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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AI개발 등 경력전문직 채용…16일까지 지원서 접수
사회전국 2024.08.05 16:14:10iM뱅크는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마케팅 기획, UX‧UI, 빅데이터시스템, 인공지능(AI) 개발, 자산운용, 경영컨설턴트, 회계사 등 22개 분야에서 경력 전문직원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iM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전형절차는 각 부문별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 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시니어 프로’ 채용도 확대한다. 이미 기업영업지점장, 전문심사역 등 일부 업무에 금융권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는데 축적된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이번에도 채용을 진행한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조직의 다양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직종 인력을 채용하게 됐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이력을 쌓은 시니어 프로 등 iM뱅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우수 인력의 활용을 통해 채용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 편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16% 폭락…"9월 금리 인하 직후 가격에 주목해야"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8.05 16:12:14비트코인(BTC)이 하루새 16% 넘게 떨어졌다. 이더리움(ETH)도 20% 이상 내리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다. 5일 오후 3시 38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6.14% 내린 5만 737.7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ETH는 23.67% 떨어진 222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도 큰 폭으로 주저 앉았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1.45%, 리플(XRP)은 18.10%, 도지코인(DOGE)은 20.81% 폭락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BTC가 글로벌 주식을 포함한 다른 위험자산과 함께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4.3%)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침체 우려가 커졌다. 중동의 지정학적인 긴장 고조도 투심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토니 사이카모어 IG 시장 분석가는 “(이번 가격 하락은) BTC를 포함한 가상자산이 위험자산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자산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BTC는 올해 2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이카모어 분석가는 “BTC가 5만 3000달러대를 지지하지 못하면 4만 8000달러 선으로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백훈종 샌드뱅크 이사는 오는 9월 금리 인하 직후 BTC 가격 움직임이 당분간의 흐름을 전망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 이사는 “만약 금리 인하가 이뤄진 후 BTC 가격이 반등한다면 2019년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세장이었던 2019년에 금리인상 기조가 중단되면서 전반적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했던 것과 비슷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경기 침체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면 더 큰 하락장이 올 수도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금리 인하가 오히려 경기 침체가 확실하다는 신호로 해석돼 BTC 가격이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중동 리스크 확대 기로’ 중소형 방산株 나홀로 강세[특징주]
증권국내증시 2024.08.05 16:11:32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사건을 두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5일 폭락 장세에도 중소형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휴니드(005870)는 전날보다 1470원(18.97%) 오른 9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10% 오른 9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휴니드는 군사용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코스닥 시장에선 구축함용 물자를 공급하는 스페코(013810)가 325원(9.88%) 오른 3615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 방산업계와 부품 사업에서 협력 중인 대성하이텍(129920)도 310원(5.75%) 올라 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한화시스템(272210)(-3.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61%), 현대로템(064350)(-7.93%), LIG넥스원(079550)(-8.88%) 등 대형 방산주는 이날 9% 가까이 폭락한 코스피와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군사 훈련 등 다양한 조치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군과 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
日증시 12.4% 폭락 '블랙 먼데이'…사상 최대 낙폭 경신 [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8.05 16:11:15일본 닛케이지수가 5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4,451포인트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2.4% 급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장 중 한때는 31,15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전 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2,246포인트 급락했던 닛케이지수의 이날 낙폭은 3,836포인트가 떨어졌던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었다. 닛케이지수 하락률은 1987년 10월 20일에 기록한 1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7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42,22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10,766포인트 하락해 32,000선마저 무너졌다. 올해 연초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연말 종가인 33,464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이 됐다. 미국의 7월 고용통계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기관 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가 주식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로 141엔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엔달러 환율이 141엔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초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례적인 엔화 약세로 지난달 초순 161엔대까지 치솟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20엔가량 하락했다.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도 이날 12.2% 급락했다. 오사카증권거래소는 토픽스 선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다. 토픽스 선물 거래에 서킷 브레이커 발동된 것은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2011년 3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
祖父까지 끌어들인 집안싸움…선넘은 한국타이어 장녀
산업산업일반 2024.08.05 16:09:51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 명예회장의 큰딸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최근 효성그룹의 창업주이자 할아버지인 고(故) 조홍제 회장의 이름과 호를 활용한 상표권을 출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 이사장 측이 조부까지 끌어들여 다시 한번 형제들 간 진흙탕 싸움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 이사장 측은 지난달 25일 ‘만우미래재단’과 ‘만우조홍제재단’ 상표권을 출원했다. 만우는 조홍제 회장의 호다. 조 이사장 측은 할아버지의 이름 및 호를 활용한 상표권을 출원하면서도 재단 설립자인 아버지나 효성그룹 측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재단과 무관한 조부를 끌어들여 이름을 바꾸는 것은 재단명에서 한국타이어를 뺄 수밖에 없게 되자 쥐어짜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며 “최근 한정 후견 개시 심판 청구 소송에서 완패한 조 이사장이 싸움 전선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 6월 서울중앙지법에 재단을 상대로 ‘한국타이어 명칭 사용금지 등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업계는 △조 이사장의 재단 사익화 △사회복지재단 기능 상실 △조 이사장의 패륜적 소송 반복 등을 소송 제기 이유로 꼽는다. 재단은 1990년 조양래 명예회장의 사회 공헌 의지에 따라 설립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기반금 30억 원을 포함해 총 430억 원을 출연했다. 재단은 이 가운데 160억 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반면 조 이사장은 2018년 취임 이후 재단을 사익화하고 조 명예회장의 설립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재단을 운영해왔다는 게 한국앤컴피니 측의 주장이다. 적은 기부액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조 이사장은 나눔재단과 ‘함께걷는아이들’ 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함께걷는아이들 재단에 140억 원이 넘는 사재를 출연했다. 반면 조 이사장의 기부액은 2017년 4000만 원이 전부다. 재계에서는 조 이사장의 재단 상표권 출원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조 명예회장의 건강을 걱정하며 최근까지 대법원에 한정 후견 심판 재항고를 했던 조 이사장이 이번엔 아버지가 설립한 재단을 정면 부인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서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 취지와 정반대로 가는 조 이사장의 행보가 안타깝다”며 “향후 나눔재단을 지원할 계획은 없으며 조 명예회장 의지를 반영한 그룹 차원의 신설 재단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OCI홀딩스, 2분기 영업익 896억…전년 대비 32% 줄어
산업산업일반 2024.08.05 16:05:33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8% 늘어난 9499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반면 32.1% 줄어든 895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9.4%다. OCI홀딩스는 OCI의 연결 편입 효과로 분기별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는 OCI에 대한 편입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번 2분기의 경우 OCI의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동 등이 OCI홀딩스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1월말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3%에서 44.8%로 늘어나면서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그 지위가 변동된 바 있다. 한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은 지난 1분기 정기보수 이후 90% 이상의 가동률을 통해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1762억 원, 영업이익은 48.4% 증가한 555억 원을 기록했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오는 3분기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를 대비해 내년에 예정됐던 OCIM의 법적 정비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선제적으로 실시할 것”이리며 “2027년까지 계획된 폴리실리콘의 생산설비 증설에 맞춰 동남아 4개국 이외에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신규 지역의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투자 귀재' 버핏, 빅테크 급락 미리 알았다?…애플 주식 매각 뒤늦게 주목
국제경제·마켓 2024.08.05 16:03:33'투자의 달인'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보유 중이던 애플 주식의 절반 정도를 매각한 사실이 최근 빅테크발(發) 급락장에서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주 중 하나로 꼽히는 애플의 성장 가능성 또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3일 공개한 2분기 실적발표에서 6월 말 기준 애플 주식 842억 달러(약 115조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보유했던 애플 지분은 1743억 달러(약 237조 원)였는데 6개월 새 보유 지분 가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이번 매각은 올 상반기 애플 주가가 23% 상승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이 이어지는 동안 이뤄졌다. 버크셔는 지분 보유를 처음 공개한 2016년 이후 애플의 주가가 900% 가까이 급등했고 그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 상당의 평가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일단 최근 몇 년간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 가치가 너무 커져서 보유 지분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매각에도 애플 주식은 여전히 버크셔가 보유한 최대 단일 종목이다. 또 버크셔는 지난 5월 연례 회의에서 올해 1분기에도 애플의 지분을 줄였다고 밝히는 등 애플 주식 매각은 처음이 아니다. 버크셔는 애플 뿐만 아니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38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어치나 매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버크셔의 애플 주식 매각 발표가 부진한 고용지표 등을 감안해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점을 주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증시의 빅테크주들도 이러한 우려로 지난달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약세로 돌아섰으며 애플도 최고가 대비 6% 하락했다. 버크셔가 이번 지분 매각 수익을 그대로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역시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클리어스테드 어드바이저의 수석 매니징 디렉터 짐 아와드는 "버핏이 곧 경기침체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주식을 싸게 매수하기 위해 현금 보유를 늘리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기후댐 주민소통 시작한 김완섭 "댐 주변 지역 예산 대폭 상향"
경제·금융경제분석 2024.08.05 15:58:55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5일 전남 주암댐 운영 현황 점검과 동시에 전남지역 지자체장들과 기후대응댐 관련 의견 수렴에 나섰다. 김 장관은 가문과 홍수 대응을 위해 신규 ‘물그릇’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댐 주변 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환경부는 김 장관이 이날 전남 순천시 주암면 소재 주암댐을 방문한 뒤 안전성 강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후대응댐 후보지 3곳인 순천시와 화순군, 강진군 지자체장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14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가운데선 전남지역에는 용수전용댐 1곳(화순군 동복천댐), 홍수조절댐 2곳(순천시 옥천댐, 강진군 병영천댐)이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올해 남은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동안에 태풍과 국지적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댐을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주암댐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발생한 역대 최장기간(2022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가뭄 ‘심각’ 단계)의 가뭄 상황에서도 전남 지역의 생활용수와 여수산단의 공업용수를 정상적으로 공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장마기간 동안 댐 유역에 내린 507㎜의 강우를 댐에 최대한 저류하는 운영을 통해 하류의 하천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댐 기능 점검에 이어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발표에 대해 해당 지역에서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이 지역주민들의 삶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댐 주변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하겠다”며 “지자체도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에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기후대응댐은 지금 시작해도 10여 년이 소요되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르포] "무균 클린룸으로 품질관리"…24시간 잠들지 않는 '초격차' 삼바
산업산업일반 2024.08.05 15:55:20“품질은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지난달 31일 방문한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제1바이오캠퍼스. 1~4 공장을 연결하는 브릿지의 복도 벽면 곳곳에서 이 같은 문장을 볼 수 있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잘 보여준다. 통상 제약업계는 여름철 휴가시즌에 공장을 셧다운 한 후 설비를 점검한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가철에도 전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한다. 바이오 의약품의 특성상 배양·정제 등의 과정을 40일 이상 멈추지 않고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 만족 최우선’이라는 목표에 따라 제품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365일 연중무휴 운영체제를 구축한 이유다. 현재 1캠퍼스의 1~3공장은 풀가동하고 있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24만 리터의 생산 규모를 갖춘 4공장은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2공장 4층 VIP쇼룸에 들어서자 유리벽 너머 바이오리액터 홀에는 10개가 넘는 바이오리액터(배양기)가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 사람 키만한 배양기에서 바이오 의약품용 세포가 배양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배양기 옆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은색 파이프라인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세포배양·정제·충전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합성 의약품에 비해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미생물 오염에 취약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감사를 나와도 필수 현장을 제외하고는 클린룸 곳곳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TV(CCTV)를 통해서 내부를 들여다 보는 이유다. 오염 관리가 바이오 의약품 품질 관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바이오 의약품의 모든 제조 과정은 밀폐형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의약품 원료가 외부 공기 접촉 없이 파이프를 통해서만 이동하게끔 설계돼 있다. 특이한 점은 파이프라인이 미세하게 기울어졌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리액터 간 배양액 이동시 파이프 내 고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금씩 기울여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클린룸’을 관리하는 건 회사의 핵심 역량이다. 무균시설 관리 시스템에는 ‘제조업 강자’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서 쌓은 품질관리 기술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자동화된 공장에서도 여전히 사람의 손길은 필수다. 파란색 방진복과 마스크·모자를 착용해 ‘완전 무장’한 연구원들이 부지런히 배양기 사이를 돌아다녔다. 연구원들은 능숙한 손길로 배양기에 연결된 화면을 조작했다. 충전량·기울기·속도 등 바이오 의약품마다 각기 다른 레시피에 맞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 공장이 있는 1캠퍼스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제2바이오캠퍼스를 건설하고 있다. 2캠퍼스 조감도를 살펴보면 1캠퍼스에 비해 ‘계획 단지’ 같은 인상을 준다. 공정에 필요한 전기·가스·물 등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시설도 한쪽에 나란히 건설될 예정이다. 1캠퍼스는 수주 물량에 따라 그때그때 추가로 건설해 각기 규모가 다르다면 2캠퍼스는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집약해 ‘표준화’ 공장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2캠퍼스의 5~8공장, 4개 모두 동일한 규모인 18만 리터로 건설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장 설비의 구조와 형태를 표준화하면서 건설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며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은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표준화된 공장을 찍어내는 ‘쿠키컷’ 방식을 적용해 2032년까지 5∼8공장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총 60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5공장 완공시 총 생산 능력은 78만 4000리터로 전 세계 1위가 된다. 8공장까지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132만 4000리터에 달하게 된다. 2022년 기준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 201만 리터의 65%에 달하는 수준이다.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건설 현장을 처음 공개하며 “제2캠퍼스 완공을 통해 CDMO 시장점유율 30%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높은 품질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FDA·유럽 EMA 등 44여 개국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올해 2분기 기준 290건의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력하는 항체의약품은 살아있는 동물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시설에 대한 허가 과정이 까다롭다. 지난해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이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사업 모두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 7월 기준 CMO 누적 수주는 93건, CDO는 120건에 달하고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총 213건의 프로젝트를 누적 수주했다. 누적 수주 총액은 140억 달러에 달한다. -
비트코인 한 때 5만 달러 붕괴… 이더리움 20% ↓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8.05 15:55:08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7% 급락해 5만 달러 선이 무너졌으며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낙폭이 20% 넘게 벌어져 2200달러 선이 붕괴했다. 리플·솔라나·온도파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모두 10~20%대 낙폭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한때 15% 가까이 가격이 떨어져 7000만 원 선 아래로 내려갔다. 가상자산의 약세는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악화한 경제지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 고조와 10년 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등에 따른 공급량 증가 등도 하락 이유로 꼽힌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일부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주 등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하는 등 이른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29일 7만 달러 선까지 급상승한 바 있다. 트럼프와 맞붙는 민주당 소속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현 조 바이든 정부 기조와 달리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를 탔지만 이번 가격 급락으로 그 효과가 대부분 반감됐다. -
한양증권, ‘KCGI 우협대상자’ 선정에 폭락장 불구 신고가[특징주]
증권국내증시 2024.08.05 15:50:40한양증권(001750)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5일 폭락 장세 속에서도 한양증권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양증권은 전장 대비 3.72% 오른 1만6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 대비 24.58% 상승한 1만94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을 줄였다. 한양증권 우선주도 전장 대비 29.99% 올라 상한가인 1만868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77% 급락하고, 코스닥지수도 11.30%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2일 장 마감 후 한양학원과 재단 산하 회사인 백남관광·에이치비디씨가 이들 소유의 자사 보통주 376만6973주를 넘기는 안을 KCGI와 잠정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액은 2448억5324만5000원으로 주당 6만5000원이다. KCGI는 "한양증권의 안정성 및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KCGI, KCGI자산운용, KCGI대체투자운용과의 시너지(상호성장 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
[속보] 비트코인, 금융시장 불안에 15% 급락…7000만원선 붕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05 15:50:31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 원 선까지 내려앉았다. 5일 오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5.7% 떨어진 6954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4일 오후 11시경 급락하기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효과’로 1억 원 선을 바라보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경기 침체 대한 우려에 빠르게 내려가는 모습이다. -
김장호 구미시장 우호도시 베트남 박닌시 방문
사회전국 2024.08.05 15:49:43경북 구미시는 김장호(사진) 시장이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우호도시인 베트남 박닌시를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 일행은 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박닌시를 찾는다. 첫날인 6일 박닌시장 및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 국제행사 홍보, 문화‧예술 교류 확대, 글로벌 인재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7일에는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인 구미시 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박닌성 정부 관계자와 함께 사업 대상지인 보껑동 화딘마을 현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8일에는 현지 진출 기업을 방문하고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현지 한인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박닌성 성도인 박닌시는 면적 82.6㎦에 인구 28만 명의 도시로, 베트남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역으로 16개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개사 중 19개사가 박닌시에 법인을 두고 있다. -
폭염 안전점검에…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 직접 나서
부동산주택 2024.08.05 15:46:57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옥외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경영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건설현장에서 진행된 안전 점검에는 조태제 대표이사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중심으로 최익훈 대표이사, 김회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태제 CSO는 현장에서 폭염 대비 근로자 쉼터를 점검하고 더위에 취약한 옥외 마감 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옥외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시 충분한 휴식 부여 여부와 혹서기 전사 관리방안으로 시행하고 있는 HDC 고드름 캠페인 이행상황 등도 점검했다. 조 CSO는 “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 직종 등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이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 점검에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비해 안전한 작업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경영진들은 늦여름 무렵부터 다가올 수 있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의 수방 자재 현황을 파악하고 우수로와 침사조, 배수로 등도 점검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또 옥외 근로자에게는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는 아이스 조끼를 지급하고 있다.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아이스맨(ICEMAN)’을 활용해 근로자에게 식염 포도당을 분출하고 이온 음료도 지급하고 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의 시행 기간도 체감온도 31도 이상인 경우로 관리 기준을 강화해 운영 중이다. -
국유단, 홍보대사에 ‘큰별쌤’ 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 위촉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5 15:46:26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24년 후반기 유해발굴 출정식에 맞춰 ‘큰별쌤’으로 유명한 최태성 역사커뮤니케이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5일 밝혔다. 국유단 홍보대사로 선정되면 군의 주요 행사 참여와 초상권 사용 등 재능기부를 통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정책홍보에 동참한다. 최 씨는 한국사 강사로 교육과 방송, 저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수년 간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태성 씨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속에서 희생된 분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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