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우 보성군수 민선 8기 취임식 취소…‘대민봉사로 첫 행보’
사회 전국 2022.06.28 10:16:24전남 보성군은 오는 7월 1일 민선 8기 김철우 군수 취임식을 직원 월례회의로 대체하고, 대민봉사로 취임 첫 행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취임 첫 행보는 오전 8시 보성읍 시가지 환경정화 활동으로 시작한다. 환경정화 활동은 12개 읍면에서 동시에 추진되며, 전 직원이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의 사명을 다진다는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정화 활동 후에는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월례 조회가 예정돼 있다. 월례 조회에서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 등 민선 8기를 이끌 보성군 비전을 공유한다. 주민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김 군수가 관내 어린이집 1일 체육 교사로 변신해 아이들과 보육 현장을 살핀다. 이번 일정은 민선 8기 어린이와 청소년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김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활동, 관내 영농현장 방문 등 지역 어르신과 농업인들과의 만남도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지난 4월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득량 오봉산에서 열리는 숲속 음악회에 참석한다. 김 군수는 “변화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는 취임식은 취소하고, 국민의 봉사자라는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일정을 고민했다”며 “민선 8기는 군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더 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취임식, ‘맞손 신고식’…타운홀미팅·프리토킹 등‘소통·협치·혁신’철학 담아
사회 사회일반 2022.06.27 15:18:20민선 8기 경기도정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식이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맞손신고식’ 형식으로 열린다. 우수 정책제안자로 선정된 11명의 도민을 비롯해 정치, 사회, 복지, 문화, 예술, 종교, 언론, 스타트업 창업자 등 각계각층 대표 인사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해 ‘1대1 프리토킹’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민 대담(타운홀미팅)’ 방식의 소통의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은순 인수위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은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맞손 신고식은 마주 잡은 손으로 서로 협력한다는 ‘맞손’과 도민의 명령을 받아 낮은 자세로 ‘신고’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공복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취임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맞손 신고식 취임식이 도민과의 타운홀미팅 및 일대일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소통·협력·헌신이라는 취임식의 열쇳말을 구현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당선인은 이날 취임 첫날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제1호로 결재할 예정이라고 인수위는 밝혔다. 인수위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구 지원 등 민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결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똑톡! 경기제안’ 홈페이지에 우수 정책을 제안한 도민 11명을 비롯해 김동연 당선인이 선거기간 만난 유권자와 스타트업 창업자, 정치·언론·사회복지·문화예술·종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 인사들도 취임식에 초청될 예정이다. -
尹지지율 또 데드크로스…'부정' 47.7% '긍정' 46.6% [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2.06.27 08:52:4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4주 연속 상승해 긍정 평가를 역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6.6%,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7%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내다. 긍정 평가는 5월 3주차 진행된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2.1%를 기록한 뒤 5월 4주차 54.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6월 1주차부터 4주차까지 52.1%(2%p↓), 48.0%(4.1%p↓), 48.0%, 46.6%(1.4%p↓)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5월 3주차 40.6%에서 5월 4주차 37.7%로 2.9%포인트 떨어졌다. 이후 6월 1주차부터 4주차까지 40.3%(2.6%p↑), 44.2%(3.9%p↑), 45.4%(1.2%p↑), 47.7%(2.3%p↑)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권역별로 보면 지난주 조사 대비 인천·경기(4.4%p↓), 부산·울산·경남(3.4%p↓), 광주·전라(1.0%p↓) 등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6.5%p↑), 서울(2.0%p↑) 등에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6.3%p↓), 20대(4.3%p↓), 40대(2.0%p↓)에서 내렸고 60대(2.6%p↑)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긍정 평가 낙폭보다 부정 평가 상승 폭이 더 크다”며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 ‘국기 문란’ 발언, 주 52시간제 개편 추진 발표에 ‘정부 입장이 아니다’라는 등의 발언은 정책 혼선 평가를 가져올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위기 국면에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고 주문하는 상황에서 혼선과 엇박자는 부정성을 더 키운 요인”이라며 “첫 해외 방문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결과가 지지율 반전 모멘텀이 될지 주목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4.8%, 더불어민주당이 39.5%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0%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해 4.2%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1.9%, 무당층은 9.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영환 충북지사 "취임 후에도 유튜브 채널 운영할 것"
사회 전국 2022.06.25 09:35:54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계속 운영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당선인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영환TV를 계속하고 (관련) 수입을 전액 충북도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호수관광 충북을 알리고, 우리 농산물을 팔고, 귀농·귀촌을 안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 김 당선인은 지난 2020년 3월 유튜브에 '김영환 TV'를 개설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 수백 개의 동영상을 게재해 총 14만9000여명의 구독자를 모은 상태다. -
한미연합사 신임 부사령관에 안병석 대장 취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6.23 17:06:52안병석(55, 육사 45기) 육군 대장이 23일 제 30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에 취임했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서울 용산기지에서 폴 러캐머라 사령관의 주관 아래 안 부사령관 취임 의장행사를 열였다. 안 부사령관은 취임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강한 전투사령부인 연합사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방위하며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 부사령관은 부산 출생으로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1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환영사에서 안 부사령관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합사를 함께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했다. 안 부사령관은 4가지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상시전투태세) 유지를 위한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킴이' 역할, 동맹의 도약적 발전을 위한 '한미 군사동맹 최전방 군사외교자' 역할, 한반도 전구작전수행의 진화적 발전을 위한 '미래 한미연합군사령부 능력 완성자' 역할, 첨단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한국군 군사혁신 조력자' 역할이다. -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 취임식…"세계 선도 기상청으로 발돋움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2.06.23 13:29:54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이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5대 기상청장에 취임했다. 23일 오전 10시 유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업무 수행 내용과 결과는 국민의 눈높이로부터 시작하는 기상청이 되고자 한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의 세계 선도 기술을 확보해 세계 선도 기상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보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시키고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위성 데이터를 첨단 기술과 접목해 어느 나라보다도 가성비 높고 의미 있는 자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여름철 가장 고민스러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미·일·중과 함께 북태평양고기압 집중관측 국제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가족 다음으로 신뢰받는 기상청을 만들어 가도록 '기상청 호'의 방향잡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유 신임청장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기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부 승진인 만큼 기상 행정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된다. 2007년 12월 기상청 예보국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으로 일하기 시작해 기후과학국 국장과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예보국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산지방기상청장으로 일했다. 2020년 기상청 본청으로 복귀, 기획조정관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1월부턴 차장으로 일했다. -
尹 취임 한달여 만에 ‘데드크로스’…국정 지지율 ‘긍정’ 47.6%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22 14:11:32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결과가 22일 나왔다. 50%대가 붕괴된 뒤 긍부정 평가가 역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뒤 한 달여 만에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셈이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지난 18~2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7.6%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7.9%로 지난주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차이는 0.3%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이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4.6%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 46.2%·부정평가 49.1%, 40대에서는 긍정평가 33.4%·부정평가 62.9%였다. 50대에서는 긍정평가 45.8%·부정평가 50.1%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3.3%), 대구·경북(55.9%), 강원·제주(48.7%), 서울(49.6%), 경기·인천(50.2%)에서 긍정평가가, 전남·광주·전북(69.5%), 대전·충청·세종(52.4%)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알앤써치는 주가 하락세와 고물가 등 경기 침체 불안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경제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경기침체, 근본대처법이 없다”라고 발언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5.9%포인트 떨어진 44.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하락한 29.6%였고, 양당 간 격차는 14.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은 3.6%, 기타 정당 3.1%, 지지정당 없음 18.2%, 잘 모름은 1.2%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데이터·AI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민관 TF서 만든다
산업 IT 2022.06.22 11:07:51정부가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데이터 접근성 활성화,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대표 및 전문가들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남궁훈 카카오 대표, 박대준 쿠팡 공동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네이버·카카오 대표와 이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부작용도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규제 체계 정립은 필요하다”면서도 “플랫폼 정책은 각국이 처한 상황별로 다르게 추진돼야 하며 규제 방식도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는 데이터·AI 등의 분야에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데이터 접근성, 알고리즘 투명성 등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참석자들은 또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주도의 자율 규제 기구를 구성·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체적인 방안은 업계 및 전문가가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책 포럼’, 유관 부처들이 참여하는 범부처 ‘디지털 플랫폼 정책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자율 규제 기구의 설립·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과기정통부와 업계가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 발전전략(가칭)’을 연내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 정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 간 합의에 기반한 자율 규제와 플랫폼 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진흥 정책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민간의 자율 규제 노력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리에서 남궁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여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며 확답을 피했다. 카카오는 매각설에 대해 해명 공시를 냈지만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 측에서 매각 진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카카오 노조 측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사측에 매각 철회 및 단체교섭을 요구하기도 했다. -
한동훈 취임 첫 검찰 정기인사 6월 하순께 발표…대규모 물갈이 예고(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2.06.21 18:46:20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 인사가 6월 하순께 발표된다. 오는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을 앞두고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특수통’ 검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21일 오후 3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약 2시간 가량 검찰 중간 간부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했다. 인사위 심의 결과에 따라 법무부는 검사장인 대검검사급과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일반검사 인사 모두 이달 하순께 단행할 방침이다. 다만 대검검사는 곧바로 부임하는 반면, 고검검사급 및 일반검사는 시차를 둬서 6월 초순께 부임할 예정이다. 검찰인사위는 검찰 인사행정에 관한 기본 계획, 검사 임용·전보의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검사 3명, 판사 2명, 변호사 2명, 법학 교수 2명, 변호사 자격이 없는 전문가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통상적으로 인사위 회의가 다음 날 인사안이 발표돼왔다. 이날 인사위는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는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기준으로 전문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고검검사급 검사에 대해서는 사법연수원 32기에서 차장검사를, 36기에서 부장검사를, 37기에서 부부장검사를 각각 신규 보임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인사위는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에 따른 공석을 순차 충원하고, 최근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반영해 적재적소 인사를 실시하겠다"며 “일반검사 인사는 필수보직 기간을 충족한 검사를 대상으로 인사를 실시하되, 유임 희망을 가급적 반영해 하반기 인사 규모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향(서울과 지방)교류 원칙 등 인사원칙과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출산·육아 목적 장기근속제도 등을 통해 일반검사들의 고충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가 끝난 후 인사위원장인 권익환 변호사는 법무부 청사를 나오던 중 논의된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합리적인 인사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인사위원인 정연복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고검검사, 차·부장검사, 일반검사들에 대한 인사 기준과 원칙을 세웠다”며 “형사부나 공판부 검사, 성실하게 일한 검사를 우대하는 등 일반적인 내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인사 규모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항상 하반기에 인사를 해온 차·부장 검사들에 대한 인사가 대폭 날 예정이고, 일반 검사들은 몇 명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서는 당초 인사위 직후 일선 지검장·고검장을 포함한 검사장급 인사는 물론, 부장·차장검사 등 중간 간부급 이상까지 한 번에 낼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법무부는 신중론을 택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에 인사위 개최 없이 단행된 ‘원포인트성 인사’에서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른바 ‘윤(尹)사단’이라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이 핵심보직에 올랐다. 이번 인사에서도 사법연수원 28~29기 윤 라인 특수통 검사들이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8기에서는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29기에서는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보직을 맡았던 검사들은 좌천 수순을 밟은 것이란 게 확실시 된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 정원을 5명 늘리는 내용의 ‘법무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한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
한동훈 취임 첫 검찰 정기인사 임박…'특수통' 편애 이어지나
사회 사회일반 2022.06.21 16:41:26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 인사가 임박했다. 오는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을 앞두고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특수통’ 검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번 ‘원포인트성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사단에만 요직을 몰아준다는 인상을 심어줄 경우, 자칫 조직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법무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1일 오후 3시 검찰 중간 간부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하기 위한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검찰인사위는 검찰 인사행정에 관한 기본 계획, 검사 임용·전보의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검사 3명, 판사 2명, 변호사 2명, 법학 교수 2명, 변호사 자격이 없는 전문가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통상적으로 인사위 회의가 열린 당일 또는 다음 날 인사안이 발표돼왔다. 이날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대신해 참석한 예세민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은 법무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정해진 안건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고, 또 다른 인사위원인 권익환 변호사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 방안이 될 수 있도록 잘 토의하겠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당초 인사위 직후 일선 지검장·고검장을 포함한 검사장급 인사는 물론, 부장·차장검사 등 중간 간부급 이상까지 한 번에 낼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법무부는 신중론을 택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에 인사위 개최 없이 단행된 ‘원포인트성 인사’에서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른바 ‘윤(尹)사단’이라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이 핵심보직에 올랐다. 이번 인사에서도 사법연수원 28~29기 윤 라인 특수통 검사들이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8기에서는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29기에서는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 다만 곧바로 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건 고심의 흔적 없이 특정 조건을 갖춘 검사 위주로 중용했다간 조직의 반발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권이 교체된 후 첫 검찰 정기인사가 전례 없을 정도로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검찰 안팎에 시선도 집중된 상태다. 한 장관 역시 전날 "법무부 장관이 바뀌었고, 총장도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석이 많이 나는 만큼 큰 폭의 인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수완박에 맞서 재정비가 시급한 국면에서 ‘편애 인사’로 일선 형사·공공형사부 검사들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는 건 법무부로서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보직을 맡았던 검사들은 좌천 수순을 밟은 것이란 게 확실시 된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 정원을 5명 늘리는 내용의 ‘법무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한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
산은 회장, 임명 2주 만에 취임식…노조 "강석훈 퇴진해야"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2.06.21 13:55:47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첫 출근해 자신의 취임식을 열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지 2주 만이다. 그동안 강 회장의 출근길을 막아섰던 산은 노동조합은 강 회장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선포하겠다’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의 산은은 ①혁신성장의 디딤돌 ②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 ③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KDB ④그린(Green)·디지털(Digital)·바이오(Bio) 전환(Transformation) 선도기관 ⑤시장안정자(Market Stabilizer)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강 회장은 취임식 직후 소집한 긴급 임원회의에서 첫 업무지시로 비상 경제상황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산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내 비전위원회 및 소통위원회 구성 등을 당부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별도의 메시지에서 “본점 이전 등 현안사항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하면서 여기서 모인 구성원의 목소리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노조는 이날 강 회장의 출근에 대해 ‘당정의 눈치를 보느라 당당하지 않게 입성하는 길을 택했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강 회장은 노조 간부들이 드러누워 있는 틈을 비집고 힘겹게 정문에 들어섰다. 대부분 노조원들이 출근 저지 집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다소 민망한 장면이었다. 강 회장은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 및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은, 그리고 산은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출근했다”고 출근을 강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직원들을 피해 들어온 낙하산을 어떻게 회장으로 인정하고 따르겠느냐”고 반문하며 “강 회장 퇴진과 본점 이전 저지 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겠다”고 했다. -
강석훈 산은 회장, 임명 2주 만에 취임식…"국내외 경제상황 엄중"
경제 · 금융 재테크 2022.06.21 10:57:30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지 2주 만이다. 그간 산은 본점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노동조합에 막혀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던 강 회장은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 및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업은행, 그리고 산은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출근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산업은행이 ①혁신성장의 디딤돌 ②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 ③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KDB ④그린(Green)·디지털(Digital)·바이오(Bio) 전환(Transformation) 선도기관, ⑤시장안정자(Market Stabilizer)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강 회장은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해 취임식 이후 곧바로 소집한 긴급 임원회의에서 첫 업무지시로 비상 경제상황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하는 등 속도감 있게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아울러 산업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내 비전위원회 및 소통위원회 구성 등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와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본점 이전 등 현안사항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하면서 여기서 모인 구성원의 목소리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소통위 제안을 거부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온 노조의 반발을 무릅쓰고 행내 취임식을 강행하면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경남도지사 취임식에 도민 여러분을 모십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6.15 16:38:52경상남도는 오는 7월 1일 10시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38대 박완수 경남도지사 취임식’에 참여할 도민의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취임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남도민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 누리집의 취임식 참여 희망 코너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선정된 도민에게는 오는 22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도민 참여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방법은 경상남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남도 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기존 초청인사 중심의 딱딱한 취임식 대신 도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온라인 신청을 받기로 했다”면서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다. -
여주시, 민선8기 취임전 업무보고 5일간 진행
사회 사회일반 2022.06.15 15:45:40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5일 여주시 주요 업무와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시정방향을 구상하기 위한 부서별 주요업무보고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행정·복지·교육분과, 문화·환경·산업분과, 관광·지역발전·안전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및 활동가 등을 배치해 분과위원장과 위원들이 시정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시 간부공무원들은 인수위에 부서별 주요사업 및 현안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인수위원들은 추진사업은 물론 민선8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들에 대한 관련 질문과 자료제출 요구 등을 추진한다. 민선 8기 취임 전 업무보고는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
[사진] 김창기 국세청장 취임 "세무조사 세심한 운영"
국제 국제일반 2022.06.14 18:12:48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