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미스터리 일본, 이제 "정점 지났다…방역 규제 완화"
국제 국제일반 2022.02.17 20:30:11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던 일본이 방역 규제 완화에 나선다. 여섯 번째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입국 및 검역 규제 완화에 나선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현재 3500명 정도로 제한된 하루 입국자 수를 3월부터 5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17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제6파의 출구를 향해 서서히 걷기 시작한다. 다음 국면으로의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런 구상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도 내에서 유학생, 비즈니스 관계자, 기능실습생 등의 입국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입국자 한도를 점차 확대해 수만 명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관광 목적은 입국 허용 대상에서 계속 제외된다. 입국자의 격리 기간도 단축한다. 기시다 총리는 입국자가 격리 사흘째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를 종료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일주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입국 전 체류국의 감염이 진정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으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게 한다. 오미크론 유행 국가에서 입국한 이들에게 요구하는 지정 시설 격리는 현재 지역에 따라 3∼6일로 돼 있는데 사흘로 단축될 전망이다. -
[속보] 오후 6시까지 8만6637명 확진…어제보다 9388명 증가
사회 사회일반 2022.02.17 18:53:4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1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8만명이 훨씬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후 6시까지 8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6637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동시간대 최고치인 전날 7만7249명과 비교하면 9388명 급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까지 7만7249명으로 집계된 후 자정까지 1만5886명이 추가돼 총 9만3135명이 확진됐다. 이를 고려했을 때 18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2274명(60.3%), 비수도권에서 3만4363명(39.7%) 발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6177명, 서울 2만524명, 인천 5573명, 부산 5010명, 경남 4063명, 대구 4037명, 경북 3285명, 충남 2천915명, 대전 2천733명, 광주 2천570명, 충북 2천32명, 울산 1천954명, 강원 1천657명, 전남 1천305명, 전북 1천301명, 제주 854명, 세종 647명 등이다. -
변동장서도 화색 도는 화장품株…LG생건 '황제주' 복귀
정치 대통령실 2022.02.17 18:30:05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 상승과 급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커진 변동성 장세에 개별 종목들도 온탕과 냉탕을 오갔지만 대표적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주만은 견고한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향후 화장품 업계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1포인트(0.53%) 오른 2744.0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안도랠리를 이어가며 오후 12시 35분께 1.50%까지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루간스크에 포 공격을 했다는 소식에 0.65%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줄이는 등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급변동성 장세에서 개별 종목들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 가운데 화장품주만은 흔들리지 않고 강한 기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충격에 날개 없이 추락하던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051900)은 이날 지난해 12월 2일 5.83% 급등한 후 오랜만에 5.44% 오르며 기지개를 켰고 약 6주 만에 황제주 지위를 되찼았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3.59% 상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25조 8148억 원이었던 양사의 시총은 이날 하루에만 1조 2080억 원 늘어 27조 228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외에도 잇츠한불(226320)(17.37%), 클리오(237880)(11.06%), 한국콜마(161890)(5.20%), 코스맥스(192820)(7.38%) 등 화장품주가 대부분 불을 뿜었다. 이 영향으로 화장품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화장품은 5.24%로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24일 6.44% 급등한 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화장품주의 강세는 일상 회복이 임박함에 따라 마스크를 벗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 미국 NBC뉴스는 16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보건 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마스크 지침을 완화한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다음 달 중순 정점을 찍고 완화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18일 다음 주부터 적용하는 새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들도 올해 화장품 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660억 원으로 지난해 3430억 원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교보증권도 LG생활건강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 3940억 원으로 제시하며 지난해 1조 29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 환경이 가까워짐에 따라 포스트코로나에도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을 구분해내고 있는 듯하다"며 “코로나 수혜주와 피해주 모두에서 이 같은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화장품주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던 증권사의 태도 변화도 포착됐다. NH투자증권이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렸고 메리츠증권도 클리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화장품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주 중에서 비대면 사회 소비트렌드에 맞춰 온라인으로 발빠르게 전환한 아모레퍼시픽을 가장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코로나19라는 두 번의 큰 위기를 겪으며 화장품 업계는 구조 조정이 가속화됐으며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됐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온라인 비중은 2019년 10% 수준에서 올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
위중증 400명 코앞인데…영업시간 10시로 연장하나
사회 사회일반 2022.02.17 17:58:30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위중증·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아직 병상 등은 여유가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 탓에 경계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반영해 다음 주부터 3주간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적모임인원 제한은 6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6명 늘어난 389명으로 4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5일(392명) 이후 23일 만에 최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와 2∼3주 정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서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입원 중 위중증 환자가 2000명 수준이어도 현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 반장은 “그동안 중환자실·준중환자실을 충분히 확충해 병상 가동률이 각각 28.5%, 46.6% 수준이고 장기 격리 치료 환자를 일반 중환자실·준중환자실로 전실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하다”며 “현 (의료) 체계에서는 (위중증 환자) 1500∼2000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선 일정을 고려해 다음 주부터 3주간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방안 등 거리 두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데다 위중증 환자도 증가 추세여서 사적모임인원 제한은 6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거리두기 조정을 위해 열렸던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도 소상공인 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제·민생 분과 등에서는 거리 두기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방역·의료 분과 등에서는 현행 방역 조치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전문가들은 현재 추이를 고려할 때 당분간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의 정점이 지나서 사회 필수 기능 마비 우려가 줄어든 상황에서 방역 조치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고,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고위험군을 더욱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두고 완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결국 10만' K방역 민낯…30만 확진, 3월 내내 이어질수도
산업 바이오 2022.02.17 17:57:38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결국 10만 명대를 넘어섰다.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 87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이어가다 3일째에 1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5만 4120명)보다는 1.7배, 2주 전인 3일(2만 2906명)에 비해서는 4.1배 늘어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이미 오미크론 정점을 지나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한국은 계속 올라가는 형국이다. 이날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27일~2월 2일만 해도 한국 361명, 미국 1169명, 영국 1091명이었다. 하지만 2월 10~16일 데이터를 보면 한국 1283명, 미국 387명, 영국 942명으로 반전됐다. 이미 한 달 전에 오미크론 정점을 지난 미국·유럽 등의 국가들은 실내 마스크 폐지, 방역패스 폐지 등 ‘위드 코로나’ 수순을 밟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유행 상황이 정점에 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정확한 정점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2월 중순이나 3월 초쯤 20만~3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다른 나라처럼 초기에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지 않은 만큼 오미크론 유행도 다른 나라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데 미국과 영국은 3주가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약 7주가 걸렸다. 영국은 한 달 만에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고, 미국 역시 오미크론이 발발한 지 한 달 만에 확진자가 80만 명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10만 명대까지 떨어졌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3월 한 달간 우리나라는 유행 정점에 도달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는 과거에 다른 나라처럼 대유행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와 길이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독 우리나라가 북미나 유럽에 비해 오미크론 대유행을 길고 강하게 겪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역설적이게도 정부의 ‘K방역’이 오미크론 대유행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성공적인 방역 덕분에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을 얻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에는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전체 유행 규모를 억제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 쏟아왔기 때문에 유럽에서 자연 감염으로 20%가 항체를 얻는 동안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항체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는 이 같은 유행 억제 방식이 유효하지 않고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시 “미국·유럽은 기존에 감염자가 많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오히려 오미크론에 빨리 노출됐고 정점에 빨리 도달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유행이 천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3월 중순쯤에야 정점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아 유행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수의병리전문의인 김인중 박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의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줄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키트 보급과 검사가 수월하지 않아 놓치고 있는 감염자가 많다”며 “수치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 급증 뒤에 시작된 급격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 증가는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한 달이 고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앞으로 3·4주가 큰 고비일 것”이라며 “4월이나 돼야 확진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 부회장은 “앞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스스로 관리하면서 자연 치유하도록 하고 의료 역량을 고위험군에 모두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울산 연일 최다 확진자 발생…하루 1954명 확진
사회 전국 2022.02.17 17:56:18울산에서 또 다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9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82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구·군별로 보면 중구 350명, 남구 544명, 동구 249명, 북구 451명, 울주군 360명이다. 울산은 이달 1일 300명을 넘긴 이후 나흘 가량 500명대를 유지했으며, 8일 이후 일주일 가량 600~8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15일 1759명, 16일 1690명으로 급증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일 확진자 4000명 발생에 대비한 방역체제로 전환했다. 울산시는 중증 이환과 치명률을 낮추는 치료중심 인프라 체계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또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백신 미 접종자에게는 노바백스 접종을 추진해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검사자 수 폭증에 대응해 역학조사 방식을 단순화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한다. 재택치료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
與, 오늘 예결위 전체회의 소집…추경안 단독 처리하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7 16:56:29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단독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규모가 2조 원 플러스 알파(+α)”라며 추경 증액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여당은 임시 국회 내 추경안 통과를 위해 단독 처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회에서 추경안 관련 여야정 협의를 벌였지만 핵심 쟁점인 지원금 규모에 대해 팽팽한 이견만 확인하고 합의에는 실패했다. 다만 민주당이 정부안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야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강행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정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예결위를 해보고 만약 이유 없이 예결위원장이 사회를 보지 않으면 저희가 사회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본다”며 여당 단독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한 부대표는 “오미크론 변이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 최대 17만 명까지 된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추경안 통과가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야당은 방역지원금 1000만 원을 주장하면서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정말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정부안이 내일 정리되면 그 안으로 1차 추경을 조속히 지급하고 이후 새 정부 들어서면 여야가 함께 또 하자는 것”이라며 “당장 이번 추경안을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20일 후 새롭게 들어올 정부에서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이종배 국민의힘 예결위원장은 “정부 측에서는 300만 원에서 더 추가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야당 쪽에서는 좀 더 두텁게 지원하자는 의견”이라며 이견이 있음을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여야를 향해 빠른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저희가 정책 질의가 끝난 지 열흘 정도가 지나간다. 내일까지라도 좋으니 최대한 빨리 확정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정부가 증액하고자 하는 범위를 좀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선 전 추경안 처리를 위해선 국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
獨·네덜란드 등 일상회복 박차…모더나 CEO "팬데믹 최종 단계"
국제 국제일반 2022.02.17 15:51:5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독일 등은 방역 조치를 해제하며 ‘포스트 코로나’ 체제로 들어가고 있다. 일부 주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미국 역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의무화 철회를 고려하는 등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는 모양새다. 16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감염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2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뒤 우리는 다시 나아질 자격이 있고, 이제 우리 앞에 호전된 상황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차근차근 규제를 철회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이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 9000여 명으로 전주 대비 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독일은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이들에 대한 실내에서의 사적 모임 제한을 해제한다. 비필수 매장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서나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는 작업도 사라진다. 다만 마스크는 여전히 착용해야 한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야외 행사의 최대 허용 인원을 2만 5000명으로 늘린다.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거나 2차까지 접종한 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나이트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네덜란드도 오는 25일까지 술집 등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등 대부분의 조치를 해제하며 오스트리아도 다음 달 5일부터 요양원과 병원·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여타 장소에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다. 미국도 정상화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CDC 국장은 현재 상황에 맞는 마스크 지침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 수와 병원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새 지침을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일부 주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완화한 상태에서 CDC가 기존의 마스크 지침을 유지하는 것은 혼란만 낳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연일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위험이 남아 있지만 일상 회복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와 미국, 미국의 일부 지역이 코로나19를 겪고 있다는 것과 어떻게든 일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 모두 사실”이라며 “일상 회복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이제 최종 단계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이 타당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코로나 정점 3월 중순, 현 수준이면 27만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2.17 15:14:2217일 이틀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를 기록하면서 10만명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순에는 확진자가 30만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측을 연구하고 있는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17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모델링을 통해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1주후 14만명, 2주후에는 24만8000명 정도로 예측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심 교수는 3월 2일 기준으로 '보고된 확진자'(Cases by date of report) 23만8286명과 '실제 그날 확진자'(Cases by date of infection) 34만8905명이라는 모델링 결과치를 소개한 뒤 "일일 확진자 발표 때 보고된 숫자로 그 확진자들은 오늘 확진 발표에 들어갔지만 감염이 된 시기는 며칠 전"이라면서 "잠복기, 증상 유무에 따라서 모든 분이 다 확진으로 보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실제로 감염된 사람이 확진자 수보다는 조금 더 많아 숫자 차이가 거기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심 교수는 또한 "지난해 12월 29일 당시 실시간 재생산지수는 0.8로 1이 안 됐다"면서 "그런데 수학적 모델링으로 보면 실시간재생산지수가 16일 날짜로 1.3 정도가 나와 0.8하고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현재의 확산세를 우려했다. 아울러 심 교수는 '정점' 시기를 두고는 "미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 되는 데 3주, 다시 3주 뒤인 1월 14일 정점을 찍었고 영국도 우세종까지 3주· 정점까지 4주, 일본도 우세종까지 4주· 정점까지 또 4주가 걸렸다"면서 "를 감안하면 우리는 우세종까지 7주가 걸려서 그 시기가 1월 24일이었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심 교수는 "비슷한 패턴으로 분석을 하면 정점은 (우세종화 7주 뒤인) 3월 중반(14일 전후)이 되지 않겠는가"라면서 "정점시 확진자 수는 모델링 결과로 말하면 27만명 가량"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심 교수는 "이는 보고 기준이다.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수 있다"면서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검토에 대해서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우려된다. 지금은 완화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 위중증 급증에…정부 "2,000명까지 감당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2.02.17 15:03:39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위중증 환자 2,000명 수준까지는 현재 의료체계 내에서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와 2~3주 정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서 이번주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현 체계에서는 (위중증 환자) 1,500~2,000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증가 속도는 델타 변이 유행 당시와 비교해 현저히 둔화된 상태"라면서 "여기에 그동안 중환자실, 준중환자실을 충분히 확충해 병상 가동률이 각각 28.5%, 46.6% 수준이고, 장기 격리치료 환자를 일반 중환자실·준중환자실로 전실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313명)보다 하루 새 76명이 급증한 3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2주 넘게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점차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14일(306명)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고, 이날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25일(392명) 이후 약 3주 만에 최다치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다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달 말로부터 2주 가량이 지난 이달 둘째 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확진자가 10만명까지 근접한 가운데 재택치료 환자 숫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오미크론의 특성상, 최근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재택치료자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31만4,565명으로 전날(26만6,040명)보다 하루새 4만8,525명이나 늘었다. 아울러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받은 환자는 8만3,133명이며, 이 중 하루 2번 건강관리를 받게 되는 집중관리군이 1만935명,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나머지 일반관리군이 7만2,198명이다. 이처럼 재택치료자가 급격히 늘면서 당국의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 지침이 시행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 동네 병·의원이 바뀐 지침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거나, 보건소 업무 과부하로 인해 재택치료 연락이 지연되는 등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 중인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저도 의료기관에 몇 번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연결이 안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의료 현장에서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는 현저히 개선돼서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주 (관리) 전환 초기에 재택치료 관리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의료기관 수가 적고, 업무체계 정립에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이후 지자체 의료현장이나 환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모니터링·처방 등 큰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참여 의료기관 수가 많이 늘면서 동네 병원에서도 하루 이틀 내로 이러한 재택치료자 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격리자가 늘면서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 대비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분류된 1,167개 기관 중 97.6%에서 업무 연속성을 위한 비상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전했다. -
군 코로나 458명 추가…2년만에 누적 1만명 넘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17 14:21:47국방부는 17일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5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추가 확진자는 소속별로 육군 279명, 해군 33명, 해병대 46명, 공군 75명, 국방부직할부대 20명, 국방부 2명, 연합사 3명이다. 이에 따라 군내 누적 확진자는 1만282명으로, 이 가운데 관리 중인 인원은 2784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건 2020년 2월 군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만이다. -
유은혜 "학교 방역 위해 교직원 협조 필요…대체인력 등 신속 지원"
사회 사회일반 2022.02.17 13:16:30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학교장들에게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학교 방역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교직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전국 유·초·중등 학교장·원장 24명과 간담회를 갖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학교가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유지하고 수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학교 자체 조사 등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전환하는 학사 운영·방역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후 방역당국이 맡아야 할 검사·역학조사 업무를 교직원들이 떠안게 돼 업무가 과중되고, 선제검사 역시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16일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보급 확대, 학생·교직원 대상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 설치·운영 등을 포함한 추가 지원 방안을 내놨다. 유 부총리는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학사운영체계, 교직원 확진 시에 수업과 행정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 확보 등 운용계획, 등교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체 학습 제공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학교장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하고, 학교 현장에 방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지역별 학사운영 계획 수립과 학교에 지원할 교직원 대체인력 확보, 긴급대응팀의 운영과 방역전담인력 지원 등을 적시에 학교에 지원하도록 요청했다”면서 “내달 11일까지 운영하는 집중방역기간을 활용해 학교 현장의 지원방안과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교정시설 코로나 확산세 일파만파…안양교도소 총 128명
사회 사회일반 2022.02.17 11:12:06서울동부구치소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다른 교정시설로 번지고 있다. 법무부는 17일 현재까지 안양교도소 내 누적 확진인원은 직원 12명, 수용자 116명이다. 안양교도소는 지난 13일 직원 2명이 최초 확진된 이래 추가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확진된 수용자는 즉시 코호트 격리수용하고, 밀접접촉자는 별도의 수용동에 분산수용해 격리수용했다”며 “감염위험을 줄이고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비확진자 200여명을 조절이송해 분산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동부구치소 내에는 텐트를 이용해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한 상태다. 수용자 독거 격리 확보를 위해 동부구치소 체육관 내에 1인용 텐트 50동을 설치해 수용시설로 만들었고, 수용자 편의를 위한 온풍기와 냉장고, 도서, 샤워 시설, 대형 TV 등도 구비했다. 해당 시설에는 코로나19 확진 후 일주일이 지나 전염성이 적은 수용자가 수용된다. 전날까지 동부구치소 확진자 수는 총 414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는 지속적으로 감염원인을 파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및 유입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방구석 ‘바리스타’ 늘어나…홈카페 매출 6배 성장
산업 생활 2022.02.17 11:07:19마켓컬리가 17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으로 홈카페 관련 상품 매출이 6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2월 15일까지 커피 및 커피 용품 등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마켓컬리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의 마켓컬리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3.5배 급증했다. 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2021년에도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다. 2022년 1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의 판매량도 지난 해 동기간 대비 1.2배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카페용 가전은 2021년 판매량이 2019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전동 커피 그라인더다. 버튼을 누르는 시간만 달리하면 원하는 커피에 맞는 입자 크기로 원두를 쉽고 빠르게 분쇄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인기 요인이다. 그 외에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듯한 카푸치노나 라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우유 거품기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것처럼 직접 내려 먹는 맛을 손쉽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캡슐커피'를 선택했다. 캡슐커피는 전체 커피 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커피 전문점에서 먹던 익숙한 맛의 ‘스타벅스’ 캡슐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순위도 ‘일리’, ‘폴 바셋’, ‘라바짜’ 등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커피 전문점의 상품이 차지했다.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의 상품은 ‘드립백’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서울의 10대 카페’에 이름을 올린 ‘나무사이로’의 드립백과 커피 컴퍼니 ‘프릳츠’의 드립백 커피도 인기가 좋았다. 컬리는 이처럼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들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커피 및 디저트, 홈카페 소품, 가전 등 100여가지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홈카페 기획전을 연다. -
부산 이틀째 6000명대 확진…치료 받던 4명 숨져
사회 전국 2022.02.17 11:05:08부산에서는 이틀째 6000명이 넘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6,2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8만2117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10일부터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15일 64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연속 6000명대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치료를 받던 80대 4명, 70대 1명은 숨졌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력은 접종완료 2명, 미완료 1명, 미접종 2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30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7일 0시 기준으로 부산 인구 대비 86.0%인 286만3184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82만9758명(85.0%)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예방접종은 지금까지 190만8609명이 했으며 전체 인구 대비 57.3%, 60세 이상 인구 대비 85.1%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른 대응체계 변경으로 확진자의 재택치료시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연령대와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재택치료 지정의료기관에서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이 이뤄지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이날 신규 재택치료자 5,768명 중 집중관리군은 15.3%인 882명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별도의 건강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구·군에 설치된 행정안내센터를 통해 생활 상담을 받으실 수 있다. 건강 상담이 필요할 시에는 주간에는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처방을 받으실 수 있다. 야간에는 지정된 의료상담센터의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동네병의원 193개소 및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환자의 전화상담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참여 기관이 계속 늘고 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