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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다시 맞장 뜬 '금(金)'과 '비트코인'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1.29 17:58:38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비트코인’과 ‘금(金)’을 각각 옹호하는 투자자들이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금 신봉론자인 피터 시프와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시프, 암호화폐 옹호론자 마이클 세일러가 그 주인공이다. 28일(현지시간) 브랜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크루거랜드(Krugerrand)' 금화 사진을 게재하며 "1980년에 구매한 이 금화는 1년마다 무려 3%씩 가격이 올랐다"며 이는 국채 수익률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 같은 투자 비법을 알려준 피터 시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시프를 자극했다. 이에 시프는 "금 가격이 온스당 35달러에서 850달러로 올랐던 10년 강세장의 끝 무렵에 매수했기 때문"이라며 "금 탓을 할 게 아니라 당신이 매수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또다른 비트코인 옹호론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도 설전에 가세했다. 그는 "금을 화폐로 보는 것은 금에게 가치를 부여하려는 전문 판매자들의 입장"이라며 "금괴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의 가치는 의도적으로 부여된 것일 뿐 내재된 투자 가치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프는 다시 한번 반박에 나섰다. 그는 "금은 수천 년 동안 돈으로서 우뚝 서있지만 비트코인은 돈으로서 1년도 채 버티지 못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그저 투기에 사용되는 디지털 토큰일 뿐"이라고 되받아쳤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펌핑'이 필요한 비트코인과 달리 금은 별다른 판매자가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프는 비트코인이 사실상 폰지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
[점심 브리핑]국내 주요 암호화폐 하락세…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량, 페이팔 제쳐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1.26 14:50:51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6일 오후 2시 6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14% 하락한 7,231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91% 하락한 553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46% 하락한 77만 4,000원, 에이다(ADA)는 4.86% 하락한 2,054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3.65% 하락한 25만 5,900원이다. 국제 시장은 강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9% 상승한 5만 7,835.81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35% 상승한 4,425.39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2% 상승한 619.23달러, 테더(USDT)는 0.05% 상승한 1달러다. SOL는 1.45% 하락한 204.7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58억 5,833만 달러(약 42조 8,084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5,962억 4,138만 달러(약 3,099조 4,44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5포인트 오른 47포인트로 ‘공포’에서 ‘중립’ 상태로 전환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량이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Paypal)을 추월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올해 분기당 약 4,890억 달러(약 583조 5,322억 원)의 거래를 처리했다. 같은 기간 3,020억 달러(약 360조 3,818억 원)를 기록한 페이팔 대비 약 60% 많은 규모다. 마스터 카드(1조 8,000억 달러) 거래량과 비교하면 3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외신에서는 "만들어진 지 12년밖에 안 된 비트코인이 1966년 설립된 마스터카드 거래량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를 처리했다는 점은 놀랍다"고 진단했다. -
[점심 브리핑]암호화폐 상승세…주미 엘살바도르 대사 "세계가 '비트코인 리더십' 따를 것"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1.25 14:13:3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25일 오후 2시 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64% 상승한 7,142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56% 상승한 534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12% 상승한 75만 8,000원, 에이다(ADA)는 2.6% 상승한 2,088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61% 하락한 26만 200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2% 상승한 57,258.97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0.54% 상승한 4,287.42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3.94% 상승한 606.75달러, 테더(USDT)는 0.03% 상승한 1달러다. SOL는 4.70% 하락한 208.4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359억 2,970만 달러(약 161조 7,427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9,185억 3,595만 달러(약 2,918조 5,35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0포인트 내린 32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밀레나 마요르가(Milena Mayorga) 주미 엘살바도르 대사가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요르가 대사는 "다른 국가들이 엘살바도르를 주시하면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그들은 곧 비트코인 채택에 있어 우리의 리더십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요르가 대사는 "미국이 달러의 힘을 잃을까봐 우려하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달러 패권에서 벗어난 수준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비트코인 도시' 건설 구상 계획을 발표했다. -
연임 성공한 파월 "물가 안정" 발언에···갈 길 바쁜 비트코인 또다시 출렁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1.23 14:24:50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파월 의장이 경제 회복과 함께 ‘물가 안정’을 우선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오후 2시22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3% 하락한 7,022만 2,000원에 거래되며 7,000만원 선을 위협받고 있다. 국제 가격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72% 하락한 5만 6,9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7,400만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노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한 배경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자리잡고 있다. 파월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연준 차기 의장으로 그를 지명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파월 의장의 시각이 기존보다 매파적으로 바뀌었다는 신호로 읽힌다. 그동안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규정하며 긴축 정책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연준 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로 분류되는 파월 의장이 연임할 경우 테이퍼링 등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계속 제기될 수록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인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도 상승한다. 하지만 연임에 성공한 파월이 첫 화두로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연준이 향후 물가 흐름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일찍 꺼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국채 금리는 급등했고 달러 가격도 상승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27%, 20년물 국채금리는 2.01%까지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96.53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 비트코인 가격도 요동쳤다. 5만9,0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5% 가까이 급락하며 5만,5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
엘살바도르 대통령 "'비트코인 도시' 건설하겠다"
국제 국제일반 2021.11.22 10:07:59지난 9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미의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미사타에서 폐막한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엘살바도르 남부 태평양 연아의 콘차과 화산 인근에 비트코인 도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시'는 화산 지열로 비트코인 채굴 등 필요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야구모자를 거꾸로 쓴 채 연단에 오른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도시엔) 주거지, 상업시설, 박물관, 공항 등이 모두 들어설 것"이라며 "탄소배출 제로의 완전 생태도시"라고 말했다. 이 비트코인 도시에선 10%의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는 재산세, 소득세 등 다른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향해 "이곳에 투자하고 원하는 만큼 돈을 벌어가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도시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 규모의 세계 첫 비트코인 국채도 발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블록스트림의 샘슨 마우 최고전략책임자는 이날 부켈레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라 채권 발행 계획을 설명하며 "엘살바도르가 세계의 금융 중심지, 중남미의 싱가포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110위권인 중미 엘살바도르는 40대 젊은 대통령 부켈레의 강력한 의지 속에 지난 9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와 더불어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미국 등에 있는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본국에 송금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취지였다. 정부는 국민의 비트코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1인당 30달러(약 3만6,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전국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는 한편 여러 차례 비트코인을 매수해 국고로 보유 중이다. 2019년 취임한 부켈레 대통령은 권위주의적 행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줄곧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당시엔 높은 변동성과 불투명성 등에 따른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무형자산 아닌 금융자산"
증권 증권일반 2021.11.19 18:17:11한국회계기준원이 투자나 거래 목적으로 보유한 가상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가상자산의 과세 유예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회계처리기준을 만드는 공공기관인 회계기준원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일 회계 업계에 따르면 회계기준원은 지난달 열린 한중일 회계기준제정기구 회의에서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다루는 현행 IFRS 회계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일본의 지적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현행 무형자산 회계 처리 방침의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일본 회계기준제정기구는 회의에서 국내 가상자산 회계기준의 토대가 된 현행 IFRS(IAS 38)가 업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가상자산 관련 IFRS를 제정할 당시 고려되지 않았던 투자나 거래 목적의 가상자산 거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까닭에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가상자산은 무형자산이 아닌 당기손익공정가치가 반영되는 금융자산(FVPL)으로 처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당 내부에서도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분류해 과세하려는 정부 방안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실정이다. 암호화폐를 팔아 얻은 기타소득이 연 250만 원을 넘으면 20%의 세금을 매기는 소득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올해 10월 과세를 계획했지만 ‘인프라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국회의 판단에 내년 1월로 미뤘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암호화폐 과세 유예를 꺼내 들었고 과세 1년 유예와 공제 한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 적용되는 가상자산 회계기준은 2019년 9월 IASB 산하 IFRS해석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이 IFRS에 기반해 내놓은 방침을 따르고 있다. 이 기준은 기업이 영업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판매 또는 중개 목적으로 보유·매매하면 재고자산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이외의 모든 경우에는 무형자산으로 분류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대부분은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분류해왔다. 하지만 기업들은 판매보다 투자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무형자산을 분류하는 현행 IFRS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투자나 거래 목적에 따라 그 기준을 달리해야 한다는 일본의 접근 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IFRS해석위원회 내부에서도 가상자산은 생산 활동에 쓰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형자산의 성격과 명확히 들어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사실상 IFRS를 해석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IASB에 의견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다. 무형자산은 장부 가격보다 낮아지면 차액을 평가손실로 반영하지만 반대로 가치가 올라가면 증가액은 손익에 포함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이 변동성을 키우는 상황에서 무형자산으로 분류해버리면 자칫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가상자산이 금융자산으로 분류되면 가격 하락뿐 아니라 상승도 고려해 결산 시기마다 평가손익으로 표기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질적인 재무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일본 측의 판단이다. 현재는 기업이 가상자산을 처분해 이익을 냈을 때만 영업외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IASB가 회계기준원의 지지를 받은 일본 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는 점이다. 안드레아스 바르코 IASB 위원장은 “현행 IFRS에서 투자 목적 가상자산의 공정 가치 평가가 가능한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가상자산 회계기준 개선을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ASB는 각국의 의견 취합을 거쳐 어젠다 협의 주제로 결정된 사안에 대해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회계기준 제정과 수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S머니] 18% 빠진 비트코인, 저가 매수 기회일까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11.19 15:43:39코인당 8,000만 원을 넘어 1억 원을 향해 가던 비트코인이 6,0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고점 대비 18% 이상이나 빠졌다.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의 암호화폐 투자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지금이 가장 싸다”는 주장과 일본의 파산한 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악재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9일 국내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장중 비트코인 가격은 6,915만 원까지(-2.1%) 떨어졌다. 7,000만 원 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8,140만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불과 열흘여 만에 15.1% 급락했다. 해외에서의 하락세는 더 가팔랐다. 지난달 11일 6만 8,623달러까지 올랐지만 19일 5만 6,116달러를 기록하며 18.2%나 빠졌다. 이더리움도 미끄러졌다. 이날 장중 492만 원(-0.6%)까지 하락하며 500만 원 선이 붕괴됐다. 8일 581만 원까지 오르며 역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고점 대비 15.3% 내려앉았다. 다른 암호화폐 상황도 비슷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달 9일 3조 813억 달러로 사상 처음 3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19일에는 2조 6,357억 달러로 열흘 새 4,456억 달러(약 527조 원)가 증발했다. 코인 가격 급락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영향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높은 물가상승률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는 ‘달러, 일본 엔화, 금=안전 자산’과 같이 성격에 대한 시장의 확실한 컨센서스가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가격이 오르더니 이번에는 강달러에 의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로 하락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진단했다. 중국의 경우 16일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정리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코인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현재 암호화폐가 2018년과 같이 대폭락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는 드물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는 등 어느 정도 제도권 내로 편입되기 시작했고 기관투자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낙관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기관투자가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실제 행동에 옮겨왔다”고 되짚었다. 이른바 ‘마코위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이다. 미국 연금 운용자들은 1980년대 초 자산 대부분을 미국 채권으로 운용하다 1980년대 말부터는 미국 주식, 해외 채권 및 주식으로 다양화했고 1990년대에는 신흥국 주식을 편입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는 국부펀드·중앙은행·연기금·보험사·자산운용사 등 3만 개 이상의 기관투자가가 있는데, 이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이제 시작 단계이고 결국 비중을 확대해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서는 봤다. 이들이 현재 금의 시가총액(12조 달러)의 10%어치만 비트코인을 사들여도 가격은 11만 4,000달러, 시가총액은 2조 4,000억 달러로 지금의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들이 암호화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블록체인 기술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암호화폐 미래를 밝게 보는 이유다. 국내만 봐도 신한은행은 닥터론 자격 인증 서비스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어워즈에서 에코시스템 혁신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 코빗은 보고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를 1년에서 1년 반 사이 승인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 컨센서스이며 승인 후 1년 내 해당 ETF에 200억 달러가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외신에 따르면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단 배상 계획이 최근 승인됐다. 채권단은 15만 개(약 10조 5,000억 원)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택 펀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매슈 딥은 19일 로이터에 “채권단이 내년 1분기 혹은 2분기에 비트코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시장에 한꺼번에 물량을 쏟아낼 수 있어 시장에 공포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는 특성상 채굴하는 데 많은 전력을 소비하지만 각국이 친환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점도 문제다. 미국뿐만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나서 오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존 아이델루카 반즈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18일 포브스에 “비트코인 가격 5만 5,000달러와 5만 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이라며 “만약 5만 달러 선이 깨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사이클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이 박스권에서 지루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점심 브리핑]비트코인 6,000만 원대로 하락…美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40억 달러 투자 유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1.19 14:37:08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23% 하락한 6,983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98% 하락한 504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33% 하락한 66만 8,500원, 에이다(ADA)는 0.67% 하락한 2,233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68% 하락한 24만 5,200원이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05% 하락한 56,210.64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5.13% 하락한 4,047.51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6.56% 하락한 536.55달러, 테더(USDT)는 0.09% 하락한 0.9997달러다. SOL는 8.46% 하락한 196.1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594억 3,306만 달러(약 188조 8,962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4,702억 8,146만 달러(약 2,926조 7,89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0포인트 내린 34포인트로 ‘중립'에서 ‘공포’ 상태로 전환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4억 달러(약 4,73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1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제미니는 4억 달러(약 4,739억 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71억 달러(약 8조 4,123억 원)로 평가 받았다. 제미니가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에는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 10T, 파라파이(ParaFi), 뉴플로우 파트너스(Newflow Partners), 마시 벤처 파트너스(Marcy Venture Partners), 커먼웰스뱅크(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메타버스 구축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외신에서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발표한 페이스북이 제미니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를 주도한 모건 크릭 디지털의 사친 자이틀리(Sachin Jaitly) 제너럴 파트너는 "암호화폐는 돈, 금융 시스템, 예술 등의 개념을 새로 쓰고 있다"며 "제미니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
강달러·中규제에...비트코인, 7,000만원선 위태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11.19 09:26:49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동반 급락했다.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전 거래일보다 4.8% 내린 7,039만원에 장을 마쳤다. 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불과 약 열흘 전인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종가 기준 8,140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시 7,000만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해외에서도 한때 6만 9,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같은 시각 5만 6,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이더리움 역시 18일 5.7% 내린 495만원에 장을 마치며 500만원 선을 내줬다. 이더리움은 종가 기준 지난 8일 581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급락했다. 주요 외신들은 암호화폐 가격이 내린 것이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관측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이 내년에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이 같은 예측은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가격도 흔들릴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며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또 지난 16일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정리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존 아이델루카 반츠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비트코인 가격 5만 5,000달러와 5만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이라며 "만약 5만달러 선이 깨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사이클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법 “비트코인도 재산, 사기죄 적용 대상”
사회 사회일반 2021.11.19 08:42:48암호화폐 비트코인도 재산으로 볼 수 있어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전문 업체의 전 임원 A(35)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7년 동업자들과 공동 계좌에 보관해온 비트코인 6,000개를 이벤트 참가 명목으로 자신의 단독 계좌로 옮겨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 씨는 임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자신의 개인 계좌에 잠시 입금하면 신규 암호화폐를 임원들에게 지급하겠다는 이벤트를 제안했다. A 씨는 비트코인 6,000개가 입금되면 당일 돌려주기로 약속했지만 실제 입금되자 이를 지키지 않았다. 1심은 A 씨가 범행 전반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고 있지는 않지만 피해가 대부분 회복됐다는 점 등을 감안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비트코인 1,500개를 넘겨주지 않으면 기존에 입금한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요구해 이를 넘겨받는 등 공갈 혐의에 대해서는 A 씨와 임원진이 합의한 것으로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비트코인은 경제적인 가치를 디지털로 표상해 전자적으로 이전하고 저장 및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가상자산의 일종”이라는 기존 판례를 재확인하며 “사기죄의 객체인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코인췍] 악재 겹친 비트코인…차트 상 주목해야 할 알트코인은?
블록체인 동영상 2021.11.18 17:07:35비트코인(BTC)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주 상승분을 일주일만에 반납한 건데요. 이후 5만 9,000달러 선에서 6만 달러 초반을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BTC가 떨어지면서 알트코인도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BTC 시즌이 종료된 걸까요? 한 주 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탭루트 업그레이드 완료…호재는 가격에 선 반영 지난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이 4년 만에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라 불리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비트코인의 정보보호 기능과 확장성이 향상될 전망입니다. 슈노르(Schnorr) 서명’ 기술을 도입해 여러 개 서명이 있는 거래를 판독할 수 없게 한 건데요. 한 명이 거래했는지 여러 명이 거래했는지 알 수 없어 프라이버시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또 여러 번 서명할 필요 없이 하나로 통합을 해 확장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처리하는 데이터 양이 감소하고, 데이터 양이 감소하면 거래 처리 속도와 확장성이 향상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쳤지만 BTC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 소식은 지난 6월에 나왔습니다. 당시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탭루트 업그레이드 도입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세계적으로 보도가 됐죠. 최근 시세에 이미 호재가 선 반영됐다고 보이는 이유입니다. 오히려 업그레이드 이후 BTC 가격은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6만 달러 아래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엔 호재보다 악재로 보일만한 소식이 겹쳐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 인프라 법안 서명·마운트 곡스 배상까지…장기적으론 긍정적 지난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암호화폐 과세 방안이 포함된 인프라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인프라 법안은 암호화폐 관련 업자를 광범위하게 과세 대상으로 포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법안인데요. 이 법안은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4년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아직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기한이 남았지만 업계에선 이를 악재로 여긴 듯합니다. 김호중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의 싸이클이 빠르고, 고래들의 수익 실현 움직임이 나왔다고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마운트곡스 채권단이 15만 개에 달하는 BTC를 곧 배상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운트곡스는 일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지난 2014년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고 파산했는데요. 이때 해킹 당한 BTC 중 일부를 배상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구체적 상환시기, 배상 수단이 BTC가 될지 법정화폐가 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4년 BTC가 약 400만 원대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약 BTC로 배상을 받게 될 경우 시장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만 이 같은 소식을 호재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랫동안 BTC 시장의 악재로 여겨졌던 요소가 하나씩 제거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론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TC는 코스피 지수와 같아…하락했지만 거래량 적은 알트코인 상승 기대” 그렇다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김 애널리스트는 “BTC 가격은 주식시장의 코스피 지수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BTC가 오르면 알트코인도 함께 오르고, BTC가 하락하면 알트코인도 함께 하락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BTC의 가격을 유심히 봐야한다고 그는 조언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으로 6만 500달러 선이 주요 저항선으로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6만 500달러 지지를 받고 반등이 올 경우 더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알트코인 중에 거래량이 적은데도 가격이 떨어진 경우 BTC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 실제 매물이 많은 건 아니기 때문에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돈 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 5년 내로 6억 간다…기관투자자 유입될 것"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1.18 10:42:13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내로 50만 달러(약 5억 9,031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재확인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드 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5년 안에 5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5%를 비트코인에 할당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6년에 56만 달러(약 6억 6,115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 CEO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수익을 높이고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분산 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란 설명이다. 우드 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분산 원장 기술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 기록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마트에서 비트코인 쇼핑" 월마트, 매장에 비트코인 ATM 설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0.22 16:27:16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마트는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ATM) 200대를 미국 전역의 매장에 배치했다. 코인스타의 ATM이 설치됐으며, 운영은 암호화폐 결제 업체 코인미에서 맡는다. 월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코인미와 협력해 비트코인 ATM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ATM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TM에 현금을 입금하면 종이로 된 비트코인 바우처를 발행 받을 수 있다.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코인미에 가입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수료는 비트코인 구매와 현금 교환에 각각 4%, 7%씩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비트코인 ATM 설치가 암호화폐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트코인 6만5,000달러→8,200달러 '폭락'…"사기극이다"
국제 경제·마켓 2021.10.22 08:30:41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시스템 오류로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7% 폭락해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트코인이 1,000만원선 아래로 떨어지는 소동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바이낸스의 미국 투자자 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비트코인 시세가 6만5,000→달러(7,653만 원)에서 8,200달러(965만 원)으로 주저앉는 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폭락 오류 사태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7시 34분에 발생해 1분 만에 정상 가격을 회복했다. 시스템 오류에 따른 비트코인 시세 폭락은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에서만 벌어졌다. 다른 거래소에서는 그 시간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으나 6만3,000달러(7,418만 원) 수준이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가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고 알려왔는데 이로 인해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계속 조사 중이고 버그는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를 이용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사기극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 사용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가 참 잘했다"고 비꼬면서 미국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형편없는 거래소라고 비난했다. -
[도기자의 한 주 정리] 신고가 기록한 비트코인…다음 향방은?
블록체인 동영상 2021.10.22 08:30:00비트코인(BTC)이 6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 4월 최고가인 6만 4,899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전고점을 뚫은 겁니다. 그럼 이제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 의견은 조금씩 엇갈리는데요. 자세한 소식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 간 이슈를 콕 집어 정리해 드리는 도기자의 한 주 정리입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시작…제도권 금융 편입, 투자심리 강화 지난 20일 밤 11시 54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6만 6,909.1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2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BTC는 살짝 조정을 받은 6만 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BTC가 50% 넘게 상승했는데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첫 비트코인 선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상승 랠리를 이끌었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면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84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입니다. 지난 달 지수는 27포인트로, ‘공포’ 상태였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투자자 관심이 급격히 뜨거워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지속 상승할까요? 아니면 하락할까요? 엇갈린 전문가 전망…"10만 달러 돌파 충분 vs 조정 올 수도" 이날 벤 캐슬린(Ben Caselin) 암호화폐 거래소 아톰어셋익스체인지(AAE, Atom Asset Exchange) 리서치 전략 팀장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다수 전문가가 다음 목표가를 10만 달러로 예상하는데, 그는 이를 상회하는 수치를 제시한 겁니다. 그는 “모든 시선이 10만 달러 선에 맞춰져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몰려 들고, 비트코인 현물 ETF를 포함해 앞으로 많은 펀드가 열리게 되면 10만 달러가 끝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튜 디브(Matthew Dibb) 스택펀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단기 목표가로 8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중기적 관점에서 시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 이더리움(ETH)과 다른 디지털 자산으로도 자본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울릭 리케(Ulrik Lykke) 아크36(ARK36) 창업자는 “올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후안 펠리서(Juan Pellicer) 인투더블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성장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부정적 의견도 나왔습니다. 사무엘 인디크(Samuel Indyk) 인베스팅닷컴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7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 출시됐을 때 약세장이 발생했고, 가격이 회복되기까지 거의 3년이 걸렸다”며 “이번에도 과거처럼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을 두루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과연 올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조정이 발생해 크립토 겨울이 찾아올까요? 비트코인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디센터 도예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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