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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올렸는데 인플레 더 뛰면 어떻게 될까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국제 경제·마켓 2021.12.17 07:11:08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3회 금리인상 시사에도 상승했던 것과 달리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이 2.47%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0.87% 내렸습니다. 어제 꽤 오른 결과일 수 있는데 월가 내에서는 일시적 하락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맞섭니다. 상황을 조금 더 봐야 할텐데요. 짐 레벤탈 세리티 파트너스의 파트너는 “어제와 오늘 오전의 움직임은 옳지 않다. 3~4개월 전에는 확실히 내년 금리인상 전망이 3번이 아니었다”며 “나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지난 수십 년 간의 경험상 연준이 더 공격적이거나 덜 완화적일수록 시장에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도 시장에서는 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과 증시 움직임, 또 연준이 증시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금리 올렸는데 인플레 안 꺾이면 계속 올릴 수밖에 없어…대차대조표 축소가 낫다” 어제 ‘3분 월스트리트’에서 자세히 전달드렸습니다만 이제 연준은 내년에 3차례 금리인상이 가능합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겁니다. 앞으로 중요한 논의 가운데 하나가 금리를 올려서 인플레를 잡을 수 있느냐는 것인데요. 당연히 금리인상이 물가를 잡는 도구입니다만 여기에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 겸 SS이코노믹스 대표가 고(故) 밀턴 프리드먼 교수의 말을 빌려서 얘기한 것처럼 지금 금리를 인상해도 약발이 드는 것은 18개월에서 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물론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강력한 의지는 사람들의 심리(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주긴 하지요. 그럼에도 금리인상이 즉각적으로 아주 큰 효과를 내지 않음은 명확합니다. 어제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인플레가 떨어진다고 예측한 것은 금리인상 때문이냐’라는 질문이 나왔었습니다. 이 부분은 전해드리지 못했었는데, 파월 의장은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서 그런 것”이라며 “정책부분(금리인상)도 있다”는 식으로 답했습니다. 주는 공급망이고 정책은 부분적 효과었지요.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지금부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준 이사에 지명됐었던 주디 셸턴은 이날 미 경제 방송 CNBC에 “연준이 (내년에) 첫 번째 금리인상을 시작했는데 인플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인플레가 더 높아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며 “연준은 추가로 올리고, 추가로 올릴 것이다. 우리는 연준이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 있으며 이것은 시장혼란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불안도 키울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내년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달보다 더 오른다면 당장 정책효과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겠죠.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연준은 다시 정책을 더 강화해야 하는 굴레에 빠지게 됩니다. 더 세게, 더 세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금리를 올렸는데 인플레 수치가 안 잡히면 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연준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는 증시와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주디 셸턴의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금리인상에 민감한 대출도 많다”며 “금리인상이라는 뭉특한 도구보다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실제 금리인상의 경우 미 국채 수요가 많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이 경우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대차대조표 축소가 더 낫지 않겠느냐는 것이죠. 현재 이런 얘기가 시장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내년에 금리인상에도 인플레가 잡히지 않을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겠습니다. 줄리안 브리그덴 인텔리전스 파트너스의 매크로 담당 헤드는 “시장이 놓치고 있는 것은 연준의 경제전망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훨씬 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의 말, 내년 1월 중순에서 말에 재확인해야…증시 급락하면 연준 물러날 것” 최근에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연준이 증시를 엄청 신경쓴다”는 겁니다. 월가에서 거래를 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날 주디 셸턴도 “파월은 정치뿐만 아니라 시장에 센서티브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정책에 증시가 무너지면 안 되고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려고 최대한 신경을 쓴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이와 관련해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객장담당 디렉터의 말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그는 이날 중요한 포인트를 여럿 꺼냈습니다. 캐신 디렉터는 “사람들에게 (12월) FOMC 회의 내용에 너무 신경쓰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며 “파월의 말은 1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재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렇습니다. 지금 내년 3회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우세한 상황인데 올 연말, 내년 초까지 지켜봤을 때 시장이 급격히 나빠진다면 파월 의장이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지 않고 증시가 꾸준히 큰 틀의 상승세를 탄다면 더 고삐를 죄겠죠. 12월 FOMC 내용을 무시하라는 게 아니라 추가적인 데이터를 더 보면 확실해진다는 뜻입니다. 캐신 디렉터는 “만약 증시가 너무 빠르게 하락하고 시장이 이를 나쁘게 받아들인다면 연준은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다”며 증시상승에 가계자산이 증가했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습니다. 인플레이션도 인플레이션이지만 가계의 주요 자산인 주식 가격이 급락하면 사람들의 불만은 더 커질 수 있겠죠. 인플레는 계속 떼가는 세금 비슷하지만 경우에 따라 주식 투자금액은 이를 상쇄하고도 훨씬 남는 금액일 겁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은 내년 초에 급격히 내려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의 설날과 동계 올림픽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올 수 있다는 얘기죠. 기술주에 대해서는 메가캡이 내년 상반기에도 증시의 주요 요소겠지만 재평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바이백(자사주 매입)이 개별 기업 주가 상승의 주요 동인이 될 수 있다고도 봤죠. 어쨌든 핵심은 내년 1월에 상황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1월 FOMC(1.25~1.26)를 앞두고 중순부터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쏟아지기 시작할 것이고 여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때쯤이면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서도 더 많이 알 수 있겠죠. 인플레이션에 관한 지표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래야 연준이 지금의 주된 예측대로 5~6월에 금리를 올릴지, 아니면 이것이 3월로 앞당겨질지, 횟수도 2회일지 3회일지 그림이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일정도 그렇구요. 지금은 연준이 계속해서 완화적일 수도 있다는 쪽을 무작정 기대하기보다 내년 3회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면서 내년 1월에 업데이트를 잘 해야하겠습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미·영 긴축에 기술주 급락…나스닥 2.47%↓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1.12.17 06:15:17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3회 올릴 수 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던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의 긴축 움직임에 이어 영국이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하기로 하면서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긴축의 불을 당겼기 때문이다.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은 전날보다 385.15포인트(2.47%) 하락한 1만5,18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18포인트(0.87%) 내린 4,668.6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79포인트(0.083%) 떨어진 3만5,897.64에 마감했다. WSJ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결정에 기술주가 떨어지면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이 3.9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2.56%), 페이스북(-1.98%) 등이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5.03% 급락했다. 어도비는 월가의 전망치를 밑도는 가이던스를 내놓은 후 10.19% 폭락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올리기로 했고 연준은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내년에 3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WSJ은 “연준의 행보와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변동성을 부추겼으며 일부 투자자들을 더 신중하게 만들었다”면서도 중앙은행의 정책에 영향을 받은 이날의 움직임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7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10년來 최고 수준 인플레…英 3년만에 기준금리 인상
국제 경제·마켓 2021.12.16 21:55:25영국 중앙은행(BOE)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치솟는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찬성 8표 대 반대 1표로 기준금리를 종전의 0.1%에서 0.25%로 올렸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영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BOE가 무섭게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7%)를 웃돈 것이자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BOE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2%)를 훌쩍 넘긴 수준이기도 하다. 여기에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2배로 늘리고 내년에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한 점도 금리 인상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BOE가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전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7만 8,610명)를 기록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 경제활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하지만 BOE는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현 상황에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달 신규 일자리 수가 25만 7,000개 추가된 점도 비교적 견고한 고용 상황을 보여준다며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
매파로 변신한 美연준…내년 금리 3번 올린다
국제 경제·마켓 2021.12.16 18:01:09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현재 월 150억 달러(약 17조 7,500억 원)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2배 늘려 내년 3월에 끝내기로 했다. 15일(현지 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 인상의 방향을 보여주는 점도표였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0.00~0.25%로 동결했지만 위원 18명 가운데 12명이 내년 최소 3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점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내년에 기준금리를 최소 세 차례 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는 이르면 내년 봄부터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매파로 급선회한 것은 물가 때문이다. 연준의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4.4%로 지난 9월 예측치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근원 PCE는 내년에도 2.7%로 연준의 목표(평균 2%)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했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2.15%, 1.63% 올랐다. 16일 아시아 증시도 닛케이와 코스피지수가 각각 2.13%, 0.57% 상승하는 등 일제히 올랐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글로벌채권부문 최고전략가는 “이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긴축이) 진행되는지 알게 돼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어쨌든 3회 금리 인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
파월 '인플레 파이터' 선언..."내년 3월 첫 금리인상" 전망도
국제 경제·마켓 2021.12.16 17:55:54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논의 결과 발표를 앞둔 15일 오전(현지 시간) 다우존스 등 3대 지수는 모두 전일 대비 마이너스였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만큼 불안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오후 2시 들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내년에 최소 3회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도표가 공개되자 3대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연준이 내년 3회를 비롯해 오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세 번, 두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시장의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논평했지만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18명의 위원 중 12명이 최소 3회 이상 인상을 언급했음에도 되레 금리 인상 로드맵이 나왔다고 반색했다. 시장의 반응과는 별도로 이날 파월 의장은 꽤 매파적이었다. 그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종료와 금리 인상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라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강하다. 둘 사이에 큰 시간(long delay)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테이퍼링이 끝나기 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를 고려하면 첫 금리 인상 시점이 현재로서는 내년 5~6월 안팎이 유력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3월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이날 웰스파고는 5월, 씨티와 증권사 제프리스는 6월 가능성을 제시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정도가 3월로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내년 3월 FOMC는 15~16일에 열린다. 이날 연준은 월가의 관심이 큰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해서도 처음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 4조 1,000억 달러였던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양적완화(QE)를 시행하면서 현재 8조 7,000억 달러로 9조 달러 수준까지 불어난 상태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첫 논의를 했다”며 “다만 아무것도 정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지난번에 어떻게 했는지를 되돌아봤고, 그것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유익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17년과 달리 현재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훨씬 높아 이전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얘기로 들린다. 2016년 1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연준은 이듬해 6월 네 번째 금리 인상을 마친 뒤에야 대차대조표를 줄여갈 것이라고 했다.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연준은 금리 인상 후에 대차대조표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번에는 네 번째 인상 뒤에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당시보다 빠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 경제는 내년에도 상대적으로 강하고 인플레이션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의 경제 전망을 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는 5.5%로 9월 예상(5.9%)보다 낮아지지만 내년에는 3.8%에서 4.0%로 더 낫다. 실업률도 올해 4.3%를 찍은 뒤 내년에는 3.5%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사실상 최대 고용에 가까워지는 셈이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파월 의장은 “오미크론과 관련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사람들은 코로나와 같이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더 많은 이들이 백신을 맞게 되면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파 연준보다 무서운 것들이 있다”며 “공급망 문제가 잦아들고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긴축을 하는 정책 실수를 할 수 있는데, 더 심각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긴축 자체를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연준이 실제로는 내년에 3회보다 적게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오미크론과 인플레이션 하락 폭이 변수로 꼽힌다. 웨스턴자산운용의 존 벨로스 애널리스트는 “파월 의장이 내년에 3회 인상이 굳어지는 것처럼 비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라며 “연준이 내년 3월이나 6월에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시작할 때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지금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열 "美보다 한발 먼저 움직여 여유...금리 정상화 기조엔 변함 없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16 17:53:16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내년에 금리를 세 차례 올리더라도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1.0%까지 올려둔 만큼 끌려가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총재는 통화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분기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린 뒤 하반기에 한두 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내년 말 기준금리는 최대 1.75%까지 오르게 된다. 이 총재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간담회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번 먼저 올렸는데 되돌아보면 우리가 움직일 수 있을 때 한발 먼저 움직여 국내 상황에 맞춰서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은이 앞서 지난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올린 만큼 미국에 끌려가지 않고 경기·물가 등 국내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면서 미국(0.00~0.25%)과의 금리 차이는 0.7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총재는 이번 FOMC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만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총재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상방 리스크가 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급 측 요인이 주로 작용했는데 올해는 공급 병목에 주거비 오름세 등으로 인한 수요 측 요인까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금리 인상 등의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 만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 수위도 높였다. 변수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나타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다. 오미크론과 방역 조치 강화 등에 따른 경제 충격이 커지면 내년 1월 금리 인상은 어려울 수 있다. 앞서 4%로 예상한 올해 성장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내년 이후의 경제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고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됐지만 이로 인한 영향을 파악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경기 흐름이나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코인췍] 美 연준 테이퍼링 가속·금리인상…비트코인 향방은?
블록체인 동영상 2021.12.16 17:03:15비트코인(BTC)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 가속화, 금리 인상 방침을 밝혔는데도 4만 8,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BTC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주 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연준. 테이퍼링 가속 발표에도 BTC상승…불확실성 해소 지난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밝힌 성명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월 300억 달러로 두 배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을 진행하겠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표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BTC도 일시적으로 4만 9,000달러까지 반등했다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16일 오후 3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44% 오른 4만 8,818.9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펼친다는 발표에도 BTC가 상승한 것은 악재가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가속화할 것이란 점은 증권가에서 여러 차례 나왔던 예측입니다. 이번 연준의 발표 내용은 시장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죠. 이러한 관점에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를 비롯해 BTC도 상승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선 지난 4년 간 BTC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더 큰 상승을 기대하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제프 도르먼(Jeff Dorman) 아르카 펀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4년간 BTC는 12월 첫 째 주와 둘 째 주에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2월 후반부부터 새해까지 강세장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더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스테이블코인, 규제되면 유용할 것”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적절한 규제를 받는다면 금융시스템에서 유용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대규모 기술 네트워크와 연계될 경우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진입시켜 위험성을 줄이고 양성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5만 1,000달러 뚫어야 상승세 전환 가능” 이번 반등을 계기로 BTC가 상승장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김호중 AM 대표는 회의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대표는 “BTC 매수 심리가 식어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지 않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최근 BTC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강한 상승 시그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BTC가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1차적으로 5만 1,000달러 이상을 뚫어야 가능하다”며 “5만 3,000달러 이상 지지를 받고 상승해야 내년 초 6만 달러 넘게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만약 BTC가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2만 달러 후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
한은 “美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빨라질 수 있어…영향 지속 점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16 09:12:50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확대하고 정책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만큼 영향 등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16일 오전 8시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회의결과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향후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의 전개상황과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했으나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고 정책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을 통해 내년 1월부터 테이퍼링 규모를 기존 매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FOMC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도 다수 참석자가 내년 중 3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한은은 향후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주요국 경기 물가 상황,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
정부 "美 FOMC, 국내 영향 제한적…예상 크게 벗어나지 않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16 08:24:16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연준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소화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과 관련한 예측이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 돼 있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신흥국들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점, 미국의 전략 비축유 1,800만 배럴 방출 발표,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주요국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 점들도 충격을 완충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테이퍼링 속도는 한 층 높이기로 했다. 연준은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당초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관은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오미크론 변이 등 리스크 요인들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경제여건과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와 같은 국지적 이벤트들이 맞물릴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경제의 취약계층에게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대응노력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기존에 발표한 옥수수, 설탕 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지원, 면세 농산물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 특례기한 연장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류세 인하 효과 및 국제유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도록 민관합동 점검체계 또한 지속 가동하기로 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요 확대 등 속 물가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년보다 3주 빠르게 설 명절 물가대응체계를 가동, 16대 성수품과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평시대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
"12월 FOMC는 수용 가능한 매파... 금융시장 안도에 무게"
증권 국내증시 2021.12.16 08:24:1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퍼링 속도를 2배로 올리고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한 긴축 의지를 내비쳤지만 시장이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매파적 신호를 내보냈고 이벤트 소멸로 금융시장은 안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매달 150억 달러인 테이퍼링 규모를 내년 1월부터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속도가 유지되면 내년 3월 테이퍼링은 종료된다. 기준 금리는 현재 0.00~0.25%로 동결했지만 내년에는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날 나온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를 보면 연준 인사들은 2022년 3차례, 2023년 2차례, 2024년 2차례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연준이 12월 FOMC를 통해 매파 정책으로서 전환 의지를 내비쳤지만 안을 뜯어보면 매와 비둘기 성향을 넘나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총평을 내리자면 ‘매파적’"이라면서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속은 비둘기 성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테이퍼링 가속화,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 신호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며 “올해와 내년의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지만 충격을 주는 조정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과 2022년 PCE 전망치는 기존 4.2%, 2.2%에서 이날 5.3%, 2.6%로 상향 조정됐다. 내년 PCE 전망치는 연준의 목표치(2%)를 웃돌지만 올해와 같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아니기에 내년 물가 압력 둔화를 예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셈이다. 파월 의장은 “높은 임금 상승이 인플레의 주된 요인은 아니다”며 “공급 병목 현상은 곧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압력의 핵심 요인은 공급망 차질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급 대란 해소와 함께 인플레 압력이 둔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금리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은 테이퍼링 종료 후 올 것”이라고 인상 가능성을 시장에 던졌지만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달랬다. 12월 FOMC 회의 결과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출되면서 금융 시장의 안도 가능성은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현재 국채 시장은 2~3회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나스닥지수는 2.15%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진정됐다. 박 연구원은 “금리 인상 횟수는 내년에 고민할 문제라는 점에서 당장 금융 시장은 12월 FOMC회의 이벤트 소멸이란 긍정적 재료에 반응할 것”이라며 “이날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 긴축 우려로 낙폭이 컸던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
연준,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내년 3차례 인상 가능
국제 경제·마켓 2021.12.16 04:15:35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달 150억 달러 수준인 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또 연준 관계자들은 내년에 3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와 경제전망을 공개했다. 연준은 11월과 12월 각각 1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던 테이퍼링 규모를 내년 1월부터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테이퍼링 개시 전까지 매달 1,200억 달러를 매입해온 만큼 연말까지 매입 규모는 900억 달러로 줄어들고 내년 1월에는 600억 달러로 쪼그라든다. 이를 고려하면 내년 3월에 테이퍼링이 끝난다. 이날 나온 점도표를 보면 연준 관계자들은 2022년에 3차례, 2023년에 3차례, 2024년에 2차례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연준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4.4%로 전망됐다. 지난 9월 예상치(3.7%)보다도 0.7%포인트나 높아졌다. 올 PCE 물가는 연준의 정책목표인 평균 2%를 크게 웃돈다. 근원 PCE는 내년에도 2.7%로 2%대 초반으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올해 4.3%를 찍고 내년에는 3.5%로 내려온다. 이후에도 3.5%를 유지 사실상 최대고용 상태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5.5%, 내년 4%, 2023년 2.2%로 예상됐다. 지난 9월 올 성장률을 5.9%, 내년 3.8%로 봤던 것과 비교하면 오미크론 변이는 내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
‘美연준 내년 6월 금리인상 확률’ 81%로 높아졌다
국제 정치·사회 2021.12.12 17:11:29치솟는 물가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9월 인상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한편 6월 인상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은 연방기금(FF)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한 결과 “미 연준이 내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80.9%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예측치인 64.2%에서 16.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연준이 내년 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93.3%에 달한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9일 리서치 보고서에서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9월로 기존 전망보다 2개 분기 앞당겼다. 로이터통신이 이달 3∼8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미 연준이 내년 3분기(7~9월)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3차례 연이어 올릴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14~15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완료 시점이 내년 3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이 아닌 비(非)전통적 통화정책인 양적완화를 3월에는 마무리 지어야 내년 2분기 이후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미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테이퍼링 등 출구전략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뿐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논의가 이달 이어질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 부양책을 중단하면서도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는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줄곧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문제라고 주장해왔다. 빠른 금리 인상을 시사해왔던 영국중앙은행(BOE)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경기 침체를 우려해 16일 회의에서 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 17일 일본은행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美 테이퍼링 우려 큰데…한미통화스와프 연장 여부 불투명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08 18:04:08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인 뒤 내년부터 금리 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예상보다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우리나라도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현재 체결 중인 한미 통화스와프 만기를 연장해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만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한미 통화스와프는 여전히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8일 금융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자금경색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긴급 외화 유동성의 신속하고 원활한 확보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이면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종료 시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지난 2015년 4분기~2018년 4분기 당시와 같은 폭과 속도(9차례, 2.25%포인트)로 미국의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된다면 우리나라 경제 여건상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이 4,640억 달러에 이를 뿐 아니라 대외 채권도 풍부해 유사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해둔 만큼 환율 변동 폭이나 외국인 자금 유출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금리 인상이 단기간에 공격적으로 이뤄진 2004년 2분기~2006년 2분기(17차례, 4.25%포인트)와 같은 경우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중국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거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면 국내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유사시를 대비해 외환 보유액 이외의 외화 유동성을 확보해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등 일부를 제외한 비기축통화국과 체결한 양자 간 통화스와프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될지 불확실한 만큼 한미 통화스와프는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서현덕 인하대 교수와 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019년 한은 경제연구원 ‘경제분석’에 기고한 논문에서도 미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등으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하지만 한은이 최근까지 연준과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를 협의하고 있지만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3월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후 두 차례 연장했을 때는 만기를 3개월 앞두고 여유롭게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연장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지난달 간담회에서도 이주열 한은 총재는 “9개국 중앙은행과 같이 체결해 단정적으로 종료한다고 이야기할 수 없고 현재 협의하고 있다”며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 여건도 안정돼 통화스와프가 필요했던 지난해 3월과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
“오미크론 덜 심각”…테이퍼링 내년 3월 종료확정한 듯
국제 경제·마켓 2021.12.07 07:19:44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87% 오른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17%, 나스닥도 0.93% 상승했는데요. 그동안 ‘3분 월스트리트’에서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비롯해 주요 전문가들이 아직 이르지만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덜 할 것 같다는 전망을 전해드렸었습니다. 아직 확신은 이르지만 전반적으로 오미크론의 치명률을 처음 생각보다는 덜 한 것으로 의견이 모이는데요. 오늘은 오미크론에 관한 추가적인 분석과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보도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미크론, 당국과 시민 대응 달라져…다만, 흥분하기는 아직 일러” 이날 크레이그 에를람 오안다의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는 “오미크론의 증세가 덜 심각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증시에 대한 수요를 늘렸다”면서도 “하지만 흥분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는데요. 그의 말대로입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점은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지만 오미크론의 위협이 모두 다 끝났다고 보면 안 되겠습니다. 오미크론에 관한 정보가 더 쌓일 때까지는 오미크론이 경제와 증시에 제한적인 영향을 준다는 쪽으로 이해하면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하방위험에 대비하면 되겠습니다. WSJ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주식과 석유, 비트코인이 최근의 폭락을 딛고 안정세를 찾았다”면서도 “시장은 과학자들과 백신 제조업체들의 백신효능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듣고 출렁였었다. 아직 확실한 그림을 알기 위해서는 몇 주가 더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오미크론에 관한 긍정적인 얘기들이 더 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학계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이런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 소장은 “아직 확정지어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의 경우 평소 좀 더 비관적인 입장을 취할 때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고무적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클레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요. 하나 더 알고 있어야 할 게 미국 당국이나 시민들의 대처도 지난해와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날 뉴욕시는 오미크론 위협에 사기업 근로자들에게 부스터샷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부터 발효된다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강제력 있게 집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부스터샷을 맞는 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스터샷을 맞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기자도 부스터샷을 예약했는데 지난 달만 해도 예약 후 거의 바로 맞을 수 있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였는데요. 5~11세 접종도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이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4명 발생했는데, 학교 측은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거꾸로 백신을 맞히는 부모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연준, 내년 0.25%포인트 이상 금리인상 전망”…웰스파고 “내년 1분기 CPI 7% 가능성” 오미크론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사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도 엿보입니다. 물론, 연준이 인플레에 대한 전망을 틀리고 뒤늦은 대응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만 어쨌든 일단 현재 연준의 움직임(테이퍼링 가속)을 보면 오미크론의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본다는 해석이 가능하지요. 테이퍼링과 관련해서는 이날 WSJ에 더 확정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WSJ는 “연준 관계자들이 테이퍼링을 가속해 내년 3월에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동안 테이퍼링 속도가 지금의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2배 늘어날 것이고 이 경우 내년 3월에 종료되지 않겠느냐는 시장의 전망을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기사는 이같은 월가의 예상대로 실제 연준이 움직이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다 아는 내용입니다만 기사를 보실 때 내년 3월 전망이 기사 안에 살짝 들어가 있는 것과 연준 관계자를 거론하면서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박아서 얘기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거의 내년 3월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WSJ은 “연준이 14~15일에 열리는 12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말을 없애고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것”이라며 “점도표에서는 다수의 위원들이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을 적어낼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년에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월가 인사의 말은, 그 사람이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신뢰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날 UBS는 S&P500이 내년 상반기에 5,000을 찍고 연말에 4,850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첫 번째 금리인상 때까지는 지속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속도와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증시에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금리인상 때까지는 시간이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UBS는 변동성이 크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우리 예상대로 딱딱 맞아 떨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날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 “내년 1분기 CPI가 7%에 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수치지요. 꼭 7%가 아니더라도 올해보다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정치적 압력은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인플레가 피크를 찍는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NH선물/국제상품시황]오미크론 변이와 테이퍼링 압력 속...金 지난 주 혼조세
증권 IB&Deal 2021.12.06 14:25:07지난 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전 주보다 온스당 4.20달러(0.23%) 내린 1,78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로 주중 한때 온스당 1,800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의회 상원에 출석해 매파적인 입장을 강화하면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몇 달 더 일찍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은 지난 주 사이 배럴당 1.89달러(2.77%) 내리며 66.26달러에 장을 종료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와 증산 축소 기대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가는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각국에서 봉쇄 조치가 강화돼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경우 이른 시일 내에 증산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은 전 주보다 톤당 42달러(0.44%) 떨어진 9,418달러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공포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LME 재고 감소로 인해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반등한 소식도 시장엔 긍정적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3월물은 부셸당 7.75센트(1.31%) 내린 584센트, 소맥 3월물은 부셸당 36.50센트(4.34%) 떨어진 803.75센트, 대두 1월물은 14.50센트(1.16%) 오른 1,267.2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며 대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대두는 기술적 매수세에 따라 가격 상승을 유지했다. 12월 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한 것도 혼조세의 이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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