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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쫓고 쫓기는 '한일전'서 '쫄깃한' 승리…단식 4강 진출 [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1 21:05:37‘탁구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1일(현지 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신유빈이 이날 상대한 히라노는 서사가 얽혀있는 상대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전에서 신유빈은 히라노에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배했지만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생애 첫 메달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신유빈은 11개월 전 항저우 때보다 파워와 스피드, 경기 운영능력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초반 3세트를 순조롭게 따냈다. 그러나 히라노가 유니폼을 바꿔 입겠다며 긴 휴식을 가지게 되면서 흐름이 바뀌게 됐다. 휴식 후 경기가 재개되자 히라노는 4,5,6 게임을 연달아 가져갔다. 마지막 5,6세트에서는 한 점씩 ‘쫓고 쫓기는’ 게임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강력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히라노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10-10까지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두 차례 듀스 끝에 히라노의 샷이 두 차례 연속으로 네트에 걸리면서 신유빈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진땀승을 거둔 신유빈은 승리가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강에서 신유빈은 세계랭킹 4위 중국의 천멍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된다. -
EU ‘세계 최초’ AI 규제법 발효…2년 후 전면 시행
국제국제일반 2024.08.01 20:55:27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제정한 포괄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규제법이 1일(현지시간) 발효됐다. 앞으로 EU에서는 종교적 신념, 성적 취향 등 인권침해적 요소를 지닌 AI 서비스가 전면 금지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AI법은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포함해 EU에서 개발·사용되는 AI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EU는 지난 5월 관련 법을 최종 승인했다. AI 규제법은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차등 규제한다. 부정적 영향을 줄 위험이 높을수록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의료, 교육, 선거, 핵심 인프라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은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돼 사람이 AI 사용을 반드시 감독해야 하며 위험관리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AI 기술 활용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금지 대상에는 AI를 활용한 개인의 특성·행동과 관련된 데이터로 개별 점수를 매기는 관행인 사회적 점수 평가(social scoring·소셜 스코어링), 인터넷이나 폐쇄회로(CC)TV에서 얼굴 이미지를 무작위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법 집행기관에서 실시간 원격 생체인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된다. 챗GPT를 비롯한 범용 AI(AGI·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에 대해서는 AI 학습과정에 사용된 콘텐츠를 명시해야 하는 등 투명성 의무가 부여된다. AI 기술 관련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전 세계 연 매출의 1.5%를, 의무 규정 위반 시 3%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될 수 있다. 금지된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적발될 경우 최대 7%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벌금 상한선은 3500만 유로(약 516억 2900만 원)다. 이날 발효를 기점으로 원천 기술 금지 규정은 6개월 뒤부터, 범용AI에 대한 의무 규정은 12개월 뒤부터 적용된다. 전면 시행은 2년 뒤인 2026년 8월부터다. -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현업 복귀…"게릴라식 파업·준법 투쟁 진행"
산업기업 2024.08.01 20:49:5025일째 총파업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 노조가 현업으로 복귀한다. 다만 파업을 접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향후 기습적인 부분 파업(게릴라식 파업) 등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 활동은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1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이어 "이제는 장기 플랜으로 전환할 때"라며 "끝장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며 조합원의 임금 손실 규모가 커지자 내부에서도 출구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삼노는 "오늘부터 복귀해도 되고 출근하더라도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그때 일하다가도 나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이와 함께 게릴라식 파업,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매뉴얼도 제시했다.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도 예고했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전삼노(4노조)를 비롯해 총 5개 노조가 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며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63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9% 수준이다. 전삼노는 오는 5일까지 대표교섭 노조 지위가 보장되며, 6일부터 1개 노조라도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면 개별 교섭이 진행되거나 다시 교섭 창구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 손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장 큰 노조이기 때문에 대표 교섭권을 잃는 게 아니다"라며 "새로 교섭권을 얻어야 하는 (3∼4개월) 기간 중 잠시 파업권을 잃을 뿐 이후 다시 교섭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사회적 이슈화와 쟁의기금 마련을 위해 국회, 법조계,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등 파업 규모를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오는 5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여명] AI 주권의 시대 그리고 '라인야후 사태'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8.01 20:20:11“어머니, 여기 봉이야 한 명 찾았습니다. 어우, 신기한데요!”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tvN에서 방영돼 많은 사람의 아련한 추억을 소환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호돌이 티셔츠를 입고 1회 중반 처음 등장한 정균이네 첫째 정봉이는 빨간색 벽돌 두께에 버금가는 전화번호부를 탐독하다 이렇게 말한다. 초고속인터넷망이 깔리기 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동네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짜장면 한 그릇이라도 맛볼라치면 꼭 필요했던 바로 그 전화번호부를 뒤지는 일이 아직도 일상인 나라가 있다. 손꼽히는 경제대국이지만 ‘정보기술(IT) 산업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나라. 바로 일본이다. 밥을 먹거나 물건을 살 때 현금 사용이 카드 결제보다 익숙했고 개인의 일상과 정부 업무에서도 팩스와 도장을 통한 일 처리가 훨씬 효율적이었다. 코로나19가 열도를 덮치자 ‘디지털 패전’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재난지원금 수령 신청은 직접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는 것이 온라인보다 훨씬 빨랐다. 백신 접종과 감염 정보 공유 등 정부의 온라인시스템은 먹통인 날이 더 많았다. 오픈AI가 만든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삶 속으로 훅 들어온 지금 일본은 바뀌고 있다. 자국산 생성형 AI와 슈퍼컴퓨터를 예고하면서 반도체 원판(웨이퍼) 등 각종 소재와 부품·장비에서부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생산 거점 확보에 이르기까지 AI 생태계 구축을 넘어 ‘AI 주권’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AI 주권은 자국,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지역 언어와 문화 및 가치관 등을 반영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서비스를 뜻한다. 일본은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약 725억 엔(약 6200억 원)의 자금을 기업들에 지원하고 엔비디아와 협력해 자국 언어 특화 LLM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는 지지 않겠다는 일본의 의지를 읽은 빅테크들은 앞다퉈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4월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일본에 29억 달러(4조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아마존은 이보다 앞선 올 1월 발표를 통해 2027년까지 2조 2600억 엔(약 20조 2200억 원)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AI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센터가 이른바 ‘데이터 주권’의 허브로 떠오르자 각국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이유로 자국 데이터를 역내에 저장하라며 클라우드 업계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데이터센터를 두겠다고 고집하던 구글과 메타의 사업 방향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AI 생태계에서 데이터센터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축이다. AI 기술과 그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는 모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AI 시대의 ‘새로운 원유’로 불리며 동력이자 부의 원천으로 떠오른 이유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 지분 조정을 요구하면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는 바로 이런 흐름 속에서 일어났다. 네이버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더할 나위 없는 빌미를 줬다. 여기에 국민들이 무엇을 사고 누구와 거래하는지 모든 데이터가 몽땅 라인에 있는 상황에서 AI 주권의 첫 단계인 데이터 주권조차 확보하지 못했다는 일본의 초조함과 절박함이 절묘하게 겹쳤다. 이런 배경을 두고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과 일본에 항의하기 위해 독도를 찾겠다는 ‘반일 감정 건드리기’ 프레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애초에 없었다. 미래 사회 경쟁력, 나아가 생존에 직결되는 AI 주권을 향한 국가 간 전쟁은 막이 올랐다. ‘머니게임’으로 흐르고 있는 이 전쟁에서 미국과 우리의 투자 규모 차이는 1000배가 넘는다. 지금 중요한 것은 언제 수면 위로 올라올지 모를 ‘라인야후 사태 시즌2’를 미리 걱정하며 ‘제2의 노재팬’을 외칠까 말까를 고민할 게 아니라 AI 생태계 구축에서 한국이 한참 뒤처져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 싸움에 뛰어드는 것이다. AI 시대, 주먹 쥐고 결연한 구호를 외치는 것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속보]英 기준금리 연 5%로 인하…팬데믹 이후 처음
국제국제일반 2024.08.01 20:07:10영국 중앙은행이 4년여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1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5%로 결정했다. 영란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영란은행은 2021년 12월(0.1%)부터 2023년 8월(5.25%)까지 1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10%대에 달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8월 6%로 낮아지자 9월부터 7회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해왔다. -
한국 女핸드볼, 3연패로 8강행 ‘먹구름’[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1 20:06:30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4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21대27로 졌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4일 오전 4시 치러지는 덴마크전이다. 한국은 1차전에서 독일에 승리를 따낸 후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에 연달아 패해 1승 3패가 됐다. 이로써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덴마크전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이겨야 독일, 슬로베니아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이날 한국은 전반부터 고전했다. 전반 초반 이후로 점수 차가 벌어져 6대13, 7골 차까지 끌려다녔다. 이후 우빛나(서울시청)와 강은혜(SK)의 득점을 앞세워 내리 3골을 만회했고 9대14에서는 신은주(인천시청)와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한 골씩 터뜨리며 11대14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들어 14대20에서 류은희, 강경민(SK), 김다영(부산시설공단) 등이 연달아 득점해 종료 13분을 남기고 2골 차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2골을 내리 실점해 4골 차가 됐고 강경민이 던진 7m 스로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강경민이 5골, 신은주와 강경민, 강은혜는 4골씩 기록했다. 시그넬 감독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4위에 오른 조국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으나 5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8강 진출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덴마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강팀이다. -
[속보] 영국 기준금리 연 5%로 0.25%포인트 인하
국제국제일반 2024.08.01 20:03:20[속보] 영국 기준금리 연 5%로 0.25%포인트 인하 -
男탁구 에이스 장우진, 8강서 ‘천적’ 칼데라노에 무릎[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1 19:38:29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13위·세아 후원)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8강에서 ‘천적’ 우고 칼데라노(6위·브라질)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장우진은 1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칼데라노에게 0대4(4대11 7대11 5대11 6대11)로 패했다.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장우진은 남자 단식 16강에서 칼데라노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칼데라노와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더 열세에 놓였다. 대진표를 절반으로 갈랐을 때 장우진 쪽에 있던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이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장우진의 결승행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컸던 상황이다. 하지만 또다시 칼데라노에게 지면서 4강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 남자 대표팀의 이번 대회 단식 메달 도전은 끝났다. 나라 당 최대 2명까지만 단식에 출전하는 가운데 앞서 조대성(삼성생명)이 남자 단식 첫판인 64강전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장우진은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과 함께 출격하는 남자 단체전에서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
오상욱·김예지 이을 K비주얼 '레슬링 여신' 이한빛, '극적' 파리행…"소식 듣고 눈물이 주룩주룩"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01 19:16:59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간판 스타 선수 이한빛(완주군청·29)이 2024 파리 올림픽에 극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이한빛(자유형 62kg급)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 준결승전에서 몽골 선수 푸레우도르징 어르헝에 패배해 올림픽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이 대회는 체급별로 2장씩의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졌기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파리행 티켓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어르헝 선수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며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했고, 세계레슬링연맹(UWW) 측에서 대한레슬링협회 측에 이한빛의 올림픽 출전 희망 의사를 물어왔다고 한다. 극적으로 파리행 티켓을 따낸 이한빛은 오는 3일 여자 자유형 유배희 감독과 함께 파리로 날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자유형 62㎏급은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한편 이한빛은 연합뉴스에 "오늘 점심에 파리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더라"며 "그토록 바랐던 무대를 밟게 된 만큼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고 오겠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꿈의 무대’에서 모든 기량을 쏟아내겠다는 것이다.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준결승에서 몽골의 푸레우도르징 어르헝에게 0-4로 패해 아쉽게 파리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대회 각 체급엔 2장씩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었고, 결승에 진출한 어르헝과 북한의 문현경이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눈앞에서 '꿈의 티켓'을 놓친 탓에 이한빛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몸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다. 이한빛은 지난 5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를 코 앞에 두고 몸 오른쪽이 마비되는 증상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올림픽에 대한 미련을 지우고 있던 1일, 이한빛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시아쿼터대회에서 자신을 꺾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던 어르헝이 최근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됐으니 당장 이번 주에 파리로 떠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한빛은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며 "통화를 끊고 가장 먼저 아버지께 연락을 드렸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 인사를 전할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 "그동안 표현하지는 않으셨지만, 아시아쿼터 대회 탈락으로 아버지가 크게 상심하셨을 것"이라며 "아버지는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읜 우리 세 남매를 홀로 키워주셨다. 누구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뛰겠다"고 답했다. 또한 "서울 리라아트고교 재학 당시 운동을 그만둔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김동성 코치님과 현 소속팀인 완주군청 정환기 감독님, 김정환 코치님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檢, 티메프 본사·구영배 자택 등 10곳 동시다발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4.08.01 19:14:52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1일 검사와 수사관 85명을 투입해 구영배 큐텐 대표의 서울 서초구 자택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 주거지 3곳, 티몬과 위메프·큐텐코리아·큐텐테크놀로지 등 관련 법인 사무실 및 사업장 7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티몬 본사와 위메프 사옥을 비롯해 모회사 큐텐그룹의 구 대표와 경영진 자택 등 주요 대상이 모두 포함됐다.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에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의혹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삼표그룹, K-RE100 가입…ESG로 미래 노린다
산업중기·벤처 2024.08.01 19:09:53삼표시멘트를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는 삼표그룹이 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로 ‘K-RE100’에 가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미래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탈탄소 흐름에 맞춰 삼표시멘트는 친환경 특수 시멘트인 ‘블루멘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고 또 다른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첨단 로봇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내 건축 자재 업계 최초로 K-RE100에 가입한 이후 ESG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K-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프로젝트(RE-100)의 한국형 제도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삼표그룹은 2017년부터 3개 사업소에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활용하고 있다. 추후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00%까지 높일 계획이다. 삼표그룹의 K-RE100 가입은 글로벌 시멘트 업계의 탈탄소 경영 강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행하고 해외에서 들여오는 모든 시멘트 제품에 대해 탄소 배출량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보고서를 토대로 제품별 탄소 배출에 따른 유료 인증서 구매를 강제해 탄소 저감을 유도한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이 높으면 추후 유럽 수출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친환경 특수 시멘트인 블루멘트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최근 블루멘트 상표권을 출원하고 시멘트에 각종 특수 첨가물을 넣어 탄소 배출 주범이 되는 석회석 비중을 낮춘 특수시멘트 제품 4개를 블루멘트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석회석 비중을 낮추면 시멘트 강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보다 조기 강도가 뛰어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런 4개 제품군을 각각 △블루멘트 PC △블루멘트 ECO SPEED △블루멘트 ECO LOW HEAT △블루멘트 ECO SOIL 등으로 명명해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업 다각화도 노린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기존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인 ‘엠피시스템’으로 국내 주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엠피시스템은 로봇이 직접 차량을 들어 주차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처럼 사람이 직접 차량을 입고할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여기에 중간 공간이 비는 팔레트(차량을 옮기는 받침대) 구조를 갖는 기계식 주차와 달리 건물 내를 병렬적으로 이동하는 이송 장치가 꽉 들어찬 설계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앞으로도 건설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신사업을 개척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한국·대만 PC플랫폼만 운영
산업IT 2024.08.01 19:08:03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범위를 한국과 대만으로 대폭 축소한다. 기존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서 운영됐다. 콘솔·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도 종료한다. 서비스 축소의 배경으로 글로벌 흥행 실패가 꼽힌다. 넥슨 계열사 니트로스튜디오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총괄하는 조재윤 디렉터는 1일 공지 사항을 통해 "콘솔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3년 1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 ‘카트라이더'의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 콘솔 게이머가 같은 세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서비스 축소에 맞춰 전반적인 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하고 있다. 조 디렉터는 "시대의 눈높이에 따르려고 했지만 정작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서비스 방향에 이제라도 결단을 내리고 토대부터 다시 다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추구하던 차세대 카트라이더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상반기 보이스피싱 84건·21억 예방"
경제·금융제2금융 2024.08.01 19:06:13광주은행이 올 상반기 총 84건, 21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 운영 시스템에 의한 예방 17억 6000만 원(68건), 영업점 창구 예방 3억 4000만 원(16건) 등이다. 광주은행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시스템 및 인력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을 늘릴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올 1월부터 금융거래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확충해 ‘24ⅹ365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이상 금융 거래 여부를 탐지하고 임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영업점 창구에서 고액 현금 인출 요청 시 창구 직원은 문진표에 따라 보이스피싱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의심이 가는 경우 즉각 본부 부서 확인 절차를 통해 112에 신고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갖췄다. 김은호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과 본점 모니터링 인력 및 창구 직원, 경찰,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 등 금융 당국의 종합적 지원에 의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금융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보이스피싱 수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각 영업점 단위로 ‘광주은행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97개 영업점이 동참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외
사회피플 2024.08.01 19:04:42◇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김영돈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이미자 △미래전략국 인구경제과 김현영 △국고국 국고과 이상아 △국제금융국 국제투자협력단 최정빈 △복권위원회사무처 복권총괄과 김지선 <과학기술서기관 승진>△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실 이채영 ◇우주항공청 <과장급>△인공위성부문 인공위성임무보증프로그램장 박성원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파견 복귀>△행정문화교육민원과장 원영재 <과장급 파견>△대통령비서실 최명식 <과장급 전보>△정부합동민원센터 민원신고심사과장 양동훈 ◇지오영그룹 <전무 승진>△도매물류사업부 박웅 △네트웍스 경영지원팀 양희경 △영남지오영 최진현 <상무 승진>△병원영업부 강철호 △네트웍스 영업1부 서동관 △네트웍스 영업3부 이성복 △네트웍스 인천영업2부 이명곤 <이사 승진>△약국구매부 김상락 △네트웍스 영업2부 전광준 △네트웍스 영업3부 장재원 △네트웍스 인천영업1부 최수윤 △호남지오영 고익 ◇KR투자증권 <신규 채용>△채권부문 전무 변지석 △채권부문 상무 조태재 ◇경북대 △사회과학대학장 성희자 △의과대학장 이병헌 △치과대학장 최연희 -
[부고] 박장호씨(전 세정21 대표이사) 별세 외
사회피플 2024.08.01 19:04:30▲박장호씨(전 세정21 대표이사·부산기독인기관장회 부회장)별세, 이은경씨 남편상, 박성준(부산백병원 신장내과 임상강사)·박재성씨 부친상, 백지원·남지은씨 시부상, 박순호씨(세정그룹 회장)동생상=7월 31일 부산광혜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51)506-1022 ▲박병선씨 별세, 오화혁씨 남편상, 박은희(전 동명대 보건복지교육대학장)·박성준씨(신일화학공업 상무)부친상, 이지사씨 시부상, 김무곤씨(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장)장인상=7월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227-7556 ▲박정숙씨 별세, 정일선씨(광주은행 부행장)모친상=1일 광주 서구 VIP장례타운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62)52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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