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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행보’ 윤석열 “사드를 전쟁광이라 표현? 안보 포기한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1 16:44:3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임인년 새해를 맞은 1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벌써 1월 한달에만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결국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에도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발언에 ‘안보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민주당에서 저를) 전쟁광이라고 얘기하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사드는 공격용 무기가 아니지 않느냐”며 “방어용 무기 구축을 전쟁광이라 표현하는 건 안보를 포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제 타격은 예방 공격과 다른 것으로, 우리가 공격 받았을 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명백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자위권 행사로서 하는 것이지 먼저 공격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선제 타격이라고 하는 불가피한 자위권 행사와 사드를 비롯한 미사일 중층 방어망 구축을 전쟁도발 행위라 규정하는 사람은 국가안보와 국정을 담당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 수준에 대해서도 “지금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대륙간탄도탄까지는 못되더라도 사정거리가 워낙 길기 때문에 괌까지 겨냥할 수 있고, 핵탄두가 소형화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진입 기술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여진다”며 “핵을 탑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화돼 요격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까지 간 걸로 보고 있다”고 경계했다. 윤 후보는 평화 통일을 위해선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 외치는 것이 아니고,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불가역적인 비핵화 추진을 한다면, 제일 먼저 국제사회의 핵사찰부터 수용한다면 북한의 SOC(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경제발전 협의를 즉각 시작하겠다”며 “우리 기업과 함께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어떤 투자를 할 수 있는지, 국제사회와 국제금융기관과 어떤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정부가 주도해서 그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GTX-D 노선, 원안대로 ‘Y자’ 건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1 14:36:0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D 노선을 원안대로 건설하겠다고 1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GTX-D 노선을 인천국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 건설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GTX-D ‘Y자’ 노선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달 7일 발표한 ‘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 후속 공약으로 인천 서부권 주민들의 30분대 서울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GTX-D 노선은 삼성에서 하남 팔당과 광주-이천-여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로 나뉜 Y분기 형태로,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GTX-D의 Y자 노선을 배제하고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으로 축소 건설을 결정했다. 이에 인천 주민들은 강남과 하남으로 직결되는 노선안을 확정하라고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수도권 시민들께서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
벌어진 尹·李 격차…윤석열 43.5% vs 이재명 38.1%, 안철수 7.8%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12:25:47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후보는 다소 하락했다. 1일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38.1%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다만 전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지지율이 2.5%포인트 올랐지만 이 후보는 0.2%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역시 2%포인트 내린 7.8%를 기록했다.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54.4%, ‘여당 후보로 정권 연장’은 38.2%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544명)에게 적합한 야권 단일 후보를 묻자 73.7%는 윤 후보라고 답변했다. 안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16.8%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호남을 제외하고 윤 후보가 모두 우세했다. 서울(윤 44.5%, 이 36.5%), 경기·인천(이 42.3%, 윤 40.5%), 부산·울산·경남(윤 49.4%, 이 30.6%), 대전·세종·충남·충북(윤 48.6%, 이 37.2%), 대구·경북(윤 52.5%, 이 25.3%), 강원·제주(윤 52.4%, 이 23.8%), 광주·전남·전북(이 59.2%, 윤 23.1%)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은 윤 후보를, 40대와 50대는 이 후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는 43.7%, 30대는 46.4%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26.6%, 35%에 그쳤다. 60대 이상 세대에서도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2.8%였지만, 이 후보는 29.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8%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설 맞아 고향 찾는 이재명·· 윤석열은 평화 전망대 방문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11:22:34설 명절 당일 여야 대선후보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고향 경북을 찾아 TK 민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택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후보는 설 당일인 1일 자신의 고향이 있는 경북 지역을 찾아 TK(대구·경북)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봉화 선산에 위치한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관향(안동김씨)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후 안동으로 이동해 경주이씨 종친회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안동김씨·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연달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경북 방문 때도 부모님 산소에 다녀온 사실을 밝히며 "육신도 여기 묻힐 것이고 언젠가 돌아올 땅이라 푸근하다"며 고향 민심에 호소한 바 있다. 윤석열 후보는 설 명절 당일에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로 향했다.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부각하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이 자리에서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당당한 평화와 튼튼한 안보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어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명절을 맞은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
윤석열, 양도세 과세 폐지에··민주당 "개인투자자 농락 그만둬야"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10:23:0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식 양도세 과세 폐지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개인투자자를 농락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지난 28일 SNS를 통해 “윤석열 후보님, 1000만 개인투자자를 농락하는 말장난 그만두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언론을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은 (윤 후보 공약이) 2023년 시행되는 주식양도차익을 폐지하겠다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도 그런 취지로 설명했다”면서 “캠프 본부장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면 심각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 본부장과 윤창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부본부장의 설명이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창현 부본부장은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 개편에 따라 대주주 요건이 폐지되는데. 그걸 앞당기자는 것”이라며 “소액투자자들을 위해서 자본시장이 더 발전되도록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공약)”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잠시나마 후보님의 일곱글자 공약에 놀아난 것에 화가 난다”면서 "정말 알면서도 표를 얻기 위해 교묘하게 쓰신 건지, 아니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쓰신 건지, 어떤 쪽이던 후보로서의 자질은 의심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
윤석열 "고령층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콘텐츠 지원"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09:50:0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27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노년층을 위해 국민체육센터에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종목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콘텐츠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체육관은 청년층과 중장년층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노년층의 생활체육 종목은 주로 걷기와 등산에 한정됐다. 윤 후보는 국민체육센터에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종목을 확대하고 바둑·체스 등 치매 예방 스포츠와 물리치료, 건강회복 프로그램 등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작은 영화관, 카페, 취미 교실 등 시니어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령층을 위한 건강증진·여가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시설과 여가활동 공간에는 정부나 지자체가 ‘시니어 친화 시설 인증’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했다. -
北 미사일 도발에 윤석열 "국군이 사드 구매해 수도권 방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2.01 07:00:00북한이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검수사격시험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이 수도권 방어를 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직접 구매해 국내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31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2000만 인구의 수도권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를 직접 구매해 국내에 추가 배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을 담당하는 선대본부 산하 글로벌비전위원회와 외교안보정책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로는 수도권 방어가 제한된다"며 "추가 배치된 사드로 수도권과 경기북부 지역을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확실히 보호하겠다. 사드를 포함해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에 걸친 다층방어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공약은 미국으로부터 사드를 구매해 한국군이 직접 운용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위원회는 운용 비용으로 1조 5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한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은 "주한미군 차원에서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자위권 차원에서 직접 사드를 구매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비전위원회 소속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은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는 사거리가 200km라 요격 범위가 수도권에 미치지 못하고 수도권 남단까지"라며 "배치 지역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지만, 수도권과 경기북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2017년 (성주에) 사드를 배치했을 때 중국이 '주한미군 사드를 배치해서 반발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다시 말해 한국군이 자체적으로 자위권 차원에서 하는 사드라면 중국도 반발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한줄공약으로 '사드 추가 배치'를 제시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비판에 대해 박진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사드 방어체계는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자 요격용"이라며 "상대방이 나의 방어수단까지 트집 잡아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한다면 여기에 단호하게 대응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상대방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것은 한심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
윤석열 “정부, 얼마나 잘못했길래 北눈치보고 진실 못알리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1.31 17:33:39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들을 만나 “도대체 얼마나 잘못했길래 북한 눈치를 보고 (진실을) 알려주지 못하냐”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31일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배우자와 아들 등 유족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정부는 정치, 외교, 경제적 실리도 쫓아야 하지만 자국민 안전·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며 “국민은 정부가 어려움에 빠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떻게 지켜주는지를 보고서 이 나라를 믿어야 하는지, 이 나라에 충성할지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아버님의 불행한 일에 대해 자초지종, 경위도 가족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 가족들의 실망과 슬픔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진실이 곧 규명이 될 테니 어려운 일이지만 잘 좀 견뎌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보호를 위해서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 과정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보여드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북한 눈치를 보고, 뭘 얼마나 해야 할 일을 못 했길래 이렇게 굴종하고, (얼마나) 잘못을 했길래 (진실을) 알려주지를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동안 피살 공무원 유족은 정부에 피살 당시 상황을 완전히 공개할 것을 요구해 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7월에도 유족을 만나 진상규명을 약속한 바 있다. -
윤석열 설 메시지 “책임 있는 변화 만들겠다…정권교체가 첫 걸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31 15:20: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책임 있는 변화로 희망을 만들 책임이 저와 국민의힘에게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 메시지를 올리고 “정권교체가 그 변화의 첫 걸음”이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명절 연휴에도 삶의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과 입원환자가 급증해 걱정이다. 의료진의 헌신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환자분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 곁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취준생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취업과 시험 준비로 미처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분들도 계신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여러분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후보는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절망하고 계신다”며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모두 어려운 시간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 모두 우리의 이웃이자 가족”이라며 “그러기에 한 분 한 분 모두 놓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이 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낡은 이념으로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경제 도약을 이루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
윤석열 "신축 주택 싱크대에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 설치"
정치 대통령실 2022.01.31 13:45:0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간편하게 개선하기 위해 신축 주택에 싱크대에 분쇄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26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선 윤 후보는 재생 자재 사용을 촉진하고 포장재를 포함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관련 법·제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반환 시 받을 수 있는 보상액도 지금보다 최대 2배로 늘리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 배출 과정도 간편화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분쇄기를 통해 분쇄한 음식물을 하수구로 건물 지하의 공동 수거함에서 모은 뒤 수거하고,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는 미생물로 분해해 도시가스로 사용 가능한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며 “엘리베이터와 현관 등에서 음식물 악취를 없애면서 음식물 건조기 구입 및 전기비용을 아낄 수 있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
윤석열 "1회용품 사용 축소 추진…재활용 보상액 2배로 상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31 09:50:1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1회용품 사용 축소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이날 ‘26번째 심쿵공약’에서 “생활 속 자원 순환 사회를 만들겠다”며 포장재를 포함한 1회용품 사용 축소와 재생자제 사용 촉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기 위함이라는 게 윤 후보 정책본부 설명이다. 정책본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 음식 소비 등으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세계 3위까지 올라갔다”며 “공동주택에만 적용되던 ‘페트병 분리배출제도’가 다세대·단독주택으로 확대되었지만 수거과정에서는 투명·불투명 구분 없이 다시 혼합해서 수거한 후 선별시설에서 다시 재분류하고 있어 주민들이 애써 분리배출을 하는 의미가 크게 퇴색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국민들이 병, 캔 등 재활용품을 수거함에 넣으면 AI가 파악해서 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또 재활용품 반환 보상액도 최대 2배로 조정해 회수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양자토론 못하나…이재명 “주제제한 ” 윤석열 “무제한” 줄다리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30 09:32:5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은 30일 사흘째 양자토론 규칙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이날도 양측이 룰 협상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설 명절 양자토론의 개최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자토론 룰협상을 벌인다. 양당은 오는 31일 예정된 양자 토론의 세부 규칙을 놓고 연이틀 실무협상을 벌였다. 일단 31일 저녁 6시부터 9시 시간대 가운데 2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하는 데는 합의했다. 하지만 토론 방식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경제와 외교·안보, 도덕성 검증 등 범위를 정한 ‘분야별 토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는 ‘자유토론’을 하자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날 협상에서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토론 개최가 불발될 수 있다. -
이재명 vs 윤석열 31일 토론 불발? 실무협상 또 결렬
정치 정치일반 2022.01.29 17:41: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간 양자토론의 실무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어렵사리 오는 31일 양자토론 실시에는 합의했지만 토론 주제와 진행방식을 놓고 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토론회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토론회가 실제 개최될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두 후보 측은 29일 국회에서 이틀째 양자토론 실무협상을 이어갔지만, 토론 룰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정치·경제·도덕성 등 국정 전반을 다루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자유 토론으로 진행을 고집하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주제 없이 하자고 하면 각자 하고 싶은 분야, 상대방이 약하다는 분야만 해서 국정 전반을 다루기 어렵다"며 "실제로 국민 여러분은 경제나 민생이나 부동산, 청년에 나름대로의 관심사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주제를 제한하게 되면 시간적으로 한정돼 국민이 묻고 싶어하는 대장동, 성남FC 같은 것들이 시간이 아주 적기 때문에 국민의 요구에 대해 검증할 시간을 축소하려는 의도"라고 맞받았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조건 없는 양자토론을 피하지 말라’며 뜬금없는 공세를 취하고 나섰다”며 “국정 전반에 걸쳐 토론하자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입니다. 합의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재반격했다. 그러면서 “국정 전반을 다루자는 것이 어떻게 조건과 제약이 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것을 조건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몰상식한 말 뒤집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건 없는 양자토론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바”라며 “하지만 최소한의 형식도 없이 하고 싶은 말만 하자니 대통령 후보 토론이 아무 말 대잔치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괜한 억지 부리지 말고 공부가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솔직히 인정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은 토론회 개최 시간에 대해서는 31일 오후 6~8시로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방송사 황금시간대인 오후 7~9시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TV공동중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토론시간대를 앞당기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0일 다시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
윤석열 “중증·희귀 질환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치 정치일반 2022.01.29 09:35:0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석열 씨의 심쿵약속' 24번째 공약으로 중증 질환과 희귀암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수백~수천만 원에 달하는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중증·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수요가 적은 만큼 약값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과 의료비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소아백혈병, 항암 치료, 중증·희귀질환 신약 등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
윤석열 “李과 여러차례 양자토론 했으면…질문할 것 많아”
정치 정치일반 2022.01.29 07:08:07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TV토론과 관련해 "여러 차례 양자 토론을 좀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에게) 질문할 것도 많고, 그리고 4자 토론도 협의 되는대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정 토론 외에 이 후보 쪽에서 양자 토론을 수차 제안해왔고, 저희가 아주 전폭적으로 수용해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법원 결정에 의해 공영방송 스튜디오에서 초청받아서 하는 건 곤란하다 하니까 그럼 국회 회의실이라든지 이런 데서 언론에 문호를 열어놓고 토론하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자 토론부터 할 의향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토론에 대해선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국민께서 코로나19로 유세나 이런 활동을 통해 후보를 대면하기 어려우니 토론은 많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4자 토론은 공영방송 스튜디오에서 초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 그건 그거대로 하고, 우리가 먼저 합의한 건 하자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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