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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라니 검찰 또 가겠다"…野는 특검·장외투쟁 동시 추진
정치 정치일반 2023.01.30 16:28: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추가 소환 조사 요구에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강공 모드와 보조를 맞추며 김건희 특검과 장외투쟁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정부 여당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결국 제가 부족해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의 부족함으로 선거에서 패배했고 그 패배로 인해 사회 각 분야가 퇴보하고 국민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며 “그렇게 저를 재차 소환하고 싶어하니 또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출석 일자와 관련해서는 “수사라는 게 오늘내일 안 하면 큰일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변호인과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검찰의 추가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 표결이 실제로 이뤄지면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내부 분열만 촉발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의 요구에는 모두 응하는 모습을 보이되 이번 수사가 정치 보복의 성격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및 기소 후 재판 가능성까지 고려하며 명분 싸움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강공 모드와 보조를 맞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김건희 특검을 예고하는 등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아울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카드도 꺼내 들었다. 검찰발 사법 리스크가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내부 동요를 막고 대여 공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전날 민주당은 조만간 서울에서 민생과 민주주의 위기를 규탄하는 장외투쟁 성격의 국민 보고 대회도 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성격의 보고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다만 국민 보고 대회는 애초 취지와 다르게 ‘이재명 구하기’ 성격이 강해 오히려 국민들의 반감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뚜렷한 실적이 없었던 1월 임시국회에 이어 2월에도 검찰 수사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장외투쟁을 추진하면 방탄 이미지를 굳히는 역효과만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유동규 "이재명, 공당 대표가 힘없는 개인에게 책임 떠넘겨"
사회 사회일반 2023.01.30 13:42:56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당 대표가 권력을 이용해 한때 자신을 도운 힘없는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유 전 본부장 입장을 대신해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대장동 같은 어마어마한 사업에 도움을 주고 유동규 본부장 개인이 지분을 받기로 했다면 상식적으로 약정서를 작성하는 등 지분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라도 해뒀을 것인데, 여기에는 어떤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그 지분이 이재명 대표의 것이어서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유 전 본부장은 앞으로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실에 기반해 말씀드리고 증언할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유동규가 대장동 일당과 결탁해 비밀정보를 제공했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유동규가 범죄행위를 저지르며 범죄사실을 시장인 제게 알릴 이유도, 알릴 필요도 없다"며 대장동 관련 의혹를 전면 부인했다. -
[속보]이재명 "檢출석 일자는 변호인과 협의…주말 활용"
정치 정치일반 2023.01.30 11:26:47"檢출석 일자는 변호인과 협의..주말 활용" “검찰 권력이 정치 권력 그 자체가 됐다” -
[속보]이재명 "검찰 소환? 오라고 하면 가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3.01.30 11:15:16"검찰 소환, 오라고 하면 가겠다" “어떤 해명해도 결국 기소할 것” "지지자, 절대 오지말라…갈등·분열 소지" -
유동규 "이재명, 얼마나 다급하면…가담한 만큼 책임져야"
사회 사회일반 2023.01.30 10:52: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에 낸 진술서에서 위례·대장동 비리의 책임자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목한 것을 두고 유 전 본부장이 "얼마나 다급하면 저러나 싶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유씨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연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이었는지 나중에 재판을 통해 다 공개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대장동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며 "유동규가 그들과 결탁해 비밀정보를 제공했는지 저로선 알 수 없지만, 유동규가 범죄행위를 저지르며 범죄사실을 시장인 제게 알릴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유씨는 "저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다 얘기했으니 어차피 재판받으면 될 것"이라며 "그건 언론에 할 얘기가 아니고 판사 앞에서 할 얘기"라고도 했다. 유씨는 또한 "제 휴대전화에 혹시 뭐가 들었을까 싶어서 그거 없애려고 혈안이 돼 있다가, 가짜 변호사 통해서 (증거) 없앤 걸 확인하고 나니 안심이 됐나 보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자신이 민간업자들에게 전달한 성남시 내부 정보 등은 당시 시장이던 이 대표 '지시사항'이었다고 강조한 유씨는 대장동 사업자 공모 기간이 이례적으로 짧았던 점을 언급하면서 "본인 말대로 사업을 공정하게 진행하고 흥행을 성공시키려면 '최대한 공모 기간을 길게 해서 여러 사람이 들어오게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어야 하는데 그런 건 없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유씨는 민간업자에게 유리했던 공동주택 부지 용적률 상향 관련, "성남시가 다 한 일인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라며 "하늘을 가린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다. 이 대표도 가담했으니 가담한 만큼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유씨는 당시 모든 상황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실시간으로 다 보고했다면서 "이 대표가 유동규(의) 바지 시장이었으면 차라리 인정하라. 내가 다 뒤집어 써주겠다"라고도 했다. 더불어 유씨는 정 전 실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가까운 사이였다면서 "내가 김만배와 인연을 끊으려고 했을 때도 '김만배가 세다, 계속 만나라' 했던 것도 그분들"이라고 주장했다. 유씨는 그러면서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에 숨은 몫이 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천화동인 1호는 언론보도로 존재를 알았다"며 "천화동인 1호가 제 것이었다면 김만배씨가 마음대로 돈을 썼겠느냐"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유씨는 "내가 이 대표에게 '우리 지분 몇 %다'라며 직접적으로 돈 얘길 한 적은 없다. 그건 정진상이 이야기하게 둔 것"이라며 이 대표도 지분에 대해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尹, 저를 검찰 말고 용산으로 불러줘…민생에 머리 맞대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30 10:42:4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를 검찰청으로만 자꾸 부르지 마시고 용산으로도 불러주시면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지 말고 특단의 민생 대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의 두 차례 소환 조사를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이라고 부각하는 동시에 거듭 제안한 영수 회담을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다급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별 소용없는 ‘찔끔 대책’을 내놓고 생색낼 때가 아니다”라며 “에너지 물가 지원금을 포함한 30조 원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국가비상경제회의 구성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0.001%의 특권층과 특권 경제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특권 정부가 되면 안 된다”며 “국민께서 요구하는 횡재세 도입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외교관계를 파탄 낼 실언을 하고도 참모를 시켜 계속 오리발만 내밀면 문제해결이 아니라 문제가 더 꼬이게 된다”며 “이란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대통령 특사 파견, 고위급 대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 안팎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공동 특사론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며 “특사는 나라의 얼굴이다. 부패 혐의로 수감됐던 전직 대통령을 특사로 거론하는 것은 국민 무시일 뿐만 아니라 상대국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
정진석 “이재명 아전인수식 궤변…文정부 탈원전이 난방비 대란 초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30 10:11:38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아전인수식 궤변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최근 난방비 급등을 두고선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이 2023년 혹한의 대한민국 난방비 대란을 초래했다”고 책임을 넘겼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는 두 번째 검찰 출두 후에도 여전히 검찰 수사가 조작이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검찰 중) 누가 거짓말을 일삼는지 국민은 기필코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질문에 입을 다무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며 “이 대표는 유능한 변호사 아니냐. 공방 못할 무슨 이유가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해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한 인격살인 거짓 폭로를 하면서, 억울하면서 특검을 하라고 한다”며 “대체 어디서 배운 행패”냐고 맹공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대변인으로 김 의원의 입을 활용하는 저의를 모르겠다”며 “흑석동 컨설팅이 딱 잘어울리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의혹으로 물러난 이력을 꼬집은 것이다. 정 위원장은 최근 난방비 급등의 책임은 전임 정부에 있다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전 정부가) 생산 단가가 싼 원전 가동을 틀어막고 발전 단가가 원전의 6배 이상인 풍력, 태양광 발전에 돈을 쓸어 넣었다”며 “ 민주당의 DNA에는 부끄러움과 반성 두 가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유회사 이익을 환수해 취약층 난방비를 지원하자는 횡재세를 거론하고, 30조 원 추경을 편성하자며 포퓰리즘 정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며 “정유사에 적자가 발생하면 민주당은 다시 적자를 보조해 줄 작정인가. 그때 걷을 세 이름은 ‘불운세’로 지을 것이냐”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약탈적 경제관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와 관련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60여건이 오전 중으로 처리되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는데 민주당이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표결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선 “농업을 완전히 파탄시키고 농민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법안”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 사의…“순방 일정 유출 도의적 책임”
정치 대통령실 2023.01.29 19:07:38대통령실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사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월 자리를 비운 대변인에 이어 부대변인까지 이른바 ‘대통령의 입’이 모두 공석이 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실은 굳건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기자단에게 제공됐던 해외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안보상 위협이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 “재발 방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고, 출입 기자님들, 간사단 분들의 자발적인 조치와 협조도 아울러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채널A 앵커(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던 이 전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틀 전인 지난해 5월 8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소식을 알리며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에 앞선 5월 1일 강인선 대변인(현 해외홍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이 전 대변인은 강 대변인과의 조율을 통해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 전 대변인이 지난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5개월 간 사실상 대변인의 역할을 해왔다. 대통령실은 같은 기간 차기 대변인을 선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전 부대변인이 대변인에 보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세부 일정을 기자단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전 부대변인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직을 물러났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당시 순방 일정이 한 대학교 게시판 게시물로 올라올 정도로 퍼졌다. 대통령 경호처를 비롯해 UAE 측에서도 일정 유출에 대해 우리 정부에 항의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변인과 부대변인 모두 자리를 비우면서 대통령실의 대국민소통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후임 대변인과 부대변인의 선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고위급인 김은혜 홍보수석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변인과 관련해서는 아직 말씀을 드릴 만한 사안이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檢출석마다 언급량 3배↑…부정감성도 상승 [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29 18:06:2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지 18일 만이었다.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 설 때마다 온라인 관심도는 3배가량 급등했다. 반면 온라인 민심은 부정감성이 10%포인트 오르는 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의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대여 공세와 함께 민생 챙기기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민생 부문에서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하면서 대안 야당의 면모를 강조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여 ‘사법 리스크’ 국면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첫 출석 때 언급량 1만 건…최근 6개월 중 최다 SNS상의 텍스트를 분석해주는 빅데이터 서비스 ‘썸트렌드’에 따르면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28일 언급량은 평소보다 약 3배 급등했다. 22~23일 2500건 안팎이었던 언급량이 28일에는 8241건으로 올랐다. 특히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처음 출석한 10일에는 최근 6개월 중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 대표의 언급량은 1월 초 3000건을 밑돌았지만 10일 1만 1802건으로 치솟았다. 관심도가 평소보다 3배 넘게 뛴 것이다. 출석 다음날인 11일까지도 언급량이 8005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도를 유지했다. 뉴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커뮤니티상 발언을 분석해주는 빅데이터 서비스 ‘스피치로그’가 6일부터 12일까지 분석한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채널에서 이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종합채널과 SNS, 커뮤니티에서 1위에 위치했으며 뉴스 채널에서도 17계단이나 상승해 2위에 올랐다. 특히 이 대표의 소통창구가 되고 있고 지지자들의 반응도가 높은 SNS에서는 첫 검찰 출석 다음날인 11일 최대 언급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檢출석 후 부정감성 74%→83% 이 대표에 대한 온라인 민심은 검찰 출석 이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썸트렌드의 긍·부정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월 1주차 긍정 23%, 부정 74%였던 온라인 민심은 이 대표의 첫 검찰 출석이 있었던 1월 2주차에 긍정 14%, 부정 83%로 바뀌었다. 부정감성이 약 10%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이후 부정감성이 소폭 상승해 1월 3주차에도 84%를 기록하다 4주차에 77%로 내렸다. 이 대표의 긍·부정 연관어 분석에서도 ‘의혹’, ‘범죄’, ‘혐의’, ‘체포’ 등의 단어가 상위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을 보여준다. 이 대표는 국면 전환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등 각종 민생 이슈를 부각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이 대표의 대표적인 정책 구상인 ‘기본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 역시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당 차원에서는 대여 공세 수위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
대통령실 "이재명 관련, 입장 없다…김의겸 법적 검토"
정치 대통령실 2023.01.29 15:38:40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재명 대효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고발을 포함해서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지금 떨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이재명 자신"
정치 정치일반 2023.01.29 11:41:34국민의힘은 29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이 대표가 A4용지 33쪽 분량의 검찰 진술서를 제출한 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검찰 조사를 마친 후에는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정조준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 이 대표를 가로막는 것은 검찰도, 국민의힘도 아닌 '본인이 지은 죄'"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 들어가면서 질문하는 기자에게 "왜 떨어요"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검찰 조사 후 질문하는 취재진들에게 "막지 마세요"라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조사받으며 이 대표가 한 것이라고는 미리 준비한 진술서를 내민 것밖에 없다"며 "당당히 맞서겠다고 큰소리치면서 정작 검사 앞에서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 속에서 국민은 대장동 몸토을 알아차리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망신주기 정치쇼'이고 '정치보복'이고 '독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이 대표를 향해 "이런 당당한 피의자를 본 적이 없다"며 "사법 정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으며 법치와 정치의 개념과 시스템 전체를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장외 여론전에만 열중한다. 이러려고 의원직과 대표직을 구질구질하게 붙들고 있었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를 향해 "검찰청에 들어가서는 수사 검사 앞에 작성해 온 진술서를 툭 던진 후 유구무언, 묵비권 행사라 한다. 국민이 아전인수식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법치를 더 이상 욕보이지 말라"며 "검찰을 부정하고 법원 판결을 무시하면서 법치를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
안철수 “이재명 사실상 사법 불복…총선 압승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29 10:35:5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사실상 민주당이 대선 불복을 넘어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범죄 혐의를 조작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 중 한 명이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건과 같이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것도 인정하지 않듯 이 대표에 대한 범죄 혐의도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한 술 더 떠서 범죄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을 넘어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라며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사법 시스템에 불복하는 민주당에 대응하기 위해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 대표는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에 불복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광장의 충돌로 내몰고 있다”라며 “총선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정권과 이 대표에게 맞섰던 모든 세력이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라며 “특히 총선에서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의 민심을 우리 당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검찰, 수사 아닌 정치해…기소 목표로 조작"
사회 사회일반 2023.01.28 22:59:36대장동·위례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시간30분 만에 검찰 소환조사를 마쳤다. 이 대표는 28일 오후 11시께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게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굳이 추가소환을 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 했던 질문을 또 하고, 제시한 자료를 또 제시하는 이런 행위야 말로 국가 권력을 사유화 하는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게 주어진 소명에 더욱 충실하고 굳건하게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A4용지 33장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예고한 대로 이날 신문에서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답변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신문을 멈추고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를 시작했다. 검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 대표 측에게 2차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이 대표 측이 이날 출석 전부터 1회 조사만 응하겠다고 한 만큼 2차 출석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2차 소환을 하기 위해 일부러 조사를 늦췄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반복적인 질의와 자료제시, 의견에 대한 의견을 묻는 행위, 자료를 낭독하는 행위 등이 야간조사 제한 시간인 오후 9시까지 계속됐다”며 “이 대표 측의 잇따른 항의에도 검찰은 이를 계속하며 피의자의 인권을 짓밟는 현대사에서 볼 수 없는 행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조사를 지연한 사실이 전혀 없고 신속히 조사를 진행했다”며 “장기간 진행된 사업의 비리 의혹으로 범위와 분량이 상당히 많고, 최종 결재권자에게 보고되고 결재된 자료를 토대로 상세히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속보]이재명 조사 12시간 반 만에 종료…“기소 목표로 조작”
사회 사회일반 2023.01.28 22:58:19[속보]이재명 조사 12시간 반 만에 종료…“기소 목표로 조작” -
檢, 이재명에 2차 출석 요구…"추가 조사 필요성"
사회 사회일반 2023.01.28 21:57:42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차 출석을 요구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은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이 대표 측에 2차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46분 기준 진행 중인 1차 조사에 대해서는 "이 대표 측에서 심야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조사를 종료하고 오후 9시께부터 조서 열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라 오후 9시∼오전 6시에 심야 조사를 하려면 피의자가 동의해야 한다. 민주당 측이 '검찰이 조사를 고의로 늦춰 이 대표가 항의를 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관해선 "수사팀은 조사를 지연한 사실이 전혀 없고 신속히 조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장기간에 걸친 비리 의혹 사건으로서 조사 범위와 분량이 상당히 많다"며 "최종 결재권자에게 보고되고 결재된 자료를 토대로 상세히 조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46분께 공지를 내고 "(검찰이) 제시했던 자료를 또 보여주거나 공문서에 쓰인 내용의 의미를 묻는 등 소모적인 질문을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9시께 재차 공지를 해 "(조사 고의 지연이 이어져)최종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30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추가 조사를 위한 전략으로 피의자의 인권을 짓밟는, 현대사에서 볼 수 없던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검찰에 출석해 약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지 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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