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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소비쿠폰, 물가자극 없도록 수급 관리할 것"
경제·금융 정책 2025.07.21 17:40:00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부터 풀리는 13조 8000억 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물가 자극 우려에 대해 “특정 품목에 과도하게 수요가 생기면 공급을 늘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인 공주산성시장에 동행한 취재진에 “지금은 전반적으로 오히려 수요가 떨어졌기 때문에 재고가 쌓이는 상황”이라면서도 “스무스하게(매끄럽게) 출하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쿠폰이 그간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쿠폰을 계기로 국민들이 인근의 전통시장·골목상권을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부터 신청·지급을 시작한 소비쿠폰이 원활하게 사용되는지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소비쿠폰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핵심 소비 진작 사업 중 하나로 전 국민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15~55만 원을 지급한다. 이날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부터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일부 업종 제외)에서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도 전했다. 그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생업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대책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정부의 모든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복구 사업 및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대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원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 편성 시에도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도로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재정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할 물품을 손수 구매하면서 과일·육류 등 신선식품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도 청취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날 현장 점검에 앞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부총리와 함께 하는 혁신 첫걸음-기재부가 달라졌어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사원으로 다른 부처에는 파트너로 혁신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재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등으로 인해 생활물가가 우려되고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진짜 단기 과제는 물가 관리로 놓고 중장기적으로 혁신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3만 6531명…한 분도 빠짐없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 서비스 나선 보성군
사회 전국 2025.07.21 16:15:29김철우 보성군수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 날인 21일 군민 단 한 명도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력을 주문했다. 보성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보다 신속하고 촘촘하게 추진하기 위해 읍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시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생 안정 대책이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보성사랑상품권(지류·카드형) 중 선택 가능하다. 보성군은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3만 6531명을 대상으로 소득 구간별로 1인당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의 비율이 높고, 일부 교통이나 정보 접근이 제한된 지역을 고려해 읍면별로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고령자 이용 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재방문을 통해 쿠폰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병행하고 있다. 방문 신청 지원은 평일 낮에 경로당에서 진행되며, 전담 공무원이 현장에서 신청 대상자에게 정확한 지급 기준과 절차를 설명하고, 즉석에서 신청서를 작성·접수해 군민들의 이동 불편과 행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군민들을 위해서는 혼잡 방지를 위한 마을별 신청 일정을 수립하고, 군민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신청 후 즉시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마을의 신청 일정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국비 90%, 도비 5%, 군비 5% 등 총 81억 7000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읍면별 신청 창구 운영, 콜센터 운영, 마을 방송과 홍보물 배포, SNS 연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상품권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가맹점 환전 한도를 12월 31일까지 일시적 해지(무제한)하고 있다. 이번 1차 지급에서는 전 군민에게 20만 원을 기본 지급하고, 차상위계층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5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9월 이후 2차에서는 추가로 10만 원을 지급해 최대 5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회복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와 고령층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는 섬세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무더위와 이동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책임지는 민생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홍보관 개관…'래미안 루미원' 모형 전시[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7.21 10:21:50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이 공식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2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한 홍보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홍보관에는 새 단지명으로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의 축적 모형을 전시해 조합원들이 외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 관람과 상담도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개포우성7차 외관 디자인을 설계했다. 주거동은 10개 동, 2열로 배치해 조합원 모두가 100% 남향 배치 및 양재천·탄천·대모산 등 자연 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 내 실사용 면적과 세대 당 커뮤니티 면적은 각각 약 43㎡(13.1평), 약 12㎡(3.8평)로 개포동 일대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로 3.3㎡당 868만 9000원을 제안했다. 이는 조합이 책정한 공사비(3.3㎡당 880만 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공사기간으로는 43개월을 제안했다. 분양면적은 조합 설계 원안보다 넓은 약 13만 2500㎡(4만 66평)로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조합원당 분담금을 1억 1000만 원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서도 최대 100억 원까지 시공사가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개포우성7차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올해 8월 23일 열린다. -
HDC현대산업개발 “방배신삼호, 반포 대표 주거단지로”[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1 09:29:42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 홍보설명회에서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방배신삼호 재건축 첫 번째 단독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대표단과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강한 사업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인사말에서 “반포를 대표할 고급 주거단지로서 방배신삼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며 "인허가부터 시공,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경설계를 담당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총괄임원도 참석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약 325m에 달하는 아트갤러리 회랑형 산책로와 최고급 호텔 수준의 조경을 갖춘 커뮤니티 등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공개했다. 평당 공사비를 인근 사업장 대비 약 130만 원 낮은 876만 원으로 책정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사업비 금리 CD+0.1%, 세대당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자체 조달 등 금융 및 이주 지원 조건에서도 파격적 제안을 내놨다. 인허가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안설계 인허가 및 설계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용역비는 회사가 전액 부담하고, 서울시 정비정책 변화나 2026년 지방선거 등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책임지고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수익 증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의 실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설계를 제시했다”며 “책임준공과 계약이행보증은 물론 경쟁입찰을 뛰어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아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는 7월 26일 개최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홍보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안 설명과 대안설계안 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
"달달한 팥에 쫀득한 인절미가 '킥'"…컵빙수 신제품 4종 비교해보니 [신상 언박싱]
산업 생활 2025.07.21 09:27:00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고물가 시대 ‘가성비 디저트’로 떠오른 컵빙수. 부담 없는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올여름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시원한 얼음에 달콤한 팥과 쫀득한 떡은 기본이고 각양각색 토핑까지 얹어져 실속 있게 즐기기 제격이다. 메가MGC커피가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50만 개를 판매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그 뒤로 이디야커피와 컴포즈커피, 설빙, 빽다방 등 경쟁사도 잇따라 1인 빙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 가지 컵빙수를 직접 맛보고 가격, 맛, 재구매 의사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봤다. 아래는 별점 평균치 (5점 만점). 설빙 ‘팥인절미한잔설빙’ (4900원) 이달 3일 출시.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팥인절미설빙’을 벤티 사이즈 한 잔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인절미쉐이크, 우유얼음, 인절미떡, 인절미아이스크림, 팥 순서로 구성했다. ■식탐대가(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인절미 맛과 연유 맛이 강하다. 우유 빙수지만 얼음이 꽝꽝 얼어있어서 먹기 불편했다. 그릇이 깊어서 떠먹기가 불편. 떡은 쫄깃했지만 역시 인절미 맛이 강해서 비호. 좀 더 녹여서 먹으면 맛있었을까.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빙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바로 ‘설빙’이다. 그만큼 설빙에서 나온 컵빙수도 가장 기대가 높았다. 전체적으로 설빙의 컵빙수는 인절미와 아이스크림의 맛이 강했다. 아이스크림의 비중이 다른 컵빙수보다 많았다. 아이스크림이 단단하게 얼어 있다 보니 당장 자리에서 빙수를 먹기보다 다른 일을 보면서 음료처럼 먹기 적합해 보였다. ‘얼음이 금방 녹아 물이 되면 어쩌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동시에 얼른 빙수를 먹고 싶을 경우에는 설빙 말고 다른 컵빙수를 먹는 게 나을 듯싶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는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음. 베이커리류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하게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는 베이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베이글 조합이 최상. 과자는 먹어야 한다면 감자칩을 먹겠음) 팥빙수라기보다 인절미 냉동 아이스크림 같았다. 맛있는데 '냉동'에 포인트가 있다. 구매한 설빙 지점에서 이걸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바로 꺼내 간단 조리해 판매한 것 같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긁어 먹을 수가 없으니. 하지만 맛 자체는 인절미 맛이 많이 나서 좋았다. 인절미 떡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은 팥빙수가 아니다. 인절미 아이스크림이다. 다시 강조!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스몰이터(엽떡 5단계만 주문할 정도로 매운 음식 러버. 빵과 디저트는 초코 맛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달면 다 맛있다고 느낀다. 다만 입이 짧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가 ‘스몰 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기존 테이크아웃 커피 잔에 빙수가 담겨 나와 먹기 불편하다. 특히 밑에 깔려있는 얼음일수록 매우 먹기가 힘들다. 토핑이 윗부분에만 몰려있는 구성도 아쉽다. 설빙에서 판매하던 기존 빙수와 동일하게 우유 얼음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설빙 빙수 맛이 아니라, 느끼하고 밋밋한 맛이 나 실망했다. ‘설빙 하면 딱 떠오르는 그 맛’이 사라진 느낌. 매장에서는 1인 빙수를 판매하지 않고, 오직 테이크아웃 용으로만 판매한다는 점도 마이너스. 오늘 리뷰한 4개 컵빙수 중 가장 점바점이 심한 상품.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먹을 게 눈 앞에 있으면 아무리 배불러도 입안에 가져감.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설빙의 우유얼음이 역시 맛있다. 인절미의 고소한 맛이 유독 진하게 느껴졌다. 다만 아무리 혼자라도 기존 설빙 인절미 빙수를 먹겠다. 그냥 소분해서 먹겠다. 그만큼 맛이 덜하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컴포즈커피 ‘인절미 컵빙’ (4500원) 이달 9일 출시. 17곡 곡물이 들어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용량 591ml, 655.18kcal, 당류 93.69g, 포화지방 4.84g, 나트륨 74.88mg, 단백질 8.87g. ■식탐대가 싱겁다. 시원한 맛으로는 먹을만한데 다시 먹을 것 같진 않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단짠러버 컴포즈의 컵빙수는 이디야, 설빙, 빽다방과 비교해 인절미가 옥수수 알갱이처럼 들어간 게 특징이다. 인절미 떡이 크지 않아 먹는데 부담스럽지 않다. 또 여러 개 있다 보니 빙수에서 떡 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호할 만한 제품이다. 전체적인 맛은 눈에 띄게 맛있다거나 맛없거나 하지 않은 정도였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컨츄리가이 역시나 맛있다. 다만 다른 3가지 빙수에 비해서 조금 캐릭터가 약한 느낌이 들었다. 옛날 수퍼에서 2000원주고 사서 우유 부어 먹은 팥빙수 느낌. 그렇지만 올드패션 피플은 이런 맛을 좋아하겠지. 저도 올드패션이라 괜찮았습니다. 4가지 빙수를 다 먹고 느낀 소감은 이제 베라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빙수가 훨씬 좋지 않을까.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스몰이터 4개 중 가장 아쉬웠던 제품. 연유가 아니라 설탕 시럽을 넣은 듯한 단 맛이 느껴져서다. 어색하고 날카로운 단 맛이 빙수와 어우러지지 않는다. 얼음 입자는 타사 제품 대비 가장 작고 고왔다. 팥은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이 최악인 컵빙수였다.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싱겁고 단맛도 덜하지만, 그마저도 불호인 맛.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꿈꾸는미식가 무난무난한 빙수 맛. 떡이 장난감처럼 생겨서 왠지 불량식품 같았다. 딱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그저 그런 빙수.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빽다방 ‘단팥 밀크쉐이크’ (4500원) 이달 14일 출시. 부드러운 밀크쉐이크에 통단팥앙금·미숫가루·그래놀라·연유 등 다양한 토핑을 얹었다. 용량 약 710ml, 724kcal, 당류 91g, 포화지방 73g, 나트륨 340mg, 단백질 13.9g. ■식탐대가 고깃집 가서 후식 서비스로 나오는 팥빙수 맛이 난다. 생각보다 덜 달게 느껴졌는데 실제로는 당이 많이 포함돼있어서 놀랐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단짠러버 빽다방 제품은 컵빙수 열풍에 올라탄 쉐이크다. 다른 컵빙수 제품들과 비교해 물이 제일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빙수를 먹는다는 느낌보다 마셔먹는 느낌이 다 강했다. 빙수 위에 올라가는 토핑의 양도 다른 브랜드보다 적게 느껴졌다. 고급진 맛은 아닌데 팥과 얼음 등 빙수의 기본 맛은 잘 구현됐다. 빙수 먹기는 부담스러운데 토핑 먹고 시원한 맛은 느끼고 싶을 때 먹을 만한 제품이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컨츄리가이 백종원이 돌아왔다. 그런데 달라진 것인가. 조금 덜 달게 느껴졌다. 그런데 역시나! 성분표를 보니 당은 높은 편이라고? 역시 그는 스윗가이구나. 맛은 괜찮았다. 솔직히 이쯤되니 저는 팥빙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다 맛있고 비슷하게 느껴지는군요.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 조금 녹은 뒤 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이날 리뷰한 4개 컵빙수 중 제일 시원하게 느껴졌다. 살짝 녹은 얼음 알갱이가 부드럽게 흘러 들어오고, 그래놀라가 바삭하게 씹히는 맛도 좋았다. 단,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저렴한 팥빙수 맛이 난다. 먹을수록 텁텁해지는 끝맛도 아쉽다. 그래도 무더운 한여름 땡볕에 지쳤을 때 단 맛이 끌린다면, 빽다방을 찾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꿈꾸는미식가 첫 입 먹고 든 생각은… 미숫가루쉐이크랑 뭐가 다른 거지? 팥빙수의 맛보단 곡물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가끔 카페에서 미숫가루라떼를 시키면 실패할 때가 있는데, 실패 없는 달디단 미숫가루를 먹고 싶다면 추천.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이디야커피 ‘팥 인절미 1인 빙수’ (6300원) 5월 3일 출시. 팥 베이스에 아이스크림, 통팥, 인절미, 시리얼을 올려 클래식한 팥빙수의 맛을 살렸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제품은 아니지만, ‘컵빙수 열풍’의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그 유명한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는 품절로 구하지 못했다는 후문) 용량 277g, 593kcal, 당류 54g, 포화지방 6g, 나트륨 234mg, 단백질 11g. ■식탐대가 6300원. 유일한 보냉팩 포장이라 적당한 온도에서 먹기 좋았다. 가장 용기가 팥빙수에 적합해 먹기 편했다. 비쌌지만 카페빙수도 1~2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이라고 본다. 다소 달아서 많이는 못먹었다. 인절미떡이 3개밖에 안들어있어서 좀 아쉬웠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단짠러버 이디야의 컵빙수는 가격이 다른 저가 브랜드보다 다소 비싼 반면 맛이 그만큼 보장된다는 게 장점이다. 다른 저가 브랜드에서 나온 컵빙수가 음료와 동일한 플라스틱 용기를 쓰는 것과 달리 이디야는 빙수에 적합한 용기를 쓴 것도 먹기 편했다. 아이스크림과 시리얼, 인절미 3개 저도 들어 있는데 빙수가 당길 때 먹을 만하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컨츄리가이 호텔 빙수에 비할 수야 없겠지만 이 정도면 썩 괜찮다. 맛있고 적당히 달다. 떡이 사이즈가 큰데 3개는 적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은 들었다. 가격이 다소 비싸 자주 사먹기는 힘들 것 같다. 유일하게 보냉포장 돼 있다니 그 점이 마음에 든다. 보냉팩 디테일도 예쁘네 더 마음에 든다. 맛에서 바닐라 플레이버가 살짝 느껴졌는데 저만 그런가요?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스몰이터 보냉팩, 아이스팩으로 포장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테이크아웃용으로 적합해 보였다. 첫 맛은 기대 이상. 인절미 토핑과 팥, 연유가 어우러지면서 '정통 팥빙수'의 맛을 낸다. 연유의 달콤한 맛이 킥. 얼음 알갱이가 와그작 씹히고, 씨리얼이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맛도 좋다. 근데 몇 입 먹다보면 물려서 '아무리 1인 빙수지만, 혼자서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양이 문제가 아니라 질리는 맛이 문제. 묵직한 단 맛이 혼자 먹기 버겁게 느껴진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꿈꾸는미식가 유일하게 보냉 포장돼있어 우선 디테일에서 합격. 학창시절 먹던 그 빙수의 맛이다. 적당히 갈린 얼음에 나름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떡까지 있으니 있을 건 다 있다. 팥도 가장 많이 들어있고 정말 더운 날 또 찾게 될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
李 "계급장 떼고 토론"…국가재정전략회의 바꾼다
경제·금융 정책 2025.07.21 06:00:00나라가 걷어들이는 세수와 재정지출의 씀씀이를 결정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수평적 토론 형식으로 재편된다. 대통령과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급장을 떼고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난상 토론’ 방식이 유력하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 전체 예산의 큰 줄기를 잡아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대통령실과 협의해 국가재정전략회의 방식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처럼 대통령과 전 부처 장관이 1~2일간 합숙하며 예산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던 방식도 주요 후보 방안 중 하나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의 제안으로 도입됐다. 당시에는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핵심 인사들이 모여 전략과 정책·예산을 둘러싼 논쟁을 벌이면서 실제 국정과제 반영과 예산 구조 변화를 이끌어냈다. 현재와 같이 기재부가 작성한 계획을 승인받는 자리가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와 자원 배분을 둘러싼 실질적 조정이 이뤄지는 장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약 이행을 위한 복지 예산 증액에 반대한 재정경제부를 향해 “계급장 떼고 논쟁하자”고 발언하며 화제를 일으킨 사건도 이 때였다. 재정전략회의가 재정을 둘러싼 정책적 갈등을 해소하고 국정과제에 자원을 배분하는 실질적 전략 기구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후 정권을 거치며 회의의 전략성과 구심력은 점차 약화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국가채무 총량 관리 등 재정 건전성 중심으로 논의 범위가 좁아졌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회의가 ‘보고회’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2022년 첫 회의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점심 식사 이후 회의장에 복귀하지 않아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다. 2023년 회의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줄이라는 돌발적 지시를 내려 부처 간 정책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회의에서는 안건 발표 이전에 부처별 자유 발언을 지시하면서 회의가 겉돌았다고 한다. 3년 내내 전략 없는 회의가 반복됐고 엉뚱한 지시로 흐름이 깨지는 일이 되풀이됐다는 게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당시 전략회의에 참석했던 한 전직 고위 관료는 “윤 전 대통령이 신임을 받는 장관이 발언할 때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는 장관 순서 때는 사실상 자유롭게 발언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모 장관이 국무위원들 면전에서 크게 질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사실상 경직적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힘들었다는 의미다. 특히 저성장의 국면에서 긴축 기조만 외쳐 경기 침체와 물가 대응 측면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재정 건전성에 대해 절대 흔들릴 수 없는 1순위라는 목표를 못 박아놓은 바람에 다른 정책적 목표는 내밀 수 없었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재정전략회의를 ‘토론과 조정의 장’으로 다시 세운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도 기재부에 기존 보고회 수준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며 새 판을 짤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방식이 바뀌면 예산 짜는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직접 분야별 예산 한도를 정하고, 부처들이 그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사업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는 ‘총액배분자율편성예산제도’의 기능을 복원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처럼 기재부 예산실이 세부 사업까지 일일이 간섭하던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선출직인 대통령이 재정 방향을 직접 잡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변화는 기재부에서 예산실을 떼어내 ‘기획예산처’를 만드는 구상과도 연결된다. 큰 그림과 전략은 대통령이 주도해서 짜고 실제 집행과 관리는 독립된 조직이 맡는 식으로 재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재정전략회의인 만큼 회의체가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
숨 고르는 코스피…관건은 다가오는 2분기 어닝시즌 [주간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07.21 05:40:00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3200선 안착에 실패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국내외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3포인트(0.39%) 오른 3188.07에 장을 마쳤다. 15일에는 4년여 만에 32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커지면서 보합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4억 원, 81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94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그간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 왔지만 다음달 1일부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시행됨에 따라 시장의 민감도가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결과에 따라 주가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스피는 3200선 돌파 이후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며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 심리가 혼재돼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짚었다.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어닝 시즌은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4일 SK하이닉스(000660)·KB금융(105560)·현대차(005380) 등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둔화한다면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다소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기업들 주가가 상당히 오른 상황에서 어닝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시장에 더욱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도 시장에 압박감을 주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에 벗어나지 않았지만 전월 대비 물가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관세발 물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도 더욱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증시의 풍부한 대기 자금은 추가 랠리 요인으로 꼽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8일 미국이 한국에 25% 상호 관세 부과 서한을 보냈음에도 코스피는 1.8% 상승 마감한 바 있다”며 “여전히 매수 대기 자금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오른 업종 중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000~3250포인트로 제시했다. -
축구장 3.4만개 규모 농작물 침수…밥상 물가도 '꿈틀'[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1 05:30:00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구장 3만 4000개 면적의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농경지 침수까지 잇따르면서 수박·고추 등 먹거리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침수 규모는 총 2만 4247㏊(19일 오후 5시 기준 )로 집계됐다. 17일 지방자치단체 초동 조사 기준 피해 규모는 총 1만 3033㏊였는데 이틀 만에 그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피해 규모는 축구장 3만 3951개에 달한다. 작물별로는 벼 침수 피해가 2만 986㏊로 가장 컸다. 논콩(1860㏊), 멜론(139㏊), 수박(127㏊), 고추(108㏊), 쪽파(95㏊) 등도 침수됐다. 지역별로는 이번에 폭우가 집중된 충남의 피해 면적이 1만 6714㏊로 가장 컸고 전남과 경남도 각각 6361㏊, 876㏊ 피해를 입었다. 유실·매몰된 농경지도 축구장 116개 규모인 83㏊에 이른다. 가축은 소 60두, 돼지 829두, 오리 11만 마리, 닭 93만 마리 등 100만 마리 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에 더해 농작물 침수 피해까지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 등이 특히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빠른 수습과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오늘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남 부여와 경남 산청을 잇따라 방문한 송 장관은 “농업 피해의 경우 신속한 손해 평가와 조사를 진행한 뒤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산사태·침수 등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수박 1통 가격은 3만 866원으로 전년 대비 44.7% 급등했다. 수박 값은 15일에 7월 기준 최초로 3만 원을 돌파한 이래 나흘 연속 3만 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풋고추 100g당 가격도 전년 대비 38.3% 오른 223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추(2.5%), 참외(20%), 열무(5.1%) 등 가격도 상승했다. -
[여명] 소비쿠폰 효과의 지속가능성
산업 생활 2025.07.20 17:55:08‘자녀 학원비 결제, 소고기 사 먹기, 안경 구입, 미용실에서 머리 하기….’ 지인들에게 “민생 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을 받으면 어디에 쓰겠느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들이다. 1인당 기본 15만 원씩 받는다고 해도 4인 가족이면 60만 원이라는 ‘공돈’이 한번에 생기는 만큼 이를 어디에 쓸지 다들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재명 정부의 첫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거주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민생 회복 지원금으로 12조 원을 책정했다. 나라에서 전 국민에게 주는 공짜 돈인 데다 11월 30일까지 소비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기간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도 소비쿠폰 지급이 경제에 훈풍을 일으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보다 27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 부진과 소비 위축 장기화로 지난해 폐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소비쿠폰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이번 소비쿠폰의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소비쿠폰 지급 등을 담은 추경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14~0.32%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0.8%를 제시한 만큼 1%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는 점은 우려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해 2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이는 올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특히 가공식품과 수산물 등 식료품 가격이 크게 뛰며 체감 물가를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쿠폰 지급이라는 현금성 지원이 더해지면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공공요금과 최저임금 인상 등 새로운 물가 자극 요인들도 대기하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소비쿠폰 전체 사업비 13조 2000억 원 가운데 90%는 국비로,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4500억 원가량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며 경기도 역시 세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쿠폰 지급으로 1800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막대한 재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비쿠폰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DI에 따르면 2020년 5월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의 신규 소비 유발 효과는 26.2~36.1% 수준이었다. 국민들이 지원금의 최대 36%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은 새롭게 소비를 늘렸지만 지원금의 상당 부분은 기존에 계획했던 소비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다. 김지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의 조사에서도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경기도의 경우 지급 후 5주 동안 소상공인 매출이 4.5% 증가했으나 이 같은 매출 증가세는 소비 기한이 다가오면서 감소했다. 단기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일으켰지만 효과가 지속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소비쿠폰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신규 소비가 확대되면서 경기 진작과 물가 관리,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지속 가능한 소비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부의 정책 관리 능력을 보여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
일학개미 울리는 '2621 ETF'…美장기채·엔화 약세 이중고
증권 증권일반 2025.07.20 17:23:18엔화값 상승과 미국채 금리 인하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일학개미(일본 증시 상품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오랜 투자 손실에도 ‘물타기’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재정 확장 정책에 대한 우려, 지지부진한 미국채 금리 움직임으로 이들의 수익률 회복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상장된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종목번호 2621)’ 보관액은 17일 기준 6억 1543달러(8361억 원)로 집계됐다. 이달 초 6억 5766만 달러 대비 약 6.4% 줄어든 규모다. 해당 기간 2621 ETF 가격이 1좌당 1118엔에서 1061엔까지 떨어진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는 2621 ETF를 813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2621 ETF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때는 상품을 순매도했는데, 가격이 올해 고점(1193엔)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음에도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2020년 말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2621 ETF는 일본 블랙록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상품으로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국채를 집중 투자한다. ETF 매수시 엔화로 환전해 투자돼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미국채 가격이 상승(금리는 하락)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엔화와 미국 달러의 환율 변동성을 환헷지한다는 특징 때문에 높은 위험 부담을 선호하지 않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2621 ETF는 2023년 중순 일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에 오른 뒤 같은 해 말부터 현재까지 2년 반 동안 압도적인 보관액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부각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히려 지난해 초보다 올랐다는 점이다. 이에 2621 ETF 가격은 2023년 말 1좌당 1369엔에서 이달 18일(1068엔)까지 약 22% 떨어졌다. 여기에 올 4월 100엔당 1000원을 넘기기도 했던 원·엔 환율이 다시 950원대로 떨어진 점도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률을 키우는 원인이다. 이를 고려하면 2621 ETF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라면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손실 구간에 위치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채와 엔화의 안전자산적 투자 매력도가 약해짐에 따라 2621 ETF의 투자 손실 기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9월부터 향후 1년간 4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동일하다”면서도 “미국 재정이나 물가에 대한 시장의 의심을 감안하면 금리가 당장 크게 하락할 것이라 보기도 어렵다”고 짚었다. -
축구장 3.4만개 규모 농작물 침수…농림부 장관 급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0 16:03:07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구장 3만 4000개 면적의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농경지 침수까지 잇따르면서 수박·고추 등 먹거리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침수 규모는 총 2만 4247㏊(19일 오후 5시 기준 )로 집계됐다. 17일 지방자치단체 초동 조사 기준 피해 규모는 총 1만 3033㏊였는데 이틀 만에 그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피해 규모는 축구장 3만 3951개에 달한다. 작물별로는 벼 침수 피해가 2만 986㏊로 가장 컸다. 논콩(1860㏊), 멜론(139㏊), 수박(127㏊), 고추(108㏊), 쪽파(95㏊) 등도 침수됐다. 지역별로는 이번에 폭우가 집중된 충남의 피해 면적이 1만 6714㏊로 가장 컸고 전남과 경남도 각각 6361㏊, 876㏊ 피해를 입었다. 유실·매몰된 농경지도 축구장 116개 규모인 83㏊에 이른다. 가축은 소 60두, 돼지 829두, 오리 11만 마리, 닭 93만 마리 등 100만 마리 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에 더해 농작물 침수 피해까지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 등이 특히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빠른 수습과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오늘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남 부여와 경남 산청을 잇따라 방문한 송 장관은 “농업 피해의 경우 신속한 손해 평가와 조사를 진행한 뒤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산사태·침수 등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수박 1통 가격은 3만 866원으로 전년 대비 44.7% 급등했다. 수박 값은 15일에 7월 기준 최초로 3만 원을 돌파한 이래 나흘 연속 3만 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풋고추 100g당 가격도 전년 대비 38.3% 오른 223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추(2.5%), 참외(20%), 열무(5.1%) 등 가격도 상승했다. -
노무현처럼… 李, ‘난상토론’ 국가재정전략회의 연다
경제·금융 정책 2025.07.20 15:36:15나라가 걷어들이는 세수와 재정지출의 씀씀이를 결정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수평적 토론 형식으로 재편된다. 대통령과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급장을 떼고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난상 토론’ 방식이 유력하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 전체 예산의 큰 줄기를 잡아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대통령실과 협의해 국가재정전략회의 방식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처럼 대통령과 전 부처 장관이 1~2일간 합숙하며 예산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던 방식도 주요 후보 방안 중 하나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의 제안으로 도입됐다. 당시에는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핵심 인사들이 모여 전략과 정책·예산을 둘러싼 논쟁을 벌이면서 실제 국정과제 반영과 예산 구조 변화를 이끌어냈다. 현재와 같이 기재부가 작성한 계획을 승인받는 자리가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와 자원 배분을 둘러싼 실질적 조정이 이뤄지는 장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약 이행을 위한 복지 예산 증액에 반대한 재정경제부를 향해 “계급장 떼고 논쟁하자”고 발언하며 화제를 일으킨 사건도 이 때였다. 재정전략회의가 재정을 둘러싼 정책적 갈등을 해소하고 국정과제에 자원을 배분하는 실질적 전략 기구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후 정권을 거치며 회의의 전략성과 구심력은 점차 약화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국가채무 총량 관리 등 재정 건전성 중심으로 논의 범위가 좁아졌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회의가 ‘보고회’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2022년 첫 회의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점심 식사 이후 회의장에 복귀하지 않아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다. 2023년 회의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줄이라는 돌발적 지시를 내려 부처 간 정책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회의에서는 안건 발표 이전에 부처별 자유 발언을 지시하면서 회의가 겉돌았다고 한다. 3년 내내 전략 없는 회의가 반복됐고 엉뚱한 지시로 흐름이 깨지는 일이 되풀이됐다는 게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당시 전략회의에 참석했던 한 전직 고위 관료는 “윤 전 대통령이 신임을 받는 장관이 발언할 때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는 장관 순서 때는 사실상 자유롭게 발언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모 장관이 국무위원들 면전에서 크게 질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사실상 경직적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힘들었다는 의미다. 특히 저성장의 국면에서 긴축 기조만 외쳐 경기 침체와 물가 대응 측면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재정 건전성에 대해 절대 흔들릴 수 없는 1순위라는 목표를 못 박아놓은 바람에 다른 정책적 목표는 내밀 수 없었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재정전략회의를 ‘토론과 조정의 장’으로 다시 세운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도 기재부에 기존 보고회 수준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며 새 판을 짤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방식이 바뀌면 예산 짜는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직접 분야별 예산 한도를 정하고, 부처들이 그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사업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는 ‘총액배분자율편성예산제도’의 기능을 복원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처럼 기재부 예산실이 세부 사업까지 일일이 간섭하던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선출직인 대통령이 재정 방향을 직접 잡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변화는 기재부에서 예산실을 떼어내 ‘기획예산처’를 만드는 구상과도 연결된다. 큰 그림과 전략은 대통령이 주도해서 짜고 실제 집행과 관리는 독립된 조직이 맡는 식으로 재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재정전략회의인 만큼 회의체가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
축구장 3.4만개 규모 농작물 침수…농림부 장관 급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0 14:03:07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구장 3만 4000개 면적의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농경지 침수까지 잇따르면서 수박, 고추 등 먹거리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침수 규모는 19일 오후 5시 기준 총 2만 4247헥타르(㏊)로 집계됐다. 17일 지방자치단체 초동조사 기준 피해 규모는 총 1만 3033㏊였는데 이틀 만에 그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피해 규모는 축구장 3만 3951개에 달하는 면적으로 작물 별로는 벼 침수 피해가 2만 986㏊로 가장 컸다. 논콩(1860㏊), 멜론(139㏊), 수박(127㏊), 고추(108㏊), 쪽파(95㏊) 등도 침수됐다. 지역 별로는 이번에 폭우가 집중된 충남의 피해 면적이 1만 6714㏊로 가장 컸고 전남과 경남도 각각 6361㏊, 876㏊씩 피해를 입었다. 유실·매몰된 농경지도 축구장 116개 규모인 83㏊에 달했다. 가축은 소 60두, 돼지 829두, 닭 93만 수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에 더해 농작물 침수 피해까지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 등이 특히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빠른 수습과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오늘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수박 1통 가격은 3만 866원으로 전년 대비 44.7% 급등했다. 수박 값은 15일에 7월 기준 최초로 3만 원을 돌파한 이래 나흘 연속 3만 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풋고추 100g 당 가격도 전년 대비 38.3% 오른 223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추(2.5%), 참외(20%), 열무(5.1%) 등 가격도 상승했다. -
"이 날씨에 밥하기도 힘들어 사 먹자"…집밥 고수하던 엄마도 달라졌다는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0 13:54:52고공행진하는 물가와 역대급 폭염으로 외식은 커녕 장을 봐서 집밥을 해먹기도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이로 인해 외식비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집에서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소고기 안심(1+등급·100g)의 전국 평균 가격은 1만4287원으로 전년보다 5.3% 올랐다. 달걀(특란)도 한 판(30구)에 6857원으로 1년 전보다 5.4% 뛰었다. 과일과 채소 가격도 비상이다. 상추(100g)는 1217원으로 전월보다 33.3% 올랐다. 특히 여름 대표 과일 수박 의 경우 평균 소매 가격은 1개 2만9115원으로 3만 원에 육박한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36.5% 비싸다. 해양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우럭 도매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41.8% 올랐고, 광어도 14% 비싸졌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 가격도 부담스럽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외식비는 1만7654원으로 1년 전보다 3.5% 상승했다. 2022년 1만6423원에서 2023년 1만6885원으로 2.8%, 2024년에는 1만7654원으로 4.6% 상승했다. 특히 한 달 전(1만7500원) 대비 0.9% 오르며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고물가로 인해 한 끼 식사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가 편한 HMR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보다 간편식 구매가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민물장어와 훈제 오리를 올린 1만 원 안쪽의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을 내놨다. 대표 보양식 삼계탕 등 HMR, 즉석조리 치킨, 면류 상품도 7월 한 달간 할인 및 증정 행사 대상이다. 복날 수요가 높은 프라이드치킨과 순살치킨 바스켓 등 치킨 한 마리 상품들은 일괄 할인이 적용된다. CJ 비비고 삼계탕은 1+1 증정을, 하림 더미식 닭 다리 삼계탕은 할인을 통해 1인분에 1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하림은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을 통해 여름철 보양식 공략에 나섰다. 최근 출시한 ‘삼계탕’은 100% 국내산 얼리지 않은 닭을 사용해 한 마리 삼계탕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맞벌이 증가, 외식비 부담 확대, 프리미엄 간편식 확대 등으로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17년 3조4000억원에서 2022년 5조원으로 성장했고 2023년에는 6조5300억원까지 확대됐다. -
2분기 역성장 벗어나나…한미 '2+2 통상협의' 성사 주목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0 13:52:00이번 주에는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지표가 공개된다.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수장이 만나 고위급 무역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우선 한국은행은 24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을 발표한다. 앞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2%(전 분기 대비)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기록했다가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고, 이후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쳤다가 세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했다.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은은 2분기에는 내수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저 효과까지 겹쳐 1분기 대비 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 관세 변수가 있지만 4월 내구재 소비, 도소매업 생산·설비 투자가 개선됐고 5월 하순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도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계엄·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 요소다. 전망대로 반등에 성공할지, 반등 폭이 0.5%보다 클지 이목이 쏠린다. 이에 앞서 통계청은 23일 ‘5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월별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올 4월까지 각각 10개월, 13개월 연속 늘었다. 혼인 증가, 출산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이 같은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구 부총리와 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구 부총리는 당면 현안인 한미 통상 협상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구 부총리의 방미 일정에 김 장관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한미 양국 재무·통상 수장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외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눈에 띈다.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 물가지표는 전월보다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곧바로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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