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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간판’ 손흥민·김민재, 서울서 첫 맞대결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9:30:30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국 팬들 앞에서 생애 첫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경기를 약 한 시간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포함됐다. 그동안 손흥민과 김민재는 뛰는 무대가 달라서 대표팀 훈련을 제외하고는 실제 경기에서 격돌한 적이 없다. 김민재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형과는 (대표팀에서) 훈련할 때 상대해 봤는데 팀으로서 상대하는 건 처음”이라며 “토트넘 선수들을 모두 잘 막아야 하는데 흥민이 형과는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을 맡은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손흥민은 앞서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비셀 고베전에서 1골, 서울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로 구성했고, 수비에는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자리한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방한한 바이에른 뮌헨도 주축들을 대거 내세웠다. 김민재는 요십 스타니치, 사샤 보이, 하파엘 게레로와 포백을 형성한다. 뮌헨의 중원은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맡고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마티스 텔,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공격을 책임진다. 골키퍼는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맡았다. -
프로야구 기아 VS 한화 경기, 폭염으로 정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9:13:39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아(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정전으로 중단됐다. 3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기가 정전으로 중단됐다. 한화측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전력량 사용 급증으로 전기설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해 정전된 것. 약 40분간 중단된 경기는 전력복구 후 재개됐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2회말 2아웃 뒤 1번 타자 요나단 페라자 타석 때 갑자기 전광판이 꺼졌다. 경기장의 모든 내부 시설에서 정전이 됐고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도 작동되지 않았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그라운드는 밝았으나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심판진이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철수했다. 한편 프로야구는 전날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인조 잔디가 깔린 울산 문수구장은 복사열로 인해 경기장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출범 이후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
이재명, 전북 경선서 84.79%로 대승…김두관은 13.32%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03 19:08:14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경선에서 85%에 달하는 득표율로 대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4.79%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13.32%, 김지수 후보는 1.89%를 득표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총 15회의 지역 경선 중 1∼9차 경선(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 충남, 충북)에서 누적 득표율 90.41%를 기록했고, 이날 10차 전북 경선까지 압승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전북지역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한준호(21.72%), 김민석(19.00%), 정봉주(13.25%), 전현희(13.04%), 이언주(10.79%), 김병주(10.12%), 민형배(7.73%), 강선우(4.80%)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
美, 베트남 무역지위 ‘비시장경제’로 유지키로
국제정치·사회 2024.08.03 19:04:42미국이 베트남의 무역 지위를 ‘비시장경제’(NME·Non Market Economy)로 유지했다. 양국의 외교 관계가 개선된 후 ‘시장경제’로의 격상을 바라던 베트남은 미국의 발표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3일 로이터통신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베트남이 비시장경제 국가로 계속 분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반(反)덤핑 관세 적용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자국 경제 개혁 조치와 양국 관계 등을 반영해 비시장경제 지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미국은 베트남 무역 지위를 비시장경제에서 시장경제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베트남으로서는 무역 지위가 격상하면 대미 수출품에 부과되는 징벌적 반덤핑 관세를 낮출 수 있다. 미국이 비시장경제로 분류한 국가는 베트남과 중국, 러시아, 북한 등 12개국이다. 베트남은 중국,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실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새우 수산업, 철강 업계 등이 베트남에 대한 시장경제 지위 부여에 반대해왔다.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상무부가 베트남을 계속 비시장 경제로 유지한 것에 실망했다”며 “이번 결정은 국제 사회가 인정한 베트남의 시장 경제 구축과 발전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정신에 따라 광범위하고 강력하고 건설적인 협력에 대한 약속을 계속 이행하고 베트남의 시장 경제 지위를 조속히 인정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이재명, 전북 경선서도 84% 압도적 승리…최고위원 한준호 1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03 18:56:33이재명 전북 경선서 84.79% 낙승…최고위원 한준호 1위 -
우크라, 러 비행장·유류창고 공습…“무기·장비 파괴”
국제정치·사회 2024.08.03 18:32:50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서남부 로스토프의 비행장을 공습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성명에서 밤사이 로스토프의 모로조프스크 비행장을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비행장의 유도폭탄이 보관된 탄약 창고를 타격해 무기와 각종 장비를 파괴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러시아 로스토프, 벨고로드, 쿠르스크 등지의 유류 창고를 공습해 최소 2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미국과 독일이 방어 목적 등에 한해 자국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국경 근처 러시아 영토를 향해 공습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역시 세계 최강 궁사들…女양궁, 세선수 모두 8강 티켓 쐈다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8:31:52올림픽 단체전 10연패를 이뤄냈던 한국 여자 양궁 대표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8강에 모두 진출하며 개인전 금메달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선봉은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맡았다. 전훈영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레이젠잉(대만)을 6대4(27대28 28대26 28대25 25대29 28대25)로 물리쳤다. 1세트를 내주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전훈영은 2세트부터 힘을 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전훈영의 뒤를 이어 출전한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도 힘을 냈다. 임시현은 16강전에서 메건 해버스(영국)을 7대1(28대28 27대26 27대21 28대26)로 물리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황금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도 무난한 승리로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남수현은 루마니아의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를 상대로 6대4(28대24 27대29 28대27 29대28)로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임시현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전훈영은 터키의 엘리프 고키르를, 남수현은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상대한다. 임시현과 전훈영이 8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되면 준결승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 종목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여자 개인전과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모두 챙기게 된다. -
‘신도림 조기축구회’ 파격 입단한 손흥민…잔뜩 주눅 든 모습 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8:22:01‘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내한한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SNL 코리아’의 ‘신도림 조기축구회’에 깜짝 출연한다. 3일 오후 4시에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뮌헨’ 편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한 두 구단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출연해 녹록지 않은 한국 축구의 본 때를 경험하게 된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는 지난 7월 31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시사회에서 이미 정성호, 권혁수에게 ‘파격적인 조건’의 입단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예고편으로 공개된 스틸 속 손흥민은 신도림 조기축구회의 해맑은 선배들 사이에서 잔뜩 주눅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토트넘의 히샬리송과 제이미 돈리는 양쪽에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보이며 흥미를 더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월클 선수 김민재,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가 신도림 조기축구회에 입단을 희망하는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적 없던 파격적인 코믹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도림 조기축구회’는 지난 2023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방한 당시 케빈 드 브라위너, 앙투안 그리즈만 등 특급 선수들이 출연, 역대급 예능캐 ‘김덕배’를 탄생시키며 월드 클래서의 코미디 쇼임을 입증했다. -
소말리아 해변서 총기·폭탄 테러…최소 32명 사망
국제인물·화제 2024.08.03 18:12:45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리도 해변과 호텔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32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소말리아 리도 해변 근처에서 무장 괴한들이 한 호텔 입구로 진입을 시도하며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테러범 1명은 호텔 앞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렸으며 다른 총격범 5명은 소말리아 보안군에 모두 사살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총성이 울리는 가운데 해변에 있던 이들이 놀라 달아나거나 모래사장에 누워 피를 흘리며 소리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리도 해변은 모가디슈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말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소말리아 경찰에 따르면 민간인 3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자체 라디오 방송에서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건 알샤바브는 2010년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한 이래 정부와 군, 민간인을 겨냥한 게릴라식 공격과 테러를 저질러 왔다. 지난달에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을 지켜보던 축구 팬들로 가득 찬 모가디슈의 한 레스토랑에서 폭발이 발생, 11명이 숨졌다. -
경주 38.6도, 포항 38도 등 찜통더위 ‘절정’…열대야 지속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03 18:07:43대구와 경북 지역의 3일 낮 최고 기온이 38.6도까지 오로는 등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낮 최고 기온은 경주 38.6도, 포항 38.0도, 대구 37.2도, 김천 37.1도, 청도 37.1도, 의성 36.9도, 구미 36.7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37.2도)와 영덕(36.2도), 봉화(33.4)는 지역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경주는 전날 낮 최고기온이 38.9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38도를 넘었다. 대구와 경북에 폭염경보(울릉도·독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대구는 14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으며 경북 곳곳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내일(4일)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전망된다. -
韓 유도, 혼성단체전 8강 진출…튀르키예에 4-1 완승[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8:04:31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단체전 16강전에서 튀르키예를 4-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첫 주자로 나선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투체 베데르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두 번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개인전 남자 66㎏급, 여자 63㎏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과 김지수(경북체육회)는 상위 체급인 남자 73㎏급, 여자 70㎏급에서 차례로 승리했다. 네번째 주자 한주엽(하이원)이 남자 90㎏급에서 한판패를 당했지만, 여자 70㎏ 이상급에 출전한 김하윤이 전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꺾었던 카이라 오즈데미르에게 한 번 더 패배를 안기면서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2020 도쿄 대회 이 종목 우승국인 프랑스다. -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디데이, 이달 12∼13일 가능성”
국제정치·사회 2024.08.03 18:00:08이란이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데 대한 보복을 천명한 가운데 그 시점이 이달 12∼13일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서방의 정보 소식통들은 이란과 대리세력들이 유대교 명절인 ‘티샤 베아브’ 기간에 이스라엘에 보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합작한 아랍 매체 스카이뉴스아라비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티샤 베아브는 기원전 6세기 이스라엘왕국의 예루살렘성전, 이른바 ‘솔로몬성전’이 신바빌로니아제국에 파괴된 것을 애도하는 기간이다. 올해 티샤 베아브는 8월 12∼13일이다. 즉, 만약 이란이 이스라엘에 중요한 이 시기를 노려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내 공포를 극대화하고 역사적인 아픔을 상기하게 만드는 심리적인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이 끝난 직후 안식일을 노려 이스라엘을 기습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1973년 이집트와 시리아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도 유대교 중요 명절인 ‘속죄의 날’ 욤키푸르 기간에 시작됐다. 한편 이란의 보복 대응 시점과 관련, 미국 CNN 방송은 수일 내로 이뤄질 수 있고 이는 중동의 이란 대리세력과의 조율 속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맹방인 미국은 본격 대비 태세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장거리 미사일 격추 훈련을 실시했으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탄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갖춘 복수의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
폭염경보 속 프로야구 경기…‘탈진 우려’ 선수·관중 어쩌나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7:44:56전국이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3일 치러지는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선수 및 관중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덥다”며 “관중들은 직사광선을 받으며 경기를 관람해야 하는데, 무척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기후 변화로 예전보다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현실에 맞는 조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홈팀인 두산의 이승엽 감독 역시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난해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더위”라며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홈팀 두산 선수들은 경기 전 훈련을 약식으로 진행했고 키움 역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일부 선수들만 간단하게 훈련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복사열로 인해 섭씨 48도까지 올랐다. 프로야구는 2015년 폭염 규정을 제정해 더운 날씨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했다. KBO리그 규정 27조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정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취소 결정은 해당 경기의 감독관이 판단해야 한다.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은 프로야구 최초로 폭염에 의해 취소 조처를 내린 바 있다. -
'3관왕 도전' 임시현, 英선수 꺾고 8강 진출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7:32:57이번 대회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8강에 진출하며 3관왕 도전을 향해 순항했다. 임시현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메건 해버스(영국)을 7대1(28대28 27대26 27대21 28대26)로 물리쳤다. 앞서 32강전에서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를 6대0(28대27 27대26 29대27)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온 임시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승리했다. 1세트를 28대28로 비기며 경기를 시작한 임시현은 2·3세트 살아난 샷감을 바탕으로 승점 4점을 가져왔다. 4세트도 완벽한 임시현의 흐름이었다. 9점, 10점, 9점을 쏜 임시현은 9점, 8점, 9점을 쏜 해버스를 2점 차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8강에 진출한 임시현은 이날 20시 13분에 같은 장소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임시현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도 다른 8강전에서 승리하면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임시현은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10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어 그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
오늘 한낮 40도 육박한 ‘이 곳’…“밖에서 운동하지 마세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03 17:27:513일 경남 양산 한낮 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았다. 찜통더위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설치된 510여곳의 자도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께 양산 기온이 39.3도를 기록해 40도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 8월 최고기온 중 역대 최고치로 종전 최고치는 2018년 8월 14일 39.1도였다. AWS 설치지점에서 일최고기온이 39도를 넘은 건 이날 이전엔 6월 19일 경북 경산 하양읍(39도)에서 한 차례 있었다. 8월 초인데 일최고기온이 39도가 넘는 지역이 나오면서 지난 2018년과 같이 기온이 40도를 넘는 사례도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 기온이 41도까지 올랐고, 북춘천과 충주, 양평, 의성이 40도를 넘었다. 현재 무더위는 고도 약 12킬로미터(㎞) 상공에 티베트고기압이, 5~6㎞ 상공엔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열이 들어오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로 2018년에도 같은 이유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바 있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기온이 계속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이다. 태백산맥을 넘으며 한층 더 뜨거워진 남서풍의 맞는 강원 강릉에서 오는 밤 열대야가 나타나면 1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것으로 강릉의 ‘최장기 연속 열대야’ 기록이 바뀌게 된다. 이날 밤 열대야 발생 시 서울과 광주는 14일째, 제주는 20일째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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