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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롤 대표팀, 중국에 패해..‘아쉬운 은메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2:41:03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롤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의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금·은·동메달로 순위를 정하기는 하지만, 정식종목과 달리 대회 국가별 메달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금메달에 따른 병역 혜택이나 연금도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은 연봉 수입만 3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을 비롯해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 ‘피넛’ 한왕호(킹존 드래곤X), ‘룰러’ 박재혁(Gen.G LoL), ‘코어장전’ 조용인(Gen.G LoL) 등 모두 롤 포지션별 최고를 자부하는 선수들로, 한국 첫 e스포츠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자카르타에 입성했다. 결승은 5전 3승제로 열렸다. 첫판은 중국이 이겼지만, 한국은 2세트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패배 후 ‘룰러’ 박재혁과 ‘기인’ 김기인은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스코어’ 고동빈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인데 작은 실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실수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혁은 “좀 더 노력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중국이 예선보다 좋은 전략으로 나왔고 우리의 대처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롤 대표팀은 첫 경기가 열린 27일 점심으로 ‘식빵 세 봉지와 물’이 제공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조현우 “결승에서 무실점으로 금메달 딸 것”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2:34:49골키퍼 조현우(대구)는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베트남에 3-1 승리를 거둔 후 “원정에서 결승전까지 가기 쉽지 않았는데 하나로 뭉쳐서 후회 없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16강 이란전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된 후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 결장한 뒤 다시 골키퍼 장갑을 낀 조현우는 “출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미팅할 때도 감독님 자존심 살려드리려고 준비를 했었다”고 전했다. 이날 후반 베트남에 프리킥 만회골을 허용한 조현우는 “실점 장면이 굉장히 아쉽다”면서도 “(손)흥민이와 (황)의조 공격수 친구들이 무조건 골 넣어줄 테니 수비도 힘 내달라고 했다. 공격수들이 쉽게 골을 넣어줘서 편했지만 다음은 절대 실점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결승전에서는 꼭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 승자와 9월 1일 오후 8시30분 결승전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중계] 일본-아랍에미리트, 전반전 0-0으로 종료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2:18:02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3-1로 승리해 결승에 오른 가운데, 일본과 아랍에미리트가 2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의 승자가 한국과 대결을 펼치는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반전은 양측 모두 무득점을 기록하며 0-0으로 마무리 됐다. 첫 A매치인 두 나라의 피파랭킹은 일본이 55위로, 아랍에미리트(77위)보다 22단계 높다. 일본과 아랍에미레이트의 경기는 KBS N SPORTS, MBC 스포츠 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한편, 남자 축구의 결승전은 9월 1일 오후 8시30분 펼쳐지며, 동메달 결정전은 같은 날 오후 5시 시작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손흥민 “정말 간절했다..결승전서 기쁜 소식 드릴 것”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1:20:37결승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각오를 전했다.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3-1로 마친 손흥민은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저도 그렇고 특별히 각오가 필요 없을 만큼 뒤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여태까지 슬픈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제 정말 대한민국에 기쁜 뉴스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28분 황의조에게 패스를 찔러줘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나 말고 골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좀 많이 내려옴으로써 공간이 생긴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의조가 워낙 골 감각이 좋아서 패스만 줘도 골을 넣는다. 나는 어디서 뛰든 상관없고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은 “이제는 여기까지 와서 못 하면 바보죠”라며 “정말 간절했고 선수들에게도 ‘오늘만 생각하고 뛰자’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도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경기장에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 승자와 9월 1일 오후 8시30분 결승전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이승우 “결승전만 보고 왔다..준비 잘할 것”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1:10:51베트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이승우(베로나)가 승리한 소감을 전하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승우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마치고 “목표로 한 결승에 올라가서 무척 기쁘다. 모든 선수가 90분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 7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오늘은 베트남에 한국인 (박항서) 감독님이 계셔서 특별한 경기였다. 저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김학범) 감독님을 위해 다 같이 뛰고 싶었다”며 “한마음이 돼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들어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그는 ‘더 많이 뛰고 싶지 않은가’라는 물음엔 “경기에 뛰고 안 뛰고는 감독님이 결정하신다. 모든 선수는 준비만 하고, 감독님이 주문하신 플레이에 맞춰서 할 뿐”이라고 답했다. 결승전에 대해 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결승전 한 경기만 보고 왔다. 그런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 승자와 9월 1일 오후 8시30분 결승전을 펼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박항서 "졌지만 최선 다했다"...베트남, 사상 첫 동메달 도전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0:59:36예상했던 창과 방패의 대결이 아니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예상 이상으로 강했다. 29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한국에 1대3으로 지기는 했지만 금성홍기(베트남 국기) 티셔츠를 맞춰 입고 관중석 한편을 가득 메운 베트남 팬들은 박항서호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생큐 박(Thank you Park)’이라는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후반 초반에 이미 0대3으로 뒤져 기울어진 듯했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7위와 102위의 승부는 102위 베트남의 짜임새 있는 공세에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골키퍼를 빼놓고 키 175㎝ 이상 선수가 단 1명뿐인 베트남은 수준 이상의 스피드와 패스·슈팅 정확도, 저돌성을 앞세워 한국을 밀어붙였다. 후반 25분 ‘월드컵 스타’ 조현우의 방어를 유유히 뚫은 쩐민브엉의 오른발 프리킥은 유럽파가 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작품이었다.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는 발만 제대로 갖다 댔다면 들어갔을 결정적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종료 휘슬과 함께 한국 선수들을 드러눕게 만들 만큼 체력 싸움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지난해 가을 부임한 박 감독은 ‘히딩크식’ 체력 훈련과 선수들에게 직접 발마사지까지 해줄 정도로 정성스러운 ‘파파(아버지) 리더십’으로 베트남 축구의 체질을 바꿔놓았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얻은 자신감도 이번 대회 돌풍에 한몫했다. 결승 문턱에서 한 박자 쉰 베트남은 9월1일 오후5시(한국시각) 3·4위전에서 사상 첫 동메달에 도전한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3·4위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김학범 감독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얘기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온 박 감독은 후반에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이 측면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중앙으로 나와 대비가 부족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4강 신화에 따른 협회와 기업 포상금으로 1억원 이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385달러(약 264만원)인 점을 생각하면 꽤 큰돈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국내 시청률이 40%를 넘을 정도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조사업체 ATAM에 따르면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준결승 실시간 시청률은 합계 41.94%에 달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유도’ 안바울, 아시안게임 첫 출전서 66㎏급 금메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0:10:43안바울(남양주시청)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일본 호시로 마루야마(18위)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안바울은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전승을 거뒀다. 첫 경기였던 대만 황성팅(137위)과 16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골든 스코어로 승리했고, 8강전에서도 카타르 엘이드리시 아욥(67위)를 업어치기로 눌렀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단숨에 한국 유도의 간판이 된 안바울은 이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이승우 멀티골·또 터진 황의조…김학범호 ‘부담백배’ 베트남 넘고 결승행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0:08:20일본을 이기고 온 자신감과 전 경기 무실점의 끈끈한 수비, 그리고 ‘쌀딩크(베트남 히딩크)’ 신드롬까지…. 베트남과 객관적 전력 차를 떠나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한판이었지만 또 하나의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한국 축구가 베트남의 돌풍을 잠재우고 아시안게임 2연패에 한 계단만을 남겼다. 금메달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유일한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은 병역 혜택을 받아 공백없이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3대1로 이겼다. 대망의 결승은 9월1일 오후8시30분(한국시각)에 시작된다. 모든 골이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전반 7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밀고 들어가다 흐른 공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왼발 슈팅으로 구석에 꽂아넣었다. 베트남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선수비 후역습의 정석을 보여줬던 베트남은 이른 실점에 흔들렸다. 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던 황의조에게 연결했고 황의조는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이번 대회 아홉 번째 득점. 득점왕을 예약한 ‘슈퍼 히어로’ 황의조는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이 작성했던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최다골(11골) 경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수비가 걷어낸 공을 달려들며 밀어 넣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3호 골이다. ‘한국인 감독 더비’를 승리로 이끈 김 감독은 박 감독과의 대결에서 K리그 열 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9승1무1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스코어가 3대0으로 벌어지자 황의조를 후반 14분에 불러들이며 결승을 대비했다.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이 우려되던 손흥민도 후반 중반 교체돼나갔다. 베트남 팬들은 특별기 3편을 이용해 대규모 원정 응원을 왔지만 고대했던 승리는 목격하지 못했다. 후반 25분 쩐민브엉의 날카로운 프리킥 득점과 후반 내내 펼친 적극적인 공세에 만족해야 했다. 베트남은 그러나 지난해 부임한 박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워 사상 첫 8강·4강 신화를 쓴 데 이어 한국의 골문까지 열며 장밋빛 미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도 금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전통의 효자종목 유도는 첫날 금맥 뚫기에 성공했다.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세계랭킹 16위)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곤도 아미(일본·7위)를 연장 승부 끝에 골든 스코어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었다. 2016리우올림픽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패해 금메달을 놓쳤던 정보경은 이번 대회 4강에서 세계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2년 전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끝내기 업어치기 직전 팔가로누워꺾기에 걸려 결정적인 위기에 몰렸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낸 그는 “자카르타에 오기 전 올림픽에서 못 딴 금메달을 꼭 따고 돌아가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는데 목표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 7위)도 리우 은메달의 아쉬움을 자카르타의 금메달로 떨쳐냈다. 그는 결승에서 일본의 호시로 마루야마(18위)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짜릿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안바울은 2015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2020도쿄올림픽 전초전을 멋지게 통과했다. 숨은 ‘효자종목’ 정구는 남자단식 김진웅(28·수원시청)의 금메달로 스타트를 끊었다. 김진웅은 팔렘방에서 열린 결승에서 홈 코트의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강한 체력이 강점인 김진웅은 2015인도세계선수권 단식을 제패한 에이스다. 8강에서 북한의 리정일을 4대2로 물리친 그는 준결승에서 김동훈(29·순천시청)에 4대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결승에서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시를 제압했다. 정구는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싹쓸이했다. 패러글라이딩에서도 금메달이 터졌다. 이다겸(28)·백진희(39)·장우영(37)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크로스컨트리 단체전에서 5라운드 비행 총점 4,924점을 기록해 일본(4,851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종목은 목표지점 몇 곳을 정확하고 가장 빨리 도는 순으로 순위를 가리며 팀당 다섯 번 비행해 3명 중 2개의 높은 점수를 합산한다. 열일곱 살 은주원(수택고)은 2020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케이트보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포츠시티의 스케이트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스트리트 부문 결선에 출전한 은주원은 25.4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경보 남자 20㎞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 김현섭(33·삼성전자)은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4년 전 인천에서 경보 여자 20㎞ 동메달을 땄던 전영은(30·부천시청)은 5위(1시간37분17초)로 레이스를 마쳤다./양준호·박민영기자 miguel@@sedaily.com -
[아시안게임] 일본 vs 아랍에미리트, 결승서 한국과 만날 나라는?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20:04:30한국이 베트남과의 4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결승에서 만나게 될 나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는 2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 나선다. 승자는 결승에 올라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패자는 베트남과 동메달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결승전은 9월 1일 오후 8시30분 열리며, 동메달 결정전은 같은 날 오후 5시 시작된다.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는 이번이 첫 A매치다. 두 나라의 피파랭킹은 일본이 55위로, 아랍에미리트(77위)보다 22단계 높다. 경기는 KBS N SPORTS, MBC 스포츠 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한국, 베트남 잡고 결승 진출..3-1 승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19:55:02한국이 베트남을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9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 나섰다. 한국은 이승우가 전반 6분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28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섰다.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는 이번 대회 9호골이다. 골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베트남전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베트남은 24분, 쩐민브엉의 프리킥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황의조를 선봉으로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이 뒤를 받치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이진현과 김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 서고 좌우 풀백으로는 김진야와 김문환, 중앙 수비로는 김민재와 조유민이 나섰다. 골문은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조현우가 지켰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일본-아랍에미리트, 9:30분 격돌..중계는 어디?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19:52:38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맞붙은 가운데, 잠시 후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대결을 펼친다.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는 2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4강전에 나선다. 승자는 결승에 올라 한국-베트남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첫 A매치인 두 나라의 피파랭킹은 일본이 55위로, 아랍에미리트(77위)보다 22단계 높다. 경기는 KBS N SPORTS, MBC 스포츠 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남자 축구의 결승전은 9월 1일 오후 8시30분 펼쳐지며, 동메달 결정전은 같은 날 오후 5시 시작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돌고래처럼 뛰어오르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16:57:07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표팀이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팀 테크니컬 루틴 종목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카르타=PENTA PRESS연합뉴스 -
[아시안게임] '효자 정구' 첫금 스매싱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16:05:59아시안게임의 숨은 ‘효자종목’ 정구가 첫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남자단식의 김진웅(28·수원시청)이 스타트를 끊었다. 김진웅은 2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홈 코트의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정구 남자단식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요한, 2014년 인천 대회 김형준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한 체력이 강점인 김진웅은 남자 정구 간판선수다. 2015년 인도 세계선수권대회 단식을 제패한 그는 이듬해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와타큐컵 국제정구대회 남자 단·복식 2관왕에 올랐으며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날 8강에서 북한의 리정일을 4대2로 물리친 김진웅은 준결승에서는 우리나라 김동훈(29·순천시청)에 4대1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시를 상대로 2대0으로 앞서 나간 그는 3대1로 앞선 5번째 게임을 듀스 끝에 내줘 추격을 허용했으나 6번째 게임을 따내 승부를 끝냈다. 김동훈은 동메달을 땄다. 정구는 4년 전 인천 대회 때는 금메달 7개를 싹쓸이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복식이 제외돼 남녀 단식과 단체전·혼합복식 등 5개로 줄었다. 여자단식의 김지연(24·대구은행)은 이날 8강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에게 3대4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은주원(17·수택고)은 2020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케이트보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포츠시티의 스케이트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부문 결선에 출전한 은주원은 25.4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으로 채택됐고 2년 뒤 올림픽에서도 사상 처음 정식종목으로 진행된다. 남녀 스트리트와 파크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스트리트는 계단과 난간·레일·경사면 등 다양한 구조물 안에서 기술을 펼치고 파크는 반원통형 경기장을 왕복하며 묘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이날 스트리트 종목 금메달은 31.1점의 이케 게야키(일본), 은메달은 30.5점의 상고에 다르마 탄중(인도네시아)이 차지했다. 파크 부문에서는 한재진(14·충남중)이 4위에 올랐다. 경보 남자 20㎞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 김현섭(33·삼성전자)은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현섭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옆 도로에 마련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27분17초를 기록했다. 2006년 도하 은, 2010년 광저우 동, 2014년 인천 대회 동메달을 딴 그는 3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경보선수권 20㎞에서 2위를 차지해 기대를 모았으나 1위 왕카이화(중국·1시간22분04초), 2위 야마니시 도시카즈(일본·1시간22분10초) 등에 밀렸다. 4년 전 인천에서 경보 여자 20㎞에서 동메달을 땄던 전영은(30·부천시청)은 5위(1시간37분17초)로 레이스를 마쳤다./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아시안게임] 한국야구, 침묵은 금이 아니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9 15:02:43지면 사실상 끝이다. 지난 2006년 ‘도하 참사’의 악몽을 기억하는 한국 야구가 운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선동열 감독의 야구 대표팀은 30일 오후2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31일 중국전이 있지만 일본에 지면 결승(9월1일) 진출 확률은 ‘0’에 가까워진다. 조별리그 전적에 따라 1승이나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가는 이번 대회 방식에 따라 B조 2위(2승1패) 한국은 1패를 떠안고 경기한다. 반면 A조 1위 일본(3승)과 B조 1위 대만(3승)은 1승씩을 안고 나선다.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은 한국·대만과, 대만은 중국·일본과 경기한다. 일본은 프로 선수가 1명도 없는 실업리그 대표팀이다. 그러나 저변이 넓은 일본 야구는 실업리그에도 프로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여럿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할 만큼 분위기도 좋다. 한국은 실업리그 선수 위주로 뽑힌 대만에도 조별리그에서 1대2로 진 상황. 2006 도하아시안게임 때 한국은 역시 실업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7대10으로 역전패했고 결국 동메달에 그친 뼈아픈 기억이 있다. 가장 큰 걱정은 우리 타선이 낯선 투수에 약하다는 것이다. 지난 28일 홍콩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9회 대량 득점 덕에 21대3으로 크게 이기기는 했지만 대표팀은 시속 110㎞대의 속칭 ‘아리랑볼’에 타이밍을 잡지 못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야 했다. 일본 선발투수는 사타케 가쓰토시(도요타)나 오카노 유이치(도시바)가 유력한데 역시 베일에 싸여 있다. 2명 다 오른손 투수. 한국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투수들이다. 한참 느린 공을 상대하다가 이틀 만에 시속 140㎞대에 제구력까지 갖춘 ‘정상 투구’에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아직 안타가 없는 손아섭(롯데), 8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김현수(LG) 등 왼손 간판들이 살아나야 한다. 우리 대표팀 선발 마운드에는 최원태(넥센)나 임기영(KIA)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녀 농구 대표팀은 30일 준결승에 나선다. 남자는 오후6시 이란과, 남북 단일팀인 여자는 낮12시 대만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란전 관전 포인트는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와 하메드 하다디의 골밑 전쟁이다. 200㎝의 라틀리프는 난적 필리핀과의 8강에서 30점 15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이 있는 하다디는 키가 무려 218㎝다. 그러나 한국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때도 하다디가 버틴 이란을 결승에서 누르고 금메달을 딴 좋은 기억이 있다. 여자 대표팀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을 마치고 합류한 박지수가 처음 경기에 투입된다. 대만은 조별리그에서 우리를 이긴 팀이다. 에이스인 북측 로숙영과 박지수가 힘을 모아 설욕의 선봉에 선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은 이날 오후8시 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우리가 33대24로 어렵지 않게 이겨본 팀이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아시안게임] 우하람·김영남, 다이빙 男싱크로 3m 은메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8.28 23:40:55우하람과 김영남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6차 시기 합계 412.74점을 받아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다이빙 세계최강 중국의 차오위안·셰쓰이가 압도적 기량으로 479.52점을 받아 금메달을 가져갔고 일본의 사카이 쇼·데라우치 겐이 408.57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4년 전 인천 대회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땄던 우하람과 김영남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로 기쁨을 더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인천 대회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일군 바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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