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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체조 김한솔, 男마루운동서 ‘금메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3 19:44:21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23·서울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한솔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 체조장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선에서 14.675점을 받아 참가 선수 8명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이 첫 아시안게임 출전인 김한솔은 24일 열리는 도마 결선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여홍철 딸’ 여서정, 도마 금메달..‘부전자전’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3 19:27:08여서정(16·경기체고)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 체조장에서 열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우승했다. 여서정의 아빠인 여홍철(47) 경희대 교수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1998년 방콕 대회 등 두 차례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한 바 있다. 대를 이어 같은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여서정은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16세가 되자마자 처음으로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한국 사격 첫 금메달..신현우 “金 하나만 생각”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3 19:05:42신현우(34·대구시설공단)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더블트랩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현우는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더블트랩 결선에서 74점을 쏴 우승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신현우의 금메달 전까지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있었다. 더블트랩은 날아가는 표적 2개를 연달아 맞히면 점수가 올라가는 종목이다. 트랩은 표적이 1개씩 날아가고, 더블트랩은 2개가 연달아 떠오른다.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인 신현우는 지난해 6월 한화회장배 남자 일반부 더블트랩 한국신기록을 세웠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부문 개인전 5위,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신현우는 경기를 마친 뒤 “예선에서 두 번째 라운드까지 1등으로 가다가 3, 4라운드에 못 쏴서 11등까지 밀렸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신을 차리고 우리 사격이 아직 금메달이 없다는 점 하나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한 것이 결선까지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종목이 올림픽에서 폐지됐지만 (더블트랩이 아닌) 트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양궁여신 장혜진이 졌다, 인도네시아 선수에 8강서 덜미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3 16:28:41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 장혜진이 개인전 8강에서 인도네시아 선수에 덜미를 잡혔다. 장혜진은 23일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인도네시아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에 세트승점 3-7로 패했다. 장혜진은 32강전에서 라오스, 16강전에서 베트남 선수를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8강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코이루니사에 패하고 말았다. 장혜진은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강채영은 중국의 차오후이를 6-2로 꺾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표류하는 선동열호, 박수 받으며 돌아올까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3 16:03:37야구대표팀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뜨거운 관심 속에 출항했다. 당연히 금메달을 따와야 한다는 압박보다도 어쩌면 더 부담스러운 관심이다. 야구대표팀 관련 기사에는 ‘대표팀의 은메달을 기원합니다’라는 조롱성 댓글이 줄을 잇는다. 지난 6월 명단 발표 이후부터 대표팀의 실패를 바라는 댓글 여론이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1년 전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돼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동열 감독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이다.23일 자카르타로 떠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오는 26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3연패 도전을 시작한다. 금메달 판도는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예상하듯 일본·대만과의 3파전이다. 그러나 일본은 사회인(실업)야구 선수들을 파견하고 대만도 실업야구 소속 17명과 프로 7명으로 구성하는 등 힘을 빼고 나온다. 한국은 양현종(KIA), 김현수(LG) 등 KBO리그 간판들이 대거 출격한다. 금메달이 아니면 사실상 실패인 조건이다. 물론 저변이 탄탄한 일본은 사회인야구 소속 중에도 프로급 기량을 갖춘 선수가 많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 간판 투수인 요시카와 순페이가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의 문제로 23일 빠지는 등 한국에는 호재가 많다. A조의 일본은 조별리그 이후 슈퍼라운드부터 한국과 만난다. 악재는 국내 여론이다. 타깃은 내야수 오지환(LG)과 외야수 박해민(삼성). 둘은 지난해 11월 상무 입대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1990년생인 둘은 군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음에도 아시안게임 선발을 기대하고 모험을 건 것으로 보였다. 선 감독은 비난을 감수하고 둘을 대표팀에 불렀고 백업 요원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지환을 두고 기량 면에서 더 나은 자원을 뽑았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선 감독은 “(오지환이) 역경을 딛고 금메달을 따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는 말로 일부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아시안게임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 듯한 경쟁팀들과 달리 대회 기간 자국 리그까지 중단시킨 KBO의 결정 또한 일각에서는 문제 삼는 분위기다. 다른 한편에서는 태극마크에 대한 순수한 접근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도 많은 만큼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같은 의견에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에 걸맞게 그동안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큰 감동을 안겨왔다는 믿음도 한몫한다. 문제가 된 두 선수의 의도가 어떻든 이번 대표팀의 병역 미필 선수가 9명으로 역대 최저라는 것도 최근의 비난이 가혹하다는 주장의 근거로 쓰인다. 한편 여자 수영의 김서영(경북도청)은 24일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이미 개인혼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서영은 400m 금메달리스트 오하시 유이(일본)와 다시 한번 우승을 다툰다. 남자 기계체조 김한솔(서울시청)은 북한 리세광과 도마 종목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아시안게임]이모저모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3 16:01:21○…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막내 윤지수(25·서울시청)가 화제다. 그는 현역 시절 완투만 100차례 기록한 프로야구 롯데 출신 대투수 윤학길(57)의 둘째 딸이다. 윤학길은 현재 한화에서 육성 총괄코치를 맡고 있다. 무릎 부상 속에도 금메달에 힘을 보탠 윤지수는 “경기 끝나고 (아버지와) 통화하며 무릎 얘기를 많이 했다. 돌아가면 치료부터 받자고 하시더라”면서 “(집이 있는) 부산에 간 지 너무 오래돼서 가고 싶고 가족들이 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지난 22일까지 세계신기록 4개가 수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개가 혼성 종목에서 나왔다. 대만 사격의 혼성 트랩 단체전 146점과 우리나라 양궁의 리커브 혼성 단체 1,364점, 컴파운드 혼성 단체 1,412점이다. 다른 하나는 중국 여자 수영의 류샹이 50m 배영 결선에서 세운 26초98이다. 양성 평등을 기치로 내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드라이브로 혼성 종목이 속속 생겨나면서 이들 종목에서 세계기록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
[아시안게임]이변 희생양 된 여자 양궁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3 13:45:49효자종목 여자 양궁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본선에서는 장혜진(32·LH)이 8강, 강채영(22·경희대)이 4강에서 차례로 탈락했다. 2016리우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에 세트 승점 3대7로 패했다. 강채영은 준결승에서 장신옌(중국)에 4대6으로 져 28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 수확에 실패한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은메달조차 따지 못한 것은 양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처음이다. 조정에서는 은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김동용(28·진주시청)은 23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조정 남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2,000m 구간을 7분30초86에 달렸다. 2014년 인천대회의 같은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7분25초36을 기록한 장량(중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동용은 경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목표로 왔는데 아쉬운 결과가 됐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이번 대회의 남은 기간은 좀 즐기면서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반기 군입대가 예정된 그는 “2년 뒤 도쿄올림픽에도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용은 2012런던올림픽 21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7위를 기록했다. 전서영(29)-김서희(28·이상 송파구청), 김예지(24·충주시청)-김슬기(29·수원시청)가 각각 여자 무타페어, 여자 더블스컬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 스컬에서는 동메달이 나왔다.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메달 릴레이가 계속됐다. 이다겸(28)은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정밀착륙 여자 개인전에서 10라운드 합계 98점으로 태국의 푸총 눈나팟(7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철수(46)가 정밀착륙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정밀착륙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 승마 기대주 김혁(23·경남승마협회)은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단체전에서 한국의 은메달에 힘을 보탰던 그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김혁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석연찮은 판정 논란 속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밀려 출전이 좌절됐었다. 한국은 1998년 방콕대회부터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독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일본에 내준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걸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아시안게임] 레슬링 조효철, 붕대 투혼 끝 금메달 '감동'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2 22:56:22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중량급 간판 조효철(부천시청)이 붕대 투혼 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효철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 중국 디 샤오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조효철은 붕대 투혼을 펼쳤다. 앞서 카자흐스탄 에코브 우수르와 8강에서 이마가 찢어진 바 있다. 8강전에서 6-1로 승리한 조효철은 이란 알리 악바르 헤이다리와 4강전에서 4-3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레슬링은 그동안 중량급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는 물론 아시아권 대회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다. 은퇴를 앞둔 조효철의 깜짝 금메달이 여느 때보다 값이 결과다. 조효철은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포효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中꺾은 펜싱팀...사이클 간판 나아름...그녀들, 2회연속 정상에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2 22:09:19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제 ‘드림팀’이라는 별명이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김지연(30·익산시청), 윤지수(25·서울시청), 최수연(28·안산시청), 황선아(29·익산시청)로 짜인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대36으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나눠 가졌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김지연·윤지수·황선아·이라진이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2, 동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펜싱의 4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중국이 2010년까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팀이라 더 짜릿한 우승이었다. 한국은 에이스 김지연이 초반 0대4로 밀리다 이후 연속 5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30대28의 불안한 리드에서는 최수연이 상대를 5대1로 일축했고 막내 윤지수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샤오야치를 5대1로 돌려세워 금메달을 예약했다. 한국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메달권에 진입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 달성하며 여자 사브르 최강 지위를 굳히고 있다. 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28·상주시청)도 2개 대회 연속 금메달로 아시아 최강 위치를 재확인했다. 나아름은 이날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를 2시간55분47초 만에 달렸다. 12개국 21명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도로 종목은 ‘사이클 마라톤’으로 불린다. 모든 선수가 한꺼번에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긴다. 나아름은 선두 그룹을 유지하다가 4.7㎞를 남긴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 독주를 펼쳤다. 그는 90초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하는 도로독주(24일)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사이클이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도로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 김용미 이후 16년 만이다. 나아름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종목은 여자 도로독주였다. 여자 세팍타크로는 동남아 국가들의 초강세를 뚫고 기적의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팀 레구 결승에서 세계 최강 태국에 0대2로 졌다. 비록 금메달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B조 1위의 강호 베트남을 2대0으로 누르고 아시안게임 여자 팀 레구 사상 최초 은메달을 확보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여자 팀 레구에 참가한 9개국 중 한국과 일본을 뺀 7개 나라가 동남아 국가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4전 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열악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2002년과 2006년의 동메달을 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꽃길’을 열어젖혔다. 곽성호 대표팀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를 다 합쳐도 웬만한 동남아 국가의 한 지역 선수 숫자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국내 실업팀이 7개인데 팀당 엔트리가 5명뿐”이라고 설명했다. 주장 김희진(경북도청)은 “선수들이 부상이 있으면서도 표현하지도 않고 훈련을 소화했다”고 돌아보며 “이번을 계기로 세팍타크로가 (국내에)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했다. 태권도 겨루기는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6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이화준(성남시청)이 남자 80㎏급에서 은메달을, 조강민(한국체대)은 남자 63㎏급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이 8체급에서 딴 메달은 금 2, 은 4, 동메달 1개. 태권도 마지막 날인 23일에 금 2개를 보태도 목표에 2개 모자란 4개에 그친다.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에서 동메달을 땄고 역시 금메달을 노렸던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남자 역도 원정식(울산시청)은 실격했다. 경기 중 종아리 부상 탓에 용상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했다. 인상·용상 합계 336㎏을 들어 올린 북한의 오강철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오강철은 “어머니가 지난 5월에 돌아가셨다. 금메달을 드리고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눈물을 쏟았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아시안게임] ‘역도’ 원정식, 용상 실패로 노메달..북한 오강철 금메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2 21:00:06개인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렸던 원정식(28·울산광역시청)이 실격처리됐다. 원정식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9㎏급 결선에서 용상 1∼3차 시기에 모두 실패해 실격 처리됐다. 북한의 오강철(25)이 151㎏, 용상 185㎏, 합계 336㎏으로 우승했다. 북한이 이번 대회 역도에서 따낸 3번째 금메달이다. 도스톤 요쿠보프(우즈베키스탄)는 인상 145㎏, 용상 186㎏, 합계 331㎏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합계 330㎏을 기록한 이자트 아티코프(키르기스스탄, 인상 147㎏, 용상 183㎏)였다. 원정식은 2017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급 경기에서 인상 148㎏, 용상 178㎏, 합계 326㎏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부상으로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펜싱 女사브르, 중국 꺾고 단체전 금메달..2연패 성공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2 20:54:05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2연패에 성공했다. 김지연(30·익산시청), 윤지수(25·서울시청), 최수연(28·안산시청), 황선아(29·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6으로 꺾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45-25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한 한국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 펜싱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차지한 데이어 단체전 첫날 여자 사브르 금메달과 남자 에페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조현우 “한국-이란전, 후회없는 경기 펼칠 것”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2 19:49:07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이란의 16강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하라판 국제학교 운동장에서 치른 U-23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상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나이는 상관이 없다”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제부터 패하면 짐을 싸야 하는 만큼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최악의 상황인 승부차기 준비도 많이 했다며 “상대 선수 개인별 슈팅 특징과 볼이 날아오는 위치 등에 대한 세부 분석이 남았다”며 “승부차기를 하게 되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나를 믿고 편하게 슈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부차기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승부차기 없이 승리하도록 선수 모두 노력하겠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없이 17~22세의 젊은 선수들로 꾸려 참가해 조별리그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오르막길… 더 치고나온 나아름의 페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2 16:12:04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28·상주시청)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로 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나아름은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를 2시간55분47초 만에 달렸다. 12개국 21명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도로 종목은 ‘사이클 마라톤’으로 불린다. 모든 선수가 한꺼번에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긴다. 나아름은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4.7㎞를 남긴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 독주를 펼쳤다. 그는 90초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하는 도로독주(24일)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사이클이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도로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 김용미 이후 16년 만이다. 나아름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종목은 여자 도로독주였다.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는 이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겪었다. 키르기스스탄의 아크졸 마크흐무도브에게 3대7로 졌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오심 논란을 딛고 투혼의 동메달을 따냈던 김현우는 또다시 이변에 울고 말았다. 21일 밤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금메달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류한수(삼성생명)는 “최종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다. 산에 들어가 도를 닦듯 준비해 2020도쿄올림픽 때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 전 왼 팔꿈치 인대를 다친 데 이어 최근 오른 팔꿈치마저 관절염 증세가 나타나는 등 힘든 조건 속에서도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다다르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상영(울산광역시청), 정진선(화성시청), 권영준(익산시청), 박경두(해남군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41대45로 졌다. 사격도 동메달을 보탰다.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김민정(KB국민은행)이 29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민정은 4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엘리미네이션 라운드에서 중국 린웨메이와 26점 동률을 이뤄 슛오프까지 치렀다. 5발을 쏘는 슛오프에서 4대2로 이긴 김민정은 메달권 진입을 확보했으나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이 확정되며 동메달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10m 혼성 공기권총에서 이대명(경기도청)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정은 두 번째 메달은 동메달로 장식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아시안게임] "어게인 2010" 이 악문 韓골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18.08.22 16:06:24지난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골프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우리나라는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총 32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차지했다. 특히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2회 연속 금메달 4개씩을 싹쓸이하며 새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당시 김경태(32)와 유소연(28), 김민휘(26)와 김현수(26)가 개인·단체전 2관왕을 이뤘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주춤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만 박결(22)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개인과 남녀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에 그쳤다. 대만 판천충이 남자부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태국이 가져갔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한국 골프는 8년 만의 전 종목 석권 영광의 재현과 아시아 정상 탈환을 벼른다. 이번 대회 남녀 골프는 23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장에서 열린다.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으며 국가당 남자는 4명, 여자는 3명씩의 선수가 대표팀을 꾸린다. 72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개인 순위를 가리고 단체전의 경우 남자는 상위 3명, 여자는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메달 주인공을 결정한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남자 대표팀에는 김동민(20·한체대), 오승택(20·한체대), 장승보(22·한체대), 최호영(21·최호영)이, 여자팀에는 임희정(18·동광고), 정윤지(18·현일고), 유해란(17·숭일고)이 승선했다. 김동민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79위로 한국 남자선수 중 가장 높고 장승보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든 적도 있다. 66위인 장타자 유해란 역시 프로 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해 날카로운 샷을 보여줬다. 하지만 일본·중국·태국·대만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여자는 랭킹 12위인 태국의 아타야 티띠꿀(15)은 우리 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7월 유럽 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14세4개월의 나이로 우승했고 최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초청 출전해 컷을 통과했다. 남자는 전통의 강호 대만과 일본 외에 3명이 랭킹 100위 이내의 선수로 구성된 성장세의 중국도 위협적이다. 대한골프협회는 폰독 인다 골프장의 러프 잔디가 길고 질겨 티샷 정확도가 우승 경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아시안게임] 23일 밤, 강한 녀석들이 온다…김연경·손흥민 출격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2 13:54:20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인 손흥민(26·토트넘)과 김연경(30·터키 엑자시바시)이 동반 출격한다. 최대 라이벌인 중국과의 여자 배구 조별리그 경기를 마치면 남자 축구 16강 이란전이 시작된다.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그야말로 ‘빅매치 데이’가 펼쳐진다.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에서 이란과 16강전을 벌인다. 이제부터는 지면 탈락인 서바이벌 게임.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1대2 패) 같은 ‘쇼크’가 또 나온다면 이번에는 회복할 기회도 없다. 아시아 최강의 A대표팀을 보유한 이란은 아시안게임에도 강했다. 한국과 같은 대회 최다 우승팀(4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 없이 비기고 북한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약체 미얀마와의 최종전에서 0대2로 지기는 했지만 주축들을 빼고 치른 경기였다. F조 1위로 올라갈 경우 대진이 좋지 않은 점을 의식한 듯했다. 하지만 결국 1위를 피하지 못했고 E조 2위 한국을 만났다. A대표팀 간 전적에서 13승8무9패로 한국에 앞서는 이란은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는 2승1무4패로 한국에 뒤진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메달 희망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던 기억이 뚜렷하다.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한국을 4강에서 잠재웠고 2006년 도하에서는 3·4위전에서 만나 동메달을 가져갔다. 오는 2020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없이 21세 이하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 이란은 체격의 우위를 앞세운 힘과 스피드의 축구를 구사한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독일전에서 2골을 터뜨린 17세 공격수 유네스 델피를 잘 막아야 한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것은 한국의 큰 고민 중 하나다. 그래도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1대0 승)에서 공격 작업이 다시 활기를 띤 것은 고무적이다. 황희찬은 결정력 부족에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쉬지 않고 과감한 돌파와 연결을 시도해 경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이란전 키플레이어는 역시 와일드카드 손흥민이다. 그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원한 발리 슈팅으로 이번 대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답답하던 경기 흐름을 한 번에 뚫는 결승골이자 득점 레이스의 출발을 알리는 한 방이었다. 손흥민은 때로는 동료들에게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캡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6강부터는 어쩌면 승부차기까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월드컵 스타’ 골키퍼 조현우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다. 한국 여자 배구가 23일 오후6시30분 B조 3차전에서 만날 중국은 세계랭킹 1위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팀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2연패 여부도 중국을 넘느냐, 못 넘느냐에 달려 있다. 중국은 2014년 인천 대회와 달리 최정예 멤버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한국은 이미 2승을 올려 이날 지더라도 8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총력전으로 나서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리우올림픽 최우수선수(MVP) 주팅(터키 바키프방크)이 최대 경계대상이다. 김연경은 “주팅이 있다는 것은 안 좋은 공도 득점으로 연결할 선수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두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중국전에 모든 컨디션을 맞춰왔다.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빛 릴레이를 벌여온 태권도는 21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마지막 날 겨루기 남자 68㎏급 이대훈(대전시체육회)과 여자 49㎏급 강보라(성주여고)가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이대훈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여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전희숙(서울시청)은 단체전에 나서 대회 2관왕을 찌를 태세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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