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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김기현 “이대표 단식 중단을”…염려해줄 때 멈춰야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9.14 17:49:22▲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14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날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셔야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방탄 단식’을 하는 사이에 당내에서 ‘대표직 사퇴’ 주장이 쑥 들어갔네요. ‘정치적 실리’를 일부 챙겼으니 여야 양측에서 건강을 염려해줄 때 마지못한 듯 단식을 멈추는 게 좋을 듯합니다. 더 늦어지면 단식 중단의 명분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수업 중 소란을 피운 초등학생에게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담임 교사 교체를 요구한 학부모의 행위는 교육 활동 침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2021년 초등학교 2학년생으로 재학 중이었던 A 씨의 자녀는 수업 중 물병을 갖고 장난치다 담임교사로부터 방과 후 청소 등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에 A 씨는 ‘아동학대’라는 이유로 담임교사 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학부모의 왜곡된 자녀 사랑은 아이에게도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아야죠. -
이재명 단식 보름만에…김기현 "이유 막론하고 중단하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14 17:34:07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지 보름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한다고 한다.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고 전해진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이 대표의 단식에 무관심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들자 ‘카운터파트’로서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거대 야당의 대표가 정부의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거듭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단식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밖에 이해찬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당내 원로는 물론 이낙연 전 대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도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을 멈추라고 요청했다. 현재 저체온증 등 신체 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고 있는 이 대표는 전날부터 농성 장소를 실외인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안 당대표실로 옮겨 단식을 강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이 대표의 지지자인 50대 여성 A씨가 단식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등포경찰서는 퇴거 조치 과정에서 A씨가 저항하며 여경 2명에게 쪽가위를 휘둘러 팔과 손등에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다친 여경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A씨를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기현 "이재명, 건강 해치는 단식 중단 정중히 요청"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14 09:15:0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악화한다고 한다.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고 전해진다"며 이 같이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어 "거대 야당의 대표가 정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거듭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이날까지 15일째 단식 중이다. 그는 주위의 만류에도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전날 본청 안 당 대표실로 옮겨 단식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
자우림 김윤아, "개념 없는 연예인" 비판에 결국 공식입장 내놨다
정치 정치일반 2023.09.13 21:24:27가수 김윤아가 일본 정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비판한 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속사가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다”리고 입장을 내놨다. 13일 김씨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과 관련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하여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의 소속사 게시물은 김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공유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 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김씨는 또 ‘RIP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도 함께 올렸다. R.I.P는 Rest In Peace를 줄인 말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함께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공감을 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전문가도 아닌데 감정 앞세워 말하지 말아 달라. 이런 글로 안 그래도 어려운 어민들이 더 타격받을 수도 있지 않나”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씨는 자신을 향한 악플 세례에 대해 “우와 말로만 듣던 그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씨의 발언은 여권 지도부의 공격을 불러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윤아가 개념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못마땅한 듯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 반복돼서는 안 될 악습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역시 “김윤아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자우림 김윤아 향해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냐”…국민의힘 잇단 비난
정치 정치일반 2023.09.13 20:01:09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자우림 보컬 김윤아(사진)를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장 최고위원은 1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말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하냐"며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진행자가 김씨를 무개념 연예인으로 저격한 김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다시 데자뷔처럼 떠오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묻자 장 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발언과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임명 여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은 전혀 무관한 것"이라며 “보수우파 연예인들은 정치 성향을 조금만 밝혀도 사회적으로 굉장한 불이익을 받는 반면 진보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광우병 파동 때도 그렇고 그냥 아무 말이나,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음모론을 말해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자우림 김윤아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할 자유가 있지만 공적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며 "최소한의 과학적 지식도 갖추지 않은 굉장히 자극적인 선동을 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국민적인 평가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한다"고 김 대표 발언도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되나"며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집권 여당 대표가 특정 연예인을 콕 집어서 비판하는 게 적절한가. 문화예술계의 표현의 자유를 압박하는 것으로 비칠 소지는 없느냐"고 재차 묻자 그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발언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좌파든 우파든 발언을 할 수 있다"며 "다만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 책임질 각오를 하고 말하면 된다. 그것이 표현의 자유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과거의 보수는 유약했다. 품격, 품격 거리는 가스라이팅에 당해서 진보 좌파들은 온갖 패악질을 부리는데 보수 인사들은 선비처럼 헛기침이나 하고 있었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끝이 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보수 우파 연예인들은 정치 성향을 조금만 밝혀도 사회적으로 굉장한 불이익을 받는데 진보 좌파 성향의 연예인들은 광우병 파동 때도 그렇고 아무 말,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음모론을 말해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며 "김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정말 최소한의 과학적 지식도 갖추지 않은 굉장히 자극적인 선동을 한 셈 아니냐"며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국민적인 평가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단체 '문화자유행동' 창립총회에서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으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사실상 김씨를 겨냥해 공박했다. -
박근혜 예방한 김기현…"총선위해 보수 대단합. 朴영향력 모아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13 18:47:15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외연 확장에 나서기 앞서 보수층을 통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도 성사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약 50분간 만남을 가졌다. 2021년 말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당을 지휘했던 역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과 등이 주된 대화 소재였다고 소개했다. 현 정권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을 잘 이끌어 승리할 수 있도록 잘해달라” “여당 대표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다. 좋은 성과를 내야하는 게 여당 대표” 등의 격려 인사를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보수 진영의 결집 효과를 노린 행보로 해석된다.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 돈 봉투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의 잇단 파문에도 윤 대통령, 여당 지지율은 30%대에 갇히며 반등에 한계가 뚜렷하다. 특히 최근엔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두고 여권 내 이견이 분출하면서 집토끼인 보수층의 민심을 달랠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위상은 추락했지만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고령층 및 대구·경북(TK) 지역민들의 향수가 여전해 정치적 영향력은 살아있다는 평가다. 박 전 대통령은 칩거를 이어오다 올 4월 대구 동화사 방문으로 공개 행보를 재개했고 지난달 부친 생가 방문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총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시점 박 전 대통령이 김 대표와의 만남을 수락한 배경을 두고 친박계를 지원해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유영하 변호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의 출마설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은 친박계를 통한 명예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측근들은 박 전 대통령의 역할론에 선을 긋고 있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총선 역할을 묻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나눈 자리가 아니다”면서도 “총선에 이기기 위해 보수가 대단합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대동단결할 수 있도록 박 전 대통령이 가진 많은 경험이나 영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김기현 "尹 '박근혜 前대통령 한번 모시고싶다'…朴, 긍정 답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13 17:30:16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한 번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약 50분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께 박 전 대통령을 뵙는다고 하니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이 같은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
김기현 "교권보호 4법, 21일 본회의 통과 목표"
정치 정치일반 2023.09.13 11:04:49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교원단체를 만나 ‘교권보호 4법’에 대해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6개 교원단체와 ‘교권 회복과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서이초 사건 이후에 우리 당과 정부는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교권보호 4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이은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해 “최근 드러난 학교 현장에서의 교권 침해 문제는 실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도한 행정에 시달리고 악성 민원에 고통받고 교실에서는 아이들 학업을 위한 정당한 생활지도조차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이초교 사건 이후 우리 당과 정부는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학생, 교원, 학부모가 상호 존중하는 ‘교권 회복 및 보호·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교권 보호 4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법안은 오늘(13일)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21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학대처벌특례법과 관련해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는 아동학대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 추진도 이번 당정을 통해 결정했다”며 법령 개정 전이라도 아동학대의 조사나 수사 과정에서 교육감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실질적 조치가 선행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교권을 보호하고 학교 현장을 바로 세우겠다는 여당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15일 교육위 전체회의,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임 정부처럼 교권 추락과 학교 현장의 무질서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교육위는 법안소위를 열어 ‘교권보호 4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교육기본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교육위 법안소위는 지난 7일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
김기현, 자우림 김윤아 저격…"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 많다"
사회 사회일반 2023.09.12 22:37:05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사회 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자유가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하지만,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상황에 입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율배반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최근 자우림 멤버 김윤아 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은 것에 대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라며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라고 강조했다. -
양향자 "'단식' 이재명 만나달라" 김기현 "그런 방식으로 해결 근본적 고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12 11:42:51신당인 '한국의희망' 양향자 공동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것을 권유했지만 김 대표가 사실상 거절했다. 양 공동대표는 12일 창당 인사차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로 김 대표를 예방했다. 그는 김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마치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정면으로 충돌하려 한다"며 "보는 국민은 불안하고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이 나서야 할 때다. 김 대표님이 당장 이 대표님을 만나주시기 바란다"며 "지금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 만나서 들어달라. 그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풀릴 수 있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대표는 "국회에서는 야당이 강자고 우리가 약자다. 민주당이 야당이 되자마자 많은 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 통과시켜버리고 국정과제 현안을 무작정 발목잡기하고 있어서 국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반박했다. 또 "이 대표에게 비공개로도 만나고 공개 TV 토론도 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어 만남이 안 이뤄지고 있는 것이지, 제가 만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단식하고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근본적 고민이 있다"며 이 대표를 찾아갈 뜻이 없음을 밝혔다. 비공개 환담에서 양 대표는 김 대표에게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과 관련, "향후 그런 일을 할 때는 충분하게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 뒤 정책 발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전달했다고 양 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양 대표는 김 대표 예방 직후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 천막으로 이재명 대표를 찾아갔으나, 이 대표가 자리에 없어 만남은 불발됐다. -
'대선공작 게이트’ 당력쏟는 與…'추석 전 여론전' 집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11 17:51:58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이 촉발한 ‘대선 공작 게이트’를 겨냥해 대국민 여론전을 펼치며 ‘추석 전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대선 공작 진상 규명 및 재발 대책을 위해 진상조사단 가동, 국회 과학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 및 청문회 개최, 후속 입법 조치 등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이 연 모든 회의에서는 허위 인터뷰 의혹이 주요 안건으로 등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7일까지 일주일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협별로 대선 공작 게이트의 진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활동과 함께 시도당별로 규탄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미디어정책조정특위·가짜뉴스대책특위와 함께 대선 공작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며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면 선거 때만 되면 이러한 가짜 뉴스를 생산·유포하고 선거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를 못하게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겠다는 게 저희 당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현안 질의를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단독 소집 여부도 검토 중이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해 정상적인 상임위 개최를 거쳐 진상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 당 의원들만이라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해야 하지 않나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 등이 주최한 ‘가짜 뉴스를 통한 선거 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가짜 뉴스 배포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등 언론 혁신 방안이 제안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함께 당시 관련 의혹을 다룬 언론사들을 비판하면서 “이것은 단순한 가짜 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 뉴스 차원의 문제”라며 “치밀하게 계획된 일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죄와는 천양지차로 구분되는 악질 범죄로서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
與, 대선공작 규탄 결의… 17일까지 '대선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
정치 정치일반 2023.09.11 16:12:15국민의힘이 11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며 진상 규명을 위한 당 차원의 공동 행동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 공작 게이트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은 대선공작 진상규명 협조하라” “포털은 방지책을 마련하라” “관련된 언론은 허위보도 진상을 규명하라” “검찰의 묵인방조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 사건은 단순하게 가짜뉴스 허위뉴스 보도 사건이나 과실에 의한 사건이 아니라 매우 치밀한 계획되고 있는 아주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범죄”라며 “이 사건이 단순하게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대통령을 선택하는 문제에서 국민을 속였다는 것이 매우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미 그 뒷배가 누군지 어떤 조직인지 어떤 세력인지 잘 짐작할 수 있는 단서와 발언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김만배 씨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와 관련하여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이번에 드러난 대선 공작 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공작으로 재미 본 세력들이 다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신뢰 받는 정치를 만드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이번에는 대선 공작 게이트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했다”며 진상 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17일을 대선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하고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협별로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에 대해서 국민들께 알리는 활동을 하고, 시도당별로 규탄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처벌 입법과 관련해서는 “진상이 어느정도 밝혀지고 나면 선거공작 사범, 선거 때만 되면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고 그걸로 인해서 선거의 승패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를 못하게 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겠다는 게 저희 당 생각”이라고 전했다. -
與, 허위인터뷰 의혹 공세 올인…"1급살인죄" "대통령 바꿔치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9.11 09:53:4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1급 살인죄”에 비유하며 “자유민주주의 근본을 허물어 버리는 국기문란으로 가장 사악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만배와 신학림의 인터뷰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허위 사실을 만들어 내고, 대선을 불과 3일 앞둔 시점부터 선거 직전까지 뉴스타파, JTBC, MBC, KBS, YTN 등이 마구잡이로 퍼날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뉴스 차원의 문제”라며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와 천양지차로 구별되는 악질 범죄로,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라고 엄벌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김 대표는 “살인을 저지른 큰 범죄에 대해 과실치사죄를 적용하자는 건 허용될 수 없는 궤변”이라며 “그래서 제가 (이번 의혹을 두고) 사형에 처해야 될 반국가 범죄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그런 이유로 (1960년) 3·15 부정선거 주범은 사형에 처해졌던 적도 있다”고 상기시켰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을 겨냥해선 “가짜 조작뉴스를 통한 광범위한 선거 공작이 진행되고 있었는데도 그것을 방치했다”며 “친문 진영의 정치검사 역시 대선 공작의 공동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직격했다. 이어 “희대의 대선공작 배후 몸통을 반드시 철저하게 밝히고, 진실의 광장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당 지도부는 허위 인터뷰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유착 가능성을 부각하며 당 차원의 고강도 대응을 주문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건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 비리가 아니라 비리 연루 정치인들이 대선 공작까지 한 전대미문의 민주주의 파괴, 국민 주권 찬탈”이라며 “모든 당력을 집중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관련 인터뷰를 전한 뉴스타파, JTBC, MBC, KBS를 “가짜뉴스 카르텔”이라고 부르며 “대한민국 역사를 뒤바꿀뻔했던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은 결코 그 진실을 가둘 수 없고 가둬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
尹, 아세안·G20 마치고 귀국…민생현안·개각 등 챙긴다
정치 대통령실 2023.09.11 08:33:46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트랩에서 내려와 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번 5박 7일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와,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필리핀 등 20여 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 등을 진행했다. 특히 녹색기후기금 공여와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를 비판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도 국제 사회에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및 중국 리창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일중 정상회의 연내 개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개최국 정상과도 각각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방산·첨단 기술과 안보 분야의 협력을 증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겨냥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이라는 경제 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세계적인 인구 대국이자 핵심 자원 보유국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이 각각 세계 2위, 4위의 핵심 광물 보유국인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하기도 했다.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 원전, 모빌리티, 할랄식품, 병원 운영 등 총 2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인도 정상 회담에서는 방산·공급망·인프라·핵심분야 등 협력을 제고하고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 진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뉴델리 국제전시 및 컨벤션센터(IECC)에서 ‘하나의 지구’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은 세계 각지에서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사다리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안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 추가 공여,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주도, 친환경 해운 솔루션 구축지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10일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3세션에서는 “원칙 수호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내년에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 개발 협력,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지원 등 3억 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고, 20억 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돕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밀린 업무 보고를 받고,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번 순방 성과와 의미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정부 내수 진작 대책을 점검하는 등 민생 행보에 도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전날 인도 현지 브리핑에서 “(귀국 후에도) 국민 생활에, 기업과 민생에 다가가서 해결책을 찾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는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추석 전 개각 여부도 관심사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도 동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
단식 9일차 이재명 "민생파괴에 尹사죄·내각 총사퇴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3.09.08 10:59:57단식 9일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 한반도 평화 파괴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죄하고 지금까지 해 온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단식 천막 현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그 사태에 책임을 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총리와 장관, 차관 등 정부 공직자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국민과 싸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또는 지시가 제대로 관철되는 것 같다”며 “국민을 대신해서 질의하는 국회의원에게 도발하고 또는 억압적이고 빈정거리는 이런 각료들, 있을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언제나 잠시였다”며 “역사와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잊지 않는 것이 불행을 피하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언론 보도(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하나를 두고 ‘국가 반역, 사형감’이라고 했다는데 이게 정말로 황당무계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짐이 국가다’라고 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전쟁만 남아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옮겨간 것 같다”며 “(군사정권의) 총칼이 영장으로 바뀌고, 주체가 군인에서 검사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많은 분께서 단식하는 모습을 보며 2016년 성남시장 시절의 단식 투쟁이 떠오른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돌이켜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초심으로 시작한 단식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주의 파괴에 치열히 맞서 싸웠던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당당히 직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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