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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20% 넘게 떨어진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 가능할까?…코인췍에서 확인하세요
블록체인 동영상 2021.12.09 12:25:57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와 블록체인 전문 기자가 공동 진행하는 ‘코인췍’이 9일 낮 12시 3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인췍은 서울경제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디센터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 분석을 통해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흐름을 전망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비트코인(BTC)이 하루만에 20% 넘게 급락한 배경을 짚어본다. 또 향후 비트코인이 앞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분석할 예정이다. 방송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비트코인 점유율 사상 최저치 근접…이더리움에 따라잡힐까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6 15:23:42지난 주말 이어진 암호화폐 급락장에 비트코인(BTC) 점유율이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BTC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했던 지난 4일 한때 BTC 점유율이 38.2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5월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 33%에 근접한 수치다. BTC 가격이 이날 하루에만 20% 넘게 급락하며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 점유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4일 BTC 가격은 4만 6,633달러까지 떨어졌다. 전날 기록했던 5만 7,224달러에 비해 약 23% 하락한 가격이다. 반면 ETH 점유율은 역대 최고 기록인 22%를 넘어섰다. 지난 주말 ETH 가격도 BTC와 동반 하락했지만 BTC 매도세가 강하게 이어지며 ETH 점유율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BTC 시장 점유율이 70% 넘게 오르며 11%까지 떨어졌던 ETH 점유율은 지난 5월 BTC 가격 급락 이후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BTC와 ETH 간 점유율 격차가 10%대로 크게 줄자 ETH이 BTC를 제치고 시총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니콜라스 머튼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는 “BTC 점유율을 ETH 점유율로 나눈 수치를 그린 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강세장에 ETH이 BTC를 제치고 시총 1위가 되는 ‘플리프닝(flippening)’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오후 2시 BTC 가격은 낙폭을 회복하며 4만 9,1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과 함께 점유율도 38.6%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ETH 가격은 4,189달러다. ETH 점유율은 20.7%를 기록하고 있다. -
'지옥' 맛본 비트코인…NFT주 '긴장'
증권 국내증시 2021.12.05 16:36:59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지난 주말에 폭락하면서 국내 게임주를 비롯한 코인거래소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대체불가토큰(NFT) 테마로 크게 날아올랐던 게임주의 경우 최근 반도체주에 ‘주도주’ 자리를 내주며 주춤한 가운데, 비트코인 폭락장까지 덮쳐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지수는 지난달 25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지난 3일 3.22% 상승 반전하며 널을 뛰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장으로 수급이 제한된 가운데, 게임주에 몰렸던 자금이 펀더멘털이 튼튼한 대형주로 이동하면서 지수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NFT 테마의 불씨가 약해진 가운데 비트코인 급락 충격의 여파까지 더해질까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22% 대폭락하며 4만2,000달러선이 깨졌다가 소폭 반등해 4만9,000달러 안팎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 고성장 기술주인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지난 3일 각각 6.4%, 4.5% 급락해 충격을 줬다. 최근 위메이드(112040)를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은 경쟁적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한 이른바 NFT 게임을 출시하며 주가가 모멘텀을 탔다. ‘게임하면서 돈을 번다(P2E)’는 새로운 개념에 이용자들은 열광했고 주가도 700% 이상 뛰었다. 올 하반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던 엔씨소프트(036570)도 “NFT 게임을 내년에 발표하겠다”고 하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가상화폐의 가치가 감소하면 게임에 대한 매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게임내 가상화폐의 가치가 감소하면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유인을 느끼지 못하고 이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상화폐 거래소에 지분 투자해 그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던 비덴트, 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코인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 역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금리인상 앞두고 '위험 회피성' 손절…비트코인 하룻 밤사이 20% 곤두박질
국제 경제·마켓 2021.12.05 15:08:08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지난 3일(현지 시간) 나타났던 뉴욕증시의 기술주 대량 매도세가 이튿날 암호화폐 시장으로 옮겨붙었다. 하루 사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4만 2,000달러(약 4,970만 원)까지 떨어졌다. 몇 시간 새 벌어진 대폭락으로 외부 요인에 대한 암호화폐 시장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증시에서의 대량 매도 이후 위험한 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 중 한때 4만 2,00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한국 시각 5일 오후 3시 기준 4만 9,520달러 선으로 회복됐지만 전날인 금요일 오전 5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주말 사이 7,000달러 이상의 대폭락이 발생한 셈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총이 두 번째로 높은 이더리움은 한때 15% 이상 폭락했다가 상승해 전날 대비 4% 하락에 그쳤다. 다만 솔라나·도지·시바이누 등 상당수 암호화폐는 전체 시총의 20% 이상이 증발하는 등 ‘참사’를 겪었다. 시장은 이번 대폭락을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위험 기피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극대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것을 시사하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실화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2017년과 2018년 금리를 올렸을 때 암호화폐 가격이 대폭락하는 경험을 한 바 있다. WSJ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대량 매도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날인 3일 나스닥의 우량 기술주인 테슬라가 6.4% 급락했다. 어도비가 8.2%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AMD도 주가가 각각 4.5%, 4.4%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시장의 흐름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찰리 멍거 버크셔헤서웨이 부회장이 “최근 자본시장의 버블은 매우 심각한데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때보다 심한 수준”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버블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고 폭락장이 연달아 연출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폭락이 ‘멍거 효과’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반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비트코인 150개를 추가로 샀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비공식 중앙은행’ 역할을 하며 가격 방어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암호화폐의 낙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컸던 데는 거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파생상품 차입 거래 방식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렌더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노엘 애치슨 시장분석총괄은 “대량 매도 주문이 마진 콜과 투자자 자동 청산으로 이어지면서 낙폭이 가속화했다”고 짚었다.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를 비롯해 상당수 거래소가 레버리지를 높인 파생상품 선물 거래를 운영하고 있는데 암호화폐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 투자자들이 마진콜(선물계약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하면 추가 증거금을 납부하라는 요구)에 대응할 새 없이 자동 청산이 벌어지기 쉽다. 암호화폐 시장조사 업체 페어리드스트래터지스 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때문에 더욱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가진 고성장 기술주 약세도 암호화폐에 악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
비트코인 6,200만원대로 하락…투심 위축된듯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12.05 13:11:48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6,2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5일 오후 1시 10분 현재 1비트코인은 6,230만원으로 전일대비 0.15% 상승한 상태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6,21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한때 1,000만원 넘게 내리며 5,600만원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 중반을 기록한 것은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루 새 22% 폭락하며 4만2,000달러선이 깨지기도 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4만9,000달러 안팎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도 전날 국내 두 거래소에서 430만∼46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5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비트코인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 고성장 기술주의 약세가 가상화폐에 악재가 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
기술주 이어 비트코인마저 한때 20% 폭락…투자자 패닉
국제 경제·마켓 2021.12.05 08:42:14나스닥에서 기술주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단 몇 시간 새 20% 이상 폭락해 한때 4만2,000달러(4,968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0시께 4만2,00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소폭 회복해 4만9,127달러(5,81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오후 기준 1%대 하락에 그쳤지만 한 때 가격이 15% 이상 고꾸라진 바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세가 이렇다 보니 솔라나, 도지코인, 시바 이누 등 암호화폐는 전체 시가 총액의 20% 이상이 증발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만1,392개 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15% 가까이 하락하면서 2조3,400억 달러(2,768조원)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놀란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 동안 10억 달러(1조1,800억 원)어치의 암호화폐를 내다 팔았다. 앞서 뉴욕 증시를 견인하던 빅테크주들도 전날인 3일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6.4%, 4.5% 급락해 충격을 줬다. 어도비는 8.2%, AMD는 4.4% 각각 하락하는 등 큰 낙폭을 보인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큰 하락세가 연출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암호화폐 대폭락을 두고 오미크론 변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투자자 위험 회피 성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하나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중 하나인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영향이다. 미국 내에도 이번 주 12개 주에서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를 견인하던 빅테크주들이 추락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 맞물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가속화 방침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만큼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자산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졌다. 실제로 연준이 2017년, 2018년 금리를 올렸을 때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대폭락 하는 경험을 한 바 있다. 동시에 주식시장·암호화폐 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고개를 쳐들었다. 실제로 전날 찰리 멍거 버크셔헤더웨이 부회장이 “최근 자본시장의 버블은 매우 심각한데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때보다 심한 수준”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버블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을 휩쓸고 있는 위험 회피의 또 다른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도 폭락의 강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조사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때문에 더욱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가진 고성장 기술주 약세도 가상화폐에 악재가 됐다”고 전했다. -
주기영 대표가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인플루언서 스캠' 주의보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3 17:43:22# 최근 암호화폐 투자에 입문한 직장인 최환현(가명) 씨는 트위터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가 자신에게 팔로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주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활발하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업계 인플루언서로 트위터 팔로워만 27만명에 달한다. “정말 주 대표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까지 받은 최 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그의 팔로우 요청을 수락했다. 그러자 주 대표는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비트코인 펀드라며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며 비트코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최 씨는 사이트에 가입 한 후 보유하던 비트코인 0.5개(약 3,500만원)를 사이트의 지갑 주소로 송금했다. 악몽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송금 확인 요청을 위해 주 대표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지만 더 이상 응답이 오지 않았다. 불안한 최 씨는 주변에 조언을 구했고, 그제서야 자신이 주 대표를 사칭한 계정에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암호화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스캠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트위터나 카카카오톡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인플루언서 계정을 사칭해 투자에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 암호화폐를 가로채 달아는 ‘인플루언서 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주 대표의 사칭 트위터 계정에 속은 최 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사칭 계정은 언뜻 보면 실제 인플루언서 계정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쪽같이 꾸며져 있다. 프로필 사진, 게시글 도용은 물론 팔로워 수까지 조작하기 때문에 깜빡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최 씨는 “계정 팔로워 숫자가 수만 명 단위였기 때문에 사칭 계정일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기범들은 암호호폐 송금을 유도하는 투자 사이트도 정상적인 투자 사이트를 그대로 본떠 만들만큼 수법이 치밀해졌다. 소스 코드를 통째로 베껴서 제작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속기 쉽다. 최 씨는 "사이트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 기능도 지원하는 데다가 호가창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짜 사이트일 줄은 몰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암호화폐 관련 사이트의 관계자는 "전혀 관련 없는 스캠 사이트가 홈페이지를 도용한 것"이라며 “현재 해당 사이트에 대한 스캠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법무팀이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예치서비스 기업 델리오도 최근 정상호 대표를 사칭한 채널로 홍역을 치렀다. 누군가가 정 대표 이름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후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권유 및 개인정보 탈취 목적으로 개인 문자를 보낸 것이다. 이들은 델리오의 공식 홈페이지 사이트 주소(delio.io)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deilo.io)를 만들어 투자자들을 유도한 뒤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다가 회사 측에 적발됐다. 문제는 스캠 계정이나 피싱 사이트에 속아 암호화폐를 송금할 경우 이를 되찾아올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를 보내고 난 뒤 사기범이 잠적하면 추적하기 어렵고 피해 복구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언서 스캠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자 스스로 유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차앤권 법률사무소 권오훈 변호사는 “사기죄가 성립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사기범을 특정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며 “사기범을 잡아야만 민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원금 회수는 사실상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투자자들이 스캠 피해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주의해야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점심 브리핑]주요 암호화폐 약보합세…美SEC, 비트코인 현물 ETF 또 다시 승인 거부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3 14:21:56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약보합세다. 3일 오후 2시 6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7,011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32% 하락한 561만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1% 하락한 76만 5,000원, 에이다(ADA)는 1.38% 하락한 2,078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32% 하락한 28만 2,100원이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1% 하락한 5만 6,536.98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0.3% 상승한 4,528.39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0.4% 하락한 615.45달러, 테더(USDT)는 0.13% 하락한 0.9999달러다. SOL는 1.59% 상승한 229.7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28억 6,508만 달러(약 26조 9,785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6,03억 9,439만 달러(약 3,072조 3,93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32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또 다시 거부했다. 지난 달 반에크의 상품을 반려한 데 이어 두 번째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사기 및 조작 행위에 대한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SEC의 이 같은 결정은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고 외신은 진단했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자 보호에 취약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단 한 건의 현물 ETF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 달 크립토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가 예정돼 있지만 업계에선 해당 상품 역시 승인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코인췍] 파월 의장 "오미크론 우려에도 테이퍼링 속도 가속 논의"…비트코인에 미친 영향은?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2 17:00:00비트코인(BTC)이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BTC가 지지부진한 와중에도 이더리움(ETH)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TC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써 거시경제 흐름에 영향을 받는 반면 ETH은 암호화폐 산업 발전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파월 연준 의장,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테이퍼링 속도 가속"…BTC 하락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 가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테이퍼링 속도가 유지될 것이란 월가의 기대감도 나왔는데요. 파월 의장이 이러한 기대감을 일축한 겁니다. 오미크론이 우려가 되긴 하나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고 대신 인플레 우려가 크니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고 나서 주식과 BTC는 떨어졌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전까지 BTC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발언 이후 5만 7,000달러 아래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일련의 기술적 지표를 보면 트레이더들도 BTC의 다음 향방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암호화폐 과세 1년 유예됐지만 시장은 반응 없어 국내에선 암호화폐 과세 1년 유예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초 내년 1월 예정됐던 과세가 2023년 1월로 미뤄진 겁니다. 지난 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의결했습니다. 업계에선 암호화폐 법적 정의도 모호하고 관련 인프라도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세를 진행하는 게 무리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국회가 이러한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재로 여겨질 만한 소식이지만 BTC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BTC가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만큼 국내 뉴스가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NFT, 디파이 산업 발전에 ETH 상승세 BTC가 횡보세를 거듭하는 사이 이더리움(ETH)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판 올레트(Stephane Ouellette) 크립토 플랫폼 FRNT 파이낸셜 공동 창업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BTC 거래 추세는 인플레이션 헷지 등 글로벌 통화 흐름과 관련 있는 반면 ETH는 크립토 산업 발전과 더 많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ETH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BTC, 6만 달러 뚫어야 상승 기대” 김호중 AM 대표는 “만약 BTC가 메이저 지지선인 5만 3,8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더 많이 하락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AM은 전문 트레이더와 퀀트 팀으로 구성된 크립토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김 대표는 “현재 가격 추세를 깨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6만 달러 선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면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그레이스케일 "SEC, 비트코인 현물 ETF 계속 거부하는 건 위법"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1 16:09:4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복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을 거부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는 것은 행정절차법(APA)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그레이스케일은 "파생상품 투자는 허용하지만 직접 투자는 불허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하면서 현물 ETF는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는 SEC의 입장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암호화폐 업계 최대 로비단체 중 하나인 미국 블록체인협회도 이날 SEC에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와 선물 ETF에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옳지 않은 방침일 뿐 아니라 위법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운용 중인 비트코인 기반 펀드(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에 승인을 요청했다. SEC는 오는 24일까지 GBTC의 현물 ETF 전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SEC는 프로셰어즈, 발키리, 반에크 등 3건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 한 건도 승인하지 않았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자 보호에 취약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점심 브리핑]암호화폐 하락세…비트코인 채굴기업, 스팩 합병해 뉴욕증시 입성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1 14:15:47국내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다. 1일 오후 1시 57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67% 하락한 7,043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02% 상승한 582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32% 하락한 77만 7,500원, 에이다(ADA)는 2.31% 하락한 1,942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34% 하락한 26만 5,100원이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30% 하락한 5만 7,076.76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6.24% 상승한 4,733.1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1.94% 상승한 631.61달러, 테더(USDT)는 0.03% 내린 1달러다. SOL는 5% 상승한 213.0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38억 6,292만 달러(약 39조 9,243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6,369억 9,926만 달러(약 3,109조 22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내린 34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그리드(Griid)가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입성한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리드는 기업인수목적회사 '아딧 애드테크(Adit EdTech Acquisition Corp)'와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업 가치는 33억 달러(약 3조 8,915억 원)로 평가 받았다. 그리드가 보유한 채굴기를 모두 합하면 초당 187페타해시(PH/s) 수준으로 한 해 637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성능이다. 그리드는 채굴 성능 향상을 위해 투자해 2024년에는 연간 2만 4,348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겠다는 목표다. -
'매파'로 돌아선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 5% 급락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1 12:46:27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속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1일 오전 11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2% 하락한 7,061만 원을 기록하며 7,000만 원 선을 위협 받고 있다. 같은 시간 국제 가격은 5만 7,133달러다. 3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말은 더 이상 쓰지 않을 때가 됐다"며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테이퍼링 속도를 몇 달 앞당겨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인해 테이퍼링 개시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은 것이다. 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파월 의장이 매파로 돌아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역풍을 맞았다. 전날 5만 9,000달러까지 상승하며 6만 달러를 재진입을 목전에 뒀던 비트코인 가격은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5만 6,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
잭 도시 트위터 CEO 사임…비트코인 사업에 올인하나
국제 기업 2021.11.30 17:34:34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인도계 미국인 퍼라그 아그라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임명됐다. 도시가 자신이 창립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와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29일(현지 시간) 도시는 성명에서 “'창업자 경영'이 궁극적으로 회사를 제약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사는 창업자 경영에서 한발 나아갈 준비가 됐고 이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도시는 지난 2006년 트위터를 창업하며 동시에 CEO에 올랐지만 2008년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이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후 2015년 복직해 지금까지 트위터를 이끌어왔다. 도시는 이날 즉시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내년 5월께 주주총회 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을 예정이다. 도시의 사임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NBC 등 현지 언론은 도시가 자신이 이끄는 기업 스퀘어에서 비트코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실제 8월 도시는 탈중앙화 비트코인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 스퀘어 실적 발표 자리에서는 “(스퀘어의) 목표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고유통화(native currency)가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월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아온 것도 사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3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트위터 지분을 대거 사들인 뒤 CEO 교체를 요구했다. 트위터는 도시를 CEO 자리에 두는 대신 이사를 새로 임명하고 20억 달러(약 2조 3,700억 원)를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엘리엇과 합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엘리엇과의 갈등으로 도시가 사임을 1년 이상 고민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그라왈 신임 CEO는 트위터에서만 10년 이상 근무하며 인공지능(AI) 전략 및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도시는 아그라왈 신임 CEO에 대해 “회사가 전환점을 맞을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항상 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
비트코인 불법 환치기 막았더니 카드 해외사용 15% 급감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11.30 12:00:00올해 3분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이 지난 2분기보다 1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해외보다 비트코인 등 가산자산 가격이 비싼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하기 위해 해외 불법 송금이 늘었는데 이를 막자마자 카드 사용액이 급감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해외 직구 규모도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이 28억 8,000만 달러로 지난 2분기(33억 7,000만 달러) 대비 14.8%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7% 증가했다.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2019년 4분기(48억 8,300만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등으로 지난해 2분기 18억 7,400만 달러까지 급감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이어가다 지난 2분기 33억 7,300만 달러까지 늘었다가 3분기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한은은 카드사의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한도 관리 강화로 카드 해외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분기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대비 20% 비싼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났는데 이를 이용하기 위해 해외 체크카드 이용이 전 분기 대비 72.8%나 급증한 바 있다. 국내 체크카드를 해외로 들고 나가서 ATM으로 달러를 인출한 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사 전자지갑을 이용해 국내 거래소에서 비싼 가격에 되파는 방식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적발된 가상자산 이용 환치기는 8,122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4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드사들이 이와 같은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를 막기 위해 인출 한도를 강화하면서 해외 한도가 줄었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2분기 1,121원 20전에서 3분기 1,157원 40전으로 상승해 해외 직구 이용도 다소 줄었다. 다만 출국자 수는 전 분기보다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는 1,163만 7,000장으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장당 카드 사용 금액은 247달러로 전 분기 대비 15.8%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38.1%), 직불카드(-31.7%) 등이 줄어든 반면 신용카드(0.5%)는 소폭 늘어났다. -
잭 도시, 트위터에서 물러난다…"비트코인에 집중할 듯"
국제 기업 2021.11.30 09:17:18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트위터가 ‘창업자 경영’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이유에서인데, 현지 언론은 도시 CEO가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도시는 성명을 통해 “회사는 설립자의 시대로부터 나아갈 준비가 됐다”며 “트위터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또 “창업자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창업자 경영이) 회사를 제약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후임 CEO 겸 이사로 퍼라그 아그라왈 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했다. 도시는 아그라왈 신임 CEO를 “회사와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회사가 전환점을 맞이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항상 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도시는 즉시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내년 5월께 주주총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CNBC는 “도시가 (자신이 설립한 핀테크 업체) 스퀘어와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배런스는 도시가 스퀘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시가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달 초 스퀘어 실적 발표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기축통화가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대표는 트위터의 경영진 교체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암호화폐 (사업 관련) 혁신에 실제로 할당된 자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와 같은 사람들이 집중해줘야 한다”고 CNBC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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