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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정부 시위 휩싸인 '비트코인 2위 채굴국' 카자흐... 암호화폐 시장도 충격 받나
국제 정치·사회 2022.01.06 09:53:16옛 소련권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가스 가격 급등이 촉발한 대규모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안보협의체가 평화유지군을 전격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은 미국에 이어 비트코인 2위 채굴국인 카자흐스탄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카자흐스탄 정부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자 카자흐스탄 비트코인 채굴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러시아, ‘카자흐 사태’ 전격 개입… 평화유지군 투입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의 요청에 따라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소속 평화유지군이 카자흐스탄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부의 간섭으로 인해 카자흐스탄의 안보·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집단안전보장조약에 의거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파쉬냔 총리는 평화유지군 병력 규모와 파견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CSTO는 지난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이며 파쉬냔 총리는 현재 CSTO 의장을 맡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새해 연초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포함한 물가 상승에 반발한 수천 명이 대규모 시위에 나서 국가가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리터 당 50텡게(165원) 수준이던 LPG 가격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올해부터 LPG 가격 통제를 중단하자 며칠 새 리터 당 120텡게로 2배 이상 폭등했고, 이에 불만이 터진 시민들이 대거 시위에 나선 것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그 동안 정부의 가격 통제에 따라 저렴한 LPG를 차량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LPG가 갑자기 비싸지자 반발이 커진 것이다. 가스값 급등에 ‘빈부 격차’ 박탈감까지… 시위 과격화 뉴욕타임스(NYT)는 “심각한 빈부 격차에 따른 박탈감도 이번 시위를 촉발한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카자흐스탄의 평균 임금은 570달러(약 68만4,000원) 수준이고, 서민층 대부분은 이보다도 소득 수준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시청과 대통령 관저 등에 난입하고,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대가 관청을 공격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진압대원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누적돼 온 ‘경제적 박탈감’이 시위를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과격하게 만드는 동력인 셈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시위를 ‘테러’로 규정했다. 전날 시위 확산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대규모 시위 사태 대책 회의에서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테러 집단들이 대형 인프라 시설들을 점령하고 있다”며 “특히 알마티 공항과 외국 항공기를 포함한 항공기 5대가 장악됐다”고 했다. 또 카자흐스탄에서 ‘소요’를 일으킨 테러리스트들이 외국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카자흐 정부 “시위, 테러분자 소행” 그러나 카자흐스탄 정부는 뾰족한 사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CSTO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카자흐스탄 내각은 시위 확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사퇴를 했다. 국가적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관리해야 할 정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이날 “전국 여러 지역에서 국가 근위대소속 대원들과 경찰 등 317명이 부상하고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 측 피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알마티시 보건국은 이날 130여 명의 경찰과 50여 명의 시위대를 포함해 약 19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美이어 2위 채굴국 대혼란, 비트코인 -6% 한편 카자흐스탄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주목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월 평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18%로 미국(35%)에 이어 2위다. 카자흐스탄이 미국에 이어 비트코인 2위 채굴국이라는 의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 인터넷 접속을 끊은 영향으로 최근 카자흐스탄의 해시레이트는 13.4%로 크게 하락했다. 6일 오전 9시47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24시간) 전보다 5.68% 하락한 4만3,563.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美 연준 빨라진 긴축 시계에 비트코인 5% 급락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06 09:33:17비트코인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긴축 우려에 우려에 5% 이상 급락했다. 5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5.23% 하락한 5,377만 원을 기록했다. 국제시장도 하락세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86% 하락한 4만 3,513.6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배경엔 밤 사이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자리잡고 있다. FOMC 다수 참석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QT)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미 기정사실화한 기준금리 인상 외에 당초 2024년까지 예상됐던 QT를 불과 몇 달 안에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매년 17%씩 상승"
국제 정치·사회 2022.01.06 07:47:06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치저장을 담당하는 기능에서 볼 때 금의 점유율을 빼앗아 올 것이란 예상에서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과 금으로 구성된 가치저장 수단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라고 추산했다. 회사가 추정하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7,000억달러(838조원)다. 현재 투자 가능한 금의 시가총액은 금의 가치는 2조6,000억달러(3,115조원)다. 골드만삭스의 잭 팬들 글로벌 외환 및 신흥국 전략 본부장은 전날 투자자 메모를 통해 가치저장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금의 점유율을 빼앗아 올 것으로 전망했다. 팬들 본부장은 "가치저장 수단 시장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향후 5년 간 50%까지 상승한다면 지금 가격에서 연간 17%나 18%씩 오르게 되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약간 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기준으로 뉴욕에서 4만6,000달러선(약 5,500만원)에 거래된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동안만 약 60%가 뛰었다. 지난 11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약 8,2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팬들 본부장은 실제로 자원을 소비하는 비트코인의 특성 때문에 몇몇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채택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비트코인 채굴에 과도한 전력이 사용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공감한 것이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힘이 있으며,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비트코인, 2022년에는 10만 달러 도달하나…장밋빛 전망 속속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1.03 10:56:19비트코인(BTC)이 2022년에는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중국 발(發) 악재가 해소되면서 장밋빛 전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단 분석도 제기된다. 2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올해 BTC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개 이상 국가가 올해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할 것”이라며 “미국 선거에서 BTC가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전세계 최초로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총 1,370 BTC를 매입했다. 지난해 연말을 끝으로 중국 발 악재가 해소되면서 BTC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로 중국인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중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탈퇴해야 했다. 바비 리(Bobby Lee) 전(前) 암호화폐 거래소 BTCC CEO는 이러한 규제를 “중국 정부의 마지막 망치”로 표현하며 “(지난해 연말) 매도 압력이 거세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규제 때문에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연말 암호화폐 강세장이 도래하지 못했단 주장이다. 그는 “규제 시행이 마무리되면 단기 조정을 거쳐 BTC가 강세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폭락은 '저가매수' 기회?…마이크로스트레티지, 9,400만 달러어치 추가 매입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31 13:34:21비트코인(BTC) 투자계 큰손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9,4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BTC 가격이 5만 달러 지지선 밑으로 떨어지며 폭락장이 계속되자 이를 BTC ‘저가매수’ 신호로 받아들인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달 9일과 29일 사이에 BTC 총 1,914개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BTC 매수 평균 단가는 4만 9,229달러로 총 매수 금액은 약 9,420만 달러(약 1,120억 원)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BTC 투자 기업이다. 테슬라 등의 BTC 투자 랠리가 이어지기 전인 지난해 8월부터 이미 BTC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암호화폐 시장 활황이 시작된 올해 들어선 더욱 공격적으로 BTC 투자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 3분기에만 9,000개에 달하는 BTC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3,000개의 BTC를 사들인 셈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이날 추가 매수한 BTC까지 합하면 30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BTC는 모두 12만 4,391개다. 평균 매수 단가인 3만 159달러로 계산하면 총 37억 5,000만 달러(약 4조 4,000억 원)어치다. -
[코인췍] 2021 암호화폐 업계 결산…새해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하려면
블록체인 동영상 2021.12.30 17:00:002021년 암호화폐 업계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요? 해외 주요 뉴스 3가지와 국내 주요 뉴스 3가지를 선정했습니다. 2022년 암호화폐 가격 전망도 차트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BTC가 주요 지지선인 4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더 큰 하락장이 올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①해외-일런머스크의 영향력 올해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던 해였습니다. 지난 1월 29일 머스크는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BTC)을 추가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날 BTC는 하루에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어 2월에는 테슬라가 1조 7,000억 원어치 BTC를 사들였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BTC를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는데요. 테슬라의 발표로 본격적인 BTC 상승 랠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3개월 만에 중단됐습니다. 지난 5월 테슬라가 BTC 결제를 돌연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BTC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이후 머스크는 BTC 결제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는데요. 머스크의 발언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②해외-비트코인 제도권 진입 지난 4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암호화폐 업계도 들썩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주류에 편입됐다는 긍정적 해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코인베이스 상장을 앞두고 BTC 가격은 6만 3,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어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9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BTC를 법정화폐로 도입했습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BTC가 급락할 때마다 BTC를 추가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한 달 뒤인 10월엔 미국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겁니다. 그간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 ETF 승인 요청을 해왔지만 SEC는 거절하기 바빴습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허가했습니다. BTC가 제도권 금융에 진입하면서 BTC 가격은 한때 6만 6,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10월 한달 동안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 2건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③해외-NFT 돌풍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이 본격적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3월입니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의 NFT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 THE FIRST 5000 DAYS)’이 약 79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비플은 현존 예술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경매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아트에서 시작된 NFT 열풍은 NFT 게임으로 번졌습니다.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티니,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내놓은 미르4 글로벌 등 NFT와 암호화폐를 도입한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 게임이 전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흥행 사례가 나오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속속 NFT 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①국내- 국세청, 주요 암호화폐 기업 세무조사 지난 1월 HN그룹과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을 시작으로 국세청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세무조사를 벌였습니다. 아이콘루프,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테라에 이어 최근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까지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암호화폐 과세를 앞두고 국세청이 암호화폐를 활용한 탈세 정황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②국내- 가상자산사업자 규제하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시행 지난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 시행됐습니다. 법안 골자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금융 기관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여하는 겁니다.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가상자산사업자들은 지난 9월까지 일정 요건을 갖추고 금융 당국에 신고를 완료해야 했습니다. 신고가 마무리되기까지 대주주 적격성 문제, 대규모 코인 상장 폐지 등 여러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기존에 원화마켓을 보유하고 있던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는 무사히 신고 수리를 마쳤습니다.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코인마켓 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사업을 접는 쪽을 택했습니다. ③국내- 코인 대선 이슈로 부상… 암호화폐 과세 1년 유예 당초 2022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가 1년 유예됐습니다. 그간 업계에선 암호화폐 과세를 시행하기엔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단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예정대로 과세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는데요. 내년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의 압박에 결국 정부도 국회 뜻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새해 비트코인 전망은?…5만 1,700달러 넘어서야 상승장 기대 주요 지지선인 4만 5,0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면 더 큰 하락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호중 AM 대표는 “최근 4주 간 BTC는 4만 5,000달러 후반에서 5만 1,700달러 부근을 왔다 갔다 하며 박스권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박스권을 어느 방향으로 이탈하는지가 향후 BTC 향방을 결정짓는 포인트란 설명입니다. 김 대표는 “추세가 확실하게 바뀌려면 5만 1,700달러 이상 지지를 받고 올라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만약 4만 5,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 매도 압력이 커져 3만 달러에서 2만 달러 후반까지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비트코인 새해 전망은?…코인췍에서 확인하세요
블록체인 동영상 2021.12.30 12:27:09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와 블록체인 전문 기자가 공동 진행하는 ‘코인췍’이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인췍은 서울경제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디센터가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 분석을 통해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흐름을 전망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올 한 해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이슈를 정리한다. 또 2022년 비트코인(BTC) 전망을 분석할 예정이다. 방송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광재 의원, 국내 첫 '비트코인 정치후원금' 받는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30 08:22:55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암호화폐(가상자산)로 정치 후원금을 받기로 했다. 국내 정치권에서 가상자산으로 정치 후원금을 받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가상화폐 결제 업체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후원금을 받는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후원금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영수증은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즉 후원자가 실명인증 후, 본인의 전자지갑에 있는 가상자산을 이광재 후원회의 전자지갑으로 이체하는 방식이다. 후원받은 가상자산은 거래소를 통해 원화로 환전해 후원회 원화 통장으로 입금되며, 이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사무관리규칙에 따라 관리 및 집행된다. 후원 금액의 영수증은 NFT로 발행돼 후원자 이메일로 전송된다. 이 의원실은 제도적 안정성이 갖춰질 때까지 1인 한도 100만원, 전체 후원 금액이 1,000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우선 실험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의 문제 소지를 해소하기 위해 처음부터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후원 가능한 가상자산 종목은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더해 국내 업체가 발행한 2∼3개로 추려질 전망이다. 후원받은 가상자산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환전을 거쳐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사무관리규칙에 따라 집행된다. 가상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 보니 원화로 환전한 금액은 실제 후원한 금액과 다를 수 있다. 이 경우 연말 정산 때 후원금에 대한 소득 공제액도 달라진다. 이 의원실은 이런 점도 함께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이광재 의원은 “한 해 동안 미래기술 관련 공부를 하며 가상자산, 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 반면, 정치권의 인식은 한참 뒤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가상자산과 NFT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인식을 바꾸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혁신적 실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산업은 급속도로 발전하는데,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바뀌어야 한다. 내가 스타트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10월 민주당 K-뉴딜본부장으로서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부산 블록체인펀드·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4월엔 암호화폐 제도화에 소극적이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겨냥해 “틀렸다. 암호화폐는 신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지난 6월에는 “국민 삶의 질 지표에 기반해 정치인들이 투명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정책평가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다. -
비트코인 이번달 16% 하락…기관투자자 매도 때문?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29 11:42:33비트코인(BTC)이 하락세다. 29일 오전 10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3.99% 떨어진 4만 7,872.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인 BTC가 하락하면서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내렸다. 이더리움(ETH)은 4.43% 떨어진 3,807.9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2.88% 떨어진 536.7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은 6.75% 하락한 178.61달러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2.56% 떨어진 5,840 만원이다. ETH는 2.76% 하락한 464만 4,000원, BNB는 2.38% 하락한 65만 5,000원, SOL은 4.51% 하락한 21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선 일부 기관투자자가 BTC를 매도하면서 하락이 발생했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매트 말리(Matt Maley) 밀러타박 주식회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만약 기관투자자가 올해 상승장에 늦게 진입했다면 암호화폐 투자 수익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중 일부는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관투자자가 주식 등 다른 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BTC 투자 비중을 줄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BTC는 올해 미국 증시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강화됐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번 달 이 패턴이 무너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달 S&P 500 지수는 5% 상승한 반면 BTC는 16%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났다. 마이크 베일리(Mike Bailey) FBB 캐피털 파트너스 이사는 “매번 새로운 변동성이 발생하는 것은 BTC가 투기성 높은 자산이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
[점심 브리핑]암호화폐 하락세…멕시코 3위 재벌 "화폐는 사기, 비트코인 투자하라"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28 16:02:09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8일 오후 2시 49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3.58% 하락한 5,973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43% 하락한 475만 6,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3% 하락한 66만 4,500원, 에이다(ADA)는 6.16% 하락한 1,767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5.16% 하락한 23만 1,500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56% 하락한 4만 9,177.23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6% 하락한 3,924.21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0.66% 하락한 547.04달러, 테더(USDT)는 0.07% 상승한 1달러다. SOL는 4.42% 하락한 190.4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97억 4,362만 달러(약 94조 8,151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3,159억 7,487만 달러(약 2,753조 6,94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41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멕시코의 억만장자인 리카르도 살리나스가 새해 인사에서 "자신을 믿고 매수하라"며 비트코인 투자를 장려했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멕시코 3대 부호로 꼽히는 살리나스는 "달러, 유로, 엔화 등 모든 법정화폐는 종이로 만든 가짜 돈"이라며 "지금 당장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앙은행은 그 어느 때보다 돈을 많이 찍어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해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살리나스는 "미국 정부가 제3세계처럼 달러를 찍어내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와 달러는 거대한 사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내년부터 비트코인 물려 받으면 4대 거래소 2달 가격 평균해 과세
경제 · 금융 정책 2021.12.28 13:26:44내년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을 물려받은 사람의 상속·증여세 부과 기준이 변경된다. 상속·증여 시점 전후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등 4대 거래소의 2개월 평균 가격이 과세 기준이 된다. 가격 널뛰기가 심한 가상 자산의 특징을 반영한 조치다. 국세청은 28일 가상 자산의 상속·증여 시 재산 평가를 위한 가상 자산 사업자를 고시했다. 이번에 국세청이 고시한 가상 자산 사업자는 은행 실명 계좌 및 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 등을 확보한 사업자들이다. 정부는 당초 가상 자산의 양도 또는 대여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기타 소득)에 대해 내년부터 과세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모두 반대하면서 과세 시기가 오는 2023년 이후로 연기된 바 있다. 다만 가상 자산을 물려받아(상속·증여)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는 이미 세금을 물리고 있었으며 이번 고시는 평가액 산정 방법 등을 변경해 공표한 것이다. 이번에 변경된 상속·증여 과세 방법의 핵심은 정부가 인정하는 거래소 4곳을 선정한 뒤 이곳에서 거래되는 코인의 일정 기간 평균 가격을 뽑아 이를 평가 금액으로 인정해 주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는 ‘상속 개시일 또는 증여일(평가 기준일)’의 최종 시세 또는 거래 시점 가액 등을 자산 가격으로 평가해 세금을 물렸었다. 코인 가격이 단 몇 시간 단위로도 크게 출렁이는 점을 감안하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던 셈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세청장이 고시한 사업장에서 거래되는 코인의 평가 기준일 이전·이후 각 1개월 동안의 일 평균가액의 평균 금액을 산출해 과세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일 평균가액은 특정 코인의 총 거래 대금을 총 거래 수량으로 나눈 금액을 뜻한다. 4대 거래소 외에서 거래되는 코인은 기존과 유사하게 최종 시세가액 또는 일 평균가액이 과세 기준 금액이 된다. 4대 거래소 외 거래소에서 증여·상속받은 코인이라고 하더라도 4대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코인일 경우에는 증여일 전후 4대 거래소 2달 평균 가격이 자산 평가액이 된다. 가령 4대 거래소가 아닌 A거래소에서 1억 원 규모의 가상 자산을 상속받았다고 하더라도 4대 거래소 기준 평균가액이 1억 2,000만 원이라면 1억 2,000만 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물어야 한다. 한편 상속세는 상속이 이뤄진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 증여세는 증여가 이뤄진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새로운 가액 평가 방식이 적용되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상속·증여분에 대한 과세가 시작되는 2022년 3월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상속·증여일 전후 2개월간 가상 자산 하루 평균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
엘살바도르 공식 전자지갑서 비트코인 사라져…보안 취약점 또 드러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27 16:58:31엘살바도르 정부의 공식 전자지갑 '치보(Chivo)' 앱에서 비트코인(BTC)이 분실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수백여 명의 엘살바도르인들이 자신이 보유한 BTC가 치보 앱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분실 사례만 50 BTC로 현재 시세 기준 약 3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분실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한 엘살바도르인은 “치보 앱을 신뢰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오픈 소스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도 치보의 보안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치보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타인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치보에 가입한 뒤 BTC을 탈취하는 사기가 극성을 부렸다. 이에 치보의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엘살바도르 정부 측은 기술적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S머니]비트코인도 산타랠리? 2주 만에 5만달러 돌파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12.24 16:29:12비트코인 가격이 23일(현지 시간) 약 2주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6만 9,000달러까지 올랐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긴축 움직임,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내려앉았던 암호화폐가 연말 ‘산타 랠리’를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24일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한국 시각)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약 5% 오른 개당 5만 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약 2주 만이라고 보도했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각 개당 4,080달러로 3.4% 오르며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200만 원으로 약 1%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97만 원으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비싼 정도를 보여주는 ‘김치 프리미엄’은 2.4%를 기록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최근 암호화폐 하락 장에서 7~8%까지 오르며 해외보다 국내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지만 24일에는 2%대까지 줄었다. 김치 프리미엄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 가격 거품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3,800억 달러로 이달 초 이후 가장 높았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금융시장에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23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날에 비해 0.62%(29.23포인트) 상승한 4725.79로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깨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조사 업체 베어드의 투자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블룸버그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것 같다”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 다른 위험 자산보다 더 오르고,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 다른 투자 자산보다 더 많이 내린다. 확실한 것은 변동성 헤지(위험 회피) 수단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비트코인이 연말 산타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쪽에서는 개당 5만 3,000달러와 5만 5,000달러가 상승 랠리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적 상한선이라고 보고 있다. 5만 3,000~5만 5,000달러를 넘기면 다시 6만 달러대를 넘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최근 암호화폐 급락은 미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인데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4만 달러대 후반에서 지지선을 확인했으므로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비트뱅크의 시장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CNBC에 “미 연준의 긴축이 내년도 암호화폐에 가장 큰 리스크 요소인데 연준은 긴축 기조를 발표했고 시장가격에 이미 반영됐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긴축은 암호화폐에 있어 지나간 뉴스라는 뜻이다. 폼프 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폭스 비즈니스에 “비트코인은 해마다 연말이면 크게 상승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반론도 나온다. 서식스대학의 금융학 교수인 캐롤 알렉산더는 CNBC에 “내년에 비트코인은 1만 달러까지 급락할 것”이라며 “지난 1년 반의 상승분이 증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BC는 그의 이 같은 주장은 비트코인이 근본 가치가 없고 투자 대상이라기 보다 ‘장난감’에 가깝다는 생각에 기반한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비트코인은 약 2만 달러에서 3,000달러로 폭락했다”며 “역사는 반복된다. 내가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빠른 시일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은 기관투자가의 코인 투자가 늘 것이라는 점을 향후 강세장의 주된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은 최근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기관투자가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실제 행동에 옮겨왔다”며 “기관투자자가 현재 금의 시가총액(12조 달러)의 10%어치만 비트코인을 사들여도 가격은 11만 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알렉산더 교수는 “옹호론자들은 ‘폭락의 역사와 이번은 다르다’라고 외치고 있지만 역사는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유니온뱅크의 프라이빗뱅킹 부문 수석 주식전략가 토드 로웬스타인은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적합한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는 끝나가고 있고 유동성 물결은 빠져나가고 있다”며 “암호화폐를 포함해 과분하게 고평가된 자산과 투기적 투자처는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점심 브리핑] '산타랠리' 비트코인, 5만달러 회복…1년새 8.5배 커진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 1조달러 돌파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24 15:27:18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며 5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13일 이후 11일 만이다. 24일 오후 2시 1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3.88% 상승한 6,195만 2,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73% 상승한 497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77% 상승한 66만 500원, 에이다(ADA)는 5.14% 상승한 1,76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3.68% 상승한 22만 8,000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52% 상승한 5만 1,090.62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74% 상승한 4,103.51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2.49% 상승한 545.1달러, 테더(USDT)는 0.18% 상승한 1달러다. SOL는 4.91% 상승한 188.4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021억 7,766만 달러(약 12조 1,132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3,818억 1,419만 달러(약 2,823조 6,64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41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올 한 해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DEX 거래량이 올 한 해간 1조 달러(약 1,185조 원)를 넘어섰다. 작년에 1,150억 달러(약 136조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던 비교하면 1년새 858% 급증한 규모다. DEX 중에서는 유니스왑(Uniswap)이 전체 거래량 75% 이상으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스시스왑(Sushiswap), 커브(Curve), 세럼(Serum) 등이 뒤를 이었다. -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범? '워시세일(wash sale)'을 아시나요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23 18:29:34한 달 넘게 이어진 비트코인의 약세장이 미국 투자자들의 ‘워시세일(wash sale)’ 영향일 것이란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자들이 연말 세금 공제를 위해 비트코인을 대거 손실 처분한 것이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23일 오후 5시 48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4% 하락한 5,91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가격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4만 8,2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연말 10만 달러를 외치던 시장의 기대가 무색하게 5만 달러 회복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기대와는 달리 지지부진한 배경에 미국 투자자들의 ‘워시 세일(wash sale)’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시 세일이란 손실이 난 종목을 처분함으로써 전체 실현 수익률을 줄이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손실을 입은 만큼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 주식에 투자해 10만 달러의 수익을 냈더라도, 비트코인에서 3만 달러의 투자 손실이 확정났다면 과세 대상은 7만 달러로 줄어 ‘절세 효과’가 생긴다. 세금 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도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같은 ‘꼼수’가 가능한 것은 암호화폐가 규제에 빗겨 나 있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워시 세일을 구사할 경우에는 한 달 내로 같은 종목을 살 수 없게 돼 있다. 이른바 ‘워시 세일 룰(wash sale rule)’이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경우 워시 세일 룰이 적용되지 않아 손해를 입고 팔았더라도 곧바로 다시 살 수 있다. 즉, 의도적 손실 매도를 통해 세금을 공제 받은 후 곧바로 되사들여 매수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세법의 허점을 이용한 세금 회피전략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암호화폐에도 워시 세일 룰이 적용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대다수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손실 매도 이후 한 달 이내에 다시 사들일 수 없도록해서다. 비트코인을 워시세일에 활용할 수 있는 시한은 올해 연말까지라는 얘기다. 비트코인의 연말 연시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 일각에선 세금 회피를 위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내년 워시 세일 룰 적용에 앞서 올해 마지막으로 공제 혜택을 누리기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세금 회피를 위한 매도 물량은 이미 대부분 시장에 흡수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따라 연말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내년 초부터는 워시 세일에 따른 매도가 크게 줄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점도 낙관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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