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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x엔비디아' 규제왕국 韓 떠나 가상현실서 무한 자율주행…테슬라·바이두 추격한다[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5.01.11 11:04:11테슬라의 풀셀프드라이빙(FSD)은 매일 전 세계를 달리며 42일마다 1억㎞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쌓는다. 중국의 바이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사실상 규제가 없는 도로에서 24시간 달리며 1억 ㎞ 이상 로보택시를 운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은 어떨까. 최근까지 쌓은 무인 자율주행 누적거리는 241만 ㎞에 불과하다. 그런데 현대차그룹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던 로보택시, 자율주행 사업에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동맹 가상공간 플랫폼 활용해 제조혁신 시동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차와 로봇 개발, 제조 공정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구축한 실제와 같은 가상공간에서 자율주행차로 데이터를 쌓고 가상의 공장과 로봇을 활용해 제조 시뮬레이션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의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이용하면서 미래에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로보택시 사업 역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로보틱스 등을 고도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으로 구성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제조 혁신을 위해 실제 공장을 운영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공장을 만들어 운영하는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다. 또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엔비디아와의 동맹을 자율주행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가상 현실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코스모스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쌓아 상대적으로 뒤처진 로보택시의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책임자(GSO)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런 혁신들을 내실화·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韓 무인 자율주행 짧은 곳은 1.8㎞만 달려 中 우한은 로보택시 3379㎞ 24시간 운행 바이두, 자율주행 기술 이미 美 추월 평가도 테슬라, 전 세계서 압도적 주행 데이터 쌓아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내세운 그룹의 모빌리티 혁신 엔진에 터보를 달게 됐다. 주목할 부분은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이번 파트너십에 포함된 자율주행 분야 협력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자율주행 시스템온칩(SoC)에서 세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엔비디아와 밀착하면 모빌리티 혁신은 더 가속화될 수 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현대차그룹이 테슬라 등 선두 업체들과 상대적으로 격차가 벌어진 로보택시 분야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자체 전기차(EV)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소형 EV3, 아이오닉5와 고성능 아이오닉5N, 대형 전기차 EV9, 아이오닉9까지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만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속도는 현대차그룹이 기대한 것보다는 더디다.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에서 과도기인 하이브리드차(HEV)를 넘어 전기차 시대라는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전기차는 스마트홈·스마트시티와 연결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장치)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가 로보택시로 발전하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규제에 발목을 잡힌 사이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바이두가 추격을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높은 규제의 벽 때문에 실제 도로 환경에서 로보택시를 이용한 자율주행을 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 42개 지역에서만 자율주행을 허가하고 있다. 짧게는 1.8㎞, 길게는 69.8㎞ 사이의 정해진 도로만 다녀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 미국의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 ‘모셔널’을 합작 설립하며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이유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쌓는 모셔널을 통해 로보택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도 경쟁사에 비하면 그 데이터가 부족하다. 모셔널이 현재까지 무인 자율주행으로 쌓은 누적 마일리지가 경쟁업체들보다 부족한 241만 ㎞ 수준에 그친다. 로보택시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풀셀프드라이빙(FSD)을 통해 하루에만 2366㎞를 달리고 있고 현재까지 25억 ㎞ 이상의 데이터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구글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로스앤젤레스(LA), 오스틴 등 9개 도시에서 실제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지난해 말 기준 모셔널의 26배에 달하는 약 6450만 ㎞의 누적 주행거리를 쌓았다. 중국 기업들도 한국 기업을 앞서가고 있다. 막강한 정부 지원을 업은 중국의 로보택시 역량은 두려운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우한시 도로의 47%에 해당하는 3379㎞를 로보택시에 24시간 개방하고 기본요금까지 보조하며 자율주행 사업을 탄탄대로로 만들고 있다. 중국의 바이두는 우한과 베이징·선전·상하이 등 12개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며 누적 주행거리가 웨이모보다 많은 1억 ㎞를 넘어섰다. 현대차, 규제 없는 가상공간에서 자율주행 엔비디아 자율주행 칩, 가속컴퓨터 활용해 현실 데이터와 융합 땐 비약적 발전 가능성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모빌리티 동맹’은 추격의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비디아가 CES 2025에서 공개한 자율주행·로봇 등의 학습 플랫폼 ‘코스모스(Cosmos)’에서 협업할 길이 열렸다. 현대차가 규제가 없는 가상공간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쌓은 데이터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터를 이용하면 빠르게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와 융합하면 로보택시 역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자율주행 칩 자체 개발에서 선회해 엔비디아의 자동차용 SoC를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폭도 더 넓힐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난해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포괄적 협력’ 개념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두 회사의 구체적인 협업은 엔비디아와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
[AI PRISM*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빅테크·스타트업이 이끄는 CES 2025…모빌리티·AI 혁신 가속
산업 IT 2025.01.11 10:39:13▲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모빌리티와 AI 분야에서 빅테크·스타트업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CES 2025에서 구글 웨이모와 아마존 등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배터리·AI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 빅테크-스타트업 연합 주도권 확보 구글 웨이모는 중국 지커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차 ‘지커RT’를 공개했다. AI 개발자 안토니 마르셀로는 “웨이모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튀어오는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도요타와 차세대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을 발표했으며, 현대모비스는 광학기업 자이스와 협력을 맺었다. ■ 배터리 기업들의 혁신 경쟁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앱테라모터스, 시티엔에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년간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4.4GWh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계약 규모는 6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태양광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643km 주행이 가능하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 AI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리벨리온은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와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과 계열 분리 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AI 인프라 업체 펭귄솔루션스와도 공동 사업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빅테크가 ‘미래차 합종연횡’ 주도…‘혁신 지연’ 독일차는 자취 감춰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CES 2025에서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산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벤츠·BMW 등 전통 자동차 기업들은 혁신 지연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 - 인사이트: 스타트업들은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2. 현대차, 규제 벗고 자율차 ‘무한 학습’…테슬라·바이두 추격 빨라진다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다. 테슬라와 바이두를 추격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 인사이트: 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들은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3. 첨단 각형 배터리에 전고체까지…삼성SDI, 혁신 기술 총출동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ESS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 인사이트: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들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과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태양광 전기차로 미래사업 가속도…포트폴리오 확 넓힌 LG엔솔 -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UAM·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인사이트: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의 신사업 확장에 따른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 5. 리벨리온, 佛 미스트랄과 AI칩 탑재 추진 - - 핵심 요약: AI 반도체 유니콘 리벨리온이 SK그룹 계열 분리 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인사이트: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한 뒤 독자 생존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6. 현대차, 엔비디아 ‘옴니버스’ 활용…가상공장서 로봇이 제조혁신 - - 핵심 요약: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조 혁신을 위한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 인사이트: 제조 혁신 분야 스타트업들은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오늘의 용어] ▶ BMTS(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했으며 사전 위험 감지와 화재 예방 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주목 포인트] 1. 모빌리티 혁신 - 빅테크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며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2. 배터리 기술 경쟁 - 전기차·ESS 시장이 확대되면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 태양광 전기차와 UAM 등 신산업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3. AI·제조 혁신 - AI 반도체와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협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키워드 TOP 10] 자율주행, 모빌리티, 배터리, AI 반도체,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태양광 전기차, UAM, 빅테크, 혁신기술 -
'한남동 CES?'…AI 활용하는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들
사회 사회일반 2025.01.11 09:22:20윤석열 대통령 체포·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격화하는 가운데 양측 모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신무기로 들고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찬반 집회가 연일 세 대결을 벌이는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도 AI 기술의 경연장이 돼가는 양상이다. 탄핵을 촉구해온 '촛불행동' 등의 단체는 윤 대통령의 목소리를 학습한 AI로 제작된 '나는 탄핵은 딱 질색이니까'라는 등의 노래를 집회 현장 대형 스피커로 재생하고 있다. 한 유튜버가 만든 이 노래는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인기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개사한 것이다. "평온했던 정권이 무너지고", "괜히 이상하게 감옥 갈 것만 같고"라는 등의 가사를 'AI 윤 대통령'이 부르는 식이다. 온라인에서는 "라이브 같다", "원곡이 생각 안 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자신을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로 소개한 A씨는 "멜로디가 익숙해 개사해도 따라 부르기 쉽다"고 말했다. '그록'(Grok)이라는 AI 챗봇을 활용해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합성 사진을 만든 집회 참가자도 있다. 그록은 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xAI'가 내놓은 것으로, '수갑 찬 윤석열' 등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가상 이미지를 생성해낸다. AI를 활용한 집회 여론전은 신자유연대 등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 사이에서도 활발하다. 현재 탄핵 반대 집회에서 가장 빈번히 나오는 '배신자들'이라는 노래는 집회를 주도하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에서 AI 음원 제작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종북 세력의 준동 속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저는 결단했습니다. 비상계엄"이라는, 윤 대통령의 담화문 구절을 가사로 삼고 AI로 멜로디를 입힌 노래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역시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는 모습의 가상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탄핵 촉구 집회 쪽의 'AI 공세'에 맞불을 놓는 셈이다. -
[AI PRISM*대학생 취준생 뉴스] 한미 원전 수출 협력 강화, AI 반도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정부 청년 일자리 110만개 창출
사회 사회일반 2025.01.11 09: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미 정부가 원자력 수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국내 AI 반도체 유니콘 리벨리온이 프랑스 미스트랄AI와 협력하며 글로벌 도약에 나선다. 정부는 올해 1분기 110만개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지원을 확대한다. ■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 한미 양국이 원자력 수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이 해결 조짐을 보이며 유럽 시장 공동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원자력 산업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 AI 반도체 글로벌 진출 리벨리온이 SK그룹 계열 분리 후 프랑스 미스트랄AI와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펭귄솔루션스와도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차세대 NPU 개발을 통해 3~4년 내 기업가치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청년 지원 정책 확대 정부가 올해 1분기 내 110만개의 직접 일자리를 만든다. 대학생 주거비 지원을 위한 ‘주거안정 장학금’(연 240만원)을 신설하고, 비대면 진료 법제화도 추진한다. 인문사회·이공계 석박사 대상 연구 지원도 확대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상업적 부분(웨스팅하우스와 분쟁) 잘되고 있어”… 韓美, 유럽원전 동반 공략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한미 정부 간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MOU) 체결로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이 해결 조짐을 보이며, 유럽 시장 공동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 인사이트: 원자력 산업이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의 협력 강화로 글로벌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 전공자들의 취업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2. 리벨리온, 佛 미스트랄과 AI칩 탑재 추진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리벨리온이 SK그룹과 계열 분리 후 프랑스 미스트랄AI와 협력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 인사이트: AI 반도체 분야가 유망 취업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이 확대되며 해외 취업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술 역량을 갖추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 비대면 진료 법제화…올 1분기 중 직접 일자리 110만개 만든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정부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거비 지원 등 청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 인사이트: 정부의 적극적인 청년 지원 정책으로 취업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고 연구 지원도 확대되어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현대차, 규제 벗고 자율차 ‘무한 학습’…테슬라·바이두 추격 빨라진다 -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모빌리티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 인사이트: 자율주행 분야가 새로운 취업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AI와 자동차 산업의 융합으로 다양한 직무가 창출될 전망이다. 관련 기술 습득이 취업에 유리할 것이다. 5. “원전 더 줄어들까 불안” KAIST 신입생 4명뿐 - - 핵심 요약: 정치적 불확실성과 원전 정책 변화로 KAIST 원자력 전공 선택 학생이 급감했다. - 인사이트: 산업 정책 변화가 전공 선택과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 산업 전망을 바탕으로 한 진로 선택이 중요하다. 6. 빅테크가 ‘미래차 합종연횡’ 주도…‘혁신 지연’ 독일차는 자취 감춰 - - 핵심 요약: CES 2025에서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산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 인사이트: 자동차 산업이 SW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IT 기업과 자동차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키우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늘의 용어] ▶ NPU(신경망처리장치): 인공지능 연산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반도체로, AI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리벨리온은 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엔비디아 등 해외 유수 기업들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AI·반도체 산업의 글로벌화 -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 리벨리온의 프랑스 기업과의 협력, 현대차그룹의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등 글로벌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정부의 청년 지원 강화 -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주거비 지원 등 청년 지원책을 대폭 확대한다. - 110만개 직접 일자리 창출, 주거안정 장학금 신설, 연구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된다. 청년들의 취업과 자기계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미래 산업 변화와 기회 - AI, 자율주행, 원자력 등 미래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직무와 역할이 생겨나고 있다. 변화하는 산업 흐름을 파악하고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워드 TOP 10] AI 반도체, 글로벌 협력, 자율주행, 청년 일자리, 주거지원, NPU, 리벨리온, 현대차그룹, 엔비디아, 청년정책 -
[AI PRISM*신입 직장인 뉴스] 첨단기술 혁신 가속화…현대차 자율주행 도약, AI 반도체 글로벌 진출 확대
산업 산업일반 2025.01.11 09: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제조·AI 산업에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혁신에 나섰다. 리벨리온은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 자율주행 기술 혁신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플랫폼을 활용한다. 가상공간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한다. 테슬라·바이두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제조 혁신 가속화 현대차그룹이 12조원 규모의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로 가상공장을 구축한다. AI 로봇과 하이퍼캐스팅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 ■ AI 반도체 글로벌 확장 리벨리온이 SK그룹 계열분리 후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 미스트랄AI와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추진한다. 중동 시장 진출도 본격 모색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현대차, 자율주행차 ‘무한 학습’ 가능…테슬라·바이두 추격 빨라진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동맹을 맺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코스모스 플랫폼에서의 가상공간 학습으로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 인사이트: 자율주행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실제 도로환경뿐 아니라 가상학습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맞춘 역량 개발이 중요하다. 2. 현대차, 엔비디아 ‘옴니버스’ 활용…가상공장서 로봇이 제조혁신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으로 가상공장을 구축한다. 12조원 투자로 AI 로봇과 하이퍼캐스팅 등 신기술을 도입한다. - 인사이트: 가상공장과 AI 로봇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트윈과 같은 첨단 제조기술에 대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제조업 혁신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 3. [단독]리벨리온, 佛 미스트랄과 AI칩 탑재 추진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국내 첫 AI 반도체 유니콘 리벨리온이 SK그룹 계열분리 후 미스트랄AI와 협력을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와 중동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 인사이트: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활발해지는 만큼 국제 감각도 중요하다. AI 인프라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태양광 전기차로 미래사업 가속도…포트폴리오 확 넓힌 LG엔솔 -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앱테라 모터스와 7년간 4.4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 UAM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 인사이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배터리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융합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5. 강남·명동점도 통합…은행, 개인·기업금융 묶어 점포 대형화 - - 핵심 요약: 시중은행들이 수도권 점포 통폐합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AI 브랜치를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 인사이트: 금융권의 디지털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이해와 AI기술 활용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6. 비대면 진료 법제화…올 1분기 중 직접 일자리 110만개 만든다 - - 핵심 요약: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상반기까지 직접 일자리 예산 70%를 조기 집행한다. - 인사이트: 디지털 헬스케어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비대면 서비스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부 지원 일자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목 포인트] 1. 자율주행 혁신 가속화 -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가상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기술 격차를 줄인다. - 자율주행과 가상학습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2. 스마트팩토리 역량 강화 -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상공장과 AI 로봇이 제조 혁신을 이끈다. - 디지털 트윈, AI 로봇 등 첨단 제조기술을 학습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 시대에 맞는 실무 역량이 중요하다. 3. AI 반도체 시장 성장 - AI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다.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이 확대된다. - AI 인프라와 반도체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협력 시대에 맞는 국제 감각도 필수적이다. [오늘의 용어] ▶ 코스모스(Cosmos): 엔비디아가 CES2025에서 공개한 자율주행·로봇 학습 플랫폼이다. 실제 도로환경 없이도 가상공간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키워드 TOP 10] 자율주행, 코스모스 플랫폼, 가상공장, AI 로봇, 디지털 트윈, 하이퍼캐스팅, AI 반도체, 글로벌 협력 -
[다음주 증시 전망] '싼값' 빼고 호재 없어…실적 기대 줄하향
증권 정책 2025.01.11 09:00:00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상장사 실적 하향 조정,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다음 주에도 한국 주식시장이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는 3일 2441.92보다 73.86포인트(3.02%) 오른 2515.7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705.76에서 12.13포인트(1.72%) 하락한 717.89에 장을 마쳤다. 6일부터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7706억 원, 1조 1162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투자가만 1조 502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256억 원, 3183억 원씩 순매도했고 개인이 749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주 코스피는 오랜만에 상승 랠리를 펼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 달여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순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우위 기조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를 견인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5’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를 다시금 키우며 관련주의 주가를 자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8일 매출액 75조 원, 영업이익 6조 5000억 원 등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선보이고도 주가가 상승했다. 시장이 실적 충격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인 덕분이었다. 증권사들은 다음 주에도 저가 매력 외에 코스피의 반등을 이끌 큰 호재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한다는 점은 증시 악재로 지목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급진적인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도 부담 요소다. NH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다음 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2440~2570으로 제시했다. 다음 주에 관심을 둘 만한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음식료, 화장품, 항공운송, 유통, 제약·바이오, 증권 등을 추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등을 앞두고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주도주의 상승보다는 빠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3~16일 JP모건의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제약·바이오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 한파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될 것 같지 않다”며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을 자극해 주식·채권 시장 모두에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
에이슬립, 세라젬와 MOU…수면 기술 개발 협력
산업 중기·벤처 2025.01.11 06:00:00수면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슬립이 세라젬과 숙면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업은 8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내 세라젬 전시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척추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등 다양한 홈 헬스케어 가전과 수면 분석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척추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등을 사용하다가 잠에 들면 수면 패턴을 인식하고 온도, 조도 등을 조절해 사용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숙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숙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슬립과 세라젬은 △홈 헬스케어 가전의 숙면 기능 임상 연구 △전시회 참여, 신제품 출시, 마케팅 등 국내외 수면 시장 수요 창출 △홈 헬스케어 가전 및 숙면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이슬립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립테크(수면 기술) 기업이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등 별도의 전자기기 없이도 스마트폰 마이크 기능을 활용해 사람 숨소리를 포착하고 수면 단계를 측정한다. 전문 의료기관 수면검사의 94%에 근접하는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디지털 건강과 인공지능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시장 내 에이슬립 자체 부스를 비롯해 미국 국립수면재단, 삼성전자, 세라젬 등 4개 부스에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수면 장애 없이 편안하게 숙면하는 것 또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며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기술을 접목해 수면 장애 없이 편안한 수면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최적의 숙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라젬의 혁신적인 홈 헬스케어 기술과 에이슬립의 AI 기반 수면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수면 환경과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라젬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슬립테크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中 추격, 日 부활 조짐…이러다 글로벌 기술 경쟁서 낙오된다
오피니언 사설 2025.01.11 00:01:00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샌드위치’ 신세로 내몰리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줬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의 주력 산업을 무섭게 추격 중이고 일본 제조업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전시 부스를 차리고 인공지능(AI) 로봇 등 가격 경쟁력에다 기술력까지 갖춘 첨단 제품들을 선보였다. 구자은 LS 회장은 9일 CES 현장을 둘러본 뒤 “중국 기업의 위협이 제일 겁난다”며 가전·자동차는 물론 미래 산업인 AI까지 “앞으로 중국이 전부 확 잡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일본 기업들은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며 AI 기술을 실험하는 AI 시티,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전기차 등을 소개했다. 콘텐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가전 기업에서 탈피해 AI 솔루션과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챗GPT 등 기존의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자율주행차 등과 결합한 ‘물리적 AI’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쉽게도 한국 기업들은 기존 제품의 성능 향상에 그쳤을 뿐 뚜렷한 혁신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대로 가면 자칫 변화를 미루다 위기에 빠진 인텔·보잉·폭스바겐 등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주요국들의 첨단 기술 확보전은 속도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승자가 과실을 독식하고 낙오된 기업은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제라도 기업들의 혁신 역량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규제 혁파와 초격차 기술 개발,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서두르고 첨단 전략산업에 대해 세제·예산·금융 지원은 물론 보조금 지급까지 검토해야 한다. 여야는 조기 대선 잿밥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 등을 담은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AI 혁명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탈(脫)원전 몽니를 거두고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처리 등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올해 통 큰 투자를 단행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례를 마중물 삼아 다른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고 신성장 동력을 점화할 수 있다. -
글로벌하이텍전자, CES 2025서 반도체 열전소자 스마트가전 선봬
산업 중기·벤처 2025.01.10 18:00:41반도체 열전소자 기업 글로벌하이텍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반도체가전 브랜드 하펠(HAPEL)을 전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회사는 자사의 반도체 열전소자 스마트가전 브랜드인 ‘하펠(HAPEL)’과 차량용 열제어 및 방열, 전자파 차폐(EMI) 등 모빌리티 혁신기술을 공개했다. 열전소자 기술이 적용된 하펠 슬립케어는 하나의 제품을 통해 냉온 모두가 가능한 일체형 매트다. 세계 최초로 UV-A 및 광촉매를 통한 공기 청정 기능과 UV-C를 통한 순환 물(水) 상시 살균 기능을 모두 구현했다. CES 관람객은 0.5도 단위로 온도 미세 조정이 가능하고 저소음 설계된 최적화한 숙면 환경을 부스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글로벌하이텍전자는 전시 첫날, 슬립테크 및 모빌리티 분야 100여 명의 파트너사, 투자자, 언론 관계자 및 참관객이 자사 부스를 찾았다고 전했다. 차량용 전장부품 제조기업인 관계사 현대하이텍과 함께, 하이텍그룹은 차별화한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일본 등 기존의 아시아에서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진 하이텍그룹 경영본부장은 “CES 2025는 전 세계 생활가전 및 모빌리티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사의 반도체 열전소자 혁신 기술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이벤트”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K-반도체가전과 열전소자 방열기술 등 주요 미래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리벨리온, 차세대 NPU 성능 자신감…"3~4년 내 기업가치 10조 달성할 것"
산업 IT 2025.01.10 17:51:03리벨리온이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향후 출시될 자사의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리벨(REBEL)’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리벨리온이 강점을 갖고 있는 추론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해외 유수의 기업들보다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앞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000억 원, 3~4년 내 기업가치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미스트랄AI가 리벨리온과 협력을 논의한 것은 NPU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해보려는 목적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 사의 논의가 실제 공동사업으로 이어진다면 리벨리온의 글로벌 NPU 시장 진출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추세와도 맞물린 결정이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리벨리온이 기술적 강점을 갖춘 만큼 SK그룹에서 나온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다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체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벨리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에도 참여해 여러 해외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공동 전시관에 저비용 고효율 AI 반도체인 아톰과 서버 랙 등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해외 AI 및 데이터센터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리벨리온은 다음 달 9~12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프 2025’에 참가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한국 경영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연사로도 참여해 그동안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한다. 리프는 ‘사우디아라비아판 소비자가전쇼(CES)’로 불리는 대형 행사다.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투자사가 대거 참석하는 만큼 리벨리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인 SK텔레콤(017670)과 KT의 적극적인 지원사격도 예상된다. 최근 리벨리온이 펭귄솔루션스와 NPU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인 것 역시 SK텔레콤 측의 지원하에 가능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펭귄솔루션스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KT도 자사 데이터센터에 리벨리온의 NPU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업 경험을 쌓는 것을 돕고 있다. -
현대차, 엔비디아 '옴니버스' 활용…가상공장서 로봇이 제조혁신
산업 기업 2025.01.10 16:38:50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맞는 제조 기술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엔비디아가 현실 세계와 동일한 가상공간을 만든 디지털트윈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제조업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가 실제 현실의 생산 시설과 똑같은 가상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모은 플랫폼이다. 엔비디아는 산업용 디지털트윈과 자동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 툴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이용하면 가상의 세계에 공장을 만들고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실제 공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완성차 기업인 BMW와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역시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가상 공장에서 AI로 학습한 로봇이 실제 제조에 나서는 시뮬레이션 또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제조 혁신을 위해 올해 12조 원의 경상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전용 공장, 하이퍼캐스팅(차체를 통째로 제조하는 공법) 공장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의 제조 계획은 엔비디아의 가상 공장, 가상 AI 로봇 플랫폼을 활용하면 제조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 자율주행차 '무한 학습' 가능…테슬라·바이두 추격 빨라진다
산업 기업 2025.01.10 16:26:53현대자동차그룹이 9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내세운 그룹의 모빌리티 혁신 엔진에 터보를 달게 됐다. 주목할 부분은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이번 파트너십에 포함된 자율주행 분야 협력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자율주행 시스템온칩(SoC)에서 세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엔비디아와 밀착하면 모빌리티 혁신은 더 가속화될 수 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현대차그룹이 테슬라 등 선두 업체들과 상대적으로 격차가 벌어진 로보택시 분야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자체 전기차(EV)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소형 EV3, 아이오닉5와 고성능 아이오닉5N, 대형 전기차 EV9, 아이오닉9까지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만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속도는 현대차그룹이 기대한 것보다는 더디다.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에서 과도기인 하이브리드차(HEV)를 넘어 전기차 시대라는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전기차는 스마트홈·스마트시티와 연결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장치)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가 로보택시로 발전하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규제에 발목을 잡힌 사이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바이두가 추격을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높은 규제의 벽 때문에 실제 도로 환경에서 로보택시를 이용한 자율주행을 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 42개 지역에서만 자율주행을 허가하고 있다. 짧게는 1.8㎞, 길게는 69.8㎞ 사이의 정해진 도로만 다녀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 미국의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 ‘모셔널’을 합작 설립하며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이유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쌓는 모셔널을 통해 로보택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도 경쟁사에 비하면 그 데이터가 부족하다. 모셔널이 현재까지 무인 자율주행으로 쌓은 누적 마일리지가 241만 ㎞ 수준에 그친다. 로보택시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풀셀프드라이빙(FSD)을 통해 하루에만 2366㎞를 달리고 있고 현재까지 25억 ㎞ 이상의 데이터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구글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로스앤젤레스(LA), 오스틴 등 9개 도시에서 실제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지난해 말 기준 모셔널의 26배에 달하는 약 6450만 ㎞의 누적 주행거리를 쌓았다. 중국은 또 어떤가. 막강한 정부 지원을 업은 중국의 로보택시 역량은 두려운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우한시 도로의 47%에 해당하는 3379㎞를 로보택시에 24시간 개방하고 기본요금까지 보조하며 자율주행 사업을 탄탄대로로 만들고 있다. 중국의 바이두는 우한과 베이징·선전·상하이 등 12개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며 누적 주행거리가 웨이모보다 많은 1억 ㎞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모빌리티 동맹’은 추격의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비디아가 CES 2025에서 공개한 자율주행·로봇 등의 학습 플랫폼 ‘코스모스(Cosmos)’에서 협업할 길이 열렸다. 현대차가 규제가 없는 가상공간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쌓은 데이터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터를 이용하면 빠르게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와 융합하면 로보택시 역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자율주행 칩 자체 개발에서 선회해 엔비디아의 자동차용 SoC를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폭도 더 넓힐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난해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포괄적 협력’ 개념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두 회사의 구체적인 협업은 엔비디아와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
[CES 영상] "내 정자 건강할까?"…이제 집에서도 쉽게 체크할 수 있다는데[CES 2025]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1.10 16:14:50“집에서 정자 수·상태 빠르게 알 수 있다고요? 따로 병원에 안 가도 되니까 훨씬 더 편해지겠네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5’에서 스타트업들의 이색 혁신 기술이 세계적 이목을 끌고 있다. 올리브영 콘돔 1위 브랜드 ‘바른생각’은 전시회 한 켠에 ‘바른생각 마트(BRSG GROCERY STORE)’라는 이름의 부스를 열고 출시를 앞둔 ‘맨 시드 체커’ 제품을 선보였다. ‘맨 시드 체커’는 집에서 정자 수·상태를 빠르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홈 케어 디바이스(기기)다. 채취한 정액을 정자 관찰기에 도포한 후 제품의 관찰 렌즈를 휴대폰 카메라 위에 올리면 휴대폰 화면을 통해 정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바른생각은 이번 CES에 처음 참가해 주력 제품인 콘돔과 윤활제 뿐 아니라 가임력 향상 윤활제 ‘젤 헬로 베이비’, 조루·지루 관리를 돕는 기기 ‘클라이맥스 컨트롤러’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바른생각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른생각이 특정 제품만 내놓는 곳이 아닌 생애 주기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섹슈얼 웰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는 곳임을 알리려고 한다”라며 “이번 CES를 발판삼아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뽐내는 이색 스타트업들이 많다. 한방 제약 자동화 장비(HAP 시스템)를 개발한 ‘카멜로테크’는 한약재를 규격화해 카트리지에 담아 한의사의 처방대로 조제, 제조, 포장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5분 안에 최대 2박스의 한약을 자동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의원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이끼를 대량 생산해 바이오필터와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을 만드는 ‘타이가’가 주목받았다. 공기 주입식 스마트팜(공장)으로 도심지나 극지방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선보인 ‘미드바르’도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비상 충전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선보인 ‘엔퓨처’도 경량화와 친환경 충전 기술력, 배터리 안정성 확보 등에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았다. CES 주관사인 미 소비자기술협회(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시니어 디렉터는 "한국이 CES에서 다양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장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유럽에서 관심이 높은 바이오·헬스 관련 기술 기업이 특히 돋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태양광 전기차로 미래사업 가속도…포트폴리오 확 넓힌 LG엔솔[CES 2025]
산업 기업 2025.01.10 15:31:36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현장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빌리티와 정보통신 등 주요 산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줄줄이 공개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전기차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미래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 시간) CES 2025에서 미국 앱테라모터스,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씨티엔에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에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4.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6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공급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활용하는 태양광 전기차는 최대 643㎞의 1회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하는 등 대표 미래 모빌리티 중 하나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전기차를 넘어 로봇과 선박·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혼다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기차인 혼다 0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제품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다. 퀄컴은 CES 전시 부스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인 배터리관리토털솔루션(BMTS) 기능을 설명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BMTS에 퀄컴의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결합해 전기차 사전 위험 감지 모니터링과 화재 예방 등 정교하고 차별화된 BM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CES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강조한 지멘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제조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 모든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고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면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빅테크가 '미래차 합종연횡' 주도…'혁신 지연' 독일차는 자취 감춰
산업 산업일반 2025.01.10 15:18:549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웨스트홀.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구글 웨이모 부스가 수백여 명의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관람객들은 웨이모가 중국 지커와 공동 개발한 ‘지커RT’의 자율주행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설명에 몰입했다.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라이다 등 장치들을 유심히 살피는 사람도 보였다. 지커는 물론 현대자동차와 재규어 등 글로벌 차량들이 부스에 다채롭게 전시된 덕에 어떤 완성차 기업과 추가적으로 협력할지에 대한 질문이 연달아 부스 관계자에게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웨이모 부스를 찾은 인공지능(AI) 개발자인 안토니 마르셀로 씨는 “웨이모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튀어나오는 차량을 인식해 회피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며 “빅테크 기업인 구글 웨이모가 빠른 속도로 기술 수준을 높이게 되면서 오히려 전 세계의 완성차 기업을 이끄는 구조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분위기가 CES에서 포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SW)가 향후 전기차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발 빠르게 연합을 형성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연기관 등 독자적인 개발을 통해 산업 주도권을 잡았던 과거의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의 자회사 죽스(Zoox)가 개발한 미래형 완전자율주행차 역시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죽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는 앞뒤가 정해지지 않은 양방향 운전식 차량이다. 어느 방향으로도 운전이 가능해 공간이 부족한 도시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박스형 차량 모서리에 위치한 라이다와 카메라 등을 유심히 살피면서 관심을 보였으며 운전대가 없는 모습에 놀라 휴대폰을 꺼내는 관람객도 있었다. 현재 아마존은 차량 온라인 판매와 차량용 AI 비서인 공급 등 현대차그룹와 협력하고 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독일 브랜드는 이번 CES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수년간 독일 회사들이 목표로 내세웠던 완전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CES를 이끌었던 벤츠와 BMW는 2019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었지만 1년 만인 2020년 협업을 중단했다. 이후에도 과도한 비용 등을 이유로 전기차 기술 개발에 미지근한 태도를 이어오면서 다소 뒤처지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대차·테슬라·BYD 등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에 집중하며 선두 그룹에 올라선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올해 그룹 차원의 행사 대신 협력사와 고객사 소통을 위한 소규모 공간만 만들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리티 업계의 산업 재편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를 통해 도요타와 차세대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를 도요타에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혼다는 소니와의 합작사를 통해 공개한 ‘아필라1’로 자율주행 3단계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대모비스는 광학 기업인 자이스와 손을 잡았다. 기술 개발 속도가 기업 생존에 직결되는 상황인 만큼 이종 산업 간의 융합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빌리티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삼보모터스는 CES에서 2인승 도심항공교통(UAM)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인 1인승 UAM ‘미르 엑스투’의 후속작으로 세계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UAM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날 ‘PabloX Smart CLS’를 통해 다수의 소형 드론 20대를 동시에 운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자회사 샤오펑에어로HT는 모듈식 비행 자동차(플라잉카)를 공개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다 2인승 드론을 분리해 하늘을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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