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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36위 베버르 ‘분노의 버디’…올림픽 자격 얻고도 못 간 한 풀 듯 이틀 연속 ‘7연속 버디’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03 15:26:47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출전 엔트리가 확정됐을 때 세계랭킹 300위 밖 선수도 3명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중 네덜란드의 데비 베버르(28)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 하지 않는다.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가 상위 입상 가능성 없는 선수들을 올림픽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시 302위였던 베버르는 지금은 순위가 더 떨어져 336위까지 밀렸다. 이번 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톱랭커들이 대거 빠졌다. 3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 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화제가 된 바로 그 이름이 올라왔다. 세계 336위 데비 베버르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 이틀 연속 ‘분노의 버디 행진’을 벌였다. 7연속 버디를 포함해 10개의 버디를 잡고 10언더파 6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였던 베베르는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2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베버르는 1라운드에서도 7홀 연속 버디를 잡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베버르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그 기준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우승으로 증명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동포 앤드리아 리(미국)와 장타 1위 폴리 맥(독일)이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날 7타를 줄인 신지은이 합계 13언더파 131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아림과 이소미는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나린과 전지원은 공동 13위(10언더파 134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
트럼프-해리스, 마침내 토론 맞붙는다…“내달 4일 TV토론 폭스뉴스와 합의"
국제국제일반 2024.08.03 15:21:37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내달 4일(현지시간) 대선 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계획을 담은 글을 직접 올렸다. 이번 대선토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6월 27일 첫 토론에 이은 두 번째이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으로는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토론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최된다면서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대선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경합주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토론 결과가 현지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규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앞선 토론 때와 비슷하지만, 청중이 가득한 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토론은 실시간 청중이 없이 진행됐다. 이는 양측 선거운동 캠프의 합의에 따른 것이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이 없다는 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차 대선 토론의 계획 발표에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캠프가 일정과 조건에 동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
39세 청각장애 美 배구선수, 올해 네번째 올림픽 참가 "맹활약"[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5:16:00청각장애를 가진 미국 배구 국가대표 선수 데이비드 스미스(39)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해 네 번째 올림픽 경기를 치렀다. 미국 배구대표팀의 미들 블로커인 스미스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C조 일본과 경기 3세트에 교체 출전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미스는 선천성 청각장애인으로 코치, 동료들의 말을 들을 수 없어서 입술의 움직임을 읽어 의사소통한다. 배구는 선수 간의 의사소통이 중요하지만, 스미스와 동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CNN은 “(작전 타임 때는) 스미스가 소리를 지르면 알아들었다는 표시가 된다”고 전했다. CNN은 스미스가 올림픽 무대를 이미 세 번이나 겪은 베테랑으로서, 오히려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2009년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 뒤 2012 런던 대회,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해 파리 무대까지 밟았다. 리우 대회에선 동료들과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스미스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운동을 시작한 편이다. 14살 때 본격적으로 배구를 배웠고, 2003년 고교 졸업 후엔 현 국가대표 코치인 존 스페로 감독이 이끄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 입학했다. 스페로 감독은 “배구는 소통이 중요한 스포츠이지만, 우리는 스미스와 함께 플레이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이후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미스는 많은 청각장애인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안기고 있다”며 “스미스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각자 열정의 크기는 다를 수 있지만 마음속에 목표가 있고, 이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밥상물가 좀 내리려나…’ 세계식량가격, 5개월 만에 하락 전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03 15:05:16세계 식량 가격이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곡물과 유제품은 하락한 반면, 유지류, 육류, 설탕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8포인트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2월 117.4에서 3월 119.0, 4월 119.3, 5월 120.6으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지난 6월에는 5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15.2) 대비 3.8% 떨어진 110.8을 기록했다. 북반구 겨울밀 수확이 시작되고 캐나다와 미국에서 많은 양의 봄밀 수확이 기대되면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옥수수를 빠르게 수확하고, 미국에서도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내렸다. 쌀은 거래 저조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제품은 127.7로 전월(127.9) 대비 0.1% 하락했다. 분유는 서유럽의 여름철 시장 거래 소강 등으로 가격이 내렸지만 버터는 견고한 서유럽 수요에도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치즈 역시 서유럽 내수가 활성화되며 가격이 올랐다. 육류도 올랐다. 육류는 전월(118.0) 대비 1.2% 상승한 119.5로 소고기·가금육의 높은 수요와 가축질병에 따른 공급 부족 등이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지류는 전월(131.8) 대비 2.4% 오른 135.0으로 집계됐다. 팜유는 인도네시아 생산량 증가 폭은 작았지만 국제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두유는 바이오연료 수요 상승, 해바라씨유와 유채씨유는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른 것이란 분석이다. 설탕은 전월(119.4) 대비 0.7% 상승한 120.2였다. 브라질 7월 생산량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건조기후가 지속되며 산출량 감소 우려 등이 겹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
'XY 염색체' 선수와 대결 앞둔 헝가리 女복서, '괴물' 그림 올려 불만 표시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3 14:45:34성별 논란에 휩싸인 여자 복싱 선수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의 8강전 상대가 칼리프를 괴물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신문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은 3일(한국 시간) 헝가리 여자 복싱 언너 루처 허모리가 SNS에 칼리프와의 대결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적절치 않은 이미지를 게재했다고 전했다. 허모리가 올린 게시물은 뿔이 달린 근육질의 괴물과 날씬한 여성이 복싱 경기장에서 글러브를 끼고 서로를 노려보는 그림이다. 칼리프와 상대하게 된 것에 대해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게시물이 업로드 된 후 일부 팬과 언론은 허모리가 칼리프를 괴물에 빗댔다며 이는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비판했지만 허모리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칼리프가 여자 종목에서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이 상황에 관해 계속 신경 쓸 순 없다. 상황을 바꾸진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별 논란을 겪는 또 다른 여자복싱 선수인 린위팅(28·대만)의 다음 상대도 비슷한 입장을 냈다.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는 "수많은 사람이 현재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여자 복싱에 좋지 않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복싱협회는 "우리는 모든 대회, 특히 올림픽에선 모든 선수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칼리프와 린위팅이 이번 대회에 정상 출전하면서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두 선수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격 처분을 받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국제복싱협회(IBA)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남성 염색체인)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IOC는 성명을 통해 IBA의 결정을 뒤집고 두 선수를 감쌌다. IOC는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운동할 권리가 있다"며 "파리 올림픽 복싱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대회 출전 자격과 참가 규정, 의료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번 대회는 이전과 동일하게 '여권'을 기준으로 성별과 나이를 정한다"고 전했다. IOC는 "이 규정은 2023 유러피언게임,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칸게임 등 종합 국제대회와 올림픽 예선 대회에도 적용됐다"며 "이 규정으로 17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복싱 난민팀,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소속 1471명이 참가해 2000여번의 경기를 치렀다"고 소개했다. 예전부터 이어온 명확한 기준에 따라 칼리프와 린위팅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기에, 두 선수의 경기 출전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칼리프는 4일 새벽 0시 22분에 허모리와 8강전을 치른다. 린위팅은 4일 오후 6시 투르디베코바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편 IBA는 IOC의 결정을 사실상 부정하는 조치를 취하며 맞서고 있다. IBA는 칼리프가 여자 복싱 66㎏급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를 상대로 46초 만에 승리를 거둔 후에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후 IBA는 카리니에게 10만 달러(약 1억 3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마르 클레믈레프 회장은 "카리니의 눈물을 볼 수만은 없었다"며 "(협회는) 이러한 상황에 무관심 하지 않으며 선수를 보호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왜 (그들이) 여자 복싱을 죽이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전을 위해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 링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확 떴다 시들해진 탕후루·흑당버블티·대만샌드위치…이 다음 디저트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03 14:36:23탕후루, 흑당 버블티, 대만 샌드위치처럼 단기간에 큰 인기를 끈 디저트 프랜차이즈들의 평균 전성기가 2년을 채 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SNS 등 소셜미디어 영향으로 디저트 인기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예비 창업자들은 이를 고려한 후 창업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3일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큰 인기를 끈 주요 디저트 프랜차이즈들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전성기가 2년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발적인 열풍을 일으켰다가 최근 인기가 급격히 인기가 식은 탕후루가 대표적이다. 핀다에 따르면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계의 2분기 총매출은 약 1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654억 원) 대비 72% 급감했다. 2022년 2분기 매출이 12억 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탕후루 열풍은 1년 동안 폭발적으로 이어졌지만, 이후 1년 만에 급속도로 식고 있는 셈이다. 핀다 오픈업의 매출 데이터는 전국 300만여 개의 사업장에서 매월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카드사, 통신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세청으로부터 제공받아 추정한다. 탕후루에 앞서 흑당 버블티, 대만 샌드위치 등 수년 전 ‘반짝’ 열풍을 끌었던 프랜차이즈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고 핀다는 전했다. 실제 흑당 버블티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은 2018년 3분기 11억 원에서 2019년 3분기 248억 원까지 급성장했지만, 불과 1년 후인 2020년 3분기에는 80억 원으로 67% 급감했다. 대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도 2019년 2분기 521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1년 후인 2020년 2분기 235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듬해인 2021년 2분기(163억 원)에는 30% 가량 더 감소하며 빠르게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이처럼 반짝인기를 얻은 디저트 프랜차이즈가 대부분 2년도 안 돼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SNS를 통해 빠르게 트렌드가 확산되지만 그만큼 새로운 트렌드가 순식간에 떠올라 대체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제2의 탕후루’로 불리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의 성장세도 같은 패턴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요 매장 수는 2분기 245곳으로 작년 동기 100곳에 비해 2.45배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여러 디저트 프랜차이즈의 전성기가 1년을 넘기기 힘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행을 좇아 너도나도 뛰어드는 창업 행태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핀다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인기를 얻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성장 추이를 보면 과거 반짝 프랜차이즈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예비 창업자라면 디저트 트렌드 주기가 더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
보훈장관, 英 참전비 ‘독도 표기’ 한국계 자작부인 만난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3 14:30:23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런던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고 보훈부가 3일 밝혔다. 참전비의 한국 지도에는 독도도 빠짐없이 표기됐다. 이는 한국계인 로더미어(한국명 이정선) 자작부인이 참전비 건립 당시 힘쓴 덕이다. 윤여철 주영 한국대사로부터 이 같은 이야기를 들은 강 장관은 “로더미어 부인의 노력을 우리 국민이 잘 알지 못한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당초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 장관은 로더미어 부인을 찾아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재일동포 2세 출신인 그는 미국 뉴욕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영국 귀족 비어 함스워스 로더미어 자작을 자선 행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고 1993년 결혼했다. 한국 여성으로는 드물게 영국 귀족사회로 진입했으며 올해 79세다. 보훈부에 따르면 유엔 참전국의 참전비 중 일부는 한국 지도에 독도 표기가 누락됐다. 이에 보훈부는 최근 참전국 및 해당 국가의 참전용사협회 등과 협력해 지도를 수정하고 있다. -
이래서 다들 임원 그만두고 틱톡 인턴 한다 했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03 14:30:10“시간 당 8만원, 월 급여 1400만원” 글로벌 숏폼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틱톡의 인턴 월급이 화제다. 일반 회사에서는 임원급 정도가 받을 수 있는 거액이라 취업 준비생들은 물론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임원급에 달하는 틱톡 인턴의 급여가 알려진 것은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틱톡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씨가 최근 그의 소셜미디어(SNS)에 채용 공고를 안내하면서 처우 수준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A씨는 ‘틱톡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상’ 등을 유튜브에 소개, 구독자 2만5000명을 보유하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이번 채용 공고에서 제시된 틱톡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의 보수는 시간당 59달러(약 8만원)로 월 보수는 1만227달러(약 1400만원)에 달한다. 정직원의 처우는 더욱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신입(초급), 중급 엔지니어의 연봉은 19만~31만달러로 2억6000만원~4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엔지니어 직군이라 보수 수준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우수한 개발자를 영입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으로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개발자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인재 영입 만큼이나 유출을 막는 것도 큰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빅테크기업들 사이에서 뺏고 뺏기는 인재 쟁탈전도 치열하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경우에도 대형언어모델(LLM) 연구에 참여해온 양 홍시아와 기술 리더인 푸 루이지가 최근 각각 AI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나 적지 않은 타격을 입기도 했다. 막대한 보수를 내걸고 있는 것도 인재 영입은 물론 유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거액의 보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틱톡 뿐이 아니다. 중국 IT 기업 화웨이도 최근 파격적인 연봉을 내걸고 일명 ‘천재 소년’으로 불리는 인재 찾기에 나섰다. 이 채용은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화웨이는 올해 20~30명을 선발하고, 내년엔 200~3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처우는 개인 역량에 따라 초봉 한화 약 1억 7000만~1억 9000만원, 2억 6000만~2억 9000만원, 3억 4500만~3억 8000만원 등 3단계다. 이같은 파격적인 보수 제시로 인해 경쟁률은 수백 대 1에 달한다. -
'행운의 여신'이 동메달 노리는 삐약이 보고 웃고 있다는데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4.08.03 14:29:5920년 만에 한국 여자 탁구 단식 메달에 도전하는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3·4위 결정전에서 맞붙게 될 일본 선수의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일본 하야타 히나 선수가 최근 왼쪽 손목에 테이핑을 두르고 경기에 출전한 점을 들어 부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에서는 하야타의 3·4위 결정전 출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5일부터 시작되는 단체전 출전에 대한 우려마저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야타는 일본 탁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하야타는 세계랭킹 5위로 신유빈(8위)보다 랭킹 순위에서 앞선다. 하야타는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동메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냈다. 하야타는 지난 1일 북한 편송경과의 경기 후 손목 통증을 느꼈으며 2일 중국 쑨잉사와의 경기에서도 차도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야타는 중국 쑨잉사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신유빈과 3·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신유빈은 지난 2일 중국 천멍과의 경기에서 0대4로 패했다. 한편 신유빈과 하야타는 3일 오후 8시30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 3·4위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한국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단 두 명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현정화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김경아다. 두 선수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
전북, 3일간의 '물폭탄'에…시설 피해 복구액만 1000억원
사회사회일반 2024.08.03 14:23:13지난달 8~10일 전북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6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호우 피해액은 5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공시설 피해가 390억 원, 사유시설 피해가 193억 원을 차지했다.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1051억 원(공공시설 856억 원·사유시설 195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북도는 전망했다. 도는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호우 피해가 극심한 군산, 완주 등 5개 시·군에서는 현재 공무원, 군 장병, 자원봉사자 등이 합심해 지난달 기준 94%가량 응급 복구가 이뤄졌다. 전북도는 주택,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은 정식 복구계획 수립 전에라도 시·군의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발생할 태풍에 대비해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응급 복구 장비와 자재를 사전에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印 주정부 보호시설서 한달새 수용 어린이 13명 사망
국제인물·화제 2024.08.03 14:11:46인도 델리 주정부가 운영하는 어린이 보호시설에서 수용 어린이 13명이 지난달 잇따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델리 북쪽에 위치한 이 시설에서 지난달 15일부터 31일 사이 13명이 숨졌고 사망자 중에는 여자 어린이 10명이 포함됐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정 수용인원인 350명을 초과한 인원을 수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델리 주정부가 운영하며 영양 부족 등으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을 수용해왔다. 해당 시설은 과거에도 수용 어린이들의 사망과 관련된 여러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또 다른 25명은 결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정부는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서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
"한국 왜 양궁 그렇게 잘하나?" 日기자 질문 화살 받은 김우진
국제국제일반 2024.08.03 14:00:22“모든 선수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이번 올림픽 2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는 한국 양국은 왜 이렇게 강한지를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까지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갔다. 앞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온 대표팀은 앞으로 남녀 개인전 금메달까지 가져오면 사상 첫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의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를 기록했으며 여성 단체전은 1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림픽마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보여줘 한국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상대라는 평가 속에 한국 양궁 대표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바로 왜 한국이 이렇게 양궁을 잘하냐는 것이다. 이날도 한 일본 기자가 “한국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가하느냐”며 “조선시대, 고구려 때부터 활을 잘 쐈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말 그런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우진 선수는 “한국 양궁은 체계가 확실하게 잡혀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실업까지 모든 선수가 운동하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궁협회 회장(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양궁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어떻게 하면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만들어간다. 그래서 지속해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메달리스트로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석한 미국의 양궁 선수 브레이디 엘리슨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올해로 다섯번째 올림픽에 출전 중인 엘리슨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과 남자 개인전 동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 동메달까지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엘리슨은 “한국과 미국의 양궁 시스템은 뿌리부터 다르다”며 “한국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15년 동안 상당한 훈련을 받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궁사로 훈련받은 상태에서 대학교에 들어가고, 양궁이 직업인 선수가 많다”며 “미국에서는 내가 활쏘기로 밥벌이하는 유일한 궁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기에 한국 양궁이 훨씬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소형 무인기도 잡는다…항적탐지 ‘대공방어의 눈’ TPS-880K[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3 14:00:00소형 무인기, 즉 드론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각광을 받으면서 이를 무력화하는 안티드론(Anti-Drone)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드론을 막아내는 안티드론을 운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인 ‘식별’ 능력을 갖추는 게 필수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레이더의 성능이다. 레이더의 성능은 적 무인기의 공격을 막아내는 성패를 좌우하는 키라고 할 수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최근 방공레이더의 중요성이 각인된 사건이 있었다. 20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서울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이를 최초로 식별한 장비가 바로 육군 1군단에 배치된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였다. 당일 오전 10시 19분쯤 북한 지역에서 미상 항적을 처음 포착해 6분 뒤 해당 항적이 남쪽으로 이동하자 육군 1군단은 이를 무인기로 판단하고 합동참모본부에 보고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무인기 식별은 우리 군 역사상 첫 사례다. 역설적으로 이전까지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를 탐지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다고 할 수 있다.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는 저고도로 침투하는 소형 항공기와 무인기 등의 공중 항적을 탐지해 방공지휘통제경보체제(C2A)와 타격 체계에 항적 정보를 제공하는 3차원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다. 더 멀리·더 멀리 탐지 가능 레이더 주목한 점은 ‘국지방공’이라는 개념이 붙은 레이더라는 것이다. 국지방공은 특정 지역이나 주요 군부대, 시설을 적의 공중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공 방어 개념이다. 주요 시설과 지상군 기동부대, 해군 함대 등에 편성돼 단거리 중·저고도 방공무기에 의한 방어가 수행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공권 확보 중요성의 증대와 함께 공지(空地) 합동전이 전쟁의 주요 양상으로 부상되면서 국지방공 개념이 도입됐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분야의 작전 능력과 국방과학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우리 군은 방공용으로 기존에 운용하던 탐지 고도 3㎞인 ‘레포터’와 ‘TPS-830K’ 등 저고도 탐지레이더 노후화를 비롯해 야전부대의 작전지역 확대 등 작전환경의 변화로 3차원 탐지 기능에 탐지 거리가 증대된 레이더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와 연동해 아군의 방공무기 타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이더가 필요했다. 이에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공중·저고도 위협에 실시간 대응을 목표로 적 소형 항공기와 무인기 등의 항적 정보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개발에 나섰다. 2011년 LIG넥스원이 연구개발 주관 방위업체로 선정돼 본격 개발에 돌입했다. 2015년 시험평가에서 군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성능 인정과 함께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바로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최초 양산품에 대한 전력화가 이뤄졌다. 오는 2027년 4월까지 후속 양산품의 전력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저고도 레이더는 2m 이하의 비금속 재질의 소형 무인기는 탐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는 기존 저고도 탐지레이더 보다 탐지 거리가 길어진 것은 물론 방위·거리·고도 등도 탐지가 가능하다. 최근 위협이 되고 있는 소형 무인기까지 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위해 3차원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해 작전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3차원 AESA레이더는 표적 탐지·추적, 피아식별 등 여러 레이더가 수행하던 것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레이더 탑재차량과 운용통제쉘터부, 전원발생장치가 일체화됐다. 이 덕분에 장비의 단순 구성으로 신속한 전개와 철수가 가능해지는 등 작전 배치나 운용 면에서 편의성이 높아진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한발 더 나아가 화생방 방호기능도 갖추는 등 전체적으로 작전 지속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는 전방위 탐색 중 적의 항공기와 유도탄, 무인기 등의 표적이 탐지되면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를 통해 곧바로 표적 위치를 아군의 타격 전력에 실시간 전파해 적의 공중 침투세력을 격멸시키는데 일조한다. 현재 국지방공레이더는 TPS-880K는 7대가 전력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PS-880K는 7대가 전력화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는 부품 국산화율이 98.4%에 달한다. 소프트웨어 국산화율은 100%를 자랑한다. 유사한 성능의 무기체계로는 스웨덴 사브(SAAV)社의 ‘지라프(Giraffe) AMB’와 이스라엘 엘타(ELTA)社의 ‘EL/M-2106NG’가 있다. 지라프 AMB는 3차원 기능을 갖춘 능동위상배열 안테나가 특징이다. 중·단거리 대공 미사일 시스템(SAM)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레이더다. 대부분의 방공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1978년 이후 약 450대가 제작돼 스웨덴 이외 18개국에서 가동 중이다. EL/M-2106NG도 3차원 탐지 레이더로 저수준 고속 전투기와 호버링 헬리콥터, 초경량 항공기·무인기를 비롯한 다양한 비행 플랫폼의 감지가 가능하다. 차별화 강점으로는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구분하고 각 대상에 대해 정확한 범위·방위각·고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는 순수 국내 기술에 최신 반도체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다수의 반도체 송수신 모듈(TRM)을 사용해 일부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작전 운용이 가능하다. 주파수 운용 대역과 탐지 거리는 유사 경쟁 레이더 보다 넓다는 점에서 수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사청은 “국지방공레이더 TPS-880K는 대공 방어의 차세대 핵심 탐지센서,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국산 장비로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대공방어 시스템”이라며 “국산화를 통해 축적된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요 수출대상국 환경 조건과 운용자 요구에 맞춰 개량이 가능해 해외시장을 개척 차세대 K방산 후보”라고 설명했다. -
불성실공시와 상장폐지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사회사회일반 2024.08.03 13:57:01상장법인이 공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상장폐지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다. 이번 기고에서는 불성실공시의 개념, 유형, 지정 절차, 관련 제재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불성실공시’란 상장법인이 공시규정에 의한 공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아니하여 공시의무 위반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공시불이행, 공시번복, 공시변경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공시불이행은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잘못 공시한 경우, 거짓 공시를 하거나 중요 사항을 누락한 경우이다. 두 번째로 공시번복은 이미 신고된 내용을 전면 취소하거나 부인하는 경우이다. 세 번째로 공시변경은 기 공시한 사항 중 중요한 부분에 변경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사례는 약 130건에 달한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 거래소는 해당 법인에 대해 벌점, 제재금 등을 부과할 수 있는데, 8점 이상(코스피의 경우 10점)의 벌점을 받으면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최근 1년 이내의 벌점 누계가 15점 이상인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된다. 최근 1년 간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 중 건 당 부과 벌점이 가장 큰 건은 20점이다. 이와 같은 경우 단 한 건의 공시 위반만으로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및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되므로, 공시 위반이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는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다. 공시의무 위반으로 인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시규정에 따른 공시 의무를 적시에 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사유로 공시 의무 위반이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특정 계약 체결 사실에 대해 공시가 이루어졌으나 이후 상대방의 과실로 인하여 계약이 해제되거나 이행이 지연되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공시 의무 위반이 발생하게 된 경위, 사유, 회사의 조치 등을 충분히 소명하고 이를 입증할 근거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래소는 위반행위의 동기, 중요성,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해당 법인의 성실공시 관행 등을 고려하여 벌점, 제재금 등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다만, 절차적으로 이러한 소명 내지 이의신청 등은 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성실공시는 상장법인의 신뢰도와 투자자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상장법인은 공시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유지하여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것을 방지하고, 불성실공시로 인한 문제를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불측의 사유로 부득이 공시의무 위반이 발생한 경우에는 불성실공시와 관련된 제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
금메달 따고 동성 연인에 달려가 '키스 세례' 이탈리아 유도 선수 세리머니 화제
국제국제일반 2024.08.03 13:50:53이탈리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알리체 벨란디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세리머니로 동성의 연인에게 입맞춤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벨란디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이스라엘의 인바르 라니르를 상대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벨란디의 세리머니는 연인과의 입맞춤이었다.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관객석으로 달려간 벨란디는 그를 기다리고 있던 동성 연인과 입맞춤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엑스(X)에는 벨란디의 세리머니가 촬영된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각각 100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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