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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트 팔처럼 양말 집어 빨래통에…또 진화한 로봇청소기[CES2025]
산업 중기·벤처 2025.01.13 18:29:08“‘중국산 제품은 저렴하고 품질이 낮다’는 기존 고정관념을 재정의하는 데 로보락이 기여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로보락이 올해 CES의 최대 화두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적용시킨 제품을 선보이며 로봇청소기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가전 시장 전반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입지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로봇 팔을 탑재한 최첨단 로봇청소기를 CES 2025에서 선보이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물론 각국 언론들도 “로봇 청소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에 마련된 로보락 부스에는 행사 마지막 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특히 전면에 배치된 로봇 청소기 7대가 동시에 로봇팔을 들어 보이며 집단 군무를 선보이자 모두들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이들이 가장 놀라워 했던 장면은 가장 중간에 배치된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하다 앞에 양말이 놓여있자 로봇청소기 본체에서 로봇팔이 튀어 나와 양말을 가볍게 집은 뒤 빨래통에 가져다 놓은 장면이었다. 로봇청소기는 팔을 다시 본체에 넣은 뒤 양말이 가리고 있던 지역을 다시 청소 하기 시작했다. 로보락이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세계 첫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기계식 로봇 팔을 탑재한 ‘로보락 사로스 Z70’이다. 본체에 장착된 로봇 팔은 양말, 수건, 샌들 등 최대 300g 이하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청소를 진행하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물체를 감지한 뒤, 두 번째 청소 세션에서 감지한 물체를 로봇 팔이 치운 뒤 나머지 공간을 청소해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옴니그립이라고 이름 붙여진 로봇팔에는 정밀 센서, 카메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탑재해 물체의 위치와 주변 환경, 들어 올린 물체의 무게를 정확히 감지하고, 무게가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대응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로보락의 설명이다. 로봇팔이 본체에 일부를 차지하면서 다른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보락 관계자는 “오히려 기존 제품 보다 흡입력은 두 배 높아졌고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엉킴 방지 시스템도 더욱 성능이 강화 된 것은 물론 본체 두께도 더욱 얇아져(7.98㎝) 기존에 청소 하기 힘들었던 소파 밑이나 침대 밑도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로봇팔은 108개 정도의 물건을 인지할 수 있고 앞으로 더 단단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로스 Z70은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로보락은 이번 CES에서 다음 달 한국에 출시할 예정인 로봇청소기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로보락 S9 맥스V 슬림’, 그리고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와 1인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CES를 통해 로보락은 ‘중국산’이라는 이미지의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로보락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려면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다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로봇팔 덕분에 청소가 더욱 간편해질 것 같다”면서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준 로보락이 중국 회사가 맞냐”며 다시 한 번 묻기도 했다. 취안 강 로보락 대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인식은 이제 변화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 높은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보락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존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로보락이 구축해 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로보락의 큰 자산이자 자부심이고, 이 이미지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의 눈] 궁금증 커지는 삼성 경영진의 구상
산업 기업 2025.01.13 17:47:00“삼성전자 최고위 경영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답니까.” 요즘 취재원들은 재계 기사를 담당하는 기자에게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진다. 취재원들의 궁금증 증폭은 삼성전자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심화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짐작된다. 회사가 마주한 혹독한 현실은 수치가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업계의 전망치인 7조 원 후반대를 크게 밑돌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3㎚(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운드리는 지난해에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갤럭시 S 스마트폰을 만드는 한 지붕 두 가족인 MX사업부마저 DS부문의 모바일용 메모리를 외면했다는 이야기까지 돈다. 주주들은 “이제는 삼성에 ‘하겠다’가 아니라 ‘했어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원성이 가득하다. 물론 각 사업 영역의 최전선에는 삼성 사장단이 있다. 이들은 “기술에 대한 책임은 각 계열사 대표가 진다”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경영에 임한다. 하지만 경영 성과에 대한 질문의 끝은 결국 최고위 경영진에게 향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른 ‘빅테크’ 오너들의 활발한 경영 활동과 소통 행보 역시 이 물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1만 명 이상의 청중을 열광시켰다. 국내 여타 대기업 총수들도 미국에서 차세대 제품 판매에 나섰던 일화를 공개하거나 현재 사업군에서 한발 더 나간 사업 비전을 보여주며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말을 아끼는 것이 삼성 최고위 경영진의 스타일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가 참고했으면 하는 사례가 한국에서도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초거대 기업의 수장이 모든 프로젝트와 방향성을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국민주’인 삼성전자의 위기가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우려를 씻어내려면 그간 시장에서 흐릿했던 삼성 최고위 경영진의 비전과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야 할 것이다. -
도요타, 2030년부터 국내 생산 거점 재편…도카이 중심서 분산
국제 국제일반 2025.01.13 15:39:04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오는 2030년 자국 생산망 재편에 나선다. 인력난과 대규모 재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생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가 2030년부터 5년간 본사가 있는 중부 아이치현의 생산시설 가운데 각각 20만대를 북부 도호쿠와 남부 규슈의 생산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아이치현의 생산 대수는 현재 220만대에서 180만대로 줄어들고 도호쿠와 규슈는 각각 40만대에서 6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도요타는 하청기업을 포함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연간 생산량인 300만대를 지키되 향후 전기차 시장 동향과 개발 상황을 토대로 재편 규모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또 부품의 현지 개발과 조달을 강화해 지역 내에서 생산을 완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차종 간 교차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도호쿠는 소형차를 주로 생산하고, 규슈에서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향후 대형 재해 등으로 어느 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아이치현의 비는 공장부지를 차세대 전기차(EV) 등 첨단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바꿀 계획이다. 도요타는 2030년 세계 350만대의 E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주력 공장으로 아이치현을 점찍은 것이다. 도요타의 생산망 재편은 인력 부족에 대한 대처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 주력 공장이 있는 아이치현은 일본 내 대표적인 제조업 지역으로 젊은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반면 도호쿠나 규슈의 경우 인재 확보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동쪽 해안은 난카이 트로프(해곡) 대지진의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에 대한 대비 측면”이라며 “지방 생산과 공급망을 강화해 현지의 젊은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
LG이노텍이 보여준 '전장의 미래'…6.5만명 방문 성료
산업 산업일반 2025.01.13 11:07:48LG이노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6만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LG이노텍 부스를 찾은 방문객 약 6만명보다 5000명가량 늘어났다. 부스를 방문한 고객의 제품 문의와 즉석 미팅 요청도 잇따랐다고 LG이노텍은 덧붙였다. 올해로 CES에 3년째 참가 중인 LG이노텍은 모빌리티 업체들이 모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입구 자리를 매년 차지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모빌리티 테마에 집중해 전시 제품을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미래차 실물 모형에 차량 센싱, 조명 부품 등 15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또 세부 제품은 작년 대비 비중을 30% 늘린 프라이빗 부스에만 공개하고 일반 방문객은 목업 뒤에 위치한 대형 화면을 통해 제품 설명과 시나리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TV, '아이 케어 생체리듬' 글로벌 인증 획득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13 10:32:11삼성전자(005930)는 2025년형 네오(Neo) QLED TV, 라이프스타일 TV 등 주요 모델이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VDE는 아이 케어 5개 항목과 생체리듬 영향을 평가하는 CS(Circadian Stimulus) 지수를 더해 총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아이 케어 인증 5개 항목은 눈에 대한 안전성, 멜라토닌 억제 수준, 화면 깜빡임 무해성, 화질 균일도, 색 정확도 등이다. 삼성전자는 6개 항목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획득한 '아이 컴포트 모드'는 시청 시간 및 환경에 따라 휘도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사용자의 생체리듬 변화에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낮에는 자연광과 유사한 밝기를 구현해 눈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실내에서도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고, 밤에는 휘도와 색온도를 낮춰 눈의 피로를 줄여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TV가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단순한 화질 개선을 넘어 사용자의 눈 건강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신뢰받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며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 PRISM*글로벌 투자자 뉴스] 트럼프發 보편관세·북극자원 패권 경쟁 가시화…韓 기업, AI 대전환 시험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13 10: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무역 질서와 지정학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도입과 함께 그린란드, 스발바르제도 등 북극권 영유권 도전을 예고하면서다. 북극의 광물자원과 항로를 둘러싼 미·중·러 간 패권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는 “이는 그린란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극에 관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북극 영향력 확대 저지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기업들은 AI 시대로의 대전환 과제와 함께 트럼프발 통상 리스크 대응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CES 2025에서 중국이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력을 과시한 가운데, 현대차는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2027년 맞춤형 HBM 시대를 준비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무역질서·지정학 격변 트럼프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방위 관세 압박과 함께 북극 패권 경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며 러시아의 북극해 영향력을 견제하고 있다. 스발바르제도는 러시아 북방함대의 대서양 진출로이자 풍부한 천연자원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우드로윌슨센터의 스탠거론 국장은 “트럼프가 닉슨의 ‘보편관세-환율압박’ 전략을 답습할 것”이라며 “FTA 체결국인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닉슨은 1971년 10% 보편 관세를 부과한 뒤 일본·독일 등으로부터 환율 평가 절상을 얻어냈다. ■ 피지컬 AI 도전 CES 2025에서는 중국의 급부상이 두드러졌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하드웨어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며 위기감을 표명했다. 아델파이벤처스 정태흠 대표도 “로봇 기술에서 한중 격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중국이 한국의 8배에 달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제시한 ‘피지컬 AI’ 비전에 맞춰 산업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CES에서 독일 3사와 현대차 등이 불참한 가운데, 자율주행 AI 플랫폼이 모빌리티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AI가 B2B를 넘어 실제 소비자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기업들의 대응 현대차는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WSJ는 “현대차가 트럼프와의 관계 구축을 위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무뇨스 CEO는 취임식 전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정의선 회장과 함께 트럼프와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세계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2027년 맞춤형 HBM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이 2030년 5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술 주도권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스톰’ 그린란드 넘어 스발바르로 확대되나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이어 스발바르제도까지 관심을 보이며 북극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스발바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상태다. - 전략: 북극 자원 개발 관련 기업들의 투자기회를 주목해야 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도 필요하다. 2. 中 로봇·바이오 치고 나가…韓, 피지컬 AI 대비 안돼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CES 2025에서 중국의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력이 두각을 나타냈다. 로봇·바이오 분야에서 한중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 전략: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 피지컬 AI 관련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3. 美, 깜짝 고용에 금융시장 ‘충격’…“연준 금리 인상도 가능”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25만 6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금리인하 시점이 6월로 연기됐다. - 전략: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필요하다. 우량 채권과 배당주 중심의 안정적 자산 배분을 검토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현대차,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 기부…무뇨스, 만찬 참석할 듯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현대차가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무뇨스 CEO가 취임 전 만찬에 참석하고 정의선 회장과 함께 트럼프 면담도 추진한다. - 전략: 한국 기업들의 대미 리스크 관리 전략을 주목해야 한다.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5. “트럼프, 각국 환율 평가절상 압박...닉슨처럼 글로벌쇼크 유발할 수도”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트럼프가 닉슨식 ‘보편관세-환율압박’ 전략을 도입할 전망이다. 한국도 통상압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략: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수출 중심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6. LG엔솔 13개·SK온 8개…美 보조금 대상 87%가 ‘K배터리’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K배터리가 미국 IRA 보조금 대상의 87%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13개, SK온 8개 모델이 혜택을 받는다. - 전략: K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으로의 수혜도 예상된다. [오늘의 용어] 스발바르제도(Svalbard): 노르웨이와 북극점 사이에 위치한 군도로, 러시아 북방함대의 대서양 진출로이자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920년 체결된 스발바르조약에 따라 46개국이 경제활동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노르웨이와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피지컬 AI(Physical AI):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으로,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홈 등에 적용된다. 단순히 하드웨어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위한 하드웨어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목 포인트] 1. 북극 패권 경쟁 격화 미국이 그린란드와 스발바르제도를 겨냥하며 북극 자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북극해 영향력 견제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2 피지컬 AI 시대 도래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영역으로 확장되며 산업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중국이 로봇·바이오 분야에서 급부상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기술 추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키워드 TOP 5] 북극패권, 피지컬AI, 보편관세, 트럼프리스크, 기술격차 -
에이피알, CES에서 K뷰티테크 흥행 몰이…"글로벌 판로 확대"
산업 중기·벤처 2025.01.13 09:42:10에이피알(278470)이 2년 연속 ‘K뷰티테크’ 글로벌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CES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린 CES 2025 행사에서 1200여 명이 에이피알 부스를 찾았다. 지난 CES 2024와 비교하면 방문객이 약 70%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CES 행사에서 에이피알은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의 이름으로 베네시안 엑스포 홀(Venetian Expo Hall) 내 ‘라이프스타일(Lifestyle)’ 관에 전년 보다 2배 커진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가 바탕이 된 미래 뷰티를 주제로 부스를 꾸민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PDRN 및 콜라겐, 딥 비타C라인을 비롯한 화장품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주력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엔 특히 메디큐브 브랜드를 사전에 인지하고 부스를 찾은 방문객의 숫자가 많았다. 방문자의 구성도 확대돼 한국계 혹은 동양 문화권의 방문객 외에 약 50%의 방문객은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 다양한 문화권으로 채워졌다. 또 방문객들의 소속 산업군 역시 같은 뷰티 외에 대형 유통, 플랫폼, SNS, 물류, 언론,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여러 제품 가운데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뷰티 디바이스, 그 중에서도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튠 40.68’이었다. 방문객 대부분이 디자인, 깔끔한 LED의 색감, 피부 접촉 센서 탑재 등에 따른 제품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표시한 가운데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성능적인 부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파트너십 제휴를 희망한 전세계 관계자도 수 십여 명에 달하는 만큼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발해 올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판로 확대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1년 사이 훨씬 증가한 K뷰티를 향한 관심과 메디큐브의 빠른 성장세가 CES 부스 운영의 흥행을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본다”며 “새해에도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PRISM*대학생 취준생 뉴스] 삼성·SK AI반도체 인재확보 ‘총력전’…커스텀HBM 시장 55조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5.01.13 09: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2025년 AI반도체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AI·반도체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HBM 수요가 급증하며 커스텀 HBM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떠올랐다. 반도체와 AI를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가 각광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4나노 파운드리에서 HBM4용 베이스다이 생산을 시작했고, SK하이닉스도 TSMC와 협력해 양산을 준비하는 등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단계로 진화하면서 전문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커스텀 HBM 시장 확대 양사는 2027년부터 맞춤형 HBM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26년까지는 HBM4 표준 제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이후 AI 기업별 맞춤 제품 생산이 시작된다. 시장 규모는 2029년 55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이 자체 AI칩 TPU 설계를 브로드컴에 맡기는 등 빅테크 기업들의 독자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 기술 혁신 가속화 발열 해결을 위한 3D HBM 등 혁신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베이스다이에 연산장치를 탑재해 GPU와 HBM 간 데이터 이동 효율을 높이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AI 시장이 다변화되면서 고객사별 맞춤형 솔루션 개발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반도체 설계부터 AI 알고리즘까지 아우르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 인재 확보 경쟁 치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시스템반도체 전문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융합 지식을 갖춘 신입 엔지니어도 적극 채용한다.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경험과 연구개발 능력이 채용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삼성전자·SK하이닉스 “2년 후 ‘커스텀 HBM’ 시대…2029년엔 55조로 성장”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2027년 이후 맞춤형 HBM 시장이 본격화된다. 시장 규모는 2029년 5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AI 고객사별 맞춤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전략: 반도체와 AI 융합 지식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HBM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실무 프로젝트 참여로 경험을 쌓아야 한다. 2. 대기업 신입 초봉 5000만원 넘었다…중기와 격차 2000만원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300인 이상 대기업 정규직 대졸 초임이 5001만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과 2000만원의 임금 격차가 발생했다. 일본 대비 30% 높은 수준이다. - 전략: 직무 전문성과 실무 역량이 중요해졌다. 인턴십과 현장 경험을 쌓으며,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3. 마침내 다가온 리얼 AI 시대…韓, 제조업 몰락 방치할텐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CES 2025에서 AI 기술의 실체화가 가시화됐다. 자율주행, 로봇 등에서 AI가 핵심 경쟁력이 됐다. 한국 제조업의 AI 전환이 시급하다. - 전략: AI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계적 학습이 필요하다.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융합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한국형 ARPA-H 사업에 631억 투입…신규 과제 10개 추가 선정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한국형 ARPA-H 사업이 2년차를 맞아 631억 80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신규 연구과제 10개에 PM을 채용하고 제안요청서를 공고할 예정이다. 산업계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 전략: 바이오헬스 분야 취업을 고려한다면 정부 R&D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한다. 과제별 PM 채용도 새로운 기회이며, 산업계 동향을 파악하며 준비해야 한다. 5. 신소재 합성에 필요한 재료, AI가 찾아준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높은 정확도로 전구체 물질을 예측할 수 있는 AI 기술이 개발됐다. 100분의 1초 안에 예측이 가능하다. 웹 기반 공공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전략: AI의 실제 산업 응용 사례가 늘고 있다. 신소재 개발에도 AI 기술이 필수적이다. 기초과학과 AI의 융합 분야도 주목해야 한다. 6. 경제 리더들, 2030 청년들에게 “실패 두려워 말고 글로벌 시장 도전하라”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경제인들이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글로벌 시장에는 여전히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도전정신과 글로벌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전략: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지 말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의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1. HBM(고대역폭메모리):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고성능 메모리다. GPU 등 연산장치와 직접 연결되어 초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AI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기존 메모리 대비 속도와 용량이 대폭 향상됐다. 2. 커스텀 HBM: AI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HBM이다. 고객사의 AI 시스템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 설계가 포함되며, 2027년부터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목 포인트] 1. 반도체-AI 융합 인재 부상 AI반도체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융합형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기술 이해가 필수가 됐다. 특히 커스텀 HBM 분야는 2029년까지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전문가가 각광받고 있다. 2. 실무 중심 채용 확대 HBM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실무 역량이 핵심 채용 기준으로 부상했다. 프로젝트 경험과 연구개발 능력이 중요해졌다. AI와 반도체를 결합한 융합 지식을 갖추고,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 성공의 열쇠다. [키워드 TOP 5] 커스텀 HBM 개발, AI반도체 인재확보, 융합형 인재 수요, 실무 중심 채용, 기술 혁신 가속화 -
[AI PRISM*신입 직장인 뉴스] AI시대 신입 취업시장 양극화…대기업 초봉 5천만원 돌파
산업 IT 2025.01.13 09: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대기업의 대졸 신입 초임이 연 평균 500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2000만원에 육박해 취업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대기업의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실체형 AI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본격화했다. 국내 기업들은 AI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 AI시대 취업시장 재편 대기업 대졸 신입의 정규직 초임이 연 평균 5001만원을 기록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초임은 3238만원으로, 초과급여를 포함하면 그 격차가 2000만원까지 벌어진다.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직무 역량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 첨단기술 인재 확보 경쟁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공개한 ‘코스모스’는 가상공간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혁신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7년 이후를 목표로 AI 맞춤형 HBM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채용을 확대할 전망이다. ■ 글로벌 시장 도전 필요성 류진 한경협 회장 등 경제계 리더들은 최근 청년 리더십 캠프에서 “세계시장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AI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대기업 신입 초봉 5000만원 넘었다…중기와 격차 2000만원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대기업 신입 초임이 처음으로 5001만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과의 격차는 2000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신입 전략: 기업 선택 시 초임과 함께 성장 가능성, 기술력, 글로벌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AI 등 디지털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2. 마침내 다가온 리얼 AI 시대…韓, 제조업 몰락 방치할텐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CES 2025에서 AI 기술의 실체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AI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투자와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신입 전략: AI 기초 지식과 활용 능력은 필수다. 전공과 무관하게 AI 관련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야 한다. 3. 경제 리더들, 2030 청년들에게 “실패 두려워 말고 글로벌 시장 도전하라”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이 청년들에게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신입 전략: 어학능력 향상과 함께 해외 시장 트렌드 분석, 글로벌 기업 인턴십 등 실질적 경험을 쌓아야 한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년 후 ‘커스텀 HBM’ 시대…2029년엔 55조로 성장”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2027년 이후 AI 맞춤형 HBM 시대가 본격화된다. 시장 규모는 2029년 5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 신입 시사점: AI·반도체 융합 인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초 지식과 실무 능력을 준비해야 한다. 5. LG엔솔 13개·SK온 8개…美 보조금 대상 87%가 ‘K배터리’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미국 IRA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의 87%가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 - 신입 시사점: 미래 유망 산업인 배터리 분야 취업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기차·배터리 분야 지식을 쌓아야 한다. 6.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10억 밑으로...강남권도 1억~2억 하락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10억원 아래로 하락했다. 강남권도 1~2억원 하락하며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 신입 시사점: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기회다.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 형성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오늘의 용어] 1. 코스모스(Cosmos): 엔비디아가 CES 2025에서 공개한 AI 학습 플랫폼이다. 실제 환경과 동일한 가상공간에서 자율주행·로봇 등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토요타 등이 도입을 결정하며 자동차 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 커스텀 HBM(Custom HBM): AI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춘 고대역폭 메모리다. 2027년 이후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며, 2029년까지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AI 시대의 신입 취업 전략 전공을 불문하고 AI·디지털 역량이 필수가 됐다. AI 기초지식과 활용능력을 갖추고, 데이터 분석력도 키워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순 초임이 아닌 기업의 기술력, 성장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AI 관련 자격증 취득, 프로젝트 경험 등 차별화된 역량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2.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전략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서려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다. 외국어 능력은 기본이며, 글로벌 산업 동향 파악과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해외 인턴십,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등 실질적 경험을 쌓고, 글로벌 기업의 채용 동향과 필요 역량을 파악해야 한다. AI·배터리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산업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TOP 5] AI 필수역량, 임금 양극화, 글로벌 도전, 첨단기술 인재, 자산형성 전략 -
스트라드비젼, 2년 연속 Emerging AI+X Top100 선정
산업 중기·벤처 2025.01.13 09:19:05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관하는 ‘Emerging AI+X Top1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미래 혁신을 주도한 대한민국 100대 AI 유망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5번째를 맞이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모빌리티 분야에 최종 선정되며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기술의 혁신성과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 SVNet은 차량 객체 인식 솔루션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라드비젼은 ‘CES 2025’에서 3D 인식 네트워크(3D Perception Network)를 적용한 SVNet의 양산 버전을 공개했다. 3D 인식 네트워크는 ADAS와 자율주행을 위한 비전 인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2D 카메라 데이터를 고도로 정확한 3D 환경 맵으로 변환해 차량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2년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돼 성장성, 혁신성, 기술과 사업의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SVNet의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과원, 'CES 2025' 경기도 통합관 첫 단독 운영…766건 수출 상담
사회 전국 2025.01.13 08:51:0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최초로 단독으로 경기도 통합관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CES 2025의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로 AI 산업의 다양한 적용 사례와 양자컴퓨팅, AI 로봇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과원은 고양·광명·파주·화성시와 아주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6개 기관과 협력해 17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경기도 통합관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유라카관에서 운영했다.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사전교육, IR 피칭 멘토링, 현지 IR 피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시 참가에 필요한 부스 임차, 통역, 운송 등의 실질적 지원을 책임졌다. 경기도 참가 기업 중 ㈜벡스랩과 티엠이브이넷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벡스랩은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AI 기반 심리 치료 플랫폼 'SITh(Self-Insight Therapy)'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티엠이브이넷은 차량 기술 및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액체 증발 상변화 방식을 적용한 초고속 충전 케이블로 혁신상을 받았다. 경과원은 전시회 기간인 7~8일 경기도관에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메트로에어㈜, 드론트리, ㈜이데아 등 7개 기업이 AI 기술, 모빌리티, 드론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CES 2025에서 경기도 통합관은 총 766건의 수출 상담과 276건의 계약 추진을 통해 약 8330만 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 통합관 참여기업 이데아(파주시, 자동식품조리시스템)는 LA 바이어와 만나 서부에 100만 달러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렉스피(화성시, 자동화 생맥주 기기)는 프랑스 소프트웨어 회사와 상담 후 50만불 상당의 MOU를 체결하며 큰 성과를 이뤘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CES 2025 경기도 통합관 단독 운영은 경기도 유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경기도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유리기판 연말부터 시생산” [CES 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13 00:05:00LG이노텍이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플립칩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에 돌입했다. 또 다른 차세대 사업인 유리 기판 역시 올해 말 첫 시생산에 착수하는 등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업역 확장이 본격화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내 북미 반도체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FC-BGA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FC-BGA는 AI 연산, 고성능컴퓨팅(HPC) 등에 필요한 고성능 기판으로 LG이노텍이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한 분야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추가 계약도 초기 협의 단계를 밟고 있다. 그는 “북미 빅테크와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양산까지 가기 위한 양산에 약 1년 정도가 들더라”며 “현재 다른 글로벌 빅테크와 논의에 착수했으니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면 올 연말 사업 방향이 구체화되고 이르면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BGA 등 신사업에서 추격자 위치인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생산 과정에서 쌓아온 자동화 노하우를 무기로 내세웠다. 문 CEO는 “카메라 사업을 강화해오면서 경쟁력 요소로 축적해온 것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화”라며 “FC-BGA에도 이러한 방식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수년이 지나 효과가 발휘되면 사람이 훨씬 덜 들어가고 수율은 훨씬 높은 그런 공장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리 기판과 휴머노이드용 부품 사업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특히 유리 기판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제품 양산이 시작된다. 문 CEO는 “2~3년 후에는 통신용 반도체 분야에서 유리 기판이 쓰이기 시작하고 보다 고성능인 서버용도 대략 5년 후에는 유리 기판이 주력으로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초거대 AI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인 휴머노이드 분야 역시 로봇의 눈이 되는 카메라 모듈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협력 중이라고 밝힌 파트너사 14곳 중 절반 이상과 휴머노이드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은행원들 어쩌나…"전 세계 은행들, 5년 내 20만개 일자리 감축" 이유가
국제 국제일반 2025.01.12 23:06:54인공지능(AI)이 인간이 해온 업무를 대체해가면서 향후 3~5년 안에 전 세계 은행들의 일자리가 20만개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은행의 최고 정보·기술 책임자들은 평균적으로 인력의 3%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93명 가운데 약 4분의 1은 5~10% 감축 가능성을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토마시 노에첼 BI 선임 분석가는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운영 부문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 포함된 모든 직업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AI가 직업들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력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봤다. AI 업무 활용은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생성형 AI가 향후 3~5년 안에 생산성과 수익 창출을 최소 5% 증가시킬 것으로 봤다. BI에 따르면 오는 2027년에는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은행들의 세전 이익이 12~17% 증가해 순이익 합계가 최대 1800억 달러(약 262조원)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용 절감 등을 위해 IT 시스템 현대화에 나섰던 은행들은 이제 생산성을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AI로 눈을 돌리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AI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은행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업 일자리 가운데 약 54%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 시중은행들도 AI 기술 확대에 힘쓰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금융AI센터를 1, 2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을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하나은행은 별도 조직이었던 기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도 참가해 인공지능(AI) 중심의 금융기술을 뽐내고 있다. CES에서 신한은행은 AI 은행원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기업은행은 AI를 활용한 미래성장모형 등을 선보였다. -
"젠슨 황 양자컴 발언 의미는…30년 뒤 엔비디아급 기업 나온다는 것"
산업 IT 2025.01.12 18:01:24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공동 창업자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20년이 지나면 엔비디아 같은 시가총액 3조 달러의 양자컴퓨터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아이온큐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양자컴퓨터 실용화 20년’ 발언 직후 주가가 40% 가량 급락했었다. 10일(현지 시간) 김 교수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서 열린 한인창업자연합 UKF(United Korean Founders) 2025 행사 기조연설에서 “양자컴퓨팅에 대한 높은 관심에 주가가 석달새 7배나 늘어 발표 자료를 만들던 6일 107억 달러에 달했으나 황 CEO의 한마디로 시가총액 절반이 사라졌다”며 멋쩍게 웃었다. 앞서 황 CEO는 CES 2025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과 만나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의 도래를 말한다면 15년 후 아마 초기 단계 수준이지 않을까 싶다”며 “20년 정도라면 많은 사람들이 믿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가 폭락했고, 아이온큐 주가 역시 타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황 CEO가 1990년대 초중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어 30년 후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며 “20년, 혹은 30년이 지나면 엔비디아처럼 시가총액 3조 달러의 양자컴퓨팅 기업이 나온다는 예측을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컴퓨팅이 인공지능(AI)의 도래에 따라 GPU 중심 컴퓨팅으로 전환되는데 30여년이 걸렸던 것처럼, GPU 중심 연산의 패러다임이 양자컴퓨팅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팅은 3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로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20∼30년이 지나면 모든 개인이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강연 후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젠슨 황 CEO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아이온큐 기업공개(IPO) 전 황 CEO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한 적이 있다”며 “발표가 끝난 후 황 CEO가 30분 동안 열변을 토하며 양자컴퓨팅이 미래의 컴퓨팅이 될 수 있다며 극찬했고 몇 주 뒤 엔비디아에 양자컴퓨팅 관련 팀을 조직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UKF 2025’는 미 서부 한인 스타트업 커뮤니티 '82스타트업 서밋'이 뉴욕 중심 동부 한인과 뭉쳐 연 행사로 국외 최대 한인 스타트업 커뮤니티다. 2018년 처음으로 개최돼 매년 규모를 늘려 2023년 600여 명이던 참석자가 올해는 1100여 명으로 늘었다.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가 맡았고, 유명 VC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거스트너 최고경영자(CEO)가 프리미어사제파트너스의 이안 박 파트너와 대담하는 자리를 가졌다. -
"AI 농업시대, 삼성전자·현대모비스와도 협업" [CES2025]
산업 중기·벤처 2025.01.12 17:46:09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대동의 전시장에 한 관람객이 찾아왔다.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와 다기능 농업 로봇을 꼼꼼히 살펴보던 그는 대동 직원에게 관련 기술과 상용화 시기 등을 상세하게 물었다. 대동 직원이 자세한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주겠다며 명함을 요청하자 관람객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잠시 머뭇거리던 관람객은 자신이 일본의 글로벌 농기계 회사인 구보다의 미국 대표라고 밝혔다. 글로벌 농기계 업계가 대동이 선보인 AI 미래농업 청사진에 주목하고 있다. 대동 부스에는 구보다 뿐 아니라 글로벌 톱티어 업체인 존디어는 물론 LS엠트론 등 많은 기업들이 방문해 대동이 제시한 미래 농업의 방향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만난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농기계 업체가 모빌리티, 로봇, AI를 하는 게 맞느냐는 시선도 있지만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도 같은 메가 트렌드를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CES에서 존디어와 구보다 모두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고, 대동 역시 이를 위해 독자적인 대안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동의 이러한 성과는 이번 CES 혁신상을 받은 대동의 AI 식물 재배기와 다기능 농업 로봇에 그대로 투영됐다. AI 식물 재배기는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식물을 수확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AI 소프트웨어(SW)가 내장된 카메라로 씨앗 캡슐을 인식해 식물 별 온·습도, 조도, 배양액 등의 재배 환경을 자동 제어한다.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하다. AI 식물 재배기는 대동 부스 뿐 아니라 이번 삼성전자 부스 내 케어존에 바질, 메리골드 등이 식물이 재배된 상태에서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다기능 농업 로봇은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환경을 인지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딸기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 작업부터 적화, 런너(불필요한 가지) 제거까지 딸기의 생육 전반을 관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원 부회장은 “SW 파워가 없으면 경쟁력이 없어 살아남기 힘들다”며 “농업 관련 데이터에 있어서는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과 비교해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활용한 기술도 대동이 뒤쳐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동은 AI 트랙터 개발을 위해 자율작업 데이터 수집용 트랙터를 전국 각지에 배치하고 2년 간 약 2500시간 이상의 농경지 주행을 통해 300만 장 이상의 농업 환경 이미지를 수집했다. AI 식물 재배기 역시 다양한 생육 환경 데이터와 이를 기준으로 재배기에 적합한 품종 개량을 직접하기도 했다. 대동은 또 농업산업의 핵심 역량 강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 부회장은 “이번 CES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빠르게 기술 아젠다가 변한다”며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 연합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동은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와는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시스템 관련해 의견을 나눴고, 현대모비스와 HL만도 등과도 모빌리티·로봇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외에도 웨어러블 로봇 업체인 위로보틱스 등 스타트업과도 협력 분야을 찾기로 했다. 원 부회장은 “AI 시대 대비해 준비한 디지털화·데이터화가 빛을 볼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면서 100년 기업이 될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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