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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운 감도는 가운데 비트코인 전망은?
블록체인 동영상 2022.02.18 15:35:00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BTC)은 뉴욕 증시 흐름을 따라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일각에선 BTC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주요 지표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별개로 크립토 산업에 진입하는 플레이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한 주 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긴장감 고조…BTC 하락 지난 16일(현지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 담기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BTC도 큰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4만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BTC는 우크라이나에 다시 전운이 감돌면서 4만 달러대로 밀려났습니다. 18일 오후 2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6.89% 떨어진 4만 641.4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OBV 지표 상 높은 상승 기대" 그럼에도 일각에선 BTC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코인텔레그래프는시장 분석가이자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 ‘인컴샥스(IncomeSharks)’의 전망을 전하며 OBV(On Balance Volume) 기반으로 가격이 반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OBV는 거래량이 항상 주가에 선행한다는 점을 전제로 거래량 분석을 통해 주가를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인컴샥스는 “OBV 차트를 보면 지난 번 BTC가 3만 달러에서 6만 달러로 올랐던 것보다 이번에 더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크레디블크립토(Crediblecrypto)’란 트위터ID를 사용하는 익명의 분석가도 BTC가 4만 2,000달러 선을 지지하면 더 큰 반등을 노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이날 기준 BTC는 이미 4만 2,000달러 선이 무너졌기에 이 분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보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JP모건 등 주요 플레이어 크립토 시장 진입 이처럼 가격 전망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는 와중에도 크립토 산업에 진출하는 플레이어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최근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 1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상표 등록에 관한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당장 NFT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아니지만 새로운 상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래에 발생 가능한 NFT 관련 지적재산권(IP) 문제에 대해서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P모건도 메타버스와 NFT 시장에 진출하겠단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JP모건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오닉스 라운지(Onyx lounge)’를 열었습니다. 메타버스에 진출한 첫 미국 은행이 된 겁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비트코인은 사기 “비트코인은 내재 가치가 없다”등 발언으로 암호화폐에 회의적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블록체인에 지속적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만 8,0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4만 5,800달러 부근 돌파해야 반등" 김호중 AM 대표는 “2월이 시작된 이후로 BTC가 약 18%까지 상승한 뒤 조정이 온 모습”이라면서 “전쟁 우려, 금리 인상 등 시장 환경이 복합적 상황이기에 BTC도 타격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BTC가 5월에서 9월까지 2만 8,000달러에서 3만 2,000달러 대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2만 8,000달러까지 떨어지더라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4만 5,800달러 부근을 돌파하고 지지를 보이면 4만 7,000달러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캐나다 정부, 트럭 시위대 비트코인 송금 막는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2.17 14:48:02캐나다 정부가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를 벌이고 트럭 운전사들의 암호화폐 계좌를 동결하기로 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1월 15일부터 백신 의무화 시행 이후 트럭 운전사들의 거센 반발을 겪고 있다. 트럭 운전사들은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통과할 때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자 ‘자유 호송대’란 이름의 시위대를 결성했다. 같은 달 29일 오타와를 시작으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에 동감하는 사람들은 트럭 운전사들의 암호화폐 계좌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송금하며 응원하고 있다. 문제는 도로 점거 시위가 계속되면서 제품 배송을 제 때 하지 못한 기업들의 손실이 누적되고,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인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위 행위 자체는 모든 국민의 근본적인 권리이지만 캐나다 정부는 시위 양상이 반정부적인 분위기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시위대로 송금되는 것을 막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이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현재 29개로 특정된 지갑으로 암호화폐 송금이 불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추후에 지갑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 추적할 때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갑은 비트코인 주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더리움·카르다노 주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디커플링 현상…코인췍에서 확인하세요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2.17 12:25:08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와 블록체인 전문 기자가 공동 진행하는 ‘코인췍’이 17일 낮 12시 3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됩니다. 코인췍은 서울경제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디센터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 분석을 통해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흐름을 전망합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FOMC 의사록·우크라이나 정세에도 상승 기류를 보이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짚어볼 예정입니다. -
코인베이스, '공짜 비트코인' 슈퍼볼 광고…한때 서버 마비도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2.15 15:34:32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생중계 중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준다는 내용의 TV광고를 내보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신규 가입 이벤트로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주는 광고를 송출했다. 60초 분량의 광고는 별다른 내용 없이 검은 배경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색깔이 변하는 QR코드가 떴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코인베이스의 앱 다운로드 사이트로 연결돼 신규 가입자에게는 15달러(약 1만 8,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는 이벤트였다. 이날 광고 이후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인해 1시간 가량 서버가 마비됐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또한 18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서러짓 차터지 코인베이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앱 다운로드 사이트 조회 수가 1분 만에 2,0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슈퍼볼 중계 방송시 나가는 TV광고는 비싼 광고 단가로 유명하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광고를 송출하기 위해 1,600달러(약 191억 원)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슈퍼볼 TV광고에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FTX, 크립토닷컴 등 여러 가상자산 기업들이 참여했다. -
[코인췍] 크래프톤·카카오 블록체인 게임 본격 진출…"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력 있어"
블록체인 동영상 2022.02.11 17:15:02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과 협업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BTC)은 4만 5,000달러 선을 재터치했습니다. 최근 저점 대비 약 30% 오른 수치입니다. 상승세를 보이던 BT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발표되면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1월 CPI가 전년 대비 7.5% 폭등한 것으로 나오면서 악재로 작용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시장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BTC가 4만 7,000달러를 돌파하면 추가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크래프톤, 서울옥션 관계사에 80억 원 투자·네이버 제트와 맞손 크래프톤은 이번주 연달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사업 진출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난 7일 크래프톤은 서울옥션블루 주식 3만 3,591주를 29억 9,994만 원에, 엑스바이블루 주식 1만 872주를 49억 9,977만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NFT 사업 확장을 위해 약 80억 원을 투자한 셈입니다. 지분 취득 목적은 “NFT 관련 파트너십 확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는 모두 서울옥션 관계사입니다. 서울옥션의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시장점유율은 약 48%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옥션은 직접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하기 보다는 관계사를 설립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서울옥션블루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소액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SOWTWO()’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투는 미술품, 명품 스니커즈 등을 쪼개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최소 1,000원 금액으로 고가의 한정판 스니커즈, 미술품, 아트토이 등을 다수 구매자와 함께 구매하고 소유권을 나눠 갖는 식입니다. 기존에 유동화가 어려웠던 자산을 NFT화해 소액 투자 자산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엑스바이블루는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입니다. 지난 2020년 기준 서울옥션블루가 보유한 엑스바이블루의 지분율은 95%에 달합니다.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한 지 이틀 뒤 크래프톤은 제페토를 개발한 네이버제트와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동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NFT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NFT 메타버스 플랫폼부터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크래프톤은 올해 들어서야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 크래프톤을 이끄는 장병규 의장은 오래전부터 암호화폐 업계에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는 지난 2019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대정부권고안에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모델 규제 샌드박스에 포함 등 관련 내용을 담기도 했습니다. 장 의장이 앞으로 블록체인 산업에서 크래프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카카오, 게임은 보라(BORA)·디파이는 클레이튼(KLAY)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보라를 적극 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보라2.0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카카오게임즈자회사 프렌즈 게임즈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라를 키우겠다는 카카오게임즈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보라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버넌스카운슬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카카오 계열사를 포함해 위메이드,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20여개 기업이 합류했습니다. 거버넌스카운슬 체계는 주요 기업과 협력을 도모하기 수월하고,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와 관련된 코인의 노선이 명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라운드X가 개발했지만 최근 카카오 자회사 크러스트로 이전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기축통화 클레이튼(KLAY)은 디파이(De-Fi)와 디지털 아트 NFT 쪽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크러스트는 최근 코코아 파이낸스 등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X는 디지털 아트 NFT에 치중된 클립드롭스에 집중하고 있죠. 반면 보라(BORA)는 P2E 게임과 게임 아이템 등 NFT에 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트코인 4만 7,000달러 돌파하면 추가 상승 기대" 송승재 AM 이사는 “최근 BTC 반등은 하락분에 대한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송 이사는 “4만 7,000달러가 BTC의 유력한 저항선으로 보인다”며 “5만 1,000달러까지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만약 5만 1,000달러를 강력하게 돌파할 경우 5만 5,000달러까지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중요한 점은 4만 7,000달러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3월 금리인상 등 이슈가 있기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점심 브리핑] 스택스 크로스체인 브릿지, 비트코인·이더리움 간 NFT 전송 지원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2.11 14:15:04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1일 오후 1시 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04% 하락한 5,269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65% 하락한 374만 6,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8% 하락한 50만 4,000원, 리플(XRP)는 4.42% 하락한 998.8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01% 하락한 1,387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99% 하락한 4만 3,383.15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18% 하락한 3,081.84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2% 하락한 1달러, BNB은 0.12% 하락한 416.05달러다. USD코인(USDC)는 0.06% 하락한 0.999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10억 24만 달러(약 49조 1,674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9,652억 4,598만 달러(약 2,356조 7,22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50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스택스(STX)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컬렉션 ‘사토시블’ 컬렉션이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도 제공된다. 11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메타마스크 지갑을 스택스의 지갑 서비스와 연동한 사용자들은 보유한 NFT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스택스의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이동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스택스 브릿지 개발진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 빠짐없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 칼럼]총기, 세균, 비트코인과 반사회적 우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11 07:00:002021년 2월 발생한 텍사스 정전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최대 전력공급원인 천연가스의 심각한 생산 차질이었다. 앞서 2011년도의 한파 이후 연방 규제당국은 텍사스의 가스와 전력 시설 보호를 위한 방한조치를 요구했지만 주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 텍사스는 아직까지도 대다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방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신 그레그 에봇 주지사는 비트코인 채굴 권장이 전력공급망 확충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는 어마어마한 전력량이 결과적으로 주의 발전시설 확대로 이어지면서 정전위험을 줄일 것이라는 논리다. 맹랑하게 들리지만 이 같은 셈법은 공화당이 즐겨 사용하는 패턴에 딱 들어맞는다. 공화당을 장악한 우익분자들은 사회적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기보다 그들의 반사회적 이념에 부합하는 비해법(nonsolution)에 의존한다. 필자가 비해법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한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가장 명백한 최근 사례인 코비드 정책을 예로 들어보자. 론 디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거의 모든 조치를 차단하려든다. 산티스 주지사와 주 정부 관리들은 사실상 완전한 반백신주의자다. 그는 백신과 거리두기를 하는 대신 예방접종보다 비용이 많이드는 항체치료에 매달린다. 심각한 질환을 예방해주는 백신접종에 반대하면서 구태여 비싸고 효과가 없는 치료법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얼까? 얼핏 보면 뚜렷한 상관관계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지 몰라도 이와 상당히 유사한 닮은꼴 사례가 하나 있다. 바로 교내 총격이다. 허다한 학생들의 희생을 불러온 교내총격사건에서 미국이 선두를 달리는 데에는 나름대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실 총기판매제한, 신원조회와 공격용 살상무기의 사적인 소유금지 등과 같은 상식적인 조치로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공화당은 오히려 일반인들의 총기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싶어 한다. 심지어 몇몇 주에서는 학생보호차원에서 교사들을 무장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이들 두 가지 예가 지니는 공통점은 무엇인가?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라면 아마도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사회구성원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해주기 위해 정부가 큰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에서만 인간은 번영을 누릴 수 있으며, “공동선”에 참여할 때 비로소 “끔찍하고, 야만스러우며 단명한” 자연 그대로의 삶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법 집행기관이 필요한 이유는 타인의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개개인이 무장을 해야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공중보건정책도 동일한 원칙을 반영한다. 가능하면 개개인은 스스로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어야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 그러나 전염성질환의 성격상 청정식수에 대한 공적 투자라든지 팬데믹 동안 마스크착용과 백신접종 의무화와 같은 집단행동이 필수적이다. 전력공급과 통화시스템 같은 필수적인 경제적 측면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사회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미국의 우파를 반사회적이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파 구성원들은 사회적 협력에 기반을 둔 모든 정책을 거부한다. 그들은 우리 모두 홉스가 말하는 반이상향 (dystopian) 상태의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잠재적 다중살인범의 손에서 총을 빼앗지 않을 것이다. 대신 우리는 교사를 자경대원으로 무장시켜 총격법을 사살토록 할 것이다. 우리는 전염병의 확산을 제한하려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우리는 대중에게 병에 걸린 후 비싸고 효과가 없는 치료제를 복용하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또 무슨 얘기인가? 필자는 이와 관련한 디산티스의 억지논리는 이해하려 노력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환경을 해치고 에너지를 잡아먹는 산업을 권장하는 것은 텍사스의 전력공급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뿐이다. 더욱 궁금한 것은 공화당이 가상화폐에 열광하는 이유다. 최근 공화당의 한 상원의원 후보는 “친 종교, 친 가족, 친 비트코인”을 자신이 표방하는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필자는 공화당이 가상화폐에 쏠리는 이유는 AR-15 공격용 무기로 가족을 보호하고, 기생충약이나 오줌으로 코비드를 치료하며, 정부나 은행과 같은 기관의 개입없이 사적으로 만든 통화로 거래를 한다는 자족적 개인주의 환상을 비트코인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런 모든 것들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확실한 존재이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필수적 기능에 대한 우파의 줄기찬 공격은 불가피하게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끔찍하고, 야만스러우며 단명하게 만들 것이다. -
[솔선守法] 비트코인 재정거래 외국환거래법위반으로 처벌 피하려면
사회 사회일반 2022.02.09 18:06:36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다. 그러나 비트코인 재정거래는 거래소 간 비트코인의 시세차익을 이용한 것이어서 시세와 상관없이 차익을 볼 수 있다. 재정거래를 위해 대부분 해외 거래소로 가상화폐 구매대금을 송금하게 되는데, 해외로부터 외국환을 지급하는 것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쪼개기 송금’이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되는지 살펴보자. 쪼개기 송금에 대해 무죄판결이 나왔다는 기사는 많다. 이후 세관이나 금융위원회에서는 쪼개기 송금이 외국환거래법상 건당 미화 5,000달러 초과 송금시 신고의무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법원은 종자돈 5,000만원을 해외 거래소에 나눠 송금해 코인을 산 후 다시 한국 거래소로 코인을 이전해 현금화를 반복, 총 송금액이 약 30억 원이 된 사례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 법원은 “지급의 기간, 수단 등에 비춰 각각의 송금행위는 서로 독립적으로 보이고 처음부터 가상화폐 구입용 포인트를 지급받을 계획으로 전체 금액을 나누어 송금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여러 차례 외국환을 송금해 결과적으로 거액의 외국환을 송금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지급절차 등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과태료 부과를 위해서는 고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한다. 법원의 과태료 불처벌 사례들을 보면 송금 전 기획재정부, 관세청, 한국은행 등에 가상화폐 구매를 위한 해외 송금 절차 등을 질의했으나 당시 외국환거래규정에는 가상화폐구매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는 등의 사정도 있었다. 법원은 이 경우 설사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더라도 고의나 과실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반면 세관이나 금융위원회에서는 총 송금액을 합한 금액에 획일적으로 2%를 곱한 금액을 과태료로 부과했다. 종잣돈을 반복 송금해 총 송금액이 30억 원이 된 것일 뿐인데 애초부터 30억 원을 나눠 해외로 송금한 자와 똑같은 처벌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감당하기 어려운 과태료가 부과됐을 때에는 이의제기를 통해 법원 판단을 다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 외국환거래법상 규제사항은 복잡하고 모호하다. 법원도 관련 규정이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쪼개기 송금까지 과태료 대상으로 해석하기에는 불명확한 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해외에 외국환을 송금하면서 어떤 지급절차를 지켜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 등에 구체적 지급방법을 질의하고 회신을 받는 것이 그나마 안전할 것이다. 외국환거래법 위반은 사후 치유가 되지 않는다. 송금하기 전 미리 확인해 지급절차를 지키고, 또 그 근거를 남겨 생각지도 못한 과태료 폭탄을 피하길 바란다. -
[점심 브리핑]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비트코인 기부 행렬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2.09 14:06:0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9일 오후 12시 5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13% 하락한 5,270만원 3,000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56% 하락한 373만 6,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98% 하락한 49만 8,200원, 리플(XRP)는 0.49% 상승한 1,030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50% 하락한 1,403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0% 하락한 4만 3,437.64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2.11% 하락한 3,079.0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BNB은 5.53% 하락한 410.40달러다. USD코인(USDC)는 0.02%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63억 9,462만 달러(약 55조 4,833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9,745억 7,347만 달러(약 2,361조 3,92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오른 54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선에서 긴장감이 상승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비트코인 모금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Elliptic)'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암호화폐로 기부된 금액이 900% 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대중들이 부패한 우크라이나 정부를 믿지 못하면서 직접적으로 비정부단체(NGO)에 송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으로 지원받는 액수는 전통금융으로 받는 기부액에 비해서는 빙산의 일각이지만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은 송금을 막을 수 있는 정부를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정부단체들은 전쟁에 필요한 무기·의료물품 등을 구매하고 병사들을 훈련하는데 비트코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
[점심 브리핑] 비트코인 5,300만원대 진입… 상승세 지속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2.08 13:36:46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8일 오후 1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90% 상승한 5,38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66% 상승한 383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66% 하락한 52만 9,000원, 리플(XRP)는 13.23% 상승한 1,068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59% 상승한 1,506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10% 상승한 4만 4,159.41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2.55% 상승한 3,148.1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하락한 1달러, BNB은 1.64% 상승한 434.56달러다. USD코인(USDC)는 0.01% 하락한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12억 7,831만 달러(약 85조 3,343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230억 6,873만 달러(약 2,422조 17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48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
비트코인 반등…2주만에 5000만원대 진입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2.05 16:24:23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50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5일 오후 4시 10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5064만8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8.87% 올랐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85% 오른 505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5000만원대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최근 미국의 긴축 예고에 400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2시경부터 빠르게 상승하며 뉴욕증시와 연동해 움직이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2%, 1.58% 오른 채 마감했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약 7.5% 오르며 365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
[디센톡톡] <4> 오태민 대표 "올해 금융위기 와도 비트코인엔 긍정적…상승 파도에 올라타라"
블록체인 피플·라이프 2022.02.01 14:37:56‘오.태.민.’ 비트코인(BTC)의 가치를 깨닫고 투자에 입문한 비트코이너라면 머지 않는 시점에 마주치게 되는 이름 석자다. ‘도대체 비트코인이 뭘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서적을 검색하면 ‘비트코인은 강했다(2014년)’, ‘스마트 콘트랙: 신뢰혁명(2018)',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2020)’와 같은 명저의 저자로 오태민이 등장한다. 이 책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 책들을 읽고나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진다. 오랜 독서와 사유로 다져진 철학과 인문학의 바탕 위에서 그가 써내려간 비트코인 일대기를 읽으면 비트코이너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는 유튜브에서도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라는 채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태민이 비트코인 투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유튜브 채널이 먼저다. 히트곡을 낸 유명 가수의 과거 앨범이 역주행 하듯이 유튜브 채널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책들도 다시 읽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은 남들이 다하는 ‘썸네일’ 한번 쓰지 않고, 자막도 달지 않는 투박한 영상이지만 업로드 될때마다 수만 회의 조회수와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다. 비트코인 투자에 입문할 때 정보를 검색하다가 그를 처음 만났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질 때마다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 잡기 위해 그의 채널을 다시 방문하는 비트코이너들이 많다. 그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비트코인 약세장을 어떻게 바라볼까.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밝은 것일까. 어느 분야이든 큰 위기가 찾아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위기 극복 방법이다. 디센터는 지난달 20일 오태민 작가를 직접 만나 비트코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하기에 앞서 계속된 조정장에 힘들어하는 비트코이너들을 위해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먼저 소개한다. 그는 현재 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 유전자 정보를 넣어 자산화하는 프로젝트 ‘멘델체인’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BTC 적정 가격 따질 수 없다…중요한 건 ‘지속성’” 오태민 대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BTC의 적정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BTC에는 기존 금융자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채굴’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BTC의 가격은 현재 어떤 가격으로 채굴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즉 BTC는 어떤 가격대에 있든지 그 가격이 균형 가격이 된다. 오 대표는 “전통 금융 전문가들이 BTC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바로 BTC는 어떤 자리에서든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며 “마음을 열지 않고 보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BTC의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따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 가격대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있는가를 봐야 한다는 얘기다. 오 대표는 BTC 가격의 움직임은 로그 함수를 닮았다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재작년 1만 달러의 장벽을 넘은 BTC의 현재 목표가는 2만 달러가 아닌 10만 달러라고 전망한다. 오 대표는 “작년 그래프를 보면 5만 달러 기준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했다"며 “5만 달러라는 심리적 장벽에 멈춰있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오 대표는 BTC가 4만 달러를 하방 지지선으로 삼고 10만 달러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 대표는 “BTC가 5만 달러를 치고 올라갔기 때문에 4만 달러 선이 견고하다. 4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도 금방 올라간다"며 “4만 달러 기준으로 보면 지금 거의 1년이 다 되도록 지속되며 있을 만큼 있었으니 이젠 10만 달러를 향해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2년 디플레이션 충격으로 금융위기 올 수도…BTC엔 유망한 해” 사실 ‘BTC 10만 달러'설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BTC가 7만 달러 부근을 터치하자 연내 10만 달러까지 돌파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기도 했었다. 오 대표는 지금 BTC가 10만 달러를 달성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 대표는 “오늘(20일) 그간 이상할 정도로 블록체인 관련 어떤 뉴스도 내놓지 않았던 구글이 암호화폐 사업 진출을 암시했는데 굉장히 중요한 뉴스”라며 “만약 투자자들이 이걸 중요하게 이해했으면 사실 오늘 10만 달러를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이 안 일어났다는 건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을 마냥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올해 미 연준이 본격화한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현재 투자는 돈을 꿔서 투자하는 래버리지 투자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격이 떨어지면 빨리 유동화할 수 있는 것을 팔아서 메꿔야 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같이 잘 안 팔리는 자산에 비해 BTC는 바로 팔릴 수 있기 때문에 더 빨리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올해가 BTC에 유망한 한 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의 긴축재정이 디플레이션 패닉으로 이어져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시 한번 초래한다면 역설적으로 BTC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BTC는 전통 금융망을 통하지 않기에 금융위기로 초래되는 은행 파산 등에서 자유롭다. 오 대표는 “미 연준의 희망대로 통제된 디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2022년, 2023년엔 코로나로 인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인류에 닥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악마 비즈니스적 생각일 수 있지만 미국 금융위기와 전세계 지정학적 위기가 온다면 BTC 가격은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BTC 특장점은 ‘독보적 위상’과 ‘단순한 시스템’” BTC에 대한 오 대표의 확고한 믿음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오 대표는 다른 어떤 암호화폐보다도 BTC의 전망이 밝다고 믿는 ‘BTC 맥시멀리스트(maximalist)’ 국내 대표 주자다. 오 대표는 “개인적으로 BTC를 화폐 현상으로 본다”며 “그런 면에서 화폐금융론, 국제 법률에 더해 철학 등 인문학을 많이 공부했고 유튜브 채널에서도 그런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가 꼽는 BTC의 차별점은 BTC가 가진 독보적 위상에 있다. 오 대표는 “BTC는 블록체인을 모두 통칭하는 강력한 포지션을 차지했다"며 "사람들이 알트코인에 투자해놓고 BTC를 투자한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장점은 비교적 단순한 시스템에서 나온다. 오 대표는 “시스템은 복잡계로 갈수록 더 견고해질 수 있지만, 한번 혼선이 빚어지면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며 시스템 단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대표는 BTC에도 단순한 것이 가지는 매력이 있어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오 대표는 “비행기는 비행 중에 어딘가가 고장나면 멈춰서 고치지 못해 파국으로 간다”며 “반면 자전거는 가능하다. BTC는 자전거처럼 계속해서 버그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개수 또는 액수 맞추는 투자 추천” 그렇지만 오 대표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모두 BTC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더리움(ETH) 등 알트코인 투자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ETH 투자를 추천하면서 BTC 맥시멀리스트 커뮤니티에선 ‘변절자’라고도 불린다며 웃어 보였다. ETH에 대한 오 대표의 전망은 미래의 화폐가 될 것이라 믿는 BTC와는 사뭇 다르다. 오 대표는 “BTC와 달리 ETH의 미래는 정해져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영역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맞다”며 “BTC는 덩치가 커서 두 배 오를 때 ETH은 다섯 배 오른다. ETH을 전혀 안 갖고 있을 순 없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ETH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로 구글을 꼽았다.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며 개발된 카르다노(ADA)와 솔라나(SOL) 등 다른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은 경쟁자가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은 지금껏 결제 수단이 없었기에 불가능했던 무역·금융 디지털화를 가능하게 하는 무역·금융 복합망이고, BTC가 그 결제수단이 된다면 결제가 이뤄지는 플랫폼은 이더리움이 차지하려는 것"이라며 “전세계 무역, 금융, 메타버스가 만나는 엄청난 시장을 빅테크가 가만히 놔둘 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오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투자법은 BTC와 개수 또는 액수를 맞추는 방식이다. 오 대표는 “전자는 굉장히 보수적인 투자법이라면 후자는 굉장히 공격적 투자법"이라며 "개인의 사정에 따라 그 사이에서 포지션을 어떻게 잡든지 괜찮다”고 추천했다. “BTC 채굴은 전기 산업 효율화·전기 금융화 가능케 한다” BTC가 늘 비판 받는 지점은 채굴 과정에서의 막대한 전력 소모량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BTC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은 연간 129테라와트시(TWh)가 넘는다. 아르헨티나의 연간 전력 소비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지난해 BTC를 테슬라 결제수단에서 빼버리면서 '기후 악당' 오명이 더욱 강화됐다. ‘BTC 맥시멀리스트’ 오 대표의 생각은 어떨까. 오 대표는 “BTC가 전기를 사용하는 건 오히려 100% 좋은 것”이라고 단언한다. 발전소는 전력을 많이 쓸 때를 기준으로 세우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기가 버려지는데, 채굴은 버려질 전기를 쓰게 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오 대표는 “BTC 채굴은 전기 산업을 효율화하고, 전기를 금융화한다”며 “인류가 전력 생산에 좀 더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옮겨가는 굉장히 어려운 협곡을 지나갈 때 BTC와 같이 전기를 시도때도 없이 소모해주는 산업이 지팡이가 돼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통해 심리스(seamless) 디지털 세상 열려…메타버스는 대항해 시대 바다” 업계 전문가들이 새해 키워드로 꼽는 NFT와 메타버스에 대한 오 대표의 견해도 물었다. 오 대표는 “2021년은 NFT와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른 해라면, 2022~2023년은 심화될 해”라고 표현했다. 일각의 ‘버블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동의했다. 오 대표는 “실제로 NFT는 생각보다 허풍이 많은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에 잘 먹히고 있다"며 “시장의 반응이 이러니 암호화폐를 증권법으로 규제하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당황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이다. 오 대표는 “2021년도 메타버스는 마케팅 용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비판 의견에도 NFT와 메타버스는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오 대표는 “코로나 언택트 시대 활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들은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보급될 때 인터넷으로 나왔지만 망했던 아이디어들”이라며 “인터넷이 나왔을 때부터 시작된 거대한 흐름이기 때문에 의심스럽게 볼 수는 있겠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가지 않겠나”고 전망했따. 특히 메타버스의 경우 디지털 혁명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 대표는 “디지털 세상을 심리스(seamless)하게 만드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결제 수단의 부재와 프라이버시 보호”라며 “블록체인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시대는 대항해 시대 바다처럼 다 연결된다”고 말했다. “트래블룰 도입하면 낚시터 ‘큰 고기’들 다 빠져나가” 블록체인이 가져올 디지털 혁명 시대에 우리 정부는 잘 대비하고 있는 걸까. 오 대표는 현 정부의 규제 방향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오는 3월 도입될 트래블룰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오 대표는 “우리나라가 자금을 추적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때문”이라며 “하지만 소득세 말고 돈을 따라가는 세금인 보유세와 상속세의 경우 진짜 돈이 있는 사람들은 트래블룰이 도입되면 거래소 바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자들이 거래소를 이용하게 해서 자금 이동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트래블룰이 도입되면 거래소 바깥으로 빠진다”며 “고기들이 오기 전에 낚시터에서 발을 동동 구르면 큰 고기들이 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BTC는 MZ세대에게 기회…올라가는 파도 올라타라” 오 대표에게 BTC와 암호화폐는 “굉장히 고마운 존재”다. 새로운 세계에서 꿈을 꾸고 투자하고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만 온 기회가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이 수직상승하는 시기를 경험해보지 못한 2030 MZ세대에게 블록체인은 ‘그들의 인터넷’이라는 설명이다. 오 대표는 “개인의 실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어떤 파도에 타는지가 중요하다”며 “올라가는 파도에 타면 올라간다. BTC는 전세계가 망해도 올라가는 파도”라고 단언했다.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취소" IMF 권고 거부
국제 정치·사회 2022.02.01 09:19:48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급락한 가운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취소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를 거부했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이날 현지 TV에 출연해 "어떤 다자간 기구도 한 국가에 무언가를 강요할 수 없다. 국가는 주권을 갖고 있으며 공공 정책에 대한 자주적 결정을 내린다"라며 IMF의 권고를 거부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셀라야 장관은 3월 중으로 여러 안전장치를 갖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IMF는 "비트코인은 재정 안정성과 재정 건전성, 소비자 보호, 재정 우발채무 등에서 큰 리스크가 있다"며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현지의 법정통화는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화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만4000달러(5330만원)였고 11월에는 6만7734달러(8205만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최근 급락해 현재는 3만8000달러(4603만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난해 9월 무렵부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그는 화산 지열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를 건립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
반년 전으로 회귀한 비트코인…암호화폐 최근 폭락 원인은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1.29 09:00:00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월급을 받자마자 어디다 쓴 것도 아닌데, 하루 만에 월급 중 10%가 말 그대로 ‘통장을 스쳐’ 사라져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애덤스 시장은 자신의 공약대로 첫 월급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받았는데요. 하필 월급 받은 바로 다음날, 비트코인은 10%, 이더리움은 15% 급락해버렸어요. 암호화폐가 변동성이 큰 자산인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몇년 사이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나라도 나오고, 또 뉴욕 시장이 월급을 암호화폐로 받을 정도로 지위가 높아졌는데 이렇게 쉽게 급락할 수 있는 걸까요? 암호화폐가 최근 급락했던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이 한때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만 5,000달러 선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낙폭이 더 컸는데요. 하루 만에 15%가량 떨어지면서 2,300달러로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뿐 아니라 시총 10위권 내 코인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죠.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탄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금리 인상이 다가오면서 연준이 보다 큰 폭으로, 여러 차례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전세계적으로 풀려있던 돈들이 다시 거둬지고 있는 거죠. 다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구독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지금 암호화폐 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한국 증시 할 것 없이 다 하락장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암호화폐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거죠. 하지만 암호화폐는 한때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투자자산이라고 각광받기도 하고, 또 많은 전문가가 주식에만 투자하지 말라며 분산투자를 위한 대체 자산으로 암호화폐를 추천하기도 했잖아요. 그렇다면 지금 같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맞물리는 시기에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타야 할텐데, 왜 반대로 가는 걸까요?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이 예견되면서 시장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안전제일주의’ 입장에서 보면 암호화폐는 주식의 대체자산이 될 수 없는 겁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나 암호화폐나 똑같은 위험자산이라는 거죠. 그래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속하는 암호화폐를 정리하고 있고요. 금리 인상 이슈는 이전부터 다들 알고 있었던 건데, 왜 갑자기 하루 만에 10%씩 사라지냐고요? 최근 추가된 가장 큰 악재는 러시아의 비트코인 채굴·거래 금지 방안 검토였어요. 지난 20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금융시스템의 안전성을 위협한다면서 채굴·거래 금지 방안을 제안했어요.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전면 금지’를,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정부 주도 개발’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가진 채굴 능력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면서 “중앙은행과 정부의 의견 통합이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만약 러시아 중앙은행의 방안이 받아들여져 러시아에서 암호화폐가 전면 금지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가해질 타격은 매우 커요. 게다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이 최근 또다시 좌절돼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했어요. 이런 와중에 시장의 흐름과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엘살바도르의 대통령과 뉴욕 시장인데요.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습니다. 세금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지만 이후 하락장이 오면서 14%가량 손실을 내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21일 비트코인이 10%가량 폭락하자, 엘살바도르는 또다시 세금으로 비트코인 410개를 매입했어요.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한 거죠. 지난 1일 취임한 애덤스 뉴욕 시장은 앞서 말한 것처럼 첫 월급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수령했어요. 당초 애덤스 시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가 자신이 당선될 경우 첫 세 달의 임금을 암호화폐로 받겠다는 것이었거든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이 암호화폐와 같은 금융 혁신도 선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내건 공약이었는데요. 하필 첫 월급을 받았다고 알린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폭락해버렸어요. 애덤스 시장은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로 임금을 받을 경우 변동성이 우려되지 않냐는 질문에 “가격이 떨어지면 추가 매수 기회”라는 답변을 한 적이 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이번 폭락은 꽤 타격이 컸겠죠? 당분간은 암호화폐 시장에 반등을 가져다 줄만한 이슈가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지속될 거라고 점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긴축정책으로 자산 시장에 불안이 커져서 그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물론 엘살바도르나 뉴욕 시장처럼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고 곧 반등할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요. 과연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
[점심 브리핑] 美 증권거래위, 비트코인 현물 ETF 또 반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28 13:30:36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약보합세다. 28일 오후 12시 5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27% 상승한 4,578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96% 하락한 299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57% 상승한 47만 6,300원, 에이다(ADA)는 1.15% 하락한 1,287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22% 하락한 11만 3,3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55% 상승한 3만 7,337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30% 상승한 2,444.82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하락한 1달러, BNB은 8.02% 상승한 389.68달러다. USD코인(USDC)는 0.01%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07억 8,726만 달러(약 85조 2,774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6,821억 9,222만 달러(약 2,026조 5,36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오른 24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신청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안전성의 이유로 거절했다. 이로써 지난 11월부터 증권위원회에 신청된 6건의 ETF 현물 상품 제안들은 모두 통과 되지 못했다. 피델리티는 현재 4,000억 달러(약 4,820조원) 정도의 금액을 운용하는 회사다. 케나다 증권시장에서 현물 ETF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SEC는 피델리티가 신청한 상품이 금융사기에 대한 대비가 불충분하다면서 거절 사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거절된 다른 상품들도 비슷한 이유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아직까지 9개의 ETF 상품이 증권위원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톰 에머 미국하원의원은 트워터를 통해 "증권위원회가 다시 한번 말도 안되는 이유로 현물 ETF를 거절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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