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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지는 엔비디아, 올해 첫 목표가 하향
증권 해외증시 2025.01.14 17:45:38글로벌 투자은행(IB)이 올 들어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설상가상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의 기술 결함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지난해 AI 랠리를 주도하며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군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에 힘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IB HSBC는 13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95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다. 엔비디아의 목표가가 하향된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미 월가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앞서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66달러로 낮췄지만 하향 폭은 2달러로 미미했다. HSBC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45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이달 초 ‘CES 2025’ 행사 직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로젠블랫증권도 각각 목표가 190달러, 220달러를 제시했다. HSBC가 목표가를 낮춘 것은 내년 데이터센터 매출액 전망치를 253억 달러(약 37조 원)에서 236억 달러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AI 서버 랙 예상 판매 대수를 연간 4만 1500대에서 3만 5000대로 조정한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성장 여력이 약할 것으로 전망돼 엔비디아는 차세대 칩과 서버인 GB300·B300의 하반기 실적을 더욱 강하게 끌어올려야 하는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랙은 칩, 케이블 및 기타 하드웨어를 연결해 집약한 장치로 AI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비관적인 전망에 엔비디아는 전날 1.97% 하락한 13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달 7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13%가량 떨어진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술 결함 문제와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전날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랙 결함으로 주문이 연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웰 칩이 장착된 랙의 첫 번째 출하분에 과열이 발생하고 칩 간 연결 방식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플랫폼은 블랙웰 GB200 랙 주문 일부를 취소했다.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이들은 각각 100억 달러 이상 상당의 블랙웰 랙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블랙웰 랙 결함으로 일부 고객은 이후 버전의 랙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인 호퍼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 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
[기자의눈] '내수용 잔치'에 그친 CES
산업 중기·벤처 2025.01.14 17:43:04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는 국내 기업 1031곳이 참가했다. 전 세계 참가 기업의 20%를 웃도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스타트업에 한정해 보면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CES 스타트업관에 참여한 국가별 기업 수는 한국 625곳, 미국 189곳, 프랑스 171곳 등이다. 주관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461개의 혁신상을 줬는데 이 중 210개가 한국 기업 몫이었다. 125개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받았다. 이는 얼핏 보면 국내 스타트업 업계가 이룬 성과이지만 이면을 바라보면 하나의 기현상이다. 초창기 기업 전문 조사기관 스타트업 블링크에 따르면 한국 창업 생태계 순위는 세계 20위다. 1·2·3위는 창업 강국으로 잘 알려진 미국·영국·이스라엘이다. CB인사이트는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 수를 13곳으로 본다. 미국(690곳)과 중국(162곳)에 비해 현저히 적다. 그런데 국내 스타트업은 CES를 매년 석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 평판 효과와 투자 유치 때문”이라는 말을 전했다. CES 참가·수상 이력이 국내 사업 전개나 투자 유치 과정에서 효과를 내다 보니 CES에 목매게 된다는 것이다. 올해 CES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각종 신기술을 둘러보는 것보다 행사장을 찾은 우리 기업인들에게 사업을 소개하는 효과가 더 크다”며 “정부·대기업·공공기관 고위직이 CES를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 이 기업인은 “해외 기업과의 협업 기회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열린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4’는 예년보다 한산했다고 한다. 세계 주요 행사와 비교해 규모가 작기도 했지만 볼 만한 기술·콘텐츠·인물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국내 주요 기업인이 행사장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없다.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는 공적 재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한다. 이미 CES가 많은 기업에 내수를 위한 행사가 됐다면 정부가 이제는 눈을 돌려 국내 창업 행사를 육성할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
[단독] 삼성전기, 솔브레인과 협업…'유리기판 동맹' 확대
산업 기업 2025.01.14 16:49:31삼성전기(009150)가 토종 재료 회사인 솔브레인(357780)과 유리기판용 소재 개발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유리기판을 2027년에 양산하기 위해 공급망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솔브레인은 유리기판 제조에 활용되는 식각액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 식각액은 유리 공정에서 미세한 구멍을 뚫거나 공정 이후에 발생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솔브레인은 한국 최대의 정보기술(IT) 기기용 화학재료 회사다. 이 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 필요한 식각액을 공급했던 이력도 있다. OLED 패널에도 유리가 비중 있게 쓰이는 만큼 솔브레인의 식각액 기술이 유리기판의 각 공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솔브레인은 식각액뿐만 아니라 증착소재·연마액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공정에 필요한 소재를 양산한 경험이 있고 경쟁사와 비교해도 우수한 소재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유리기판은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으로 거론되는 제품이다. 기판은 반도체 칩 바로 아래에 덧대는 부품으로 칩과 전자기기 사이에서 전기신호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반도체 기판은 ‘대면적화’가 과제다. AI 시대가 급속히 다가오면서 연산장치와 다수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마치 한 개의 반도체처럼 결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기존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판은 대면적화에 한계가 있다. 열에 쉽게 구부러지고 미세한 회로를 뚫기 위해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유리기판이다. 유리는 플라스틱보다 열에 강하고 표면이 평평해서 기존보다 큰 기판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기는 유리기판 시대가 수년 내 열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세종사업장에 유리기판 시험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시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특정 고객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여러 고객과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2~3개 고객에게 시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솔브레인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회사들과 협력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켐트로닉스, 독일의 유리 가공회사인 LPKF와 협력을 약속하고 각종 제조 공법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도 삼성전기를 중심으로 한 상용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반도체와 유리기판의 호환성, 유리 공정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기판에 뛰어든 국내 대기업은 삼성전기뿐만이 아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 2025 SK그룹 전시장에서 SKC(011790)의 자회사 앱솔릭스가 만든 유리기판을 들어보이며 “방금 팔고 왔다”고 말했다. LG이노텍(011070)의 문혁수 대표도 CES 2025에서 연말에 유리기판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
LG이노텍 전장부품 수장 “통신·조명 부품 5년 내 톱3 된다”
산업 산업일반 2025.01.14 16:06:47“전장용 통신·조명 사업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톱 3위 기업에 오르겠습니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는 최근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3년 전부터 통신 부문에서 제품 준비를 해왔고 올해부터 성과가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LG이노텍은 3년 전부터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사업 개편을 추진해 왔다. 수익성이 낮은 평택 모터 공장을 폐쇄하는 등 수요와 부가가치를 중심으로 생산지와 제품 라인업을 재편했다. 이 효과로 수주 잔액도 상승하는 추세다. 2021년 8조 3000억 원이었던 수주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만에 11조 9000억 원을 기록해 한 개 분기를 남겨 놓고도 직전 해를 훌쩍 넘겼다. LG이노텍이 올해 CES 2025 전시관을 전장 부품만으로 꾸린 것도 자신감의 연장선이다. 유 전무는 특히 통신과 조명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두 분야는 LG이노텍이 최근 들어 전장 부품 중에서도 힘을 싣는 분야다. 회사에 CES 2025 혁신상의 영예를 안긴 것도 차량 조명 모듈인 ‘넥슬라이드 A+’다. 유 전무는 “자사의 조명 기술력, 시장성은 물론 가격 수용성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요즘 업계에서 고객사들이 조명 스펙을 명시할 때 ‘조명은 넥슬라이드 혹은 동급 솔루션’이라고 표현할 만큼 업계의 대명사가 됐을 정도”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조명 기술 ‘넥슬라이드 비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신 부품에서는 디지털 키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 쪽이 기대주다. 이번 CES에서 최초로 대중에 공개된 AP 모듈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엔진·브레이크·조명·인포테인먼트 등 여러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모듈로 시장 잠재력이 크다. 유 전무는 “차량 제조사들로서도 AP 모듈을 도입하면 설계상 편리해지는 부분이 많아 채택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통신 쪽에서 오랜 노하우는 물론 실장·설계 기술까지 갖춘 만큼 자신 있다”고 말했다. -
TTA-에임퓨처, CES서 AI 관련 글로벌 경쟁력 강화 맞손
산업 IT 2025.01.14 15:46:10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에임퓨처’는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5'에서 온디바이스AI 관련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온디바이스AI 기술의 품질검증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에임퓨처는 온디바이스AI 구현을 위한 엣지 시스템온칩 반도체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자산(IP)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또 차세대 NPU인 'AiM-GJ-EV(everywhere)'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TTA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시험·검증 시스템을 마련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온디바이스AI 시험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온디바이스 AI 시험검증 체계 구축 △체계적인 온디바이스 AI 시험검증 지원 △온디바이스 AI 제품 상용화 지원 △온디바이스 AI 분야 사업 발굴 및 수행이다. 이재범 TTA AI융합시험연구소 소장은 "TTA는 국내 AI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장판이 되어 온디바이스 AI 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국내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는 "CES 2025라는 국제 무대에서 국내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했다"며 "TTA의 시험검증을 통해 자사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CES 찾은 대구시…1억8천 달러 대규모 수출 상담
사회 전국 2025.01.14 14:16:15대구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 지역 38개 중소·벤처 기업과 함께 참가해 1억 8000만 달러 상당(933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 관련 양해각서(MOU)는 8건을 체결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 시는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산학협력단,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삼성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대구공동관과 대구로봇스타트업 공동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 가운데 유엔디는 로봇 업계 최초로 완전 무선 자동 툴 체인져를 출품하고 중국의 초경량 협동로봇 분야 선두주자인 리얼맨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야구 자동베팅기를 출품한 제스트는 미국 프로야구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에 제품을 소개하고 스프링 캠프에 초대 받는 등 관심을 모았다. 일본의 최대 투자사인 미즈호은행이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제스트는 138만 달러 규모의 현지 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15대를 판매해 5만 200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김무성 제스트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도 제스트의 기술력과 서비스가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6명의 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에게 CES 참관 및 실리콘밸리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체험단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기업, 대구공동관, 지역 기업 대동 등을 방문하고 전시회 이후에는 스탠포드대를 찾아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기업이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고 제품화를 선도해 국내외 신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종합IT부품사' 진화 목표 LG이노텍…순매수 1위
증권 증권일반 2025.01.14 13:19:52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011070), 대한항공(003490), 삼성중공업(010140), HLB테라퓨틱스(1154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이다.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LG이노텍은 최근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종합 IT 부품사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에 공급할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을 시작했다"면서 "유리기판도 올해 말부터 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BGA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부가 기판이다. 유리기판은 2~3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기판이다. 문 CEO는 그러면서 "다수의 글로빅 빅테크 기업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FC-BGA를 조(兆)단위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FC-BGA를 이을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유리기판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는 시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덩치를 더욱 키울 예정이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억3157만8947주 취득을 위한 납입을 마무리하면서 약 4년만에 기업결합을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순차 통합 절차를 밟는다는 목표다. 화학적 결합이 마무리되기까지는 2년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께 국내 유일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순매수 3위는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탱커선(원유운반선) 4척을 중국 조선소에 하청을 맡겨 건조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치 일감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배를 건조할 도크가 부족하자 중국 조선소를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이같은 생산·건조 형태를 컨테이너선 등 다른 선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하이브(352820), 한화오션(042660), 셀트리온(06827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실리콘투(257720), 삼성전자(005930),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이오테크닉스(039030), SK하이닉스(000660), JYP Ent.(03590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소니·혼다, 2026년 중반을 목표로 아필라 1 가격 공개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5.01.14 11:23:00소니·혼다 아필라 1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소니(Sony)’가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와 함께 공동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 1(AFEELA 1) 준비에 나선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한 소니와 혼다는 오는 2026년 중반부터 고객 인도를 예정한 아필라 1의 주요 사양 및 판매 가격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필라 1은 기본 사양인 오리진과 상위 사양인 ‘시그니처’로 구분된다. 사양에 따라서는 기능 및 편의성의 차이가 더해져 ‘사용자 경험’의 차이를 드러낸다.특히 광학 카메라, 라이더, 초음파 등 40개의 다양한 센서와 뛰어난 AI 환산이 가능한 800TOPS의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여기에 돌비 애트모스 콘텐츠까지 지원하는 공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플랫폼의 매력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소니·혼다 아필라 1더불어 자동차 기술 발전을 그대로 반영, 아필라 1 오리진과 시그니처 모두 레벨 2+ 수준의 드라이버 어시스트 및 AI 기반 개인 비서 기능이 포함된 3년 무료 구독 서비스가 포함된다.아필라 1 오리진 사양은 8만 9,900달러(한화 약 1억 3,070만원)부터 시작하며 시그니처 사양은 10만 2,900달러(한화 약 1억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알려졌다.다만 아필라 1은 아직 전기 모터 구성 및 성능, 그리고 배터리 패키지와 주행 거리 등 ‘차량 주행’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개딜 예정이다. -
美 CES서 눈도장 '쾅' 찍은 국내 은행 '이곳'
경제·금융 은행 2025.01.14 05:30:00IBK기업은행이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IBK홍보관, IBK창공관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단독 부스인 IBK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AI)과 금융의 융합으로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성장모형, IBK BOX, i-ONE Bank 등을 비롯해 기업은행이 투자하고 육성한 기업들의 영상,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63년간 축적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AI 분석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미래성장성을 예측하는 미래성장모형을 방문객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기업은행이 투자·육성한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제작한 콘텐츠(실감미디어 영상, VR게임, K-콘텐츠 영상 등)를 통해 국내 유망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렸다. IBK창공관에서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의 8개 스타트업이 전시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참관객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IBK창공 육성기업 900여개 중에서 선발된 해당 기업들은 CES 참가에 앞서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 사전준비 프로그램을 거쳐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에서 진행된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 IR 등 현지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CES 2025는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며, 앞으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이 금융권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CES 2025는 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기술을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
가제트 팔처럼 양말 집어 빨래통에…또 진화한 로봇청소기[CES2025]
산업 중기·벤처 2025.01.13 18:29:08“‘중국산 제품은 저렴하고 품질이 낮다’는 기존 고정관념을 재정의하는 데 로보락이 기여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로보락이 올해 CES의 최대 화두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적용시킨 제품을 선보이며 로봇청소기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가전 시장 전반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입지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로봇 팔을 탑재한 최첨단 로봇청소기를 CES 2025에서 선보이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물론 각국 언론들도 “로봇 청소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에 마련된 로보락 부스에는 행사 마지막 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특히 전면에 배치된 로봇 청소기 7대가 동시에 로봇팔을 들어 보이며 집단 군무를 선보이자 모두들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이들이 가장 놀라워 했던 장면은 가장 중간에 배치된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하다 앞에 양말이 놓여있자 로봇청소기 본체에서 로봇팔이 튀어 나와 양말을 가볍게 집은 뒤 빨래통에 가져다 놓은 장면이었다. 로봇청소기는 팔을 다시 본체에 넣은 뒤 양말이 가리고 있던 지역을 다시 청소 하기 시작했다. 로보락이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세계 첫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기계식 로봇 팔을 탑재한 ‘로보락 사로스 Z70’이다. 본체에 장착된 로봇 팔은 양말, 수건, 샌들 등 최대 300g 이하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청소를 진행하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물체를 감지한 뒤, 두 번째 청소 세션에서 감지한 물체를 로봇 팔이 치운 뒤 나머지 공간을 청소해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옴니그립이라고 이름 붙여진 로봇팔에는 정밀 센서, 카메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탑재해 물체의 위치와 주변 환경, 들어 올린 물체의 무게를 정확히 감지하고, 무게가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대응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로보락의 설명이다. 로봇팔이 본체에 일부를 차지하면서 다른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보락 관계자는 “오히려 기존 제품 보다 흡입력은 두 배 높아졌고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엉킴 방지 시스템도 더욱 성능이 강화 된 것은 물론 본체 두께도 더욱 얇아져(7.98㎝) 기존에 청소 하기 힘들었던 소파 밑이나 침대 밑도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로봇팔은 108개 정도의 물건을 인지할 수 있고 앞으로 더 단단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로스 Z70은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로보락은 이번 CES에서 다음 달 한국에 출시할 예정인 로봇청소기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로보락 S9 맥스V 슬림’, 그리고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와 1인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CES를 통해 로보락은 ‘중국산’이라는 이미지의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로보락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려면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다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로봇팔 덕분에 청소가 더욱 간편해질 것 같다”면서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준 로보락이 중국 회사가 맞냐”며 다시 한 번 묻기도 했다. 취안 강 로보락 대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인식은 이제 변화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 높은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보락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존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로보락이 구축해 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로보락의 큰 자산이자 자부심이고, 이 이미지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의 눈] 궁금증 커지는 삼성 경영진의 구상
산업 기업 2025.01.13 17:47:00“삼성전자 최고위 경영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답니까.” 요즘 취재원들은 재계 기사를 담당하는 기자에게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진다. 취재원들의 궁금증 증폭은 삼성전자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심화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짐작된다. 회사가 마주한 혹독한 현실은 수치가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업계의 전망치인 7조 원 후반대를 크게 밑돌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3㎚(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운드리는 지난해에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갤럭시 S 스마트폰을 만드는 한 지붕 두 가족인 MX사업부마저 DS부문의 모바일용 메모리를 외면했다는 이야기까지 돈다. 주주들은 “이제는 삼성에 ‘하겠다’가 아니라 ‘했어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원성이 가득하다. 물론 각 사업 영역의 최전선에는 삼성 사장단이 있다. 이들은 “기술에 대한 책임은 각 계열사 대표가 진다”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경영에 임한다. 하지만 경영 성과에 대한 질문의 끝은 결국 최고위 경영진에게 향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른 ‘빅테크’ 오너들의 활발한 경영 활동과 소통 행보 역시 이 물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1만 명 이상의 청중을 열광시켰다. 국내 여타 대기업 총수들도 미국에서 차세대 제품 판매에 나섰던 일화를 공개하거나 현재 사업군에서 한발 더 나간 사업 비전을 보여주며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말을 아끼는 것이 삼성 최고위 경영진의 스타일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가 참고했으면 하는 사례가 한국에서도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초거대 기업의 수장이 모든 프로젝트와 방향성을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국민주’인 삼성전자의 위기가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우려를 씻어내려면 그간 시장에서 흐릿했던 삼성 최고위 경영진의 비전과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야 할 것이다. -
도요타, 2030년부터 국내 생산 거점 재편…도카이 중심서 분산
국제 국제일반 2025.01.13 15:39:04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오는 2030년 자국 생산망 재편에 나선다. 인력난과 대규모 재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생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가 2030년부터 5년간 본사가 있는 중부 아이치현의 생산시설 가운데 각각 20만대를 북부 도호쿠와 남부 규슈의 생산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아이치현의 생산 대수는 현재 220만대에서 180만대로 줄어들고 도호쿠와 규슈는 각각 40만대에서 6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도요타는 하청기업을 포함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연간 생산량인 300만대를 지키되 향후 전기차 시장 동향과 개발 상황을 토대로 재편 규모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또 부품의 현지 개발과 조달을 강화해 지역 내에서 생산을 완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차종 간 교차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도호쿠는 소형차를 주로 생산하고, 규슈에서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향후 대형 재해 등으로 어느 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아이치현의 비는 공장부지를 차세대 전기차(EV) 등 첨단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바꿀 계획이다. 도요타는 2030년 세계 350만대의 E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주력 공장으로 아이치현을 점찍은 것이다. 도요타의 생산망 재편은 인력 부족에 대한 대처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 주력 공장이 있는 아이치현은 일본 내 대표적인 제조업 지역으로 젊은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반면 도호쿠나 규슈의 경우 인재 확보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동쪽 해안은 난카이 트로프(해곡) 대지진의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에 대한 대비 측면”이라며 “지방 생산과 공급망을 강화해 현지의 젊은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
LG이노텍이 보여준 '전장의 미래'…6.5만명 방문 성료
산업 산업일반 2025.01.13 11:07:48LG이노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6만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LG이노텍 부스를 찾은 방문객 약 6만명보다 5000명가량 늘어났다. 부스를 방문한 고객의 제품 문의와 즉석 미팅 요청도 잇따랐다고 LG이노텍은 덧붙였다. 올해로 CES에 3년째 참가 중인 LG이노텍은 모빌리티 업체들이 모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입구 자리를 매년 차지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모빌리티 테마에 집중해 전시 제품을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미래차 실물 모형에 차량 센싱, 조명 부품 등 15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또 세부 제품은 작년 대비 비중을 30% 늘린 프라이빗 부스에만 공개하고 일반 방문객은 목업 뒤에 위치한 대형 화면을 통해 제품 설명과 시나리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TV, '아이 케어 생체리듬' 글로벌 인증 획득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13 10:32:11삼성전자(005930)는 2025년형 네오(Neo) QLED TV, 라이프스타일 TV 등 주요 모델이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VDE는 아이 케어 5개 항목과 생체리듬 영향을 평가하는 CS(Circadian Stimulus) 지수를 더해 총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아이 케어 인증 5개 항목은 눈에 대한 안전성, 멜라토닌 억제 수준, 화면 깜빡임 무해성, 화질 균일도, 색 정확도 등이다. 삼성전자는 6개 항목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획득한 '아이 컴포트 모드'는 시청 시간 및 환경에 따라 휘도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사용자의 생체리듬 변화에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낮에는 자연광과 유사한 밝기를 구현해 눈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실내에서도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고, 밤에는 휘도와 색온도를 낮춰 눈의 피로를 줄여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TV가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단순한 화질 개선을 넘어 사용자의 눈 건강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신뢰받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며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 PRISM*글로벌 투자자 뉴스] 트럼프發 보편관세·북극자원 패권 경쟁 가시화…韓 기업, AI 대전환 시험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13 10: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무역 질서와 지정학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도입과 함께 그린란드, 스발바르제도 등 북극권 영유권 도전을 예고하면서다. 북극의 광물자원과 항로를 둘러싼 미·중·러 간 패권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는 “이는 그린란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극에 관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북극 영향력 확대 저지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기업들은 AI 시대로의 대전환 과제와 함께 트럼프발 통상 리스크 대응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CES 2025에서 중국이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력을 과시한 가운데, 현대차는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2027년 맞춤형 HBM 시대를 준비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무역질서·지정학 격변 트럼프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방위 관세 압박과 함께 북극 패권 경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며 러시아의 북극해 영향력을 견제하고 있다. 스발바르제도는 러시아 북방함대의 대서양 진출로이자 풍부한 천연자원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우드로윌슨센터의 스탠거론 국장은 “트럼프가 닉슨의 ‘보편관세-환율압박’ 전략을 답습할 것”이라며 “FTA 체결국인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닉슨은 1971년 10% 보편 관세를 부과한 뒤 일본·독일 등으로부터 환율 평가 절상을 얻어냈다. ■ 피지컬 AI 도전 CES 2025에서는 중국의 급부상이 두드러졌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하드웨어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며 위기감을 표명했다. 아델파이벤처스 정태흠 대표도 “로봇 기술에서 한중 격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중국이 한국의 8배에 달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제시한 ‘피지컬 AI’ 비전에 맞춰 산업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CES에서 독일 3사와 현대차 등이 불참한 가운데, 자율주행 AI 플랫폼이 모빌리티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AI가 B2B를 넘어 실제 소비자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기업들의 대응 현대차는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WSJ는 “현대차가 트럼프와의 관계 구축을 위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무뇨스 CEO는 취임식 전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정의선 회장과 함께 트럼프와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세계시장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2027년 맞춤형 HBM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이 2030년 5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술 주도권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스톰’ 그린란드 넘어 스발바르로 확대되나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이어 스발바르제도까지 관심을 보이며 북극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스발바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상태다. - 전략: 북극 자원 개발 관련 기업들의 투자기회를 주목해야 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도 필요하다. 2. 中 로봇·바이오 치고 나가…韓, 피지컬 AI 대비 안돼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CES 2025에서 중국의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력이 두각을 나타냈다. 로봇·바이오 분야에서 한중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 전략: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 피지컬 AI 관련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3. 美, 깜짝 고용에 금융시장 ‘충격’…“연준 금리 인상도 가능”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25만 6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금리인하 시점이 6월로 연기됐다. - 전략: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필요하다. 우량 채권과 배당주 중심의 안정적 자산 배분을 검토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현대차,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 기부…무뇨스, 만찬 참석할 듯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현대차가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무뇨스 CEO가 취임 전 만찬에 참석하고 정의선 회장과 함께 트럼프 면담도 추진한다. - 전략: 한국 기업들의 대미 리스크 관리 전략을 주목해야 한다.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5. “트럼프, 각국 환율 평가절상 압박...닉슨처럼 글로벌쇼크 유발할 수도”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트럼프가 닉슨식 ‘보편관세-환율압박’ 전략을 도입할 전망이다. 한국도 통상압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략: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수출 중심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6. LG엔솔 13개·SK온 8개…美 보조금 대상 87%가 ‘K배터리’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K배터리가 미국 IRA 보조금 대상의 87%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13개, SK온 8개 모델이 혜택을 받는다. - 전략: K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으로의 수혜도 예상된다. [오늘의 용어] 스발바르제도(Svalbard): 노르웨이와 북극점 사이에 위치한 군도로, 러시아 북방함대의 대서양 진출로이자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920년 체결된 스발바르조약에 따라 46개국이 경제활동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노르웨이와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피지컬 AI(Physical AI):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으로,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홈 등에 적용된다. 단순히 하드웨어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위한 하드웨어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목 포인트] 1. 북극 패권 경쟁 격화 미국이 그린란드와 스발바르제도를 겨냥하며 북극 자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북극해 영향력 견제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2 피지컬 AI 시대 도래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영역으로 확장되며 산업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중국이 로봇·바이오 분야에서 급부상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기술 추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키워드 TOP 5] 북극패권, 피지컬AI, 보편관세, 트럼프리스크, 기술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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