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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으로 비트코인 산 엘살바도르 대통령…"14% 손실 추정"
국제 국제일반 2022.01.13 06:52:49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10%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난해 9월 무렵부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법정통화 도입 전날인 9월 6일 비트코인 200개를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몇 차례 '저가 매수' 기회라며 추가 매수 소식을 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정확한 비트코인 매수 시점과 단가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블룸버그는 부켈레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최소 1,391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계산했다. 트윗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으로 계산하면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천56달러로, 총 매수 비용이 7천100만 달러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12일 시세 기준 비트코인 1,391개의 가격은 약 6,100만 달러 수준으로, 매수 금액 대비 14%인 약 1,000만 달러(120억원)의 손실을 기록 중인 셈이다. 알레한드로 셀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최근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의 일부를 다시 달러로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40세의 부켈레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우려와 자국 내 부정적인 여론에도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강행하고, '비트코인 띄우기' 행보를 이어갔다. 화산 지열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 건립 구상과 비트코인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남다른 경제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엘살바도르 국채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잭 도시, 비트코인 개발자 보호 위해 펀드 조성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12 17:32:26트위터의 전 최고책임자(CEO) 잭 도시가 비트코인 개발자들의 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복수의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보내는 사람이 도시로 추정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메일엔 "거대한 법적 기관들의 압박에 개발자들이 굴복하고 있다. 이런 개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펀드가 만들어졌다"라고 쓰여 있다. 펀드 이름은 '비트코인 디펜스 펀드(Bitcoin Legal Defense Fund)'다. 비영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으며 법적 다툼에 노출된 개발자들을 소송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펀드 자금으로 운영될 변호인단은 자원봉사자와 파트타임 변호사들로 구성되며 담당 변호사는 이사회가 지정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외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은 없지만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향후 자금 수혈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코인텔레그래프는 메일의 진위 여부를 따지기 위해 트위터 이사회에 문의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
[코인췍]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전문가 전망은 엇갈려 "변동성 유의"
블록체인 동영상 2022.01.12 17:06:52비트코인(BTC)이 4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상원 인준 청문회 발언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3만 9,650달러까지 하락했던 BTC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저점을 찍었으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과 데스크로스가 임박해 더 크게 떨어질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지표가 연달아 발표될 예정이어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기존의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반대로 반응했습니다. BTC를 포함해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상승했는데요.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된다면 “시간에 걸쳐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다르게 해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풀이한 겁니다. 이어 매체는 “트레이더들이 이러한 언급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BTC 가격 움직임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긴 어렵지만 발언 이후 BTC는 빠르게 4만 3,000달러 대로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엇갈린 전문가 전망 “저점 찍었다” vs “데스크로스 임박…더 큰 하락장 올 것” 그럼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BTC는 지난해 11월 전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만큼 이제는 저점을 찍고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시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윌 클리멘트 3세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BTC가 “바이존(Buy Zone)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BTC 고래는 BTC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BTC 보유량 3위 고래 지갑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총 433BTC를 추매했습니다. 대형 채굴업체 비트팜도 이번 달에만 BTC를 4,320만 달러어치(약 516억 원)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BTC가 데스크로스(Death Cross)에 임박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데스크로스는 50일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이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는 트위터에 “BTC가 데스크로스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지난해 6월 데스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31일 간 BTC 가격은 20% 더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상황이 반복된다면 다음 달 9일까지 3만 4,000달러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다음 트윗에서 “이번 하락장을 기회로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실업수당청구건수 등 발표…변동성 유의 전문가 의견도 엇갈릴 만큼 장이 혼조세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2일 밤 미국 12월 CPI가 발표됩니다. 다음 날인 13일 밤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PPI가 나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 굵직한 지표들이 발표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서 이번 주 내로 크립토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때문에 민간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는데요.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주목할 만한 이슈입니다. 내용과는 별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에서 크립토 보고서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장이 외면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 “4만 2,000달러~ 3만 7,000달러 부근에서 주봉 마감하면 하락장” 그럼 앞으로 BTC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김호중 AM 대표는 “4만 2,000달러에서 3만 7,000달러 부근 안에 주봉이 마감을 하면 5월 달까지 하락장이 유지되고, 장기적으로는 8월 말까지도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김 대표는 “매주 주봉 마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한 주 마감 봉만으로 하락장 또는 상승장을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만약 장대 양봉이 나오면 오는 3월 달까지 6만 달러를 도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4시간 봉을 기준으로 매도와 매수 거래량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BTC가 3만 9,000달러 선으로 떨어졌을 때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크게 발생했다”며 “트레이더들이 이 지점을 단기 저점구간으로 보고 매집 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많으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
'비트팜' 조정장 속에 비트코인 1,000개 구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11 17:48:26대형 체굴업체 '비트팜'이 최근 가격 조정을 겪고 있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1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팜'은 1월에만 이미 비트코인을 4,320만 달러(약 516억원)를 구매했다. 이 금액은 비트팜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트코인 구매에 쓴 비용과 비슷하다. 이번 투자로 인해 회사는 비트코인으로 총 1억 7,700만 달러(약 2,114억 7,96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에밀리아노 그로즈키 최고경영자(CEO)는 "본사의 매매 규칙은 가장 낮은 가격에, 가장 빠르게, 최대한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라며 "채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비싼 반면에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비트팜은 지난해 11월에 워싱턴 주에 첫 번째 데이터 센터를 세울 계획을 공개하며 채굴량 속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비트팜의 현재 채굴량 속도는 2.2엑사해시(EH/s)이며, 올해말까지 8EH/s의 속도로 높일 예정이다. -
파월 연준 의장 청문회부터 소비자물가 발표까지...비트코인 투자자의 '잠 못 드는 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11 17:14:02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이번 한 주는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암호화폐 가격의 향방을 결정 지을 주요 이벤트들이 한국 시간으로 늦은 밤 시간에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이벤트 때문에 투자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오후 4시 6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5% 상승한 5,118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가격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4만 2,0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암호화폐들은 최근 공개된 2021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강력한 긴축 논의를 한 사실이 드러나 크게 출렁거린 이후 좀처럼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도 암호화폐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11일 자정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임 관련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매파적 신호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성명에서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경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밤 사이 나올 파월의 발언 수위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실시간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12일 밤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CPI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연준의 긴축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월가 분석가들은 12월 CPI가 7.1% 상승하며 11월 기록한 6.8%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CPI는 1982년 이후 3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12월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같은 날 새벽엔 미국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기초 자료로서 이날 공개되는 베이지북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하루 뒤인 13일 밤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온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 회복세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면 노동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기업의 판매 가격과 관련된 물가지수로서 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PPI가 오르면 CPI도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PPI역시 인플레이션 관련 주목할 만한 지표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몰려 있는 일정에 대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도대체 잠은 언제 자야 하냐”며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조정을 받을 만큼 받았으니 불확실성이 해소돼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은 “최근 시장은 연준의 행보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일정들에 특히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시장 친화적 발언을 하더라도 반응이 미약할 수 있다”면서도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경우에는 최근 워낙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상태기 때문에 이번 주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트코인 약세…한 때 5,000만원선 무너지기도
경제 · 금융 은행 2022.01.11 10:18:39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5,000만원 선이 붕괴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5,088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께 4,889만원까지 하락하며 5,000만원 선을 내줬다. 지난해 8월 6일(4,625만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한 때 4만달러선이 붕괴하며 3만 9,550달러까지 내렸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한때 360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지금은 370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비트코인 4만달러 지지선 깨지나, 고점 대비 42%↓
국제 정치·사회 2022.01.10 11:41:09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약 4,800만원) 지지선을 겨우 지켜내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올해 상반기 내 조기 양적긴축(QT)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나스닥 등 뉴욕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도 우후죽순으로 떨어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일 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1,842.1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22%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6일 연속 하락하다 다시 상승해 4만달러선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1,000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에 근접했던 고점 대비 현재 42%가량 하락했다. 지난주 세계 2대 암호화폐 채굴 지역인 카자흐스탄의 인터넷 접속 차단도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번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미국의 긴축 통화정책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FOMC 의사록에서 미 연준은 과거보다 일찍 보유 자산 축소(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유동성을 회수하면 다른 국가들도 경기부양책 축소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블룸버그는 “이 경우 비트코인 같은 고성장 투기성 자산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 통화정책을 펼치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고위험 자산은 더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는 지난 7일까지 연초 대비 10%가량 하락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미니 약세장'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에릭 어빈 블랙포스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선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4만 달러가 비트코인의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 영국 서섹스대 캐럴 알렉산더 교수는 비트코인이 올해 1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지난달 내놓기도 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통화 긴축에 나선다는 것을 근거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상화폐는 가격이 불안정하다고 해도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면서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이겨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5년 뒤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5년 뒤 금과 비트코인으로 구성된 가치 저장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50%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2위 채굴지’ 카자흐스탄 사태에 비트코인 가격 급락
국제 국제일반 2022.01.07 17:39:05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 3,000달러(약 5,175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된 시위가 유혈 사태로 이어져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면서 채굴 작업에 차질을 빚은 탓이다. 6일(현지 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비트코인 채굴 업체 약 15%의 가동이 중단됐다. 케임브리지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전 세계 해시레이트에서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1%로 미국에 이어 2위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5월 중국 당국의 채굴 금지 조치로 중국 내 채굴 업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 부상했다. 이날 카자흐스탄의 해시레이트는 10% 넘게 떨어진 상태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속도를 뜻하는 말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채굴 능력을 측정하는 데 쓰인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통화 긴축을 시사한 5일 오후부터 급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가격은 카자흐스탄 유혈 사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한때 8% 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4만 3,000달러를 밑돌았다. 올해 첫 개장가였던 4만 9,000달러에 비하면 약 12% 하락한 수준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82% 하락한 4만 1,475.4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유혈 사태로 카자흐스탄 내 채굴 업자들이 부담해야 할 위험과 비용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CNBC도 카자흐스탄 정부가 올해부터 채굴 업자들에 대한 추가 과세 등을 예고한 상태에서 유혈 사태까지 발생해 그들은 정치 불안에 노출된 상태라고 전했다. -
反정부 시위 '카자흐' 비트코인 채굴작업 중단···공급 줄었는데 가격은 왜 떨어질까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07 16:58:41비트코인 채굴 2위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시위 여파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채굴 중단으로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면 가격이 올라야 하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 원리인데 시장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같은 의문은 비트코인 채굴 능력인 ‘해시레이트’와 ‘채굴 난이도’의 상관 관계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란 지적이다. 비트코인은 채굴 경쟁이 줄어들면 희소성이 떨어져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 7일 오후 4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6% 하락한 5,138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가격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4.14% 하락한 4만 1,457달러다. 앞서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긴축을 예고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카자흐스탄 시위 격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웠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국내외 언론들은 최근 비트코인 급락의 배경으로 세계 2위 채굴국가인 카자흐스탄의 채굴 중단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로 인터넷이 셧다운됐고 그 여파로 채굴이 중단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채굴중단이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린 원인은 맞지만 중간에 ‘해시레이트’라는 개념 설명이 빠져 있어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해시레이트는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이다.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것은 연산량이 몰려 채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해시레이트가 높아지면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 채굴이 어려워진다. 그만큼 비트코인 희소성은 높아지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해시레이트가 낮으면 난이도가 떨어져 비트코인 채굴이 쉬워진다. 현재 카자흐스탄이 처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떨어지고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자흐스탄은 비트코인 전체 해시레이트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하면서 상당 수의 채굴업체들이 전기료가 저렴한 카자흐스탄으로 대거 넘어갔다. 그런데 이번 시위로 카자흐스탄의 채굴 작업이 중단되면서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0% 이상 급락했다.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5일 오전 6시 기준 약 228엑사해시(EH/s)였으나, 카자흐스탄의 소요 사태 직후인 6일 오전 1시 160EH/s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채굴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던 카자흐스탄이 채굴 경쟁에서 빠지자 채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워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
[코인췍] 비트코인 시장점유율 최저치 근접…해시드는 웹3.0을 새해 키워드로 꼽았다
블록체인 동영상 2022.01.07 10:53:26비트코인(BTC)이 하락세입니다.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4만 5,00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BTC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 주를 부진하게 시작했지만 올해는 ‘웹3.0(Web3.0)’을 키워드로 크립토 업계의 매스 어댑션(Mass Adoption, 대규모 상용화)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연준, 조기 금리 인상 시사…비트코인 4만 4,000달러 아래로 후퇴 지난 5일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직후 BTC는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시 하락과 함께 BTC 가격은 4만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2억 2,200만 달러어치 연쇄 청산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BTC 시장점유율 약 39%…암호화폐 시장 기초체력 생겼나 BTC 시장점유율도 역대 최저치에 가까운 수치로 떨어졌습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지난 5일 BTC 시장점유율은 39.2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대표적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회장은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면 결국 알트코인도 함께 가라앉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실패하면 어떠한 코인도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락장에서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알트코인은 덜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지난 2018년 크립토 겨울이 닥쳤을 때는 업계 전반이 침체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디파이(De-Fi) 등 다양한 상용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BTC 가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과거엔 BTC 가격 움직임에 따라 크립토 업계 전체가 좌우됐다면 이제는 산업이 성장하면서 기초체력이 생겼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해시드, “2022년 웹3.0 시대 열릴 것” 국내 대표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새해 전망 키워드를 ‘웹3.0(Web3.0)’으로 잡았습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웹3.0’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해시드가 “케이팝, 게임 분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NFT, P2E, 스콜라십 길드, e스포츠와 결합된 게임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며 “블록체인판 스팀(Steam)이 나올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김성호 파트너는 “웹3.0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2022년은 크립토 매스어덥션 사례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잭 도시 트위터 설립자,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은 웹3.0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는데요. 올해는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고, 대중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는 웹3.0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김 파트너는 예상했습니다. 홍성욱 파트너는 “올해 전통 기관 투자자는 규제에 대한 공포보다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공포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많은 기관투자가 정부 규제를 우려해 암호화폐 투자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는 이러한 분위기가 더 우세하죠. 그런데 새해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커진 만큼 기관투자자도 적극 시장에 진입할 것이란 게 홍 파트너의 견해입니다. 보수적이었던 국내 금융사, 암호화폐 산업으로 발 뻗어 실제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산업에 보수적이었던 금융사가 직접 관련 서비스를 내놓은 건데요. 신한카드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록오디세이와 손잡고 NFT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소장한 물건,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발행해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거래 및 유통이 어렵지만 향후엔 오픈씨 등 제3의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선 ‘가상자산군 편입 및 운용 전략’ 보고서를 내고 “가상자산을 포트폴리오 내에서 소규모(1%~10%) 비중으로 가져가며 모멘텀 전략을 시행할 시 포트폴리오 성과가 크게 개선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다는 건 그만큼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암호화폐 시장에 쏠렸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2022년, 암호화폐 시장 보합세 보일 가능성 높아” 송승재 AM 이사는 “지난 2020년 BTC가 약 300% 상승했고, 2021년에는 약 138% 올랐다”며 “단순한 시장 흐름으로 봤을 때 올해는 지난해 고점을 뚫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금리인상 이슈 등 시장에 악재가 있어 올해는 지난 2년간 상승 사이클을 이어 가기 보다는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다음 지지선은 4만 1,000달러이지만 강력한 지지선으로 보긴 힘들다”며 “더 큰 조정이 온 후 기술적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작년 162% 급등한 비트코인, 올해는 어디로 가나…엇갈리는 전망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06 16:30:17작년 한 해 비트코인은 1년새 162% 성장하며 투자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급등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연출했지만 그럼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면서 올해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긴축 정책으로 인해 장기 횡보세 혹은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한편,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 돌파를 외치며 상승세를 확신하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6일 오후 3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85% 하락한 5,288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가격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6.91% 하락한 4만 3,150달러다. 최고가 대비 35% 가까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 하는 모습이다. 지난 한 해 비트코인은 주류 금융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몸집을 크게 불렸다. 작년 1월 1일 2만 9,000달러 선이던 비트코인은 2월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7월 이후에는 3만 달러 선을 반납하며 ‘시즌 종료’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지만, 하락장은 길지 않았다.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제기업 및 기관투자자 채택 등 호재가 이어지며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은 11월 6만 7,566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는 어떨까. 비트코인 전성기 이후 처음 맞는 새해인 만큼 전망은 팽팽하게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2022년이 본격적인 긴축의 해가 될 것이란 점에서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조기 긴축에 강력한 시동을 걸고 있다.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참석자들은 이미 기정사실화한 금리 인상 외에도 양적 긴축에 대한 구체적 시기까지 언급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끄는 풍부한 유동성이 사라져 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이 같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의 새로운 호재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낙관적 전망도 여전하다.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 됐다는 인식이 대표적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부터 인플레이션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지속적으로 시장에 매파적 시그널을 보내왔다. 이 때문에 시장이 변화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 지난 12월 비트코인은 FOM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가속화를 시사했음에도 안도 랠리를 펼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잭 팬들 글로벌외환 및 신흥국 전략 본부장은 “비트코인이 가치투자 수단으로써 금의 점유율을 빼앗아 올 것”이라며 “매년 17%씩 올라 10만 달러를 약간 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생태계가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올해 대형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증가할 것”이라며 “변동성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은 중앙화된 채굴 산업, 탄소 배출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따라 올해 가격 추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 세계 2위 채굴국 카자흐스탄 인터넷 셧다운으로 비트코인 가격 출렁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06 16:24:39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량이 2등으로 많은 카자흐스탄에서 인터넷을 셧다운(shut-down)하면서 채굴업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작년 채굴을 막은 이후로 많은 채굴사업이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갔다. 작년 8월 기준 전 세계에서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채굴량은 약 18.0%. 다른 국가 대비 전력비용이 낮아 채굴수요가 몰린 결과다. 하지만 최근 LNG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전력비용이 상승하면서 시민들의 시위가 격렬해졌고 이런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인터넷 통신사 카자텔레콤(Kazakhtelecom)은 전국의 인터넷을 폐쇄했다.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소속 연구원에 따르면 "인터넷 셧다운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내 채굴 기계들은 사용이 불가능하다"라며 "채굴 프로그램들의 해시레이트가 카자흐스탄 인터넷 셧다운에 맞춰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
美 '조기 긴축'에...비트코인·이더리움 3개월래 최저
경제 · 금융 은행 2022.01.06 15:00:35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이면서 암호화폐 가격도 급락했다. 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3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1.8% 내린 개당 5,2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29일 이후 3개월 여만에 최저치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3% 내린 425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도지코인은 2.5% 하락한 192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미 연준이 조기 긴축을 시사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간밤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에서의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정도를 보여주는 ‘김치 프리미엄’은 대부분의 암호화폐에서 2%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
[점심 브리핑] 비트코인 5% 이상 급락··에어비앤비 사용자들 결제방식의 다변화 요구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06 13:46:15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6일 오후 1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7.37% 하락한 5,258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9.20% 하락한 421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8.43% 하락한 57만 500원, 솔라나(SOL)는 10.9% 하락한 18만 2,200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8.47% 하락한 1,48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7.43% 하락한 4만 3,008.14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9.14% 하락한 3,466.33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하락한 1달러, BNB은 9.06% 하락한 466.04달러다. SOL는 11.55% 하락한 149.6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818억 4,216만 달러(약 218조 651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509억 4,012만 달러(약 2,459조 4,87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내린 15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총 4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사용자들은 결제 수단 중 하나로 비트코인 또는 다른 암호화폐를 원한다고 했다. 5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체스키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실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변화는 결제수단의 다변화"라고 전했다. "현재 몇 가지 토큰에 대해서 검토 중 이지만, 결제수단을 한 두 개의 코인으로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가했다. 현재까지 에어비앤비는 2013년부터 비자카드, 구글페이, 페이팔 같은 결재 서비스로 3,360억 달러(약 402조 7,968)를 벌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가 이런 형태의 결제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할려는 이유는, 디트레블(Dtravel) 같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여행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
하루만에 5% 넘게 떨어진 비트코인, 전문가들의 생각은?···코인췍에서 확인하세요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06 12:03:20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와 블록체인 전문 기자가 공동 진행하는 ‘코인췍’이 6일 낮 12시 3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인췍은 서울경제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디센터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 분석을 통해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흐름을 전망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비트코인(BTC)이 하루만에 5% 넘게 급락한 배경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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