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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게 선물" "분열DNA"…한동훈 향한 날선 견제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5 11:18:0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안철수·나경원 의원 측이 15일 경쟁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재명에게 가장 큰 선물”, “분열DNA”라며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본선행 티켓을 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이 가열되는 조짐이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 출신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표의 핵심 인사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 ‘또 정치경험 부족한 검사냐’라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검사 출신 한 전 대표는 총선 참패의 상징”이라며 “거대 야당 이재명 민주당을 탄생시킨 인사가 바로 한 전 대표”라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총선에서 당의 얼굴로 전면에 나섰던 한 전 대표는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의 괴멸을 이끌었다”며 “검사 출신 한 전 대표의 출마는 명분도 없지만, 그의 정치적 자질과 능력도 증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의 팬덤을 ‘거품같은 인기’로 규정하며 “한 전 대표는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부족하다. 중도층·수도권·청년층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에게 가장 손쉬운 상대 즉 ‘재명 제일애(愛)’가 바로 조선제일검 한동훈”이라면서 “한 전 대표의 출마는 보수에게 또 한 번의 씻을 수 없는 큰 패배를 안길 것이며,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자진사퇴를 권유했다. 나경원 대통령선거캠프 문종형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한 후보의 분열DNA가 벌써부터 국민의힘 경선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가 전날 자신을 꼭 이기겠다고 밝힌 나 의원을 “통진당(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닮을 게 없어서 통진당을 닮는지 참 안타깝다”고 비판한 데 따른 반응이다. 문 대변인은 “한 후보는 윤 대통령 임기 내내 보수진영 분열을 일으키며, 총선대패를 야기한 장본인”이라며 “반성은커녕 대선경선 시작부터 내부 총질을 하는 모습은 한 후보의 분열DNA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후보의 분열적 행태가 이번 경선과정에서도 지속된다면, 대선기간 내 후보 간의 불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김문수 "이재명 이기기 위해 힘 합쳐야…경선 끝나고 판단"
정치 정치일반 2025.04.15 11:17:2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찾아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다 나눠 먹으면 이재명 후보가 쉽게 당선되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과거에 노무현, 정몽준, DJ(김대중)와 같이 여러가지 연대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선 기간인데 다의 경선이 좀 어렵게 되는 측면이 있다”며 “당내 경선이 끝난 뒤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다”고 당장의 연대에는 선을 그었다.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김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하신 분들도 좋은 지도자이기 때문에 만나 뵙도록 하겠다”며 “두루두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손잡고 가는 관계로 협력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분설 의식했나…의협, 20일 총궐기 참여 독려 “선배가 나설 차례”
사회 사회일반 2025.04.15 11:14:36대한의사협회(의협)가 15일 김택우 회장 명의로 회원들에게 보낸 호소문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의협 회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이제 선배들이, 전국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며 20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개최 예정된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틀리지 않았습니다'로 시작한 호소문에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숫자만 늘리는 정책으로는 지역의료, 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고, 의사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적었다. 또 "우리에게는 의료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후배들의 미래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 손으로 후배들의 일상을 돌려주자"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의정갈등의 전면에 선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한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당신들이 걸어온 그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며 "의료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을 이제 함께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어 "20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의료정상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이전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13일에는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회의와 함께 대선기획본부를 출범하고 조기 대선 국면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의협이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데는 수업 참여를 거부하는 의대생들의 유급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정부 투쟁 방식을 두고 의협 내 세대갈등이 표출된 것을 의식했다는 관측이 많다. 사직 전공의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공개로 진행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에서 의대생 복귀를 강조하는 선배 의사들을 향해 학생들이 나와 있어 의료계 목소리에 힘이 실린 것이라며, 선배 의사들은 어떤 것을 해줄 것이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도 전국의사궐기대회에 개원의와 교수 등이 많이 참여하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협은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5000∼1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홍준표 "국힘 중심으로 민주 반명 세력까지 연대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5 11:02:56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우리 당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반(反)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개혁신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 후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거쳐 확정된 후보를 중심으로 하되 보수진영은 물론 민주진영 내 비명계(이재명계)와도 연대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지금은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쏠려 있어서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좌우 분열, 여야 대립으로 나라가 어려워졌다. 20년 동안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계속되다가 극단적으로 부딪친 게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며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고 신(新)탕평책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연정을 제안했지만, 당시 박근혜 대표가 거부했다. 나는 잘못이라고 본다”며 “연정이 제안되고 나라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집권 시 민주당에 내각을 내줄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나라를 위해 해야 한다면 그렇게 못 할 것도 없다”며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못 할 것도 없다”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며 “윤 전 대통령이 억울한 점이 참 많을 것이지만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하다가 바로 들어왔기 때문에 정치에 상당히 미숙했다”며 “3년 동안 검찰총장으로서 대통령을 한 것이 아니냐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치를 멀리했다”고 꼬집었다. 당내에서 계속 제기되는 ‘한덕수 대망론’과 관련해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최상목 대행 체제로 가는데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는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반기문 영입설’로 난리를 쳤지만 그게 됐는가”라고 일축했다. -
박찬대 “한덕수, '난가병' 걸려 국회 무시…尹 빼닮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5 11:02:4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의힘에서 추대설이 솔솔 나오니 제대로 '난가병'(다음 대통령은 나인가)에 걸려 국회를 무시하기로 했냐"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의 전날 대정부질문 불참을 두고 "정말 구제불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총리가 여야의 양해나 국회의장의 허가도 없이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내란 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 총리의 안하무인격 언행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12·3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 아니냐”며 "무슨 염치로 대선 후보를 내려 하냐.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50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당원과 국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외부세력 개입 여지를 차단하려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란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성금 다가왔다"고 언급하며 "모든 헌정수호세력이 하나돼 압도적 승리와 압도적 정권교체로 국민이 일군 123일 빛의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부권이 남발되는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 상법과 방송법 등 8개 민생 개혁법안에 대해 조속히 재의결할 것"이라며 "내란 종식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을 따박따박 완수해 가겠다"고 했다. -
진성준 "韓, 국익 걸린 중대한 통상협상은 국회와 협의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5 11:00:21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막대한 국익이 걸린 통상 협상은 국회와 협의하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통상특위 설치를 거듭 힘줘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통상 협상의 최우선국으로 꼽은 점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인지 미국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자국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이러한 미국의 의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협상을 서두르려고 한다. 권한대행 정부가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또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협상 서두를 이유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우선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대선에 나서려는 정치적 욕심 때문에 아전인수식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협상 서두르다 퍼주기 협상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
안철수 "韓은 이재명에게 가장 큰 선물…스스로 물러나야"
정치 정치일반 2025.04.15 10:58:08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로 뛰어든 안철수 의원이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며 한동훈 전 대표를 직격했다. 안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는)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였다"며 “그가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 ‘또 정치경험 부족한 검사냐’라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 이재명 민주당을 탄생시킨 인사가 바로 한동훈 전 대표”라며 “반성과 성찰 없이 곧장 대선 주자로 나서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검사 출신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는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
"尹, 마치 예수님 같았다"는 전한길 "尹心 얻어야 보수 진영 대선 승리"
정치 정치일반 2025.04.15 10:34:35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승리 조건으로 ‘尹心’, 윤 전 대통령의 지지를 제시했다. 전 씨는 1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간 윤 전 대통령의 "다 이기고 돌아왔다"는 발언에 대해 "그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늘 가난한 이웃과 네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런 말씀을 하시다가 결국 정치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나. 예수님은 희생당했지만 그때도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이어 "죽었지만 부활해서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 믿는 분들이 많지 않나. 인류를 구원한 것처럼 아마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파면 당해서 이렇게 임기는 끝났지만 그로 인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보수 우파들의 결집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지지하든 반대하든 간에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지 않았나"라면서 "비록 3년 간 임기였지만 5년 이상의 일을 했다고 본다. 만약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결국은 자유민주주의가 붕괴되었을 것이고 보수 우파들도 결국 끝났을 것이다.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승리 조건으로는 "첫 번째는 2030 세대의 마음을 얻은 후보가 이길 것이고 두 번째는 중도층을 누가 끌어들이느냐. 세 번째는 절대 분열이 되면 안 된다. 네 번째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 정도 됐는데 윤심을 얻는 사람이 이길 것이고 버리면 진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국힘 김대식, 홍준표 지지 선언…"의원 30명 넘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5 10:27:03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를 선언하며 원내수석대변인직과 당 초선의원 모임 대표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누가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느냐는 국민적 요청”이라며 “저는 그 답이 홍준표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홍준표 후보는 오랜 정치 경륜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움,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와 정면으로 맞붙어 이길 수 있는 강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면서 “말보다 실천이 강한 정치인, 타이밍에 맞춰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줄 아는 정치인,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국민의힘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홍 전 시장 비서실장을 맡은 김 의원은 당직자는 경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원내수석대변인직과 당 초선의원 모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많은 의원들이 계신다. 제가 스타트를 끊어 추후로 계속 있을 것”이라며 “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경선 때는 서로가 물밑에서 해야 하지 않겠나. 본선에 가기 전 우리끼리 서로 아픈 상처 남기면 안 된다”며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겠다고 하는 의원들이 30명이 넘는다고 보고 있고 원외 당협위원장은 60~80여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범보수 빅텐트론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후보로 선출되면 그 후보는 빅텐트를 쳐서 하나로 모아야 승리를 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당히 어려운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尹 멘토' 신평 "실용주의자 이재명, 적수가 없어…보수는 도토리 키재기"
정치 정치일반 2025.04.15 10:02:29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분위기를 언급하며 보수 진영의 현실 직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쓰는 이재명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지지율 상으로 그의 적수가 없다. 보수의 다른 후보들은 도토리 키재기"라면서 "그럼에도 그들이 이재명을 쉽게 이길 수 있는 듯이 호언장담한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신 변호사는 이어 "크게 '판짜기'를 시도하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은 점점 굳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이 전 대표는 ‘정부가 바뀌었는데도 나아지는 것이 없는 것 같다’라는 자신의 한탄에 “보수든 진보든 다 똑같은 놈들 아닙니까? 그놈들이 번갈아 가며 기득권을 이루어 지금까지 다 해 먹어 왔지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는 선명한 반기득권론자”라며 “기득권을 해체해 국민이 고루 잘 사는 실용주의 추구자”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집권하면 아마 한 달 내에 지금 거의 ‘기득권 깡패’가 돼버린 일부 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일으킨 의료사태를 해결해 국민들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또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무리로써 하는 것”이라며 “휘하에 많은 인재와 운명을 같이 하며 정책 발굴, 정국 운영을 해온 대선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이 전 대표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추가로 올린 '숨겨진 내 뜻을 알아채는 이가 드물다'는 글을 통해서는 “10% 미만의 지지율로 모인 여권의 대선후보들이 ‘윤석열 지우기’에 열심이다. ‘탄핵당한 것은 윤석열이지 보수가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끌어올린다”며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한 식으로만 해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대부분 현실감각을 잃어버리고 쓰나미의 존재를 지워버린다"며 "마치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주술이 돼 그의 당선을 막는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 듯하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여권의 대선후보들이 ‘탄핵당한 것은 윤석열이지 보수가 탄핵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신 승리 중인데, ‘이재명의 쓰나미’를 통째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한국의 보수우파는 안팎으로 손과 발이 다 묶인 형국”이라며 “포박에서 벗어나 ‘이재명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는 길은 오직 국민이 그 포박을 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신 변호사는 “기관총으로 전투기를 떨어뜨린다는 식의 어리석은 정신 승리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며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마음으로 조용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라고 썼다. -
김경수 “한덕수 차출론, 내란세력 결별 못한 국힘의 한계”
정치 정치일반 2025.04.15 10:00:3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5일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차출론에 대해 “내란 세력과 결별하지 못한 국민의힘의 한계”라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아직 민심을 제대로 못 읽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권력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라면 외부에서 사람을 꿔올 생각을 할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정당 내에서 지도자를 키울 것인지를 고민하고, 내란 세력과 어떻게 결별할지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출마 선언문의 핵심 키워드인 ‘빛의 연정’에 대해서도 “보수정당은 기본적으로 내란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며 “내란 세력과 동거하는 보수 정당과 어떻게 연정을 하느냐. 헌법을 파괴하는 세력들과 연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성립되지 않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는 “촛불 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서 혁명에 참여했던 모든 정치 세력과 함께 하는 촛불 연대를 국정 운영에서도 반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빛의 혁명에 참여한 세력들은 대선 이후 국정 운영에 다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대와 연합의 힘으로 내란도 완전히 진압을 하고 국가 사회 대개혁도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빛의 연정이 다음 민주 정부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
박지원 "김문수·홍준표 '싸움쟁이들'…한덕수에 양보없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4.15 09:41:25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에 대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5일 라디오(CBS)에 출연해 "김두관 전 지사는 평소 김경수 전 지사가 출마하게 되면 '나는 접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온 것으로 안다"며 "같은 친노·친문 사이에서 상당한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김경수 전 지사의 출마는 갑작스러운게 아니었지 않냐”고 하자 박 의원은 “김경수 전 지사가 꼭 출마한다는 것은 아니었다”며 확정을 짓자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표본 100만 명을 여론조사 기관 2곳에 50만 명씩 나눠 실시한 뒤 결과를 합산한다. 다만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했던 ‘국민경선’ 방식은 ‘역선택’ 우려로 채택하지 않으면서 ‘후퇴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김두관 전 의원은 경선 불참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사회자가 김 전 의원이 주장한 오픈프라이머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느냐고 묻자 "당내 경선은 어디까지나 당내 경선"이라며 "민주당은 당원 주권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 당원의 주권도 보장하고 국민도 참여시키고 있지 않으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당원·국민) 50:50인데 왜 거기는 이야기하지 않고 민주당만 가지고 얘기하느냐"며 "물리적으로 오늘(15일) 기준 선거가 49일만 남은 상황이어서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론과 관련해서 "선거 때마다 빅텐트론이 나오지만 실체가 없고 (언급되는 사람들 모두) 대선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큰바람이 불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3지대에서 빅텐트가 쳐진다고 하면 국민의힘이 더 손해가 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빅텐트를 통해 추대된 후보와 국민의힘 최종 주자가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에 맞서는 구도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지금 다크호스가 될 만한 사람이 한덕수 권한대행(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인데 (이분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라며 "국민의힘 최종 주자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이분들은 굉장한 '싸움쟁이'들이다. 결코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명, 후원금 모집 "내게 투자해달라…유능한 일꾼 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5 09:25:20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후원 계좌와 함께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 주십시오”라며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국민께만 빚져왔다.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 돈 유혹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되어달라”고 했다. “세계의 표준이자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며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갑시다. 국민 여러분과 손 맞잡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캠프는 지난 12일 김송희씨를 회장으로 하는 후원회를 출범했다. 김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선 인물로, 오빠가 계엄군에 의해 희생당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하루 반나절 만에 9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만큼 이번에는 그 속도를 뛰어넘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
트럼프·가계부채 변수에…전문가 90% "이달 금리 동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15 09:24:00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각종 대내외 변수로 빠르게 식어가는 경기에 금리 인하 대응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불확실성이 커 당분간 시장 동향을 지켜보며 신중히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유럽연합(EU)과 영국 등은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14일 국내 경제학과 교수와 금융사 이코노미스트 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18명)는 한은 금통위가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은 10%(2명)에 그쳤다. 동결이라고 응답한 배경으로는 환율 불안(8명)이 가장 많이 꼽혔다. 현재 미국과의 금리 차가 1.75%포인트인데 우리나라가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면 금리 차가 더 커져 원화 약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이달 9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소식에 1481.1원까지 치솟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상호관세 유예 소식과 함께 1450원 내외로 떨어졌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언제든 1500원 선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미국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되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이탈이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며 “환율이 1500원을 넘기면 금융권 건전성 관리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은도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과 가계부채(4명)도 금리 동결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반짝 해제’ 여파가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에 반영될 여지가 큰 상황인데 금리까지 내리면 대출 증가에 불을 당길 수도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계대출이 많은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려도 소비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 또 여전히 불확실한 추가경정예산 규모나 집행 시기 등을 더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한은이 일단 금리를 묶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7월을 지목한 응답자가 제일 많았다. 4월 동결이라고 답한 18명 중 10명(56%)이 ‘7월’이라고 답했다. ‘5월 인하’ 응답이 5명(28%)로 뒤를 이었다. 직전 2월 조사에서는 5월 인하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금리 인하 ‘신중론’이 커진 것이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한은 예상 수위를 넘는 데다 대선 일정(6월 3일)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새 집권당이 어떤 기조로 나오는지 지켜본 다음 금리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의 결정을 보고 한은이 하반기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의 11명(55%)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6월이라고 꼽았다. 6월 미국의 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7월에 부담없이 한은이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경기 상황만 보면 당장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었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로 전망한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연구원은 “국정 공백이 길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협상 시기를 놓친 것이 올해 가장 큰 리스크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공격적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7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CB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여섯 차례 금리를 내렸는데 성장률 둔화 전망에 이번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중앙은행(BOE)도 다음 달 8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근 국채금리 급등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미국은 금리 인하보다는 다른 카드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시장 안정을 위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지만 기준금리가 유일하고 최선의 도구는 아니다”라며 금리 인하보다는 미 금융기관의 국채 매입 유도 등을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서경 금통위 서베이 답변해주신 분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윤재호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허지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
[속보] 권성동 "韓대행, 경선 출마 안해…출마설 언급, 도움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5 09:14:49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당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 중요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자중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이다. 비록 경선 기간은 짧지만 후보자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비전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경쟁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의 성격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제는 국정파괴의 주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을 뒤로 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공통의 사명이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어떻게 경선을 치르느냐에 따라 본선의 출발점이 달라진다”며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이재명 후보의 추대식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보다 압도적인 품격과 식전을 보여줘야 한다. 정책과 비전, 본선 경쟁력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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