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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르신 인생 이야기 담은 영상·웹툰 제작
사회전국 2024.05.22 08:31:33부산시는 어르신들의 가치 있는 인생 이야기를 자료 보관하는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상분야 지역 창업기업과 영산대 웹툰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어르신이 주인공인 영상자서전과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시는 부산의 대표성을 부각할 수 있는 피란수도, 국가유공, 지역귀감(공동체) 분야에서 어르신 5명을 선정했다. 시는 향후 영상, 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대별 맞춤형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문화교류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15분도시 정책 고도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도시재생형 문화콘텐츠사업’으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
올트먼, 안전성·목소리 도용 논란에도 'AI 긍정론' 설파
산업IT 2024.05.22 08:29:49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최대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행사에 등장해 챗GPT가 ‘충분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안전성을 강조하던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하고 배우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도용 논란 등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다시 한 번 ‘AI 낙관론’을 펼친 것이다. 21일(현지 시간) 올트먼 CEO는 미 시애틀에서 열린 MS 빌드 2024 행사 막바지에 깜짝 등장해 케빈 스콧 MS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대담을 나눴다. 올트먼 CEO는 추후 몇달간 이뤄질 AI 진화에 관해 “GPT-3.5에서 GPT-4로 발전하며 AI 모델이 더욱 똑똑해질 뿐만 아니라 안전해졌다”며 “안전 도구를 구축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더 유용한 AI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가 더욱 지능적이될 뿐 아니라 안전성 또한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셈이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시작했을 때는 AI는 완벽함과 거리가 멀었고 허용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GPT-4부터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견고하고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의 발언은 최근 AI 안전성을 담당하던 슈퍼얼라이먼트(superalignment·초정렬)팀이 해체된 후 나온 것이다. 오픈AI는 지난해 7월 사람보다 더 똑똑한 AI(AGI·일반인공지능)를 제어하기 위해 초정렬팀을 만들었다. 초정렬팀을 이끌던 인물이 올트먼 축출 사태를 주도한 수츠케버 전 오픈AI 수석과학자다. 그러나 수츠케버는 오픈AI가 GPT-4o를 발표한지 하루 뒤인 지난 14일 퇴사 소식을 전했다. 수츠케버와 함께 오픈AI를 떠난 직원들로부터 안전성을 위한 투자가 뒷전으로 밀렸고 초정렬팀이 유명무실했다는 비판도 흘러나왔다. 일각에서는 GPT-4o 공개와 함께 불거진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도용 논란과 초정렬팀 해체를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기도 한다. 올트먼 CEO가 AGI 구현에 집중하며 안전성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오픈AI는 GPT-4o에서 사람과 같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선보였다. GPT-4o가 제공하는 목소리 중 하나는 사람과 AI 비서의 사랑을 다룬 영화 ‘그녀(HER)’에서 AI를 연기한 요한슨을 연상케 했다. 올트먼 CEO는 GPT-4o 공개 직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HER”라는 게시물을 남기며 영화를 의식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주인공인 요한슨이 반발하고 나섰다. 요한슨은 올트먼CEO가 지난해 말 목소리 사용을 위해 접근했으나 거절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오픈AI는 요한슨의 목소리를 모방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으나 문제가 된 음성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이날 올트먼 CEO는 ‘목소리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GPT-4o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GPT-3를 적용했을 때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나 GPT-4와 현재 GPT-4o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놀랍다”며 “특정 기술(생성형 AI)이 이렇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빠르게 채택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MS는 클라우드 ‘애저’ 내 GPT-4o 공식 도입 소식을 전했다. 또 챗GPT 기반 MS AI ‘코파일럿’을 팀 단위로 적용해 인간 비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
영화·음식 영화제 '부산푸드필름페스타' 개
사회전국 2024.05.22 08:23:35영화와 미식 문화축제인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다음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관객들이 음식과 영화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넘어 음식과 영화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제시한다. 특히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개막작 ‘맛있는 영화’ ‘461개의 도시락’를 시작으로 ‘3일의 휴가’ ‘취화선’ 등 총 9편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다.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커밍 홈 어게인’ ‘이탈리안 셰프’(Italian Chefs) 등 최신 음식영화도 상영한다. 상영이 없는 낮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공연 등 즐길 거리, 다양한 먹거리, 마실 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부산소공연장연합회가 주관하는 ‘프롬나드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
울산시, 생활폐기물 소각장 재건립 공사 '박차'
사회전국 2024.05.22 08:20:15울산시가 오는 2026년 5월 차질없는 소각시설 가동 및 운영을 목표로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공사는 총사업비 1606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만 9445㎡, 건축면적 8064㎡, 연면적 1만 4241㎡, 2개 동(소각동, 관리동)으로 건립된다. 완공 후 1·2호기 소각용량은 하루 460톤 규모로 기존 3호기 소각용량(250톤)과 합하면 하루 710톤 소각처리가 가능해진다. 지난 2020년 8월 환경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2023년 5월 착공 후 현재까지 지하터파기 및 지하기초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율은 15%다.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5월경 준공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건립되는 성암소각장 1·2호기는 향후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이행을 위한 환경 규제와 지구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의 대표적 산업 모형이 되도록 설계됐다. 미래 생활방식 변화에 대응한 생활폐기물의 고발열량 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병행류식 소각로를 적용, 소각 후 연소가스 완벽 처리를 위한 최첨단 대기오염물질 제거설비 구축, 소각재 등 부산물은 순환골재로 재활용한다. 또한 자가 터빈발전 구동으로 전기료 절감과 재판매, 친환경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극대화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넘어 자원을 최대한 선순환 회수토록 하는 친환경-시스템(Eco – System) 모형을 적용해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소각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화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 준공 후 주변 폐열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로 공급하도록 계획했다. 기업체는 연간 11만 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료 5만 2720toe 절감을 통해 기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소각장 재건립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917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700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각장 재건립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 지역 상생의 긍정적 효과는 물론 발생 생활폐기물 최대한 재처리, 폐기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미래 녹색성장 기조에 순응하고,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 조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서울교육 데이터 분석·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5.22 08:19:49서울시교육청은 제6회 서울교육 데이터 분석·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서울교육 주요정책'이다. 서울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초·중·고교 학생부는 '데이터 시각화' 부문, 대학생과 일반부는 '데이터 분석' 부분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다음달 30일까지 하면 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70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는 행정안전부 주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본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수상작은 7월 31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모전에 입상한 아이디어를 서울시교육청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사업에 반영하고, 분석 결과는 교육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
경기도 서해 연안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발견
사회전국 2024.05.22 08:17:39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2일 최근 경기 서해 연안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 처음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 시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겨울철에는 바다 밑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봄철에 해수 온도가 영상 1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에서 최근 10년간 평균 52.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경기도에서는 평균 9.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최초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는 2022년 4월 25일, 2023년 4월 24일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1~3%의 식염 농도에서만 증식하는 호염성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원인이므로 흐르는 수돗물에 어패류를 잘 세척한 후 영상 85도 이상으로 가열 처리해 섭취하면 예방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는 8~9월 환자가 급증하므로 여름철 위생관리 중요하다”면서 “경기 서해 연안 비브리오패혈증균 환경감시를 지속 운영해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드디어 복귀…배지환, 빅리그 승격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22 08:16:16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에 복귀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배지환을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배지환은 곧바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24도루, 32타점, 54득점을 올렸던 배지환은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회복한 뒤에도 배지환은 좀처럼 빅리그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신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배지환은 트리플A 27경기에서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배지환이 빅리그에 복귀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김하성을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
경기도 시내버스 '통합 EPR 시스템' 구축…공공관리제 시행 박차
사회전국 2024.05.22 08:15:19경기도가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회계, 인사, 운송비용에서 운전습관 관리까지 버스업계 경영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한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은 기업 내 재무, 회계, 인사 등 경영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의 자원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에 들어갔는데, 투명하고 신속한 비용 정산을 위해서는 통합 ERP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지난 20일 경기연구원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KD운송그룹, K1모빌리티 그룹, 선진그룹 등 도내 버스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통합 ERP 시스템에 대한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시내버스 75개 업체 중 65개 업체가 ERP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문제는 대부분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기도버스운송관리시스템, 경기버스파인 등 경기도 버스 관리 시스템들과 연계가 되지 않아 시스템 일원화가 시급하다. 경기도는 2027년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전 노선이 공공관리제로 전환되는 만큼 통합 ERP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 정산 과정의 신속성,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과속·급제동 등 운전자별 위험운전행동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도입해 위험운전을 방지하고, 정비비·연료비·보험료 등 운송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통합 ERP를 구축하면 버스 관리 시스템이 일원화돼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버스 운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기교통공사,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ICC '네타냐후 전범 영장' 파장…푸틴 때 단합했던 유럽 분열
국제국제일반 2024.05.22 08:15:00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상대로 나란히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유럽이 분열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동일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청구됐을 때와는 다른 흐름이다. 20일 영장 청구 직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발 속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도 테러단체로 지정된 하마스와 이스라엘 지도부를 한데 묶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프랑스, 벨기에 등 일부 국가들은 가자지구 전쟁범죄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책임을 모두 물어야 한다며 ICC의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하마스 지도부 야히야 신와르와 무함마드 데이프, 이스마일 하니예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프랑스 외무부는 "ICC의 독립성 및 범죄 불처벌에 맞서 벌이는 싸움을 지지한다"며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향해 벌인 기습 공격과 성범죄 등을 재차 규탄했다. 이어 프랑스는 그동안 이스라엘에도 "가자지구에서 용납 불가능한 수준의 민간인 사상자 규모와 부족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관련해 국제 인도주의법을 엄격히 준수할 필요성에 대해" 경고해왔다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이스라엘 지도부의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벨기에 하자 라비브 외무부 장관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범죄는 가해자가 누구인지에 관계 없이 최고 수준에서 기소되어야 한다"며 ICC의 결정을 지지했다. 슬로베니아 외무부도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는 모두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독일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체포영장 청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지도부를)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상을 줬다"고 비판했으며, 독일은 하마스의 전쟁 범죄 혐의를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체코와 오스트리아 총리도 이날 나란히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국가 소멸'을 목표로 내건 테러 조직인 하마스의 지도자와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스라엘 지도부가 한데 묶인 것에 우려를 표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우리가 원하고 있는 휴전이나 인질 구출,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등을 이루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효성이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해 칸 ICC 검사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EU와 영국, 체코 등 유럽 국가들은 영장 청구가 푸틴 대통령의 "전쟁범죄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의 시작"이라며 잇달아 환영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칸 검사장이 청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은 ICC 전심재판부에서 심사를 통해 발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체포영장이 실제 발부될 경우 네타냐후 총리가 실제로 재판받을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 행보에는 족쇄가 채워질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ICC 회원국이 아니기에 자국 지도자를 체포·인도할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외국의 수도를 방문할 수 없는 지도자를 계속 두고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타임스는 칸 검사장의 수배 추진은 가자전쟁 이후 인기가 하락한 네타냐후 총리가 자국에서 '순교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네타냐후)와 이스라엘의 지지자들이 아무리 부당하다고 생각하더라도 ICC 체포영장은 그의 오랜 외교 경력의 끝을 의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부산시, 키즈카페 등 위생취약 우려시설 집중 점검
사회전국 2024.05.22 08:12:59부산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27일부터 31일까지 키즈카페 등 위생취약 우려시설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키즈카페, 동물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만화카페, 피시(PC)방, 스크린골프장 등 시내 식품취급업소 320여 곳이다. 시는 소비(유통)기한 경과 또는 무표시 제품 판매·사용 여부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시설기준 준수 여부, 냉장·냉동시설 온도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히 동물카페 등 동물의 출입, 전시 또는 사육이 수반되는 영업을 하는 업소의 경우, 식품접객업 시설과의 분리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위반 업소를 적발하면 관할 구·군에서 행정처분을 하며 처분 이후 6개월 내로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점검 대상 식품취급업소에서 제공되는 조리식품 30여 개를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 등 오염 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키즈카페 등 위생취약 우려시설 내 식품취급업소 총 264곳을 점검한 결과, 7곳(2.6%)에서 ‘식품위생법’을 적발했다. -
울산시, '지갑없는 주차장' 확대
사회전국 2024.05.22 08:10:58울산시가 지갑없는 주차장의 확대시행에 나선다. 울산시는 현재 공영주차장 2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갑없는 주차장’을 오는 6월까지 70곳으로 확대 시행하는 데 이어 올해 12월까지 전 공영 유료주차장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갑없는 주차장은 사전 결제·차량·감면 정보를 등록하면 주차요금을 감면받고 자동 결제가 이뤄져 하이패스처럼 공영주차장에서 빠르게 출차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울산시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6월까지 이중결제 등 오류를 개선하고, 전국 최초로 휴대폰 사전감면 기능을 제공해 주차권, 할인권, 전기차 충전영수증 등도 출차 전에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가 웹결제 기능도 제공해 기존 상가에서 수동으로 제공했던 할인권과 주차권 대신 차량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차량 감면도 영수증의 날짜, 충전시간 등의 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자동감면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장애인 신분증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감면등록 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 차량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즉시 장애인 감면 적용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지갑없는 주차장은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자동차 등록, 결제 카드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울산을 찾는 타 시도 관광객도 회원가입 후 차량과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주차요금 1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갑없는 주차장에 가입하면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빠른 출차가 가능해져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모든 유료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지갑없는 주차장’을 확대 구축해 울산 전 지역의 공영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노점상하며 모은 전재산 성남 위해 남기고 떠났다
사회전국 2024.05.22 08:08:11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노동자로 일해 모은 전 재산을 성남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먼 길을 떠난 홍계양 할머니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홍계향 할머니가 병환으로 지난 19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홍 할머니는 10년 전인 2014년 6월 자신이 사는 중원구 성남동 소재 4층 규모 주택(12억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자신이 죽고 난 뒤에 성남지역 저소득 계층을 위해 써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성남시는 당시 유산기부 공증 절차를 진행했다. 홍 할머니는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름을 올렸다. 홍 할머니가 기부한 유산은 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반평생이 넘도록 어렵게 모은 재산이었다. 1934년에 부산에서 태어난 홍 할머니는 21세 되던 해에 결혼한 뒤 서울로 상경해 김·미역 노점상, 폐지 줍기를 전전하며 타향살이를 했다. 어렵게 생계를 이어오다가 성남에 정착한 건 49세 때인 1983년도다. 홀 할머니는 지하철 청소, 액자공장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마련한 것이 2002년부터 별세 전까지 살았던 4층 주택이다. 평온한 노후를 보낼 정도의 재산을 일군 셈이다. 하지만 가족사는 순탄치 않았다. 슬하에 하나 있던 딸이 2010년 질병으로 죽고, 치매를 앓던 남편마저 2013년 12월 별세했다. 유산을 기부할 당시 홍 할머니는 “성남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라고 했다. 이후에도 홍 할머니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자원봉사 활동 등을 부지런히 해오다 지난해 9월 낙상사고로 왼쪽 다리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올해 2월엔 오른쪽 다리뼈마저 골절돼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생활했다. 성남시는 22일 시의료원에서 치러진 장례의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저녁에는 성남시 첫 ‘행복한 유산 기부자’인 홍계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신 시장은 “지난 3월 할머니를 방문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병원에 계시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원해 드리고자 3개 기관이 힘을 모았었다”면서 “성남시가 어르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끝까지 배웅하겠다. 또한 고인의 바람대로 남기신 유산은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말다. -
부산 의료시설·경제자유구역 용적률 완화…조례 개정·시행
사회전국 2024.05.22 08:07:46부산시는 의료시설·경제자유구역 용적률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하고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먼저 의료시설 부지에 감염병관리시설을 설치할 경우 용적률을 120% 완화한다. 용도지역별 용적률 제한으로, 일부 병원이 감염병을 관리·운영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건폐율과 용적률도 150%까지 완화한다. 극심한 산업용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고밀도 첨단산업을 유치하려는 취지에서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임대의무기간과 상관없이 용적률 120%를 적용한다. 이밖에 지구단위계획에 부합하지 않는 견본주택은 최대 6년간 존치할 수 있으며 제1종전용주거지역 내 건립이 불가능했던 중·고등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임원섭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 경제 성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도시계획 조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보완해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첼시, 포체티노 감독과 한 시즌 만에 결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22 08:04:51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다. 첼시는 21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결별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부터 첼시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 뜻에 따라 이후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기존 계약 기간도 채우지 않고 양측이 결별하기로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을 통해 “첼시라는 클럽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감사드린다”며 “이 클럽은 이제 몇 년간 EPL과 유럽 무대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첼시는 2022년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해임하고 후임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포터 감독도 경질했고 임시 사령탑 체제로 2022~2023시즌을 운영했다. 프랭크 램퍼드 임시 감독을 거쳐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그 역시 1년 만에 구단을 떠나게 됐다. 첼시는 올 시즌 18승 9무 11패를 거둬 최종 6위(승점 63)로 마쳤다. 영국 BBC방송은 “후임을 찾는 첼시가 최근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 번리의 뱅상 콩파니, 스포르팅(포르투갈)의 후벵 아모림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첼시가 젊은 사령탑을 데려오려 하는 만큼 주제 모리뉴, 투헬 등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도했다. -
[Hot분양단지] ‘최고 69층’ 부산의 새 랜드마크…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내달 분양
부동산주택 2024.05.22 08:00:00대우건설(047040)은 다음 달 부산광역시 동구에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는 다음달에 먼저 분양하고,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은 추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명은 BLANC(순백의), SUMMIT(정점), 74(랜드마크 층수)의 합성어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다. 단지는 최고 69층으로 설계돼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주차장은 가구당 1.9대로, 순환형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됐다. 대우건설은 내년 발표 예정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 소개될 신규 상품을 미리 블랑 써밋 74에 선보이는 등 오랜 주택사업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3세대 하이엔드 커뮤니티 ‘써밋 라운지’가 적용된다. 단지 45층에는 오션뷰를 강조한 스카이 어메니티가 조성되는 가운데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스튜디오 등도 계획됐다. 2층에 들어서는 입주민 전용 게이티드 커뮤니티에는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프라이빗 골프클럽(오피스텔) 등 운동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부산 동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북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미55보급창 이전 등 대형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 일대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오페라하우스,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와 더불어 부산을 해양레저, 문화, 상업, 업무 등을 모두 갖춘 글로벌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총 2조 8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말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양곡부두·관공선부두 등 항만재개발뿐만 아니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좌천·범일동 배후 노후 공단 및 원도심 연계 용지인 수정축·초량축까지 포함해 원도심과 북항 재개발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 도보권이다. 1호선 좌천역에서 KTX 부산역은 세 정거장 거리여서 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2호선 문현역과 국제금융센터역도 한 정거장 거리다.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 밖에도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도보권인 성남초와 반경 1㎞ 내의 배정고·데레사여자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부산의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과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커넥트 현대 부산점’으로 새 단장 중인 옛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부산진시장, 남문시장 등 쇼핑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역 1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8년 말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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