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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국채 금리 오르자…韓국고채도 장기물 위주 상승세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7.20 12:48:51국고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상승세다.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리가 오르면서 우리 국고채 금리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873%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6.8bp(1bp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18일에는 저가 매수세로 금리가 하락했지만, 17일에는 2.905%를 기록해 3%에 육박했다. 하반기 들어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반기 대비 후퇴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오르고 있지만, 장기물의 상승 폭이 단기물에 비해 두드러진다. 국고채 3년물과의 금리차는 같은 기간 33.0bp에서 39.9bp로 확대됐다. 17일에는 42.6bp까지 벌어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10년 국채 선물 매도세도 장기물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2만 252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이 같은 상승 배경으로 먼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리 움직임에 대한 동조화를 꼽는다. 최근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영향이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자동차를 제외한 의류와 가구, 가전 제품, 오락 용품 등 대부분의 상품 항목의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가속했다. 이들 제품은 대표적인 내구재 상품으로 중국산 수입품의 비중이 작지 않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경계심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7일(현지시간) 기준 4.453%로, 전월 말 대비 22.4bp 상승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5.009%를 기록하며 5%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설도 장기 국채 금리를 올렸다. 일본도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과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장기물 금리가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물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채권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적자 국채의 발행 규모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100조 5000억 원에 2025년 예산안 기준 국채 발행 증가분 78조 3000억 원 등을 더하면 2026년 국채 발행 규모는 약 235조 40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
소비쿠폰 D-1…어디서 뭘 사야 득템일까 [송이라의 트렌드쏙쏙]
산업 생활 2025.07.20 09:07:00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요즘 뜨는 먹거리와 패션, 뷰티템부터 핫한 브랜드 스토리, 숨겨진 유통가 뒷얘기까지 ‘송이라의 트렌드쏙쏙’에서 만나보세요!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지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쯤이면 독자 여러분의 거래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 소비쿠폰 신청 안내알람이 계속 오고 있을텐데요. 1차 신청기간은 21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로 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40만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예상치 못한 불로소득(?)에 그저 웃음이 나오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수박 한 통에 3만 원이 넘는 살떨리는 물가에 알토란같은 쿠폰을 야무지게 써야겠다고 다짐하는 주말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추진된 만큼 대형마트나 백화점, 직영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하고요. 편의점이나 다이소, 올리브영 등은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편의점은 대형마트가 사용처에서 배제되는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라면과 즉석밥, 생수 등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 뿐 아니라 한우, 삼겹살 등 어쩐지 편의점과는 안어울릴 것 같은 농축수산물까지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 중입니다. 편의점마다 할인대상과 폭, 조건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오늘은 소비쿠폰을 어디가서 어떤 제품을 사야 최대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라면은 번들로 구매해야...불닭볶음면 할인 대상 아닌 곳도 라면은 이번 행사의 대표 할인상품입니다. 보통 편의점에서는 봉지라면보다는 컵라면(전문용어로 용기라면)을, 봉지라면이라도 급할 때 낱개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할인행사 때 만큼은 낱개 4~5개가 함께 묶여있는 번들형으로 구매하는게 유리합니다. 먼저 이마트24는 모든 종류의 봉지라면을 번들로 사면 행사카드(삼성/현대/농협/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시 30% 할인해줍니다. 예컨대 정가 6250원인 불닭볶음면 봉지번들(5개입)은 할인 적용시 4375원이고요. 6000원짜리 신라면 툼바번들도 42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인기라면인 불닭볶음면이 할인 대상인 곳은 이마트24가 유일합니다. GS25는 봉지라면 10종, 컵라면 11종에 할인을 적용합니다. 이마트24, CU와 달리 낱개 할인도 가능하고요. 제휴카드(국민/BC/신한/농협/삼성)로 결제시 25% 할인해주고 2+1 행사를 중복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라면툼바 봉지라면을 낱개로 2개 구입시 2+1 혜택과 25% 할인이 동시에 적용돼 225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정가의 절반 값이죠. CU도 봉지 및 컵라면을 번들로 구매시 최대 33% 할인해주고 포켓CU 멤버십QR 스캔 후 제휴카드(BC/국민/농협/우리) 결제시 25% 추가로 할인해줍니다. 이를 적용하면 번들라면은 GS25와 마찬가지로 반값으로 낮아집니다. 세븐일레븐은 스낵면번들(5입)과 진쫄면번들(4입)을 구입하면 1개를 조건 없이 무료로 증정합니다. 편의점마다 할인 대상 라면이 다르고 인기라면은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곳들도 있으니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계란, 삼겹살부터 한우까지...마트로 변신한 편의점 이번 편의점 할인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신선식품을 대거 행사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재난지원금 시행의 학습효과이기도 한데요. 실제 GS25에 따르면, 2020년 4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직전 월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수입육△국산돈육 △축산가공 △국산우육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각 편의점들은 신선식품(계란, 두부, 콩나물 등) 뿐 아니라 정육, 과일, 쌀 등 기획전도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먼저 GS25는 투뿔한우실속팩(800g)을 4만 9900원에 판매하고요. 소LA꽃갈비살세트(1.8kg)도 7만 4900원, 리얼프라이스 신선계란(15개, 4900원) 등을 선보입니다. 이밖에 손질자포니카민물장어(300g, 1만 9900원), 완도전복 10마리(550g 내외, 1만 9900원)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 예정입니다. 이마트24도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을 기획상품으로 선보이고 오는 31일까지 소비쿠폰으로 신선 기획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무료로 택배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은 한우보신세트(4만 2000원), 샤인머스캣실속세트(4만 원), 고시히카리(5kg, 2만 9500원) 등을 판매합니다. 심야시간대 추가할인, 포인트 적립률 100배 이밖에도 편의점들은 간편식과 롤티슈, 물티슈, 세탁세제, 샴푸, 여성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1+1, 2+1 등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하니 다음 주 중에 큰 편의점들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편의점마다 제휴카드 종류, 할인률, 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어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예컨대 이마트24는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시간대에 방문시 국산 페트맥주, 냉장안주 등 46종에 대해 제휴카드로 결제시 30% 할인해줍니다. 또 심야시간 5시간 동안 CJ ONE 적립시에는 기존 적립률의 100배를 적립해주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CU는 포켓CU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시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페이백 행사에 참여가 가능한데요. 1회차 참여 시 500P가 페이백 되고 순차적으로 금액이 늘어나 10회 차에 참여하시 5만P를 받게 됩니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생활밀접형 소비채널인 편의점에서 일상 먹거리나 장보기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고객의 쇼핑 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주도 갈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대지진설에도 끄떡없는 한국인 '일본 여행'
사회 사회일반 2025.07.20 07:49:51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국내 여행과 국외 여행을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가는데 이른바 ‘일본 대지진설' 괴담이 국내외 빠르게 퍼졌지만 일본 여행을 간 한국인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계 삼겹살 등으로 바가지 여행지 오명을 쓴 제주도를 향한 발길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19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744만4524명) 대비 6.1% 줄어든 698만7763명에 그쳤다. 7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뒀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시점이 2주가량 늦어졌다. 전체 입도객 가운데 비중이 높은 내국인 감소 여파다. 내국인은 9.3% 줄어든 582만2304명, 외국인은 14.2% 늘어난 115만545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감소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높은 물가에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한국인들마저 외면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 벚꽃축제장에서 순대 6개가 들어간 순대볶음을 2만5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이 다시 발생하자 제주도는 뒤늦게 메뉴판에 사진을 붙이는 등 관련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제주도에서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비계가 가득낀 고기가 나왔다는 제보도 잇따라 터졌다. 또 제주 여행 시 통갈치 요리를 먹는데 16만원이 나왔다는 폭로,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 10만원 가까이 나온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면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대지진설 예언 날짜가 포함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발 일본행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괴담이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6월부터 7월 10일까지 전체 수요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초복에 삼계탕 직접 만들어 먹어도 9000원"…밖에서 사 먹으면 얼마?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19 14:37:05오는 20일 초복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재료를 직접 사서 끓일 경우 1인분에 약 9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35% 가까이 오른 수치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17일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영계·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4인분을 준비하는 데 총 3만 6260원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1인분으로 환산하면 9065원이다. 이는 2019년(2만 6870원)보다 34.9%, 지난해(3만 2260원)보다 12.4% 오른 금액이다. 7개 재료 가운데 영계·찹쌀·마늘·대파 등 4개 품목의 가격이 작년보다 뚜렷하게 뛰었다. 영계 4마리(2kg 기준)는 지난해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12.5%(2000원) 올랐다. 찹쌀 800g(4컵)은 2700원에서 4300원으로 무려 59.3% 상승했다. 마늘 50g(20알)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대파 300g은 15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20%씩 인상됐다. 반면, 수삼(4뿌리·5000원), 밤(4알·560원), 육수용 약재(6000원) 가격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계탕 재료의 주요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기상이변과 계절 수요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계는 폭염으로 인한 집단 폐사에 복날 수요가 더해지며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고 찹쌀은 재배 면적 축소로 인해 생산량이 줄며 값이 뛰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9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52만 6006마리에 달하며, 이 중 96%(50만 6238마리)가 가금류였다. 마늘과 대파 역시 기상 악화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인해 도매가가 상승한 상황이다. 하지만 외식으로 삼계탕 한 그릇을 먹을 경우 비용은 두 배 가까이 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 7654원으로, 작년 5월(1만 6885원)보다 약 4.5% 올랐다. 유명 맛집으로 꼽히는 토속촌·고려삼계탕·논현삼계탕 등은 삼계탕 기본 메뉴가 2만 원에 이른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은 “올해 삼계탕 주재료 대부분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라 가계 부담이 다소 커졌지만 외식 비용과 비교하면 대형마트 할인행사를 활용해 집에서 조리하는 편이 여전히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
개포우성 7차 수주 나선 대우건설, "경쟁사보다 수백억원 금융비용 저렴"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19 07:00:00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이 분담금 최소화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18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금융전략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수요자 금융조달 없이 입주시 100% 분담금 납부 △분양수입금내 기성불 △실착공 전까지 가장 낮은 물가지수 변동률 적용 등 조합원들을 위한 획기적인 분담금 절감 금융전략을 공개했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들이 입주시 분담금 100% 납부를 제안하지만 ‘수요자 금융조달 조건’을 단서조항을 다는 경우가 많다. 조합은 분담금 대출로 각종 사업비와 공사대금 상환을 충당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매달 이자가 발생한다. 이자는 입주시 분담금을 100% 납부할 때 함께 청구되는 구조다. 대우건설은 수요자가 금융조달하지 않아 이자가 없는 분담금 납부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지급방식 및 사업비 상환순서를 조합에 가장 유리한 방식인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로 제안했다. 공사비는 다른 사업비 및 이자비용을 먼저 상환한 뒤 최후순위로 상환하는 조건도 내놨다. 대우건설은 현 상황에서 시공사가 가장 크게 양보할 수 있는 조건인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상승률이 낮은 값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는 두 지수의 평균값 적용을 제안했는데 최근 5년간 두 지수 중 낮은 값과 평균값의 차이로 비추어보면 약 2.6%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를 전체공사비와 공사기간에 대입해보면 이 조건 하나로 수백억원의 금융비용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물가인상 유예 기간을 18개월까지 제공해 고물가 시대의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전략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성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공사비 다음으로 금융조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앞서 공개한 사업조건을 통해 4000억 원 전후로 추산되는 조합 필수사업비 전액에 대해 CD+0.00%의 파격 금리를 제안했다. 현재 CD금리는 약 2.5% 수준인데, 대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조건도 제시하며 조합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5년 이상 진행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수백억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대우건설 설명이다. -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조건 제시[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18 09:19:02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이 분담금 최소화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18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금융전략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수요자 금융조달 없이 입주시 100% 분담금 납부 △분양수입금내 기성불 △실착공 전까지 가장 낮은 물가지수 변동률 적용 등 조합원들을 위한 획기적인 분담금 절감 금융전략을 공개했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들이 입주시 분담금 100% 납부를 제안하지만 ‘수요자 금융조달 조건’을 단서조항을 다는 경우가 많다. 조합은 분담금 대출로 각종 사업비와 공사대금 상환을 충당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매달 이자가 발생한다. 이자는 입주시 분담금을 100% 납부할 때 함께 청구되는 구조다. 대우건설은 수요자가 금융조달하지 않아 이자가 없는 분담금 납부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지급방식 및 사업비 상환순서를 조합에 가장 유리한 방식인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로 제안했다. 공사비는 다른 사업비 및 이자비용을 먼저 상환한 뒤 최후순위로 상환하는 조건도 내놨다. 대우건설은 현 상황에서 시공사가 가장 크게 양보할 수 있는 조건인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상승률이 낮은 값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는 두 지수의 평균값 적용을 제안했는데 최근 5년간 두 지수 중 낮은 값과 평균값의 차이로 비추어보면 약 2.6%포인트의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를 전체공사비와 공사기간에 대입해보면 이 조건 하나로 수백억원의 금융비용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물가인상 유예 기간을 18개월까지 제공해 고물가 시대의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전략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성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공사비 다음으로 금융조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앞서 공개한 사업조건을 통해 4000억 원 전후로 추산되는 조합 필수사업비 전액에 대해 CD+0.00%의 파격 금리를 제안했다. 현재 CD금리는 약 2.5% 수준인데, 대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조건도 제시하며 조합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5년 이상 진행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수백억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대우건설 설명이다. -
“벚꽃길 옆 하천 따라 펼쳐진 푸른 구장”…예산 무한천파크골프장[주목이구장]
레슨ㆍ구장ㆍ장비 2025.07.18 07:00:00파크골프의 매력은 푸른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는 잘 꾸며진 구장들이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께 전국의 이름난 구장을 소개하는 <주목 이 구장> 시리즈를 연재한다. 충남 예산군의 벚꽃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벚꽃로 인근, 하천을 따라 펼쳐진 녹지와 산책로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구장이 있다. 무한천파크골프장이다.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460 일원에 위치한 무한천파크골프장은 총면적 3만3380㎡(약 1만90평)에 달하는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다. 구장은 무한천체육공원 내에 조성돼 있으며, 체육공원은 녹지와 물가, 산책로 등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찾는 여가·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장은 총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별로 난이도에 차이를 둬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스 주변으로는 하천과 수목이 어우러져 자연 경관과 함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구장 내에는 클럽하우스와 별도의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특히 관외구민을 위한 전용 휴게소가 따로 마련돼 있어 외지 방문객도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체육공원 내부에는 대형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량으로 접근하기도 어렵지 않다. 운영 시간은 예산군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계절별로 다르다. 하절기(4월~9월)에는 오전 5시에 개장해 일몰 시간에 맞춰 폐장하며, 해가 짧아지는 동절기에는 개장 및 폐장 시간이 조정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예산군청 교육체육과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이용 요금은 예산군민과 관외구민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예산군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관외구민은 이용일 기준 이틀 전까지 전화 예약을 해야 하며 하루 최대 2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예약은 예산군청 교육체육과 체육시설팀을 통해 받는다. 구장이 위치한 예산군 주교리 일대는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방문 계획을 세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에는 인근 벚꽃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이 장관을 이뤄 파크골프와 함께 벚꽃 구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예산군의 또 다른 벚꽃 명소인 벚꽃길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또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이 있으며,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예산시장도 인근에 있어 관광과 문화 체험도 함께 하기에 좋다. -
◇7월 18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5.07.17 21:43:37◇7월 18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08: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 ▲11: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농산물 물가 점검 민생현장 방문 (aT 이천비축기지 /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초로 17) ▲15: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 교육위 주최 - AI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교육 혁신 긴급 정책 간담회(국회 본관 245호) ■조국혁신당 ▲10:00 당대표권한대행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복지위 전체회의장, 국회 본관 601호) ▲15:00 원내대표 [정책토크쇼] 주민이익공유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영광예술의전당) -
"폭우 뚫고 수박 사러 왔다"… 초복 맞이 대형마트 오픈런
산업 생활 2025.07.17 12:00:56“수박 값이 요즘 너무 비싸잖아요. 비가 많이 오지만 수박 한 통 사려고 나왔어요.” 17일 서울 강남 이마트 역삼점. 마트가 문을 열기도 전에 30여 명의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모두 수박을 사려고 ‘오픈런’한 고객들이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60대 이모씨는 “평일이고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없을 줄 알고 왔는데 줄까지 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시각 이마트 용산점에도 100여 명의 손님들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이날 이마트에 손님들이 몰린 데는 단 하루 수박이 9900원에 판매됐기 때문이다. 이번 할인은 이마트가 20일까지 여름철 인기 식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초복 행사를 진행한 데서 비롯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6일 기준 수박 1통 평균 소매가격은 3만35원이다. 이마트에서는 수박이 소매가격의 3분의 1도 안 된 가격에 판매된 셈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수박 총 3만 통을 준비했다. 할인된 수박 가격으로 인해 매장에는 폭우에도 수박을 사러 온 손님들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수박을 판매하는 직원은 “카트에 수박 두통 담아가도 계산대에서 계산 안 된다”며 1인당 수박 한 통씩 구매할 것을 설명하기도 했다. 초복(20일)을 앞두고 대형마트간 가격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하림 냉동 영계 1마리를 이날부터 18일까지 1590원에 초특가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생닭 두 마리를 3663원에 선보인다. 멤버십 할인에 농할쿠폰을 더한 최종 혜택가로 한 마리에 1800원 꼴이다. 앞서 생닭 두 마리를 3980원에 판매할 계획이었던 이마트는 400원 더 내린 3580원에 판매하기로 바꿨다. 올해 고물가로 복날 보양식을 집에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홈 보양족’을 겨냥한 할인도 쏟아졌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복날 보양식 대전’을 진행하고 유통사 단독으로 출시한 ‘들깨백숙’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들깨가루와 백숙용 육수가 동봉되어 있어 30분만 조리하면 영양가 있는 들깨백숙을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20일까지 79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0일까지 4일간,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900g)’, ‘요리하다 진한 능이백숙(900g)’, ‘요리하다 수삼 삼계탕(900g)’ 등 PB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 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한 각 4495원에 선보인다.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은 1991년부터 운영 중인 ‘지호한방삼계탕’과 협업해 선보인 신상품으로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 수삼, 마늘, 은행, 대추 등을 넣어 고아낸 제품이다. 이마트는 영양 삼계탕(9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정상가 1만1980원에서 66.7%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초복 할인 행사에 올해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며 ”물가가 많이 올라 조금이라도 더 싸게 파는 제품에 관심이 많이 몰리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
구윤철 기재장관 후보자 "AI 대전환으로 '진짜 성장' 실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7 11:13:20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AI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AI를 기업과 정부, 국민의 일상 전반에 적용해야 한다”며 “청년들을 AI 특수 전사로 키우고 전국민의 AI 교육을 통해 AI가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운영에 비용·수익 개념을 적용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선 성과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에도 AI를 적용해 고도화하고 양자·우주·바이오·에너지·K-컬처·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도 AI 기술과 연계하는 등 초혁신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구 후보자는 이런 국가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생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생활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 해 생필품,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민생품목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추경 신속 집행과 소비 촉진을 통해 내수를 회복시키고, 인구 소멸이나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되살리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함께 대미 관세 협상과 관세 피해 기업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 등 근본적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적 이슈도 해결해야 한다며 “저출생 고령화와 그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파월 해임론’ 소동에 출렁인 美증시…국채 시장선 ‘베어 스티프닝’[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7.17 07:00:0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이 이어지면서 뉴욕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증시는 해임 보도 직후 가라앉았던 손실분을 트럼프의 부인 이후 회복했지만, 국채 시장에서는 해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았다. 1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1.49포인트(+0.53%) 오른 4만425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94포인트(+0.32%) 상승한 6263.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69포인트(+0.26%) 오른 2만730.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CBS와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의원들에게 물었고, 의원들이 이에 찬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인 애나 폴리나 루나는 전날 밤 엑스(X·옛 트위터)에 “매우 진지한 소식통으로부터 파월이 해임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99% 확신한다. 해임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사안에 정통한 두 관계자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승인하는 서한을 의원들에게 제시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S&P500이 최고점에서 0.8% 하락하는 등 불안해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를 부인하면서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해임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한 뒤 “그러나 그가 (연준 건물 보수를 둘러싼) 사기로 물러나야 하지 않는다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원들을 상대로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의견을 묻고, 추후 해임을 부인한 일련의 행보가 일종의 시장 반응 확인 실험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LH메이어의 이코노미스트인 데릭 탕은 “트럼프가 그 보도들을 부인하기 전까지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며 “만약 이번 일이 여론을 시험하기 위한 시험용 풍선이었다면 그건 성공한 것이고 트럼프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짚었다. 증시는 회복했지만…국채 시장은 ‘해임 후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 이날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위협은 증시보다 국채 시장에 작지만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는 파월 해임론이 불거진 직후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우선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 국채는 해임 보도 직후 금리가 급등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해임 보도 전 4.977% 수준을 유지하다 보도 직후 5.07%까지 9bp(1bp=0.01%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설을 부인하면서 금리는 5.013%로 내려 앉았지만 여전히 해임 보도 이전보다는 높다. 이와 달리 2년 만기 국채의 움직임은 보도 직전 3.93% 안팎을 유지하다 보도 후 3.88% 수준으로 5bp 가량 하락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한 후 금리는 다시 올라 제자리를 찾는 듯 했지만 현재 3.898%로 여전히 보도 이전보다 낮다. 즉, 장기물은 해임 보도 전 보다 금리가 높은 상태인 반면, 단기물은 금리가 더 낮은 상태인 셈이다. 이같은 현상이 시사하는 바는 두 가지다. 우선 시장은 외부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을 대체하는 신임 의장이 등장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파월 의장보다 금리 인하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은 하락했다. 반면 기준금리를 내리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므로 장기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장기물과 단기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베어스티프닝(bear steepening) 현상으로 통상 이는 장기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또 다른 시사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은 해임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점이다. 30년 물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 이후에도 여전히 장초반 보다 높고, 2년물 금리는 여전히 장 초반 보다 낮게 남아있다. 이는 시장이 트럼프의 해명을 100%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는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는 발언을 한 차례 철회한 이후, 당장의 위기는 지나갔을지 몰라도, 이 사건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美 연준 베이지북 “경제활동 소폭 증가…불확실성은 지속” 연준은 이날 내놓은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 에서 5월 말과 7월 초 사이에 미국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조사대상 기간 전체 12개 지역 중 5개 지역이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를, 5개 지역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2개 지역이 완만한 감소를 나타냈다고 연준은 판단했다. 연준은 “지난번 보고서에선 12개 지역 중 절반 지역이 최소한 소폭의 경제활동 감소를 나타냈다고 보고됐는데 이번 조사결과는 이전 대비 경제활동이 개선됐음을 나타낸다”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했고, 이에 따라 사업체들이 지속해서 경계감을 유지했다”라고 소개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날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비교해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은 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6월 PPI의 전월 대비 등락률이 0.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바이든 때 이미 다 쏟아부었는데…대미 투자 과도하면 제조업 공동화[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7 05:30:00미국이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투입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펀드 조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관세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이 자칫 정부 주도 대미 투자 확대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 모두 조 바이든 정부 당시 상당한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해 추가 투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미국에 제안한 내용을 거론하며 한국에도 이에 준하는 규모의 투자를 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일본이 미국에 제안한 펀드 규모는 4000억 달러(약 554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3개월치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해당하는 돈을 ‘협상 청구서’로 내민 셈이다.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한국이 얼마를 투입할지를 두고 한미 양측은 협상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 모두 제조업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어 투자 규모를 구체화하는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협상국들의 시장을 개방하려 하고 있다. 한국은 그렇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시사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결국 투자와 구매는 민간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그동안 대미 투자를 많이 고민해왔고 이번 협상을 계기로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에 4000억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 투자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000억 달러는 비현실적인 규모”라며 “반도체나 2차전지의 경우 이미 바이든 정부 시절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가 진행돼 더 이상 여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 기업의 대미 해외직접투자(FDI)는 2020년 152억 달러에서 지난해 223억 달러로 50% 가까이 뛰었다. 2023년 기준으로는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되기도 했다. 한국 기업들의 굵직한 투자 발표도 나올 만큼 나왔다는 평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월 말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총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약 61억 달러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신설 계획이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2033년까지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50대를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을 구입하는 데 약 327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역시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을 위한 거점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약 1억 달러를 들여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요구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미국으로 유도할 경우 한국 제조업 역량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과 제조업 협력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은 결국 글로별 경쟁력이 있는 소수 대기업”이라며 “이들의 공장이 미국으로 가면 우리나라 산업이 상당한 구조조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자동차·조선같이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은 핵심 공장이 이전하면 제조업 공동화가 발생해 경제 전체에 위기가 찾아온다는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도 자동차 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제조업이 무너졌다”며 “대외 투자 확대는 신중히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미 양국이 제조업 협력에 나서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정부가 기업의 경영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숫자 자체에 매몰되기보다 유의미한 협상 결과를 얻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상식에 벗어난 요구를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은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방식”이라며 “펀드 규모를 거론했다는 것은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카드가 마음에 들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선전에 활용할 수 있는 숫자를 만들어 명분을 주고 구체적인 금액은 협정문에서 빼는 방식으로 협상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미국 측에서 과도한 주장을 한다 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기존 투자액을 포함하고 중장기 투자 전망치를 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원하는 숫자를 맞춰주는 대신 품목 관세 등에서 대폭 양보를 얻어내면 한국으로서는 나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염 교수도 “일본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적 있지만 협상이 잘 풀리지 않고 있지 않느냐”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한 보조금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등 트럼프 행정부를 믿고 투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물가 인상 등으로 고통스러운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조급한 마음에 덥석 불리한 결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
상승세 벌써 끝났나…증권株 일제히 하락[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7.17 00:00:00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온 국내 증권주가 동력을 잃고 일제히 하락했다. 관세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일 대비 7.10% 하락한 2만 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신영증권(001720)(-6.56%) ▲삼성증권(016360)(-5.52%) ▲한화투자증권(003530)(-5.43%) ▲NH투자증권(005940)(-5.12%) ▲대신증권(003540)(-4.49%) 등 국내 주요 증권사 주가들 모두 하락했다. 전일 밤에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관세 여파가 확인된 점이 경계감을 높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발표했다. 5월 CPI와 비교하면 0.3% 올랐다. 6월 CPI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 상슥폭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이달 초 미래에셋증권도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권업 주가는 실제 이익 성장보다 저평가 해소 기대에 초점을 맞춰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주에 대한 매집 열기가 불면서 일각에서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 호조와 보유 지분투자 자산 평가 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으로 기존 대비 57.1% 상향한다”면서도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주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업종 매력도를 강조했다.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실적 측면에서 여전히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와 주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서 증권사 브로커리지 및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통해 증권사들의 수신 기반이 확대되면서 운용수익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외에도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도 증권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향후 증권업종 내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데에는 증권사들의 의견이 모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주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하지만, 모든 대형사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기간 급등한 현 시점에서는 기대감과 실제 실적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관세 내성 생긴 韓美 증시 "하반기에도 조방원·AI빅테크 주도주 계속"[머니트렌드 2025]
증권 증권일반 2025.07.16 17:48:44투자 전문가들은 서울경제신문이 16일 주최한 ‘머니트렌드 2025’에서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상반기 주도주였던 지주·금융·조선·방산·원전(지금조방원)에 더해 증권·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고, 미국 증시에서는 사이버보안, 우주방산, 에너지 인프라 업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국내외 정책 환경과 인공지능(AI)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민재기 KB증권 프라임클럽 부장은 ‘강세장 속 하반기 예상 주도 섹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상반기 국내 증시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지만, 하반기에는 기대감이 실질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조선·방산·원전·증권·바이오(조방원증바) 업종을 주도주로 꼽았다. 그는 특히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거나 또는 수요에 비해 공급자가 제한된 산업군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업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업종이 원전이다. 트럼프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추진하면서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미국과 유럽 모두 노후화된 전력망 문제와 폭염 등 기후 이슈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절실해졌지만, 변압기 같은 설비를 자체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경우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원전을 핵심 에너지 발전 수단으로 다시 부각시키는 분위기다. 실제 AI·에너지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700억 달러 규모 원전 투자도 추진 중이며, 한국 원전 기업들의 수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산업종도 최근 글로벌 산업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혔다. 민 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전쟁에서 드론 활용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드론 방어 시스템이나 관련 기술에 눈여겨 볼 것을 추천했다. 민 부장은 특히 “풍산이 포탄 제조뿐만 아니라 드론 방어 시스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조선업종의 호황 사이클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도 조선업종의 호황 사이클은 2003~2008년 동안 지속됐다”며 “10여년 만의 호황이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증가 등 구조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에도 장기적인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특히 바이오 업종은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가 기대되며 국내에서는 알티오젠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실물 경기가 여전히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기업들의 AI 투자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미국 증시가 또 한번의 큰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AI 투자액이 874억 달러로 전 세계의 62%를 차지하며, 중국과 7배 이상 격차가 난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연 30%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이익 성장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선순환 구조”라고 진단했다. 특히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장세는 단순히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거품이었다면, 현재의 불장은 AI 발전에 따른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초기 단계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B2B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반도체, 우주·방산, 소비재, 로봇, 에너지 등 7개 업종을 추천했다. 그는 특히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서비스나우, 앱플로빈, 뉴타닉스 같은 B2B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팔로알토, 지스케일러, 포티넷 등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발전의 최종 단계로서 로봇 분야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심화로 안보·통신·자원 분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우주항공 분야도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에너지 자립과 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에너지 인프라 기업도 주목할 만하다고 권했다. 다만 그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은 개별 종목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분산 투자를 추천했다. 또 감세 정책으로 소비가능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할인점, 중저가 의류, 생필품 등 기업들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보여왔던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행보를 역행하고 강경한 관세 정책을 시행할 경우, 물가에 부담을 줘 증시에 단기 조정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관세뿐만 아니라 방위비 등 다중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8월에도 관세 협상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아울러 유가 하락 정책도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 센터장은 “엔비디아는 최근 5년 간 순이익이 5조원에서 140조 원, 구글은 50조 원에서 120조 원으로 성장했다”며 “특정 종목에 대한 리스크는 있을 수 있지만, 해당 산업 자체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핵심 빅테크들을 한데 담은 ETF를 강력히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
“채권 투자는 단기물 중심의 방어적으로” [머니트렌드 2025]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16 17:47:58“미국이 빠르게 금리를 내리기 쉽지 않은 만큼 지금은 장기물보다는 단기물 중심의 채권 투자 전략이 유효합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미 연준 통화정책과 국채금리 전망’을 주제로 한 ‘머니트렌드 2025’ 강연에서 채권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1~3년물 단기국채를 추천했다. 그는 “단기물은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리스크가 적고 현재 수익률도 연 4%대 중후반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며 “연내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자를 꾸준히 받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까지 빠질 가능성은 낮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빠르게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대와 달리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 폭도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채금리는 이미 상당히 오른 수준이라 추가 상승보다는 현 수준에서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장기물보다 단기물의 실익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물의 경우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재부상 가능성, 미국 재정 악화 등과 같은 구조적 리스크 요인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성장률이 둔화되더라도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지 않는 이상 연준이 급격히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전에 자신과 통화정책 기조가 맞는 인사를 미리 지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만약 시장이 조기 지명 신호를 인식하면 연준이 실제 금리를 내리기 이전에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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