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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국제통화기금(IMF)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결정 취소해야"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26 13:44:27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26일 오후 1시 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89% 상승한 4,545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26% 상승한 300만 8,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87% 상승한 46만 1,900원, 에이다(ADA)는 2.90% 상승한 1,277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2.86% 상승한 11만 5,0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65% 상승한 3만 7,393.95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2.45% 상승한 2,475.74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BNB은 3.90% 상승한 379.64달러다. USD코인(USDC)는 0.03% 하락한 0.999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46억 7,476만 달러(약 53조 4.667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6,811억 6,606만 달러(약 2,011조 8,51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 오른 23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법정화폐 지위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 안정성과 재정 건전성 문제가 소비자들을 위협한다"며 "엘살바도르 규제당국이 비트코인 관련 법규에 대해서 더욱 따져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발행한 채권도 재정적 위험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IMF는 우려를 표현하면서 비트코인 관련된 규제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
비트코인, 2개월만에 반토막…"암흑기 오고 있다"
국제 국제일반 2022.01.26 08:08:12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여만에 사상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자 ‘가상화폐의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메타(옛 페이스북)의 전(前) 가상화폐 책임자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사업가들은 ‘가상화폐의 겨울’을 보내는 동안 더 좋은 회사를 만든다”며 “지금은 토큰(가상화폐) 가격을 올리는 대신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시 집중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즉 이미 가상화폐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시기인 가상화폐 암흑기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리서치 업체 라텔리에의 나디아 이바노바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가상화폐 시장이) 냉각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격 하락세가 “위험자산 전반의 가치 하락 및 회수와 연관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을 예고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이에 따라 대표적인 위험자산 중 하나인 가상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3만 3,11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1월 초 기록한 최고가(6만 8,990달러)와 비교하면 2개월여 만에 반 토막 난 것이다. 26일(한국 시간)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3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돼 소폭 반등한 상태다. 시가총액 기준 2위의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지난해 11월 최고가에서 절반 이상 가치가 하락했고, 솔라나는 65%가량 값이 빠졌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시총이 1조 달러 이상 증발했다. 다만 반론도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최근 상황이 지속적인 하강보다는 ‘조정’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차트를 보면 가격과 거래량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가 이후 가격이 급락하는 패턴이 통상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아야 부사장은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은 보통 30∼50% 범위에서 이뤄졌고, 그게 현재 상황"이라며 "따라서 여전히 정상적인 조정의 영역 내에 있다"고 말했다. -
엘살바도르 정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투자 평가손실만 240억원 달할듯
국제 국제일반 2022.01.26 07:24:03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관련 이사회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이사들은 재정 안정성과 재정 건전성, 소비자 보호, 재정 우발채무 등에서 비트코인 사용과 관련된 큰 리스크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들은 엘살바도르 당국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지위를 없앰으로써 비트코인 법 범위를 축소하라고 촉구했다"며 "일부 이사들은 비트코인 채권 발행과 관련한 리스크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쓰는 중미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에도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했다.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이민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는 것이 법정통화 채택의 근거 중 하나였다.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는 나이브 부켈레(40)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후 화산 지열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과 비트코인 도시 건립,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 계획 등도 밝혔다. IMF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구상을 밝힌 직후부터 재정적·경제적·법적 리스크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엘살바도르 내에서도 비트코인 통용에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였으나, 엘살바도르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1,8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평가손실도 2,000만달러(약 240억원)가량에 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추정했다. -
경찰, '비트코인 활용 보이스피싱' 사건 정보 인터폴과 공유
사회 사회일반 2022.01.24 11:30:51경찰이 지난해 발생한 가상자산 악용 보이스피싱과 아프리카 인근 해상납치 사건 정보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공유하고 유사 범죄 예방과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두 사건과 관련한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 2건을 추가로 발부,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본 국제범죄 사건을 195개 회원국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라색 수배서는 인터폴이 발부하는 8가지 수배서 중 하나로, 신종 범죄 수법 정보를 회원국에 제공한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발부된 보라색 수배서 총 1,185건 중 한국 경찰이 신청한 수배서는 보이스피싱 3건, 마약 2건, 특수절도 1건, 해상납치 2건, 총기 제조 1건 등 총 9건이다. 이번에 발부된 내용 중 가상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은 지난해 5월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 명의의 은행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인 뒤 1억2,0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가로챈 내용이다. 기존 계좌이체·대면 편취 형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아니라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상납치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무장 해적이 어선에 침입해 자국인 선원 4명 등 5명을 피랍 했다가 62일 만에 석방한 일이다. 해적들의 인상착의와 무장 상태, 역할 분담 정황, 해적 본거지의 특징, 피랍 경위와 이동 경로 등 구체적 범죄 수법이 보라색 수배서에 담겼다. -
'검은 주말' 겪은 비트코인, 반등 시도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24 10:16:42지난 주말 패닉장을 연출했던 비트코인(BTC)이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4일 9시 25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385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305만 4,3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축소에 대해 논의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최근 급등하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폭을 시장 예상폭보다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첫 금리 인상이 3월부터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인상폭이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증시는 이같은 전망에 따라 기술주 증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며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증시의 기술주 급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보유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3만5,000달러... 시총도 6,000억弗대 '뚝'
국제 국제일반 2022.01.23 18:13:24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3만 5,000달러(약 4,173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두달여 만에 가격이 반 토막 수준으로 빠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이 시장을 뒤덮고 있고 각국 규제 당국도 암호화폐에 대한 추가 단속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3만 5,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7,000달러대까지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고작 2개월 새 50%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9,088억 달러에서 6,670억 달러대로 쪼그라들었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런 낙폭은 예상을 뛰어넘는 연준의 긴축 행보로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CNN은 “연준이 예상보다 더 적극적으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CNBC방송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이 우려하면서 암호화폐와 주식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국인 러시아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사용 및 채굴 금지를 제안한 것도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이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나임 아슬람은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면서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문제는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기술주 등 위험 자산과 함께 장기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금과의 유사성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주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통계청, 가계금융복지 조사때 비트코인 포함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1.23 17:59:22통계청이 올해부터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조사한다. 통계청은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 가상자산을 신규 조사 항목으로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부채·소득·지출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는 조사다. 통계청은 가상자산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계속 제기되는 데다 당초 올해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시행될 예정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조사를 준비해왔다. 통계청은 가상자산의 정의를 자체적으로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으로 정했다. 응답자에게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묻고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는 보유 가상자산의 3월 말 기준 평가액을 적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통계청은 가상자산을 저축·주식·채권 같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자동차 등의 실물자산 중 어느 쪽에 포함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통계 공표 시기도 미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단 올해 조사를 시작하고 데이터를 쌓아가면서 가상자산을 어느 자산에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는 국제적 합의가 이뤄지면 (해당하는 곳에) 넣어서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독] 비트코인 폭락에도…블록체인 벤처는 승승장구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1.23 13:30:00블록체인 기술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3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다. 기존 블록체인 창업 지원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디파이(Defi)'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Decentralized Finance)로 전통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는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체인파트너스는 1·4분기 내에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리즈A에 참여한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중 일부 투자자가 시리즈B에도 참여를 확정했다. 체인파트너스는 표철민 대표가 2017년 설립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창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터 컨셉트로 출발했다. 창업 초반 가상자산 가격이 폭등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임직원 수가 100명까지 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정체기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약진을 발판으로 업계가 다시 활성화하자 표 대표는 사업을 재정비했다. 앞서 블록체인 창업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전방위적으로 뛰어들었다면 지금은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한국형 디파이 '돈키'가 대표적이다. 디파이는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대출을 이용하거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한다. 돈키는 작년 말 예치액 9,000억 원, 누적 대출액 6,0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선보인 환전 시스템 '체인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체인저는 전세계 300여개 거래소와 장외거래(OTC) 데스크를 연결해 가상자산 최저가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1~2개 거래소만 이용해 최저가를 알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추후 체인저와 돈키를 연동하는 시스템도 체인파트너스는 구축할 예정이다. 체인파트너스는 비즈니스 모델 개편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 2,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2018년 5월 시리즈A 140억 원 투자를 유치할 당시 인정받은 550억 원에서 4배 가량 상승했다. 새로 확보하는 투자금은 돈키, 체인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재무적투자자(FI) 뿐 아니라 전략적투자자(SI)도 참여하면서 주주 구성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블록체인 기술 확보에 나선 기업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인파트너스는 SI가 합류하면 디파이 서비스 적용 범위와 사용자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가격은 여전히 등락폭이 크지만 업계를 놓고 보면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등 안정화되는 분위기"라며 "투자자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갖추가 있는 지 등 옥석을 가려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공포의 주말' ··· 비트코인 급락으로 패닉에 빠진 암호화폐 시장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22 13:54:06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최근 동조화 경향이 강해진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겪자 위험자산인 암호화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오후 1시 29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21% 하락한 4,47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7.69% 떨어진 315만 8,000원에 거래중이다. 이틀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13.55%, 이더리움은 18.58% 하락했다. 달러기준으로도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4만 달러가 붕괴되며 3만6,000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2,500달러에 머물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두 달여 만에 1,4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초 최고가를 찍은 뒤 계속 하락하며 시가총액 5,700억달러(680조원)이 휴짓조각이 됐다”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조1,700억달러(1,395조원)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급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축소에 대해 논의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최근 급등하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폭을 시장 예상폭보다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첫 금리 인상이 3월부터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인상폭이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증시는 이같은 전망에 따라 기술주 증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며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증시의 기술주 급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보유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
비트코인, 5개월만에 4만弗 붕괴
국제 경제·마켓 2022.01.21 18:12:22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8,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차에 러시아의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금지 검토 소식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3만 8,602달러(약 4,60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보다 20.5%나 가격이 빠졌다. 시가총액 2위의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한 달 전보다 29% 떨어진 2,840달러로 내려앉았다. 이날 하락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과 통화정책 주권을 침해한다”며 “거래와 채굴을 금지해야 한다”고 자국 정부에 권고했다는 소식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거부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 같은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스택펀드는 “암호화폐 시장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거시 환경이 악화돼 위험 자산 매도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美 증시 급락...비트코인 5,000만원 붕괴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21 09:23:04비트코인(BTC)이 5,000만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오전 9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4.21% 하락한 4,959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기술주 투매로 장 막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30% 하락한 1만4,154.02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4포인트(7.3%) 오른 25.59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
[해외 칼럼] 비트코인과 MAGA 신봉자들의 기묘한 동행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1.21 07:00:00오하이오주에서 공화당 상원 의원 후보 지명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신봉자 조시 맨들은 최근 트윗을 통해 자신의 세 가지 신념을 제시했다. “오하이오는 기독교와 가정, 그리고 비트코인 친화적인 주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금에 대한 보수주의의 전통적 강박증처럼 우파 극단주의와 비트코인 사이에도 그 이상의 강력한 연결 고리가 존재한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허튼소리를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암호화폐의 효용성이나 가치 자체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 때로는 잘못된 이유로 옳은 일을 지지할 수도 있다. 암호화폐 운동에는 분명 컬트적인 측면이 있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암호화폐의 경제적 측면부터 살펴보자. 필자는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로 접어든 만큼 디지털화폐를 사용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결제는 은행 계좌와 연결돼 있다. 비트코인의 온전한 목적은 ‘2008 암호화폐 백서’에 명시돼 있듯 제3자에 대한 신뢰의 필요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처럼 암호화 기법을 사용하는 결제 방식을 인정하는 목적은 금융기관의 개입을 배제한 개인간거래(P2P) 결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암호화폐 회의론자들은 크립토커런시가 기존의 결제 방식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소요 경비 또한 저렴하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간단한 예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필자는 암호화폐 지지자들로부터 신통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암호화폐 사용에 따른 합법적 이점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전혀 없다. 빠르게 변하는 인터넷 기준으로 볼 때 비트코인은 꽤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3년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상품과 용역 구입에 사용되는 교환 수단이라는 전통적 돈의 역할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암호화폐를 이용한 대다수의 거래는 일상적인 경제활동보다 투기에 집중돼 있다.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시장가치는 1조 달러를 웃돈다.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투자가들이 경쟁적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주된 목적이 무엇일까? 자산가치 보호다. 그들은 정부가 마구잡이로 돈을 찍어내 그들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릴까 조바심을 낸다. 블룸버그의 최신 기사에 따르면 억만장자들은 화폐가치가 폭락해 ‘종잇조각’이 돼버릴 것에 대비해 암호화폐를 구입한다. 자신만이 기회를 놓친 채 뒤처질 수 있다는 고립공포감(FOMO)도 비트코인 열기에 연료를 제공한다. 사실 비트코인은 최적의 마케팅 요소를 갖고 있다. 우선 어감 자체가 첨단 과학적이고 초현대적이다. 여기에 정치적인 피해망상증까지 끼어들면서 비트코인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비트코인 거래로 양도소득을 챙긴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정치적 동기 없이도 선뜻 암호화폐 투전판에 뛰어든다. 게다가 새 뉴욕시장에 선출된 에릭 애덤스 같은 공인들은 미래지향적인 인물처럼 보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한껏 띄워 올린다. 그렇다면 이처럼 혼란스러운 지지 근거는 비트코인이 내부 폭발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이미 수 세대 전에 교환 수단으로서 금의 기능은 중단됐지만 그 가치는 붕괴하지 않았다. 불법 거래도 비트코인 인기의 중요 요인 중 하나다. 평범한 소비자들은 고액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현재 유통 중인 100달러짜리 지폐는 미국 전체 통화량의 80%에 해당하는 1조 6,000억 달러에 달한다. 사람들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그려진 100달러권으로 도대체 무엇을 하는 걸까? 아무리 그래도 불법적인 활동에는 고액권보다 암호화폐가 ‘안전’하다. 이보다 먼저 짚어봐야 할 게 있다. 비트코인과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연합이 점차 깊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가 보기에 불신 조장에 초점을 맞추는 현대의 우파는 비트코인이 신뢰(trust)에 기반을 두지 않는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문맥에서 MAGA파 정치인들이 은행을 통한 통화 시스템의 종식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통화 남용의 증거는 없지만 극단적 우파에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론은 이렇다. 암호화폐와 연관된 경제적 이슈가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의 급격한 부상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절벽 끝으로 몰아세운 광범위한 정치적 광기와 더욱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다. -
"전력 소비 많은 작업증명방식(PoW)의 비트코인 채굴 바꿔야"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19 17:35:55유럽에서 전력 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작업증명방식(PoW)으로 비트코인을 체굴하는 것을 제한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릭 더딘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부청장은 “작업증명방식은 채굴기계를 사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된다”며서 "현재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채굴기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이라기 보단 지분증명방식(PoS)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전력 사용량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채굴에 소모되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0.6% 정도이며 노르웨이 연간 소비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스웨덴 금융당국은 작년 11월 EU에 작업증명방식 금지에 대해서 요구를 한 바 있다. 스웨덴에서는 현재 공적인 목적으로 형성된 전력이 점진적으로 채굴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
국내 IoT장비 100여대 악성코드 감염…일부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 당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19 15:58:21국내 사물인터넷(IoT) 장비 100여 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된 일부 장비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의 유포를 위한 경유지로 활용됐다. 국가정보원은 19일 전 세계 72개국 IoT 장비 1만1,700여 대가 '모지(Mozi)봇넷'이라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지봇넷은 보안에 취약한 비밀번호와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비 등을 공격해 감염 시킨 후, 이 장비들을 디도스(DDoS) 공격을 위한 좀비 PC로 활용한다. 국정원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침해사고대응팀(CERT)으로부터 '한국 IP 주소를 경유한 해킹 시도가 있다'는 정보를 전달 받았다.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국내 한 지자체의 PC일체형 광고모니터가 모지봇넷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국가기관·공공기관 대상 조사와 보안관제 조치를 통해 국내외 유무선 공유기·폐쇄회로TV(CCTV)·영상녹화장비(DVR)·PC일체형 광고모니터 등 약 1만1,700대가 동일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 가운데 국내 장비 100여 대도 포함됐다. 감염된 일부 장비는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 유포를 위한 경유지로 활용됐다. 국정원은 민간기업이나 개인까지 조사하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예방 차원에서 긴급하게 관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국내 피해 방지를 위해 이달 초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KCTI)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긴급 전파했다. 전체 감염 장비의 83%를 차지하는 중국에는 피해 확산 차단 및 공격 주체 규명을 위해 침해사고 대응팀에 관련 자료를 지원했다. -
개당 수천만원 비트코인은 이제 모셔두나... 지난해 결제 비중 30% ‘뚝’
국제 국제일반 2022.01.17 10:08:11지난해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실제 대금 결제에 사용된 비중이 1년 전보다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업체 비트페이의 통계를 인용해 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페이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된 비중은 65%로 전년인 2020년 92%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이더리움이 작년 암호화폐 지급 결제의 15%를, 스테이블코인(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이 13%를 각각 차지했다. 도지코인·시바이누·라이트코인 등의 이른바 '잡코인'도 2021년 암호화폐 지급 결제의 3%를 담당했다. 이런 추세는 스테이블코인이 점점 더 많이 사업 상 국제 지급결제에 쓰이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돼 있기에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시기에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가곤 한다는 것이다. 또 비트코인이 이제 개당 수천만원을 넘을 정도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이 60%나 오른 비트코인을 매매하지 않고 모셔두려 한다는 것이다. 17일 오전 10시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24시간 전)보다 0.48% 내린 4만2,953.41달러(약 5,118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페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를 주로 보석·시계류와 같은 사치품, 자동차, 보트, 금 등을 사는 데 썼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의 사치품 관련 거래 비중은 2020년 9%에서 작년 31%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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