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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주로 쏠리는 서학개미…'애플·홍콩증시' 떴다
증권 해외증시 2022.03.24 15:45:52서학개미들은 지난 한 주간 미국의 정보기술(IT) 및 가전 업체 ‘애플(AAPL)’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 중 우량기업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를 추종하는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HKD)’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애플이었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애플을 9814만 달러(약 1195억억 원)를 순매수했다. 16일 종가 대비 주가는 23일(현지 시각) 기준 6.65% 오른 17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도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술주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며 서학개미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실제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며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4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의 뚜렷한 변화를 찾기 어렵고 향후 중국을 포함한 의미 있는 수요 개선세도 불투명하다”며 “아이폰14는 아이폰13에 이어 흥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올해 애플은 10년 만에 최대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위 종목은 HKD로 순매수액은 7790만 달러(약 949억 원)였다. 그간 무분별한 규제를 남발해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정부가 시장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며 중학 개미들이 많아졌다. 앞서 류허 경제금융담당 부총리는 16일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자본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정책을 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규제 리스크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겹치며 급락한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 HSCEI는 지난해 2월 17일 장중 고점인 1만 2271.60을 기록한 뒤 23일 종가기준 37.78% 주가가 밀린 상태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중 패권전쟁이 더 격화되지 않는다면 지금 중국 주식을 지금 시점에 매도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기 연임을 앞두고 부양 강도를 높인다면 중국 경기가 위로 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학개미들이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은 해외 종목은 프로쉐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로 총 3773만 달러(약 459억원)를 사들였다. SQQQ는 나스닥 100 지수가 내려갈 때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초고위험 인버스 ETF다. 국내 투자자들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행보 등 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한 점을 들어 증시하락을 예측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한 주 주가 하락률은 10.51%에 달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4위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GOOGL)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총 2986만 달러(363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 외 테슬라(TSLA, 순매수 2237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FT, 698만 달러), 리비안(RIVN, 574만 달러 ) 등 그간 부진했던 미국 주요 기술주들에도 자금이 몰렸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 중국 인터넷 기업을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CSI 차이나 인터넷 2배 ETF(CWEB)’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SPY)’도 매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삼성증권, FOMC 이후 투자전략 '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증권 국내증시 2022.03.22 10:03:17삼성증권(016360)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본격적인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삼성증권은 언택트 컨퍼런스에서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이슈, 그리고 미국 빅테크 등 주요 종목들의 주가 조정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섹터를 집중해 다룰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언택트 컨퍼런스는 26일 오후 1시부터 2시40분까지 1시간 40분동안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특히 미국 기준 금리 인상, 포스트 팬데믹 등 급격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2분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잡고 이에 걸맞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내의 대표 애널리스트가 총동원된다. 허진욱 리서치센터 매크로팀 수석연구위원, 김중한 글로벌주식팀, 임은혜 수석연구위원, 임은영 EV/모빌리티 담당 수석연구위원, 박은경 플랫폼 담당 수석연구위원이 강사로 출연하며, 매 강의 종료 후 5분에서 1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한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월 FOMC 등 상반기 주요 글로벌 이슈에 따른 대응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대폭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이벤트들이 2분기에도 많이 산적해있어 금리 인상기에 필요한 다각도의 투자 아이디어를 고객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컨퍼런스의 전체 영상과 세션별 영상은 ‘언택트 컨퍼런스’ 라이브 방송 이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 편집본으로 각각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접수를 신청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튜브 링크(URL)를 제공할 예정으로, 사전 접수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사전 접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모바일 상품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 접수 신청 고객 중 컨퍼런스 당일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고객도 컨퍼런스 당일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엠팝, mPOP)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오전 시황] FOMC 안도감에 코스피 2700·코스닥 900 회복…시총상위주 랠리
증권 국내증시 2022.03.17 09:36:14국내 증시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2포인트(1.84%) 오른 2708.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4포인트(1.66%) 상승한 2703.27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09억원, 282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371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5,58% 급등하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3.58%)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005930)(1.70%), NAVER(3.78%), 삼성바이오로직스(1.21%), 카카오(2.40%), 현대차(005380)(1.79%), 삼성SDI(006400)(2.61%), LG화학(051910)(3.62%), 기아(0.69%) 등도 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3년여 만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당초 월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따라 큰 폭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해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에서 0.25∼0.50%로 0.25%p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p(1.55%) 오른 3만406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41p(2.24%) 상승한 4357.86에, 나스닥 지수는 487.93p(3.77%) 뛴 1만3436.5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매파적인 FOMC 내용에도 불구하고, 온건한 파월 의장의 발언,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면서 “파월 의장이 올해 미국 성장률 하향 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경기 침체, 스태그플레이션 등 우려가 진정됐다”고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9포인트(1.96%) 오른 909.2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원, 57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04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
한은 “美 FOMC 결과 시장 예상대로…국제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17 09:18:11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두고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진전 기대도 나오면서 국제금융시장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미칠 변수가 많은 만큼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한은은 오전 8시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회의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것으로 평가됐으나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러시아간 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다. 박 부총재보는 이어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움직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전개 양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국내 금융시장과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정책결정문을 통해 인플레이션 2% 목표치 복귀, 강건한 노동시장 유지 등을 위해 정책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향후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대차대조표(B/S) 축소는 다음 회의에서 시작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6%에서 4.3%로 큰 폭 상향 조정했고, 올해 성장률은 4.0%에서 2.8%로 큰 폭 하향 조정했다. FOMC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도 올해 말 0.9%에서 1.9%로 상향 조정돼 다수 참석자는 올해 중 6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정책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며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
"FOMC 예상 부합…긴축보다 경제지표 기업실적에 주목"
증권 국내증시 2022.03.17 08:28:37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이 예상에 부합하면서 주식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7일 "향후 시장이 연준 긴축 강도보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흐름에 따라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3월 FOMC 점도표 상으로 2022년 7번(연말 1.875%), 2023년 4번 인상(2.75%), 2024년 동결로 나타난 점을 짚었다. 이 경우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장기기준금리 전망(2.4%)을 넘어선다는 설명이다. 5월부터 양적긴축 시행 시 올해 최대 8000억달러로 추정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대로라면 올 하반기에서 내년은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 금융기관들이 연준에 맡긴 잉여자금(RRP)이 1.6조달러기 때문에 올해 양적긴축 때문에 시장 유동성 부족을 우려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ed의 올해 하반기~내년 경제전망이 다소 낙관적이라고도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통화정책 정상화와 완전고용, 물가안정 세 가지를 모두 달성한 사례는 1994년 인상 사이클에 있었다”며 “당시에는 첫째, IT혁신으로 경제 전반의 비용이 떨어졌고 둘째,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를 하회했고 셋째, 연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자연실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내년 중에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거나 양전긴축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이후의 기술혁신이 경제 재개방 이후에 본격 활용될 때 생각보다 혁신 수준이 높고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현재로서는 다소 편향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대료 안정(CPI 가중치 30%)으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으므로 일단 긴축(금리인상+QT)에 진입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내년 중에 기준금리가 장기기준금리를 넘어서게 되면 경기하강 우려가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한편 안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지 않다'는 발언은 이정도 속도의 긴축은 경제가 감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면서 "동시에 한편으로는 향후 연준의 긴축이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경우 통화정책 속도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장은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우려보다는 현 긴축속도 하에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얼마나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
[오후시황] 3월 FOMC 결과 앞둔 코스피, 1%대 '불안한 상승'
증권 국내증시 2022.03.16 13:40:12유가와 인플레이션 완화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불안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1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4포인트(0.83%) 오른 2643.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2포인트(1.08%) 오른 2649.85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 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380억 원, 855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262억 원을 내다 팔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주가가 위로 향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58%, 2.67% 상승한 6만 9900원과 11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1.39%), 삼성바이오로직스(0.99%), 네이버(0.31%), 카카오(035720)(0.49%), 현대차(005380)(3.07%), 삼성SDI(006400)(0.31%), LG화학(0.34%), 기아(000270)(3.61%) 등 대부분 시총상위주의 주가 흐름이 좋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7포인트(1.57%) 오른 884.8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8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5억 원, 649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주가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각각 0.15%, 2.85% 주가가 올랐다. 펄어비스(263750)(2.43%)와 엘앤에프(066970)(1.54%), 카카오게임즈(2.05%) 등도 주가가 강세다. 국내 증시는 1%대 오름세지만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3월 FOMC 25bp(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98%대지만 6월 FOMC까지 100bp(1%) 인상 확률이 약 49%대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며 “5월 혹은 6월 FOMC에서 50bp(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있어 시장이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241.2원에 개장한 후 124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
FOMC 앞두고 환율은 3거래일 연속 1240원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3.16 10:18:00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124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전 오른 1243원 20전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60전 내린 1241원 2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일시 하락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환율은 1244원 20전으로 1년 10개월 만에 처음 1240원을 돌파한 뒤 3거래일째 이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로 환율 변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은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는 점도 여전히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해 2620선…亞 증시 위축·FOMC 경계감↑
증권 국내증시 2022.03.15 16:23:3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에 밀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오미크론 폭증으로 중국이 락다운(봉쇄)에 들어간 데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심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0.91%) 내린 2621.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34포인트(0.58%) 내린 2630.31에 출발해 2620~2640선을 오가다 오후장에서 힘이 빠지며 결국 2620선에서 장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하며 2% 넘게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606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전 중 순매도하던 기관은 장 마감 전 상승 전환하며 380억 원을 사들였다. 한편 외국인은 이날도 676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3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전망에 관망세가 깊어진 가운데 중국의 락다운 여파가 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됐다. 오후 4시 8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항셍지수 등은 4~6%, 대만 가권 지수 역시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증권 자산전략팀은 “전날 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셧다운, 성관 없이 종료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 등의 영향으로 나스닥이 급락했다”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고, 중국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동결 결정으로 중국 및 홍콩 증시가 폭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0%), 기아(000270)(0.58%)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00%), SK하이닉스(000660)(-3.02%), LG화학(051910)(-3.94%) 등 대형 수출주들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2포인트(0.14%) 내린 871.22에 장마감했다. 코스닥은 오후장 중 한때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마감 직전 힘이 빠지며 870선을 겨우 지켜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654억 원을 사들였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3억 원 23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역시 하락한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압도했다. 이날로 불공정거래 혐의 관련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HLB(028300)(8.13%) 큰 폭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3.57%), 위메이드(112040)(-3.78%) 등 게임주 역시 낙폭을 키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9%), 셀트리온제약(068760)(-2.32%) 등 전날 분식회계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폭이 컸던 셀트리온 그룹주 역시 약세 전환했다. -
[특징주] 3월 FOMC 앞두고 美 국채 금리 급등… 은행주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2.03.15 15:24:31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55분 기준 카카오뱅크(323410)는 전 거래일보다 5.02% 오른 5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2.59%), 제주은행(006220)(2.10%), KB금융(105560)(1.43%), 우리금융지주(316140)(1.05%) 등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은행주 급등에는 3월 FOMC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25bp) 올릴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0.5%(50bp)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 역시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142%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웰스파고(2.86%)와 뱅크오브아메리카(2.15%) 등 금융주 역시 2%대 상승 마감했다. -
[오전시황] 코스피, 中 락다운·FOMC 우려에 2630선…外인 매도세 지속
증권 국내증시 2022.03.15 10:48:05중국 선전 봉쇄 소식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가 2630선으로 내려앉았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 15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4포인트(0.87%) 내린 2622.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34포인트(0.58%) 내린 2630.31에 출발해 장 중 2628.0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279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2억 원, 72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중국이 오미크론 폭증세로 중국 주요 경제 거점인 선전시를 봉쇄하자 공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 역시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2.1%대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3월 FOMC 경계심리도 높아졌다는 점이 부담 요인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NAVER(035420)(0.46%) 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71%), SK하이닉스(000660)(-1.72%) 등 반도체주와 LG화학(051910)(-3.94%), 삼성SDI(006400)(-1.9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공급난 우려를 흡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34%) 내린 869.45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007억 원을 사들이는 한편 외국인은 691억 원, 기관은 273억 원을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락다운, 금리 인상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00%) 오른 3만 2945.2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1.20포인트(0.74%) 내린 4173.11에, 나스닥지수는 262.59포인트(2.04%) 하락한 1만 2581.22에 장마감했다. -
[오전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에도 2650선…"3월 FOMC 등 대외 이벤트 앞두고 변동성↑"
증권 국내증시 2022.03.14 10:32:38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둔 국내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0포인트(0.24%) 내린 2654.9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5포인트(0.24%) 내린 2654.93에 출발해 2650~2660선을 답보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 원, 1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282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 FOMC, 중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둔 이벤트 결과에 따라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상 부담은 상당 부분 가격 조정을 통해 완화된 만큼 지수 하단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주간 코스피 범위를 2580~2750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플랫폼 기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카카오(035720)(2.46%), NAVER(035420)(0.15%)가 상승세다. 반면 코스피200 편입으로 공매도가 허용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6.39%)은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SDI(006400)(-2.29%), 현대차(005380)(-2.37%), 기아(000270)(-1.29%) 등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3포인트(1.18%) 하락한 881.1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2574억 원을 사들이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2억 원 380억 원을 팔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소비심리지수 위축이 소비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3대 지수가 모두 약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88포인트(0.69%) 하락한 3만 2944.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5.21포인트(1.30%) 내린 420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15포인트(2.18%) 내린 1만 2843.81에 장마감했다. -
러시아 디폴트와 美 FOMC에 쏠린 눈 [이번주 증시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2.03.14 07:00:00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 전망이 상향된 종목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2.15포인트(1.92%) 내린 2661.2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3조 755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각각 2조 7746억 원, 1조 111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전주 대비 9.25포인트(-1.02%) 하락한 891.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3억 원, 2036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282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서방이 대 러시아 제재의 강도를 높이며 원자재 가격이 치솟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에 사로잡혔다.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비관론이 국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1월 경상수지가 18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거뒀지만석유와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흑자폭은 1년 전과 비교해 50억 달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18억 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전인 지난해 1월(67억 8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폭이 49억7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원자재 값 급등으로 수입(554억6000만 달러) 증가폭이 34.4%로 커진 게 원인이 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면서 수출 중심의 국내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하자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증시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살며보면 매출액은 1개월 전 대비 0.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이과 순이익은 각각 4.5%, 4.7% 떨어져 기업실적에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주 증시는 러시아의 만기국채 상환 일정에 긴장하고 있다. 서방의 러시아 중앙은행 해외자산 동결 조치로 러시아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 버틸 여력이 없는 만큼 이번 사태가 후반부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국제 금융시장이 경색됨에 따라 신흥국 시장의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열릴 예정인 미 FOMC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발 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빅스텝(50bp)’ 금리인상 카드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자산축소(QT)에 대한 논의가 있으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면서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상황을 감안하면 파월 의장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공산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빅스텝에 나설 경우 국내 증시의 충격은 불가피하다. 25bp 금리인상에 그칠 경우 안도감이 퍼지며 시장에는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지만 6월 중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는 불안 요소를 안고 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은 여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까지 시장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에 따라 대응전략은 디테일하게 잡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빅스텝을 선반영하며 코스피가 2500선대 진입시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고, 25bp 금리인상 기대로 안정세를 이어갈 경우 2600선 위에서 등락 시 비중확대 시점을 늦추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1월 말 기준 코스피지수 2600은 PBR 1배로 이익 전망치가 본격적으로 낮아졌던 시점을 제외하면 코스피가 PBR 1배를 크게 내려간 적은 없었다.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 전문가들은 이익 개선 흐름을 나타내는 종목을 살펴볼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상향됐거나 상대적으로 하향폭이 적었던 업종은 운송, 에너지, 반도체, 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 은행, 비철금속이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큰 가운데 증가한 비용을 판가에 전가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오전시황] 코스피, 3월 FOMC 불확실성 완화에 1% 상승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2.03.03 09:27:42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비스텝'에 준하는 3월 기준금리 인상폭 지지 발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2차 회담 소식 등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8포인트(1.08%) 오른 2732.6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4포인트(0.97%) 오른 2729.86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 원, 81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959억 원을 파는 중이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후의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은 재차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일 적절하다”며 “파월 의장의 말대로 연준은 연내 매회 마다 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었으나(총 175bp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 기준금리 경로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2.40%), NAVER(035420)(2.68%), 현대차(005380)(3.52%)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0포인트(0.84%) 오른 902.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1014억 원을 순매수 중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 원, 30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 재개 가능성 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1%대의 반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6.40포인트(1.79%) 오른 3만 3891.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80.28포인트(1.86%) 상승한 4386.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219.56포인트(1.62%) 오른 1만 3752.02에 장마감했다. -
"금리인상 제동 걸릴까"…3월 FOMC에 쏠린 눈 [이번 주 증시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2.02.28 06:00:00이번 주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발 사태로 인해 심화된 글로벌 경기 둔화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540~2720선으로 제시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67.76포인트(-2.47%) 내린 2676.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가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1조 4597억 원, 기관이 5702억 원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조 8503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 대부분을 받아냈다. 한 주간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금리 인상 불안에 변동장을 이어가다가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러시아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대한 독립을 승인한데 이어 22일과 24일 군사적 개입까지 감행했다는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며 한국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 전반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러시아의 군사 행동 범위가 넓어지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정했던 금리 인상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며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은 코스피가 1% 이상 오르는 등 반등했지만 주간 하락 폭을 모두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증시는 변동성 높은 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본격화로 지수의 약세는 다소 멈췄지만,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80년 이후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른 S&P500의 하락률 평균은 -3.8%이고 현재 코스피 조정폭은 이에 준하는 상황이지만 신흥국 주식시장이 이런 리스크에 좀 더 취약하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한 차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공무역 중심인 한국의 경제구조 상 원자재 가격 상승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업종은 거의 없으므로 방어적인 업종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긴축 속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화상 행사 연설에서 “연준은 러시아의 침공이 세계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일단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뒤로 다가온 만큼 유력 후보들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과감한 재정 지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엔데믹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기 재개(리오프닝) 관련 주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대외 영향을 덜 받는 내수 분야(의류, 유통, 음식료)와 엔데믹 전환을 대비한 리오프닝 관련주(호텔, 카지노, 면세점 등)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2540~2700이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2600~2720선의 보수적인 밴드를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높지 않고 수입하는 원유(6.4%), 천연가스(6.7%) 역시 비중이 낮아 미-중 무역 갈등 국면 대비 실제 경제 피해액은 적을 것”이라면서도 “전면전 등 우려했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그에 따른 2차 가공 업체들의 원재료 상승 부담이 가중되는 구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마감시황]美 FOMC와 우크라 불확실성 속…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증권 국내증시 2022.02.17 15:55:57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와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엔 연준의 ‘덜 매파적’인 스탠스를 기대하며 상승률을 1.5%까지 키웠으나 이후 우크라이나가 친(親)러시아 반군의 점령지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는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불안정한 시황을 연출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1포인트(0.53%) 오른 2744.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공개된 연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신호가 나온 영향에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2770.66까지 상승했다.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이 예상대로 완화되지 않으면 보다 공격적인 수단을 취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가파른 금리 인상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데다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 역시 기존 관측보단 늦은 올해 연말 정도로 제시돼 시장에선 “생각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순항하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경 전장보다 0.65% 내린 2711.99까지 떨어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지역 네 곳에 박격포·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는 러시아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선제공격’ 보도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 마찰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코스피지수는 다시금 강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해당 이슈가 러시아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이어질지 관련해서 의구심이 나오면서 곧바로 낙폭 일부를 회복했다”고 해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509억 원, 기관이 4339억 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1조 974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SDI(3.15%), SK하이닉스(1.92%), 현대차(0.82%)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45%) 떨어진 874.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302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87억 원, 외국인은 213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4%)와 에코프로비엠(2.28%)을 빼면 모두 전날보다 내린 주가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4.85%), 엘앤에프(-2.74%)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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