 자체는 계속 제공한다. QR코드를 찍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적용된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일상은 언제쯤…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2:03:09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9,831명을 기록한 18일 서울 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 방침 등이 담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오승현 기자 2022.02.18 -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만9,831명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2:00:12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9,831명을 기록한 18일 서울 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 방침 등이 담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오승현 기자 2022.02.18 -
코로나19 신규 확진 11만명 근접…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 "3월 중순 27만명에서 정점 찍을 수도"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1:58:3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9,831명을 기록한 18일 서울 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 방침 등이 담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오승현 기자 2022.02.18 -
코로나19 신규 확진 11만 근접…새처럼 자유로운 일상은 언제쯤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1:56:12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9,831명을 기록한 18일 서울 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 방침 등이 담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오승현 기자 2022.02.18 -
인천서 '재택치료' 70대 확진자 찜질방 갔다가 사망
사회 전국 2022.02.18 11:36:18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노인이 재택치료를 받던 중 찜질방에 갔다가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인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52분께 인천시 동구의 모 찜질방에서 손님 A(75)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찜질방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오전 3시 18분께 사망했다. 병원 측이 방역당국에 알린 A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과 코로나19 감염이었다. 그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로 분류돼 17일 오전 0시까지 1주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찜질방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도 약한 상태였다"며 "보호자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확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재택치료 기간 A씨의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쓰러진 당일도 재택치료 의료상담지원센터 측이 전화 등으로 상태를 확인했을 때 별다른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인천시 동구 관계자는 "재택치료기관과 연계해 하루 2차례씩 A씨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달 11일부터 쓰러지기 전인 15일 오전까지 체온·맥박·산소포화도 모두 정상 수치였다"고 말했다. A씨가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해 찜질방에 갔는데도 방역당국은 119구급대가 연락할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방식이 최근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의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폐지했다. 다만 확진자가 무단 외출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쓰러지기 30분 전 재택치료기관 측이 연락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가 연락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하라는 지침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
[속보] QR코드 등 출입명부 의무화 잠정 중단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11:01:2919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안심콜, 수기명부, QR코드 등 출입명부가 폐지되지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는 계속해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방법으로 QR코드 활용할 수 있다.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이나 종이증명서, 예방접종 스티커 등이 없다면 방역패스 이용시설을 입장할 때 QR코드를 찍어야 하는 것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와 접촉자 추적 관리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됐다. 접촉자 조사를 위한 출입명부 관리는 효과성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여 출입명부 의무화 조치는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껏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동선 등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QR, 안심콜, 수기명부 등 다양한 형태의 출입명부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역학조사 방식을 ‘확진자 자기 기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출입명부 운영도 조정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전환’ 방침에 따라 지난 7일 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입력하는 ‘자기 기입식 조사’ 방식의 역학조사를 도입했다. 역학조사를 하던 보건소 인력을 고위험군 재택치료 관리에 투입하기 위해 기존의 대면·전화 역학조사를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고, 앞으로 신종 변이가 등장하는 등 방역 상황이 변동되면 명부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경우 시설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QR 서비스는 계속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노래 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 11종은 지금처럼 접종력 확인 목적의 QR 체크인을 계속 운영하면 된다. QR코드의 경우 접촉자 추적 기능 외에도 종이증명서,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와 함께 방역패스 확인용으로도 사용돼 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대부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QR코드를 통해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간편하다는 입장이다”며 “QR 서비스 자체는 계속 제공한다. 잉용자들도 종전처럼 QR코드를 찍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韓 확진자 쏟아지는데…모더나 CEO "대유행 최종 단계"
국제 정치·사회 2022.02.18 10:33:2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유행을 주도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막바지 단계에 다가서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타당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인류는 독감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는 게 방셀 CEO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진화하거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화함에 따라 점점 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볼 가능성이 80%"라면서 "오미크론보다 훨씬 치명적인 다음 변이가 나타나는 시나리오가 20% 가능성"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방셀 CEO는 이어 "오미크론이 매우 치명적이진 않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미크론 때문에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매일 수천 명이 숨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같은 방셀 CEO의 주장과는 달리 코로나 팬더믹의 종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은 다소 거리가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치명적인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팬데믹이 끝나간다는 추정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WHO와 같은 생각이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팬데믹의 마지막 유행이 될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WHO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전 세계에서 1547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같은 기간 7만3162명이 숨졌다. -
집단감염 지속…광주 2669명·전남 1991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2.02.18 09:38:55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하며 일일 확진자 수가 4600명을 넘어섰다. 1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광주에서 2669명, 전남에서 199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하루 최다 확진자 수 경신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남구 병원 4명(누적 122명), 동구청 6명(29명), 동구 복지시설 6명(21명) 등 집단 감염 여파가 지속했다. 전남에서는 목포 280명, 여수 270명, 나주 242명, 순천 237명, 광양 154명 등 도내 22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나주와 구례 요양병원, 화순 제조업체, 완도 학원, 영암 군부대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달았다. -
민주당 “야당, 추경 발목잡기 일관…합의 안되면 단독 처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09:37:27더불어민주당이 18일 여야 합의에 진전이 없으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여야는 4시간에 걸쳐 추경안 협의에 나섰으나 방역지원금 규모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계속 민생 예산 처리의 발목을 잡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정부와 협의해 신속히 추경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긴 상황”이라며 “정부가 가져온 방역지원금 1인당 300만 원 안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민주당도 동의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그 돈이라도 신속히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야당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추경 처리를 약속해왔만 실제로는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방역지원금 1인당 1000만 원 지급만 주장하며 시급한 민생·방역 예산의 집행을 가로막고 있다”며 “(민심의) 철퇴를 맞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선되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데 지금 안 하면 당선되도 안 한다는 것”이라며 “당선 뒤 논의하면 100일은 더 걸릴텐데 그 동안 쓰러져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의료 인력은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국민의힘은 지난주 내내 만남 자체를 거부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이틀만에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도 자신들의 안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진정성 있었다면 하루에도 수차례 만났어야 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당장 추경안 처리에 합의하자고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지체없이 추경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안이 방역지원금 외에도 방역 대응에 시급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주사제 확보를 위한 6000억 원과 위중증 환자 대응을 위한 병상확보 예산 4000억 원이 발목 잡혀 있다”며 “의료방역인과 돌보인력 예산, 재택치료자 생활지원비 등도 야당의 반대로 지급이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에 따르면 추경안에는 △취약계층 600만 명에게 자가진단키느 지급 △고용취약계층 지원 예산 △운수종사자 지원 예산 △문화예술인 지원 예산 등도 국회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선 이후 더 두터운 규모의 보상을 위해 2차 추경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우선 급한 불을 끈 뒤 다음 정부에서 즉각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는 누락되는 분 없도록 꼼꼼히 고쳐야 한다”며 “매출 10억 원 이상 소상공인과 영세 간이과세자는 물론 방역 조치로 칸막이를 설치한 음식점·카페까지 포함해 손실을 100%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10만 9831명…10만 명도 넘었다
산업 바이오 2022.02.18 09:31:01오미크론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 9831명 늘어 누적 175만 5806명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5만 3920명)보다는 2.0배, 2주 전인 4일(2만 7437명)보다는 4.0배 늘어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서서히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닷새째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9.4%(2651개 중 779개 사용)로 전날(28.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병상 가동률은 아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꾸준히 올라가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4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83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1%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35만 1695명으로 전날(31만 4565명)보다 3만 7130명이 늘었다. 정부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된다. 아울러 내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내일부터 식당 밤 10시까지 영업·모임은 6인…청소년 방역패스 한달 연기
사회 사회일반 2022.02.18 08:36:01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깊어가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편된 방역·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소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된다. 통상 월요일부터 적용됐던 새 거리두기가 토요일부터 시행되는 것이다. 김 총리는 아울러 내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를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방역패스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장의 수용성, 방역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그 적용범위를 추후 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는 데 대해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결국 한번은 거치고 가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이 일정 수준에 오를 때까지 오미크론의 확산을 최대한 막아냈다"며 "확진자가 인구의 20% 이상 나오고, 사망자가 십수만씩 나왔던 여러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중증환자 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정점을 찍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
재택치료 30만 명…동네병원 “연락하는 환자만 수백명” [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2.18 06:00:00“하루에 10~20명에게 전화를 걸어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보아스 이비인후과병원 오재국 원장은 “현재 우리 병원에서 연락을 하고 있는 환자는 수백 명에 이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3135명 발생해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경증·무증상 환자가 폭증하며 재택치료 환자 수는 31만 4565명으로, 전날보다 4만 8000여명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과 그렇지 않은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중관리군에만 1일 2회씩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반관리군의 경우 기본적으로 스스로 집에서 건강관리를 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동네병원에 연락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반관리군을 맡고 있는 오 원장은 비대면 전화 진료를 하는 진료실을 별도로 마련해놓고 매일 비대면 환자의 20여명의 목록을 체크해가며 전화를 돌린다. 일반관리군의 경우에는 모니터링이 의무는 아니지만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 확진된 다음 날과 격리해제 전날 전화 상담을 한다고 했다. 오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검사한 사람들 중 양성인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증상과 약물처방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면서 “만 6일이 지나고 격리가 해제될 쯤에는 증상이 남아있으면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해 연락한다”고 말했다. 젊은 환자들은 대체로 증상이 경미했다. 미열과 오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대부분이었다. 오 원장은 환자에게 “폐렴으로 가는 것만 막으면 되고, 호흡 곤란이나 기침, 가래, 흉통 등 폐렴 증상이 있으면 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며 “증상이 생기면 언제든 전화를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나이 많은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있었고, 일부는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는 “호흡 곤란이 생기거나 그다음에 가슴이 아픈 게 생기면 문자에 나와 있는 외래진료센터에 연락하라”면서 “증상이 너무 심하면 이송해서 진료해야 할 수도 있으니 중구 보건소로 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원장은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일반진료도 보면서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특히 주말에는 환자와 상담하기가 여의치 않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 의사가 몇 분 계시긴 하지만 비대면 진료는 제가 전담하고 있다”며 “진료시간 조금 빼고 그 시간에 해보려고 노력하고 점심시간과 퇴근 후를 이용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검사 결과가 나온 경우에는 4명씩 팀을 짜서 연락하려고 하는데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는 과정도 있어서 복잡하다”며 “그만두고 싶어 하는 직원들도 있어 시스템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응급상황에 대응하거나 약 배달을 받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는 “고령층 중에 혼자 있는 사람들도 많아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휴대폰까지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면서 “지정약국 제도 역시 잘 돌아가고 있지 않아서 약을 갖다 줄 사람이 없는 경우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의료진들이 업무가 과중하고 원내 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큰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나라에서)최소한 일을 하다 감염됐을 때 감사의 마음이라도 표현해준다면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속보] 하루 확진 10만명 넘었다…오후 9시에 이미 10만870명
사회 사회일반 2022.02.17 21:30:37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결국 10만명을 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3시간 남은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87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007명) 처음 1만명대에 진입한 뒤 약 3주 만에 10만명선을 돌파하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동시간대 집계 최고치인 전날 9만228명과 비교하면 1만642명 급증했다. 매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런 수치에 예상보다 일찍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3368명(62.8%), 비수도권에서 3만7502명(37.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884명, 서울 2만5672명, 인천 6812명, 부산 5010명, 경남 4114명, 대구 4037명, 경북 3297명, 대전 2973명, 충남 2915명, 광주 2670명, 충북 2574명, 전북 2512명, 울산 1954명, 강원 1922명, 전남 1911명, 제주 909명, 세종 704명 등이다. -
"대유행의 출구로 서서히 가는 중"…日, 방역 조치 완화 시작
국제 정치·사회 2022.02.17 21:28:37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여섯 번째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 입국 및 검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6차 코로나19 대유행의 출구를 향해 서서히 걷기 시작한다”며 “다음 국면으로 나갈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유학생과 비즈니스 관계자·기능실습생의 입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관광 목적의 입국은 “재개 시기에 대해 추후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입국자의 격리 기간도 단축한다. 입국자가 격리 사흘째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가 종료된다. 현재는 일주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국가에서 출발한 입국자가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한 경우 격리가 면제된다. 일본 각지에 적용 중인 비상 대책의 일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는 다음 달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중점 조치가 20일 종료일을 맞는 21개 광역자치단체 중 16개 지역과 27일이 종료일인 와카야마현 등에 대해 중점 조치 적용 기한을 다음 달 6일까지로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키나와 등 5개 현은 21일을 끝으로 중점 조치를 해제한다. 이에 따라 도쿄도 등 앞서 기한을 연장한 14개 지역을 포함하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1개 광역자치단체의 중점 조치가 다음 달 6일을 끝으로 종료될 전망이다. 한편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 기준 일본에서는 9만 520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1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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