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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민주당 이재명 팔이, 후보와 당 모두 다치게 하는 길"

"이번 지선도 이재명만 공격하면 민주당 선거 다 망칠 수 있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공유했다.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팔이는 이재명 본인과 당 모두를 다치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성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지만 또 마지막으로 하면, 정치란 '상식'과 '도의'에 어긋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며 "엄청난 창의성을 요구하기도 하고 고루하고 낡았지만 고전적 정치의 역할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명분 없는 일은 안 하느니만 못하고 특히나 선출에 나서는 것은 그 자체에서 국민들이 '아니 저 사람은 갑자기 왜 저기서 툭 튀어나왔대?' 할 일은 이미 실패한 것"이라며 "출마 명분을 당 누구누구 끼리끼리 ‘너 나가 봐’ 하는 것과 대다수 국민이 ‘아 저 사람은 서울시장 나와야지, 나오겠네,’ 하는 거랑은 천지차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송영길 전 대표 '서울시장 차출론'을 정조준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도전을 사실상 예고한 상황이다. 전날 송 전 대표는 "목숨을 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지 기도드렸다"면서 "4.3 74주년 아침 서초동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조씨는 "누가 서울시장에 '송영길 차출론'을 띄웠는지 모르겠지만 저건 인천시장 선거도 악재, 서울시장 선거도 악재"라면서 "586 김영춘 장관이 은퇴식을 하고 당에 '희생'을 이야기 하려고 했으면 서울시장 아닌 부산시장을 선택했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뜬금 현직 인천 지역구 의원이 서울로 주소 옮기는 행위, 서울시장 출마 이야기, 등등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아마 저 지역구에서는 인천시장 국민의힘 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 연합뉴스


또 “김동연 부총리도 이번에 대선 단일화를 하면서 적어도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에 1% 이상 표를 가져다 줬다면 당 내부 몇 선 의원들과 동일한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며 “이재명 마케팅은 '누구가 이재명 편'이 아니라 '이재명과 같은 능력, 성장 가능성, 행정능력'을 내세워야지, '이재명처럼 탁월한 사람이 민주당에 많다'하는 이미지 차용과 이재명 이름만 수식어로 갖다 붙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질타했다.

그는 "개별적인 성취에 대한 공격 없이 지난 대선 때처럼 이번 지방선거도 이재명만 공격하면 민주당 선거 다 망칠 수 있으니 얼마나 간단하고 편한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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