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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4차 접종' 강제 안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2.14 18:12:40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 18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행된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 4차 접종에 활용된다. 일반인은 4차 접종 대상자에서 빠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 접종을 실시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접종 계획을 밝혔다. 18세 이상 성인 중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 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저하자 약 130만 명은 이날부터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이 시작됐다. 3차 접종을 마친 지 4개월(120일) 뒤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단 입원이나 치료·출국 등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3개월(90일) 뒤 접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 약 50만 명도 4차 접종 대상자다. 3차 접종 4개월 이후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지만 예외적으로 해당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3개월 이후부터도 접종할 수 있다. 정부는 4차 접종 여부와 방역패스를 연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또 5차 접종 시행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
약 무료배송…재택치료 도우미로 뜬 의료 플랫폼
사회 사회일반 2022.02.14 18:08:40“병원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죠. 다음주부터 재택환자들에게 산소포화도 측정기기를 대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14일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그간 코로나19 진료경험에 비춰볼 때 고위험군이 아니라도 재택치료 중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힘들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일산병원에선 151개의 코로나19 병상이 가동 중이다. 델타보다 중증 진행률이 낮은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병상 여력이 크게 회복됐다. 하지만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녹녹치 않다. 고양시에서는 하루 평균 8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10일 재택치료 체계 전환에 따라 확진자의 80%가량은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이 전화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고양시 내 병·의원은 7곳에 불과하다. 재택 치료키트도 고위험 집중관리군에만 지급되다 보니, 산소포화도 측정기기와 상비약 등을 구하려는 환자들의 민원이 속출하는 실정이다. 이에 일산병원은 원격모니터링 실증사업 용도로 확보해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원 플러스’ 500여 대를 재택치료 환자에게 대여하기로 했다. 산소포화도 저하 증 응급상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오 교수는 “오미크론 사태가 닥치기 전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재택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코로나19 관리 체계 도입 후 진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자 일선 병·의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은 최근 코로나19 환자를 24시간 응대할 수 있는 앱 '우아닥터'를 개발했다. 21일부터는 일반관리군과 고위험군에 관계없이 재택환자 중 누구나 앱을 다운받아 증상 관련 궁금증을 의료진에게 문의할 수 있다. 앱에 입력된 정보를 통해 증세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응급콜 기능이 활성화되어 병원으로 즉각 연결된다.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진료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6개월 전부터 앱 개발에 착수했다”며 “우리아이들병원뿐 아니라 이용을 원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도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솔닥은 제휴 병원들과 협업을 통해 고열·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맞춤형 진료?처방, 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된 진료 영역은 유아 피부질환·피부 트러블·탈모 등의 만성질환이지만 재택치료자 수가 21만 명을 넘어서자 제공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코로나19 재택환자의 거주지 위치와 상관없이 전국 제휴병원을 선택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병원에서 환자에게 직접 연락해 진료를 진행하고 처방받은 약은 당일 배달 또는 택배로 배송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일반관리군 재택환자의 진료비와 의약품 처방 및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의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한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19 재택치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원격진료가 처음 허용된 2020년 2월 2만 4727명에 불과하던 원격진료 건수는 지난달 1월 누적 352만 3451명으로, 2년 사이 1500%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비대면 진료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재택치료 과정에 공식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벤처기업협회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장인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대표는 “새 방역체계는 급증하는 의료 수요에 비해 한정적인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지점이 왔음을 의미한다”며 “셀프 재택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비대면 진료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던 기존 의료 소비문화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진단키트 동나 시민 발동동…약사는 낱개포장하랴 진땀 [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2.14 17:53:36“오늘 아침 배송된 물량은 오전 중에 모두 소진됐습니다. 유통업체에서 수량을 균일하게 배분해주는데도 찾는 사람이 워낙 많네요.” 종로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일주일 전보다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사람이 3~5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자가검사키트 대란’을 막기 위해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를 막고 1인당 한 번에 살 수 있는 물량이 5개로 제한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힘쓰고 있지만 품귀현상은 여전하다. 서울경제가 14일 서울시 주요 상권 약국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종로구는 아침에 들어온 물량이 금방 동이 났고 강남구·관악구·여의도에는 재고가 남아있으나 언제 소진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 돌아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 제조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배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선별진료소는 물론 약국에도 20개·25개 이상의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도록 했다. 또 일반 약국에서는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자가검사키트를 낱개로 나눠 판매하는 것을 허용해 개인이 낱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지침에 약국은 난감해하고 있다. 관악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씨는 “원래 대용량 포장을 낱개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돼있는데 식약처가 약국마다 ‘낱개 판매를 허용한다’는 공문을 내려 보내지 않아 낱개 포장 판매가 법에 접촉하지는 않는지 우려하는 약사들이 많다”면서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구성품을 제작 및 배포한 봉투에 담으라고 했는데 아직 봉투가 도착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키트가 도착하자마자 직원과 낱개 포장을 하고 있는데 손님 응대하랴 포장하랴 정신이 없다”며 “1~2개 들이 소용량도 공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자가검사키트가 의료기기인 만큼 일반 편의점에서 직원들이 함부로 낱개 포장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검체 채취 방법뿐만 아니라 적절한 유통품질관리가 되지 않으면 정확도, 민감도 등이 영향을 받아 공중보건에 위해를 일으킬 수 있어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 인력이 대부분 근무하는 환경에서 3등급 의료기기를 포장을 뜯고 손을 데서 혼합 판매하도록 한다는 조치는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자가검사키트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영유아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업이 밀집한 지역에도 대량구매 요청이 이어지는 탓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C약사는 “약국 주변 어린이집·유치원 5군데에서 확진자가 속출해서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부모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변 회사에서는 대량 구매할 수 있냐는 문의도 매일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21일 돼서야 어린이집(원생·종사자),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 명에게 주당 1∼2회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달 말까지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000만 명분을 공급한다, 3월에는 2월 공급 물량의 2배 이상인 총 1억 9000만 명분이 공공과 민간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자가검사키트 폭리를 막기 위해 낱개 포장된 자가검사키트 가격도 3월 5일까지 6000원으로 지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공중보건위기대응법에 따른 유통개선조치에 의해 소분해서 낱개 판매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지정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적발될 경우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제19조에 따른 유통개선조치 위반으로 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울산 777명 확진…지역사회 감염 지속
사회 전국 2022.02.14 17:39:56울산시는 1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9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나머지 58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로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주지별로는 중구 154명, 남구 251명, 동구 86명, 북구 128명, 울주군 158명이다. 울산에서는 8일부터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다 12일 805명으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13일 676명으로 줄어드는 듯 했으나 이날 777명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 2월 들어 13일 동안 7914명이 확진됐는데, 이는 2020년 1년치 확진자 716명과 2021년 6207명을 합한 수를 넘어선 수치다. -
[속보] ‘확진자 투표’ 오후 6시~7시30분, 국회 본회의 통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4 15:19:34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가 오는 3월 9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게 됐다. 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재석 의원 212명 중 찬성 212명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개정안은 방역 당국이 확인한 확진·격리자에 한해 대선 투표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 사이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를 찾아 현장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교통편의 제공 등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고, 농산어촌 지역의 격리자 등에 대해선 방역당국의 허가를 받은 경우 오후 6시 전에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사전투표 기간(3월4~5일)과 선거일 사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유권자는 투표할 방법이 없어,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투표 시간을 3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력 사정과 비용 문제 등을 제기해 1시간 30분으로 조정했다. -
새학기 유초중고생, 주 2회 신속항원검사 음성 나와야 등교
사회 사회일반 2022.02.14 13:20:18교육부가 새학기에 유·초·중·고등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지급한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주 2회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자가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왔을 때만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은 구체적인 선제검사 계획 등을 16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4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한 선제 검사 대상을 기존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과 교직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총 330만 명에게 학생 1명당 1주에 2회씩 5주분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대상이 중·고등학생과 교직원까지 확대되면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배포 대상은 692만 명으로 늘어난다. 재원은 교육청 자체 예산과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하며 2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통한 국고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으로 계획했는데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걸러내면 학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며 “백신 면역 감소 효과로 고등학교의 발생률이 다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2월 등교하는 학생에게도 키트를 배포하고 중·고등학생과 교직원은 3월부터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1주에 2개씩(3월 첫째 주의 경우 1개) 5주간 총 9개로 배포 물량이 확정됐다. 중·고등학생과 교직원의 경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제 검사의 횟수 등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자가 검사 결과 키트에서 양성이 뜨면 인근 PCR 검사소 등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음성이 떴을 때는 정상등교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교육부는 세부계획을 확정해 오는 16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유치원·초등생의 1주 2회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선제적으로 전체 검사해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
"이번주부터 코로나19 사망자 증가할 것…대응능력 충분"
사회 사회일반 2022.02.14 11:55:43닷새 연속 5만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사망자 수가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백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06명으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정부는 아직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로, 전체 2573개 병상 중 662개가 사용 중이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1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의 위중증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역량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해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반장은 “전체적인 방역체계도 확진자 억제보다는 중증 및 사망 최소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 변동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부산 3520명 확진…연일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 갱신
사회 전국 2022.02.14 11:27:17부산에서는 35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연일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갱신하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35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1일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일 3011명, 11일 3051명에 이어 12일 3442명으로 늘면서 연일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왔다. 전날도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규집단감염은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동구의 한 요양시설에서는 선제검사를 통해 종사자 2명과 입소자 1명이 11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4명, 입소자 17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금까지 종사자 6명과 입소자 18명 등 24명이 감염됐다. 사상구에서는 8일 종사자 1명, 환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5명, 환자 3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서구의 한 병원에서도 환자 16명이 추가 감염됐다. 앞서 해당 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4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12일까지 종사자 1명, 환자 22명이 확진된 바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시설과 병원을 동일집단격리한 상태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잇따랐다. 해운대구 병원에서는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누계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5명이 감염돼 지금까지 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 환자 18명이, 사하구의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5명, 환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치료를 받던 90대 확진자 2명은 숨졌다. 모두 의료기관 관련 감염 사례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예방접종력은 1차 접종 1명, 미접종 1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23명이다. -
'집단감염 등 확산세 지속' 광주 1539명·전남 1264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2.02.14 10:29:07광주와 전남에서 하루에 280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1539명이 신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남구 한 종합병원에서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81명에 달한다. 집단감염된 광산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추가돼 71명이 누적 확진됐다. 그 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55명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9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264명이 신규 확진됐다. 나주에서 236명이 확진돼 가장 많았고 여수 191명, 목포 163명, 순천 143명 등 22개 시군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포 요양병원과 나주 요양원, 고흥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각각 5~22명이 신규 확진됐다. 또 목포의 또 다른 요양원과 나주 아동복지시설, 함평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접촉자가 7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417명으로 나타났다. -
[속보] 신규확진 5만 4619명…닷새째 5만 명대
산업 바이오 2022.02.14 09:31:18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14일 신규 확진자도 5만 명대로 집계됐다. 닷새째 5만 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만 4619명 늘어 누적 140만 5246명이라고 밝혔다. 휴일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 6431명보다 1812명 줄었지만, 닷새째 5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일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7일(3만 5281명)의 1.55배, 2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 777명)의 3.2배 수준이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무증상·경증 확진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날(21만 4869명)보다 1만 7217명 늘면서 23만 2086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 6만 4725명, 서울 4만 9491명, 인천 1만 1923명 등 총 12만 6139명(54.4%)이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06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8명 늘면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2573개 중 662개 사용)로 전날(22.2%)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날(36명)보다 15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7102명, 누적 치명률은 0.51%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21만 1531건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8%다. 4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셈이다. -
"이달말부터 4차 접종…면역저하자·요양병원 등 대상"
산업 바이오 2022.02.14 09:12:49이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환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4차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고위험군 중심으로 4차 접종을 계획 중이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는 1월 4주차 8%, 2월 1주차 9.2%, 2월 2주차 11.7%로 증가하는 추세다. 권 장관은 또 이날부터 코로나19 입원·격리자의 생활지원비 지원 체계가 바뀐다고 밝혔다. 현재의 가구 구성원 수가 아닌 가구 내 실제 격리자 수를 기준으로 이날부터 개선하고 재택치료자 추가 지원과 유급휴가비 지원 상한액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했다. 권 장권은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세금 납부에 대한 국민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지방세의 신고?납부기한과 징수 등을 최대 1년까지 연장, 유예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자가검사키트 3000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자가검사키트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면서 “감염이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2월말부터 4차 접종…면역저하자 등 대상"
산업 바이오 2022.02.14 08:36:39이달 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환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2월 말부터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4차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고위험군 중심으로 4차 접종을 계획 중이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는 1월 4주차 8%, 2월 1주차 9.2%, 2월 2주차 11.7%로 증가하는 추세다. 권 장관은 또 이날부터 코로나19 입원·격리자의 생활지원비 지원 체계가 바뀐다고 밝혔다. 현재의 가구 구성원 수가 아닌 가구 내 실제 격리자 수를 기준으로 이날부터 개선하고 재택치료자 추가 지원과 유급휴가비 지원 상한액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했다. 권 장권은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세금 납부에 대한 국민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지방세의 신고?납부기한과 징수 등을 최대 1년까지 연장, 유예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자가검사키트 3000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자가검사키트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면서 “감염이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확진자와 접촉해도 멀쩡…코로나 안걸리는 슈퍼 유전자 있다
국제 정치·사회 2022.02.14 05:01:3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히 퍼지면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에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특정 유전자를 보유한 이른바 '네버 코비드족(Never Covid cohort)'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미 경제방송 CNBC의 최근 보도를 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은 일반적인 감기 계열의 코로나19에서 면역계의 세포 유형인 'T세포'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SARS-CoV-2'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한 가정 내에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있다고 다른 구성원들이 전염될 비율은 의외로 높지 않다는 결론을 내놨다. 연구진은 건강한 18~30세 남녀 36명에게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뒤 이들을 통제된 환경에서 2주간 관찰한 결과, 18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제1 저자 리하 쿤두 박사는 "SARS-CoV-2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해서 항상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 감염될 때 신체에서 생성되는 높은 수준의 T세포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해당 연구를 이끈 대니 알트만 면역학 교수는 "똑같은 코로나19 환경에서 사람마다 왜 반응이 다른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됐는데 특정 유전인자와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면서 "특정 유전자는 코로나19에 확실히 내성을 갖고 있으며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연구진들은 핵심 유전인자인 백혈구 항원(HLA)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조직적합성항원 중 하나로 유전자에 의해 형태가 결정된다. 특정 유형의 HLA를 가진 사람이 과거 감기를 앓았을 경우 코로나19 면역 반응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과학계의 중론이다. 코로나19는 감기와 같은 'SARS-CoV' 계열의 바이러스로 많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와 감기 코로나의 '교차 면역'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에 강한 유전자는 'A24형' 백혈구 항원이다. 이 항원을 보유한 사람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감염 세포를 파괴하는 '킬러 T세포'가 활발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T세포가 감기 코로나의 특정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 반응하는 면역 기억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했다는 의미다. 영국 워릭대학교 분자종양학과 로렌스 영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은 과거 감염, 백신접종 등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특정 유전인자에 따른 격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네버 코비드족은)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 감염에서 자연적으로 면역을 획득했을 것"이라고 했다. -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만 3390명…동시간대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2.13 22:14:38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일요일인 13일에도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5만 3000여 명 발생하면서 동시간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만 3390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동시간대 최다 집계치는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3일 0시 기준) 5만 2957명보다 433명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동시간대 집계치(2만 7710명)와 비교하면 1.9배, 2주 전인 지난달 30일 집계치(1만 5142명)의 3.5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5만 명대 중후반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5만 명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 기록은 5일로 연장하게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 800명(57.7%), 비수도권에서 2만 2590명(42.3%)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 5887명, 서울 1만 1559명, 인천 3354명, 부산 3005명, 경남 2650명, 충남 2500명, 대구 2406명, 경북 1917명, 대전 1614명, 전북 1587명, 충북 1542명, 광주 1520명, 전남 1210명, 강원 1090명, 울산 676명, 제주 520명, 세종 353명 등이다. 다만 경북과 세종은 확진자 재분류 등에 따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를 오후 6시보다 적은 수치로 정정했다. -
정부가 코로나를 감기로 인정?…질병청 "공식 입장 아니다" 해명
산업 바이오 2022.02.13 19:32:01정부가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논란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1339콜센터에서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질병청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뒤 질병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이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청은 "질병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공개된 내용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민원 답변 일부를 마치 질병관리청 공식 입장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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