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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컵대회 결승골 도움으로 팀 2관왕 이끌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22 07:59:12축구 국가대표 황인범(28)이 활약하고 있는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컵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해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즈베즈다는 22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로즈니차의 라가토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2023~2024 세르비아 컵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대0으로 앞선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우로스 스파이치의 헤딩 골을 도우며 팀의 더블을 견인했다. 이날 도움을 추가한 황인범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7호 도움(6골)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즈베즈다는 컵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올 시즌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즈베즈다는 TSC 바츠카 토폴라와의 리그 33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바 있다. 올 시즌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한 덕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일부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미래에셋운용 ‘美S&P500+10% 커버드콜 ETF’ 흥행몰이 성공
증권국내증시 2024.05.22 07:57:0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 날 280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가 상장 당일인 전날 초기 설정액 200억 원이 완판됐다”며 “추가 설정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 총 판매액 280억 원을 기록해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설정된 월배당 ETF 중 설정 당일 개인순매수 1위로 하루 만에 전체 ETF 864개 중 순자산 447위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이 상품은 ‘S&P500 10% 일간 프리미엄 커버드콜(TR)지수’를 기초지수로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구성 종목으로 하며 연간 10% 수준의 분배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S&P500지수를 온전히 따르는 커버드콜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커버드콜이란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종목을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해 일정 수준의 배당을 확보하는 전략을 말한다. 기초자산 가격과 무관하게 일정한 배당 수익을 확보할 수 있지만 콜옵션 행사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올라도 이미 옵션을 매도한 탓에 수익의 상방이 막힌 구조다. 이에 횡보장이나 완만한 하락장에서는 유리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이 제한되는 단점을 지닌다. 하지만 이 상품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전체 자산의 10% 이내로 제한해 커버드콜 전략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S&P500 ETF의 장기적립투자가 하나의 투자문화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월배당에 대한 높은 관심이 초도 물량 완판으로 이어졌다”며 “커버드콜 전략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해 인출기에 있거나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장 선거 패한 추미애 "세상사 성질대로 안 되더라…욱하는 마음도"
정치정치일반 2024.05.22 07:55:55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선거에서 석패한 추미애 당선인이 "욱하는 마음도 있었고 용서가 안 되기도 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추 당선인은 21일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같은 당 이성윤 당선인의 '그것은 쿠데타였다' 북콘서트에 초대손님으로 나와 '어의추'(어차피 의장은 추미애), '미애로합의봐'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우원식 의원에게 무릎을 꿇은 것과 관련, "세상 사는 게 성질대로 안 되더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추 당선인은 일부 지지자들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 "저도 이렇게 남아 있지 않느냐, 민주당을 탈당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 당선인은 법무부 장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 당선인과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이 고초를 겪으면서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맞선 사실을 언급하면서 "여의도에 계신 분들(민주당 당선인들)은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하지 않은 게 문제"라며 "(국민들은) 하루빨리 이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러한 절규와 고통을 외면하고 있느냐"고 했다. -
락앤락 소액주주 공개매수 반대하자…어피너티 “올해 락앤락 배당 없다”
증권국내증시 2024.05.22 07:52:03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올해 락앤락은 배당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피너티는 현재 락앤락에 대한 2차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연내 대규모 배당을 기대하며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소액주주에게 ‘지분을 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사모펀드들이 포괄적 주식교환 등 여러 전략을 동시에 활용하며 투자 기업의 상장 폐지에 다가서고 있지만 해외 법인인 어피너티의 경우 이 같은 방법을 쓰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들 사이에선 어피너티와 대치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피너티 관계자는 21일 서울경제에 “락앤락은 올해 배당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내년 이후에도 계획이 없고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어피너티는 1차와 2차 공개매수 가격이 같은 것과 관련해 “1차 참여 주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동일 가격을 설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피너티는 앞서 이달 14일 끝난 1차 락앤락 공개매수를 통해 약 15.8%를 추가 인수해 85.44% 지분을 확보했다. 락앤락 상장폐지를 추진 중인 어피너티는 곧장 동일 가격에 2차 공개매수에 나서 다음 달 5일까지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관련 법상 95% 이상 지분을 확보해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어 추가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이다. 그간 소액주주 상당수는 어피너티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이 낮다고 반발하며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공개매수 가격이 회사의 순자산 대비 낮은 데다 락앤락이 이익잉여금만 4849억 원을 쌓아두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피너티가 지분을 추가 확보하고 상장폐지까지 이뤄내면 이후 폭탄 배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어피너티는 이런 시장의 분석에 청약률이 저조해지자 당분간 배당 계획이 없다고 못 박으며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어피너티의 잔여 지분 인수와 상장폐지 추진이 국내 다른 사모펀드들 대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한다. 해외법인은 국내 상법상 보장된 포괄적 주식 교환 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는 해석 때문이다. 현재 락앤락의 최대주주는 어피너티가 케이맨제도에 설립한 ‘컨슈머스트렝스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활용하면 자회사 주식과 모회사 주식을 맞바꿔 지분 100%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이를 활용해 잔여 지분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2월 쌍용C&E 공개매수를 진행한 한앤컴퍼니 역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최근 상장폐지에 다가서고 있다. -
실권주 청약 지난해 대비 2배 늘었다…'투자 주의보'
증권국내증시 2024.05.22 07:48:25실권주 공모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모주 시장에서의 무분별한 청약 관행이 실권주로 번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평균 2배나 뛴 것으로 확인됐다. 왜곡된 공모주 청약 관행이 개인투자자들을 고위험 상품 투자로 내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실권주 청약 경쟁률은 평균 563.04대1(이달 20일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평균인 275.56대1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실권주는 상장기업이 유상증자 시 기존 주주에게 부여한 신주인수권이 포기된 주식을 말한다. 주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인수가가 제시돼 주가 하락 폭이 작은 우량주들은 청약 후 수익이 보장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진행된 한화오션의 실권주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1325.71대1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와 달리 주가 변동성이 크거나, 시세 조정에 취약한 비우량주들은 청약이 된다 해도 손실을 입기 쉽다. 통상적으로 실권주 청약 후 증시에 상장하기까지는 3~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애초 실권주 자체가 기존 주주들이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돼 포기한 주식인 만큼 리스크가 큰 투자 상품”이라며 “최근 ‘묻지 마 청약’이 과열됨에 따라 공모주가 상장 당일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찍고 급락하는 패턴이 실권주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상황이 이런 데도 실권주 청약을 향한 열기는 점점 과열되고 있다. 올 2월 진행된 삼성제약의 실권주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300.03대1까지 뛰었다.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이 1000억 원에도 못 미치는 삼성제약은 11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주가 역시 청약일인 2월 20일부터 이날까지 21%가량 떨어졌다. 2020년부터 당기순손실을 이어오고 있는 유니슨도 지난달 진행된 실권주 청약에서 328.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니슨의 주가는 청약일인 지난달 30일 957원에서 이날까지 14%대 하락 중이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STX 실권주 청약의 경쟁률이 0.91대1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STX의 실권주 발행가는 1만 1310원, 청약 당일 주가는 1만 4420원이었다. 지난해 청약 ‘대어’로 꼽혔던 한화오션의 실권주 청약 경쟁률 역시 올 3월 진행된 대한전선의 청약 경쟁률(1682.87대1)에 한참 못 미쳤다. 앞서 지난해 9월 진행된 SK이노베이션과 CJ CGV 실권주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각각 70.55대1, 75.7대1에 그쳤다.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 있을 HLB생명과학의 유증에서 실권주가 대거 쏟아진다 해도 ‘묻따(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약이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진양곤 HLB 회장은 ‘선물과 같은 유증’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을 확신했지만 승인이 거절되면서 HLB그룹의 주가는 급락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공모주 시장의 왜곡이 개인투자자들을 더 위험한 투자 상품으로 내몰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상단의 20%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서 결정되는 관행 때문에 실권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모가가 상단의 20%를 넘지 않는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 룰이 깨지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
남자 81㎏급 에이스 이준환,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동메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22 07:39:34한국 유도대표팀 남자 81㎏급 에이스 세계 랭킹 3위 이준환(22·용인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준환은 22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샤로피딘 볼타보예프(14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뒀다. 이준환은 경기 시작 1분 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으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이후 3분 12초에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을 다시 얻어 한판승을 거뒀다. 무난하게 준결승까지 오른 이준환은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2위)에게 띄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만난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한 바 있다. 이준환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그리갈라쉬빌리는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준환은 지난 4월에 펼쳐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환은 올림픽 랭킹 체급별 상위 17개국에 할당된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한 상태다. -
용인중앙시장, 상설야시장 먹거리 매대 운영 예비 창업자 모집
사회전국 2024.05.22 07:32:04용인시는 9월부터 용인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상설야시장 ‘별당협객마켓’에서 먹거리 매대를 운영할 예비 창업자 10팀을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령과 지역, 국적 제한 없이 야시장 셀러로 참여하길 원하는 예비 창업자 중 사업자등록증 발급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만 39세 이하 청년과 여성, 다문화 예비 창업자나 조리사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 선발한다. 주관사인 용인중앙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서류심사를 통해 메뉴의 독창성, 가격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요리 품평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에게는 조리 마차 매대와 메뉴 개발 컨설팅, 유니폼, 기념품 등 창업을 돕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용인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용인중앙시장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상설야시장 운영 기획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시장을 뜻한다. 용인시는 국비 4억 2000만원에 시비 4억 2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특별한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수도권 남부 대표 전통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별당협객마켓은 지난해 용인중앙시장이 마련한 별빛마당 야시장의 줄임말 ‘별당’과 야간에 매대를 운영하는 상인을 ‘협객’으로 상징화한 용인중앙시장 상설야시장의 새 이름이다. 이순환 상인회장은 “시장 개장 이래 최대 축제였던 2023년 제1회 별빛마당 야시장에 시민 13만여 명이 찾아와 큰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올해 상설야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도록 다양한 셀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024년도 협력사 ESG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사회전국 2024.05.22 07:22:01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2024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공급망 내 ESG 경영 가치를 확산하고자 추진한 사업으로 동반위와 2년 연속 협약을 맺고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참여 협력사를 선정해 ESG 경영 확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22년도에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유형별 맞춤진단과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추진한 바 있다. -
인천시 최초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 건립 ‘첫삽’
사회전국 2024.05.22 07:02:25인천시가 21일 계양구 갈현동에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덕수 행정부시장, 김종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조양희 계양구의회의장, 인천시의회, 계양구의회, 노인복지 관련 유관협회,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건립은 시민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로 인천시가 2018년부터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해 온 사업이다. 2980.35㎡, 지하 1층~지상 5층, 치매전담실 96병상 규모의 시설 건립에는 총 2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개인실과 함께 공동거실이 복합된 치매전담형 유니트로 설계된 시설은 입소자의 사회관계 형성을 지원해 치매 환자 돌봄과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이 건립되면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공공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통한 통합적인 치매 돌봄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
식집사 모여라…교원 웰스 식물재배기 판매량 27% ‘쑥’
산업기업 2024.05.22 07:00:00식물과 화분으로 집에 포인트를 주는 ‘플랜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 합성어)’가 실내 디자인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초보 식집사가 반려식물을 쉽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원 웰스의 식물재배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교원 웰스는 식물재배기 제품군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2월 8% △3월 55% △4월 68%로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했다. 교원 웰스는 “최근 높아진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홈파밍 중심의 상품군을 홈가드닝으로 확장한 게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플랜테리어의 인기로 실내 꽃 재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상승으로 채소류 및 화훼류의 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홈가드닝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선보인 플로린이 올 1~4월 식물재배기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식용 채소 재배에 특화한 웰스팜 역시 채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며 판매량이 전월 대비 기준 3월, 4월에 각각 12%,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원 웰스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식물재배기와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웰스팜’을 선보이며 국내 식물재배기 렌탈 시장을 개척했다. 이를 위해 약 40억 원을 들여 경기도 파주 물류센터 내 2314㎡(약 700여 평) 규모의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 곳에서 무균·무농약 환경에서 직접 기른 어린 채소 모종은 2개월마다 콜드체인 방식으로 고객에게 배송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물가와 함께 가성비·가심비를 넘어 시간 대비 효율성을 의미하는 시성비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쏟지 않아도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재배기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모종과 상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로베이스원, 신보로 日 오리콘 주간 랭킹 1위
서경스타가요 2024.05.22 07:00:00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신보가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 21일 일본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13일 국내서 발매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가 27일 자(집계기간 5월 13일~19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3월 발매한 일본 첫 번째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오리콘 정상에 올랐다. 제로베이스원의 신보는 국내외 차트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발매 당일에만 약 100만 장 이상이 팔리며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를 비롯한 3개 앨범이 연속으로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전 세계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상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
가뜩이나 골칫덩이인데…물류센터, 선매입 확약 두고 소송전까지
부동산주택 2024.05.22 07:00:00‘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물류센터에 대한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다. 과잉공급과 책임준공 미이행 등의 여파로 시장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체결된 선매입 확약을 미이행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실률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준공 예정인 물량도 적지 않아 물류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등으로 구성된 복수의 금융기관은 조만간 마스턴투자운용을 상대로 선매입 확약 미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저온물류센터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으로, 이미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은 지난 2020년 마스턴투자운용이 2000억 원에 이 물류센터를 인수하겠다는 선매입 확약을 하면서 시작됐다. 선매입 확약은 준공후에 해당 건물을 사전에 정한 가격에 인수하겠다는 것으로, 시행사는 이를 통해 준공 후 발생할 손실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시 자산운용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물류센터의 가격이 치솟자 적극적으로 물류센터의 선매입에 나섰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준공된 이 물류센터의 매입을 거부했다. 물류센터의 시공을 맡은 하도급업체가 유치권을 행사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오히려 마스턴투자운용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하고 이 물류센터의 시행사를 상대로 선매입 확약 당시 지불한 계약금 100억 원에 대한 반환 청구 소송에 나섰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매매를 종결하기 위해 선행해야 하는 의무 중 하나가 하도급업체에 대한 공사비 지급인데 해당 의무를 불이행하는 문제가 발생해 매입을 하지 않고 계약금 반환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주단은 마스턴투자운용의 매입 거부를 계약 위반으로 보고 소송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미지급은 그저 빌미일 뿐 실제로는 물류센터의 가격이 하락해 매입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양쪽 모두 소송을 제기하는 나름의 논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물류센터 시장이 호황이던 과거에는 선매입 확약 미이행에 대한 우려 자체가 없어 약정서를 비교적 단순하게 작성했다"며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소송에서 다툼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류센터가 골칫덩이로 전락하면서 공매로 넘겨지는 물건들도 등장하고 있지만 과잉공급에 대한 경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낙찰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성남시 야탑동 소재 저온 물류센터의 경우 올 4월부터 공매가 개시됐지만 6회나 유찰됐다. 일각에서는 물류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공실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선매입 확약 미이행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컨설턴트 업체인 컬리어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광역시와 고양시 등 서북부의 물류센터 공실률은 10~15%를 기록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PF 시장 경색에 따라 내년 대부분 부동산 섹터에서 공급 충격이 예상된다"며 “이는 물류센터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류센터 시장이 뜨거웠던 2021년에 착공과 선매입 계약이 급증했고 이들 물량의 완공 시점이 올해”라며 “계약 미이행으로 인한 재매각과 부실채권(NPL) 성 거래는 물론 지난해 4분기부터 늘기 시작한 경·공매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사업 주체들의 태도 변화로 올해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불타는 홍대거리에 경찰 뜬 사연…"예방 순찰 강화"
사회사회일반 2024.05.22 07:00:00서울경찰청이 21일 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일대 야간 합동순찰에 나섰다. 이날 오후 7시30분께부터 시작된 순찰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포함한 서울경찰청 지도부와 서울 기동순찰대, 마포경찰서 지역경찰·학교전담경찰관, 서울 자율방범연합회, 마포 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의선 책거리부터 홍대입구역 상상마당까지 약 1.6km를 순찰하며 시민들에게 범죄예방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치안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합동순찰을 실시한 경의선 책거리는 최근 소위 ‘지뢰계’ 패션을 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밟으면 터지는 지뢰같은 여자’라는 의미가 담긴 지뢰계는 정신적으로 취약한 여성을 표방한다. 이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자해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곳에서 상담부스를 운영하는 등 선도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홍대입구역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고 원룸·상가 등이 밀집해 관할 경찰서 집중 도보 순찰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자율방범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때문에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청장을 모시고 합동 순찰을 하게 됐다”며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한 틈새를 저희가 메꿔서 서울이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번 합동순찰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고 범죄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취약장소·시간대 집중적 범죄 예방 활동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예방 순찰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AI 분야 취업이 대세'…주니어 개발자 대상 직무 교육 핫하네
산업중기·벤처 2024.05.22 07:00:00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AI 분야로 취업·이직을 목표로 하는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향상 초단기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AI 챌린지’(이하 AI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리온보딩 챌린지는 주니어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선별해 2주간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를 비롯해 △프론트엔드 △백엔드 △디자인 △마케팅 등 주요 IT 직군으로 나눠 강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의 직무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면접과 같은 각 채용 전형을 효과적으로 대비해 취업 확률을 높인다. 이번 AI 챌린지는 ‘현직자가 도와주는 AI 직군 면접전략’을 주제로 네이버, 하이퍼커넥트 등 국내 유수 기업에서 근무 중인 AI 개발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강의는 △AI 직군 채용공고 분석 △기술면접 대비 컴퓨터 및 수학 핵심개념 정리 △기술면접 대비 머신러닝 및 딥러닝 핵심개념 정리 △포트폴리오 및 면접준비 요령 등 채용전형 단계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하면 된다. AI 분야 취업·이직을 목표로 하는 주니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전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정승일 원티드랩 커리어사업부문장은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직군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생성형 AI 교육을 포함하는 커리큘럼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커리어 성장을 원하는 주니어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온보딩 챌린지 등 원티드랩이 운영하고 있는 커리어 교육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시리즈는 2021년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34회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자 수는 약 7만명에 이른다. -
특전사 ‘참수부대’ 전투력 비밀은…4000만원 야간투시경·벽 투시 레이더·경량 방탄복[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5.22 07:00:00올 3월 중순 국방부가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한미연합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일명 ‘참수작전(지휘부 제거·납치)’ 부대 훈련으로, 북한이 가장 경계하는 훈련 중 하나다. 유사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군 수뇌부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훈련이다. 언제든 북한 최고 지휘부를 신속히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일종의 ‘퍼포먼스’를 대외적으로 과시한 것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당시 육군 특전사를 찾아 훈련을 직접 참관하고 특수전 부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주장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현직 국방부 장관이 8년 여 만에 참수작전 부대원을 만나 격려함으로써 북한을 향해 언제든 은밀하게 참수작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셈이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김정은 참수작전(지휘부 제거·납치) 부대, 육군 특전사 제13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은 과연 전투력이 어떻게 될까. 검은 표범을 의미하는 ‘흑표(黑豹)부대’로 불리는 제13특임여단은 임무 특성상 훈련과 장비 모습 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4000만원 짜리 4안 야간투시경 착용 그나마 이들의 전투력을 유출해 볼 수 있는 공개된 영상이 있다. 지난해 육군이 공개한 1분40여초 분량의 흑표 부대 훈련 장면이다.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된 훈련으로 레이저를 활용한 마일즈 장비를 장착한 소총과 최신 전투장구류 등으로 무장한 흑표부대원들은 다양한 구조의 콘크리트 건물들로 구성된 시가지 전투 훈련장에서 실전적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훈련은 철조망을 절단하고 건물 출입구를 폭파한 뒤 내부에 진입하거나, 부서진 승용차 뒤에서 교전을 벌이며 가상의 적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영상에 등장한 흑표부대원 장비 중 방탄헬멧 윗부분에 커버(천)에 덮인 채 튀어나온 직사각형 장비가 눈길을 끈다. 이 장비는 빛을 증폭해 보여주는 ‘광(光)증폭관’이 4개나 달린 4안 야간투시경 ‘GPNVG-18’다. 미국 L3 테크놀로지가 만든 GPNVG-18은 광증폭관이 4개가 달려 있다. 이를 양눈으로 보며 약 100도의 수평 각도에서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반해 현재 우리 군의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는 야간투시경 ‘PVS-04K’은 광증폭관이 1개만 달려 있다. 문제는 GPNVG-18 개당 가격이 4000여만 원에 달해 PVS-04K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군 당국은 400여억 원의 예산으로 1000개의 GPNVG-18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델은 2011년 미 최정예 특수부대 데브그루 요원들이 빈 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에서 착용하고 야간작전을 벌여 유명해졌다. 특수 작전 과정에서 GPNVG-18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이 증명되면서 우리 경찰특공대도 이 장비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흑표부대원은 임무 특성상 벽 투시 레이더와 차음 헤드폰, 경량 방탄복과 신형 방탄헬멧, 생체 인식기 등의 각종 첨단 장비들을 무장하고 있었다. 적 목표물에 침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벽 투시 레이더’는 벽을 투과해 내부를 볼 수 있는 장비다. 대테러 및 특수타격 작전 중 적 위치 식별과 인원에 대한 정보획득으로 작전 성공률을 높여주는 반드시 필요한 무기 체계다. 적 조준사격 방해하는 ‘전술플래시’ 갖춰 수류탄과 같은 위력을 갖는 유탄 6발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는 ‘6연발 유탄발사기’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적과의 교전 중에 지휘부와의 안정적인 연락을 취할 수 있게 지원하는 ‘차음 헤드폰’을 착용했다. 총성과 폭음 등 전장 소음 속에서도 무전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또 작전 진행 동안 실시간으로 본부의 상급 지휘관들과 상황 정보를 공유하게 해주는 ‘영상 전송장비’는 물론 적에게 일시적인 잔상 효과를 줘 적의 조준사격을 방해하고 아군의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전술 플래시’ 등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적 지휘부를 정확히 제거했는지 판단하는 ‘생체인식기’는 보유하고 있다. 생체인식기는 적 핵심 인물을 사살한 뒤 신원을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김정은 등 북한의 주요 제거대상 인물의 지문과 혈관, 홍채,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확보해 제거 작전 후 현장에서 임무 완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미 최정예 특수부대가 빈 라덴을 사살한 뒤 이 같은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임무 완수 여부를 현장에서 판가름했다. 훈련 영상에서는 특임여단 요원들에게 지급된 총기의 경우 K-1A 기관단총, K-2C1 소총, K7 소음기관단총 등 기존 한국군의 총들을 갖고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을 담겼다. 물론 개량형 개머리판과 피카티니 레일, 조준경 등을 갖춰 구형보다 개량된 모습을 보였지만 임무의 중요성과 난이도에 비해 소총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논란 때문에 군 당국은 지난 2020년 특임여단 등 특전사 대원들이 사용할 차기 기관단총으로 다산기공의 DSAR-15PC를 선정했다. 1981년 첫 국산 기관단총인 K-1이 특전사에 도입된 이래 43년 만에 주력화기가 바뀐 셈이다. 기존 한국군의 총기 납품을 대량 납품했던 A업체 대신 선택한 다산기공의 DSAR-15PC는 결국 해당 업체의 군기밀 유출 사건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군 당국은 당시 3년 간의 추가개발 기간과 1년 여 간의 사업 타당성 평가를 거쳐 2024년 후반기부터 1만6000여 정을 실전배치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납품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국산화와 상관 없이 제13특임여단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인 총기는 기관단총, 수중 및 지상 공동작전이 가능한 특수소총, 특수작전용 유탄발사기 등은 성능이 뛰어난 외국산 최신형을 수입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능력 보강 1년 예산 100억원 규모 예를 들어 2018년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2019년도 국방예산 내역에 부대의 통상적 전력 운용비와는 별도로 추가 배정된 특임여단 능력 보강 예산만 1년에 무려 100억 원 규모로, 임무 특성상 필요한 각종 첨단 장비는 수시로 해외에서 도입해 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전 추세에 발맞춰 최근엔 추가적인 최첨단 장비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전 등에서 드론의 위력이 확인되면서 자폭드론, 정찰드론 등 각종 드론 도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도입해 단계적으로 전력화 중인 이스라엘제 자폭드론 ‘로템(Rotem)-L’이 대표적이다. 작고 가벼워 병사가 백팩 형태의 배낭에 담아 메고 다니다 어디서든 단시간에 조립해 사용할 수 있다. 위력이 크지는 않지만 요인이나 테러리스트를 암살하기엔 충분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군 당국은 특임여단이 유사시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평양 등지에 침투할 수 있는 MH-47G급 특수작전 기동헬기와 특수전용 공격헬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특전사 13특임여단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데 대응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하나인 KMPR(대량 응징보복 전략) 핵심 전력이다. 제13공수여단을 모체로 2017년 12월 창설됐다. 규모는 10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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